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nalysis of University-based 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 Services and Programs Management - With a Focus on Three Cases in the United States -

대학연계형 연속보호체계형 노인주거환경의 서비스 및 프로그램 운영 분석 연구

- 미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

An Analysis of University-based 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

Services and Programs Management

- With a Focus on Three Cases in the United States -

김미희*

Kim, Mi-Hee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services and social and leasure programs that will be needed for helping senior residents to be aging healthfully and comfortably in the university-based 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 (UBRC). This study conducted case study targeting three representative university-based CCRCs in the east area of United States such as Oak Hammock (OH) at Florida state, Kendal at Lexington (KL) and The Collonades (C) at Virginia state. There were three types of services in the UBRC, which were meal services, healthcare services, and personal services. Those services were different from the level of care such as independent living, assisted living, nursing home and memory care. Meal services and personal services were very similar among three UBRC, whereas healthcare services of OH were higher level of quality and diversity than the others. The social and leisure programs were categorized in-house programs, university outreach program and intergenerational programs between residents and students attending to related university. In-house programs and university outreach program were almost similar among three UBRC, whereas intergenerational programs of OH were well organized and actively operated than the others. This study results are expected to provides essential information for the development of Korean style services and programs of university-based CCRCs in the future.

Keywords : University-based 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 (UBRCs), Level of Cares, Services, Programs 주 제 어 : 대학연계형 연속보호체계형 노인주거환경, 케어 수준, 서비스, 프로그램

I. 연구목적 및 배경

우리나라의 고령인구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15년 기준 65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2%이고 5가구 중 1가구는 고령자 가구인데, 그 중 32.9%는 고령자 1인 가구이다(Senior Statistics Korea, 2016). 또한 베이비부머 가 포함된 준고령자는 전체 인구 중 20.%를 차지하고 있 다(Statistics Korea, 2014). 한편 고령자를 대상으로 ‘노후

를 위한 사회적 관심사’를 조사하였는데 ‘요양보호서비스’

가 34.2%로 나타나 ‘노후소득지원’ 다음으로 높았고, 전 체 인구를 대상으로 ‘향후 늘어야할 복지서비스’를 조사 했는데 응답자의 28.6%가 ‘주거관련 서비스’에 관심을 표 명하였다(Senior Statistics Korea, 2016). 고령화에 대비하 여 은퇴자를 위한 다양한 노인주거유형이 필요한데 특히 요양보호서비스와 주거서비스를 포함하는 노인주거환경의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노인을 위한 바람직한 주거환경의 계획을 위한 하나의 방식으로 활발히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개념인 에이징 인플레이스(aging-in-place)는 살던 동네와 집에서 그대로 살면서 늙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대다수의 노인은 가능한 한 오랫동안 익숙해진 환경에 그대로 머물면서 독립생활 을 유지하기 바라는 데, 은퇴 후에 노인들이 살던 집을 떠나, 향후 노년시기를 보내기 위해 노인전용주거단지로 이주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단지 내 주호형태로는 자 립적인 노인을 위한 주거(independent living), 반 의존적

*정회원(주저자, 교신저자), 전남대학교 생활환경복지학과 교수, 이 학박사, 전남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연구원

Corresponding Author: Mi Hee Kim, Dept. of Family Environment and Welfare, Chonnam Natl. Univ., 77 Yongbong-Ro, Buk-Gu, Gwangju, 500-757, Korea. E-mail:mhk@jnu.ac.kr 이 논문은 2016년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 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기초연구사업임(2016R1D1A3803934337).

이 논문은 2016년 한국주거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의 일부 내용을 활용한 것임.

노인의 생활을 보조하는 서비스가 지원되는 생활보조주거 (assisted living), 또는 질병이 있어서 간호사의 도움이 필 요한 노인들을 위한 너싱홈 등이 보편적이다(Kim & Oh, 2014). 이러한 세 가지 주호형태가 하나의 단지 안에 모 두 포함된 형태가 연속적 보호체계형 노인주거(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 CCRCs)인데, 이는 노인 거주자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에 따라 단지 내에서 적절 한 주거형태를 제공하면서, 이들이 에이징 인 플레이스 (aging-in-place)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주거단지에 는 개별 주호 이외에도 다양한 생활편의서비스, 건강서비 스와 여가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Kim & Kim, 2015).

우리나라에서도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베이비부머의 은 퇴증가로 노년인구의 사회경제적인 배경이 다양하게 나타 나면서 주거소비자 트랜드에서 아파트를 탈출해 새로운 주거유형을 추구하는 경향이 엿보인다. 고령화되고 있는 거주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배경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 한 형태의 노인주거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 중 하 나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지역사회와 연계한(Community- linked) 연속보호체계형 노인주거환경이다. 우리나라에서 국민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장수사회가 도래하였고 이 에 평생교육의 중요성의 부각되면서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평생교육을 연계할 수 있는 은퇴주거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대학연계형 CCRCs를 찾아 볼 수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이러한 은퇴단지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러한 배경으로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사회와 연계된 연속보호체계형 노인주거환경 중 교육중심형 연속보호체 계형 은퇴주거단지에 대한 미국의 실제사례를 대상으로 거주민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와 사회·여가프로그램의 종 류와 운영특성을 밝혀내고, CCRCs의 거주구성형태가 연 속적 케어가 가능하고 에이징인플레이스 개념이 잘 적용 되어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교육 연계형이나 대학연계형 CCRCs 개발 시 그곳에서 제공될 수 있는 서비스 및 사회·여가 및 교육프로그램의 종류 및 운영 방안 모색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II. 연구방법

조사대상은 미국동부지역의 버지니아 주와 플로리다 주 를 중심으로 그 주 내의 CCRCs 목록에서 대학연계형 연 속보호체계형 노인주거환경(University-based CCRCs:

UBRCs)사례를 선정하였다. 버지니아 주의 Charlottesville 에 있는 콜로네이드(The Colonnades)와 렉싱톤 시에 있 는 켄트(Kent in Lengxiton), 플로리다 주의 게인스 빌에 있는 오크 헤먹(Oak Hammock) 등이었다. 그 배경은 첫 째, 세 사례는 연속적 케어가 가능하고 에이징 인 플레이 스 개념이 잘 적용한 시설이었다. 둘째, 미국 동부지역의 지방 중소도시에 위치하여 한국의 지방대학의 입지조건과 비슷하여 한국에의 적용가능성이 크다.

조사내용은 선행연구(Sheen, 2010; Song, 2013; Kim &

Oh, 2014)와 미국 CCRCs협회 홈페이지 인터뷰 설문문항¹⁾ 을 참고로 하여 구성하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1) 일반적 특성은 시설의 개발배경과 철학, 입지조건과 평판, 거주자 인구구성 특성 등으로 (2) 거주시설 구성특성(Living Area

& Accommodations)은 거주시설의 종류와 각각의 주택의 평면형과 세대수 등으로 (3) 서비스 특성은 식사서비스, 의료·건강서비스, 생활편의서비스 등으로 분류하여 조사 하였고 (4) 사회·여가활동 프로그램 운영특성은 내부프 로그램, 외부프로그램, 거주자와 학생간의 세대교류프로그 램 등으로 구성되었다.

조사방법은 현장방문조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선정 된 시설들의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시설의 발달배경, 시설 의 특성과 서비스 및 프로그램내용을 검토하였다. 방문 두 달 전에 시설관리자에게 이 메일을 통하여 방문에 대 한 허락을 받은 다음, 현장을 방문하여 시설을 돌아보고 자립주거 및 너싱홈 시설관리자, 마케팅 팀장 등과 면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기간은 2015년 6월 22일-28일까 지 실시하였고 버지니아 주는 연구자와 카네기멜론 대학 건축전공 박사과정 학생과 둘이서 조사했고, 플로리다 주 는 연구자와 플로리다 대학 실내디자인 박사과정 학생 둘 의 보조를 받아서 조사하였다. 면담 조사내용은 시설의 운영철학 및 가치관과 서비스의 종류 및 프로그램의 실 시여부,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여부 등이었다.

III. 문헌고찰

1. CCRCs의 개념 및 특성

노인주택의 유형 관점에서 볼 때 연속보호체계형 은퇴 주거단지(CCRCs)는 생애주기의 변화를 지원하며, 집합주 택(Congregate Housing)으로 분류되는 계획주거의 형태이 다. 거주자의 신체 및 정신적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서너 단계의 주호를 단지 내 계획하여 실제 거주자가 건강상 태에 따라서 다른 주호로 이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즉 주호는 노인들의 신체적 건강상의 특성을 여러 분류로 구 분하여, 가장 건강한 거주자는 자립주거에 거주하고, 신체 활동이나 기타 활동 등을 위해 보조 서비스가 필요한 거 주자는 생활보조주거(assisted living unit), 전문 간호사의 보살핌이 필요한 경우에는 너싱홈(nursing home)의 형태 등으로 구분하여 거주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적합한 주호 형태를 제공하는 노인주거를 연속적 보호체계형 노인주택 (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이라고 한다 (Brecht, 1994). 거주자들은 자립주거에 거주하면서 일상 적인 활동을 독립적으로 하면서 식사, 집안일, 세탁서비스, 응급호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반 의존 노인 을 위한 주호에서는 자립 노인 주거 주호에서 받을 수 있 는 서비스와 함께 목욕, 옷 입기, 약복용, 기타 일상적인 1) http://www.carepathways.com/checklist-ccrcp.cfm

활동에 대한 보조를 받을 수 있고, 전문적인 간호보호 (Skilled Nursing Care)는 제공하지 않으나, 가능한 한 개 인이 독립성과 자유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보호 (Care)만을 제공한다. 의존 노인을 위한 주거 주호인 너 싱홈에서는 재활이나 24시간 간호 서비스와 같은 단기적 또는 장기적 간호보호가 CCRCs 내의 부속 진료소나 간 호시설, 근처의 관련 시설에서 제공된다. 또한 몇몇 CCRCs 에서는 알츠하이머 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특수한 목적으로 디자인된 주거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 개념을 도식화하면 <Figure 1>과 같다.

미국의 경우, 이러한 CCRC는 베이비부머를 위한 은퇴 후 노인주거환경으로서 관심을 받으면서 개발되어 왔으며 2016-2020년에는 76세 이상의 18.24%가 CCRCs에 거주 할 것으로 추정된다(Groger & Kinney, 2006).

2. CCRCs의 서비스 및 프로그램 특성

국내의 CCRCs의 서비스 및 프로그램에 관한 선행연구 를 보면, Sheen(2010)은 선행연구와 사례분석을 통해 노인 공동주거시설에서 노인거주자 중심의 활동성을 고려하여, CCRCs에 적합한 프로그램 형성과 서비스와의 관계라는 관 점으로 공용공간의 영역별로 생활지원 및 서비스, 사교 및 사회활동지원, 건강 및 의료, 식음료, 공동체 편의 및 서 비스 연계구성 등 ５가지 각 분야에 대하여 적용될 사항 들을 정리하여 제안하였다. 국내 CCRCs의 서비스 및 프 로그램에 관해 실태 조사한 연구(Kim & Oh, 2014)에서는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것을 파악하였다. 의 료·건강서비스는 전부 혹은 일부가 무료였고, 생활편의서 비스는 유료와 무료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식사서비스는 일 일 ３식이 의무식이지만 할인된 가격으로 레스토랑에서 식 사를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 사회 및 여가 프로그램 중 내 부프로그램은 취미, 자아개발, 건강관련프로그램 등으로 다 양하게 운영되고 있었고 외부지원 프로그램은 음악회 등 이었다．한 편 이러한 CCRCs를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개 발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제안한 연구를 찾아볼 수 있었다 .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Human Settlements(2009)에 서는 노인복지주택을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수요 자의 요구에 부응하여 개발할 필요가 있는데, 고령자의 특 성과 요구를 고려할 때 제공되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에 초 점을 맞추고 여가 중심형, 의료서비스 중심형, 교육 중심 형 등으로 특화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해외 사례를 조사 분석한 연구는 미국의 중서부지역의

교육 중심형인 대학연계형 CCRCs에 대한 사례조사(Kim, 2015)를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각 사례의 서 비스와 프로그램 운영내용을 비교분석하였는데, 서비스는 식사서비스, 의료건강서비스, 생활편의서비스 등으로 구성 되어 있다고 하였다. 특히 사회활동·여가프로그램중 거 주자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할 시에는 관련 대학의 캠퍼 스 시설 및 평생교육프로그램의 특성을 활용하여 수업참 여방안, 멘토 프로그램, 자원봉사활동 등으로 구성하여야 하고, 학생참여 프로그램은 노인시설에서의 인턴 쉽 프로 그램과 자원봉사활동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IV. 사례분석

1. Oak Hammock 1) 일반적 특성

플로리다 주의 게인스 빌에 위치하는 오크 헤먹은 플로 리다 대학의 전 총장인 John Lombardi가 대학과 함께 시 니어 생활시설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도하였고, PRAXEIS라 는 관리회사와 함께 개발하였다. 이 CCRCs에서는 특히 플 로리다 대학(University of Florida)과 협력하여 높은 수준의 평생학습(lifelong learning)과 건강(wellness)을 강조하여 미 국에서 비교적 큰 평생교육기관(The Institute for Learning in Retirement: ILR)으로 발전시켰다. 이 ILR에서는 플로리 다 대학의 전직·현직교수가 직접 와서 수업을 한다.

오크헤먹의 거주시설은 자립주거, 생활보조주거, 너싱홈 으로 구성되어있다. 자립 주거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으로 구 성되는데 총 259개였고, 생활보조주거는 70개 침대, 너싱 홈은 42개 침대였다. 인구구성특성을 보면 대략 420명이 거주하는데 입주자의 평균연령은 84세이고,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7 대 3 정도였으며 부부가 함께 거주하는 비율이 혼자 거주하는 비율보다 높았다. 생활보조주거나 너싱홈으 로 이주하는 비율은 연간 10-15%정도였고 생활보조주거의 거주자는 대부분이 자립주거에서 이주한 거주자였다.

2) 케어 수준: 거주시설 구성특성

케어 수준을 보여주는 거주시설의 구성특성을 보면, 자 립주거, 생활보조주거(메모리 케어포함), 너싱 홈으로 구 성되어 있어서 거주자는 연속적으로 케어를 받을 수 있 고, 에이징 인 플레이스 개념이 잘 적용되어 있다.

(1) 자립 주거(Independent Living Units)

아파트와 단독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파트는 전통 적인 아파트<Figure 2>와 중정형 아파트<Figure 3>의 두 가지 유형인데 16층 형으로 평면형은 스튜디오 형부터 3 침실 형으로 총 15종류였고, 단독주택은 빌라와 클럽 홈 의 두 유형이었으며 총259개였으며, 여기서는 자동문과 지붕이 있는 주차장이 별도로 제공되었다. 제시된 평면은 비교적 보편적인 형태로서, 전통적인 아파트 평면은

<Figure 4>이고, 중정형 아파트의 평면형은<Figure 5>이 며, 단독주택 중 덴이 있는 2 침실형 빌라의 평면형과 외 관은 <Figure 6-7>과 같다.

Figure 1. CCRCs’ Conceptual Diagram

(2) 생활보조주거(Assisted Living Units)

2015년 조사 당시에는 70개의 베드가 있었고 9개는 증 축 중이었고 70개 중 표준형 생활보조주거는 46개였고 나 머지 24개는 메모리 케어를 지원하는 생활보조주거였다²⁾.

(3) 너싱홈(Health Center라 호칭함)

2015년 조사 당시에는 침대가 42개였지만 침대 31개가 증축 중이었고 그 해 10월에 완성될 예정이었다.³⁾ 이 너 싱홈(Health Center)은 지난 5년 동안 U.S. News & World Report에 의해 최고의 너싱홈(Skilled Nursing facilities)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3) 서비스 운영특성

식사서비스는 자립주거에서는 1인당 월 30-31식을 의무 적으로 쿠폰을 구입하게 하였는데 아침식사를 무료로 제 공하므로 점심식사와 저녁식사 중 선택할 수 있었다. 이 쿠폰으로는 와인이나 특별식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연하 게 운영하고 있었다. 매주 사교모임과 월별 생일을 위한 저녁식사와 테마 저녁식사 등을 제공하였고 식사를 자신 의 가정으로 가져가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배 달서비스도 있었다. 생활보조주거와 너싱홈은 별도의 식 당을 있으며 하루 세 끼와 간식을 제공한다.

의료건강 서비스는 자립주거와 생활보조주거 너싱홈 등 모두에서 플로리다 대학의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과 연계 한 의료서비스 및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하였고, 지역사회 에서 최고 수준의 물리치료를 제공하는 재활 및 의료서 비스, 음성치료사, 언어병리학자, 청력학자 등이 상주해 있 는 재활센터와 외래용 일반병원, 치과병원이 있었으며 수 의과대학에서 거주자의 애완동물을 한 달에 한 번 씩 방 문하여 진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생활편의 서비스로는 자립주거 뿐만 아니라 생활보조주 거와 너싱홈에서 24시간 비상대응 시스템, 매주 하우스 키핑서비스, 쇼핑, 은행업무, 병원에 갈 때 예약 교통편의 를 제공해 주고 있었다.

4) 프로그램 운영특성

사회·여가프로그램은 주로 자립주거 거주자를 중심으 로 운영되고 있었다. 첫째, 내부프로그램은 동호회로 운 영되며 오케스트라, 미술부 등이 있었다. 둘째, 외부프로 그램은 플로리다대학과 연계하여 학교극장에서 이루어지 는 발레, 오페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프 로그램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었고, 미술 대학에서는 시설을 방문하여 전시회를 개최하며, 인문과 학부에서는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셋째, 거주자와 학생간의 교류프로그램을 보면, 자립주거 거주 자는 플로리다 대학의 강연자로 참여할 수 있었고, 대학 생들과 멘토, 조언자로서 교류하고 있었고, 학생들은 노 년학과, 간호학과 등에서 인턴 쉽을 수행하면서 학점을 이수하였는데, 특히 피트니스 센터는 스포츠 메니지먼트 학, 건강교육학, 응용생리학전공으로 구성된 건강 및 인 간수행대학에서 직접 운영하였으며⁴⁾도서관에서 자원봉사 를 하거나 시설의 식당에서 음식서빙을 하면서 거주자와 교류하였다.

2. Kendal at Lexington 1) 일반적 특성

입지조건은 Roanoke, Virginia에서 한 시간, Charlottesville 에서 75분, Lexington 시내에서 약 1.6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소도시의 매력과 대학 도시 문화가 잘 조 합되어 있다. 캔달은 주변에 Washington & Lee 대학과 2) 면담내용 중 일부임.

3) 면담내용 중 일부임.

Figure 2. Traditional Apartment. Figure 3. Atrium Residences

Figure 4. Floor Plan of 1 Bedroom+Den of Traditional Apt. (1181 square feet) (Left)

Figure 5. Floor Plan of 2 Bedroom of Atrium Residenes (1445 square feet) (Right)

Figure 6. Floor Plan of 2 Bedroom+Den of Villa Residences (2050 square feet) (Left)

Figure 7. View of Villa Residences (Right)

4) 면담내용 중 일부임

Virginia Military Institute가 위치하고 있어서 유명한 강 의와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지만 직접적인 연관은 없 었지만 켄달 관리회사에서는 자체적으로 캔달 대학(Kendal College)을 운영한다. 거주시설은 자립주거, 생활보조주거, 너싱홈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자립주거에는 총 120개가 있고, 생활보조주거에는 방이 20개가 있으며 너싱홈에는 60개의 베드가 있다. 캔달은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거주 자들로 친밀하게 구성된 커뮤니티로서 거주자들은 서로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커뮤니티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인구구성을 살펴보면 2014년 12 월31일 통계치 기준으로 자립주거에 240명이 거주하고 있 는데, 그 중 남자와 여자의 비율은 4:6이고. 평균연령은 85세이다. 대부분의 생활보조주거 거주자는 자립주거에서 이동해왔다⁵⁾.

2) 케어 수준: 거주시설 구성특성

케어 수준을 보여주는 거주시설의 구성특성을 보면, 자 립주거, 생활보조주거, 너싱 홈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거주 자는 연속적으로 케어를 받을 수 있고, 에이징 인 플레이 스 개념이 잘 적용되어 있다.

(1) 자립주거(Independent Living)

자립주거에는 1침실부터 2침실+덴(den)으로 구성된 9개 의 평면형인 단독주택인 코티지 65개와 스튜디오 아파트 부터 2 침실+덴으로 구성된 평면형까지 11개의 다양한 평 면의 아파트가 55개로 총120개였다. 자립주거의 평면규모

는 167.4 m²부터 609.6 m²까지 크기가 다양하고, 잘 완비 된 기기, 발코니 및 파티오를 구비하고 있으며, 거주자들 이 원하면 주거내부시설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주문하여 만들 수 있다. 즉 페인트 색깔과 카펫을 선택할 수 있고, 개인적인 스타일을 바탕으로 표준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 으며. 나무 바닥, 내장 선반, 밀폐된 욕실, 프렌치도어의 옵션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2) 생활보조주거(Webster assisted living이라 호칭함) 생활보조주거에는 20개의 방이 있으며 식사, 의약품, 옷 갈아입기 등 일상생활을 하는데 약간의 도움이 필요한 거 주자들과 24시간 직원의 도움이 필요한 거주자들을 위해 설계되었다. 각각의 스튜디오 아파트에는 주방과 전용 욕 실이 갖추어져 있다. 몇몇 아파트에는 파티오와 발코니가 제공되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아파트를 장식할 수 있다.

<Figure 16>처럼 작은 공동부엌을 설치하여 요리할 수 있 으며 별도의 간호실이 있다<Figure 17>.

(3) 너싱홈(Benjamin Borden Health Center라 호칭함) 너싱홈에는 40개의 침대가 있는데 거주자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집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거주자들 에게 2 인실(20개) 혹은 1인실(20개)이 제공되며 그들이 좋아하는 가구와 기념품 등을 가져올 수 있다.

3) 서비스 운영특성

식사서비스를 보면, 자립주거의 아파트 월 300포인트 (30-31식)를 의무적으로 구입하게 하고 단독주택에서는 그 반 정도를 구입하게 하였다. 정규식사 1회는 10포인트 정 도이고, 스프, 와인 등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집에 서 캐터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생활보조주거와 너싱 홈에서는 하루에 세 번의 영양식을 제공한다.

의료건강서비스는 자립주거는 의사가 상주하는 외래용 일반병원과 치과병원이 있었고, 생활보조주거에서는 간호 와 재활서비스와 수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너싱 홈에서는 전문 간호(Skilled nursing care)와 재활서비스, 개인중심의 케어를 하며 거주자 개인의 각자의 역사, 선 호, 경험에 가치를 둔다.

생활편의 서비스로는 자립주거에서는 cable TV, 전화, 인터넷, 매주 청소 및 세탁서비스, 차량 등을 지원 받고, 생활보조주거에서는 자립주거에서 제공된 서비스 이외에 일상생활을 위한 활동을 지원받는다. 생활보조주거와 너 싱홈에는 숙련된 직원이 하루 24시간 대기하면서 도움을 5) 면담내용 중 일부임

Figure 8. Independent Living Cottage (Left) Figure 9. Independent Living APT (Right)

Figure 10. Floor Plan of Studio Apartment (550 square feet) (Left) Figure 11. Floor Plan of 2 Bedroom with 2 Bath Cottage (1180

square feet) (Right)

Figure 12. Small kitchen for snacks and dining area (Left) Figure 13. AL Nursing Station (Right)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며 비상호출 시스템이 잘 갖 추어져 있다.

4) 프로그램 운영특성

자립주거에서는 사회활동 여가 프로그램으로는 앤터테 인먼트, 교육프로그램, 동호회, 게임 등이 있었고 캔달 대 학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있었다. 여기서는 역사, 음악, 예술, 과학, 원예, 기술, 철학 등의 프로그램 이 제공되었으며 국제적으로 유명한 강연자들의 강의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생활보조주거에서는 복지 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너싱홈에서는 애완동물 및 음악치료 프로그램 등이 있었다. 이 시설에서는 자체적으 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인근의 버지니아 군대연 구소나 워싱톤 앤 리 대학과에 참여하는 거주자에 대한 정보가 없었고, 거주자와 학생간의 교류를 찾아보기 어려 웠다.

3. Colonnades 1) 일반적 특성

콜로네이드는 버지니아 대학에서 토지를 기증받아 개발 한 노인시설로서 버지니아 주 Charlottesville에 위치하며, 버지니아 대학(The University of Virginia)과의 연계가 강 하다. 거주자가 스스로 유지·보수할 필요가 없는 라이프 스타일(maintenance-free life style)이 가능하며, 거주자들 에게 다양한 지적, 문화적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건강 문제가 발생할 경우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고, 특히 선택과 품위를 지킬 수 있는 개 별화된 맞춤형 간호와 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거주시설은 자립주거, 생활보조주거, 너싱홈, 메모리케어 로 구성되어 있다. 자립주거의 280개 주호가 있고 생활보 조주거에는 41개의 스튜디오 아파트가 있으며 너싱홈의 17개 방이, 메모리 케어에는 16개 방이 있다. 너싱홈은 내 부거주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외부주민들도 함께 이용 가능하다. 거주자의 인구구성을 살펴보면, 콜로네이드에는 총 340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거주자 중 여성과 남성의 비율은 3:7정도이고 평균연령은 84세이다. 생활보조주거 거주자의 85%는 자립주거로부터 이주해왔다고 한다.⁶⁾

2) 케어 수준: 거주시설 구성특성

케어 수준을 보여주는 거주시설의 구성특성을 보면, 자 립주거, 생활보조주거, 너싱 홈, 메모리 케어로 구성되어 있어서 거주자는 연속적으로 케어를 받을 수 있고, 에이 징 인 플레이스 개념이 잘 적용되어 있다.

(1) 자립주거(Independent Living Units)

1-2 침실 형 아파트의 4개 평면유형과 2침실형 단독주 택인 코티지가 5개 평면유형 등 총 9개의 평면유형을 선 택할 수 있다. 아파트의 특징은 잘 완비된 부엌, 큰 욕실, 넓은 옷장, 전체 카펫 등이며 대형 창이 있어 자연채광을

할 수 있다. 밝고 통풍이 좋은 넓은 단독주택인 코티지는 현관, 잘 완비된 주방, 차고, 저장, 뒤뜰, 개인정원과 24 시간 비상 호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러 평면 유형 중 세대 수가 비교적 많은 유형을 선정하여 평면형을 제 시하면 <Figure 16-17>과 같고 각각의 외부전경은 <Figure 14-15>와 같다⁷⁾.

(2) 생활보조주거(Assisted Living Units)

여기에는 41개의 스튜디오아파트가 있으며 목욕과 옷 갈아입기와 같은 일상생활활동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 니어들에게 개별적으로 접근하여 바람직한 해결방법을 제 공하는데 콜로네이드에서는 개인적인 복지와 지속적인 격 려에 초점을 둔다. 특히 숙련된 지정된 케어 관리자 (Designated care managers)는 거주자들의 독특한 선호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 서비스 계획을 개발한다.

이 시설의 생활보조주거의 목표는 거주자가 건강이 악화 되어 메모리 케어나 너싱홈으로 이주하지 않고 생활보조 주거에서 건강하게 끝까지 살도록 돕는 것이다. 생활보조 주거는 자립주거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고, 전담 간호사가 하루 24시간을 근무하면서 거주자를 돕는다.

(3) 너싱홈(Nursing Home)

전문 간호사가 24시간 근무하면서 간호한다. 자립주거 나 생활보조주거의 거주자가 스스로 아무 것도 혼자 하 지 못할 경우 이주하는 곳이다. 자립주거 거주자 중 일시 적으로 다치거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너싱홈에 머무르다 가 재생하면 다시 자립주거로 돌아간다. 거주자들은 보통 7) 콜로네이드 평면유형 관련 자료에는 도면만 있고 면적이 제시되지 않음 6) 이 시설의 경우 거주자의 남녀구성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

지 않았고 비율만 언급함.

Figure 14. View of Apartment (Left) Figure 15. Porch of Cottage (Right)

Figure 16. Floor Plan of1 Bedroom Apartment (Left) Figure 17. Floor Plan of 2 Bedroom with or without Den of

Cottage (Right)

1년에 평균 35일 정도 너싱홈에 머무른다고 언급하는데 그것은 미국의 너싱홈에서는 보험으로 비용처리가 가능한 기간은 최대 100일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⁸⁾

(4) 메모리 케어(Memory care)

알츠하이머나 기억손상 같은 장애가 있는 거주자들을 위한 시설로서 현재 16개 방에 16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전에는 너싱홈의 일부로서 운영하였는데 수요가 늘어나 10년 전부터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다.

3) 서비스 운영특성

콜로네이드에서는 개인에게 지정된 케어 담당자를 배정 하여 개인 맞춤형 서비스(Individualized services plan)를 제공하였다.

식사서비스로는 자립주거에서는 앞의 두 사례와 비슷하 게 운영되고 있었고 손님이 있는 특별한 경우를 위한 케 터링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다. 생활보조주거, 너싱홈, 메 모리 케어 에서는 각각의 식당에서 하루 세끼를 제공하였다.

의료건강서비스는 콜로네이드 내 모든 주거형태에서 버 지니아 대학에서 치료, 건강관리, 병원들을 후원하고 있고, 거주자는 건강문제가 발생할 경우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고 개별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 스가 제공되고 있다. 자립주거에서는 의료 클리닉은 버지 니아 대학의 의료팀과 개인병원에서 함께 운영하고 있으 며 노인상담, 주치의 서비스, 내과 치료 등을 제공한다.

생활보조주거에서는 목욕과 옷 갈아입기와 같은 일상생활 활동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에게 개별적인 케어를 해주는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지정 케어 매니저들은 각각의 거주자들의 기호와 습관을 터득 하여 이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헌신하였다.

너싱홈에서는 24시간 간호사와 치료사들이 상주하면서 거 주자들의 정신적인 건강과 물리적인 웰빙을 증진시켰다.

메모리 케어에서는 알츠하이머나 기억손상과 같은 장애가 있는 거주자들을 위한 회상 프로그램 (Reminiscence program)을 제공하고 있었으며 24시간 장기간호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생활편의 서비스로는 모든 거주시설 유형에서 비슷하게 관리 안내 서비스와 운송서비스, 매주 객실 청소 및 린넨 서비스, 식료품 배달 서비스, 주택 유지관리 및 수리서비 스 등이 있었다.

4) 프로그램 운영특성

사회·여가프로그램은 자립주거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첫째, 내부프로그램으로는 북클럽, 카드놀이, 현재의 이슈토론 등과 같은 지속적인 클럽과 활동에 참 여할 수 있다. 둘째, 외부프로그램으로는 음악, 댄스, 예 술, 과학 등의 강의와 수업이 있는 정규적인 문화 및 평 생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거주자에게 새로운 것을 경 험하고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쇼핑, 오락, 예술적인 행사, 주변지역의 역사 및 문화유산

관광, 명소 탐방 등도 계획하여 거주자들에게 제공한다.

셋째 ,거주자와 학생과의 교류측면을 보면, 버지니아 대학 의 노년학, 간호학과 과정 학생들이 시설에서 인턴 쉽으 로 참여하고 학점도 이수하였다.

V.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미국의 동부지역의 버지니아와 플로리다 주 을 중심으로 연속보호체계형 노인주거환경 중 플로리다 주의 플로리다 대학(UF)과 연계되어 있는 ‘오크 헤먹’과 버지니아 주의 버지니아 군대연구소 및 캔달 대학과 연 계되어 있는 ‘캔달 렉싱톤’, 버지니아대학과 연계되어 있 는 ‘콜로네이드’ 등 대학연계형 CCRCs을 대상을 선정하 여 사례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논의의 초점을 세 개로 정리하였는데, 첫째, 케어 수준에 따른 거주시설 의 구성특성은 어떠한가? 둘째, 서비스 중 식사서비스, 의 료건강서비스, 생활편의서비스의 종류와 운영특성은 어떠 한가? 셋째, 사회·여가 프로그램 중 내부프로그램과 대 학연계 프로그램, 은퇴단지 내 거주자와 학생간의 세대교 류프로그램은 어떠한가? 등이다. 세 시설간의 비교에 대 한 구체적인 내용은 <Table 1>과 같다.

조사결과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린다.

첫째, 케어수준을 보여주는 거주시설 구성특성을 보면, 조사대상의 세 사례 모두 자립주거와 생활보조주거, 너싱 홈으로 구성되어 연속적 케어가 가능하다. 특히 콜로네이 드에는 별도로 알츠하이머나 기억손상장애환자를 위한 메 모리 케어가 있었다.

둘째, 서비스의 운영특성을 보면, 식사서비스의 경우, 자 립주거에서는 대부분 한 달에 일정 쿠폰을 구입하여 이 용하게 함으로써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었고, 생활보조주 거와 너싱홈, 메모리케어에서는 하루 세끼를 모두 제공하 였으며 식사보조가 가능하였다. 의료건강서비스의 경우, 자립주거에서는 시설 안에 의료클리닉이 설치되어 운영되 고 있었고, 특히 오크 헤먹에서는 플로리다 대학의 의과 대학, 치과대학, 수의과대학 등과 연계되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생활보조주거와 너싱홈의 경우, 전 문 간호사를 배정하여 24시간 간호를 하였고, 재활서비스 와 알츠하이머와 메모리케어를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이 있었다. 생활편의서비스는 세 사례가 거의 유사하였는데, 매주 청소 및 세탁, 주택 유지관리 및 보수, 차량지원 서 비스 등이 있었고, 콜로네이드에서는 특화된 개인맞춤형 서비스(Individualized services plan)를 운영하였다.

셋째, 사회·여가프로그램의 운영특성 중 내부프로그램 은 동호회 모임 등으로 운영하였지만 실제로는 외부에서 전문가를 초대하거나 관련 지역사회의 대학 내 박물관이 나 음악회나 발레 등의 프로그램 참여하여 연계된 대학 과의 연계성이 잘 이루어지고 있었다. 외부프로그램인 대 학과의 연계프로그램은 주로 지역사회 내의 연계된 대학 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거주자와 대 8) 면담내용 중 일부임.

학생 간의 세대교류특성을 보면, 시설의 거주자는 대학의 문화 행사나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거나 대학생의 멘토 역할을 하는 반면에, 학생들은 인턴과정으로 학점을 이수하거나 시설에서 자원봉사나 아르바이트를 함으로써 거주자와 학생간의 세대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캔달은 다른 두 시설과 달리 내부에서 자체적 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인지 주변 대 학의 학생과 거주자간의 교류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러 한 연구결과는 한국에서의 교육중심형 CCRCs의 서비스 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대학연계형 CCRCs에서는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는 평생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이미 개발되어 있는 은퇴주거 단지나 노인복지주택에서는 지역사회 내의 대학과 상호 협정을 통하여 거주자가 그 대학에 제공하는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도록 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두 가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첫

째, 우리나라의 고령화 인구 중 베이비부머의 비율이 점 점 중가하고 있으므로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연계유형 중 교육중심형인 대학연계형 연속보호체계형 은 퇴주거단지에 대한 선호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 로는 이러한 대학연계형 CCRCs에 입주의사가 있는 집단 을 중심으로 이들이 희망하는 서비스 종류와 관심을 보 이는 사회·여가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은퇴 후 노년기가 길어지면서 평생교육에 대한 관 심과 요구가 부각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 이 절실하다. 아울러,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할 경우, 특 히 중산층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 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중산층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은 퇴주거단지를 찾아보기 어렵고, 조사대상 미국의 UBRCs 의 월 관리비는 250만원-500만원 정도였고⁹⁾ 이는 한국의 Table 1. Categories of Comparison among Three University-based CCRCs

Categories Oak Hammock Kendal at Lenxington The Colonnades

Level of care:

the composition of accomodations

Independent living+assisted living (memory care)+skilled nursing home

(NH)

Independent living (IL)+assisted living (AL)+skilled nursing home

Independent living+assisted living +skilled nursing home+memory care

(MC)

Services

Meal services

Independent living: 30 or 31meals monthly

Al or NH: three meals daily

Independent living: APT include 30- 31meals & cottages include 15-16 meals

a month, Al or NH: three meals daily

Independent living: 30 or 31meals monthly

Al or NH or MC: three meals daily

Healthcare services

IL: Outpatient Primary Care Clinic run by Univ. of Florida (UF) College of

Medicine,

On-site Veterinary Clinic run by UF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Dental Clinic,

NH: Rehabilitation Clinic for physical, occupational & speech therapy,

IL: Weekly doctor appointments, NH: short term, skilled services, Pharmacy services & therapy services

(physical, occupational, speech and aquatic therapies), Rehabilitative services, Alzheimer’s & dementia care

End of life care

IL: Medical Clinic run by the Univ. of Virginia (UVA)

MC: Reminiscence program for Alzheimer’s or memory impairments NH: Rehabilitative & recovery program

(physical, occupational & speech therapies)

Personal care services

IL: Weekly housekeeping, Emergency response system.

E-mail and notary Maintenance of buildings,

equipment & appliances Landscaping and grounds keeping,

Trash removal,

Scheduled transportation to the Univ of Florida & medical facilities AL: Individualized assisted living care

for daily activities

IL: Biweekly housekeeping Emergency response system.

Maintenance including snow removal and landscaping,

Transportation for shopping, cultural events & medical appointments.

Trash & recycling pick up, AL: Individualized assisted living care

for daily activities

IL: Weekly housekeeping Emergency response system.

E-mail and notary Interior and exterior maintenance and

lawn care Trash & snow removal, Transportation for shopping, medical

appointments

Postal assistance & daily voice message system

AL: Individualized assisted living care for daily activities

Program

In-house programs

Various programs including leisure, self development, and physical activities

Life-long Education programs at Kendal college such as learning dance &

photograph

Various programs including professional entertainment, educational series, special interest groups, cards, and social

University outreach programs

Ballet& opera theater, Music school

& Life-long Education programs of UF

Health training program run by UF

Education program of Washington &

Lee Univ. and Virginia Military Institute

Life-long Education programs of the Univ. of Virginia (UVA)

Inter- generational

programs between residents and

students

Residents: mentor program &

participating lecturer Students: Part-time program, Internship

program.

voluntary programs

None Students: internship program.

9) 제시된 세 사례의 홈피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음.

저소득층이 경제적으로 감당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이 에 한국에서 대학연계형 CCRCs 개발할 경우 그 목표대 상을 중산층 이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연속 적인 케어가 가능하면서 에이징인플레이스 개념이 적용된 CCRCs의 거주시설의 구성형태에 대한 선호특성을 조사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지역사회 연계형 CCRCs를 개발할 경우, 미국의 대학연계형 CCRCs의 거 주시설의 구성형태와 비슷하게 자립주거와 생활보조주거 와 너싱홈 및 메모리 케어가 다 함께 구성된 형태로 개 발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어떤 구성형태를 취해야 할 것 인가에 대한 검토와 분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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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ived: March, 3, 2016 Revised: April, 6, 2017 Accepted: April, 13,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