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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음(厥陰)이란? 한자로 궐(厥)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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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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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해 연휴 기간 중에 질문을 드립니다.

1. 단어의 뜻에 대하여 질문을 드립니다.

1. 궐음(厥陰)과 양명(陽明)이라는 글자의 사전적 의미와 한의학적 의미에 대하여.

답 글 드립니다.

궐음(厥陰)이란?

한자로 궐(厥)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다음의 한자를 인용해 봅니다.

기(其): 지시대명사로 [그. the], 관형적 조사로 […….의. Of 또는 about]

야(也): [또] [또한] [어∶조-사語助辭 [명사] 한문에서 ‘토’가 되는 어(於)・의(矣)・언 (焉)・야(也) 따위의 글자. [실질적인 뜻이 없고 다른 글자를 돕기만 함.] 조어(助語).]

궐(厥): 1, 그것의 의미로 [그. The].

2, [기운이 다 없어졌다, 연골이 다 닳아 없어졌다, 연못의 물이 다 말랐다, 가뭄 으로 저수지의 물이 다 말랐다] 등의 의미로서 ‘다하다’의 뜻

3, 대궐(大闕)의 의미로서의 궐(闕)자와 같은 음(音)을 빌려와 크고 넓게 퍼져 있 다의 뜻으로서의 궐.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궐(厥), 기(其), 야(也), 어(於), 의(矣), 언(焉) 등은 지시대명 사, 어조사, 정관사 등의 의미가 두루 섞여 있는 의미로서 궐(厥)이라는 단어의 뜻이 있고, [가뭄으로 저수지의 물이 다 말라버렸다] 따위로 쓰이는 궐(厥)이라는 의미와 대궐(大闕)의 궐(闕)궐과 같은 음(音)을 빌려와 [넓게 퍼져있다]는 의미로 쓰이는 궐(厥)로서의 뜻이 이 한자에 두루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궐열(厥熱) 또는 열궐(熱厥)이라고 할 때 [the fever], [the heat], [the warmth]

등을 뜻할 때도 있고, 궐냉(厥冷)이라고 할 때 [the cool], [the chill], [the cold]의 의 미도 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그 열(熱)] 또는 그 냉(冷)]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는 것입지요.

또한 궐냉(厥冷)이라고 할 때 [냉기(冷氣)가 다 없어졌다]의 뜻도 있고, 궐열(厥熱) 또는 열궐(熱厥)이라고 할 때 [열기(熱氣)가 다 없어졌다]의 의미도 있고, 궐냉(厥冷)을 가리켜 궐냉(闕冷) 즉, [냉기(冷氣)가 너무 넓게 퍼져있다]의 의미로도 쓰였고, 열궐(熱厥) 또는 궐열(厥熱)이라고 말 할 때 [열기(熱氣)가 너무 넓게 퍼져있다]의 의미로 열궐(熱闕)이라 지칭한 것이 여러 의서(醫書)에 등장하곤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상한론(傷寒論)이라는 위대한 명저(名著)에 등장하는 궐음병(厥陰病)의 정의를 이곳에 옮겨 봅니다.

(2)

原典: 궐음지위병(厥陰之爲病) 기상당심(氣上撞心) 심중동열(心中疼熱) 기이불욕식(飢而 不欲食) 식측토회(食側吐蛔) 하지이불지(下之利不止)

原典解釋: 궐음병(厥陰病)은 소갈(消渴)하고 기(氣)가 심(心)으로 상(上)하여 당(撞)하고, 심중(心中)이 동열(疼熱)하며 기(飢)해도 식욕(食慾)이 없고, 먹으면 토회(吐蛔)하고 하 (下)하면 리(利)가 멎지 않는다.

원견(元堅)

궐음병(厥陰病)은 이허(裏虛)하고 한열(寒熱)이 섞여있는 증상(證狀)으로 그 종류가 둘이 있으니, 하나는 상열하한(上熱下寒)이라 하고, 또 하나는 한열승복(寒熱勝復)이라 한다. 열 (熱)이 서로 결(結)해 있는 것이 아니고 상열하한(上熱下寒)되어 있는 것이 정증(正證)이며, 물질(物質)이 극(極)에 달하면 변(變)하는 것과 같이 소음(少陰)의 한(寒)이 극(極)에 달하 면 이 병(病)이 되며, 양(陽)에서 변(變)한 것은 소양병(少陽病)을 잘못 다스린 것이 가장 많고 또 양명병(陽明病)을 오하(誤下)한 것도 있다.

소갈(消渴), 기상당심(氣上撞心), 심중동열(心中疼熱), 기이불욕식(飢而不欲食)하는 것 은 상열(上熱)의 징후(徵候)이고 식측토회(食側吐蛔)하고 하(下)하여 리불지(痢不止)하는 것은 하한(下寒)의 징후(徵候)로서 한열(寒熱)의 이증(裏證)이 동시에 병견(倂見)할 때의 치법(治法)은 온량겸시(溫凉兼施)를 주(主)로 하며, 오매환증(烏梅丸證)과 같은 것이 대방 (對方)이 되고, 건강황금황연인삼탕(乾薑黃芩黃蓮人蔘湯)도 역시 적당하다.

여무언(余無言)

궐음(厥陰)편 제강(提綱)의 원문(原文)을 보면 소갈(消渴) 기상당심(氣上撞心)하고 심중 (心中)이 동열(疼熱)하며, 기이불욕식(飢而不欲食)하고 식측토회(食側吐蛔)하며 하지(下肢) 에 리불지(痢不止)한다 했다. 차조(此條)의 문자(文字)는 완전히 흉완간(胸脘間)의 번열상 (煩熱狀)을 형용(形容)한 것이며 궐(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단 후문(後文)의 제 조(第條)는 모두 열궐(熱厥)을 아울러 말해 놓았으니 이 열궐(熱厥)은 중요한 증상(證狀)으 로서 궐음병(厥陰病)의 주징(主徵)이며, 뜻은 언외(言外)에 있으니 이것을 일인(日人) 단파 (丹波), 원견(元堅)은 말하기를 궐음병(厥陰病)은 이허(裏虛)에 한열(寒熱)이 뒤섞여 있는 증상(證狀)이라 했다. 나의 뜻으로는 궐음(厥陰)의 장(臟)은 간(肝)을 지정(指定)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본다. 궐음(厥陰)이 간장병(肝臟病)이라 인정한 것은 간(肝)이 조혈기관(造 血器官)이기 때문이다. 간(肝)의 혈(血)이 전신혈액(全身血液)의 1/3을 점령하고 있으며 한 의(漢醫)의 구설(舊說)에는 간(肝)은 장혈(藏血)하는 장(臟)이라 했으니 맞는 말이며, 간장 (肝臟)은 인신(人身)의 혈액(血液)을 저장(貯藏)하는 창고일 뿐만 아니라 전신(全身)의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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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血液)을 급양(給養)하고 심신(心腎)의 혈액(血液)을 교류(交流)할 때 모두 여기서 취급 한다. 생리(生理)의 신설(新說)에 의하면 위장(胃腸) 등 각 장기(臟器)의 회혈관(廻血管)즉 정맥(靜脈)이 하나 하나를 돌아 간부(肝部)에 이르러 문맥(門脈)을 합성(合成)하여 간(肝) 으로 들어가 간동맥(肝動脈)의 모세관(毛細管)과 합류하여 다시 간정맥(肝靜脈)으로 들어가 상합(相合)하며 문맥(門脈)의 혈액(血液)이 간(肝)으로 들어가면 간세포(肝細胞)가 공급하 여 담즙(膽汁)과 간당(肝糖)을 제조한다. 근세의 서의가(西醫家)들이 동물의 간장(肝臟)을 취하여 일종의 보혈제(補血劑)를 조성하여 혹 내복(內服)하고 혹 주사하는네 모두 기효(奇 效)가 있다 한다. 이것을 보면 한의(漢醫)가 말하는 간장혈(肝臟血)의 설(說)이 헛된 것이 아니며, 궐음(厥陰)은 곧 간(肝)을 가리킨 것으로 궐(厥)은 진(盡)이다. (다할 진(盡))

음(陰)의 종점(終點)이 혈(血)의 가장 깊은 곳이며, 병(病)이 소음(少陰)에 이르면 심신 (心腎)의 혈(血)을 사열(邪熱)이 소모(消耗)하게 되고 사(邪)가 성(盛)하면 혈(血)이 허 (虛)하여 병(病)의 진행(進行)이 그치지 않으며, 궐음(厥陰)에 이르면 소모(消耗)가 저장고 (貯藏庫)에 미치게 된다. 사(邪)가 간장(肝臟)에 침범하면 이허(裏虛)는 물론 기(氣)가 위 (衛)에 충분하지 못하고 혈(血)을 영(營)으로 수송(輸送)하지 못하면 순환(循環)에 장애(障 碍)가 발생 하므로 발궐(發厥)하나 이러할 때 정기(正氣)가 쇠(衰)하지만 인체의 기능(機 能)이 원조(援助)를 득(得)하여 스스로 일어나 구제(救濟)하게 된다. 정기(正氣)와 사기(邪 氣)가 투쟁(鬪爭)할 때 정기(正氣)가 성(盛)하면 발열(發熱)하므로 열궐(熱厥)의 증상(證 狀)이 나타나는데 열다궐소(熱多厥少)한 것은 병(病)이 물러나게 되므로 자유(自癒)하고, 궐다열소(厥多熱少)한 것은 병(病)이 진행(進行)되므로 약력(藥力)이 필요하니 이것이 궐음 병(厥陰病)을 다스리는 기전(機轉)이다.

이상의 인용문으로 정리하여 요약해 드리면 궐음병(厥陰病)이라고 할 때 즉, 궐음(厥陰) 에 병(病)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간장(肝臟)에서의 신진대사(新陳代謝) 기능이 극도로 쇠 (衰) 즉, 쇠진(衰盡)해져있는 상태에서의 병변(病變)을 말하는 것이지만, 족궐음간경(足厥 陰肝經)의 궐음(厥陰)에 궐(厥)은 간장(肝臟) 또는 간경(肝經)이 진액(津液) 또는 혈액(血 液)으로서의 음(陰) 저장하는(만드는)혈장(血藏)의 장기(臟器) 또는 경맥(經脈)이라는 뜻의 [그. the]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또한 경맥론(經脈論)에서 궐음풍(厥陰風) 특히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에서의 궐음풍(厥陰風)이란? 간장(肝臟) 또는 간경(肝經)이 신 진대사(新陳代謝)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파워]를 지칭하는 것이지요.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에서의 궐음(厥陰)도 마찬가지 입니다. 간경(肝經)의 궐음(厥 陰)이란 혈장(血藏) 즉 신진대사(新陳代謝)를 통해 육체 자체가 살아있게 만들어주는 간경 (肝經)의 기운(氣運)으로서 파워를 궐음풍(厥陰風)이라고 한다면, 심(心) 즉, [마음을 감싸 고 있는 장기(臟器)로서의 심포(心包) 또는 심포경(心包經)이 담당하고 있는 사고능력을 궐 음풍(厥陰風)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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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학(東醫學)속에는 의철학(醫澈學)이 내포되어 있다’고 했지요? 바로 이 의철학(醫澈 學)으로 볼 때, 양기(陽氣)라고 하는 것은 [폭발하는 힘, 퍼지는 힘, ACTIVITY 한 힘, 역동 (力動)하는 힘] 등으로 정의할 수 있고, 음기(陰氣)라고 하는 것은 [수렴(收斂), 저장(貯 藏), 연료]등으로도 정의할 수 있으므로 [궐음(厥陰)]이라고 하는 단어의 의철학(醫澈學)의 의미는 [움켜쥐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의 육기적기운(六氣的氣運)인 궐음풍(厥陰風)이나 수궐음 심포경(手厥陰心包經)의 육기적기운(六氣的氣運)으로서의 궐음풍(厥陰風) 속에는 끊임없이 움켜쥐려는 기운(氣運)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보충설명을 위해 또 한 가지의 예를 든다면 [설사약]이라고 할 때, 이것은 [설사를 시키 는 약]이라는 뜻일까요? [설사를 멎게 하는 약]이라는 뜻일까요. 네, 바로 [설사를 멎게 하 는 약]이라는 뜻을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궐냉(厥冷)궐냉(闕冷)하는 것은 냉기(冷氣)가 점 차 없어지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궐냉(闕冷) 즉 냉기(冷氣)가 너무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 다시 말해, 생명력(生命力)으로서의 파워가 극도로 쇠진(衰盡)해진 상태를 말하는 것 이며, 열궐(熱厥)은 열기(熱氣)가 너무 승(勝)한 상태로서의 열궐(熱闕)을 뜻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요약 정리해드리면 다음과 같이 각각 나누어 정리할 수 있겠습 니다.

1, 어조사(語助辭) 기(其), 언(焉), 야(也), 어(於) 등의 지시대명사로서의 궐(厥)이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로서 [그 음기(陰氣)]를 지칭하는 궐음(厥陰). [그 간장(肝臟). 그 심포장 (心包臟)을 가리키기도 한다]

2, 다할 진(盡)의 의미로서 쇠진(衰盡) 그 자체를 의미하는 궐(厥)로서의 궐음(厥陰) 즉, 음기(陰氣)가 몹시 쇠진(衰盡)해진 상태를 일컬음.

3, 동의학(東醫學) 용어 중 한궐(寒厥)이란? 궐냉(闕冷)과 같이 냉기(冷氣)가 너무 승 (勝)한 상태 즉, 생명력(生命力)의로서의 에너지원이 고갈되어 가고 있는 상태.

4, 열궐(熱厥)이란? 허열(虛熱)이든, 실열(實熱)이든 병변(病變)으로서 몸을 괴롭히고 있 는 열기(熱氣)가 승(勝)한 상태.

5, 궐음병(厥陰病)이란? 궐냉(厥冷)의 상태가 된 병증(病證)을 말함. (궐냉증(厥冷證)이 극 심해지면 양기(陽氣)를 회복시켜 에너지를 일으키려는 본능적 반작용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 때 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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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冷氣)와 열기(熱氣)의 현상이 교대로 일어나며 이 때의 열기(熱氣)는 허열(虛熱)로서 상한론(傷寒 論) 궐음병(厥陰病) 제강(提綱)에서는 이를 한열(寒熱)이 뒤섞인 증상’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6, 궐음풍(厥陰風)이란? 간장(肝臟) 또는 간경(肝經)의 음기(陰氣)를 만들고 저장하여 신 진대사(新陳代謝)를 이루기 위한 파워를 말하기도 하며, 심포(心包) 또는 심포경(心包經)의 [마음을 감싸 사고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욕심, 갈망 등을 의미한다.

다음은 양명(陽明)을 살펴봅니다.

한자(漢字) 풀이

양(陽): 볕, 태양, 환하다, 밝다 등의 의미.

명(明): 밝다, 환하다, 확실하다, 현명하다, 희다, 살피다.

양명(陽明): 똘똘하다, 명쾌하다, 산뜻하다, 명석하다, 민첩하다.

동의학적(東醫學的) 의철학(醫澈學)의 의미로서 양명(陽明)

양명조금(陽明燥金): 열기(熱氣)와 습도(濕度)가 높은 한여름 장마철의 습기를 산뜻하게 말려주는 기운.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의 에너지.

양명조토(陽明燥土): 흉가(凶家)에 들어서면 섬뜩하게 느껴지는 냉기(冷氣) 머금은 습 (濕)한 기운을 훈훈하고 뽀송뽀송하게 말려주는 기운.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의 에너지.

2. 상화(相火)라는 글자의 사전적 의미와 한의학적 의미에 대하여.

상화(相火)

한자(漢字)풀이

상(相): 서로, 같이, 바탕, 질, 관찰하다, 돕다, 용모, 정승 화(火): 불, 오행의 하나, 동아리, 화나다, 급하다.

상화(相火): 자체적인 화기(火氣)라기보다는 상대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열기(熱氣)

동의학적(東醫學的) 의철학(醫澈學)의 의미로서의 상화(相火)

소양상화(少陽相火): 담경(膽經)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로서의 소양상화(少陽相火)는 오행 상(五行上) 목(木)인 담경(膽經)은 목(木)이라는 체(體) 즉, 그릇 속에 상화(相火) 즉, 상 대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열기(熱氣)를 담고 있으므로 횃불 또는 가로등, 등대 등의 빛 (Light)를 의미. 상화(相火)의 화(火)는 상대적(상(相))것이라고 했으므로 상황에 따라서는 밝기 즉 조도(照度)가 약하기도 하고, 밝기도 한 기운으로서 상대적으로 이 기운이 부족하 면 사람이 옹색해지고, 옹졸해지기도 하며, 겁이 많고, 소심해지기도 한다. 반면에 이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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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너무 환하면(넘치면) 사람이 안하무인, 방약무도하게 되기도 한다. 수소양삼초경(手少陽 三焦經)은 오행상 상화(相火)라는 위치와 그릇 속에 소양상화(少陽相火)를 담고 있으므로 늘 대지를 비춰주는 태양의 광명(光明), 광선(光線)과 같이 식물의 광합성작용과 같은 또 다른 신진대사(新陳代謝)를 지휘하는 기운이며, 극지(極地)의 백야(白夜)현상으로 인해 밤 낮이 모두 밝으면 불면증(Insomnia)와 같은 스트레스성 질환이 생길 수 있는 것처럼 이 기 운이 너무 승(勝)하면 [화나다, 급하다]의 스트레스 상태가 되기도 한다.

(참고: 알 파치노, 로빈 월리암스 주연의 외화 Insomnia. 해가 있을 때는 일하고, 밤이 오 면 잠을 자며 쉬는 것이 이 우주의 오래된 진리였다. 밤에 활동하는 것은 박쥐와 드라큘라, 유령과 귀신들뿐이다. 드라큘라가 낮에는 관속에 누워 잠을 청하고 어둠이 내리자마자 벌떡 일어난다는 것은 '밤'을 인간들이 얼마나 금기시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왜냐하면 '낮'은 이 성이 지배하지만 '밤'은 비이성, 감성, 환각이 지배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분법은 물론 '이 성'이 득세하는 시기부터 낮을 위에, 밤을 밑에 놓게 되었다. 그런데 백야의 시간에는 밤이 되어도 쉴 수가 없다. 그래서 이성과 논리는 무너지고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무의식이 드 러난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윌(알 파치노 분), 그는 이제 스스로를 이성적으로 통제할 수가 없다. 하루하루 잠을 자지 못하면서 윌은 정신이 혼란스러워지고 몽롱해진다. 무의식 속에 잠재되었던 그의 바램-파트너 햅의 죽음-은 실현되고, 그는 비윤리적인 자신의 무의식에 어 떻게 반응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한다. [인섬니아 전문가 리뷰 중에서]

3. 군화(君火)라는 글자의 사전적 의미와 한의학적 의미에 대하여.

한자(漢字)풀이

군(君): 임금, 주전자, 왕비, 세자, 부모

화(火): 불, 오행의 하나, 동아리, 화나다, 급하다.

군화(君火): 우주 만물이 특히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에너지원인 태양은 절대적인 에너 지이듯, 인체라는 작은 지구가 살아있게 하기 위한 절대적인 임금과 같은 에너지원으로 서의 불기운을 뜻한다.

동의학적(東醫學的) 의철학(醫澈學)의 의미로서의 군화(君火)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은 오행상 화(火)에 육기적기운(六氣的氣運) 역시 군화(君火)이므 로 심경(心經)의 소음군화(少陰君火)는 생명력(生命力) 자체로서의 불 기운을 말하며, 심장 (心臟)이 멎으면 죽듯, 생명력(生命力)으로서의 군화(君火)란 인간이 생명(生命)을 유지하 는 동안 반드시 필요한 절대적인 에너지로서의 화기(火氣)이기에 군화(君火)라 했다. 족소 음신경(足少陰腎經)의 소음군화(少陰君火)는 인간이 자손을 번성시켜 생명력(生命力)을 이 어내지 않으면 인류가 멸종 하듯, 체내에서 자손을 번성시키는데 필요한 에너지원을 관장 하는 번식의 기운을 뜻하므로 이 역시 군화(君火)라 지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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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火에 대해 질문을 드립니다.

1. 상화지기(stress)를 받았다고 할 때 삼초경의 육기인 소양상화인지, 담경의 육기인 소양 상화인지?

둘 다 해당 됩니다.

그러나, 담경(膽經)의 소양상화(少陽相火)가 너무 강하면 오만방자, 안하무인, 만용을 부 리는 과격한 성질을 보이며 포악해질 수 있고, 삼초경(三焦經)의 소양상화(少陽相火)가 너 무 강하면 히스테리, 발작 등에 가까운 스트레스를 표줄할 수 있겠습니다. (Insomnia를 보 셨는지 모르지만, 백야(白夜)로 인해 불면증에 걸린 [알 파치노]가 극도의 히스테리 속에서 판단 미스로 동료 형사를 죽이게 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한 비열한 짓(?)을 하게 되는 등 히 스테리, 스트레스의 극치에 달한 모습을 보여주지요. 아직 안 보셨으면 한 번 보세요 볼만 한 영화 입니다^^*. 바로 이러한 차이점이 담경과 삼초경의 상화로 인한 스트레스성 작용이 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제2권 페이지 203에 보면 심포경의 오행을 명문상화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페이지 271 아래를 보면 심포경의 육기를 명문상화라고 하셨습니다. 다소 혼란스러운데 정리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 오행(五行): 상화(相火)

육기(六氣): 명문상화(命門相火)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욕(知識慾), 성취욕(成娶慾), 권력욕(權力慾) 등과 사고능력(思考能力)을 말하는 것으로서 인간(人間)이 하등동물(下等動物)과 다른 것 은 바로 이 명문상화(命門相火) 기운(氣運) 때문인 것이다.]

이 내용을 지적 하신 것이지요? ^^*

이것은 단순한 [미스프린트]가 아니라 필자가 의도적으로 각 경맥의 상화(相火) 성격을 설명하기 위한 강조 어법으로 심포경의 상화(相火) 즉, 명문상화(命門相火)는 인간이 살아 가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그래서 명문(命門))기운인 사고능력(思考能力)을 강조하기 위해 궐음풍(厥陰風) 대신 오행(五行) 자체를 육기(六氣)라고 역설적으로 표현 했는데, 이를 지 적하신 분은 회원님 단 한 분입니다. 예리한 지적에 감사 드립니다.

3. 수소양 삼초경의 소양상화와 족소음신경의 소양상화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요?

[족소음신경의 소양상화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요?] 여기에서 소양상화는 [전통적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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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경락(漢方經絡)이론에는 좌신(左腎)은 정(精)을 저장 하고(담당하고), 우신(右腎)은 명문상화(命門相火. 생명력)의 기운(氣運)을 담고 (담당하고)있다고 전하고 있습니 다.]의 명문상화(命門相火)를 말씀 하시는 것이겠죠? ^^* 위의 6쪽 하단 글 참조 바랍니다.

4. 수궐음 심포경의 명문상화와 족소음 신경의 우측신경락의 명문상화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요? 그리고 우측신경락의 명문상화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무엇인지, 임상적으로 어떻게 활 용하는지요?

심포경(心包經)의 명문상화(命門相火)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라는 경 (經)의 말씀처럼 인간이 하등동물과 차별되는 것이 사고능력(思考能力)때문이라 했지요? 이 렇듯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운이기에 명문상화(命門相火)라 한 것입니다.

우측 신경락의 명문상화(命門相火)란 동의학(東醫學)의 의철학(醫澈學)을 인용한 것으로, 자손을 번성 시키는 힘으로서의 열력(熱力)을 또 다른 군화(君火)라 했지요? 그러나 이 군 화(君火)는 동기(動氣)가 유발되어야 자손을 번성 시키는 작용(?)이 일어나는 것처럼 명문 (命門) 즉, 생명력을 이어 나가는데 필요한 동기 유발을 옛 성현들은 명문상화(命門相火)라 표현한 것이며, 오행상(五行上) 수(水)에 해당하는 신경맥(腎經脈)의 에너지가 바로 기름 (진액. 정액)을 태워 열력(熱力)으로서의 군화(君火)를 만들어내므로 신경(腎經)의 에너지 가 군화(君火)라는 것을 설명한 일종의 [코드]라고 보면 이해가 되실런지요?

5. 제2권 페이지 204에 아래를 보면 ‘사람과 하등 동물 둘 다 명문군화, 즉 생명력으로서의 소음군화를 갖고 있지만’에서 나오는 명문군화는 무엇이며, 소음군화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 지요?

여러 번 설명이 반복 됩니다만, 생명(生命)의 불꽃 자체가 군화(君火) 즉, 심장(心臟) 또 는 심경(心經)이 만들어내는 생명력(生命力)이므로 생명력(生命力) 유지에 절대적으로 필요 하다 해서 명문군화(命門君火)라 한 것이며, 이것은 하등동물이나, 인간이나 동일하게 가지 고 있는 생명력(生命力)을 말합니다. 심경(心經)의 명문군화(命門君火)로서의 소음군화(少 陰君火)나 신경(腎經)의 소음군화(少陰君火) 또는 우신(右腎)으로서의 명문상화(命門相火) 는 인간이나 동물이 다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둘 다 같은 뜻으로 보시면 되겠습 니다.

설명을 자세히 드리려다 보니 내용이 좀 길어졌습니다. 이것이 오히려 이해에 장애가 디 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너무나도 요긴한 질문을 주시어 함께 살펴본 시간이 매우 유익했음 을 전해 드리면서 답 글을 갈음 합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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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문명이 지속된 기간을 생각해 보면 발전 단계에 따라 지속기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짧아지며, 이는 문명의 발전 단계를 주도하는 기술의 수명주기가 짧아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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痛從下上者 는 先刺其上以過之 하고

 삽입된 아몬드 비스코티 그림에 회전, 흰색

6) 띄어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법 이름의 제목” 운운한 것은 다음과 같은 신문기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법 이름 읽다 숨넘어가는 일 없어져. 法名 띄어쓰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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