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미, 석탄화력 배출 이산화탄소 재이용 기술 연계
□ (개요) 일미 양국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CO2 재이용 기술 공동 개발에 착수한 바, 日 석탄 에너지센터(JCOAL) 및 美 아이오와주(州), 콜롬비아 대학 등이 참여하여 이르면 2020년도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전망임.
ㅇ 석탄산업이 왕성한 아이오와주(州)에 위치한 출력 40만kw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사용할 예정으로, 배출가스에 포함된 CO2를 칼슘 함유의 석탄재 및 폐기물과 혼합하여 화학반응을 일으켜 콘크리트 및 도로 등 건설자재의 원료인 탄산칼슘을 생산할 계획으로, 콜롬비아 대학의 실험 장치로 실증 작업을 진행 중임.
- 양국의 관련 기관은 동 장치를 사용하여 상용화 및 대규모화에 필요한 기술 등을 검증할 예정이며, 일본 정부 및 미국 주(州)정부가 자금 지원을 실시할 가능성도 있음.
□ (추진 배경) 일미가 금번 연계에 나선 데에는 파리협정 발효로 온실가스 감축 의식이 향상되고 금융기관이 석탄화력 관련 융자를 제한하거나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는 등 ‘탈(脫) 석탄’ 기조가 확산된 영향이 큼.
ㅇ 일본 정부는 원전 재가동이 지연되는 가운데 저비용의 안정적 발전(發電)이 가능한 석탄화력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당분간 석탄을 활용하는 한편, CO2 감축 기술을 강화함으로써 환경부담 완화를 강조하는 등 파리협정에 대응하고 석탄 이용에 대한 금융기관 등의 이해를 얻고자 함.
※ 일본의 전원 구성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율을 30% 이상으로 천연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음.
ㅇ 또한, 중국 및 인도를 중심으로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등 세계적으로 석탄화력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이 미국과 상용화시킨 기술을 확립한다면, 향후 수출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