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와 민주주의의 경제학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류동민
2. 분배이론의 역사
2.2.자본은 도둑질이다?: 사회관계로서의 자본
Marx의 자본개념(분류)
가치생산의 관점에서; 가변자본
(variable capital) vs. 불변자본(constant capital) - 노동력의 구매를 위해 선대된(advanced) 부분도 자본으
로 간주함
가치회전의 관점에서;
고정자본(fixed capital) vs. 유동자본(circulating capital)
형태변화(metamorphosis)의 관점에서;
상품자본-생산자본-화폐자본
Marx의 자본개념(집계)
자본의 집계(aggregation)와 관련해서는 일관되게 노동가 치(labor value) 개념을 이용함
고전학파, 특히 Ricardo적 전통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음
Ex. <철강 + 노동 --> 자동차>의 생산구조를 노동으로 소급 해 들어감. 즉, <철 + 노동 --> 철강>이라면, 이를 앞의 관계
에 대입하여 다음을 얻음 - 철
강 + 노동 = 철 + 노동 + 노동 = 철 + 노동... - 기계(고정자본)이 존재하는 경우에도 같은 논리를 적용할 수 있음
Marx의 자본개념(집계)
죽은 노동(dead labor) vs. 산 노동(living labor)
핵심적 아이디어는 현재의 자본(기계 등의 생산수단)도 과 거의 노동의 산물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현재 시점에서의 생산에 필요한 노동량으로 환원하는 것
v = vA + l = l(I-A)^-1 = l(I+A+A^2+...) = l + (lA + lA^2+...)
이러한 환원과정의 논리적 정합성이 확보된다면, 자본의 집 계문제는 해결된다고 볼 수 있음
Marx의 자본개념(집계)
Ricardo의 "불변의 가치척도" 문제가 본질적으로 남아있었 으나, Marx는 가치의 생산가격으로의 전형(transformation) 이라는 논의에 의해 해결하고자 시도함. 그러나 격렬한 논 쟁의 대상이 됨(전형논쟁)
1970년대 자본논쟁의 부산물로서 신리카도학파(Neo-
Ricardian)의 비판을 받게 됨. 가치는 불필요한(redundant)
개념이다!!
P. Samuleson 등의 주류경제학자 + I. Steedman 등의 신 리카도학파 vs. 마르크스경제학 간의 대결구도가 형성됨.
오히려 주류경제학자인 W. Baumol이 Marx를 옹호하는 기 이한 구도
노동가치개념의 불필요성 비판
P. Samuleson(1971), Journal of Economic Literature, 논 문에서 이른바 "eraser theorem(지우개정리)" 라는 신랄한
비판을 가함 -
"Contemplate two alternative and discordant systems.
Write down one. Now transform by taking an eraser and rubbing it out. Then fill in the other one. Voila! You have completed your transformation algorithm..."
Ian Steedman(1977), Marx after Sraffa - 생산의 물적, 기술적 조건만 주어지면 가치개념으로 우회 (detour)할 필요없이 상대가격과 이윤율을 결정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