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해외건설 활성화를 위한 방안해외건설 활성화를 위한 방안
김 태 엽 | 해외건설협회 기획관리실 기획팀장
1. 해외건설 수주 현황
해외건설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1997년 아 시아 외환위기의 여파로 긴 침체의 터널을 지나 온 해외건설 수주가 2000년대 들어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하여, 올 8월 처음으로 연간 수주금액 200 억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10월말에는 300억 달 러를 넘어서는 등 42년 해외건설사상 초유의 기 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1965년 해외에 최초 진출한 이래 우리나라 해외건설산업은 국내외 경기 변화에 따라 극심 한 변화를 겪으며 성장해왔다. '70년대 중반까 지의 개척기를 거쳐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 까지는 중동붐에 힘입은 호황을 누렸으며, 이후 중동경기 퇴조와 함께 장기간의 침체기를 경험 했다. '90년대 중후반에는 아시아시장을 발판으 로 수주가 되살아났으나 아시아 외환위기를 계
기로 다시 한 번 수주금액이 곤두박질 쳤다. 최 근에는 고유가를 바탕으로 한 중동지역 건설 붐 에 힘입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업체들은 전 세계 107개국에 540여개사가 진출하여 총 5,864건 2,432억 달 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 87개 국에 그쳤던 진출국가 수가 2007년에는 107개 국으로 20개국이 늘었으며 2007년에만 92개사 가 새로 해외건설 수주에 성공하는 등 해외건설 시장과 저변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 이다.
최근 우리업체의 해외건설 수주추이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우선 고부가가치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금액 이 대폭 증가했다는 것이다. '90년대 후반 들어 증가하기 시작한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가 고유 가로 인한 중동지역 발주물량 확대와 함께 급증 추세를 유지하면서 2007년 10월 현재 전체 수
<표 1> 연도별 해외건설 진출 현황
구 분 '00 '01 '02 '03 '04 '05 '06 '07.10
진출국가 당년 35 35 38 48 48 50 49 71
누계 87 88 90 91 94 96 98 107
진출업체 당년 64 50 70 86 113 137 178 242
누계 239 249 277 306 341 384 448 541
연간 수주액(억불) 54 44 61 37 75 109 165 300
주의 67%인 20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개발사업 참여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국 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으로 진출이 확 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간 공동 협력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를 중심으 로 우리 업체간 또는 외국 업체와의 공동 합작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협력 활동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중소기업의 진출도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수주는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 증가 와 중동지역의 고유가에 의한 발주증가, 아시아 지역의 주택개발사업 증가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05년 9.1억 달러이던 수주금액이 '06년에는 13.3억 달러로 증가했으 며, '07. 10월에는 46.6억 달러로 급증했다.
엔지니어링업체의 해외진출이 급증한 것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2000년대 초까지 10개 사 미만에 그쳤던 엔지니어링업체의 해외진출 은 2003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2007년 10 월 현재 전체 진출업체의 34%에 해당하는 82개
사가 진출하여 총 220건의 프로젝트 를 수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전 체 수주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 미하지만 국내외 사업환경 변화로 해 외진출이 가장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해외건설 수주 증가의 주요 원인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먼저 고유가 지속에 따른 중동, 아 프리카 산유국의 플랜트 및 인프라건설 부문 발 주물량 증가를 가장 큰 요인으로 들 수 있다. 석 유·가스전 개발 및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가 확 대되고 있고, 항만, 주택, 전력 등 기반시설 발 주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UAE, 사 우디, 리비아, 쿠웨이트 등에서 집중적인 수주 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앙골라, 알제리 등 아프 리카 산유국에 대한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되 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 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앞으로도 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호황이 한동안 이어질 전 망이다.
다음으로 아시아지역에서의 투자개발사업 참 여확대도 해외수주 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베트남,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주택 및 상업용 빌딩 개발사업 참여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알제리, 아제르바이잔, 러 시아 등에서 추진되는 신도시개발사업과 첨단 IT 기술과 접목한 u-City 사업 참여도 모색되 고 있어 앞으로도 이 분야의 진출 전망이 밝다.
한편, 내부적인 요인으로는 국내 중화학공업 한편, 내부적인 요인으로는 국내 중화학공업의 개발
과 해외건설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 로 플랜트건설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온 업계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우리나라 해외건설은 기술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건설 공사가 전체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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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을 위한 제언
의 개발과 해외건설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 술력을 바탕으로 플랜트건설 부문에 역량을 집 중해 온 업계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이 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우리나라 해외건 설은 기술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건 설 공사가 전체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내수시장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 존 대형 건설업체들이 적극적인 해외영업 활동 을 전개할 뿐만 아니라, 신규 해외진출 업체 수 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수주 증가의 주요 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1990년대 중반 까지 연간 30∼40개사에 불과하던 신규 해외건 설업 신고업체 수가 2004년 228개사, 2005년 376개사, 2006년 455개사 등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밖에 해외 신도시 개발 사업을 포함한 신시 장 개척 및 중소 해외건설업체 육성 등 정부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해외건설 지원노력도 수 주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 진출전략 및 향후 과제
우리나라 해외건설이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 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중지를 모 아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몇 가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먼저 진출 국가를 다변화해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는 중동 산유국 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어 중장기적으로 안정
적인 수주확보를 위해서는 신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다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과 거에도 중동경기에 편승한 수주호조로 1980년 대 초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해외건설 강국으 로 진입하기도 했지만 이후 유가하락으로 인한 중동경기 퇴조와 함께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고유가로 해외건설 호 황이 향후 5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 지만, 중동지역에서도 선진국 및 후발 개도국 업체와의 기술 및 가격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우 리 업체에 대한 견제도 날로 심해지고 있는 상 황이다. 최근에는 중국 건설업체가 사우디에서 플랜트공사를 원청으로 수주했다는 소식도 있 었다. 따라서 제2 중동 붐이 퇴조할 경우를 대 비하기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신시장으로의 적극적 인 개척활동이 필요하다. 특히 알제리, 앙골라, CIS, 중남미 등 신흥 에너지 자원 개발국가들이 발주하는 대규모 인프라개발사업과 석유, 가스 업스트림 부문에 대한 진출을 적극 추진할 필요 가 있다.
2) 지역적인 시장다변화와 함께 공종다변화를 위 한 노력도 추진되어야 한다.
최근의 수주는 중동이라는 지역적 울타리외 에도 플랜트건설이라는 공종의 한계 문제도 안 고 있다. 과거 우리 업체들의 주력 공종이던 단 순 토목, 건축 분야는 이미 후발 개도국 업체들 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졌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기술력도 대등한 수준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므로 동 부문의 해외진출을 위 해서는 과거의 단순 시공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중앙아 시아 및 동남아시아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신도시 및 부동산 개발사업은 우리 건설업체에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 다만 제도나 문화, 언어 등 사업환경이 생소 한 외국에서의 투자개발형 사업은 리스크가 높 고, 자칫 실패할 경우 기업의 존폐 여부에도 영 향을 미치게 되므로 철저한 사업성 분석을 통한 접근이 요구된다. ENR이 매년 발표하는 전 세 계 225대 해외건설업체들의 매출액을 살펴보 면, 매년 해외 토목, 건축 시장규모는 막대한 것 으로 나타난다. 다만,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 럽에서의 경우처럼 대부분의 사업이 발한 민관 합작투자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 PPP)으로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높은 사업성 분석 능력과 금융동원 능력이 절대적이다. 이제 해외 민자사업 참여를 위한 구체적이고도 발 빠 른 노력이 필요한 때다.
3) 기업규모 및 성격별로 진출 방식을 다양화할 필요도 있다.
우선, 대기업과 공기업의 경우 패키지 딜 (Package Deal)에 의한 프로젝트 창출을 시도 해야 한다. 국내 공기업이나 민간 개발업체가 추진하는 해외 석유·가스전 개발사업 및 광산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발전소나 부대시설 건설 수주를 연결할 수 있으며, 또한 발전 및 송배전 시설을 구축해 주는 대가로 부동산 개발형 사업 부지 확보도 추진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유
관 공기업이나 대기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다음으로 앞서 언급한 바 있는 민자 사업 참 여 확대이다. 아프리카, 중남미를 비롯해 전 세 계적으로 민자 프로젝트의 수요는 막대하다. 세 계은행의 조사에 의하면 2005년 기준 민자 프 로젝트 추진 규모는 9,000억불 정도로 점차 확 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반면에 우리 업체들의 해외 개발형 프로젝트 참여 역사는 그다지 길지 도 않고 많지도 않은 상황이다. 전 세계적인 수 요와 함께 국내에서 축적한 우리 기업의 발전, 도로 등의 경험을 감안한다면 향후 해외 개발형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확대 가능성은 밝다. 이 를 위해 국내 여유자금을 활용한 해외건설 투자 펀드의 조속한 설립이 필요하다.
한편,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대기업이나 공 기업의 협력업체로 진출하여 점차 자체적인 경 쟁력을 축적해 나가야 하며, 최근 정부 및 유관 기관이 시행중인 각종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4) 최근 해외건설업체들이 이구동성으로 호소하 고 있는 것이 전문 인력난으로 이에 대한 해소 책을 찾아야 한다.
현재 해외건설 현장에서 인력부족 현상이 가 장 심한 공종은 플랜트건설 분야이다. 또한, 후 발 주자로 해외시장에 뛰어든 중소 및 중견업체 들도 해외 부동산개발사업 경험자나 계약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각 업체들 은 퇴직인력을 재고용하거나 인도, 필리핀 등 해외 엔지니어를 채용하여 부족한 인력을 충당 하고 있지만, 업체 단독으로 해결하기에는 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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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인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나 협회가 해외건설 전문 인력 양 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현재 해외건설협 회가 운영 중인 교육과정이나 해외건설 인력풀 을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 이 러한 맥락에서 중장기적으로 해외건설인력센터 등의 전문기관을 설립하여 산학연과 연계한 양 성과정으로 발전시키는 등 전문 인력 수급문제 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 색해야 한다.
5) 향후 우리나라 해외건설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시공기술과 상 세설계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플랜트건설 을 일 괄 수 행 하 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능력 또한 선진 업체와 대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 공사의 틀을 짜는 기본설계 등 핵심기술 능력은 매우 취약하여 미 국, 유럽 등 선진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지고 있 는 상황으로 이러한 분야에 대해서는 주요 발주 처에서 우리 능력을 인정하지 않아 입찰자격 취 득도 어려운 실정이다.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기 술을 보유하고 있는 선진국 업체를 인수하는 방 법이 있다. 기술개발에는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이 소요되고, 개발이 완료된 이후 시점에 해당 기술이 여전히 원천기술로 대접 받을 수 있을지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기술 보유
업체를 인수함으로써 해당 기술이 적용되는 시 장으로의 진입이 단시일 안에 용이해 질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국내 공기업이나 민간 개발회사가 추진하는 해외 석유·가스전 개발사업에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선진국업체와 국내업체 가 함께 참여하여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 회를 제공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국내 기업이 디벨로퍼로 참여하는 경우 사업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므로 국내 기업이 기술을 전수받기에 유리한 환경 조성이 가능해질 수 있다.
한편,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기술개발은 국제화시대에 기 업의 생존과 직결되므로 EPC 건설기업 입장에 서는 엔지니어링 능력개발에 중점을 두고 수익 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기본설계와 라이센스를 소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갖추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6) 금융제공 능력 강화도 필수적이다.
이미 해외건설시장은 과거와 같이 단순 도급 공사를 수주하던 시대는 지났으며, 토목·건설 이든 플랜트공사든 금융제공 능력이 수주 여부 를 결정하는 주요 관건이 되었다. 더욱이 최근 에는 국내 주택경기 위축으로 주요 주택업체들 의 해외 부동산개발사업 진출도 활발히 추진되 고 있으며, 해외 토목, 건축프로젝트의 대부분 이 민관합작투자형태로 추진되고 있어 이에 대 한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금융동원 능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금융제공 능력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는 국책 금융기관들의 해외건설 지원 기능 강화, 건설공 제조합의 해외건설 참여, 시중 금융기관들의 해 외건설 상품 개발, EDCF 등 ODA 자금의 확충 을 통한 사업참여 기회 확대 등 여러 가지가 있 지만 이미 기존의 보고서에 충분히 의견이 나와 있기에 상세한 언급은 생략하기로 하겠다. 다 만, 여기에서는 금융제공 능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건설업체 스스로가 사업성분석 능 력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해 외건설은 국내 사업에 비해 정치, 사회적 리스 크가 높고 변수가 많은데다 지금까지 국내 금융 기관들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참여를 꺼려온 것 이 사실이다. 따라서 금융기관들의 해외건설 프 로젝트 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경쟁 력있는 조건의 금융을 제공받으려면 먼저 프로 젝트의 타당성과 수익성에 대한 주도면밀하고 정확한 분석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어야 할 것 이다. 이를 통해 해외건설 투자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야 말로 다 른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다.
7) 중소 건설업체의 수주경쟁력을 증가 시켜 해외건설 수주 저변을 확대해 야 하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국내 건설시장 침체 장기화로 해외 에서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중견 및 중소업체가 크게 늘어나 올해 전체 해외진출업체 및 수주 건수의 70%를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 리나라 해외건설은 대기업 위주로 발 전해왔으며 중소 건설업체의 경우 기본적인 정 보 및 경험 부재, 자금동원능력 및 기술력, 대외 신용도 부족 등 진출 단계별로 여러 가지 애로 사항과 리스크가 존재한다. 이로 인해 초기단계 에서 진출이 좌절되거나 수주활동 과정에서 어 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며, 심지어 잘못된 계약 으로 인해 회사 전체가 위험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중소 건설업체들이 경쟁력있는 해외건설업체 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 대기업과의 동 반진출을 통해 해외공사 수행 경험을 축적해야 하며, 퇴직 전문가를 고용하거나 관련 기관이 실시하는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해외건설 에 관한 노하우를 확보해야 한다. 또한, 정부도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 금융이나 보증발급제도 를 마련하고 현재 운영중인 중소기업수주지원 센터 및 해외건설시장개척사업의 확대 등 적극 적으로 중소 해외건설업체 양성에 나서야 한다.
8) 마지막으로 해외건설 수주증가를 국산 기자재 수출 증가로 연결시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 국내 업체들이 수주한 플랜트 공사에 들어가 는 주요 기자재는 대부분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으 로부터 조달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서는 우선 국산 기자재의 품질을 고급화하고 규격 을 국제화 시켜 해외 발주처의 벤더리스트에 등록을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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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을 위한 제언
현재 국내 업체들이 수주한 플랜트 공사에 들 어가는 주요 기자재는 대부분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으로부터 조달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산 기자재의 품질 을 고급화하고 규격을 국제화 시켜 해외 발주처 의 벤더리스트에 등록을 추진해야 한다.
3. 시사점
해외건설 수주가 고공행진을 지속하여 10월 말 현재 3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350억 달러 내외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또한, 중동 산유국을 중심으로 석유, 가스전 개발 및 발전·담수공장 등의 플랜트 프 로젝트 발주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카자흐스 탄, 베트남, 알제리 등에서의 신도시개발사업 참여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 로도 수년간 이러한 수주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의 수주 호황이 앞으로 3~4년 후 중동지역 발주물량 감소와 함께 끝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고유가가 장기간 계속될 것이 라는 전망과 함께 중동지역의 플랜트공사 발주 지속, 아제르바이잔 등 신흥 산유국에서의 인프 라투자 확대로 도로, 항만, 석유·가스의 업스 트림 부문에 대한 진출 증가, 이라크 정세 안정 으로 재건사업 추진 본격화, 개발도상국의 인프 라 투자 붐 및 부동산개발사업 증가 등 장기적 으로 해외건설시장의 호재가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 경우 해외건설 수주 호황은 일부 의 우려와는 달리 상당히 오랜기간 지속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여기에다 앞으로 내수 시장 안정화에 따른 업계의 해외진출 노력이 더 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해외건설 수주 확대 에 일조를 담당할 것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안 정적인 해외건설 수주물량 확보를 위해서는 핵 심기술 및 F/S 능력 배양, 사업관리능력과 금융 동원능력 제고 등 우리 업체들의 수주역량 강화 를 위한 부단한 노력이 밑받침되어야 함은 말할 필요가 없겠다.
향후 세계 건설시장은 연간 4.6% 내외의 성 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Global Insight사의 연 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지만, 외국업체들의 수 주가 가능한 해외건설시장은 각국의 건설시장 개방 확대 추세에 따라 이보다 훨씬 높은 비율 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0년대 초 우리나라는 중동경기에 편승한 수주호조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해외건설 강국에 진입했던 적이 있었다. 2007년 8월 ENR의 발표에 따르면 2006년 매출액 기준 우 리나라의 해외건설시장 점유율은 2.9% 수준으 로 11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의 수주호황이 계속된다면 우리 업체의 해외건 설시장 점유율은 2∼3년 내에 6% 정도로 높아 져 다시 한 번 해외건설 강국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때 맞춰 정부에서도 2005년 도에 수립한 해외건설진흥계획을 수정·보완하 는 등 해외건설 수주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 다. 지금의 호황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해외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