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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학 전망, 제18권 제1호, 2015
RIKEN, 나노 시트 간 정전반발력에 의해 구조가 보강된 하이드로 겔 재료 개발 - 수직 방향 하중을 견디고 수평 방향으로 변형되어 방진 재료 등에 응용 기대 -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창발물성과학연구센터 창발소프트매터 연구그룹 아이다 타쿠조(相田卓三) 그룹 디렉터(도쿄대학 대학원 공학계 연구과 교수), 창발생체관련소프트웨어매터 연구팀 이시다 야스히로 (石田康博) 팀 리더 및 물질⋅재료연구기구(NIMS) 국제나노아키텍토닉스 연구거점 사사키 타카요시(佐々 木高義) 연구원 등의 공동 연구그룹은 서로 정전반발하는 산화물 나노 시트를 자기장에 수직 방향으로 배 열하여 3차원 나노 그물 구조를 물로 팽윤시킨 겔형 물질 ‘하이드로 겔’ 안에 가둠으로써 독특한 기계적 물 성이 나타나는 재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전기적⋅자기적인 ‘반발력’을 이용한 장치로는 리니어 모터, 자기 베어링 등이 있다. 이들 장치에서는 ‘인 력(引力)’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는 불가능한 특별한 성능이 실현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세라믹이나 플라스 틱 등의 구조 재료에서는 유기 폴리머와 무기물 입자와의 하이브리드 등으로 대표되듯 구성 요소 간의 ‘인 력’을 강화함으로써 강도를 높이고 있으며, 구조 재료의 설계 반발력을 이용하려는 시도는 전혀 없었다. 한 편, 동물의 관절 연골은 고밀도의 음전하를 띤 고분자로 구성되어 그 정전적인 반발력에 의해 높은 내하중 성과 저마찰성이 실현되고 있다.
RIKEN과 NIMS의 공동 연구그룹은 물속에 분산된 이온성 산화티타늄 나노 시트에 자기장을 가한 결과 모든 나노 시트가 자기장에 수직 방향으로 배열하여 나노 시트들이 서로 면을 마주보고 나노 시트 사이에 거대하고 이방적(異方的)인 정전반발력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이 물 분산액을 겔화하면 정전반발력에 의해 내부로부터 지탱되는 하이드로 겔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이 재료는 세로 방향의 큰 하중을 견디며 가 로 방향으로는 쉽게 변형하는 일반적인 재료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특이한 기계적 물성을 나타내어 방진 재료로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 발견은 지금까지 전혀 생각지 못한 반발력이 구조 재료의 기계적 물성을 제어하는 데 매우 유용하 다는 점을 실증한 것으로 향후 구조 재료의 설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 성과는 영국 과학지 Nature에 게재되었다(※ 발표논문 참조).
※ 발표논문: Mingjie Liu, Yasuhiro Ishida, Yasuo Ebina, Takayoshi Sasaki, Takaaki Hikima, Masaki Takata, and Takuzo Aida, “An anisotropic hydrogel with electrostatic repulsion between cofacially aligned nanosheets”, Nature, 31 December 2014.
DOI: 10.1038/nature14060.
Figure. 인접한 산화물 나노 시트의 정전반발력.
KIC News, Volume 18, No. 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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