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일: 2013. 11. 12 심사의뢰일: 2013. 11. 13 게재확정일: 2013. 12. 10 29 주요어: 중환자실, 간호, 직장, 폭력, 질적연구
* 본 논문은 한국중환자간호학회 학술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Address reprint requests to : Kang, Jiyeon
Department of Nursing, Dong-A University, 1 Dongdaesin-dong 3-ga, Seo-gu, Busan 602-714, Korea Tel: 82-51-240-2871, Fax: 82-51-240-2920, E-mail: [email protected]
I.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최근 국내에서도 간호인력 부족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 직의 한 원인으로 간호사간의 “수평적 폭력(horizontal violence)”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수평적 폭력이
란 같이 일하는 동료를 무시하고 해를 주며 통제하기 위한 언어적, 정서적, 신체적 행동을 의미한다(Farrell, 2005;
Purpora & Blegan, 2012). 직장내 약자 괴롭힘(work- place bullying)이라고도 불리는 수평적 폭력은 언어적 학 대, 위협, 협박, 따돌림, 모욕, 지나친 비판, 빈정대기, 놀 림, 기회박탈, 방해, 시비걸기, 정보차단, 사생활 공격 등 의 형태로 발생한다(Embree & White, 2010). 이 밖에도
중환자실 간호사의 수평적 폭력 경험에 관한 방법론적 트라이앵귤레이션 연구
이영옥1·강지연2·윤선영3·이영희4·김복자5
1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내과계중환자실 수간호사, 2동아대학교 간호학과 부교수, 3동아대학교 간호학과 시간강사,
4성균관대학교 임상간호대학원 부교수, 5대구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A Methodological Triangulation Study
on the Experience of Horizontal Violence in Intensive Care Unit Nurses
Lee, Young-ok
1ㆍKang, Jiyeon
2ㆍYun, Seonyoung
3ㆍLee, Younghee
4ㆍKim, Bok-Ja
51Head Nurse, MICU, Gosin University Gospel Hospital, 2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Dong-A University,
3Adjunc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Dong-A University, 4Department of Clinical Nursing Science, Samsung Medical Center,
5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Daegu University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xperience of horizontal violence in intensive care unit (ICU) nurses. Methods: This is a methodological triangulation study consists of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research methods. A total of 134 ICU nurses from 5 hospitals participated in a survey on nurse to nurse horizontal violence, and the qualitative data were collected through 3 focus group interviews. Results: 94.0% of the participants have experienced horizontal violence within the past 6 months. The question with the highest mean score was “dominating senior nurses mood”, and the question with the lowest mean score was “physical assaults”. The qualitative data analysis revealed 17 themes on the backgrounds, types, and influence of horizontal violence. Conclusion: The survey result shows that the problem of horizontal violence in ICU nurses is serious, and the focus group interview extracts additional types of horizontal violence such as “scolding in a wrong way”, “pressing to resign”, “leaving out in the cold”, and “burning”. Further research needs to be done to build a multidimensional model of horizontal violence in the nursing workplace.
Keywords: Intensive care units, Nursing, Workplace, Violence, Qualitative research
간호실무와 관련하여 불공평한 환자분담, 도움을 거절하 기, 같이 일하기를 거부하기, 말 지어내기 등 역시 수평적 폭력으로 간주될 수 있다(Griffin, 2004).
간호사간 수평적 폭력의 발생률을 살펴보면 북유럽과 영 국, 미국에서는 5-38%의 간호사들이 직장 내에서 수평 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호주에서 보고 된 2개의 연구에서는 50-57%, 그리고 터키에서는 86.5%
로 보고된 바 있다(Walrafen, Brewer, & Mulvenon, 2012). 미국에서 955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Dumont, Meisinger, Whitacre, & Corbin, 2012)에서 응답자 중 82%는 설문지에 제시된 수평적 폭력 행동들을 매일 또는 매주 경험한다고 하였으며 수평적 폭력 행동 중 가장 빈도가 높았던 것은 “갈등이 있을 때 당사자와 직접 해결하지 않고 다른 동료에게 폭로하는 것”이었다. 227명 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연구(Walrafen et al., 2012)에서는 제시된 9개의 수평적 폭력행동 중 “희생 양 만들기”를 제외한 나머지 8개 행동들을 대다수의 응답 자들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경험하였다고 하였으며 가 장 빈도가 높았던 행동은 “뒤에서 험담하기”이었다.
수평적 폭력은 간호사 개인은 물론 간호조직과 환자의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선, 수평적 폭력 을 당했을 때 간호사들은 슬픔, 불안, 불신을 경험하고 자 아존중감과 자신감이 감소한다(McKenna, Smith, Poole,
& Coverdale, 2003). 지속적인 수평적 폭력은 식욕부진, 두통, 불면증,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며, 장기적으로는 외 상후상해증후군의 증상 및 징후인 우울, 업무수행 장애, 불안, 약물남용, 불면 등이 초래될 수 있다(Bigony et al., 2009). 뿐만 아니라 수평적 폭력과 같은 비전문적인 행동 들은 부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낙상, 투약오류, 투약 지연과 같은 부정적인 환자결과를 초래하는 한편 간 호사의 소진과 이직을 촉진시켜 결국 전문직 발전을 저해 하게 된다(Roche, Diers, Duffield, & Catling-Paull, 2010; Stanley, Martin, Michel, Welton, & Nemeth, 2007).
미국에서는 약 30년 전부터 간호사간 “수평적 폭력”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미국의 중환자간 호사회와 미국 간호사협회 등 각종 간호단체들에서 간호 사간 수평적 폭력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이를 해결하 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Center for American
Nurses, 2008).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간호사의 의사소 통, 대인관계 갈등, 언어폭력과 관련된 연구들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관련 연구들 을 살펴보면 대부분 간호사간 관계보다는 간호사와 의사, 환자, 혹은 보호자와의 관계(Kang & Lee, 2003; Kim, 2002)에 집중하고 있으며 폭력의 가해자가 환자, 가족, 의사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Nam et al., 2006; Park, Kang, Kim, & Kwon, 2011). 그러나 간호사와 관련된 폭 력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가해자가 간호사인 경우이 며, 동료간호사가 행한 폭력은 잊기가 힘들고 지속적인 스 트레스의 원인이 되므로(Dumont el al., 2012) 간호사간 문제를 규명하고 해결하기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
수평적 폭력과 관련하여 국내의 한 연구(Nam, Kim, Kim, Koo, & Park, 2010)에서는 수평적 폭력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직장내 약자 괴롭힘”을 측정하는 도구인 Negative acts questionnaire-revised (NAQ-R)를 한 국어로 번역하여 수술장에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조사하여 그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바 있다. 이후 이 NAQ-R 을 이용한 조사연구(Park, Kim, & Kim, 2013)를 통하 여 간호사의 직장내 괴롭힘 경험 정도와 이직의도 간에 유 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그러 나 NAQ-R은 본래 간호사를 대상으로 제작된 도구가 아 니라 이 도구로 측정하는 직장내 약자 괴롭힘이 국내 간 호사들 간에 발생하는 수평적 폭력을 잘 반영한다고 보기 가 어렵다. 한 예로 병원간호사의 직장내 괴롭힘과 직무 스트레스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Lee, Lee, &
Bernstein, 2013)에서는 간호사들이 직장내 괴롭힘을 당 한다고 대답한 사실은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 NAQ-R로 측정한 점수는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도구의 민감성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한편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폐쇄된 공간에서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을 돌보고, 다양한 부서의 의료진과
접촉해야하는 복잡한 업무환경과, 최신 치료와 의료장비
에 관한 업무를 신속하게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일반 병동
의 간호사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한다. 이러한 중환
자실 간호사들의 스트레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바
로 대인간의 갈등이고, 54.1%의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스
트레스 때문에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Cho et al.,
2009). 그러나 중환자실 간호사의 대인관계 갈등 혹은 수
평적 폭력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간호사간 수평적 폭력의 개념의 범 위와 정도가 명확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양적연구인 설문 조사와 질적 연구인 포커스 그룹 면담법을 동시에 적용함 으로써 대인관계 갈등 수준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환 자실 간호사 간의 수평적 폭력 경험을 보다 총체적으로 파 악하여 앞으로 수평적 폭력과 관련된 연구 및 중재개발에 기초를 제공하고자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중환자실 간호사 간의 수평적 폭력 경 험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환자실 간호사들의 수평적 폭력 경험의 정도와 관련요인을 파악한다
둘째, 중환자실 간호사가 경험하는 수평적 폭력의 본질 과 의미를 파악한다.
II.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수평적 폭력 경험의 정도 와 관련요인을 조사한 양적연구와 포커스 그룹 면담을 통 해 수평적 폭력 경험의 본질을 탐색한 질적 연구를 포함한 방법론적 트라이앵귤레이션 연구이다.
2. 연구 참여자
본 연구 중 양적 연구의 참여자는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5개 병원의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정규직 간호사 중 본 연 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할 것을 서면으로 동의한 자이 다. 연구 대상자의 수는 G*power 3.1.7 program을 이 용하여 산출하였다. 독립적인 두 집단의 평균비교를 위하 여 효과크기(q)=.5, 유의수준(α)=.05, 검정력(1-β)=.90 로 설정하였을 때 필요한 대상자의 총수는 140명이었다.
대상자 탈락을 고려하여 총 150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여
회수하였고 이 중 불성실한 답변을 한 16명을 제외한 134 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응답률 89.3%). 질적 연 구의 참여자는 위의 5개 병원 중 한 병원의 3개 중환자실 에 근무하는 간호사 중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할 것을 서면으로 동의한 10인으로, 총 3개의 포커스 그룹을 형성하였다.
3.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는 간호직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간호사 간 수평적 폭력경험에 관한 문항을 개발하였다. 우선 문헌 고찰과 중환자실 간호사 3인과의 심층면접을 통하여 간호 사들이 경험하는 수평적 폭력과 관련된 28개의 예비문항 을 선정하였다. 이후 중환자실 경력이 1-5년인 간호사 5 인, 간호학 교수 2인을 대상으로 내용타당도를 검증하여 내용타당도 지수(CVI)가 .80 미만인 문항을 삭제하였다.
최종 도구는 15개 문항으로 요인분석결과 3개의 요인 즉, 간접적인 폭력(4문항), 직접적인 폭력(5문항), 폭력으로 인한 영향(6문항)으로 구분되었고 각 요인의 설명분산은 19.44%, 21.39%, 25.01%이었다. 각각의 문항에 대하여 1 점(전혀 없음)부터 5점(거의 매일)까지 답할 수 있어서 점 수 분포가 최고 15점부터 75점까지 가능하고 점수가 높을 수록 수평적 폭력을 더 많이 경험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측정한 간호사간 수평적 폭력 경험에 관한 도 구의 신뢰도 Cronbach’s α=.91이었다.
4. 자료수집 방법 및 절차
1) 조사연구
자료수집 기간은 2012년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 까지로 약 2개월이 소요되었다. 연구자 중 1인이 자료 수 집 대상 병원의 중환자실을 직접 방문하여 설문지를 배부 하고 1주일 후 회수하였다. 설문지는 대상자 스스로 작성 하게 하였고 자료 수집 기간 동안 설문지와 서면동의서를 분리하여 수집함으로써 대상자의 응답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였다.
2) 포커스 그룹 연구
조사연구의 설문지에 포함되지 못한 간호사간 수평적
폭력의 본질과 의미를 보충하기 위하여 2012년 12월에 3회 의 포커스 그룹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세 그룹에 는 총 10명의 간호사들이 참여하였으며 면담은 병원 내 회 의실에서 진행하였다. 면담에는 참여자들과 함께 진행자 1 인, 보조진행자 1인이 참석하여 자유롭게 주제에 관하여 이 야기를 나누었다. 첫 번째 면담에는 100분, 두 번째 면담에 는 150분, 마지막 면담에는 120분이 소요되었다.
포커스 면담을 시작하기 전 진행자가 연구 참여자들에 게 연구의 목적과 면담의 진행방법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질문에 답을 하였다. 또한 면담의 전 과정은 녹음할 것이 고 그 내용을 분석할 것임을 알려 준 후 서면동의서를 받 았다. 서면동의 후 진행자와 참여자들은 서로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면담은 진행자의 광범위한 도입 질문으로 시작하였고 가능한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중단시 키지 않으면서 좀 더 구체적인 질문으로 진행하였다. 진행 자는 모든 참여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 하였고 토론의 내용이 주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자연스럽 게 유도하였다. 보조진행자는 토론의 전체적인 분위기, 참 여자들의 특성과 비언어적 행동 들을 메모하여 현장노트 를 작성하였다. 면담의 종료 시점에서 진행자는 토론의 내 용을 정리하여 참여자들의 확인을 받았다. 3회의 면담에서 사용한 주요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간호사간 수평적 폭력이란 무엇일까요?
2) 근무 중 경험한 간호사간 수평적 폭력에 대하여 이야 기 해주십시오.
3) 수평적 폭력은 왜 발생한다고 생각하십니까?
4) 수평적 폭력은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요?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설문조사 부분은 보다 광범위한 연구의 일부 이며 그 내용과 방법에 관하여 K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 회의 승인(승인번호12-112)을 받았다. 모든 대상자에게는 연구 참여에 대한 서면 동의서를 받았는데 동의서에는 연 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참여 여부가 대상자의 자율적인 의 지에 따르는 것임을 명시하였다. 연구 참여에 대한 중단은 대상자가 결정할 수 있었으며 모든 개인적 자료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였다. 대상자들의 응답 자료는 연구목 적으로만 사용하고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를 하고난 후 폐 기할 예정이다.
6. 자료분석
1) 조사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근무와 관련된 특성은 빈도, 백 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수평적 폭력 경험 정 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제시하였으며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수평적 폭력 경험의 차이는 t-test와 ANOVA로 분 석하였다.
2) 포커스 그룹 연구
면담의 내용을 분석하기 위하여 먼저 녹음된 대화 전 체를 그대로 글로 옮겨 필사본을 작성하였다. 세 차례의 면담의 내용을 글로 옮기는데 각각 5시간과 12시간, 10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필사본의 내용은 진행자와 보조 진 행자가 감수하였다. 필사본의 내용은 질적 내용분석 방법 (Graneheim & Lundman, 2004)을 이용하여 분석하였 다. 연구자들은 면담의 필사본과 현장노트를 반복하여 읽 으면서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하였고 이후 참여자의 진술 중 의미 있는 단어, 문장, 단락을 추출하여 의미단위를 구 성하였다. 이 의미단위들 중 서로 겹치는 것들을 제외한 후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형태로 재진술하여 함축된 의미 단위를 구성하였다. 연구자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함축된 의미단위를 비슷한 것들끼리 묶어 주제로 분류한 후 명명 하였고 주제들을 서로 합하고 분리하는 수차례의 과정을 통해 최종 주제와 주제모음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도출된 최종 주제는 면담에 참여하였던 질적 연구 전문가 1인 및 중환자실 간호사 1인의 의견을 참조하여 수정하고 보완하 였다.
III. 연구결과
1. 조사연구
1) 대상자의 특성
본 연구에 참여한 중환자실 간호사 134명 중 92.5%가
여성이었고, 평균연령은 27.82±3.99세이었다. 종교는 무
교가 46.3%로 가장 많았고 미혼이 80.6%로 기혼보다 많
았으며 학력은 학사학위 소지자가 66.4%로 가장 많았다.
대상자들의 임상경력은 평균 59.69±44.94개월이었고, 86.6%의 대상자들이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었다. 중 환자실의 종류별로 살펴보면 전문과별 중환자실에 근무하 는 간호사가 37.8%로 가장 많았고, 대상자들의 중환자실 근무경력은 평균 52.04±37.89개월이었다.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수평적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22.4%이었는데 이 중 90.0%가 자신의 수평적 폭력 경험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응답하였다. 보고 하지 않았던 이유는 ‘보고하여도 해결되거나 달라지지 않 을 것 같아서’가 25.9%로 가장 많았다. 현재 근무하는 기
Table 1.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34)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M±SD
Gender Male
Female
10 (7.5) 124 (92.5)
Age(yr) ≤25
26-30 31-35
≥36
43 (32.1) 59 (44.0) 27 (20.1) 5 (3.8)
27.82±3.99
Religion Buddhism
Christianity Catholicism Other None
9 (6.7) 47 (35.0) 12 (9.0) 4 (3.0) 62 (46.3)
Marital status Single
Married
108 (80.6) 26 (19.4)
Education Diploma
Bachelor Master
42 (31.4) 89 (66.4) 3 (2.2)
Nursing experience (month) ≤12
13-60 61-120
≥121
19 (14.2) 61 (45.5) 42 (31.3) 12 (9.0)
59.69±44.94
Hospital type Tertiary
Secondary
116 (86.6) 18 (13.4)
Types of ICU Medical ICU
Specialized ICU*
Mixed ICU
39 (29.1) 64 (47.8) 31 (23.1)
ICU experience (month) ≤12
13-60 61-120
≥121
22 (16.4) 65 (48.5) 41 (30.6) 6 (4.5)
52.04±37.89
Experience of HV Yes
No
30 (22.4) 104 (77.6)
Report of HV Yes
No
3 (10.0) 27 (90.0)
Policy or committee on HV Yes
No
29 (21.6) 105 (78.4)
Experience of HV education Yes
No
16 (11.9) 118 (88.1)
Necessity of HV education Yes
No
102 (76.1) 32 (23.9) ICU=Intensive Care Unit; HV=Horizontal Violence
*Surgical, neurological, cardiac
관에 수평적 폭력 중재를 위한 정책이나 위원회가 있다고 한 대상자는 21.6%이고, 수평적 폭력에 대해 교육을 받아 본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11.9%이었다. 대상자 중 76.1%
가 수평적 폭력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Table 1).
2) 대상자의 수평적 폭력 경험
간호사간 수평적 폭력 경험 도구로 측정하였을 때 본 연 구 대상자의 94.0%가 지난 6개월 간 적어도 1회의 수평적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간호사간 수평적 폭력을 점수 화하였을 때 본 연구 대상자들의 총점은 26.90±9.09점 이었다.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문항은 ‘같이 일하는 윗 연 차 간호사의 기분에 따라 업무 분위기가 달라진다’가 3.17
±1.34점 이었고 다음으로 ‘나는 동료와의 관계 때문에 일 을 그만두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다’가 2.26±1.16점, 그 리고 ‘나는 업무 중 긍정적인 피드백의 부족으로 기운이 빠 진 적이 있다’가 2.43±1.15점 순이었다. 점수가 가장 낮 은 문항은 ‘동료로부터 밀치기, 때리기 등의 신체적 폭력 을 당한 경험이 있다’가 1.15±0.42점 이었고 다음으로 ‘동
료로부터 나의 성격에 대해 비난을 들은 적이 있다’가 1.34
±0.58점이었다. 그리고 ‘동료에게 업무에 관한 도움을 요 청했을 때 거절당한 적이 있다’가 1.37±0.67점 순이었다 (Table 2).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간호사간 수평적 폭력의 경험을 비교한 결과, 나이가 25세 미만인 대상자들이 25세 이상 인 대상자들에 비해 수평적 폭력을 더 많이 경험하였고 (t=2.23, p=.027), 기혼보다는 미혼인 대상자가 수평적 폭력을 더 많이 경험하였다(t=3.22, p=.002). 그리고 스 스로 수평적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경험한 적이 없다고 응답한 대상자보다 수평적 폭력 경험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으며(t=5.67, p<.001), 또한 근무하 는 기관에 수평적 폭력에 관한 지침이나 위원회가 없다고 응답한 대상자의 수평적 폭력 경험 점수가 지침이나 위원 회가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의 점수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t=-2.62, p=.011)(Table 3).
Table 2. Experience of Nurse to Nurse Horizontal Violence (N=134)
Item Never Less than
monthly Monthly Weekly Daily
M±SD n (%) n (%) n (%) n (%) n (%)
1. Inappropriate criticism on me 77 (57.5) 43 (32.1) 13 (9.7) 1 (0.7) 0 (0.0) 1.54±0.70
2. Humiliation in front of other nurses 65 (48.5) 44 (32.8) 21 (15.7) 2 (1.5) 2 (1.5) 1.75±0.88 3. Spreading negative comments on me 56 (41.8) 50 (37.3) 24 (17.9) 3 (2.2) 1 (0.8) 1.83±0.85
4. Physical assault 117 (87.3) 14 (10.5) 3 (2.2) 0 (0.0) 0 (0.0) 1.15±0.42
5. Negative gesture 72 (53.7) 44 (32.8) 12 (9.0) 6 (4.5) 0 (0.0) 1.64±0.83
6. Abusive language during work 85 (63.4) 32 (23.9) 11 (8.2) 4 (3.0) 2 (1.5) 1.55±0.88
7. Invasion of privacy 97 (72.4) 24 (17.9) 10 (7.5) 3 (2.2) 0 (0.0) 1.40±0.73
8. Blame on my personality 95 (70.9) 32 (23.9) 7 (5.2) 0 (0.0) 0 (0.0) 1.34±0.58
9. Being refused to help 97 (72.4) 27 (20.1) 8 (6.0) 2 (1.5) 0 (0.0) 1.37±0.67
10. The atmosphere of unit depends on senior nurses mood 15 (11.2) 36 (26.9) 23 (17.2) 31 (23.1) 29 (21.6) 3.17±1.34
11. Lack of positive feedback 31 (23.1) 48 (35.8) 30 (22.4) 17 (12.7) 8 (6.0) 2.43±1.15
12. Unable to express my own opinion. 68 (50.7) 36 (26.9) 16 (11.9) 10 (7.5) 4 (3.0) 1.85±1.09
13. Hesitate to ask a question 60 (44.8) 51 (38.1) 15 (11.2) 7 (5.2) 1 (0.7) 1.79±0.89
14. Want to quit my job because of relationship with colleagues 44 (32.8) 36 (26.9) 36 (26.9) 11 (8.2) 7 (5.2) 2.26±1.16 15. Experience of physical symptoms 65 (48.5) 40 (29.9) 18 (13.4) 7 (5.2) 4 (3.0) 1.84±1.04
Total 26.90±9.09
2. 포커스 그룹 연구
포커스 그룹 면담의 참여자는 현재 대학병원에 근무하 는 중환자간호사 10명으로 남성 1명과 여성 9명으로 구성 되었다. 연령범위는 24-39세이었고, 미혼이 2명이었으며 중환자실 근무경력은 1년부터 15년까지 다양하였다. 9명 이 간호학 학사학위를 소지하고 있었고 책임간호사 1명을 제외한 9명은 일반간호사이었다. 근무하는 중환자실의 종 류를 살펴보면 5명이 외과계 중환자실, 3명은 내과계 중환 자실, 나머지 2명은 신경계 중환자실에 근무하고 있었다.
중환자실 간호사의 수평적 폭력 경험에 관한 면담 내용 을 분석 한 결과 총 121개의 함축된 의미단위로부터 17개
의 주제가 도출되었으며 이 주제들을 3개의 주제묶음 즉, 수평적 폭력의 배경, 수평적 폭력의 유형, 수평적 폭력의 영향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수평적 폭력의 배경에는 “수 직적 관계에서 비롯되는 압박과 피해의식”, “수평적 폭력 에 대한 인식부족”, “반복되고 정당화되는 폭력”이 포함 되고 수평적 폭력의 실체에는 “언어폭력”, “물리적 공격”,
“잘못된 방법으로 야단치기”, “무시하기”, “병동분위기 장 악하기”, “사직을 종용하기”, “의도적으로 망신주기”, “업 무 방해하기”, “왕따시키기”, “업무와 무관한 일로 태클걸 기”, “태우기”가 포함되었다. 수평적 폭력의 영향에는 “쩔 쩔매고 눈치를 보게 됨”, “몸과 마음의 상처”, “견디거나 그만두거나”가 포함되었다.
Table 3. Comparison of Horizontal Violence according to Subjects' Characteristics (N=134)
Characteristic Category
Horizontal violence
n (%) M±SD t or F (p)
Gender Male
Female
10 (7.5) 124 (92.5)
25.60±7.55 27.01±9.22
-0.47 (.639)
Age (yr) <25
≥25
43 (32.1) 91 (67.9)
29.42±10.08 25.71±8.39
2.23 (.027)
Religion Yes
No
72 (53.7) 62 (46.3)
28.22±9.93 25.37±7.81
1.83 (.070)
Marital status Single
Married
108 (80.6) 26 (19.4)
28.10±9.25 21.92±6.47
3.22 (.002)
Education Diploma
Bachelor
≥Master
42 (31.3) 89 (66.5) 3 (2.2)
27.12±9.94 26.82±8.63 26.33±14.01
0.02 (.979)
Nursing experience (month) ≤36
37-84
≥85
54 (40.3) 46 (34.3) 34 (25.4)
27.56±9.22 27.26±8.22 25.38±10.07
0.65 (.525)
Types of ICU Medical
Specialized*
Mixed
39 (29.1) 64 (47.8) 31 (23.1)
26.03±7.79 28.33±9.75 25.06±9.01
1.62 (.203)
ICU experience (month) ≤36
37-72
≥73
58 (43.3) 42 (31.3) 34 (25.4)
27.36±9.14 27.12±8.73 25.85±9.62
0.31 (.735)
Experience of HV Yes
No
30 (22.4) 104 (77.6)
34.37±9.89 24.75±7.64
5.67 (<.001)
Policy or committee on HV Yes
No
29 (21.6) 105 (78.4)
24.00±5.66 27.70±9.70
-2.62 (.011)
Experience of HV education Yes
No
16 (11.9) 118 (88.1)
24.75±5.95 27.19±9.42
-1.01 (.315)
Necessity of HV education Yes
No
102 (76.1) 32 (23.9)
27.35±8.98 25.47±9.45
1.02 (.308)
ICU=Intensive Care Unit; HV=Horizontal Violence; *Surgical, neurological, cardi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