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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6 페이지 2. 바다野 사랑海. 2012. 겨울호 Vol. 18. Contents Special 바다, 사람을 만나다. Sea, the Value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구성과. 03. Prologue 아버지의 낚싯대 04. Special 1 아버지, 바다로 돌아가다 08. Special 2 그 바다에는 아버지가 달리고 있다. Cover Story 한 겨울, 뽀얀 눈이 내려 않은 울릉도 통구미 마을. 거북이가 마을로 기어들 어가는 형상을 띤다하여 통구미라 부 르기도 하고, 마을 앞 거북 모양의 바 위가 마을을 향해 기어가는 듯한 모양 을 하고 있어 통구미라 불리기도 한다. 거북바위 산기슭에는 통구미향나무 자생지가 있다. 조선시대 육지에서 파 견된 관리가 울릉도를 다녀왔다는 증 거품으로 이곳 향나무를 가져갔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무분별 한 벌목으로 인해 거의 사라져, 현재 는 천연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되어 보 호받고 있다. 눈 내리는 겨울, 향나무 향기에 취해 바다거북이가 올라갔다는 그 곳, 통구 미 마을로 떠나보자.. 42. 현장 스케치 2012 수산 ODA 활성화 국제 심포지엄 44. Issue & Issue 독도 바다 생태계를 살피다! 46. R&D Report 1 중앙내수면연구소, 멸종위기에 처한 담수패류 보존에 힘쓰다 48. R&D Report 2 Sea, the Future 바다와 관련된 미래 가치 조개의 귀족, 백합 인종종묘 생산 연구에 10. Focus On 적극 나서다 국내 최초, 민물장어 인공종묘 생산 성공! 50. R&D Report 3 14. 수산 초대석 수산용 천연소독제‘아쿠아 팜세이프’ 를 개발하다 한국농수산대학교 수산양식학과 학과장 정달상 교수 18. 어부열전 쉼표 둘, Photo Essay 한국해수관상어종묘센터 노섬 대표 쉼표 하나, Blue Canvas. Sea, the Hope 지역탐방, 취재 및 인터뷰 22.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 내수면양식연구센터 26. 중독과 열정 사이 식품안전과 유홍식 박사 28. 요리 보고, 바다 보고 겨울의 품에 안긴 맛, 꼬막 32. NFRDI와 함께 경남 남해군 미조면 조도어촌계와의 1사 1촌 현장을 가다 36. 릴레이 인터뷰 Cafe 36.5℃ 시스템공학과 양용수 연구관&이동길 연구사 38. 우리 바다 구석구석 ‘삼포로 가는 길’ 의 배경이 된 진해 삼포마을을 가다. Sea, the Culture 바다를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이야기 54. 클릭! 블로그 세상 첫 해 뜨는 일출 명소‘울산 간절곶’/ 대구(大口) 발라먹는 재미에 푹~‘속 씨~원한 대구탕!’/ 슈퍼넙치의 고향, 육종연구센터를 가다 60. 문화의 바다 MOVIES & BOOKS 62. NFRDI Photo Festival 겨울, 그 잊을 수 없는 장면‘졸업식’ 64. 앙케트쇼, 시시콜콜 “올해도 작심삼일이신가요?” 66. 제철 수산물 다이어리·NFRDI 신간 소개 68. NFRDI News Inside·NFRDI 연구성과 70. 퀴즈 열전·원고 기고 안내. 국립수산과학원이 만드는 문화·수산정보 매거진「바다野 사랑海 」계간지 통권 제18호 발행일 2012년 12월 발행인 국립수산과학원장 손재학 기 획 대외협력과장 박환준, 사무관 김희태, 장재식, 오현주, 박진일, 주진운 발행처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기획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16 편집디자인·제작 굳디자인연구소 Tel.051)866-1317 www.good-d.co.kr. 대표전화 Tel.051)720-2114.
(3)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6 페이지 3. 아버지의 낚싯대 한가한 일요일 오후, 아버지와 나는 조그만 나룻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다. 잔잔히 물결치는 바다 위 둥실 떠 푸른 바다 아래, 낚싯대를 드리운다. 세월이 내려앉은 아버지의 두 손에 들린 낚싯대가 삶의 무게만큼이나 무거워 보일지라도, 아버지의 굽은 등줄기가 애처로워 보일지라도. 아버지에게 이 순간만큼은 오로지 자신의 것이기에 한 겨울, 매서운 바닷바람에 살갗이 애여도 아버지는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세월에 대한 시름도, 아버지라는 이름의 무게도 잠시나마 낚싯대에 실어 바다로 흘려버린다. 조용했던 바다가 요동치고, 한 바탕 바다와의 싸움이 끝나면 아버지는 그제야 뱃머리를 돌려 육지로 향한다. 그리고 다시, 강인한 아버지가 되어 세상의 무게를 견디어 본다..
(4)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6 페이지 4. 4. Special 1.
(5)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6 페이지 5. 5. 아버지, 바다로 돌아가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에 소재한 선재도에서 알아주는 목 수이자 대장장이였던 아버지는 당뇨합병증으로 90년대 중 반 시력을 잃는다. 그 후 수 년의 시간 동안 그는 어둠의 절 망 속에서 살아야만 했지만, 끝내 한 가닥 새로운 희망을 찾 아냈다. 바로 바다였다. 썰물 때가 되면 10리나 떨어진 어장 에 가서 갈고리에 생명줄을 걸고 한 손에는 망태를 든 채 바 다로 나가는 어부의 삶을 택했던 것이다. 눈먼 어부가 되어버린 아버지의 모습을 따라 아들 역시 그림을 그리던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함께 어부가 되었다. 아버지와 아들은 고향 섬에 작은 펜션과 음식점을 열어 그 들의 사연을 듣고 온 손님들에게 희망이라는 작은 선물을 나누었다. 글의 주인공은 故 김선호 씨이며 아들은 그의 차남 김연 용 씨다. 아버지는 2007년 지병으로 인해 하늘로 고기잡이 를 떠났다. 한 때 회자되었던 눈먼 어부의 이야기는 이제 옛 일이 되었지만, 우리네 아버지는 故 김선호 씨처럼 길이 아 닌 곳에 길을 만드는 강인한 사람임과 동시에 소리 없는 가 족들의 후원자다. 아버지는 세상에 우뚝 서기 위해 결국 바다로 뛰어들었으 나 우리가 보는 세계와는 다른 세계에 서서 세상을 관조했 다. 그 세계는 아마 바다만이 알고 있으리라. 살아내기 위해 바다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지만, 바다는 실명 이후 새로 운 삶을 열어준 고마운 곳이며 가족과 더불어 행복이자 희 망의 근원이었기 때문이다..
(6)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6 페이지 6. 6. Special 1.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단지 먹을거리, 휴식처만이 아니다. 바다는 우리네 아버지의 삶을 지탱해주는 위안이자 한 가족의 또 다른 희망임을 무언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7)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6 페이지 7. 7.
(8)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6 페이지 8. 8. Special 2. 권남희 1987년 월간문학 수필로 당선되었으며 2004년『시간의 방, 혼자남다』로 (사)한국수필가협회 주 최 22회 한국수필문학상을 수상했 다. 2006년 새천년문학상, 2011년 제8회 한국문인협회 작가상을 수상 했다. 현재 (사)한국수필가협회 편집 주간, 한국문인협회, 한국여성문학 인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덕성여대, MBC아카데미롯데 강남, 잠실점에 서 수필 강의를 하고 있다. 주요 저 서로는『육감&하이테크』,『그대 삶 의 붉은 포도밭』등 5권의 수필집이 있다.. 그 바다에는 아버지가 달리고 있다 글. 권남희 수필가.
(9)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6 페이지 9. 9. 바다를 보면 늘 아버지가 떠오른다. 바다는 아버지를 살게 한 기회의 벌판이었고, 아버지의 인생을 자유세계로 안내한 등대였 다. 바다가 없었다면 아마 아버지의 삶도 전혀 다른 길로 가버려 이곳에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바다의 어떤 힘이 아버지에게 용기를 주었을까. 아버지는 바다로 달려가 닫힐 뻔했던 인생의 철문을 열었다. 또한 바다는, 전쟁이 끝나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아버지 가 힘들어 할 때마다 위로했다. 바다를 건너왔으니 이 땅에서 어 려울 게 하나도 없다고…. 해상표류와 모험 끝에 행복을 찾은 오 디세우스처럼 아버지도 행복을 찾아야 했다. 11월 7일 격포 횟집에서 어부들이 건져 올린 싱싱한 해물들을 먹으며 나는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이 날은 아버지가 목숨 걸고 바다를 건너뛰어 남쪽으로 넘어온 날이었다. 격포 밤바다는 어둠 을 타고 엄청난 파도가 밀려들고 있었다. 두려움과 추위와 알 수 없는 공포가 파도 속에서 끊임없이 출렁였다. 밤바다의 또 다른 얼굴이었지만 저 바다 어디에선가는 파도소리를 노래삼아 항해 하는 배들도 있지 않은가. 아침이 되니 파도가 밀려들던 그 바다는 조용하고 물이 들면 바다로 나가기를 기다리는 어구를 실은 배들만 묶여 있다. 그 대 단했던 파도는 어디로 간 것일까. 바닷가를 한참 달렸다. 나의 아버지도 이렇게 달렸을까. 황해도 해주 그곳에서 아버지는 부모형제와 아내, 딸까지 대가 족을 이루고 살고 있었다. 하지만 땅도 빼앗기고 어디론가 추방 당할 위기가 닥치자 아버지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했다. 기 로에 섰을 때‘너라도 남쪽으로 가서 살라’ 는 가족들의 재촉이 이 어지고 아버지는 위험한 육로보다 바다로 건너가기를 결심한 것 이다. 11월의 바다는 초순이지만 추운 날씨였다. 밤이 되기를 기다렸 던 아버지는 무작정 남쪽을 향해 바닷가를 뛰었다. 맨발이었으니 발은 시렸고 가슴은 얼마나 뛰었을까. 개펄에 살아 움직이는 것 들도 아버지의 발자국 소리에 힘을 실어주었으리라. 붙잡히면 죽 을 게 뻔한 상황에 밤새 바다를 뛰면서 아버지는 새로운 세상에 서 살아가기 위해 슬픔까지 버리고 바다남자로 새로 태어나야 했 다. 그동안 누렸던 행복을 뒤로 한 채 가족의 생사도 훗날로 기약 하며 달렸던 밤바다의 파도소리는 더욱 가슴을 때렸을 것이다. 인생은 때로 사랑하는 모든 것을 뒤로한 채 파도치는 바다로 뛰어들어야 할 때가 있다.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극복하면 오히 려 새로운 인생의 바다에는 펄펄 솟구치는 바다생선들로 인해 싱 싱한 삶을 선물로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10)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6 페이지 10. 10 Focus On. 국내 최초, 민물장어 인공종묘 생산 성공! 세계 2번째, 연구 착수 5년 만의 쾌거 글, 사진. 김대중 해양수산연구사(전략연구단). 우리나라가 선진국들도 해내기 힘들다는 민물장어(뱀장어)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연구단이 수정란으로부터 부화한 3mm의 렙토세팔루스(민물장어 유생)를 256일 만에 양식이 가능한 민물장어 종묘(실뱀장어)로 변태(變態)시키는 큰 성과를 이루어 냈기 때문이다..
(11)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6 페이지 11. 11. 왜 민물장어 인공종묘생산이 필요한가. 민물장어는 세계적으로 18종이 분포한다. 이들은 바다 수심 200~300m내외에서 산란하고 6~8개월 이후 에 민물장어 치어 형태로 강으로 올라와서 성장하는 매우 특이한 생태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인공종묘생산이 매우 어려운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민물장어 양식에 사용되는 종묘인 실뱀장어는 전적으로 자연산을 채집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민물장어 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종묘 공급이 불안정해지 고, 가격 급등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의 민물장어 종묘 수요량은 30톤이지만, 자연 채포량이 1.5톤에 불과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 다. 또한, 민물장어 종묘의 주요 수출국인 대만 등이 자국의 양식업계 보호를 이유로 수출을 제한하고 있어 국 제적으로 종묘 수급이 불안정한 실정이다. 민물장어 종묘 자원량은 전 세계적으로 급감해 0.2g의 자연산 민물 장어 종묘는 1㎏당(5,000마리) 3,500만원으로 금 가격에 육박하는 황금종자가 되었다. 이로 인해, 전국 약 1,000개소의 민물장어 전문식당 중 40%인 400개소가 업종변경 또는 폐업을 하였다고 한다. 특히,「제14차 국제 야생동식물 멸종위기종 거래에 관한 조약(CITES)」 에 따라 2013년부터 유럽산 민물장어 자연산 종묘의 국가간 거래가 금지되므로, 극동산 민물장어 종묘를 확보하려는 동아시아 4개국(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종묘 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본…, 수산 선진국보다 앞선 기술. 자연상태의 알에서 부화한 자어는 약 6개월간의‘렙토세팔루스’ 라는 유생과정을 지나 민물장어 치어로의 변태와 민물장어 성어로 성장하는 단계를 거친다. 렙토세팔루스에서 민물장어 종묘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먹이 공급과 서식환경 조성이 종묘 생산 성공의 열쇠였다. 그동안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산과학원) 연구진은 수십 차례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어린 유생시 기의 필수영양소가 포함된 특수 액체사료를 개발해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민물장어 인공종묘 생산에 성 공했다.. 국내 민물장식 양식 동향. 민물장어 생활사 및 수산자원 현황.
(12)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6 페이지 12. 12 Focus On. 국내 양식장 민물장어 종묘 입식량 및 국내산 민물장어 종묘 가격 연도 국내산 입식량 (가격/kg) 극동상 수입산 입식량 기타어종 합계. 2008 3.4 (750만원) 7.6 2.1 13.1. 2009 17.1 (350만원) 4.9 1.9 23.8. 2010 2.2 (800만원) 8.4 1.5 12.1. (단위 : 톤). 2011 2.6 (1,500만원) 6.9 1.6 11.1. 2012 1.5 (3,500만원) 2.0 3.8 7.3. * 민물장어 종묘 1kg = 약 5,000마리, 1마리 = 7,000원(최고가 8,000원) * 국내 민물장어 종묘 입식 요구량 약 30톤 (약 1억5,000만 마리) = 1조2,000억원 * 동아시아 4개국(한국, 일본, 중국, 대만) 민물장어 종묘 입식 요구량 약 260톤(약 13억 마리) = 약 8조6,000억원. 국내 양식장 민물장어 종묘수급 동향. (단위 : 톤). 연도별. 계. 국내산. 수입. 1999. 8. 5.6. 2.4. 30.0. 2002. 7. 2.8. 4.2. 60.0. 2003. 13. 7.7. 5.3. 40.7. 수입률(%). 2004. 11. 5.0. 6.0. 54.5. 2005. 7.2. 23.1. 4.1. 56.9. 2006. 22.1. 14.9. 7.2. 32.5. 2007. 13. 8.4. 4.6. 35.3. 2008. 11.5. 3.9. 7.6. 66.0. 2009. 22. 17.1. 4.9. 22.2. 2010. 30.6. 2.4. 8.2. 77.3. 2011. 9.5. 2.5. 7.0. 73.7. 2012. 3.5. 1.5. 2.. 66.6. * 국내는 전량 극동산 민물장어(Anguilla japonica)를 양식하고 있으나, 2012년 극동산 민물장어 종묘 채포 부진 으로 극동산 3.5톤(국내 1.5톤/수입 2톤), 동남아산 2.3톤, 북미산 1.5톤 합계 7.3톤 입식. 민물장어의 유생인‘렙토세팔루스’ 에게‘액체사료’ 를 주입하고 있다..
(13)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6 페이지 13. 13. 일본, 대만, 미국, 유럽 등 수산 선진국에서는 그동안 민물장어 종묘생산 연구에 투자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그 중 일본만이 40년간의 연구 끝에 2010년에 완전양식에 성공하였지만, 연간 민물장어 종묘 100~250마리 생산기술에 불과하다. 이에 일본은 2012년부터 대량 종묘생산 기술력 확보를 위해 대형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중국과 대만, EU 국가 역시, 각각 정부 산하 수산연구소에서 인공종묘 생산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민물장어 인공종묘 생산 성공의 효과. 이번 민물장어 인공종묘 생산 성공으로 대량 인공종묘 생산 체계가 이루어진다면 약 8조6,000억원 규모인 동남아시아(우리나라, 일본, 중국, 대만 등) 민물장어 종묘시장 선점과 국내 양식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구체적인 예로, 민물장어 종묘의 자연 자원 고갈을 방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연간 약 1,500억원의 종묘비 절감이 가능해 졌다. 또한 민물장어 양식 산업 활성화를 통해 넙치에 이은 강력한 수출 전략품종으로 떠 올랐 다. 수산과학원은 2010년 산·학·연 민물장어 연구 클러스터를 구성해 지금까지 민물장어 연구개발에 전력 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민물장어 대량 인공종묘 생산 산업화 목표 달성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손재학 수산과학원장은“민물장어 유생 단계에 보다 적합한 사료 개발과 대량 사육방법을 연구하여, 2015 년까지 민물장어 완전양식1) 기술 개발 연구에 전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 이란 수정란에서 상품용 크기까지 모든 사육 과정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양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1) 완전양식 ‘완전양식’ 현재 민물장어 양식의 경우, 자연산 민물장어 종묘를 채포(1~3월)하여 양식장에서 7~10개월간 사육하여 출하하고 있다(불완전양식).. 민물장어 렙토세팔루스에서 치어로 변태 과정. 민물장어 인공종묘 생산기술 개발.
(14)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6 페이지 14. 14. 수산 초대석. 우리 수산양식업에 젊은 피를 수혈하다 첫 졸업생 배출하는 한국농수산대학교 수산양식학과. 학과장 정달상 교수.
(15)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6 페이지 15. 15. 우리 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정책적으로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설립된 한국농수산대학. 이곳은 2013년 2월이면 수산양식학과의 첫 졸업생이 배출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0년 처음 개설된 수산양 식학과는 바로 우리 양식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스페셜리스트들의 꿈이 영 글어가는 곳으로 3년 과정의 대학 내 유일한 수산관련 학과다. 학생들의 교육에 여념이 없는 학과장 정달상 교수를 만나 수산 분야 전문가 양성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한국농수산대학 수산양식학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수산양식학과는 수산양식산업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수산업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는 학과입니다. 어류, 패류, 갑각류, 해조류, 관상어 등에 대 한 이론과 실습이 조화를 이루는 전문양식 기술교육뿐만 아니라 국내외 장기 현장 실습과 체험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습득하여 한국 수산업의 발전과 미래 를 선도하는 경영인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수산업 관련 학과로서는 유일한데요, 학과가 개설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국농수산대학이 국립이라는 사실은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원래 명칭이 한국농업대학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그동안 수산업 전문가 양성을 요구하 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일반 대학 졸업생 보다 우리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평균수입이 훨씬 높다는 점은 이를 반증합니다. 수산업 분야도 그러 한 비전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요. 그 결과 2009년 10월 2일부로‘한국농수산 대학설치법’ 이 발효되어 대학의 전문인력 양성범위가 기존의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수산업 분야로 확대되어 수산계열의 수산양식학과가 개설되었습니다. 수산양식학과가 타 대학 수산 관련학과와 차별화되는 점은 어떤 점이 있을 까요.. 전통적으로 부경대, 군산대, 전남대, 제주대 등 여러 대학에서 수산양식 관 련학과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학문연구 중심의 학과시스템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우리대학은 직접 농수산 현장에서 경영자로서 큰 꿈을 이루어내 는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대학설립의 목표에 따라 수산양식학과 역시 국가의 기반산업인 1차 산업을 현장에서 이끌어 갈 수 있는 젊은 브레인을 키워나간 다는 점이 타 대학과 차별되는 점입니다. 때문에 수산양식학과는 이론적인 지 식에서부터 생산, 판매, 유통에 이르기까지 국내 유일의 현장실무형 인재를 100% 양성하는 전문 학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16)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7 페이지 16. 16. 수산 초대석. 수산양식 분야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주로 어떤 분야에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크게 세 가지 전공분야로 분류됩니다. 넙치, 조피볼락, 돔류, 방어, 농어, 능 성어류 등 척추동물 양식전공을 비롯해 전복, 해삼, 굴, 진주조개, 대하, 가리 비류 같은 무척추동물 양식전공과 뱀장어, 잉어, 금붕어, 쉬리 등 담수 및 관 상생물 양식전공 세 가지입니다. 이러한 전공분야는 주요 양식 대상종을 중심으로 생리·생태, 사육방법, 질 병 및 환경관리 등의 기초 양식기술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 종묘생산이나 사육관리, 유통판매, 경영분석 등에 대하여 실기 위주로 교육하고 현장중심의 강의, 실험·실습 등을 신축성 있게 실시하며 다양한 양식기술과 선진양식장 의 경영기법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전체 3년 과정입니다. 커리큘럼 상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1. 우리 학과가 자부하는 교육과정이 있다면 바로 2학년 10개월 동안 나가는 장기 현장실습입니다. 1학년 때는 먼저 희망품종을 선정해 기초이론수업을 받 거나 현장 경험이 풍부한 수산인을 강사로 초청해 수업을 하기도 합니다. 2학 년은 주로 본인이 원하는 현장에 나가 경영환경이나 생산기술 등에 관한 실무 교육에 치중하게 되고 3학년이 되면 전문적인 심화기술, 전문경영인이 되는 창업계획을 수립하는 교육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현장 실무교육으로 1년을 소화하는 시스템을 일명‘샌드위치시스템’ 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한국농수산대학이 전문대학이지만 3년간의 코스는 수산 전문 경영인으로 가는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수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특별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든지, 수산업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가진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 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대학은 누구든지 입학이 가능하지만, 자신만의 확실한 비 전을 가지고 들어와야만 합니다. 그래서 메이저대학을 졸업하고도 다시 입학. 2. 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가내에서 직접 수산업에 종사하는 수산 관련 후계자의 경우는 가점이 붙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 분야에 대한 소양을 인정받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산양식학 과 졸업생은 100% 현장에 투입되어 우리 수산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이라는 궁극적인 목표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입학 후에도 산업기능요원으로의 병역혜택이 주어진다든가, 3년간 입학금과 수업료 무료, 영어 정착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되고 있습니다. 대신 반드시 수산업에 종사해야만 합니다. 다시 말해 학생들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인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5.
(17)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7 페이지 17. 17. 국립수산과학원과의 교육적인 연계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구자로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18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 다. 그래서 국립수산과학원이 저에게는 친정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그 간 연구하고 교류해 온 자원, 환경, 각 양식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나 노하 우의 대부분이 그때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국립수산과학원과 수산양식학과 학생 교육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 한 MOU가 체결되어 학생들이 이곳에서 현장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는 8명의 학생들이 이곳에서 양식에 관한 현장실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제 첫 졸업생이 배출됩니다. 이들이 앞으로 우리 수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으로 성장해 갈 것이지만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수산분야의 제도적인 부분은 일본의 것을 기초로 출발했기 때문에 우리 현 실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점차 많은 부분의 제도가 바뀌어 가 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도 아직 젊은 학생들이 새롭게 양식업 분야에 진입하기가 곤란 한 점이 많습니다. 양식에 대한 라이센스가 정부로부터 배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새로운 기술력과 꿈을 가지고 수산양 식에 뛰어들려는 사람들에게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3.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젊은 수산업 후계자들을 양성 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나 정부에서도 현재 수산분야 제도 변경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한국농수산대학의 수산 관련학과는 수산양식학과뿐입니다. 현재 농림수 산식품부와 협의해 수산 관련학과를 하나 더 만들 생각입니다. 아마 내년에 인가가 나면 내후년에는 개설될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학과에 대한 관심이 4. 높아져 감에 따라 더욱 내실 있는 교육을 펼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 1.5 양식 어가 현장에서 실습교육을 받는 학생들 2 관상어사육실 3 국립수산과학원 실습현장 학생들 4 학교실습장 6 전복양식장 견학. 6.
(18)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7 페이지 18. 18. 어부열전. 해수관상어 양식 산업의 미래 짊어지다 귀하고, 기이한 관상어를 찾는 애호가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5~20㎝밖에 안 되는 작은 물고기가 국제애완동물시장에서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관상어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현실에서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가 협력하고 있는 한국해수관상어종묘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수관상어를 자체 기술로 양식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어 국내 해수관상어 시장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 한국해수 관상어종묘센터. 노섬 대표.
(19)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7 페이지 19. 19. 해수관상어센터를 구석구석 설명하는 노섬 박사. 국내 관상어협회 관계자들과의 포럼. 제주에 들어선 국내유일‘해수관상어센터’ 국내시장에서는 2007년 6,000마리,. 새로 개발한 종을 설명하는 중. 수관상어 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 제주발전연구원은 지난해 제주도가 청. 2008년 8,000마리, 2009년 2만3,000마. 으로 성장시키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아 지. 정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 다양한 아열. 리를 판매하여 1억7,000만원의 판매실적. 난해 11월, 최우수 수산신지식인에 선정. 대 생물 분포 등으로 해수관상어 양식의. 을 올린바 있다.. 된 바 있다.. 어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유일하. 해수관상어의 선구자,. 수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 창출. 게 양식되고 있으며, 피쉬류, 해마류 등. 1,400여 종의 관상어 개발. 최적지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해수관상 현재 해수관상어센터는 세계적으로 가. 총 19종이 개발되어 생산품종 다양화면에. 노섬 대표는 2000년 제주대 해양생산. 장 인기 있는 크라운피시 종 개발 이외에. 서 미국에 이어 제2의 기술을 보유하고. 과학부 교수로 재직할 당시, 관상어에 관. 도 엔젤피시류와 해마류의 개발에도 박차. 있다. 이에 제주도에 위치한 한국해수관. 심을 가지게 되었다. 국내 관상어협회 관. 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해수관. 상어동물센터(이하 해수관상어센터)는 현. 계자들의‘국내 양식기술을 활용해 관상. 상어 어류 외에도 클리너 새우류 같은 무. 재 클라운피쉬 10종과 6종의 해마를 자체. 어 인종종묘 생산기술을 개발하면 어떻겠. 척추동물들과 산호류, 말미잘류 등 다양. 기술로 생산하고 그 중 사업성이 있는 품. 느냐’ 는 제안을 받아들여 연구를 시작했. 한 품종의 해양생물들의 품종을 개발하여. 종을 연간 10~15만 마리 생산하여 소비. 고, 2005년 제주시 구좌읍에 50평의 작.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해수관상어 산. 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은 연구실과 200평의 비닐하우스를 지어. 업에 대한 인지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유. “해수관상어센터의 인공종묘 생산기술. 벤처기업으로 창업했다. 물론 1,400여 종. 통체계 등 인프라가 부족해 신규 투자자. 개발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늦게 진행되. 에 달하는 해수관상어를 끊임없이 개발하. 가 부족, 해수관상어 산업을 이끌 연구인. 었고, 작은 규모로 진행되고 있지만 세계. 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지난 7년 동. 력·시설·예산 등 장애와 과제도 산적해. 상위기술인 수산양식기술을 바탕으로 머. 안 새벽 6시에 일어나 밤 12시가 넘도록.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않아 선진국 못지 않은 기술력과 규모. 쉴 틈 없이 일하며, 70세가 넘는 고령자. “앞으로 고급인력 확보를 위한 투자, 도. 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할 일은 너무나. 로서 체력에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그러. 내 인공종묘 연구개발 및 생산기반 구축,. 많은데 시간이 없어 아쉽다는 노섬 대표. 나 결과물이 탄생할 때면 그동안의 노고. 기계 및 자동화 시스템 확보 등의 과제를. 는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과 괄목할 만한. 를 잊게 된다고 고백했다.“새로운 종이. 풀어나갈 것입니다. 현재 추진 중인 테마. 성과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2010년에. 탄생할 때 마다 온 전신을 통해 뿌듯함이. 파크 운영과 해수관상어의 양식기술을 세. 자체 생산한 토마토, 클라키, 코라퍼큘라,. 느껴지고, 우리가 생산한 아름다운 물고. 계에 자랑할 수 있는 국제 박람회의 국내. 오셀라리스 등 크라운피쉬 6종 604마리. 기들이 한가롭게 유영을 하고 있는 수조. 개최, 해수관상어의 국제적인 연구소 설립. 를 일본으로 시험수출 했으며, 2012년 4. 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쌓인 피로가 풀. 으로 수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 월에는 일본으로 해마 100마리, 크라운피. 립니다.”. 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쉬 600마리(약 3,000달러)를 지속적으로. 노섬 대표는 15종의 해수관상어 종묘생. 수출하여 연간 2만 달러 규모로 확대했다.. 산에 성공하고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해.
(20)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7 페이지 20. 20. Blue Canvas. 세수. 60X120 혼합재료 2001.
(21)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7 페이지 21. 21. 물의 가치와 자연의 순환을 떠올리며 세수도는 손을 씻는 그림입니다. 손을 씻는 행위는 일상에서 거의 매일 이루어지지만, 그 물의 가치와 순환에 대해서는 비교적 깊게 생각하지 않죠. 폭포 위 구름에서 직수로 떨어진 물은 좌청룡, 우백호의 거칠고 둥글둥글한 형상을 지닌 절벽을 가로 질러 폭포소에 모입니다. 우리는 이런 폭포 밑의 소처럼 매일 손 씻는 대야를 마주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단순하고 반복된 일상 속에서 거대한 자연의 순환을 한번쯤 생각해 봅니다.. 배인석 Bae In Seok (사)민족예술인총연합 부산지회 미디어 기획위원장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이사 금정산생명문화축전 홍보팀장 개인전 2002 개인전‘배인석 展’외 6회 단체전 2012 나를 파견하라(인천_대안공간 아트포럼리/서울_벙커 원) 외 다수 저 서 2008 신속한 파괴 우울한 창작 2010 끝나지 않는 전시 (용산참사 추모 파견미술 헌정집) 2011 부산민예총 10년사(논문).
(22)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7 페이지 22. 22.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 내수면 양식기술개발로 미래 전략사업을 선도하다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 수산물이 개방화되고 생태계가 점차 파괴됨에 따라 자국의 수산자원 관리에 대한 요구의 목소 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내수면의 양식산업이 21세기 대국민 단백질 공급의 건강한 역 할을 수행해야 할 전략산업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수면 양식연구 분 야의 중심에 있는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미래 양식산업 발전의 기반임을 자임하고 있다.. 1. 3. 우리나라 내수면 양식연구의 선구이자 산 역사.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1929년 3월에 설립된 ‘수산시험장 진해양어장’ 이 그 모태이며 국립수. 최근 우리나라 내수면 산업은 국내외적 여건. 산과학원(이하 수산과학원)의 각 지역연구소 중. 상 크고 작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각종 개발 사.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이후 수. 업으로 인해 수산자원의 감소와 기후변화로 인. 산청 청평양어장 진해분장, 진해내수면연구소,. 한 서식지 변화는 내수면의 생태계와 자원변동. 수산과학원 진해내수면연구소, 남부내수면연구. 을 예측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또한 수입산이. 소로 명칭을 바꿔가다 지난 2009년 수산과학원. 급증하고 고유가에 따른 어가경영의 악화로 인. 중앙내수면연구소 내수면양식연구센터로 개편. 해 산업경쟁력이 저하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되어 새롭게 출발, 지금에 이르고 있다.. 벚꽃으로 유명한 군항 진해에 자리한 내수면. 현재 인턴연구원을 포함한 25명의 전 구성원. 양식연구센터는 이러한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들이 내수면 수산양식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내수면 양식의 신기술 개발과 보급에 쉼 없는 노. 지속적인 내수면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 개발에. 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념이 없다.. 5.
(23)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7 페이지 23. 23. 2. 고부가 양식기술 개발 및 보급으로 내수면 양식산업 활성화. 4. 1 내수면양식연구센터 전경 2 민물고기생태학습관 3 가족 같은 내수면양식연구 센터의 전 직원들 4 양식시스템연구동 5 수많은 희귀표본을 간직하고 있는 담수생물표본실. 는 프로젝트이다. 이 외에도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는 뱀장어. 미래를 여는 풍요로운 내수면 양식산업을 구. 인공종묘 생산기술의 개발, Biofloc(미생물총). 현하고자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담수 생물자. 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양식기술 개발, 내수면 수. 원의 보존 및 생물주권을 강화하고 △지속가능. 산자원보호구역 환경 모니터링 등 다각적인 내. 한 내수면 수산자원의 이용방안을 구축하며 △. 수면 수산양식 기술개발 및 환경 관련 연구를 진. 고부가가치 담수생물의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이. 행하고 있고, 귀어귀촌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 를 산업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토종. 들에게 내수면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에 입주하. 붕어, 잉어, 동자개 등 내수면 양식생물의 종 보. 여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민. 존 및 다양성을 확보하고 고유종 담수어류의 인. 물고기생태학습관에는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공증식 기술개발과 서식지 복원, 멸종위기종의. 등 40여 종의 고유종이 테마별로 전시되어 있어. 복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 어린아이들이나 학생들에게 학습효과가 뛰어나. 환경 논생태 양식기술개발을 통한 연구도 성과. 인기가 높다. 특히, 내수면양식연구센터의 오랜. 를 거두고 있다. 논의 생태계를 기반으로 미꾸리. 역사가 증명하듯 1914년 북한에서 채집된 어류. 를 대상품종으로 하여 친환경 양식기술의 보급. 를 비롯하여 1920년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전국. 에 나서고 있다. 이미 토종 미꾸리의 종묘 보급. 각처에서 채집한 수많은 희귀 표본을 연구용으. 사업이 제천, 부안, 남원, 영광, 산청 등 5개 시군. 로 보존하고 있다. 또한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 에서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점차 실현되고 있는. 을 자랑하는 내수면양식연구센터의 명물인 생태. 상황으로, 현재 이 분야는 양식품종의 개량을 통. 공원은 지역민들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어 대 사. 해 더욱 믿을 수 있고 진일보한 한국형 친환경. 회 이미지 제고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5. 생태양식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또한 각시붕어, 칼납자루, 묵납자루 등 담수. 인한 내수면 생태의 적응방안을 마련하고 내수. 관상어의 고부가 신품종 개발로 관상생물산업. 면의 친환경 양식기법의 개발과 보급 등 내수면. 육성의 밑거름이 되고자 연구하고 있다. 이는 정. 산업의 활성화라는 밝은 미래를 향해 달려나갈. 부의 10대 수출전략품종을 육성하기 위한 품종. 것이다.. 개량 및 양식기술개발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
(24)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7 페이지 24. 24.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 대한민국 내수면 양식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개척자들을 소개합니다!. 미꾸리 양식을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모내기도 마다않는 그들, 희귀담수종의 보존과 보급, 양식업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 밤낮 없이 연구에 몰두하는 내수면양식연구센터의 구성원 대부분이 숙소 생활을 해서일까. 이젠 가족과 다름없다. 이들의 밝고 화기애애한 면면을 만나보자.. Mini Interview 한형균 내수면양식연구센터 센터장. “소통과 참여의 리더십으로 든든한 미래전략사업이 되겠습니다”. “1차적으로 우리 직원들과 함께 내수면양식연. 라 품종개량을 위한 연구계획이 진행되고 있. 구센터가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을 공유하려. 고, 논 생태계를 이용한 미꾸리 양식연구도. 고 노력을 합니다. 모든 일들을 함께 토론하.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꾸리의 경우는. 고 어떤 주제에 대한 의견을 다양하게 나누. 앞으로도 최적의 생산량을 위한 연구 수행으. 어서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노. 로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 이를 산업화하는데. 력이 있다면 직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함께하. 기여하고자 합니다.”. 는, 참여의식이 넘쳐나는 내수면양식연구센. 스스로도 업무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구성원. 터가 될 것입니다.”. 들에게 요구하는 부분도 많은 편이라고 하는. 2012년 1월 부임한 한형균 센터장은 양식. 한형균 센터장은 한 가지 일을 하더라도 모.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센터의 업. 두 함께 동참하여 지혜를 모아 일을 진행하. 무에 대한 미래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이. 면 최선의 결과가 나온다고 굳게 믿고 있다.. 를 실천하려는 의지가 강한 컨트롤타워의 역. 더욱이 내수면의 수많은 담수품종에 대한 복. 할을 하고 있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고 산업. 잡다단한 연구의 포괄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화가 가능한 품종이나 친환경 양식기술개발. 수장으로서 한 센터장의 이러한‘일꾼 스타.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일’ 은 어쩌면 내수면양식연구센터와도 궁합. 있다.. 이 딱 맞아 떨어지는지도 모르겠다. 무엇보.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국내에서 양식하고. 다 내수면 양식연구는 국민들의 먹을거리 공. 있는 뱀장어, 향어, 메기, 가물치, 동자개, 자. 급과 경제적 기여를 통해 국가적으로 이끌어. 라 등 대부분의 양식품종에 대한 기술을 개. 가야 할 미래전략사업이라는 점에서 센터 구. 발하여 보급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양식품종. 성원의 임무는 막중하다 할 것이다. 때문에. 의 열성화로 인해 양식생산성이 떨어짐에 따. 이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한형균 센터장 의 소통과 참여를 통한 리더십은 앞으로 다 양하게 추진되는 연구 분야에 든든한 시너지 를 발휘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식생태연구실 우리나라 고유담수어종 지킴이, 영원히 함께하자! 우리나라 고유종, 멸종위기종에 대한 서식지 외 보존과 인공증식 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원 서식지 자원 증강 및 다양한 수생생물을 전시하여 청소년들의 교육과 홍보, 정보센 터 역할을 수행함으로 자연 생태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광석, 김정혜, 심재휘, 성기백).
(25)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7 페이지 25. 25. 유전육종연구실 내수면도 이젠 육종이 대세, 우리는‘육종’스타일! 내수면 양식어류를 대상으로 선발육종 및 유전공학기법(염색체공학, 분자 육종 등)을 활용한 육종기술개발을 통해 산업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품종 으로 개량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재현, 최희철, 조옥재, 김종기). 양식환경연구실 내수면 수환경 전문가, 우리가 No. 1 내수면 양식산업에서도 수환경 전문가의 할 일이 많다. 할 일이 많아 너 무나 행복한 환경실 멤버들!!! 수환경 모니터링으로 수산자원보호구역 관 리, 생태양식 최적 환경 구명, 오염물질의 배출 제로에 도전하는 미생물 총 연구에 양식전문가와 융합하여 몰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유성, 이영식, 나보영, 배종길). 양식기술연구실. 연구지원실. 첨단 양식기술 개발, 내손 안에 있소이다!. 우리는 연구센터의 파수꾼, 양식연구의 안식처!! 파이팅!. 내수면 양식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밀도 순환여과시스템개발과. 내수면양식연구센터의 청사관리, 예산, 회계 및 직원복지 향상을 위해. 새로운 양식대상 품종의 양식기술개발 및 양식기술 보급을 위한‘내수. 노력하고 있으며 연구원들이 내 집처럼 따뜻하고 편안하게 연구할 수. 면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운영 등을 책임지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원, 장현규, 김영수, 임상구, 이경남). 있도록 안정적인 연구환경 분위기 조성 및 아낌없는 연구지원을 통해 “내수면스타일”세계화를 위해 불철주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오른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이승주, 성상욱, 정경헌, 정성원, 박준영, 정 동완, 류외숙, 박성학).
(26)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8 페이지 26. 26. 중독과 열정 사이. 식품안전과 유홍식 박사의. 바이크 로망스 귓가를 울리는 굉음, 엄청난 스피드, 꽉 막힌 도심을 시 원하게 질주하는 바이크. 이처럼 자유롭고, 마초적인 바 이크의 매력에 흠뻑 빠져 사는 이가 있다. 평소엔 모범적인 국립수산과학원의 직원이자 다정다감 한 아빠로, 바이크를 잡는 순간에는 카리스마있는 바이 커의 모습으로 180도 변신하는 식품안전과 유홍식 박사 가 그 주인공이다.. 바이크 4년 차,“가슴 속 로망에서, 삶의 희망으로”. 유홍식 박사의 첫 인상은 친절한 옆 집 아저씨 같았다. 하지만 바이크용 의상과 헬멧을 착용하고 자신의 애마, 야마하 MT-01 1670cc 옆에 서니, 영화‘탑 건’ 의‘탐 크루즈’ 가 생각 날만큼 완 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얌전할 것만 같은 그가 바이크를 시작하 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오래 전부터 바이크를 타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하지만 사회 통념 상, 바이크는 위험하다는 인 식이 강해서 쉽게 탈 생각을 못 했어요. 대학 시절, 스쿠터 정도 로 만족해야 했죠.”결혼을 해, 가정을 이루었지만 바이크에 대 한 열정은 여전했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 사회의 선입견 때문에 그 꿈은 접어두었었다. “그러다가 마흔 즈음에 생각이 바뀌게 되는 계기가 찾아왔습니 다. 고등학교 친구 녀석이 간암으로 6개월 만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삶이란 게 저렇게 허무하구나 싶더군요. 그때, 이왕 사는 거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자하고 결심을 하게 된 거죠.”다행이 아내와 아이들도 바이크를 타는 것에 흔쾌 히 찬성을 해주어, 지금까지 바이크를 타고 있었다. 거기다 주변 에 바이크를 타는 친구가 있어, 조언을 구하기가 쉬웠다고. 친구 는 혹시 유홍식 박사가 충동적인 마음으로 바이크를 시작하려는 건 아닌지 걱정했고, 바이크와 잘 맞는지 우선 알아보는 게 먼저 라고 조언했다. 그때, 친구는 창고에 1년 동안 묵혀 있던 20만원 짜리 국산 오토바이‘대림 데이스타 125’ 를 유홍식 박사에게 소 개했다.“워낙에 오래돼서 움직이지도 않더라고요. 6개월 정도 탔는데, 반 이상은 고치느라 시간을 다 보낸 거 같아요. 하하”.
(27)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8 페이지 27. 27. “이제야 바이크의 진짜 매력을 알 것 같아요”. “나의 바이크 인생,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겁니다”. 강렬했던 첫 바이크와는 그렇게 이별하고, 그의 두 번째 바이. 그는 출장 차, 미국을 자주 가는데 그곳에 있는 친구들이‘텍. 크, 중고 야마하 XJR 400cc와 본격적인 바이크 인생을 시작했. 사스’ 에 가서 꼭 한번 달려볼 것을 추천한다고.“80달러(한화 약. 다.“대부분이 스피드나 멋? 이런 점에 끌려 바이크를 타죠. 하지. 8만6,000원) 정도면 하루 종일 할리를 빌려 탈 수 있죠. 미국은. 만 저는 40대에 시작해서 그런지 몰라도 바이크를 타면서 느끼. 고속도로를 맘껏 달릴 수 있는데다가, 사막을 가로지르는 방대. 는 즐거움 보다, 정비하고 관리하는 면에서 즐거움을 많이 얻어. 한 직진 코스를 달려보고 싶은 건 모든 한국 바이커들의 로망일. 요.”원래 기계를 만지는 것을 좋아했던 그에게 바이크는 특이한. 거예요.”누구나 가슴 속에 그런 로망 하나씩은 품고 살아간다.. 기계였다. 소리와 진동까지 설계에 포함하는 바이크를 다루며. 하지만 직장인의 입장에서 유홍식 박사처럼 선뜻 용기를 내기란. 직장이나 가족으로부터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자유로움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직장.. 지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취미생활도 잘 할 수. 일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취미 생활을 즐기려면 컨디션. 가 없다.“취미생활을 갖고 싶으면 가족들에게 잘해야 해요. 혼. 조절은 필수다.“바이크는 주로 주말에만 타요. 토요일 오전에는. 자 숨어서 몰래 하다보면, 오히려 가족과 사이가 더 나빠질 수도. 식구들을 챙겨놓고, 점심 쯤 나가서 3~4시간 타요. 취미생활을. 있거든요. 그리고 충동적인 결정이라면 절대! 안 돼요. 무턱대고. 하려면 우선, 일과 가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샀다가 몇 달도 안 돼서 되파는 사람도 꽤 많거든요.” 한 번 바이크를 타면 발이 땅에 닿을 틈도 없이 4시간을 꼬박 탄. 바이크를 탄다고 하면 언뜻 폭주족을 떠올릴 지도 모른다. 아. 다. 그래야 좀 더 많이, 다양한 길을 달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슬아슬 위험한 레이스를 즐기는 철없는 10대들. 하지만 요즘은. “바이크를 타면서 1대 7만 지도를 사서 다닌 길들을 색칠하기 시. 유홍식 박사처럼 안전을 기본으로 하고, 바이크에 관해 공부하. 작했어요. 고속도로는 오토바이가 못 가니, 국도만 다 칠하는데. 며 지식을 갖추고 타는 바이커들이 많다.“어찌 보면, 저랑 폭주. 4년이 걸리더라고요. 보고 있으면 뿌듯하죠.”. 족이랑 큰 차이는 없어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누구든. 바이크를 타면서 유홍식 박사의 삶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밝. 바이크를 타면 빨리 달리고 싶은 게 사실이죠. 하지만 이걸 자제. 아지고, 아이들과 대화하는 일도 더 많아졌다.“예전에는 주말만. 할 수 있냐, 없냐가 중요해요. 아무리 잘 타도 바이크가 위험한. 되면 그냥 소파에만 누워서 TV 채널만 돌리고 있었죠. 아이들이. 건 사실이거든요. 오래도록 건강하게 바이크를 즐기고 싶으면,. 시끄럽게 떠드는 게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런데 바이. 무조건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됩니다.”. 크를 타면서 스트레스를 푸니, 자연스레 표정도 밝아지고 가족 들이나 직장에서도 좋은 에너지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생활패 턴까지 바꾸어 버린 바이크 덕분에, 그가 바이크를 타지 못할 일 이 생기면 오히려 아내가 오늘 바이크 못 타서 어떡하느냐고 걱 정을 해줄 정도다..
(28)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8 페이지 28. 28. 요리 보고, 바다 보고. 겨울의 품에 안긴 맛, 꼬막 쫄깃하고 탱탱한 속살, 짭짤하면서 감칠맛까지 감도는 꼬막. 갯벌의 생명에너지를 한껏 품은 이 해산물은 겨울이면 그 맛을 제대로 보여준다. 보통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인 꼬막은 맛뿐만 아니라 각종 영양소를 알차게 품고 있어, 겨울철 영양식으로도 손꼽힌다.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8진미(珍味) 가운데 1품으로 진상될 정도로 뛰어난 맛을 인정받은 꼬막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29)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8 페이지 29. 29. “cockle”. 꼬막하면 벌교지라이~. 꼬막류 중 최고급 종은 피조개다. 참꼬막과 새꼬막에 비해. 꼬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벌교’ 다. 순천과 보. 크기가 월등히 커 꼬막류의 특성인 붉은 피를 가장 많이 포함. 성 사이, 여자만(汝自灣)과 순천만에 안긴 갯벌을 품은 벌교에.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핏속에는 철을 함유한 헤모글로빈이 많. 는 한창 제철을 맞은 꼬막을 캐기에 바쁘다. 꼬막 중에서도 벌. 아 영양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 교산이 최고로 대접받는 이유는 벌교 앞바다의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벌교 앞바다 여자만의 갯벌은 모래가 섞이지 않은. 꼬막을 맛있게 즐기는 법. 데다 오염되지 않아 꼬막이 자라기 좋은 최적의 서식 조건을. 우선 속살이 붉고, 껍질이 깨지지 않은 신선한 꼬막을 고르. 갖추고 있다. 여자만 갯벌은 2005년 해양수산부(현재 국토해. 는 것이 중요하다. 고른 꼬막은 골 사이에 들어 있는 개흙을. 양부)가 발표한‘우리나라에서 상태가 가장 좋은 갯벌’ 로 꼽히. 씻어내고 소금물에 담가 뻘을 토해내는 해감 과정을 거쳐야. 기도 했다.. 하는 꼼꼼한 잔손질이 필요하다. 손질한 꼬막은 어떻게 삶느. 이곳은 조정래의 대하소설『태백산맥』 의 무대로도 유명하다.. 냐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이다. 너무 오래 삶으면 살이 줄어. 소설은 1948년, 여순사건이 일어나던 해, 좌익이 장악했던 벌. 들고 질기다. 반면에 덜 익히면 비린내와 흙냄새가 나 먹기가. 교가 주 배경이다. 그런 만큼 소설 속에는 꼬막이 종종 등장한. 어렵다.『태백산맥』 에 묘사된 것처럼‘시금치를 데쳐내듯 핏기. 다. 특히, 주인공이 꼬막이 밥상에 올라오지 않음에 아쉬워하. 는 가시고 간기는 그대로 남아 있게 슬쩍 삶아내야’풍미가 그. 는 장면에서 작가가 벌교 꼬막에 대한 조리법까지 자세히 풀. 대로 살아있는 꼬막을 맛볼 수 있다.. 어놓는 것을 보면 벌교 꼬막이 어느 정도 별미인지 짐작할 수. 꼬막은 다른 조개와 달리 익고 나서도 입을 꽉 다물고 있다.. 있다. 작가의 표현으로‘간간하면서도 쫄깃쫄깃하고 알큰하기. 손톱으로 억지로 열다가는 자칫 손톱이 깨지거나 손가락이 다. 도 하고 배릿하기도 한 벌교 꼬막을 한 접시 소복하게 밥상에. 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때 위 뚜껑과 아래 뚜껑이 맞. 올려놓고 싶다’ 며 그 맛을 묘사하기도 했다.. 물린 이음 사이에 숟가락을 넣어 지렛대처럼 젖히면 쉽게 열 수 있다.. 꼬막은 참꼬막, 새꼬막, 피조개로 구분. 꼬막이라고 해서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참꼬막, 새꼬 막, 피조개로 구분된다. 꼬막 중 진짜 꼬막이란 의미에서‘참’. 조개 특유의 비릿한 향이 싫다면, 마늘을 함께 섭취해주면 좋다.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조개의 비린 향 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자가 붙은 참꼬막은 표면에 털이 없고 쫄깃쫄깃한 맛이 나는 고급 종이라 제사상에 올려지기에‘제사꼬막’ 이라고도 불린다.. 남자들의 간에, 여자들의 빈혈에 특효. 이에 비해 우리가 주로 먹는 새꼬막은 조갯살이 미끈하고 다. 겨울철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식으로 예부터 사랑받아 온 꼬. 소 맛이 떨어져 벌교사람들은‘개꼬막’혹은‘똥꼬막’ 이라며 별. 막. 고단백이면서 저지방, 체내 콜레스테롤 저하, 저칼로리의. 로 쳐주지 않는다. 벌교에서 흔히 즐기는 것은 참꼬막인데, 우. 알칼리성 건강식품이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단백질의 질. 리가 꼬막이라면 새꼬막을 이르듯 벌교에서는 자연스레 참꼬. 이 우수하고 무기질이 풍부하며, 생선류와 달리 글리코겐을. 막을 그냥 꼬막이라고 부른다.. 함유하고 있어 단맛도 느낄 수 있다.. 잡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참꼬막은 갯벌에 사람이 직접. 특히 타우린이 풍부해 담석을 용해하거나 간장의 해독작용,. 들어가 채취하는 반면 새꼬막은 배를 이용하여 대량으로 채취. 심장기능 향상 등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B군이 많아 빈. 한다. 완전히 성장하는 기간도 참꼬막은 4년이 걸리지만 새꼬. 혈 예방에 좋고, 칼슘도 풍부해 뼈의 발육이 좋아지므로 성장. 막은 2년이면 충분하다. 이러한 이유로 참꼬막이 새꼬막에 비. 기 어린이에게도 좋다.. 해 서너 배 비싸게 거래된다..
(30)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8 페이지 30. 30. 요리 보고, 바다 보고. Recipe. 아이들을 위한 영양 간식,. 꼬막오꼬노미야끼. 주재료 꼬막 500g, 부침가루 300g, 양배추 1/4개, 양파 반 개, 소금, 마요네즈 100g, 돈가스 소스 100g, 가쓰오부시 100g, 다시마 1장, 베이컨 3장. 기존의 오꼬노미야끼에 꼬막을 넣어 탱글탱글한 식감을 더했다. 짭조름한 맛과 씹는 즐거움이 만나 아이들의 입맛에도 딱 맞는 음식이다.. 1. ❶ 냄비에 물과 다시마를 넣어 끊인 후 가쓰오부시를 넣고 불을 끈 후 채에 걸러 다시마 육수를 만들어 둔다. ❷ 꼬막을 끓는 물에 삶아서 껍질을 제거한다. ❸ 채를 썬 양배추와 양파, 베이컨, 꼬막에 부침가루를 넣고 준비해 둔 다시마 육수를 넣은 뒤 반죽을 한다. ❹ 팬을 불에 달구어 반죽을 구워 준다. ❺ 구운 오꼬노미야끼 위에 마요네즈와 돈가스 소스를 뿌린 후 가쓰오부시를 올려 장식한다.. 2. 3. 4. 5.
(31)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8 페이지 31. 31. Recipe. 쫄깃함과 새콤함의 부드러운 조화,. 꼬막초회. 주재료 꼬막 200g, 미역 100g, 오이 1개, 무 200g, 레몬 1개, 고춧가루 조금 양념소스: 다시마 육수 200g, 간장 100g, 식초 100g, 설탕 30g. 새콤달콤한 초회와 꼬막이 사랑에 빠졌다. 바다의 향을 머금은 채 입안에서 살아있는 듯 움직이는 그 맛이 일품이다.. 1. ❶ 소스 재료들을 모두 섞어서 약한 불에 살짝 끓여 준 뒤 식혀 둔다. ❷ 꼬막을 삶아 껍질을 제거한다. ❸ 오이는 칼집을 내어 소금물에 절여 두고, 미역은 겹겹이 하여 말아서 잘라 둔다. ❹ 무를 갈아서 즙을 제거한 후 고춧가루와 섞어준다. ❺ 접시에 준비된 재료들을 담고 소스를 곁들인 뒤 레몬과 실파로 장식한다.. 2. 3. 4. 레시피 제공 및 푸드스타일링. 김진욱 요리연구가 _ 現 울산 chef plate 비스트로 오너쉐프, 2005~2011년 The Westin Chosun Busan 근무. 5.
(32)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8 페이지 32. 32. NFRDI와 함께. 나눔의 정을 일깨워준 소중한 인연 경남 남해군 미조면 조도어촌계와의 1사 1촌 현장을 가다 글. 신윤경 해양수산연구사(전략양식연구소). 육지에서 1km 이상 떨어진 작은 섬과 전략양식연구소가 인연을 맺은 것은 2009년 여름날이다. 우리 원을 방문한 조도어촌계에 현장 실용연구를 추구하는 연구원들이 가진 능력을 어촌발전에 연결시켜 보자는 취지의 첫 만남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나 눔의 정을 이어오고 있다.. 새처럼 생긴 작은 섬 마을. 조도어촌계는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 가 몸통, 작은 섬 쪽은 꽁지처럼 보인다.. 바로 앞에 있는 섬으로 섬의 모양이‘새가. 조도는 멀리서 보면 섬이 두 개인 것처럼. 날고 있는 모양 같다’ 하여 이곳 사람들은. 보이는데, 그 중 마을이 있는 곳을 큰섬(大. ‘새섬’ 이라 부르길 좋아한다. 실제로 미조마. 島), 작은 섬을 조도라 부른다. 사람이 사는. 을에서 보면 큰 섬 끝의 뾰족한 부분이 부리. 새섬, 호도와 근처의 작은 무인도를 모두 합. 이고, 가운데 불룩하니 솟아오른 섬 봉우리. 쳐‘조도’ 라 부르기도 한다.. 1사 1촌을 통 해 거친 바다 와 싸우는 어업 인들에게 수 산과 학원 직원들과 의 만남이 삶 의 활력소가 되었 으면 하는 바 람 이다..
(33)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8 페이지 33. 33. 지금은 본래 2개의 섬이었던 큰 섬과 작은 섬이 제방으로 연결돼 인위적으로 한 섬이 됐다. 섬은 면적 0.32㎢, 해안선길이 2.8km, 최고점 96m, 인구 100여 명 정도이다. 4년 째 이어온 인연. 전략양식연구소에서는 매년 여름과 가을 에 조도어촌계를 방문하고, 봄철이면 조도어 촌계에서 어촌계원 50여 명이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산과학원) 을 답방하는 상호교류의 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성용 어촌계장님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 은 올해까지 4년 째 꾸준히 수산과학원을 방. 1. 문하고 있다. 방문할 때마다 어업활동으로 직접 잡아 잘 건조시킨 수산물과 맛있는 떡 을 준비해 오신다. 그 정성스러움에 고마우 면서도, 한편으로는‘어민들을 위해 우리가 더욱 잘해야 겠다’ 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전략양식연구소는 2009년 8월, 어촌사랑 결연식을 맺어 처음으로 조도어촌계를 방문 하였다. 첫 만남은 다소 서먹했지만 시간이 지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많은 정을 나누 고 있다. 그 중에서도 2010년 가을에 1박 2일 의 일정으로 어촌계를 방문했던 일이 생각난 다. 당시 이정의 소장님과 김응오 과장님을 비롯한 30여 명의 직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배를 타고 조도마을로 향했었다. 직원들은 일사분란하게 팀을 나누어 마을 의 일을 돕기 시작했다. 음식 솜씨가 좋은 공 혜자 주무관이 주축이 된 팀은 마을회관에서 어머니들과 주방에 모여 앉아 음식을 만들었 다. 한편에서는 바다에서 갓 잡아온 전복과 돌멍게, 성게, 조피볼락, 넙치, 쥐노래미 등 다양한 수산물을 가져다 손질하는 등 마을 잔치 준비가 한창이었다. 해조류바이오연구 센터 이상용 박사가 주축이 된 수중다이버 팀은 마을어장의 해적생물인 불가사리, 성게 를 구제하는 작업을 펼쳤다. 병리연구과 서. 2. 정수 박사가 중심이 된 젊은 연구원들은 지 역 보건소의 협조로 빌린 연무 소독(살충제 를 수돗물로 희석시켜 가열하는 방식으로 매 연·일산화탄소 발생, 시야 가림 현상 등이 없어 친환경적)기로 마을 구석구석과 집안을 헤집고 다니면서 소독을 하였다. 안방 살림 을 담당한 나와 김수경 박사팀은 독거노인들 의 가정을 일일이 찾아가 살림살이 정리와 주방, 화장실 등의 살림 공간 청소와 빨래도 하였다. 하루 중 가장 태양 볕이 따가운 오후 3시부 터는 주민과 함께 마을 해변 청소가 시작되었 다. 작고 아담하여 해수욕하기에는 아주 좋은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는 해변에서 태풍의 영 향으로 밀려온 각종 쓰레기와 폐어구를 수거 하고 흩어진 어구정리, 망가진 해변의 모래밭 을 정리하며 구슬땀을 함께 흘렸다.. 3 1 2010년 가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한 조도어촌계 마을회관 앞에서 2 KBS‘6시 내고향’김종하 리포터와 함께 3 마을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선 수산과학원 가족들.
(34)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8 페이지 34. 34. NFRDI와 함께. 언제나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현장. 그날은 1박2일 간의 일정을 알고 KBS‘6시 내고향’촬영팀이 찾아와 더욱 기억에 남는 다. 김종하 리포터의 입담으로 시작된 촬영 은 촬영시간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대 외협력과의 장재식 주무관 또한 김종하 리포 터에 버금갈 정도의 입담을 자랑하여 뜨거운 햇볕과 힘든 일을 하는 어업인들과 우리 직 원들에게 활력소가 되어 주었다. 아마도 전 국으로 방영된 1사 1촌 활동은 우리 원이 처 음이 아닐까 싶다. 4. 전략양식연구소가 조도어촌계와 1사 1촌 을 맺고 봉사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 받 은 남해군 부군수와 미조면장께서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와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하였다. 밤이 되자 마을회관 앞에 간이 조명과 마 루를 설치하고 우리가 준비해간 음식과 현지 에서 함께 만든 음식을 내어 놓고 막걸리 잔 에 정을 가득 부어 담으면서 허물없는 이야 기와 정을 나누었다. 특히, 마을에서 아끼던 오래된 노래방 기계로 흥이 한껏 올라 더욱 즐거웠다. 주민들과 전략양식연구소 직원들 은 모두 한 마음이 되어 그동안 숨겨 놓았던 노래 솜씨와 끼를 발산하면서 밤늦게까지 어 울림의 시간을 이어갔다. 새벽이 되어 김경길 과장님 팀은 김종하 리포터와 함께 조업 돕기 활동에 나서 멀미 를 맘껏 즐기고 돌아왔다고 한다. 그들은 바. 4 뜨거운 태 양 볕 아래서 해변에 밀려온 각종 쓰레기를 수 거 하며 구슬땀을 흘린 수산과학원 가 족들 5 마을 주민 들과 1사 1촌 의 효율적 운영방안 등을 모색한 좌담회 시간 6 주민들의 안전한 조업 을 위한 ‘구명동의’ 전달. 5. 다가 그리 녹록한 곳이 아님을 다시금 깨달 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금도 생각난다. 유독 가무를 즐기시던 마을 발전위원장님의 정 많은 그 모습이. 전 략양식연구소 병리과의 여성연구원이 너무 도 맘에 들어 며느리로 삼고자 무던히 마음 을 많이 쓰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챙겨주 셨는데,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며느리로 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쓰이기도 한다.. 6.
(35)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8 페이지 35. 35. 서로의 마음을 교류하는 1사 1촌. 조도어촌계원의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 2011년 가을과 2012년 봄에는 전년도의. 고 있기 때문에 항상 조업 시 안전이 염려. 건의 사항이었던 노후한 전기 시설문제를. 되었다. 이에 전략양식연구소에서는 안전. 해소하기 위해 조성룡 주무관과 김종성 주. 한 조업을 위해 신형 구명동의인‘팽창식. 무관을 주축으로 두 개 팀을 구성하였다.. 구명동의’ 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노후 전기시설을 교체해 주는 봉사. 앞으로도 조도어촌계와의 1사 1촌 봉사. 활동을 실시하였다. 각 가정의 오래된 전. 활동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과 직결되고 어. 기배선과 전구, 콘센트 등을 교체 해주고. 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과제를. 골목길에는 간이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전. 발굴하는 등, 상생의 길을 모색해 가는 자. 기 안전시설 개선작업을 실시하여 마을 주. 리가 될 수 있는 교류를 지속해 나갈 것이. 민들로부터 많은 감사의 뜻을 전해 받기도. 다.. 했다. 그동안 어업인들은 매일매일 새벽에 출 어하여 늦은 시간까지 바다에서 이어지는 바쁜 어업활동으로 노후한 전기 시설문제 를 해결하지 못했었다. 거기다 육지와 떨어 져 있어 손쉽게 전기시설을 수리, 교체할 수 없는 어려움 등이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항상 낡은 배선으로 인한 화제나 안전사고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 는 상황에 항상 불안했었는데, 교체작업으 로 불안감에서 해소되어 주민들과 직원들 너나 할 것 없이 너무도 기뻐하였던 모습들 이 눈에 선하다. 올 봄에는 전략양식연구소의 임재현 박 사를 비롯한 젊은 연구원을 주축으로 한, 10여 명이 조도어촌계를 방문하여 홀몸노 인 주택, 마을 공공시설 등 환경정화 활동 및 노후 전기시설 점검 등을 수행하였다. 가을에는 손맹현 양식관리과장이 주축이 되어 마을 공공시설 점검과 보수, 바닷가 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마을환 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어업인들과 조 도어촌계의 현안 사항 해결, 양식기술 지원 방안 등 1사 1촌의 효율적인 운영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한 좌담회 시간도 빼놓지 않고 진행했다..
(36)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8 페이지 36. 36. 릴레이 인터뷰 Cafe 36.5℃. 두 사람, 서로에게 보내는 힘찬 박수 시스템공학과 양용수 연구관 “일을 하면서 졸업논문도 쓰고 있어서 많이 힘들 거다. 옆에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도와 줄 테니, 너무 혼자 고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혼자 하고 있는 모습 보면 얼마나 기 특한지. 직장 생활동안 지금의 열정과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언뜻 보기에 두 사람, 닮았다. 동글동글 순해 보이는 외모부터 듬직한 풍채 속에서 강단 있어 보이는 말투까지. 그렇기 때문일 까. 서로가 첫눈에 보는 순간,‘아 저 분은 나랑 비슷하겠구나’ , ‘쟤는 꼭 20년 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라고 운명적으로 느 꼈다는 시스템공학과 시설공학실의 양용수 연구관과 이동길 연 구사. 직장 상사와 후배이기 이전에, 인생의 선후배로서 좋은 관 계를 쌓아가고 있는 두 사람을 만나보았다.. 시스템공학과 이동길 연구사 “항상 듬직한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연구관 님이 있 기에 제가 보다 쉽게 연구에 대한 길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앞으로도 연구관 님만 믿고 가겠습니다! 파이팅!”.
(37)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8 페이지 37. 37. ‘척하면 척’이제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 벽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최대. 인터뷰를 하기 위해 서로 붙어 앉길. 한 그런 것들을 없애려고 많이 노력했. 요청하자, 머쓱한 듯 가까이 붙어 앉는. 죠. 서로가 편해야 소통이 잘 되고, 그로. 다. 두 분 원래는 안 친한 거 아니냐고. 인해 연구도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생. 농담을 던지자, 양용수 연구관은 이동. 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 혼자만 다. 길 연구사와 친한데, 쑥스러운지 자꾸. 가간다고 되는 게 아니죠. 이동길 연구. 안 친한 척한다며 넉살좋게 대답한다.. 사도 저를 편하게 생각하고 잘 받아줘. 두 사람이 같이 일한 지는 이제 1년 남. 서 지금의 돈독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 짓. 짧은 기간이지만, 서로 농담도 주고. 었던 거죠.”. 받을 만큼 가까워졌다.“처음에 봤을 때. 그렇다고 마냥 둘 사이가 편한 것만. 는 얘가 숫기가 없어서 이 일을 할 수 있. 은 아니다. 일에 관해서는 서로를 존중. 을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우리가 하는. 하고 배려한다.“연구관 님은 연구 과제. 일이 현장에 나가 어업인들과 부딪히고,. 를 추진하실 때, 넓게, 그리고 길게 보세. 아니라고. 욕지도에서 조사를 끝내고. 싸우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이죠.”. 요. 저 같은 경우, 아직 경험도 부족하고. 육지로 올라오려면, 배에서 내려서 뗏. 거기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처음으. 하니 시야가 아무래도 좁아서 일단 앞. 목을 타고 육지로 올라가야 한다. 그 때,. 로 뽑은 수산 쪽과 관련이 없는 전기전. 에 닥친 과제에 급급하기 쉽죠. 그런 점. 양용수 연구관이 뗏목에 올라 중심을. 자 쪽 전공자라 적응하는데 힘들지는. 들을 잘 집어 주시고, 업무 추진력도 대. 잡기도 전에 이동길 연구사가 뗏목을.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었다고. 하지만. 단하세요. 꼭 배우고 싶은 점입니다.”. 당기는 바람에 양 연구관이 물에 빠진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현재 이동길 연구사는 많은 노력을 통. 이동길 연구사의 얘기에 양용수 연구. 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며 그. 관 자신도 후배에게 많이 배우게 된다. 같은 공간에서 숨 쉬고, 연구하고, 공. 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 말한다.“뭐든지 참 열심히 하는 친구. 감하는 멘토와 멘티는 이런 특별한 시. 처음의 우려와 달리, 두 사람은 잘 맞. 예요. 그리고 과제를 추진하면서 내가. 간이 쌓일수록 서로에게 더욱 중요한. 물린 톱니바퀴처럼 팀워크를 이뤄가고. 생각 못했던 부분을 먼저 가지고 와서. 존재가 되어간다.“연구관 님이 일적인. 있다.“저랑 코드가 잘 맞으세요. 연구에. 나와 상의하려고 하고, 항상 나에게 의. 면 외에도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제가. 관해서 제가 이리저리 생각해 가면 연구. 견을 구해요. 내 의견과 자신의 의견을. 마음이 여리다 보니, 사람에게 상처를. 관 님도 제가 생각했던 부분을 이미 알. 조율해 절충을 해 나가는 모습이 참 현. 받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제가 어떻. 고 조언을 해주시거든요. 그래서 연구도. 명한 거 같아요.”. 게 행동해야 하는지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해 주실 때면 정말 큰 형 같은 느.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초반. 낌도 들어요.”. 에는 친해지기 위해 서로 술도 많이 마. 멘토와 멘티를 넘어, 우정을 나누는 사이. 셨다. 하지만 이제는 한 쪽이‘아’ 하면. 현장 조사가 많기 때문에, 함께 출장.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 상사와 부. ‘어’ 할 정도다. 하루 시간 중의 절반 이. 을 다니면서 재미있는 일도 많았다. 특. 하직원, 형과 동생 등 둘 사이를 정의할. 상을 함께하기에 가족만큼이나 서로를. 히, 욕지도에서의 에피소드들은 잊을. 수 있는 단어는 많다. 하지만 각자에게. 잘 알게 된 것이다.. 수 없다고. 양 연구관은 기다렸다는 듯. 서로의 존재는 유일하고 특별할 것이다.. 에피소드들을 풀어놨다.“욕지도에서 차. 앞으로도 양 연구관과 이 연구사의 서. 를 운전하고 산길을 내려가다가, 커브. 로를 향한 깊은 우정의 시너지가 빛을. 워낙에 편하게 지내다 보니 다른 과. 를 잘못 돌아서 옆길에 차가 얹히는 바. 잃지 않길 바란다.. 에서 두 사람을 신기하게 바라보기도. 람에 애를 먹었던 적이 있어요. 겨우 제. 한다.“연구관과 연구사라하면 아무래도. 가 돌을 괴서 빠져나왔어요.”그 뿐만이. 서로에게 시너지가 되는 사이.
(38) 바다야사랑해18호-2_수과원 12. 12. 26. 오후 2:19 페이지 38. 38. 우리 바다 구석구석. 그리움에 목마른. ‘삼포로 가는 길’ 의 배경이 된 진해 삼포마을을 가다 자신이 그리는 이상적인 이미지 한 가지 쯤은 누구나 내면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지 않을까. 그런 이상향이 현실과 맞닥뜨렸을 때의 감정은 과연 어떨까. 창원시 진해구 삼포마을은 어느 작가의 그런 그리움이 절절히 묻어난 곳이다. 비록 지금은 예전의 풍경은 아니지만 그 시절 그가 느꼈을 평화롭던 옛 기억을 반추해보자.. 고기잡이 나간 작은 어선이 마을로 유유히 들어가는 풍경이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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