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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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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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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2019 Winter 인천119스토리 Vol.05

119스토리 인천

2020 SUMMER Vol.7

소방공무원들에게 도움이�되고�싶어요

안전뉴스

아라뱃길은�우리가�지킨다 정서진119수난구조대

똑똑똑

웹툰 <1초>를�보고 대원들에게�물어요 PART 2

미디어체크

표지모델 서부소방서�검단의용소방대장�김순재 검단여성의용소방대장�이인자

2671-5333ISSN

시민의�안전을�위하여

총력을�다하겠습니다

(2)

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도림이네 아깽이들

24

안전뉴스

외포항 젓갈수산시장 화재진압 강화 기저귀 제조공장 화재진압

"소방공무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똑똑똑

아라뱃길은 우리가 지킨다. 정서진119수난구조대!

인천소방이야기

스테레오타입 너머의 소방관 강원도 양양 여행 소방관이 된 바다 사나이

‘생명보호 구급대상’ 인천 최초 수상자, 이향만 소방장 도림이네 아깽이들

에너지 충전소 풋풋한 예비 소방 부부 마인드테라피 오래 준비해온 대답 생활 속 소방

냉방기기 안전수칙 지키고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고 시원하게!

미디어체크

웹툰<1초>를 보고 대원들에게 물어요! PART 2 시민이야기

소방관의 가족 함께하는 소방

함께해요 119원의 기적!

칭찬합시다 안전카툰

정확한 위치가 필요해 에필로그

전자책 다운로드 방법

Contents

2020 SUMMER Vol.7

04 05 06 10

14 16 20 22 24 26 30 32 34 38

40 41 42 43

10

발행인 발행일 발행처 주소 전화 홈페이지 ISSN 기획편집 번역검수 디자인·기획·편집

스테레오타입너머의 소방관

20 14

소방관이 된 바다 사나이

06 26

인천소방본부장 김영중 2020년 7월 24일 인천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로 190 032) 870-3075

https://www.incheon.go.kr/119 2671-5333

박성석, 김성남, 이경철, 유지연, 변태우 (주)랭스테크

(주)착한넷 070-7092-0999 https://chak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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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안전뉴스 외포항 젓갈수산시장 화재진압

안전뉴스 1. 외포항 젓갈수산시장 화재진압 2020년 3월 24일 오전 4시 7분.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해안서로에 위치 한 외포항 젓갈수산시장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수산시장 내부에서 발생한 이 대형화재는 차량으 로 이동 중에 발견한 최초 신고자의 접수 후 66명 의 소방관 포함 72명의 진압 인원과 30여 대의 장 비가 투입되어 1시간 만에 최종 진압을 마쳤다.

최초 신고자에 따르면 개인 차량으로 이동 중 수산 시장 내부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였고, 곧이어 '펑'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인명피해 : 없음 재산피해 : 635,140 천원

(부동산 225,924 천원, 동산 409,216 천원) 18개 점포 중 12개소가 전소하고 5개소 일부는 소 실되었으나, 화재가 새벽 시간에 일어나 인명 피해 는 없었다.

강화 기저귀 제조공장 화재진압

외포항 젓갈수산시장

화재진압

강화 기저귀 제조공장

화재진압

Oepo port Jeotgal(Salted) Fisheries

Market Fire Control Ganghwa diaper production

plent Fire Control

안전뉴스 2. 기저귀 제조 공장에서 검은연기와 함께..

2020년 3월 13일 오후 17시 26분.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 덕진로에 위치한 기저귀 제 조 공장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 화재로 공장 1개 동(1천 996m²) 이 전소하였지만 빠른 신고 덕분에 25명의 직원 모두 안전하게 대피하였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명피해 : 없음 재산피해 : 716,586 천원

(부동산 : 295,381 천원 / 동산 : 421,205 천원) 당시 공장 내에 있던 다량의 펄프 원료와 기저귀 등에서 발생하는 인화 물질로 진화에 애를 먹은 소 방당국은 소방대원 102명을 포함한 305명의 진압 대원들과 50여 대의 소방 장비를 투입하여 6시간 30분 만인 오후 11시 57분께 최종 진압을 마쳤다.

그림_공단소방서 논현119안전센터 이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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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안전뉴스 소방공무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Q. 안녕하세요, 의용 소방 대장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순재 안녕하세요. 인천 서부소방서 검단의용 소방대 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김순재입니다.

이인자 안녕하세요, 저는 서부소방서 검단여성 의용소방대 대장 이인자입니다.

Q. 두 분 모두 서부소방서 검단의용소방대에서 언제 부터 활동하셨나요?

김순재 저는 1990년 4월에 의용소방대원으로 입대하여 현재까지 30여 년간 의용소방대에 몸담 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는 소방공무원분들께 조금이나 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의용소방대에 지원하게 되 었습니다.

이인자 저는 1999년 3월부터 활동했습니다. 저

희 어머니께서 제가 지금 의용소방대장으로 있는 검단여성의용소방대 초대 대장님이셨어요. 그 영 향을 받아 어머니처럼 봉사하고 싶어서 저도 입 대하게 되었습니다.

Q. 의용소방대장이 되신 것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주변 분들의 반응은 어떠셨나요?

김순재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습니다. 소방대원 들을 돕는 활동을 한다고 하니 가족들도 자랑스러 워했어요. 게다가 대장이라는 직책에 대해 격려와 응원을 해줘서 더욱 책임감을 느꼈고 열심히 활동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Q. 활동하고 계신 의용소방대가 어떤 일을 하는 곳 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인자 저희 의용소방대는 소방서에서 주로 하 는 화재 진압, 구조, 구급 등의 소방업무를 체계적 으로 보조하기 위해 설치된 조직입니다. 그뿐만

"소방공무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I want to be helpful to the firefighters".

인터뷰이_서부소방서 검단의용소방대장 김순재, 서부소방서 검단여성의용소방대장 이인자 사진_김현미

글_이지오

"소방공무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서부소방서 검단의용소방대 김순재 대장과 검단여성의용소방대 이인자 대장은 인자한 미소를 띄며 의용소방대에 들어오게 된 계기 에 대해 말했다. 두 사람의 첫인상은 '익숙하 다' 였다. 우리 주변에서 언제나 이웃들의 안 전에 전력을 다하고, 소방공무원의 소방업무 를 보조하고 있는 사람들. 검단의용소방대의 두 대장님을 만나보았다.

검단지역의용소방대기를 들고 있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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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 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고민했고, 여러 대원의 의견을 모아 마스 크 배부 지원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 루빨리 코로나 19가 안정되길 바라는 마음 과 함께요.

Q. 대단하십니다. 끝으로, 검단의용소방대가 이번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되셨는데,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김순재 인천에는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의용소방대원들이 묵묵히 활동하고 있습니 다. 소방공무원분들이 소방업무를 추진할 때 저희 의용소방대도 항상 적극적으로 나 서서 협조하고 보조하겠습니다. 시민여러 분들께서도 소방공무원과 저희 의용소방대 를 항상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인자 이번 <인천119스토리 여름호>에 저희 의용소방대를 소개할 수 있어서 뜻깊 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6월 1일자로 부임 해오신 추현만 인천서부소방서장님께도 진 심으로 축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안전뉴스 소방공무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8

< 숫자로 보는 의용 소방대 >

의용 소방대원의 주요 임무는?

• 화재의 경계와 진압 업무의 보조

• 구조 구급 업무의 보조

•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피 및 구호 업무의 보조

• 집회 , 공연 등 각종 행사장의 안전을 위한 지원 활동

• 주민 생활의 안전을 위한 지원 활동 등

인천광역시 의용소방대 조직현황

(2020. 06. 30. 기준)

인천소방본부는 총 102개 의용소방대와 2,364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소방대원들을 보조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구분 의용소방대 의용소방대원

본부 2 -

중부 15 355

남동 8 199

부평 8 198

서부 11 250

공단 11 243

계양 7 131

미추홀 9 178

강화 16 445

영종 8 191

송도 7 174

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9

아니라 각종 화재예방캠페인 등 지역 사회의 안 전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 습니다.

Q. 최근 활동하셨던 것 중 기억나시는 활동이 있으 신가요?

김순재 재작년 이맘때쯤, 인천 서구 이레화 학 공장에서 화재가 나서 많은 재산피해가 발 생했던 사고가 있었어요. 그때 저희 의용소방 대도 동원되어 소방활동 지원을 했었습니다.

규모가 큰 대형 화재라서 소방대원분들과 저 희 의용소방대원들 모두 많은 고생을 했던 것 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Q. 의용소방대 주요 활동 사항들을 보니 봉사 활동도 많이 하시고 캠페인도 많이 하시던데 요~ 특히 여성의용소방대에서 이번 코로나 19 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지원 활동을 하신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계기가 있으신가요?

이인자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국가적으 로 큰 피해가 있었잖아요. 저희 검단여성 대 에 서 도 도 움 이 될 방 법 이 없 을 까 많 이

김순재 검단의용소방대장과 이인자 검단여성의용소방대장

( 단위 :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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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똑똑똑 아라뱃길은 우리가 지킨다. 정서진119수난구조대!

아라뱃길은

우리가 지킨다 정서진119 수난구조대!

인터뷰이_서부소방서 정서진119수난구조대 대장 황영호, 서부소방서 정서진119수난구조대 소방교 나민성 사진_김현미

글_이지오

800여 년 전인 고려 시대부터 염원해왔던 경인아라뱃길이 2012년 개통된 이후 늘어가는 수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2013년 3월 21 일 정서진119수난구조대가 개청 되었다. 여름호를 맞아 이번 <똑똑 똑>에서는 인천에 있는 유일한 수난구조대이며 경인 아라뱃길에서 발생하는 각종 수난, 생활, 자살 사고들을 모두 담당하고 있는 정서 진119수난구조대를 방문했다.

We protect Ara Waterway.

Jeongseojin 119 Water Rescue Team

Interview

Q.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황영호 안녕하세요, 서부소방서 정서진119수 난구조대 대장 황영호입니다.

나민성 저는 정서진119수난구조대에서 수난 구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교 나민성입니다.

2017년 발령받아 약 3년 차 입니다.

Q. 발령 전 상상하던 수난구조대와 막상 근무를 시 작하시고 직접 겪어보신 수난구조대. 상상하신 그대 로 인가요?

황영호 저도 나민성 대원에게 궁금했던 부분입 니다. (웃음)

나민성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소 방대원이 되기 전 필리핀에서 6개월 정도 스쿠버 다이빙 센터에서 근무하며 100회 넘게 다이빙을 한 경험이 있어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 는데, 막상 겪어보니 정말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 요…. 한강 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아라뱃길 특성 상 수중 조류를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인명 구조 활동을 실시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부담 감이 크게 느껴져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Q. 정서진119수난구조대에 마스코트가 있다고 들 었습니다.

황영호 네, 아주 귀여운 마스코트들이에요. 저 희 큰 애기 ‘일일구’는 제가 구조대장으로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하수구에서 구조했던 강아지예 요. 너무 작아서 동물병원으로 보내지 않고 저희 가 키웠어요. 지금 1년이 넘었는데, 정이 많이 들 어서 못 보내고 있네요.

나민성 작은 애기 ‘일이구’도 저희가 구조한 강 아지입니다. 현재 입양을 준비하고 있어요.

01 마스코트 일일구, 일이구

02 서로를 바라보는 황영호 대장과 일이구

01

02

(7)

12 13 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Q. 정서진119수난구조대의 업무 범위가 정확히 어 디부터 어디까지인가요?

황영호 지리적으로는 정서진부터 벌말교까지 입니다.

나민성 업무적으로는 수난사고 업무를 주로 맡 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름철에는 아라뱃길에서 자 전거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구급차로 구조 활동까지 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사고의 경 우에 가벼운 부상은 아라뱃길 구급함에 비치되어 있는 비상약으로 부상자가 직접 치료할 수 있지 만, 큰 부상의 경우 저희가 구급차로 나가서 이송 하곤 합니다.

Q. 수난 사고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일어날 것 같은데 요. 아무래도 물놀이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겠죠?

황영호 여러 사고가 일어나는데, 그중 물놀이 사고도 꽤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며칠 전에도 고등학생들이 아라뱃길에 구비된 구명환 을 가지고 수영 시합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해서 구조하러 간 적이 있어요.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 행이었어요.

나민성 그래서 경인아라뱃길 아라폭포에 물놀 이 안전 유의 내용의 현수막을 걸어서 홍보하고 있어요. 심폐소생술 홍보 활동도 하고 있고요.

Q. 지난 1월, 구조대원들이 수난 구조 훈련을 했다 는 기사를 봤어요. 정서진119수난구조대 대원들은 사고를 대비하여 평소 어떤 훈련을 하고 있는지 궁 금합니다.

황영호 여름에는 수난훈련과 산악훈련을 함께 하고 있고, 겨울에는 동계수난훈련을 실시하고 있 습니다. 주 업무가 수난구조이지만 다른 곳에서 큰 사고가 났을 때 저희도 동원되어 구조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난훈련뿐만 아니라 산악구 조훈련 등 다른 훈련들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황영호 함께 고생하고 있는 우리 직원들.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선

∙후배간 서로 더욱 배려하고 합심해서 단결력 있는 멋진 정서진119수난구조대가 되면 좋겠습니다.

나민성 아라뱃길의 인명 사고 사전 방지를 위 해 수난 사고 상황별 대응 매뉴얼 구축으로 체계 적인 수난 구조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역량을 높 이고 있습니다. 저희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 반드 시 그 역할을 다하여 시민 여러분들의 안전을 지 키겠다 약속드리고 싶습니다!

Q. 수난 구조라는 특수한 분야의 구조활동을 주로 하고 계세요. 그에 맞는 특별한 장비가 있을 것 같은 데요?

황영호 네, 맞습니다. 저희 정서진119수난구조 대에서는 수난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대원 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가 실린 고속정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장비예요.

그리고 물속에 빠진 사람을 수색할 때 사용하는 고무보트와 시속 100km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제 트스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빠른 속력을 자랑하고 있어, 주로 다리 위에서 자살 시도하려 는 사람이 있다거나 긴급성을 요하는 사건이 생기 면 사용합니다.

Q. 근무하시며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겪으셨을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하나 말씀해주신다 면요?

황영호 아침에 출근했는데, 청운교에서 30대 중반 남성분이 자살 시도를 했다는 신고 접수가 들어와서 출동했던 적이 있습니다. 출동하면서 내 내 ‘정신만 잃지 마라.’ 생각하면서 갔어요. 자살 사고는 시도자가 기절하게 되면 구조가 어려워져 사망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도착해보니 다행히도 난간을 잡고 버티고 계시더라고요. 구조 후 저한 테 하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나요. ‘자살시도를 했 는데, 벌금을 내야 하나요?’. 씁쓸하고 마음이 안 좋아서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나민성 저는 다리에서 투신하신 분 인명 구조를 한 출동 건이 생각이 납니다. 이후 요구조자분께서 소방게시판에 ‘생명을 구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종 교활동을 하며 새 삶을 살아가려 한다’라는 내용을 남겨주셨어요. 구조 대원으로서 한 생명이 가진 소 중한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그분의 새 삶 을 마음속으로 응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2

03

04

05

03 잠수 헬멧

04 잠수 전 마지막 점검을 하는 모습 05 산소통

똑똑똑 아라뱃길은 우리가 지킨다. 정서진119수난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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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인천소방이야기 스테레오타입 너머의 소방관

‘소방관’ 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는가? 글 제 목인 ‘스테레오타입 너머의 소방관’에 집중하느라 틀에서 벗어난 이미지를 굳이 생각한 경우가 아니 라면 100명 중 99명은 화염과 뿌연 연기, 그 속에 서 두꺼운 소방복을 입고 고군분투하는 사람을 떠 올릴 것이다. 이 말에 의구심이 든다면 인터넷에 소방관 일러스트 자료를 검색해보자. ‘100명 중 99 명 정도는 화염과 뿌연 연기, 그리고 그 속에서 두 꺼운 소방복을 입고 고군분투하는 사람을 떠올릴 것이다.’ 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거 다. 생과 사를 오가는 현장에서 생명을 구조하는 일은 소방관의 가장 큰 역할임이 분명하다. 그 때 문에 많은 이들이 일러스트 자료 속 소방관의 모습

만 그들의 역할이라 생각하곤 한다. 물론, 현장에 용감하게 뛰어드는 것이 소방관의 역할이라는 고 정관념이 나쁘다는 것을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 다. 다만 그러한 고정관념 너머에서 또 다른 소방 업무를 수행하며 활약하고 있는 소방관들에 대한 가시화가 필요하다.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소방서에서 소방안전교육 을 담당하는 이소연 소방위이다. 소방안전교육이 란 유아,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주부, 장 애인, 노인 등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CPR), 응급처치, 안전상식, 소방서에서 하는 일, 소방시설 사용요령, 재난안전 정보 등을 교육하는

스테레오타입 너머의 소방관

글_중부소방서 송현119안전센터 소방교 정장수

Firefighter Beyond the Stereotype

것을 말한다. 소방안전교육을 하는 것은 직접 인명

을 구조하는 일은 아니지만 위급한 상황 속에서 중 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시민 양성에 이바지한다.

이소연 대원은 2003년 소방관으로 임용되어 14년 동안 구급대원으로 근무하였으며, 2017년부터 지 금까지 소방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소방안전 교육은 실생활에 꼭 필요하며 반드시 숙지해야 할 중요한 교육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자신뿐 아 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도 지킬 수 있기 때문이 다. 이소연 대원은 소방안전교육을 누구나 쉽고 친 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항상 고민했고, 이러 한 노력은 시민들에게 잘 전해졌다. 그 증거가 바 로 인천소방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이 다. ‘칭찬합시다’ 게시판은 인천소방본부 홈페이지 에서 게시글 작성 및 열람이 가능한데 올해만 벌써 15개가 넘는 칭찬 글이 올라왔다. 감사인사를 전하 는 글을 본 이소연 대원은 “소방안전을 시민분들 께 교육하며 뿌듯함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도 재밌고 기억에 오래 남는 교육을 위해 고민하겠 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소방관은 위험 상황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하여 생 명을 구조하는 일 외에도, 시민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소방안전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소 방관은 언제나 시민의 곁에서 직·간접적으로 그들 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칭찬합시다’

게시글 작성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 https://www.incheon.go.kr/119> 시민참여 > 칭찬합시다 )

01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이소연 소방위 02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

03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모습

01

02

03

(9)

16 17 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강원도 양양 여행

‘강원도 여행’을 간다고 하면 흔히들 속초와 강 릉을 떠올리지, 양양을 떠올리는 경우는 드물 것 이다. 그도 그럴 것이 양양은 속초와 강릉 사이에 자리 잡은, 무언가 애매한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양양으로 향하는 길, 양양 공항에 한번 들러보라.

정말로 이렇게 운영을 해도 괜찮은 것인지 걱정될 정도로 언제나 한산하다. 인천 공항의 북적북적한 분위기에 익숙한 인천 사람이라면 더더욱 어색하 게 느껴질 것이다.

강원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하나 이고, 그래서인지 속초와 강릉은 생각보다 번잡하 다. 늘 관광객으로 붐비고, 그에 어울리는 드센 현 지 상인들이 즐비하다. 그에 반해 양양은 우리가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한산한 강원도의 이미지를 아직까지는 유지하고 있는 곳이라, 나는 강원도 여행을 할 때면 언제나 양양을 여행의 시작점으로

삼는다. 강원도의 어느 지역이나 햇빛을 머금은 바다는 찬란하고, 시원한 바람이 어깨를 토닥토닥 해주는 아름다움을 지녔지만, 양양은 더더욱 그렇 다. 일상에 지친 이들이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조용히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할 만하다.

양양에서는 이름 나고 화려한 맛집 대신 나름의 소박한 맛과 재미가 있는 식당을 차근히 찾아내 는 재미가 쏠쏠하다. 먼저 강원도 하면 퍼뜩 떠오 르는 메밀국수 식당을 알아보자. 옛 한옥 가정집 을 리모델링하여 푸근함과 정겨움이 물씬 묻어나 는 ‘송원 메밀국수’는 양양에서 꽤 알아주는 곳이 다. 메밀 면의 투박하고 거친 식감 때문에 살짝 호 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메밀 함량이 높아 향긋하 게 올라오는 메밀 향은 꽤나 매력적이다. 향을 즐 기려면 물 메밀국수가 좋지만, 좀 더 매콤 달짝지 근하게 즐기려면 비빔 메밀국수를 추천한다. 감칠

강원도 양양 여행

글_송도소방서 신송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진배

Trip to Yangyang, Gangwon-do

맛이 깊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드럽게 먹 기 좋다. 메밀국수만으로 아쉬울 땐 순모두부(손 두부)를 함께 주문해보자. 정갈한 맛이 느껴지는 김치와 따끈한 두부 한 덩이를 먹으면 마음까지 푸근해지는 느낌이다.

수요미식회에 메밀국수와 전병으로 전파를 타 유 명해진 ‘영광정’도 추천할 만하다. 식당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강원도에서는 보통 메밀국수를 주 문하면 면과 육수를 따로 주는 경우가 많은데, 영 광정도 마찬가지라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다는 점 이 특징이다. 원래 강하고 자극적인 맛이 없는 메 밀국수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많이 엇갈리는 편 이다. 메밀의 풍미와 동치미 국물의 조화를 좋아한 다면 이곳 스타일의 메밀국수가 잘 맞을 것이다.

그 외에도 강원도 여행길 메밀국수를 먹으려고

한다면, 동쪽과 서쪽의 음식 스타일이 다르다는 걸 참고하면 좋다. 보통 동쪽에 위치한 강원도의 메밀국숫집들은 대부분 면 위에 양념장을 얹는다.

그로 인해 감칠맛은 있지만 맑은 육수의 맛을 좋 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린다. 그럴 경우 에는 봉평을 기준으로 두고 봉평 전까지는 맑은 육수를, 봉평을 넘어서 동쪽으로는 양념장을 얹은 메밀국수가 대세를 이룬다.

차가운 메밀국수로 점심을 해결했다면, 저녁은 따뜻한 국물이 있는 요리를 먹어보는 것이 어떨 까? 주변에 감나무가 많아서 식당 이름도 ‘감나무 식당’이라고 지은 이곳은 이른 아침에도 북적이 는 손님들로 분주하다. 여행의 시작 혹은 마무리 에 제격인 황태국밥과 황태해장국이 인기 메뉴다.

황태해장국은 조금 칼칼하게 끓여내 매콤한 맛이 나고 국밥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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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막국수와 순모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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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적당한 가격에 꽤나 푸짐한 반찬들이 나온다. 특 히 바삭바삭한 식감이 느껴지는 가자미구이는 이 곳만의 별미로 속은 부드럽고 녹아내리는 맛으로 밥 한 공기는 쉽게 비울 수 있다.

그 외 따뜻한 메뉴로는 양양 전통시장 내 위치한

‘공가네 감자옹심이’의 감자옹심이를 추천한다.

수제비로 착각할 정도의 쫄깃한 식감과 모양의 감 자옹심이가 부드러운 칼국수와 어우러져 먹는 즐 거움을 더한다. 감자옹심이에 오징어순대를 합한 세트메뉴도 개별 메뉴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 으니 고민할 필요가 없다.

양양은 특히 하조대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이 절 경인데, 일몰을 보고 난 후 하조대 근처의 펍에서 술 한잔 즐기는 것도 좋다. 하조대 근처에는 비수 기를 맞은 서퍼들이 운영하는 펍이 많다. 부수입 그 이상의 의미는 갖지 못하는 펍 및 식당들도 많 지만, 게 중에는 본업을 잘못 선택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멋진 곳도 있다. 그중 ‘싱글핀 에일웍 스’는 여름철이면 서핑 숍, 강습, 게스트 하우스, 수제 맥주와 시카고 피자 등으로 손님들이 북적북 적한 곳이다. 이곳은 서핑 숍이 본업임에도 불구 하고 전국 8대 피자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 다. 텃밭에서 직접 키운 싱싱한 루콜라를 듬뿍 올 린 피자, 오동통한 새우와 소고기가 절묘하게 섞 인 코코넛 슈림프 피자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일 몰 후 가볍게 한잔 즐기기에 딱이다.

‘파머스 키친’ 1, 2호점 또한 서퍼들 사이에 유명 한 수제버거와 타코 맛집이다. 죽도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차로는 3분 거리 내에 1, 2호점 이 있다. 1호점에서는 아메리칸 정통 스타일의 타 코를, 2호점에서는 수제버거를 팔고 있으니 원하 는 메뉴를 찾아 각 지점으로 가면 된다. 1호점은 아담하고 빈티지한 느낌이며, 2호점은 좀 더 모던 하고 트렌디하다. 맥주도 함께 팔고 있으니 바다 풍경을 보며 편안하게 쉬기 좋다.

인천소방이야기 강원도 양양 여행

양양은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곳이 다. 누구나 다 아는 곳, 많은 사람들이 가는 휴양 지 대신, 맛있는 요리가 함께하고 느긋하게 자연 을 즐길 수 있는 양양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01 양양전통시장 02 양양 파머스 키친의 수제버거 03 파머스 키친 04 해가 지고 있는 고즈넉한 양양 바다 05 신송119안전센터 박진배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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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1 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소방관이 된 바다 사나이

소방관이 된 바다 사나이

The Man Who Became a Firefighter

글_인천소방학교 교육기획과 김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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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군대는 더 말할 것도 없었 지요. 저는 아무리 성실하게 매일매일을 보내도 채 워지지 않은 무언가를 느꼈고, 2년 만에 미련없이 군대를 떠났습니다.

군대를 떠났다고 뭔가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있 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군 생활 당시만 하더라도 군인이 정말 제 적성에 맞았기 때문에 다른 직업을 준비하고 전역을 맞이했던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 게 아무 생각 없이 취직한 첫 직장은 썩 좋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좋은 회사였다면 지금 여기에 없었 겠지요. 회사는 출신과 관계없이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였지만, 결국 기업 업무의 본질은 이윤 추구였습니다. 사람보다 돈이 우선인 곳은 제 성격과 맞지 않더군요. 그렇게 첫 직장을 관두고 이곳저곳을 전전하고 있을 때 제 인생의 멘 토였던 중대장 선배가 소방관이란 직업에 대해 말 해주었습니다.

소방관이 되어보니 제 멘토가 정말 좋은 사람이었 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상사의 입장에 서 저를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저에게 맞는 직업 을 추천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아직 근무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고 현장활동 경험은 거의 전 무한 순찰 직원이지만, 이 직업의 본질만큼은 명확

히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방관은 내근, 외근 등 무슨 일을 하느냐를 떠나서, 모두 국민의 생명 과 재산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는 점입니다.

저를 비롯하여 많은 신입 직원들이 현장 경험은 부족하고 생각했던 것과 실제로 하는 일이 달라 여 러 고충을 겪는 것으로 압니다. 무슨 일을 하시든 자신과 자신이 하는 일을 가치 있게 여기며 근무하 다 보면 자연히 가치 있는 사람, 어엿한 소방관이 될 것이니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는 응원의 말씀 드립니다!

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팔각모 얼룩무늬, 바다의 사나이!

2013년 여름, 저는 연평부대의 초임 장교로 부임 하였습니다. 알 수 없는 호승심에 불타올라 아무도 지원하지 않던 연평부대에 선뜻 지원하여 홀로 연 평도행 페리선에 올라탔으나, 막상 두 시간을 달려 섬에 들어가 보니 유배지가 따로 없구나 하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불과 2010년만 해도 전쟁터를 방불케 했을 연평 도인데, 3년 만에 섬은 놀랍도록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포탄이 떨어졌던 곳에는 빨간 깃발만 이 남아 자리를 지키고 이제는 참사의 흔적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안보관광을 위해 일부러 남겨둔 파괴 된 가옥 몇 채를 제외하고는 거리도 깨끗했고 주민 모두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2년의 짧 았던 제 군 생활 역시 평화로웠습니다. 몇몇 사건은 있었지만 아무튼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으니까요.

군사 교육에서 빠지지 않는 명언이 있지요. “작전 에 실패한 장수는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 한 장수는 용서할 수 없다.” 저의 강점은 365일 24 시간 똑같이 반복되는 경계근무도 꾸준히 할 수 있 는 성실함이었기 때문에 군인이 제 천직일 줄 알았 습니다. 그러나 어느 조직이든 성실함만으로는 한

01 화재진압 중인 김환화 대원 02 연평도 앞바다

03 환하게 웃고 있는 김환화 대원(우)과 전우(좌)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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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인천소방이야기

Do you know the lifeguard paramedics?

Q. 먼저 ‘제1회 생명보호 구급대상’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향만 구조대원과 구급대원 중 공적이 많은 소방관을 선정하는 ‘KBS 119’ 상이 2018년부터 구조대원만을 대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번에 취임하신 정문호 소방청장님이 구급대원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한 상이 ‘생명보호 구급대 상’입니다. 전국의 각 소방본부에서 구급대원 1명 (서울 2명, 경기도 3명, 세종 및 창원은 격년제로) 을 선정하여 소방청장상 및 1계급 특진 혜택이 주 어지는 상입니다.

Q. 구급대원이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향만 저는 간호대학을 졸업한 뒤 병원에서 근무했었습니다. 병원 안에서 환자를 돕는 것도 아주 의미 있는 일이었지만, 의료인으로서 병원 밖의 응급현장을 몸소 체험하고 싶은 생각에 구 급대원이 되었습니다.

Q. 현장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무엇인지요?

이향만 2010년 소방에 처음으로 입문한 후 몇 년이 지난 어느 해, 블라인드 줄과 관련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16 개월 된 유아가 베란다 문 앞에 있는 미끄럼틀에 서 놀던 중 거실에 설치된 블라인드 줄에 목이 걸 려 기도폐쇄로 인한 심정지 사고가 일어났습니 다. 그 시절 제게도 세살배기 큰아이가 있었기 때 문에 무척 감정이입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Q. 가장 황당한 출동은 무엇이었나요?

이향만 주취자 신고 건으로 출동에 나선 날이 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신고가 들어오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한 후 병원이송 및 관 계기관(경찰 등)에 인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날 저희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환자가 술에 취한 상 태인지, 혹은 머리 쪽에 문제가 생겨 의식이 없는 상태인지를 가장 먼저 확인했어요. 그분은 다행

'생명보호 구급대상'

인천 최초 수상자, 이향만 소방장

글_중부소방서 송현119안전센터 소방교 정장수 인터뷰이_미추홀소방서 신기119안전센터 소방장 이향만

‘생명보호 구급대상’ 인천 최초 수상자, 이향만 소방장

히 의식이 없는 상태는 아니었는데, 술을 너무 많 이 마신 탓에 계속 구토를 했고 보다 못해 주변에 서 신고를 하신 거였죠. 의식과 다른 생체징후들 모두 정상이었지만 ‘힘드시면 가까운 병원에 이 송해드리겠다’고 말하니 본인이 원하는 병원으로 가자시더라고요. 그래서 연수구에 있는 병원에 이송해드렸는데, 진료를 보지 않고 곧장 집으로 향하시는 거에요. 집이 병원 근처였던 거죠.

소방 지침에 따르면, 출동력 공백을 방지하기 위 해서 치료가 가능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환자 를 이송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신기119안전센터 구급차가 출동을 나가 있는 동안 저희 관내는 비 어있는 셈이고, 그때 신고가 접수되면 인근 다른 센터의 구급차가 출동하게 됩니다. 이 경우, 현장 도착이 지연되기 때문에 정작 진짜 도움이 필요 한 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다시 이런 일이 없길 바랍니다.

Q 현재 소방관들의 근무 환경은 어떤가요?

이향만 선배님들께서 ‘소방서 많이 좋아졌다’

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역설적으로 과거에 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는 얘기겠지요. 화재 진 압 시 사용하는 아주 중요한 장비 중 ‘공기호흡기’

라는 게 있어요. 예전엔 이 장비가 부족해서 웬만 한 화재가 아니면 공기호흡기 없이 진압을 했다 고 하시더라고요. 다행히 이제는 공기호흡기는 물론이고, 소방업무를 돕는 신식 장비들이 아주 많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 소방관이 국가직으로 전환되어 앞으로는 모든 국민분들께 평등한 소방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기쁜 일이죠.

Q. 끝으로, 꿈이 있으신지요?

이향만 아 꿈이요···. 꿈은 아니고 바람이 두 가 지 있습니다. 제 큰아들, 작은아들 아프지 않고 잘 자라 한사람 몫을 다하는 어른이 됐으면 하는 게 첫 번째, 또 하나는 공직생활 동안 다치지 않고 정 년퇴임하는 것이 꿈이면서 바람입니다.

제1회 생명보호 구급대상 인천 최초 수상자이자, 당시에는 보기 드물었던 남자 간호사 출신이며, 올해 마흔의 9년 차 구급대원! 이향만 대원과 인

터뷰를 해보았습니다. 구급차 내 필요한 물품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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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 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인천소방이야기 도림이네 아깽이들

글_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 소방교 유경상, 소방사 이우건

Dorim's street cats

두 마리 모두 처음 센터에 왔을 때는 몸집 도 작고,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앙상하 게 마른 불쌍한 모습으로 왔었는데, 도림센 터 전 직원의 극진한 보살핌과 사랑을 듬뿍 받으며 차차 뚱냥이로 변신했답니다. 지금은 센터 구석구석 순찰을 할 정도로 건강해요.

도림센터의 마스코트가 된 ‘도순’이는 볕이 좋은 날이면 뒷마당에서 광합성을 하며 식빵 을 구워요. 이렇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으면, 도림이도 도순이의 근처에서 같이 식빵을 구 우며 낮잠을 자곤 합니다.

도림이와 도순이가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고 있던 어느 날, 센터 직원들의 눈에 도순이의 배가 점점 불러오는 게 보였어요. 도림이와 도순이가 사랑의 결실을 맺은 거죠! 직원들 은 도순이의 출산을 위해 출산용품을 준비하 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왔습니다.

3월 12일, 새벽. 센터 건물 지하에 귀여운 새 끼 고양이들이 5마리나 태어났어요. 새끼 고 양이가 태어나면서 더욱 관심을 쏟게 되었어 요. 사무실 분위기도 더 활기차고 밝아졌답 니다. 꼬물꼬물하며 울어대는 모습을 보면서 생명의 신비를 느끼게 됐고 도순이가 고생해 서 낳은 새끼들을 건강하게 잘 키워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어요.

새끼 고양이들은 태어났을 때 눈을 못 뜬 채 로 태어나요. 일주일 정도만 기다리면 눈을 뜨고 처음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아기 냥이 5남매’는 서로 뒤엉켜 장난도 치 며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났어요. 하지만 센터 여건 상, 새끼 고양이들까지 모두 키우 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분양을 보내는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천시 공무원 게시판에 분양 공고를 게시한 지 2주 만에 ‘아기 냥이 5남매’는 모두 좋은 집사를 만나 센터를 떠나게 되었어요. 그동 안의 추억들이 떠올라 아쉬웠지만, 아기 냥 이들의 행복을 빌어주며 입양을 보냈답니다.

‘도림’이와 ‘도순’이는 센터에 남아 직원들과 함께 도림센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림센터의 영원한 마스코트 ‘도림’, ‘도순’이!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도림이네 아깽이들

작년 여름이었습니다. 수컷 고양이가 느닷없이 저희 센터에 찾아왔어요. (직원들 당황, 신기, 걱정) 남자아 이의 이름을 '도림'이라 짓고, 반년째 돌보던 중 같은 해 겨울, 이번에는 암컷 고양이가 찾아왔었지요.

(고양이를 소환하는 센터인가 봅니다). 여자아이의 이름은 '도순'이로 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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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충전소 풋풋한 예비 소방 부부 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풋풋한 예비 소방 부부

인터뷰이_강화소방서 119산악구조대 소방사 백승근 계양소방서 계산119안전센터 소방사 김은혜 사진_김현미

글_이지오

A fresh future husband- wife firefighter couple

드넓은 자월도 백사장 위에 이제 막 시작하는 풋풋한 예비부부인 강화소방서 119산악구조대 백승근 소방사 와 계양소방서 계산119안전센터 김은혜 소방사가 있 다. 촬영 내내 잡고 있는 두 손과 끊이지 않는 웃음소리 에 보는 사람마저 행복해졌다.

사랑은 KTX를 타고

강화소방서 119산악구조대 백승근 소방사와 계 양소방서 계산119안전센터 김은혜 소방사의 첫 만남은 소방학교였다. 소방학교 동기 중 유일한 동갑내기였던 두 사람이 친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소방학교 동기의 결혼식이었다. 광주 결 혼식장까지 타고 간 KTX가 두 사람의 사랑의 매 개체가 된 셈이다.

백승근 임용 후에 동기 누나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같이 KTX를 타고 갔어요. 가는 시간 동안 열차 안에서 나눴던 대화들이 너무 잘 통했고 그 날 이후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면서 연인 으로 발전했어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한 지 몇 달이 안 되었을 때라 일하면서 힘들었던 점, 출동 나갔던 에피소드 등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화가 참 잘 통한다.’ 생각했어요.

김은혜 승근이는 기억을 못 할 수도 있는데… 제 가 그 날 높은 힐을 신고 가서 계단에서 넘어질 뻔 했어요. 뒤에서 승근이가 무심하게 저를 잡아줘서 되게 설렜던 기억이 있어요. ‘매너가 좋은 사람이 구나’ 생각했고, 돌이켜보면 그때부터 호감을 느꼈 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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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9 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에너지충전소 풋풋한 예비 소방 부부

두 사람의 공통점, '소방공무원'

같은 직업을 가진 두 사람은 대화가 잘 통하는 만 큼 단점도 있을 것이다. 같은 직업군이라 생기는 장∙단점에 관해 물어보았다. 백승근 소방사는 김 은혜 소방사의 눈치를 보더니, 비상금 확보가 불 편하다는 농담을 하며 분위기를 풀어나갔다.

백승근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 같아요.(웃음)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타 직 군과 비교하면 보다 참혹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들을 마주하게 되는 빈도가 높습니다.

이런 현장에서의 스트레스를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야기하는 것이 어렵지만, 은혜에게는 스스럼없 이 털어놓을 수가 있어요. 그만큼 공감해주고 이 해해주니까요.

김은혜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소통과 이해인 것 같아요. 서로 하는 일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만큼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고 더욱더 아끼며 배 려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단점은 둘 다 교대 근무 를 하다 보니 시간대가 안 맞으면 못 보는 날이 많 다는 점일까요? 아쉽기도 하지만 적당히 떨어져 있는 것이 더 좋을 때도 있다고 많은 분이 말씀해 주시더라고요.(웃음)

함께 발전하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너무나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커플인 백승근 소방 사와 김은혜 소방사는 연애 초반부터 주변에서 결혼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했다. 아직 어린 나이인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주변 결혼 선 배들이 해준 조언이 문득 궁금해졌다.

백승근 처음 주변 분들에게 소식을 알렸을 때, 너무 빨리 결혼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염려를 많 이 하셨어요. 하지만 지금 좋은 시기에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라도 빨리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말 씀드리니 모두 잘 살 것 같다며 축하해주셨어요.

김은혜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주셨어요. 선배님 들께서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 사이 의 존중과 배려라는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앞날의 축복을 빌어주시고 좋은 덕담도 많이 해주 셔서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오랜만에 전하는 속마음.

To. 승근이에게

승근아, 이제 우리가 부부가 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존중하는 마음 잊지 말고 행복하 게 잘 살자♥

그리고 우리 엄마가 항상 하는 말 있지? 근무할 때 항상 조심하는 건 당연하고, 이제 하나가 아닌 둘이니 몸 아끼면서 일하라는 그 말 잊지 말고!!

일 할 때 위험한 상황이 많으니 항상 조심히, 안전 하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근무하자^^

To. 은혜에게

안녕 은혜야? 이런 방식으로 마음을 전하기에 낯 간지럽지만, 한편으로는 인터뷰 기회를 통해 오랜 만에 편지를 써보게 되네^^ 항상 옆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응원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글보다는 직접 만나서 말하는 게 더 좋겠지?

누구보다 진심으로 은혜 모습이 자랑스럽고 함께 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함에 감사해. 앞으로 힘든 일도 많겠지만, 함께 헤쳐나가자! 사랑해♥

앞으로 나아갈 두 사람의 미래는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서로를 먼저 생각하고 아끼는 두 사람을 보면 분명 지 혜롭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되기를 마음속 깊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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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2020 여름의 마인드테라피

『오래 준비해온 대답』

『A long - term prepared answer』

“부인, 천천히 하시지요. 날이 덥습니다.”

그 후로 오랫동안 아내와 나는 힘든 일을 당하며 낙심할 때마 다, 혹은 당황하여 우리 중 누군가가 허둥댈 때마다 그 멋쟁이 사장의 느긋한 대사를 서로에게 들려주었다. 이탈리아어 원어 로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은 간결하고 산뜻한 표현이 된다.

“Signora, prego. Ecaldo.” 우리는 마법의 주문처럼 이 말을 외우고 그럴 때마다 거짓말처럼 다시 인생에 대한 느긋한 태 도를 되찾을 수 있었다.

마인드테라피 2020 여름의 마인드테라피 『오래 준비해온 대답』

글_김지현

책을 읽는 건 좋은 경험이다. 운이 좋으면 지금 본인에게 가장 필요했던 문장을 발견하기도 하니 까. 비록 작가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기 능한다 해도, 개인에게 닿은 어떤 문장은 희뿌옇 게 막연했던 감정과 생각을 선명하게 다듬어 정리 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번에 운이 좋았다.

책은 ‘작가 김영하, 그를 바꿔놓은 어떤 여행의 기록’이라 쓰인 띠지를 두른 채 서점 중심부 매 대에 놓여있었다. 21세기형 전염병 탓에 해외여 행 열풍이 뚝 끊긴 이 시기에 ‘여행기를 굳이 왜?’

하는 의문과 동시에, ‘아 그래서, 더.’ 라는 납득 이 머릿속에 공존했다. 작년의 내겐 계획했던 것 들이 있었다. 그것들은 꽤 오래 염원하던 일이었 지만 올해 초 터진 세계적 질병으로 속절없이 무 산됐고, 나는 들끓는 조바심을 속으로 삼킨 채 그 어느 해보다 얌전한(좀 더 솔직한 말로 ‘갑갑한’) 반년을 지나오고 있었다. 어쩌면 그래서였는지도 모르겠다. 새하얀 바탕에 오렌지빛 태양과 노란 레몬, 초록의 산호초 따위가 조금은 엉성하게 그 려진 표지에 나도 모르게 책을 집어 들었고, 지중 해의 외딴 섬 풍경이 넉넉하게 수록된 내지를 파

『오래 준비해온 대답 - 김영하의 시칠리아』

김영하 / 복복서가 / 2020

라락 훑다가 결국 책과 함께 집에 돌아왔다.

『오래 준비해온 대답』은 김영하 작가의 시칠 리아 여행 산문이다. 이 책은『네가 잃어버린 것 을 기억하라』는 제목으로 첫 출간된 후 10여 년 이 지난 올해, 좀 더 다듬고 살을 붙인 모습으로 재등장했다. 2007년, 여행 다큐멘터리 <세계테마 기행>의 큐레이터로 선정된 작가는 “그동안 혹시 가고 싶었던 곳 없었어요?”라는 제작팀의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시칠리아요.” 그는 한 번도 시칠 리아에 가겠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본 적 없었 음에도, 마치 오래 준비해온 대답처럼 그리 말했 고 그곳으로 향했다. 턱없이 부족한 시간과 비용 으로 제작되는 여행 다큐멘터리 촬영이 수월했을 리 없다. 온갖 고초를 겪고 한국에 돌아온 그는, 왜인지 서울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5개월 후 아내와 함께 또 한 번 시칠리아로 떠난다. 두 번째 시칠리아 행이었다.『오래 준비해온 대답』

속 시칠리아의 풍경은 그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난 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

“어떤 사람?”

“난 모든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안 절부절못하는 사람이었어. 특히 여행 같은 거 떠날 때는 더더욱 그랬지. 예약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그런데 시칠리아 사람들 보니 까, 이렇게 사는 것도 좋은 것 같아.”

두 달여간의 시칠리아 여행기를 담은 이 책은 ‘여

행’과 ‘생활’이라는 두 단어 사이를 적절히 넘나들 었다. ‘여행’이라기엔 들뜸 없이 차분했고, ‘생활’

이라기엔 탁했던 머릿속을 일상과 다른 감각으로 환기시켰다. 작가는 ‘의심의 여지 없이’ 제시간에 도착할 거라던 기차가 끝내 취소되는 낭패를 당 하지만, 한 달여간 머물렀던 작은 동네 리파리를 떠날 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따뜻한 배웅을 받 기도 한다.『오래 준비해온 대답』속에선 대부분 의 상황이 계획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 고, 작가와 그의 아내는 그 방향에 맞춰 고개를 틀 었다. 그들에게 이는 결코 나쁜 일이 아니라 그저 상황에 맞게 ‘변주’한 것일 뿐이다. 두 사람이 처 음부터 마음 한자리가 넉넉했던 것은 아니다. 시 칠리아는 현재의 삶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법을 알려주었고, 그들은 책 속의 표현을 활용해 어느 새 ‘그런 사람이 되어 있었다’.

값싼 힐링을 얻고 싶어 펼친 책에서 마음을 간지 럽히는 문장들을 발견했고, 거기서 힘을 얻었다.

『오래 준비해온 대답』은 내게 여행기면서도 여 행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 책은 아니었다.

그보단 복잡했던 마음을 정리해주고 현재 맞닥뜨 린 생활 속에서 변주가 필요한 부분을 콕하고 찍 어 점처럼 선명히 드러내준 것에 가깝다. 연말에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어볼까 싶다. 그때쯤 나도

‘어느새 그런 사람’이 되어가고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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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 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생활 속 소방

냉방기기 안전수칙 지키고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고 시원하게!

인포그래픽_전가현 통계 참고자료 출처_인천소방본부

참고자료 출처_인천소방본부

냉방기기 안전수칙 지키고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고 시원하게!

Keep your air conditioning safety rule and be cooled during the hot summer!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집집마다 에어컨, 선풍기와 같은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시원한 수박 화채와 에어컨만 있다면 지상낙원이 다름없지만, 냉방기기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 인천119스토리 이번 호에서는 여름철 원인별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냉방기기를 안전하고 시원 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본 수칙을 소개한다.

지난 5년간 원인별 냉방기기 화재 통계 분석

여름철에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전기를 사 용하는 냉방기기 작동으로 인한 전기적 요 인의 화재 건수가 높음

32

64건 전기적

기계적

13건

부주의

1건

미상

4건

한동안 켜지 않았던 선풍기와 에어컨은 사용 전에 쌓인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 후 가동한다.

모터 부분이 뜨겁게 느껴지면 잠시 사용을 중단 한다.

에어컨 실외기는 가급적 통풍이 잘 되는 장 소에 설치한다.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날개 회전이 정상적 인지, 이상 소음은 없는지 꼭 확인한다.

모터의 송풍구가 막히지 않도록 선풍기 위 에 수건이나 옷 등을 올려두지 않는다.

에어컨 전용의 단독 콘센트를 사용한다.

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냉방기기

안전사용 수칙 6 최근 5년간 처종별 냉방기기 화재발생 현황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30건 (36.6%), 생활서비스 17건(20.7%), 산업 시설 11건(13.4%) 순으로 발생함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여섯째

참고자료 출처_인천소방본부

기타

0 생활서비스

산업시설 의료,복지 집합시설 판매,업무 교육시설

주거

30 5 10 15 20 25

33 20.7%

13.4%

36.6%

과열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타이머를 설

정해 장시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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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미디어체크 웹툰 <1초>를 보고 대원들에게 물어요! PART 2

<1초>는 제목처럼 찰나를 다투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현장감 있게 담은 네이버 웹툰이다. 주인공 '호수'가 새내 기 교육생으로 소방학교에 들어선 때부터 모두가 존경하 는 전설의 소방관으로 불리기까지의 긴박감 넘치는 서사 를 따라가다 보면 재미와 감동은 물론 소방직에 관한 전 문적 지식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실제 소방직에 근무하 는 이들도 감탄하며 즐겨본다는 <1초>! 지난 봄호에 이 어 이번 여름호에서도 웹툰을 보며 생긴 궁금증을 정리 해 대원들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글_이지오

웹툰 <1초>를 보고

대원들에게 물어요!

PART 2

Look at the webtoon <1 Seconds>

and ask the crew! PART 2

< 골든 타임을 위하여 > -41화 중-

요구조자의 골든 타임에 맞춰 달리는 영준. 남은 시간은 단 5분. 작도 공원 산책로의 좁은 길을 전속력으로 달린 다. 골든 타임의 7초를 남기고 응급실에 도착하여 대기 하고 있던 병원 의료진들에게 요구조자를 맡긴다. 영진 과 영준은 병원 내 있는 119 휴게실에서 한숨을 돌린다.

Q. '영준'은 구급 환자의 골든 타임에 맞추기 위해 좁은 길도 마다치 않고 전속력으로 달립니다. 이처 럼 구급대원 분들은 모두 운전을 잘하시나요?

01 네이버 웹툰 <1초>

02 41화 중, 병원을 향해 달리는 구급차

Q. 웹툰과 같이 환자를 위해 빠르게 달리는 구급차 는 과속 단속에 해당하지 않나요?

A. 과속 단속 CCTV에서 자동으로 구급차량을 구분할 수 없으므로 일단 단속에는 걸립니다. 하지만 추후에 출동 기록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예외로 인정받고 있어요. 도 로에 경찰관이 나와 있는 경우에는 안전하게 지날 수 있 도록 도로를 통제해 주시곤 합니다.

Q. '영준'은 환자 이송이 끝난 후, 휴게실에서 "여기 서 커피 한 잔 딱 해야 진짜 끝난 기분이 들거든"이 라고 말합니다. 대원분들도 '영준'과 같이 자신만의 일상으로 돌아오는 의식이 있나요?

A. 저는 화재 진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창문을 꼭 열어요. 그때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풍경들을 보면

"오늘도 무사히 진압을 마쳤구나!"하고 생각하곤 해요.

제 나름의 의식이네요.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49화 중-

'병기'는 화재 현장에서의 사고 이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다 결국 휴직계를 낸다. 다 시 소방대원으로 복귀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신경정신과의 노출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지워지지 않 는 트라우마.

'병기'는 실내 슬리퍼를 끝끝내 신지 못한다.

Q. 많은 소방대원분도 사고 현장 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를 대비하여 지원되고 있는 치료가 있나요?

A. 지금도 많은 직원이 현장에서 참혹한 모습을 보거 나, 사고를 겪으며 PTSD를 앓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용 도 국가에서 모두 지원이 되고 있어, 부담 없이 상담 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A. 구급차 운전은 빠른 속도와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합니다. 출동 중에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하므로 웹툰 과 같이 전속력으로 달리지 못합니다. 조심 또 조심 해서 운전하고 있습니다. 대원들 모두 빠른 운전보 다는 안전 운전을 잘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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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불 작전이란? > -55화 중-

작도산 화재로 출동한 작도119센터 대원들. 지원을 기 다리고 있었지만,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상황. 설상가상으로 '호수'와 함께 움직 이던 '해태'마저 다리를 다치게 된다. 부축하고 내려오 던 '호수'는 우연히 임도를 발견하고 '맞불 작전'을 생 각해 낸다.

Q. '호수'는 맞불 작전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제안 합니다. 실제로 웹툰과 같이 산불이 났을 경우, 맞 불을 놓는 경우가 있나요?

A. 산에는 불에 잘 타는 나무들이 온통 널려있어 바람을 타고 불길이 계속 옮겨붙습니다. 대형 화재의 경우 불길 진행 방향의 나무들을 미리 제거해 연소 확대를 막는 방 법이 있습니다. 맞불을 놓는다는 것은 탈 나무들을 미리 제거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하나의 전략 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 내근직과 외근직의 다른 점? > -60화 중-

작도산 화재 진압으로 도지사상을 받게 된 작도119 센터 대원들. 구급대원인 '영진'과 '영준'도 행사에 참석한다. '영진'은 행사장에서 자신보다 먼저 진급 한 동기를 만나게 되고, '빽'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한다. 그러던 와중 '작전 소방 해병 전우회' 동아리 선배로부터 내근직을 제안받는다.

Q. 센터 내 대원들을 위한 동호회가 있나요?

A. 운동, 악기 등 다양한 관심사를 동료들과 함께 하 는 직장동호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통은 인천소 방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모집하고요.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면서 취미를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Q. '영진'은 내근직 제안을 받고 고민을 합니다.

내근직과 외근직의 다른 점이 있나요?

A. 외근직은 재난 현장에 직접 출동하여 사람들을 구 하고, 도움을 드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교대 근무 를 하므로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장점 이 있지만, 유동적인 수면시간으로 피로도가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내근직은 화재 예방, 재난 대응에 대한 대책 수립과 장비 보강 및 교체, 인사, 급여 등 다양한 사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에 덜 노출되 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많은 업무량을 소화해야 하 는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마그네슘 공장 화재 > -64~65화 중-

작도119센터는 마그네슘 공장 화재 발생으로 출동한 다. 특수 화재인 탓에 여러 소방서에서 지원이 온다. 한 팀으로 움직이게 된 '호수'와 '현성'은 앞다투어 인명 구조를 한다.

Q. 웹툰과 같이 대형 화재 현장에는 여러 소방서에 서 지원을 오는데요. 이러한 대형 화재 발생 시, 출 동하는 소방서들을 선정하는 기준이 있나요?

A. 화재 현장 규모에 따라 지휘권, 동원 소방력 등 비상 대응 단계가 달라집니다. 총 3단계의 대응 단계가 있으 며, 대응 1단계는 일반적 사고에 발령되는 단계로, 한 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동원됩니다. 대응 2단계는 사고 발 생지점 인근 2~5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매우 큰 규모의 재난에 발령되는 대응 3단계는 전국 시∙도의 소방력이 총동원 됩니다.

Q. 시광구조대의 '현성'과 작도소방서의 '호수'가 착용한 현장 모자 색이 다릅니다. 그 이유가 있나 요?

01 55화 중, 맞불 작전 계획

02 64화 중, 현장에 도착한 작도119센터 03 65화 중, 현장으로 향하는 호수와 현성

*바쁘신 와중에 정성껏 답변 주신 대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인천소방본부 119재난대책과 소방장 김진, 현장대응단 소방경 이상준, 소방행 정과 소방위 설세진, 예방안전과 소방위 변태우

A. 화재 현장에서 업무의 구분 때문에 그렇습니다. 화 재진압대원은 불을 제압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구조대 는 내부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것을 우선으로 합니다.

지휘에 혼선이 없도록 각자의 역할에 맞게 헬멧으로 구분합니다.

미디어체크 웹툰 <1초>를 보고 대원들에게 물어요!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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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가족

시민이야기

Firefighters' Family

글_송도소방서 미래119안전센터 소방장 최원석의 딸 최아연

안녕하세요. 저는 송도소방서 미래119안전센터 최원석 소방장님의 딸 최아연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7년도에 개봉했던 천만 영화 <신과 함께> 속 소 방관으로 열연한 주인공(배우 차태현)을 보면서 저 희 가족이 떠올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소방관의 가족 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저희 가족의 탄생은 이렇습니다. 회사원으로 일하던 엄마는 어느 날 자신 앞에 나타난 듬직한 소방관 청 년과 사랑에 빠졌고, 곧 결혼했습니다. 소방관 청년은 세 아이의 아빠가 되었지요. 예쁘장한 외모와 사랑스 러운 몸짓 덕에 모든 친척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태 어난 저와, 3년 뒤 똑 떨어진 귀여운 동생! 그리고 한 참 뒤, 막내가 태어났습니다.

가정이 생긴 소방관 아빠는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수많은 현장에 투입됐고, 지시를 내려야 할 부하 직원 들도 생겨났습니다. 장마철엔 수해복구를 위해 현장 으로 나섰고, 대형 사고가 터졌을 땐 그 누구보다 최 선을 다했습니다. 때론 아끼던 동료가 순직했고, 때론 직원이 다쳐 가슴 아파하셨습니다.

아빠는 이토록 열심히 소방관으로 일하고 계셨지만, 어릴 적 제가 알고 있는 아빠는 ‘소방관 아빠’가 아니 라 ‘가정에서의 아빠’뿐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오시면 일터에서의 고단함을 내색하지 않으셨거든요. 아빠는 쉬는 날이면 ‘과연 이 녀석이 여자애가 맞나’ 싶을 정 도로 저돌적이고 천방지축이었던 제 손을 잡고 함께 산을 올랐습니다.

엄마께 ‘쟤는 아들이나 다름없다’고 토로하면서도 일 요일마다 라면을 끓여주시고 아이스크림을 사주시던 아빠였어요.

이제는 아빠의 직업을 잘 알고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하신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지만, 아빠가 근무하 시는 지역의 사고 소식을 접할 때면 가슴이 쿵 내려앉 곤 합니다. 혹은, 아빠가 비상이 걸려 나갈 때마다 엄 마가 늘 하시는 말씀 “몸조심해요”라는 문장이 제 가 슴에도 먹먹하게 울린달까요? 소방관을 가족으로 둔 분들은 다들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혼신의 힘을 다하는 아빠께, 가족들과 시민들 을 위해 일하느라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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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1 2020 Summer 인천119스토리 Vol.07

안전공유이벤트 함께해요 119원의 기적!

'119원의 기적' 캠페인, 지난 봄호에 이어 여름호에서도 이어서 진행합니다.

인천소방본부 소방공무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한 사람이 하루에 119원씩, 한달에 3,570원의 기부금을 모 아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거나 구조·구급 활동 중 발견된 어 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여 도움을 주는 캠페인입니다. 지금 도 꾸준히 인천시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 으며, 현재는 3,300여명이 매월 기부를 통해 재난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누구나 참여가능합 니다. 캠페인 가입과 신청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 이지(https://incheon.chest.or.kr)를 통해서 가능하니 많 은 참여와 공유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페이스북 게시글 공 유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오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이벤트 기간 2020년 7월 1일(수) ~ 8월 31(일)

이벤트 선물 추첨을 통해 당첨되신 10분에게는 디자인 소화기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당첨자 발표 '인천119스토리 2020년 가을호'에서 확인 및 페이스북 DM을 통한 개별 통보 * ‘인천119스토리 2020년 가을호’는 2020년 9월 말 발행 예정입니다.

이벤트 참여 방법

'인천소방본부' 페이스북에서 위의 이미지가 포함된 게시글을 찾아 '공유하기' 누르면 자동으로 응모 페이스북 주소 : https://www.facebook.com/119incheon

함께해요 119원의 기적!

인천소방본부 페이스북 게시글 공유 이벤트

Together. The miracle of 119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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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신고 전화 받으신 정민훈 님과 구급대원 윤대성 님, 정수창 님, 박민석 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 조숙영

소방관 :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소방위 정민훈, 부평소방서 삼산119안전센터 소방사 정수창, 갈산119안전센터 소방사 윤대성, 소방교 박민석

1

벌써 1년이 지난 일입니다. 당시 83세로 아파트에 혼자 거주하던 어머님께서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다며 전화하셨습 니다. 전화상으로도 힘이 부친 게 느껴져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저는 근무로 자리를 비울 수 없었고, 아내 역시 출장 중 이라 어찌할 바를 모르던 차에 번뜩 떠오른 것이 119였습니다. 신고전화를 받은 분은 가장 가까운 대원님이 출동했다 며 제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켰고, 신속하게 대처해 주셨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대원님께서 어머님을 응급실로 이송한다고 연락하셨습니다. 작년 그날, 전화를 받으신 소방관님의 친절하고 듬직한 대처와 구급대원님들 덕분에 응 급상황이 잘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어버이날을 맞이해 가족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작년 일 이 오갔습니다. 어머님께서도 정말 감사하다며 그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하셔서 여기저기 전화해서 성함을 알아냈고 늦 게나마 인사를 드립니다. 신고전화를 받으신 정민훈 님! 구급대원 윤대성 님! 정수창 님! 박민석 님! 우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이유는 정말··· 여러분 덕분입니다.

지난 3월 22일 이른 아침, 저희 부부는 답답한 마음에 서울을 떠나 소무의도의 아름다움 속에서 완연한 봄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팔각정에서 내려오던 남편이 그만 발을 헛디뎌서 넘어지고 말았지요. 도저히 걸을 수 없어 119 에 전화했더니 바쁘신 와중에 무의지역대 송성철 팀장님과 박평수 대원님께서 산 중턱까지 올라오셨습니다. 발에 부 목을 대주시고 응급처치를 한 후 남편을 등에 업어 산길과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차량까지 옮겨주셔서 무사히 서울에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송성철 팀장님, 박평수 대원님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당신들이 건강하셔 야 우리들이 웃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파이팅하시고 행복하세요.

작성자 : 최봉순

소방관 : 영종소방서 용유119안전센터 소방장 박평수, 소방위 송성철

“무의지역대 송성철 팀장님, 박평수 대원님 감사드립니다”.

2

작성자 : 송대헌

소방관 :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이제도

“인천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엄지 척입니다”.

3

주유소 저장시설 및 주유시설의 변경을 위해 인천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에 문의하여 담당자 이제도님과 만났습 니다. 확인해보니 해당도면, 취급소 구조설비명세표 등 제가 준비하기 난해한 서류가 많더군요! 이때 타 주유소 의 준비 서류를 예로 보여주시며 세세한 설명을 해주셨고, 덕분에 혼자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기 존 원 도면 설계업체에서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여 어떻게든 혼자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도님 의 도움으로 3일의 작업 끝에 접수 성공했습니다. 이제도님께서 소방 법령 업무를 쉽게 설명해주셔서 악덕 위험 물소방 인허가 업체의 횡포를 막은 듯합니다. 틀린 서류에도 웃음으로 대해주시고 접수날 함께 기뻐해 주셨던 이 제도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공사 중 화재예방 요령까지 신경 써주신 세심한 배려에 감사하며 완공검사 때까지 많 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예방안전과 파이팅입니다!

41

칭찬합시다

Let's Compliment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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