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4, No. 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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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참 관 기 학
지난 11월 12~17일, 6일간의 일정으로 샌프란시스 코에서 2006 AIChE Annual Meeting이 개최되었다.
전체 참가자 4,500명중 한국인 모임에 모습을 보인 한 국인 참가자만 90명을 상회할 정도로, 보다 두터워진 프로그램 책자와 아울러 전체적으로 성황을 이룬 학 회였다. 샌프란시스코하면 개인적으로는 70년대말 당 시 스탠포드와 버클리에서 각기 공부하던 형과 형수 님의 love story가 싹텄던 장소로 언제나 기억되곤 하 는데, 3년전 동일 장소에서 학회가 열렸던 당시는 이 런 흥분속에 “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로 시 작되는 Scott McKenzie의 노래를 택시 운전사에게 부탁해 들으며 시내로 들어갔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참가자들간의 보다 긴밀한 분위기속에 열리는 전문 학회에 비해 AIChE 같은 대규모 학회가 갖는 장점으 로는 자신의 전공분야이외에 다양한 학문의 최신 동 향과 흐름을 접해보고 아울러 다른 전공분야의 친우 들과도 우의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이 아닐까 한다. 융합기술이 강조되고 있는 현 추세에 서 macro, micro, meso의 다양한 scale을 논의함과 동 시에 이렇게 폭과 깊이를 아울러 제공하는 AIChE이 기에 제공되는 세션의 수가 더욱 늘고 금요일 오후 늦 게까지 열기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다만
$600의 등록비를 가지고도 전문학회에 비해 학술행 사이외 특별한 activity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언제나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울러 워낙 많은 세션이 동시에 열리다보니, 어디에 참석할지 결정하고 이동하는데 어쩌면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는 측면은 언제나 상존 하고 있다.
5년 연속 참가한 학회이어서인지 눈에 띄는 변화는 찾기 힘들었지만 바이오, 나노, 에너지의 중심주제에 이어 research cyberinfrastructure 및 제품설계에 대 한 논의가 세션수를 더해가는 느낌을 받았다. 언제나 깊은 감동을 주는 Award Lecture들을 제외하고 특 히 인상깊었던 세션으로는 먼저 미국과학재단의 NSF 세션들을 들 수 있는데, 과학재단의 역할 및 향후 프 로젝트 모집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NSF가 생각하고 있는 연구의 방향에 대해 개별 세션에서도 담당자의 의견 개진이 많았다.
퍼듀대의 Reklaitis 교수팀은 수년간 추진해 온 “제 약산업에서의 제품개발 및 생산”이란 주제하에 그간 의 결과로 마련된 기술지도와 해당 ERC의 추진전반 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특별 세션을 준비했는데, 공정시스템분야의 새로운 시도로 그동안 시스템적인 접근이 상대적으로 시도되지 않은 제약산업의 상생전 략에 대해 유익한 이야기가 많이 오갔다. 아울러 NSF 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cyberinfrastructure 관련 해서도 본 필자가 발표한 supercomputing 세션까지 2 일간에 걸쳐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 지난 2년간의 일 반적인 이야기에서 발전하여 구체적인 성과에 대한 보고가 오갔고, 퍼듀대의 NanoHUB이외 촉매연구분 야에서의 cyberinfrastructure 사례 발표가 흥미로웠 다. 언제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김상태 교수 의 supercomputing 2006과 발표가 겹쳐 불참했지만, 해당 세션의 다수 발표자들이 김상태 박사의
“curvature” 이론을 인용하는 것으로 함께 아쉬움을 달래는 장면도 인상 깊었다. 제품설계 책의 저자인 미 네소타대의 Cussler 교수와 홍콩과기대의 Ng 교수 등 신 동 일
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나노공학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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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제24권 제6호, 2006학·회·참·관·기
이 주도한 제품설계 세션도 새롭게 등장하였으나, 상 대적으로 첫해이어서인지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고, 특히 이번엔 Amundson 교수의 90회 생신 기념을 비 롯하여 유사한 기념 세션들이 많았는데 일정상 초록 만 훑어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학회기간 중 수요일 저녁에는 이제 정례 행사로 자 리 잡은 “Open Forum for Korean and American Chemical Engineers” 행사가 KIChE 미국지부 주관 과 SK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매번 연구실모임과 시간 이 겹쳐 필자는 수 년간 참석을 못했었는데, 행사 준 비를 위해서는 변함없이 최규용 교수(Maryland), 주 용락 교수(Cornell), 황경순 교수(Texas-Austin)께 서 수고해 주셨다. 도원석 장학생으로 권인찬 (CalTech), 허재현(Purdue)군에 대한 시상과 아울 러 우수연구자상은 지역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뛰어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나노튜브에 대해 연구중 인 이상복 교수(Maryland)와 polyelectrolyte multilayer film이 주 연구분야인 이일순 교수(Michigan St.)에 게 주어졌다.
행사 이후 진행된 이태리 식당에서의 간친회는 언 제나와 같이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정보 를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였는데 본 포럼이 이제 20년 역사를 앞에 두고 있는 만큼 어떻게 하면 보다 발전적 인 자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AIChE에서 별도의 행사를 갖고 있는 나라로는 싱가 폴의 NUS와 NTU가 각기 리셉션 행사를 갖고 있고, 일본은 US-Japan 심포지엄을, 그리고 중국이 Chinese American 포럼을 주최하고 있다. 본 한인 포 럼도 2차 행사를 NUS의 경우처럼 학회장내의 리셉 션 형태로 진행해 한국인의 행사에서 더 나아가 외국 인들과 한국에 대한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교환하 는 장으로 확대해가면 어떨까 한다.
귀국행 비행기내에선 지금 둘만이라도 힘을 합치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Will Smith의 “Just the two of us”란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다. 위의 간친회중 스탠포드에서 연구년중이신 현재천 교수께선 21세기 우리 화공인들이 에너지, 물질, 건강을 아우르는 새로 운 산업창출에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셨는 데, 그간 개별적으로 각 나라들이 진행해 온 세계속의 글로벌 최적화를 통해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 들어가는데 우리 화공인들이 변화를 기다리기보다는 앞서 주도해가는 적극적인 참여속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참으로 많다는 것이 본 학회 참관의 전반적인 느낌이었다. 2007년 11월 4~9일의 일정으로 솔트 레 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차기 학회에서도 많은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 만날 것과 새로운 아이디어의 열정적 인 논의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