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호 통권 제 116호 / 발행일 2004. 9. 1 / 발행인 겸 편집인 金孝哲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산 5 (443-721) 전 화 (031) 219-5114
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 특집호 특별기획Ⅰ 아주대학교의료원 10年 & 사진으로 보는 10年 특별기획Ⅱ 아주대학교의료원의 비전 특별기획Ⅲ 의료원과 나
우리는 항상 당신곁에 있으며 당신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헌신합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 특집호
`우리는 항상 당신 곁에 있으며 당신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하여 끊 임없이 헌신합니다a는 세계를 향한, 환자를 위한, 의학 발전을 위한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약속입니다.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을 꿈꾸며 달려 온 지난 10년, 지금은 국내 최 고 뿐만 아니라 인류의 건강과 세계 의학의 발전을 선도하는 의료기 관이 되겠다는 이상을 가슴 속에 품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목표를 위해 마련된 비전과 미션, 핵심가치 그리고 비전 실현을 위한 24개의 전략 과제들이 어떻게 구성되고 추진되는 지에 대해 특집으로 다뤘습니다.
도전과 열정으로 눈부시게 성장한 아주대학교의료원의 향후 행보
를 지켜봐 주십시오. 참된 모습으로 당신에게 다가가겠습니다.
건강한 경기도민의 희망을 지켜가기 위한 동반자
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
축하 메세지
아
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을 경기 도민과 함께 진심 으로 축하드립니다.그동안`환자 중심의 병원a을 만들겠다는 굳은 각오 로 도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오신 의료 원 가족 여러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대를 막론하고`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a은 인류의 가장 큰 소망이었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 키기 위해 의학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져 왔 고, 현대의학의 눈부신 성취가 가능했습니다.
지금 경기도에서도 선진 보건·의료 환경을 조성하 고 공공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 이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성 치매질환 치료를 위한 전문시설 확충과
`암 조기검진a, `암 확진자 치료비 지원a사업 등에 최 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경기도의 노력이 알찬 결실을 거 두기 위해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갖춘 아주대
학교의료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도내에 예상치 못한 대형재해가 발생할 경우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도 경기남부권역 응 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아주대학교의료원 내`뇌질환연구센터a를 비롯 한 연구 기관들의 탁월한 연구 성과가 질병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희망을 계속 만들어 나갈 때, 아주대학교의료원 이 세계적 수준의 의료 인재양성의 요람이자 기초·임 상의학 연구의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의료원의 무궁한 발전과 의료원 가족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올
해로 아주대학교의료원이 개원 10주년을 맞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주대학교는 1973년도 에 개교한 이래 지난 31년 동안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 는 국내외적으로 유수한 대학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 니다. 30년은 한 세대에 해당되는 기간으로서 아주대학 교는 초기의 태동기를 거쳐 이제는 어엿한 성년기에 이 르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역사상 30여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아주대학교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 었던 가장 큰 요인은 재단이`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a는 원칙하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였기 때문입니 다. 재단의 이러한 혁신적인 지원으로 1988년도에는 아 주대학교 의과대학이 설립되었고, 이어 1994년도에는 아주대학교병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아주대학교병원은`환자를 위한 병원, 지역의료인을 위한 병원, 의학 발전을 위한 병원a의 기치하에 지역사회에 인술을 베풀 기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도에 경기도 유일의 3차진료기관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998 년도에는 간호학부를, 2004년도에는 보건대학원을 설치 하여 의료교육의 완전한 체계를 갖추게 되었으며 아울 러 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을 위하여 한 단계 수준 높 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의 역할을`교육 연구 봉사a라고 정의할 때 아 주대학교의료원은 아주대학교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은 200명의 우수 한 교원을 확보하여 의학과 간호학 교육에 정진하고 있
손 학 규 경기도지사
아시아 리더로 발전하는 아주대학교와 의료원
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
축하 메세지
3 으며 그 결과 국내 유수의 의학교육기관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아주
대학교의료원의 연구성과는 국가로부터 다양한 연구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을 통하여 입증이 되었습니다. 현재 SRC(Science Research Center), MRC (Medical Research Center), NRL(National Research Laboratory)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현재 500여명의 의료진과 850명의 간호사, 300여명의 의료기사가 열성을 다하 여 진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1,033개의 병상을 소유한 아주대학 교병원은 지역사회에 봉사와 희생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병원으로 인정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주대학교 30여년 발전사 중 아주대학교의료원이 차지하는 10년간의 발전은 실로 눈부신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주대학교가 아주대학교 의료원에 거는 기대는 자못 큽니다. 아주대학교는 개교 30주년을 맞아
아시아가 세계를 리드하는 21세기에 아주대학교가 아시아를 리드하는 목표를 성취하고자 글로벌 아시아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주대 학교가 아시아를 리드하기 위하여 아주대학교의료원이 수행할 역할과 기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런 점에서 의료원이 맞이하게 될 앞으로의 시기는 지난 시기보다 더 많은 도전과 임무가 기다리고 있 습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의 발전이 아주대학교가 아시아의 중심대학으 로 진입하게 하는 추진력이 될 것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의료원 식구들이 단결하여 아주대학교의료원을 국내 의 유수한 의료기관으로 발전시켰듯이 앞으로도 의료원 관계자 여러분 들이 배가의 노력으로 아주대학교의료원을 한 단계 수준 높은 기관으로 이끌어 주실 것을 믿어마지 않습니다. 총장으로서 아주대학교의료원 발 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아주대학교와 더불어 아주 대학교의료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개원 10주년을 맞아 그 동안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전 현직 의료원장님 이하 여러 교직원, 학생, 동 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박 재 윤 아주대학교총장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노고에 감사
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
축하 메세지
사
학의 명문으로 자리 잡은 아주대학교의료원의 개 원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아주대학교의료원은 경기남부지역의 유일한 3차 의 료기관이자 대학병원으로 힘차게 출발한 이래 불과 10 년만에 지역사회에서 가장 실력 있고 신뢰받은 의료기 관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철학으로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고난도의 수술을 성공시키는 연구성과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뇌질환연구센터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 치해 질병의 원인 규명과 개발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다 해 왔습니다.
이제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0년간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바탕으로`환자를 위한 병원, 의학발전을 위한 병원, 지역의료인을 위한 병원a이라는 설립 당시의 진 료철학을 보다 철저히 실천해 나가는 병원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환자우선, 환자만족의 고귀한 정신을 가지고 영원한 생명의 파수꾼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병원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의 기회가 적은 불우한 환자나 노인들에게 보다 많은 진료편의를 제공하여 지 역주민들에게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료원이 되어주 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아주대학교의료원의 개원 10주년을 축하 드리며,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김 진 표 국회의원 /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
건강 불평등 해소에도 한 몫을 해주길 기대하며
축하 메세지
먼
저 아주대학교의료원 개원 10주년을 진심으로 축 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현대를 살다보면 생각과 다르게 별로 가고 싶지 않 지만 병원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공간입니다. 엄마 뱃 속의 평온을 깨고 세상에 첫발을 내 딛는 공간이 병원 이고, 세상 소풍 끝나 귀천하는 공간도 병원이기에 병 원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하여 주변에 좀더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실력있고, 친절 한 병원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그 곳 주민에게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10년전 대학원 동기인 Y씨가 아주대학교의료원 설립 기획팀에서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부터 나 는 남다른 관심과 애정, 기대로 아주대학교의료원을 지 켜봐 왔습니다. 기대대로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수원을 비롯하여 경기 남부지역의 거점 병원으로서 환자 치료 는 물론,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와 정책 개 발, 교육을 통한 유능한 의료인 양성 등 다양한 측면에 서 경기지역 의료향상에 큰 기여를 해 왔습니다. 그러 나 특별히 이 지면을 통해 아주대학교의료원을 칭찬하 고 싶은 것은 그 효과를 아직 계산해 낼 수는 없겠지 만, 최근 수원시와 함께 하는 학생 및 시민 대상의 심 폐소생술 교육 및 안전도시만들기 협력사업 등 지역사 회 건강증진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도 사망 원인이 선진국형으로 바뀌면서 심·혈 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급증,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의료계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일반 시민교육을 권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병원들이 직접 주민교육을 실 시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수원시와 협력하여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 술 교육을 실시, 수원 시민들로 하여금 응급시 주변 사 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혀주고 있는 것입 니다.
또한, 현대에 들어오면서 도시 내에서의 사고는 대구 지하철 참사에서 보여주듯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특징 을 보여 도시 안전이 매우 중요한 국제적 이슈로 떠오 르고 있습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몇 년전부터 수원 시와 함께 안전도시 만들기 사업을 공동 수행, 도시 안 전을 해치는 요인 조사와 그 해결방안을 공동 모색함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해온 대단히 의미있는 사업이었 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온 아주 대학교의료원에 감히 한가지 제안을 드린다면 보편적 권리로서의 건강이 실현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해 달라 는 것입니다. 지금 전 지구를 지배하는 신자유주의 세 계화의 물결은 건강마저도 자본의 볼모로 삼아 빈곤층 을 죽음으로 내모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지적 소유권에 관한 무역협정(TRIPS)과 공공의료의 민영화는 본인 부 담금을 늘려 빈곤층의 병원 이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의료를 포함한 사회정책이 국가의 책무이기 는 하지만 아주대학교의료원이 진정 따뜻한 사회를 만 드는 정책에 힘을 보태고 앞장 서 나간다면 다음 10년 뒤인 2014년에는 우리 사회가 좀더 나아진 사회가 될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지금까지 아주대학교의료원이 지역사회와 연계, 지역사회보건 향상을 위해 활동해온 것처럼 사회계층에 따른 건강수준의 차이를 해소하는데 도 함께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을 축하합니다.
한 옥 자 운영위원장 / 경기시민사회포럼
5
아 ~ ! 마라도나
유명인과 질병
2002
년 월드컵에 이어서 올해의 올림픽도 축구의 인기는 여전하 였다. 항상 새벽에 경기가 열려서 매우 피곤하여도 많은 사 람을 TV앞으로 끌어당기는 것을 보면 매우 매력적인 게임임에는 틀림 이 없다. 우리 나라에도 홍명보 선수 같은 월드스타가 있으나 그래도 대 부분의 지구촌 사람들은 여전히 가장 훌륭한 축구선수로는 브라질의 펠 레를 꼽는다. 항상 축구황제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펠레 이후 그 와 견줄 수 있는 선수를 말하라면 아마도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아르만 도 마라도나(Diego Armando Maradona)를 주저없이 꼽을 수 있을 것 이다.축구 경기를 약간만 관심을 기울여 시청해도 그의 이름은 진행자나 해설자의 입에서 쉽게 나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그의 경 기 모습도 TV에서 자주 편집해 주어서 쉽게 떠올릴 수 있다. 1986년 멕 시코 월드컵에서(당시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의 활약으로 우승했다) 보 여준 그의 현란한 드리블은 ─ 60m 정도를 단독으로 9명의 수비수를 재치고 골을 넣었다 ─ 예술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물론 그 유명 한`신의 손a도 당시에 보여주었다. 어째든 그는 선수시절 유럽의 축구 무대와 월드컵에서 당대 최고의 수퍼스타 였다.
금년 4월경 뉴스에서 마라도나가 갑자기 호흡곤란으로 혼수상태에 빠 져 병원에 긴급 후송되었고 인공호흡기에 의존할 정도로 생명이 위독하 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당시 마라도나의 주치의는 그의 병을 심근증 (cardiomyopathy) 이라고 공식 발표하였다. 심근증은 여러 원인들에 (심근염, 심근경색, 협심증, 심장판막질환, 약물 등) 의해서 심장의 근육
에 염증이 생기고 심장의 수축기능이 급속히 저하되는 병을 말한다. 이 로 인해서 심부전증에 빠지고 생명을 잃는 경우도 허다하다. 우리나라 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 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고, 특히 젊은 사람들의 돌연사는 심근증과도 많은 관련이 있다. 그러나 치료를 잘 받으면 원인 에 따라서는 완전히 회복된다.
마라도나도 약 보름간 입원 후 퇴원하였고 퇴원하자마자 골프장으로 직행하여 사람들을 한번 더 놀라게 하였다. 물론 과장되게 자신의 건재 함을 보여준 것이기는 하지만 …. 심근증 및 이로 인한 심부전증은 급격 히 병이 악화되어 순식간에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치료를 빨 리 받으면 회복도 빠르고 원인에 따라서는 완치될 수 있으므로 갑자기 발생하는 호흡곤란, 실신이나 의식소실, 흉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 시 서둘러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신 준 한 교수 / 순환기내과학교실
◀ 지난 4월20일 이태리 나폴리에서 한 청년이 나폴리 축구클럽 선수였 던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의 사진 위에 쾌유를 비는 메세지를 쓰고 있다.
◀심근경색과 폐질환 등으로 12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입원하다가 퇴원한 축구 선수 마라도나가 2004년 5월1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외딴지역에서 주치의 를 동반하고 골프카트를 몰며 이동하는 모습.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올해는 아주대학교의료원이 개원한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수원의 원천골에 16년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이 설립되었고, 10년전 아주대학교병원이 개원 을 하여 아주대학교의료원이 탄생하였습니다. 그날의 벅찬 감동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 가슴속으로 밀려오곤 합니다. 의료원의 탄생은 전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님의 사회로의 부(富) 환원에 대한 의지와 故 김 효규 전 총장님의 선견지명, 그리고 이성낙 전 의료원 장님의 추진력이 어우러진 합작품이었습니다. 또한 이 호영 전 총장님과 서정호 전 의료원장님, 강신영 전 의 료원장님의 헌신적인 열정은 의료원을 획기적으로 발 전시키는 큰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의료원의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결과는 각자의 역할을 성실하고 도 훌륭하게 다하여 주신 교직원 여러분의 인내와 땀 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원의 오늘이 있기까지 애써주신 모든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 합니다.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많은 생각들이 교차 합니다. 신설 의료기관으로서 아주대학교의료원만큼 균 형있고 빠르게 성장한 전례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의 과대학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사를 육성 배출하는 우수 대학으로 자리매김을 하였고, 병원의 진료수준도 세계 수준에 달하는 질과 서비스를 이루었으며, 연구부문에 서 보여준 탁월한 성과는 국내 의학발전을 선도해 가고 있습니다.
물론 기쁨과 보람만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국가경 제를 휘청거리게 했던 외환위기, 예기치 못했던 대우그 룹의 해체, 의약분업 등과 같은 사건들은 우리에게 뼈 아픈 시련을 안겨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 교직원
은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하였으며, 나아가서 놀랄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실례로 1996년 교육부의 유전 공학 특성화 연구소 지정, 1997년 국내 최초의 임상역 학센터 지정, 1998년 한국과학재단의 뇌질환연구센터에 대한 우수연구센터 지정, 2000년 중앙일보 전국대학평 가에서 32개 의과대학중 6위 및 교수연구부문 3위 선 정, 2002년 보건복지부의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 간 및 소화기질환 유전체 연구센터 지정, 2003년 전국의과대학 인정평가에서 전 영역 완전 인증, 과학기 술부의 만성염증질환 연구센터 지정 등 아주대학교의 료원이 대한민국 최고의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으로 성 장하였음을 입증하는 자랑거리들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습니다. 1,000명에 이르는 의사, 간호사와 의학 석·
박사를 교육·배출하였고, 1,033병상의 첨단의료시설을 갖춘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제 의료 원은 2,500여 교직원의 삶의 터전으로 완전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이라는 조직을 2,50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거대한 오케스트라에 비교를 해보곤 합니다. 오 케스트라는 서로 다른 음색을 내는 다양한 악기의 연주 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같은 주제의 음악을 연주합니 다. 최고의 음악을 창조하기 위하여서는 우선 각 파트 가 실력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어야 하겠고, 각자
우리의 비전을 실현시킬 주인공은 바로 우리입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
10주년 기념사
맡은 악기 고유의 아름다운 선율을 낼 수 있어야 하는 동시에 무엇보다 도 각기 다른 파트들이 지휘자의 큐에 따라 조화롭게 연주해야 할 것입 니다. 오케스트라의 궁극적인 존재 이유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청중을(의 료원 입장에서 본다면 환자를) 감동시키는데 있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 의 잭 웰치 회장은`대부분의 조직체의 갈등은 우리의 주인이 누구인가 에 혼동이 있어서 발생한다a고 했습니다. 즉, `우리의 주인은 고객(환자) 이고 우리는 고객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있다는 사실을 잊기 때문에 갈 등이 일어난다a는 것입니다.
만일 오케스트라에서 주인이 누구인지에 혼동을 일으켜 불협화음을 낸다면 관객은 끊기고 그 오케스트라의 존재는 위협받게 되며, 결국은 파멸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객을 감 동시킬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드는 것만이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입 니다.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는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앞으로의 10년을 위하여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신중히 고민해야 합니다.
의료원이 변화해야 하는 이유는 자명합니다. 지난 10년간 국내외 정세 는 급변하였으며, 병원들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여 사라지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의료원은 잘 적응하였고, 성공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10년 역시 의료시장 개방과 같은 난 제들이 닥쳐올 것이기 때문에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경쟁력을 강화하여 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미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으며, 바로 달려나가야 합니다. 세계화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 입니다.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여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하여는 비전과 전략 이 필요합니다. 향후 10년간 교직원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추진해야 할 사명과 비전, 그리고 목표 및 그 실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금년 1월 에 1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산하 비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비 전위원회에 기꺼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주신 교직원들 덕분으 로 아주대학교의료원의 비전과 미션, 핵심가치 등이 새롭게 탄생하였으 며, 중장기 발전계획이 완성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의료원의 여섯가지 핵심가치를 종합해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 다. `우리는 2,500여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된 커다란 공동체속의 다양성 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구성원들은 윤리성을 바탕으로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공동목적을 위하여 헌신하고자 합니다.
이 목적을 달성하는데 우리의 창의적 역동성을 원동력으로 교육, 연구, 진료,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성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가치를 공유 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우리의 사명을 다하려 합 니다.a
또한 의료원은`우리의 약속a을 다음과 같이 선언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항상 당신 곁에 있으며 당신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하여 끊임 없이 헌신합니다a그러한 약속은 의료원의 근본적인 존재이유입니다.
환자의 아픔을 치유하고, 보람있는 우리의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기 위하여 서로의 신뢰와 이해, 믿음과 사랑을 발휘할 때입니다. 우리의 비전과 미션이 허공에 울리는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다같이 힘을 모읍 시다.
아주대학교의료원 가족 여러분!
우리의 10년 역사에 자부심을 갖고, 새 역사를 창조합시다. 여러분들 은 우리 의료원의 핵심이며, 꿈입니다. 우리의 역량과 전통을 정착하여 환자분들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에 밝은 미래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합 시다. 장래의 의료계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기관, 첨단의학 을 현실에 착지시키는 연구기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상의 진료를 실 현하는 병원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은 바로 우리들임을 명심합시다.
감사합니다.
2004. 9.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 효 철
7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아주대학교의료원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
1994년 9월12일 오후 3시. 아주대학교병원이 개원식을 가진 날이 다. 1991년 10월29일 병원 기공을 위한 첫 삽을 뜬지 만으로 34개월 14일만으로 연건평 3만3백83평의 지상 14층, 총병상수 843병상, 임상 개설과목 33개, 수술실 16실, 응급의료센터 60병상, 근무인원 1천4백 여명의 초대형 병원이 수원 아주대학교 내에 우뚝 선 것이다.
아주대학교병원의 개원은 경기지역 유일의 대학병원이 문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지역사회 의료문제가 서울 중심의 의료체계를 탈
아주대학교의료원이 10주년을 맞았다. 1988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이 개설되고 1994년 아주대학교병원이 개원하면서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역사는 시작됐다. 당시 지역사회 의료수 요를 충족할 만한 의료기관이 없었던 때라 800병상 이상 규 모의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설립은 지역사회 의료발전에 큰 획 을 그었다고 할 수 있다.
1995.3 개심술 성공
1995.11 난자내 정자 미세주입술 시술 성공 1995.3 국내 최초로 고셔질환에 효소대체법 시행
1995.4~7 간이식, 신장이식, 자가골수 이식술, 동종골수이식술 성공 1995.8 아주대병원 첫 시험관 아기 탄생
1995.8 국내 최초로 무릎 연골이식수술 성공 1996.1 난치성 간질환자에 고난도 수술요법(M.S.T) 성공 1996.3 세계 최초로 유문부에 인공도관 삽관술 개발 1996.4 뇌종양질환 방사선캡슐 삽입술 성공 1996.5 관절연골 재생술 시행
1996.7 국내 최초로 신경아세포종, 조혈모세포이식술로 치료 성공 1996.7 세계최초로 종양경계표식자를 이용한 뇌종양 제거술 개발
1996.8 세계최초로 베체트병의 원인 가설중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가능성발견 1997.4 경기도내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2차정밀검사기관으로 지정 1997.7 혈청검사를 통한 위암진단법 개발
1997.8 갱년기 질환 환자에게 여성 호르몬 대체 요법 실시 1997.11 홀뮴-166을 이용 골반내 재발 종양 치료 시행 1997.12 미국병리학회 정도관리인증 획득 1998.2 신생아 난청 조기발견 체계 구축
1998.2 동양 최초로 SPECT/PET으로 양전자단층촬영 시행 1998.3 전립선염의 원인을 배뇨장애에서 찾는 이론 제시 1998.5 내시경을 이용한 비루관 폐쇄증 시술
1998.5 한국인 당뇨병 환자 신경합병증 진단 위한 新문진표 작성 1998.6 폐포단백증환자 전폐세척술 성공
1998.7 기미, 한관종에 레이저와 약물 병용 치료법 개발 1998.7 세계 최초 관상동맥 혈류속도에 따른 측정 평가 방법 개발 1998.8 배뇨장애 새로운 이론 제시
1998.9 홀뮴-166 이용한 관상동맥 재협착수술 시행 1998.10 재발된 자궁내막종에 경화술 개발 1999.2 국내 최초로 한국인 비만기준 발표
1999.4 기미, 레이저 치료와 화학박피술 병행하는 새로운 치료법개발 1999.5 노인성 골질환 골고형제 주입시술 실시
1999.6 슬관절을 살린 동종골 이식술 성공
1999.7 세계최초로 GAD단백질, 당뇨병 주요유발 인자임을 증명 1999.7 세계 최초로 수정란이 착상되는 인공자궁 초기기술 개발 1999.7 국산 임플란트 공동연구 개발 및 시술
1999.7 홀뮴-166을 이용한 간암치료 시행 1999.10 변이단백질에 의한 새로운 발암기전 규명 1999.10 난청유전자 발견
2000.2 COX-2 효소가 위암발생 초기단계부터 관여 증명 2000.2 휴대용 방광 내압측정기 개발
2000.4 췌장염 발생에 자가면역반응이 관여 증명 2000.5 어지럼증환자를 위한 전정재활치료 개발 2000.5 스타틴제의 골밀도 증가효과 규명 2000.7 윌슨병 진단 유전자칩 개발
<표1> 아주대학교의료원 임상성과
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
특별기획Ⅰ - 아주대학교의료원 10년
피하게 되었으며, 병원 설계의 초기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대학교 부속 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표명함으로서 의료계는 물론 언론에서도 화 제 그 자체였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이러한 기대와 뜻을 저버리지 않고 개원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원 해인 94년 부터 96년까지 경기도 처음으로 간이식, 신장이식, 골수이식수술, 난치 성 간질환자에서의 고난이도의 수술 성공, 국내 처음으로 무릎 연골이식 수술, 고셔질환 효소대체법 시행, 세계 처음으로 위 유문부 인공도관 삽 입술, 종양경계 표식자를 이용한 뇌종양 제거술 개발 등`최초a, `처음a 이라는 이름표가 달린 임상성과가 줄을 이었다. 최근 심도자검사 환자 1 만명 돌파, 뇌동맥류 수술 천례 돌파, 삼차신경통 알코올파괴술 천례 돌 파 등에 이르기까지 주목받는 임상성과와 연구성과<표1 참고>가 현재 에까지 이르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병원설계 당시 부터 첨단 의료장비, 시설 그리고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다. 병원건물은 국내 최초로 사무 자동화, 완벽한 통신설비, 빌딩자동화를 갖춘 인텔리 전트 빌딩 개념을 도입하였으며, 의사 위주가 아닌 환자 위주로 설계되 는 등 병원건물에 획기적인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94 한국건축문화대상 비거주 부문에서 병원건물로는 처음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10년
9
2000.10 교수/연구여건 국내 2위
2000.11 동양권 최초로 한국인 3차원 인체영상 제작 착수 2000.11 환삼덩굴 꽃가루 알레르기 면역치료제 개발
2000.11 라미부딘 치료 중 B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종의 변화 밝혀 2001.1 위암 환자의 보조항암치료와 TS 효소 고발현 상관 없어
2001.5 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원로부터「예방유전체 지역사회코호트 연구」책임 연구 기관으로 선정
2001.8 자궁내막증 환자의 불임원인으로 자궁내막폴립 규명 2001.8 암에 대해 면역반응을 나타내는 수상돌기세포 제작 성공 2001. 9 베체트병 단행본,「Behcet' s Disease」세계적 출판사 Springer발간 2001. 9 자궁경부암, 항암화학방사선치료 효과 탁월 증명
2001. 9 역류성식도염 발병 원인 위산보다 산화적 스트레스임을 규명 2001.11 조혈모세포와 간엽모세포 동시 이식술 높은 치료효과 증명 2001.12 보건복지부「간 및 소화기질환 유전체 연구센터」로 지정 2002.1 비후성 심근병증, 수술 않고 100% 알코올로 간단하게 치료 2002.1 흡연 청소년 성장 늦고, 골 상태 안 좋은 것으로 확인 2002.2 심한 통증환자, 「척추신경자극술」이 효과적임을 증명 2002.3 보건복지부「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 2002.3 고혈압 환자 흡연하면 폐암 걸릴 확률 더 높은 것으로 확인 2002.4 「직장 장간막 전절제술」로 배뇨 및 남성기능 장애 해결 2002.5 국내 신생아 천명당 1.6명이 난청임을 확인 2002.5 저용량 아스피린과 스테로이드 병행치료로 임신률 높여 2002.6 기미 잘 안 낫는 이유 새롭게 규명
2002.10 국내 최초 생명지지체를 이용한 연골세포이식술 시술
2002.11 뇌동맥류 파열(뇌지주막하출혈) 발생 연령 40대로 낮아지고 있음을 확인 2002.12 퇴행성 뇌질환에 획기적인 치료물질인^Neu2000_개발
2003.1 운동 고혈압, 심장질환 발병 가능성 높다는 것을 확인 2003.2 류마티스 양성, 음성보다 적극적인 치료 필요 확인 2003.4 소아 어지럼증, 다양한 원인과 양상이 있는 것을 확인 2003.4 체평형검사와 자세검사가 만성 신경독성 영향평가에 유용함 증명 2003.5 자궁내 폴립, 자궁내막증 동반 확인
2003.6 삼차신경통 알코올파괴술 1000건 돌파
2003.6 임신성 당뇨병 경험한 여성, 분만 후 체중관리가 당뇨병예방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
2003.6 애완동물에 의한 알레르기질환 발생 가능성 증가 확인 2003.7 심도자검사 환자 1만명 돌파
2003.7 국내 처음으로 소장내시경 75건 시행 2003.7 미 육군 의무사령부와 진료협약 체결
2003.7 국내 최초로 고교 전교생에게 심폐소생술 수료증 수여 2003.10 조혈모세포이식 300례 돌파
2003.11 당뇨병 환자 발기부전 유병률 높은 것으로 확인
2003.12 크레아티닌 검사(혈액검사) 신장기능 이상의 정확한 검사 못돼 2004.1 뇌동맥류수술 천례 돌파
2004.2 급성 심근경색 환자 스텐트 시술시 보호기구 사용하면 치료효과 3배 높여 2004.5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의 유전자적 표지자, DPB1*0301 규명
개원시 843병상은 2004년 현재 1,033병상으로 증설 되었으며 총 92병상의 중환자실, 18개의 수술방, 각종 검사실, 넓은 병상면적, 각종 편의시설 보유 등 대규모 병원으로 성장했다.
병원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점점 늘어가는 보다 양질의 진료와 쾌적한 진료공간에 대한 요청에 부응하 고자 노력하고 있다. 2004년 9월 별관을 증축하여 더 많은 진료공간과 전공의와 의과대학생들의 숙소를 확 보하게 되었으며, 응급의료센터 확장 및 연구동 건립 을 계획하고 있다. 응급의료센터가 확장되면 경기남부 권역 응급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 게 될 것이며, 별도의 연구동 건립은 대학병원으로서 의 면모를 더욱 갖추게 할 것이다. 이외에도 신도시 제2 병원 건립 등을 통해 앞으로 닥칠 의료시장 개방, 서울에 위치한 대학병원 혹은 재벌병원의 분원 건립 등에 적극 대처하도록 검토하고 있다.
또한, 개원초 전산화 장비인 자동처방전달시스템 (Ordering Communication System)을 자체 개발하여 환자들의 진료예약에서 수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자 동화하여 환자들의 병원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게 만들 었다. 개원 당시 최첨단의 MRI, CT, 일반혈관촬영기,
그림으로 보는 아주대학교병원의 진료실적 (단위 : 명) 외래환자 현황
1994년 1995년 1996년 1997년 1998년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80만
70만 60만 50만 40만 30만 20만 10만 226,626
456,005 491,925
596,340 687,161
770,271 623,378
입원환자 현황
1994년 1995년 1996년 1997년 1998년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4만
3만 2만 1만 13,442
25,002 26,274
29,329 31,511 32,400 28,059
수술실적
1994년 1995년 1996년 1997년 1998년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18,000
16,000 12,000 8,000 4,000 4,573
12,264 12,802 15,490
16,155 16,684 12,652
응급실 내원환자 현황
60,000 55,000 50,000 45,000 40,000 35,000 30,000 25,000
19,746 34,437
39,217 44,378
48,495 52,538 47,658
724,471
35,556
15,002
52,497 733,099
36,3003
14,682
55,806
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
특별기획Ⅰ - 아주대학교의료원 10년
769,789
38,335
16,723
53,105
▼ 사진으로 보는 아주대학교의료원 10年
●1991.2. 3학년 생리학실습 장면.
(왼쪽부터 現 문창현 의과대학장과 88 학번)
● 1991.10.29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기공 및 의학관 준공식
●부속병원 신축공사 현장
●1992.4. 아주대학교 개교 20주년 기념, 병원봉사실습제도 워크숍-인성교육과 의학교육
심혈관촬영기, 감마카메라, 선형가속종양치료기, 영상 뇌전도시스템 등 고가 의 료장비를 보유하였으며, 진단검사의학과가 1998년 2월 국내 처음으로 CAP(미국 검사실 정도관리 기관)으로부터 검사의 정확도, 신뢰도, 숙련도를 인정받아 CAP 이 인정하는 검사실 승인을 받았다. 이후 전세계적으로 최첨단 장비로 인정받고 있는 MD CT, PET CT, SPECT PET, FULL PACS 등을 끊임없이 도입하는 등 최신 설비를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아주대학교병원은 진료의뢰센터 운영, 전화예약센터 운영, 초진환자 전 용창구 운영, 무인처방 발행기 설치, 층마다 접수·수납창구 운영, 간호사 실명 제, 가정간호제도, 전일퇴원예고제, 추후관리시스템, 인터넷 질병상담 등 환자들 이 병원을 이용하는데 편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운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연구하는 의료원
의과대학, 연구소, 연구센터 등을 통한 끊임없는 연구활동은 수준 높은 의학 교육과 진료기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원천이 되고 있다.
의료원은 개원시부터 연구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의과학연구소 설 립을 추진하여 1996년 2월 개설했다. 의과학연구소는 내분비학연구실, 면역학연 구실, 분자생물학연구실, 세포생물학연구실, 신경과학연구실, 의학유전학연구실 총 6개 분야 9개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초학 연구 뿐만 아니라 임상연구 와의 통합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1 1
이후 1997년 7월 국내에서 최초로 임상역학센터가 문을 열었다.
특히, 임상역학센터는 2001년 5월 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원으로부 터`예방유전체 지역사회 코호트연구 책임기관a으로 선정되어 정 부로부터 10년간 매년 15억5천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1998년 4월에는 뇌질환연구센터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 으로부터 우수연구센터(SRC-Science Research Center)로 선정됐 다. 1998년부터 9년간 정부, 아주대학교, 산업체 등에서 지원될 연 구비 규모는 약 2백7억여원.
2001년 12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간 및 소화기질환 유전체 연구센터a로 지정받아 유전체 연구를 통한 간 및 소화기질환의 새 로운 진단방법과 신약 개발을 목표로 맹진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50억원의 연구비와 전문가가 투입될 예정이다.
다음해인 2003년 8월에는 만성염증질환연구센터가 과학기술부 로부터 2003년 기초의과학연구센터로 지정한 4개의 연구센터 중 하나로 선정됐다. 향후 9년동안 총 60억원의 연구비와 전문 연구 인력이 투입될 예정으로, 만성 및 퇴행성질환 치료분야에서`염증 반응의 조절을 통한 치료방안a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연구센터는 정부가 주도하며 대규모 연구비와 전문 연구 인력들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저력을 다 시금 확인한 계기가 되었으며, 의료원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임인경 교수와 민병현 교수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 최 우수핵심 연구지원과제로 선정되어 연간 3억원씩 4년간 지원 받는 것을 비롯해 많은 의료진들이 국가 혹은 기업, 연구기관이 지원하는 대규모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인재를 양성하는 의과대학
의료원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연구활동 뿐만 아니라 미 래 의학을 책임질 인재양성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1988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의 설립은 경기지역 최초의 의과 대학 설립이라는 점과 대학 부속병원의 설립을 예고한 것으로 경기 남부지역 의료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 고 있다.
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
특별기획Ⅰ - 아주대학교의료원 10년
▼ 사진으로 보는 아주대학교의료원 10年
●1993.5.25 부속병원 건물 상량식
● 1994.9.12 아주대학교병원 준공 및 개원식 중 테이프 컷팅
●1994.5.27 제1회 의학부 졸업생 기념 식수
●1994.11.18~19 제1회 의과대학 교수 워크숍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육목표는 능력있는 의사 양성, 신뢰와 존 경을 받는 의사 양성, 성장하는 의사 양성으로`인재양성a을 근본 목 표로 하고 있으며, 1988년 3월 제1회 신입생이 입학한 이후 그간 졸 업생 323명을 배출했다.
의과대학은 1994년 6월 아주대학교 부속병원 개원과 같은 해 6월 4 층에서 10층으로의 의과대학 증축공사가 완결되면서 또 한번의 재도 약의 계기를 맞았다. 부속병원이 개원한 다음해인 95학년도 신입생 선발고사에서 21명 모집(특차 9명 제외)에 1,106명이 지원하여 52.7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특히, 95년 10월 중앙일보가 창간 3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한 전국 대학평가에서 역사가 짧은 신설대학 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종합평가 10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5년후 중앙일보가 다시 시행한 2000년 전국 대학평가에서는 4단계 더 올라 6위를 차지하는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의 저력 을 다시금 과시했다.
의과대학이 짧은 기간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 줄 수 있었던 것 은 실력과 인성을 갖춘 학생들과 함께 실력있는 교수진과 교육환경이 밑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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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
특별기획Ⅰ - 아주대학교의료원 10년
의과대학의 전공분야는 기초의학 8개 교실, 임상의학 32개 교실 과 1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2004년 8월 전임교원, 연구강사, 조 교 등 교원이 280여명으로 의학부 학생 300명과 비교할 때 교수, 학생 비율이 거의 1:1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교수들은 장기 해외 연수와 활발한 국내외 학회활동으로 최신 지견을 습득하고 있으며, 원내외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의과대학은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연면적 5,701.3평 규모로 시청각 설비를 갖춘 계단식 강의실 4개, 일반 강의실 2개, 세미나 실, 공동실습실, 컴퓨터 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의과대학 5,6층 에 의과학연구소, 뇌질환연구센터가 자리잡고 있으며, 3층에는 의 학문헌정보센터가 위치하며, 이외에 8개 기초의학 실험실, 공동실 험실, 동물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동아리방, 복사실 및 식 당, 학생상담실, 농구장을 갖추고 있다.
1997년에는 교육부로부터 간호학부 및 특별학사 과정을 인가 받 아 1998학년도부터 4년제 정규과정 40명, 2년제 편입과정 80명을 모집하고 있다. 간호학부 신설로 의사 뿐만 아니라 간호 전문인력 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아주대학교의료원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 으며, 실질적인 인재 양성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간호학부는 제1 회 입학생 모집에서 14.17:1로 전국 간호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
을 보이며 시작하여 첫 졸업생 배출부터 올해까지 연 3년 연속 국 가간호시험에서 100% 전원 합격하였으며, 작년에는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또한, 2003년 10월에는 보건대학원을 신설하여 이듬해 2004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함으로써 의과대학이 보유한 실력 있는 교수진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보다 양질의 지역사회 보건의학 교육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은 실력과 인성을 갖춘 우수한 학생을 확보 하고, 교육함으로써 21세기 의학을 이끌어 갈 인재양성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의료원
의료원은 항상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기관이 되고자 했 다. 아주대학교병원 개원후 경기도 안성군 고산면 농촌지역 하계의 료봉사, 수해지역 의료봉사, 무의촌 진료 등 의료원의 손길을 필요 로 하는 곳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노인정, 보육시설 등 의료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우리의 이웃을 찾았다.
의료원 10주년을 맞는 2004년에는 국내외에서 펼쳤던`의료봉사 활동a에서 더 나아가 전교직원이 다양한 사회분야에 참여하는 폭넓 은`사회공헌활동a으로 전환하여 실천해 나가고 있다.
▼ 사진으로 보는 아주대학교의료원 10年
● 1995.4.27 경기도 첫 간이식 수술성 공(왼쪽부터 외과 김명욱 교수, 왕희정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숙영 교수)
● 1995.4.28~29 제1회 대량손상 환자 구조를 위한 재해대응 능력 훈련(아주 대학교병원 外 11개 기관 참여)
●1996.2. 의과학연구소 개소식
●1996.5.8 국내 최초 관절연골 재생술 성공(정형외과 민병현 교수)
또한, 아주대학교병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돕는데도 앞장 서고 있다. 2002년 3월 의료원 교직원과 외부 후원인으로 구성된 아 주사회사업기금을 조성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돕고 있으며, 아주대학교병원을 다니는 환자 및 보호자들의 각종 환우회 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유전학클리닉 김현주 교수는 1995년 3월 희귀유전질환인 고 셔질환 환자에게 국내에서 처음으로 효소대체법(ERK)으로 좋은 치 료결과를 얻었지만 약값이 고가여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SBS 다큐`그것 이 알고 싶다a, SBS 장애인의 날 특집`사랑의 한걸음a, KBS`사랑 의 리퀘스트a등 각종 매스 미디어를 통해 세상에 이들의 어려움을 알림으로써 많은 성금을 모아 고셔질환 환아들에게 새생명을 준 것 이 계기가 되어 이후 국내 희귀질환 환자들의 권익과 제대로 된 치 료를 받게 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한국희귀질환연맹 대표 를 맡아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사회적 여건조성을 위해 더 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정신과는 대학병원이자 3차 진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하고자 의료진들이 병원을 찾지 못하는 많은 정신질환 환자들을 위 해 지역사회와 시(市)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수원, 안산, 오산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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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
특별기획Ⅰ - 아주대학교의료원 10년
보건센터의 대표 및 자문위원으로 환자를 직접 찾아가 진료 및 사회 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재활치료를 하는데 힘쓰고 있다.
의료원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할 때 그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 했다. 2003년 6월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2002 FIFA 한·일 월드컵 대회에서 아주대학교병원이 2002 FIFA 월드컵 지정병원으로 선정되 어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총 4경기에 성공적인 의무지원을 시 행했다. 2001년 5월 대륙간컵 축구대회, 1995년 8월 한국 대 브라질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의무지원한 바 있다.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002년 수원시가 WHO 안전도시 협력센터로 부터`안전도시a로 승인 받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2001년 정부가 지 정한 18개 권역 중`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a로 지정되어 경기남 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전국적으로 140여개의 병·의원과 협력병원을 체결하여 연수교육, 환자 전원, 직무·인성교육, 경영정보 교환 등 긴 밀한 협조체계를 맺고 있으며, 2003년 7월에는 미 육군 의무사령부와 진료협약을 체결했다.
1997년에는 진료의뢰센터를 개설하여 지역 병·위원에서 의뢰한 환 자의 진료절차를 처리하여 주고 있으며, 의뢰된 환자를 다시 전원하 고 있으며, 지역 개원의를 대상으로 집담회 및 연수교육을 활발히 실 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주대학교병원은 자살예방센터 운영, 학대아동 보호팀 결성, 노인 및 어린이 안전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각종 건강강좌·건 강교실 개최, 광교산 자연보호 캠페인, 마라톤대회 의무지원 등 지역 사회와 지역주민들을 위한 의무지원과 봉사활동을 통해 항상 지역사 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 효 정 / 홍보팀
●1997.5.30 한·중·일 의학교육 심포 지움(서울 힐튼)
●1998.6.1 SRC지정 뇌질환연구센터 개소식
●1999.9.10 개원 5주년 기념`환자 1호 찾기a행사에서 탄생1호인 배상훈 군을 당시 강신영 병원장이 안고 있다.
●2002.3.22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 개소식
●2002.3.22 보건복지부 지정 간 및 소 화기질환 유전체 연구센터 개소과련 현판식
●2003.1.21 박정언 학생, 간호국가시험 전국 수석합격
●2003.10.31~11.1 2002학년도 의과 대학 인정평가 현지방문단(5개부문 완 전 인증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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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보는 아주대학교의료원 10年
●1998.11.18~20 의대 설립 10주년 기념 사진전
홍창호 병원장 이성낙 교수님께 서 아주대학교로 오신 지 벌써 15년이 지났고, 의료원이 개원 한 지 어느새 10년이 되었습니 다. 의과대학은 설립 초기부터 중요한 교육방향으로`인성교 육a을 실천해 왔습니다. 의과대 학 초대학장으로서 인성교육을 도입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 으신지요?
이성낙 석좌교수 1976년 독일에서 귀국하여 연세대에서 봉직한 15년 동안 국내 의료계를 보며 느낀 건 의료사고로 인해 언론에서 의료계 가 지탄을 받는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의사도 인간이기 때 문에 어느 나라에나 의료사고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 의 경우 의료사고가 발생하는 원인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우리 나라 의료사고의 원인은 첫째, 의사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거나 둘째, 인간존중 정신의 부재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의과대학 내에서 체계적인 인성교육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 이라고 판단되어 신생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처음부터 인성교육 을 체계적으로 도입하여 실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사들의 잘못된 권위의식을 없애기 위해 국내 최초로 학생들의 병 원봉사실습을 의무화했습니다. 의사가 되기 전에 병원 내 다른 여러 직종들을 경험함으로서 병원내 구성원과 환자의 고통과 아픔을 터득 하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대학입시 때문에 우 리 나라의 젊은 학생들은 감정이 메마르고, 행동이 거칠어져 환자 진 료시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의과대학 학생들의 교육과정에 음악가, 미술가 등 예술인들을 초청하여 학생들 이 보다 풍부한 감정을 갖출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지금도 우리 사회의 의료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는데, 인성교육에 대 한 중요성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 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인성교육은 의사는 물론 모든 사 람에게 있어서 평생교육으로 언제 나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홍창호 이성낙 교수님께서는 의료원 설립 초기부터 故 김효규 총장님과 前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님과 함 께 일해 오셨기 때문에 두 분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의료원 개원에 혁혁한 공을 세우신 두 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 신지요?
이성낙 우선, 故 김효규 총장님은 한국 의료계의 거성으로, 사후에 더 높은 평가를 받고 계십니다. CEO의 자질을 갖추신 분으로, 전형적인
`외유내강a의 성격을 가지신 분이셨습니다. 외적으로는 부드럽고 언 제나 설득과 포섭의 방식을 추구하셨지만, 옳지 않은 것과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정도(正道)a를 걸어오신 분이셨기에, 후학들에게 끊 임없는 존경을 받고 계십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김우중 회장님은 교육에 대한 집념과 열정이 대 단하신 분이셨습니다. 회장님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대기업의 회장답게 스케일(scale)이 대단히 크셨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아주대 학교 공과대학 건물 설립문제로 당시 아주대학교 기획처장과 故 김효 규 총장님과 함께 회장님을 뵈러 갔을 때 일입니다. 저희 쪽에서는 공과대학을 3층 건물로 지을 것을 제안하였으나, 회장님은d아주대학 교 캠퍼스에 가보면 건물다운 건물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지난 8월26일, 아주대학교의료원의 기반을 닦아 오신 이성낙 석좌교 수님과 홍창호 병원장이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고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성낙 교수님은 아주대 의대 초대 학장, 초대 의료원장을 역임했으 며, 2003년부터는 석좌교수로 재직해왔습니다. 2004년 9월1일부로 가천의과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하시게 되었는데, 그동안의 노고에 깊 은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 해서는 의료원의 모든 직원이 구심점을 갖고 합심해가야 한다고 생 각합니다.
교직원 한분 한분이 우리 의료원의 좋은 자산입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
이성낙 석좌교수 & 홍창호 병원장 좌담
10층 높이로 올리세요e라고 과감하 게 결정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의과대 학도 병원 공사가 끝나면 10층으로 올리라고 지시하신 일이 있습니다. 의 료원에 한해서는 특히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간섭을 하지 않으셨던 분이셨습니다.
홍창호 의료원은 개원 이후 급변하는 의 료환경 속에서 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랜 기간 의료원을 이끌어 오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와 가장 보람을 느끼셨던 때는 언제이셨습니까?
이 성 낙 외 환 위 기 가 발 생 한 1997~1998년은 재정적인 어려움 이 가장 컸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병원의 수입을 고려했을 때 인건 비를 올릴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 니다. 어쩔 수 없이 주임교수를 통 해 부교수 이상 교원들의 임금동 결을 제안했습니다. 다행히도 당시 주임교수들이 자진해서 임금동결 에 동의해 주었고, 행정부서에서도
팀장들이 동참해 주었던 일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추석 즈음에 재정 이 회복되어 다시 돌려줄 수 있었는데…, 어려움이 올 것을 예측하고 구성원들이 단결하여 가장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던 그 때가 가장 기 억에 남습니다.
홍창호 지금도 의료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곧 의료시장 개방을 앞 두고 있고, 저가 의료수가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의료계의 원로로서 의료원이 대내외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성낙개원 10주년을 맞아 10년 근속 직원이 540여명이라는 말은 전해 들었습니다. 전체 2,500여명 직원 중 20%가 넘는 10년 근속 직원은 의료원 최고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20년, 30년 후에 1,000명, 1,500 명의 10년 근속자들이 생겨난다고 생각하니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교직원 한분 한분을 귀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 겠습니다.
그리고 의료시장 개방은 적극 수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의료계나 사회 안팎에서 의료시장 개방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 이 많은데, 현재의 의료수가 체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외부로부터
의 시장개방 밖에는 없습니다. 외국 병원들은 우리의 수가체계를 절 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수가체계의 변화를 모색하여 보다 발 전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홍창호 의료원 10년을 맞아`아주대의료원의 약속, 비전, 핵심가치a가 발표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의료원의 비전이 현실화되기 위해 가 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성낙 비전은 반드시 필요하며, 의료원에서 10주년을 맞아 비전을 만 든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전은 막연한 것입니 다. 비전도 중요하지만 우리 의료계가 바른 길을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른 길이란 무엇이냐? 바로 환자를 아끼고 사랑하며, 의사, 간호사와 병원 내 여러 직종의 종사자들이 환자를 중 심으로 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 의료계가 아니 더 나아 가 우리 사회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거나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 의료원의 한사 람 한사람부터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 기 위해서는 병원에 아름다운 그림이나 조각 작품 등을 설 치해 병원을 오가는 사람들에 게 여유로움을 주는 것도 좋 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창호또한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의료원의 모든 직원이 구심점 을 갖고 합심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서 생각 하시는 이상적인 아주대학교의료원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신지요?
이성낙의료원은 그 특수성 때문에 환자 진료에 집중하다 보면 교육과 연구에 소홀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 분야가 조화를 이루며 발 전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중심에는 교육이 자리잡고 있어야 합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교육과 연구, 진료가 조화를 이뤄, 연구를 활성화 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며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바람직한 모습으로 발전해야 하겠습니다.
< 정리 : 홍보팀 손 미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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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시, 어려움이 올 것을 예측하고 구 성원들이 단결하여 가 장 어려운 시기를 극 복했던 그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높은 기대와 관심 속에 피어난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아
주대학교병원 개원 10주년, 의과대학 개교 16주년이 되는 2004 년도를 맞아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의료원 의 비전을 천명코자 하는 공감대가 의료원 안팎에서 자연스럽게 형성 되고 있었다. 그 때가 의료원 체제 출범 10주년을 1년 앞둔 해이며, 아 주대학교 설립 30주년이 되는 2003년도였다.2003년 11월, 제2003-35차 의료원 운영위원회(2003.11.10)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여 비전을 수립하는 bottom-up 방식을 채택하여 비전 위원회에 참여할 위원을 공모키로 하는 결정이 내려졌고 교직원 모두 가 공유하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국내 최고의 컨설 팅사 대표(박기준)를 초청하여`생존과 성장의 길a이라는 제목의 공 개강좌를 개최하였다.
12월 비전위원회는 공모를 통해 선임된 교직원과 위로부터 추천된 교직원으로 마침내 비전위원회가 구성되고, 각종 기념행사를 추진할 실무위원회와 함께`의료원 1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a가 본격적으 로 출범되었다. 12월20일, 의료원 1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역할 과 기능을 명확히 하고자 대한송유관공사 World Best 연수원에서 진 행을 갈렙앤컴퍼니 박기준 대표에게 위탁하여 워크숍을 가졌다.
교육소위원회, 연구소위원회, 진료소위원회, 행정소위원회의 위원을 지속적으로 보강하여 비전 수립에 참여하는 위원이 50여명에 이르게
되자 이듬해인 2004년 1월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기념사업 사무 국을 개설하고, ㈜갈렙앤컴퍼니와 비전·전략수립 프로젝트 계약을 맺 어 3월부터는 비전·전략수립 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받게 되 었다. 이후 컨설턴트 주관으로 비전위원회 전체계획 수립회의를 열어 프로젝트의 목적 범위 등에 대한 참가자의 이해와 합의 도출, 상세계 획 수립방법 이해, 프로젝트 관리체계 확정과 팀원 역할 정립 및 산출 물 기본 양식을 확정하고 비전 전략 수립 추진 단계를 설정하였다.
교육·연구·진료·행정 소위원회가 거시환경과 내부역량 분석에 들어가면서 컨설턴트는 위원들을 대상으로 3월말에 환경 및 역량분 석(SWOT 분석) 방법 교육하였다. 교육소위원회는 이해를 돕기 위하 여 자체적으로 연세의대 양은배 교수와 임기영 교수를 초빙하여`의 학교육 특강a을 개최하였고, 행정소위원회는 GE메디칼 박정흠 차장 의`6 Sigma 특강a과 예방의학교실 전기홍 교수의`ERP 특강a을 실시하였다.
이즈음 내부 역량 및 외부 환경 평가, 그리고 구성원 인식 조사를 위하여 대대적으로 시행한 것이`비전수립을 위한 설문조사a다. 3월 부터 5월까지 전 교직원, 환자 및 보호자, 개원의, 의학부 졸업생으 로 대상을 분류하여 조사하였는데 교직원의 경우 회수율이 88%(직 원은 93%)에 달하여 비전 수립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
비전 수립 과정
우리는 항상 당신 곁에 있으며, 당신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헌신합니다.
우리 ─ 아주대학교의료원의 모든 교직원을 의미
당신 ─ 고객의 개념으로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나 우리 대학의 학생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 한국 인, 나아가서는 모든 인류를 포함
곁에 있으며 ─ 우리와 당신이 결속되어 있다는 유 대감의 표현으로 같이 공존하며, 봉사하겠다는 의미
아픔 ─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고통을 포괄하는 의미
항상, 끊임없이 ─ 언제나 노력하겠다는 우리의 도전적이고 진취적 정신을 의미
아픔을 치유 ─ 단순한 질병의 치유 뿐만 아니라 건강증진 및 행복한 삶에 기여함을 의미하며, 교 육과 연구의 근본 목적도 건강증진과 행복한 삶 에 기여하는 것이므로, 아픔을 치유하는 것에 포 함되는 것으로 해석
● 우리의 약속 (Mission)
헌신 ─ 교육, 진료, 연구, 사회봉사의 모든 영역 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
아주대학교의료원 10주년
특별기획Ⅱ - 아주대학교의료원의 비전
치유 ─ 최상의 치료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 미로 우리 기관의 존재가치 및 목적으로서 적극 적 행위를 강조
비전(Vision)
2 1 비전위원회와 소위원회에서 약 3개월간 수행한 거시환경 분석, 3C분
석, 구성원 인식을 기초로 5월 22일 하루 동안 LG화재 인재니움에서 의 료원 운영위원회 위원, 비전위원회 위원, 갈렙앤컴퍼니가 참석하여 SWOT 분석 회의를 하였다. 회의는 비전 수립 워크숍을 대비하여 사전에 의료원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최한 것으로 소 위원회별 SWOT 분석결과 발표 후 토론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의료원 SWOT을 도출해 내었다. 이어서 5월 28일과 29일 양일간 LG화재 인재니 움에서 의료원운영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비전위원회 위원 등 총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수립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의료원 SWOT 분석 결과 를 토대로 우리의 사명, 비전, 핵심가치 초안 수립을 위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으나 마지막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비전위원회에 확정을 위임하고 해산하였다. 바통을 이어받은 비전위원회는 비전 체계 초안을 정하고 내 용 설명과 더불어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비전공청회를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23회에 걸쳐 개최하고,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위해 인 터넷 비전토론방 활용을 권장하였다. 비전공청회에는 평균적으로 교원 26%, 직원 71%가 참석한 것으로 나타나 공청회 전후 파업상황을 감안한 다 하더라도 교원들의 관심도가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전위원회에서는 7월부터 공청회를 통한 비전의 확대 및 확립과정과 함께 비전의 실천전략 및 계획 수립과정을 병행하기 시작하였다. 의료원 SWOT 분석 결과에 따라 비전의 실천 전략을 24개로 설정하였는데, 질적
역량 증진(Advanced Quality) 9과제, 양적 역량 증진(Justified Resource) 7과제, 관계 역량 증진(Outside Relationship) 5과제, 경영체 제 정비(Upper class Mgt System) 3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3사분 기에 추진할 8개의 전략과제와 각 책임자를 선정하고 약 70명의 팀원으 로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였다. 8개 전략과제팀은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 간 진행한 내용을 확대의료원운영위원회 위원, 비전위원회 위원, 갈렙앤 컴퍼니가 참석하는 9월4일 개최 예정인 의료원 비전 전략 수립 워크숍에 서 결론 또는 중간 발표를 하게 되며 이중 시급한 전략들은 적극 검토하 여 실행에 옮겨지게 될 것이다.
24개의 전략과제는 2015년까지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것이며, 9월10일 비전선포식 이후부터는 비전실행위원회(가칭)에서 비전 및 비전전략의 수행을 관리하고 평가하게 된다. 전략과제는 매년 또는 매 단계마다 수정 보완되며, 우리의 비전 달성을 위한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리 : 비전위원회 신 미 정 간사 우리는 고객 중심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다.
구성원의 전문적 성장과 발전적 직장문화를 이루어 일할 맛 나는 의료원을 만든다.
나아가 특성화된 세계적 의료 브랜드를 창출하고 2015년까지 다음의 목표를 달성한다.
수 개의 진료 분야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한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확립한다.
의과대학 평가에서 국내 3위 이내로 진입한다.
● 비전 (Vision)
● 핵심가치 (Core Value = DECIDE values)
헌신 Devotion
윤리성 Ethics
창의적 역동성 Creative Dynamism
고객 중심 Improvement in Customer Oriented Services 공동체 속의 다양성 Diversity in Cooperative Sprit
탁월성 Excelle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