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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시 : 힘들 때 일수록 마음을 닦는다.(수산건괘와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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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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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시 : 힘들 때 일수록 마음을 닦는다.(수산건괘와 난관)

큰 강물과 큰 산이 겹쳐있는 상태를 상징 : 험난 중의 험난

“험난함이 앞에 있다. 험난한 것을 보고 능히 가던 길을 멈추는 자는 지혜 있는 사람이다.”

인간의 능력이 지닌 한계를 자각, 한계를 초월한 힘 발휘는 불가능

맹자 “태산을 옆에 끼고 북해바다를 뛰어 건너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다.”「양헤왕 상」

할 수 없는 것임을 알면서 스스로 위험에 빠지는 것 :무모함 cf. 옳고 바른 일을 위하여 불의에 굴하지 않는 의지와 절개

어려움을 맞아 경거망동 하지 않고 멈추었으니 지혜로운 모습 어려움을 상징하는 괘 : 屯, 困, 蹇

水雷屯 : 일을 시작했으나 아직 제대로 풀리지 않아 생긴 어려움

사물이 이제 막 시작하여 아직 통창(通暢, 통할, 펼)하지 못하고 있는 어려움 위험 속의 움직임 있는 것

澤水困 : 자신의 역량 부족 등 내적 한계 때문에 생긴 어려움. 못에 물이 없는 것 水山蹇 : 바깥의 장애(난관)

위험 속에 그침, 위험이 앞 그침이 안 : 위험을 보고 스스로 멈출 수 있는 지혜로움 cf. 山水蒙 : 위험이 안, 그침이 바깥 : 마음으로는 나아가려 하나 막힘에 의해 나아가지 못 하는 것

水(물) : 어려움, 맑은 지혜를 상징

난관, 장애 ←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 : 지혜 사상 철학 :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고뇌의 산물

어려움에 처해 본 사람만이 잠재된 지혜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고난 : 지혜, 용기를 발현시킴

이러하기 때문에 어렴을 상징하는 괘들은 형통할 수 있다고 풀이

맹자 「고자하」, 天將降大任於是人也신댄 必先苦其心志하고 勞其筋骨하며 천장강대임어시인야 필선고기심지 노기근골

餓其體膚하고 空乏其身하야 行拂亂其所爲하나니 所以動心忍性하야 曾益其所不能이니라.

아기체부 공핍기신 행불난기소위 소이동심인성 증익기소불능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려주시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고 뼈와 근육을 힘들게 하며,

몸과 살을 주리게 하고 몸을 가난하게 하여 하고자 하는 것을 힘들게 만드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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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고 본성을 참아내어 하지 못하는 바를 더욱 힘쓰게 하기 위함이다.

건괘 괘사

서남쪽은 이롭고 동북쪽은 이롭지 않다.(蹇 利西南 不利東北 利見大人 貞 吉.) 평지 坤 산 艮

순탄한 평지 험난한 산

誠齋 양만리 어려운 상황, 동정으로 대처

성재역전, “靜而審, 則動而濟, 非終止也. 靜而終止, 是坐蔽舟而不求涉者也.

動而不審, 是暴虎馮河者也.”

고요하게 냉정하게 잘 살피고 움직여 일을 해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부서진 배를 넋 놓고 쳐다보기만 할뿐 배를 고쳐 건널 방법을 찾 지 않는 것’

냉정하게 판단하지 않고 행동(이리 뛰고 저리 뛰는 것은)

‘맨손으로 호랑이와 맞서는 것이요, 맨몸으로 강을 건너려는 것’

편안하고 쉬운 곳인 서남쪽을 골라 안정을 이룬 뒤에 일을 도모해야 하며, 어려운 곳인 동북 쪽은 피해야 이롭다.

논어, 「술이」, “子謂顔淵曰 用之則行하고 舍之則藏을 唯我與爾有是夫인저 자위안연왈 용지즉행 사지칙장 유아여이유시부 子路曰 子行三軍이면 則誰與시리잇고.

자노왈 자행삼군 즉수여

子曰 暴虎馮河하여 死而無悔者를 吾不與也니 必也臨事而懼하며 好謀而成者也니라.

자왈 포호빙하 사이무회자 오부여야 필야림사이구 호모이성자야

써주면 도를 행하고 버리면 운둔하는 것을 오직 나와 너만이 이것을 지니고 있을 뿐이다.

자로 말하길 ‘선생님이 삼군을 통솔하신다면 누구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공자,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으려 하고 맨몸으로 물을 건너다 죽어도 후회 없는 자를 나는 함께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니, 반드시 일에 임해서는 두려워하고, 도모하기를 좋아하여 성공 하는 자와 함께 할 것이다.’

피할 것은 피해야 한다.

무턱대고 맞서거나 당하는 것은 용기나 선이 아니라 어리석은 것 예) 사기 당하지 않는 것, 피해주려는 것 피하기

고요함을 통한 문제 해결 : 노자의 무위

도덕경 15장 “누가 혼탁한 것을 고요하게 함으로써 천천히 맑게 할 수 있는가?

누가 안정된 것을 움직임으로써 천천히 살릴 수 있는가?”(“孰能濁以靜之徐淸, 孰能安以久動 之徐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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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소동파(1036-1101)

동파역전

“어려움이 없는 땅에 서서, 어려움이 있는 곳과 형세의 가부를 살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그 때 나아간다. 그러면 균형잡힌 길을 갈 수 있다. 자신이 어려워지면 타인을 구제할 여유가 없게 되어 도가 궁색해진다.” “是故立於無難之地, 以觀難之所在, 勢之可否, 見可而後赴之, 是 以往則得中, 難之所在, 我亦在焉, 則求人之不暇, 其道窮矣.”

소동파 : 냉철한 형세 판단 강조

그러나 형세를 파악한다고 해서 반드시 난관이 극복되는 것은 아니다.

정이천 : 형세 파악보다 올바름을 굳게 지킬 것을 강조

易程傳 蹇卦, “濟難者, 必以大正止道而堅固其守, 故貞則吉也. 凡處難者, 必在乎守貞正, 設使 難不解, 不失正德, 是以吉.”

난관에 부딪혔을 때 자신의 올바름을 굳게 지키지 못한다면 못되고 악한 마음과 함부로 행동 하려는 마음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설혹 구차하게 난관을 피했다고 해도 그 또한 옳은 행위는 아니다. 자신에게 합당한 뜻과 운명을 아는 사람은 결코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예) 오셀로, 노무현

너에게

유치환 물 같이 푸른 조석朝夕이

밀려 가고 밀려 오는 거리에서 너는 좋은 이웃과

푸른 하늘과 꽃을 더불어 살라 그 거리를 지키는 고독한 산정山頂을 나는 밤마다 호올로 걷고 있노니 운명이란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피할 수 있는 것을 피하지 않음이 운명이니라

건괘 「상사」 “산 위에 물이 있는 모습이니 난관을 상징하는 것이 건괘이다. 군자는 이러한 난관에 처했을 때 스스로 돌이켜 반성하여 자신의 덕을 수양한다.”

反身修德 진정한 용기 : 두려움을 아는 것

중용 擇善固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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蹇은 利西南하고 不利東北하며 利見大人하니 貞이면 吉하리라.

건은 서남쪽은 이롭고 동북쪽은 이롭지 않으며 대인을 보면 이롭고 곧으면 길하다.

彖曰 蹇은 難也니 險在前也니 見險而能止하니 知矣哉라. 蹇利西南은 往得中也요 不利東北은 其道窮也요. 利見大人은 往有功也요 當位貞吉은 以正邦也니 蹇之時用이 大矣哉라.

건은 어려운 것이니 험난 것이 앞에 있으니, 험난함을 보고 멈출 수 있으니 지혜롭도다. 건 은 서남이 이롭다는 것은 가서 중을 얻었기 때문이고, 동북이 이롭지 않다는 것은 그 도가 궁하기 때문이다. 대인을 만나는 것이 이롭다는 것은 가서 공이 있는 것이요. 자리가 마땅하 고 바름을 지켜 변함이 없으면 길하게 됨으로써 나라를 올바르게 하는 것이니, 건의 때와 작 용은 중대한 것이다.

象曰 山上有水 蹇이니 君子 以하야 反身脩德하나니라.

산 위에 물이 있는 것이 건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몸을 돌이켜 덕을 닦는다.

初六은 往하면 蹇코 來하면 譽리라. 象曰 往蹇來譽는 宜待也니라.

가면 어렵고 오면 명예로울 것이다. 마땅히 기다려야한다는 것이다.

六二는 王臣蹇蹇이 匪躬之故라. 象曰 王臣蹇蹇은 終无无也리라.

임금의 신하된 몸은 어렵고도 어려우니 자신의 몸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다.

九三은 往하면 蹇코 來하면 反이리라. 象曰 往譽來反은 內 喜之也일새라.

나아가면 어렵고 오면 제자리로 돌아오리라 안에서 기뻐하는 것이다.

六四는 往은 蹇코 來하면 連이리라. 象曰 往蹇來連은 當位 實也일새라.

연합 처한 자리가 진실 九五 大蹇에 朋來로다. 象曰 大蹇朋來는 以中節也라.

크게 어려운 때에 친구가 온다. 절도에 알맞음

上六은 往하면 蹇코 來하면 碩이라 吉하리니 利見大人하니라. 象曰 往蹇來碩은 志在內也요 利見大人은 以從貴也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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