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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학 제1병원, 남경시 제1병원과 상호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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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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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싱그러운 만추의 계절에 아주의대와 간호대 학생들이 강의실을 벗어나 축제를 열었습니다.

지난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송재관과 잔디밭, 농구장 등에서「네 멋」(의대)과「生」(간호대)이라는 제목으로 그들만의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합니다. 학업에 치이는 의대와 간호대생들이 어느 짬에 준비했는지 오케스트라 공연, 기타 연주회, 수화공연, 연구발표, 연 극, 농구·족구대회, 도전골든벨, 사진 및 작품전시회, 일일카페 등 행사가 다채로와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옛날 학창시절 낭만에 젖어들게 합니다.

의대와 간호대생들은 수고와 인내, 그리고 고통의 시간이 지나야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알기에 남들보다 몇 배 더 열심히 공 부합니다. 그들이 가을축제를 통해 잠시라도 학업을 내려놓고, 마 냥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

목 차

2 포커스Ⅰ

북경대학 제1병원, 남경시 제1병원과 상호협력 체결

3 포커스Ⅱ

아주난청센터, 인공와우이식술100례 돌파

4 12주년 기념행사

아주대의료원개원12주년기념식개최 8 신간 소개

「부모마음 아프지 않게, 아이마음 다 치지 않게」발간

9 포커스Ⅲ

제4회 수원시 보건의료인 공로상 시상 10질병정보Ⅰ

위암은 조기발견이 최선책, 최근에는 복강경 위수술 확산

12의료원장·12주년 공로상 수상자 간담회

병원 발전모습 희망, 조직문화 아쉬움 14질병정보Ⅱ

노령산모, 산전관리만 잘하면 출산 문제 없어요

16특별기획

한국 메디컬 드라마의 현재와 미래 22새로운 교수학습법 CSDL 소개

교육수요자(학생) 중심의자기주도학습법 24아의(亞醫) 선생

4편 - 수원의 영통구 원천동에 있는 아주대학교

25AMC News

30특별연재②

암환자와함께하는아주대병원워크숍 32장비소개Ⅰ

파폭량 줄고 해상도 뛰어난 디지털 영상 검출 혈관조영기기

33장비소개Ⅱ

관상동맥질환을 정밀 진단하는 최첨단 영상장비 OCT와 VH

34우리병원 어떻습니까?

13층 서병동과 맺은 인연은 큰 선물 35협력병원 탐방

노인·재활전문병원 가은병원 36의료원발전 후원내역

38전문클리닉 소식

39진료시간표

2006

통권 제 141호 / 발행일 2006. 10. 1 / 발행인 겸 편집인 朴起賢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산 5 (443-721) 전 화 (031) 219-5114

10

의료인을 꿈꾸는 이들의 멋과 문화

(2)

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소의영)이 지난 9월15일과 18일 각각 북경대 학 제1병원(병원장 류유춘)과 남경시 제1병원(병원장 판화이닝)과 상호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상호협력 체결은 아주대학교병원 소의영 병원장, 민병현 세포치 료센터장, 조준필 응급의료센터장, 배기수 대외협력담당 교수 일행이 북 경대학과 남경시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체결했다.

이번 상호협력 체결은 국가 보건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의료산업의 발 전을 목적으로 의학연구, 교육, 진료 등에서 공동의 노력을 도모하기 위 한 것으로 협약내용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개발 학술교육 및 공동연구 단계적인 임상, 연구, 교육 프로그램 추진 의료서비스 교환 및 이의 지원 등 진료, 연구, 교육 등에 있어 긴밀한 협력 및 지원 체계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북경대학 제1병원과의 협약 체결 조인식에서는 아주대학교병원 이 수원시가 WHO 안전한 도시로 지정받는데 크게 기여한 경험 등을 바 탕으로 보유한 안전의료시스템 구축기술과 세포치료기술을 이용한 첨단 의료 시술을 제시했다.

또한, 남경시 제1병원과는 세포치료제의 개발과 이의 산업화를 이루고 쌍방의 공동 발전과 우의를 목적으로「세포치료센터 협력 협약」을 체결 했다. 이로써, 아주대학교병원과 남경시 제1병원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

한 기반 기술 및 소개 개발에 공동 노력하고, 세포원의 확보 및 세포 상 업화을 위한 임상 연구 등에 공동 노력할 예정이다.

소의영 아주대학교병원장은『이번 상호협력 조인식을 계기로 중국 병 원과 본격적인 상호 교류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면서『서로가 갖고 있는 풍부한 의료자원과 기술력이 바탕이 되어 서로가 획기적인 업 적을 거둘 수 있기를 고대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경대학 제1병원, 남경시 제1병원과 상호협력 체결

포 커 스Ⅰ

아주대병원-북경대학 제1병원 협약체결 조인식 아주대병원-남경시 제1병원「세포치료센터 협력 협약」체결식

(3)

아주난청센터, 인공와우 이식술 100례 돌파

포 커 스Ⅱ

주대학교병원 아주난청센터가 인공와우 이식술 100례를 돌파했다.

아주난청센터는 지난 2002년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인공와우 이식술 을 성공한 이래 약 4년만에 100례를 돌파한 것이다.

인공와우 이식술 100례를 분석해 보면, 남자 46명, 여자 54명으로 연 령은 1세에서 67세까지 평균 13.8세(10세 이하 68명, 11~20세 13명, 21~40세 8명, 41~60세 9명, 61세 이상 2명)였다. 난청의 종류를 살펴 보면, 언어습득전 난청 77명언어습득후 난청 17명언어습득 과정 연령에서의 난청 6명이었으며, 원인별로는 내이기형 32명

청신경증 1명선천성 증후군 3명베체트병 1명 당뇨병성신경 병증 1명중이염 2명내이염 1명돌발성 난청 2명이독성 약물 1명원인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경우 56명이었다. 특히, 원인 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는 그 유전적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 혈액유전자 검사를 종합적으로 시행, 분석 중이다.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는『인공 와우 이식술을 받는 환자 중 소아 환자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 근 노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인성 난청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다』고 말했다. 인공와우는 귀의 와우 내로 전극을 삽입하여 고도난청환자 에서「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기적의 기기로서 현대과학, 의학기술의 집대성한 결과물로 이비인후과 수술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고도의 정확 성을 요하는 의술이다. 인공와우 수술의 적기는 3~5세로, 수술후 3~4 년 동안 종합적인 듣기-말하기 재활치료를 받아야 언어습득을 할 수 있 다.

특히, 아주난청센터는 1998년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주대학교병원 에서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난청검사」를 실시하여 선천성

난청의 조기발견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국내에서도 1천명 당 1명씩 원인을 알 수 없는 선천성 난청이 생기는 것을 확인했으며, 그동안 20명 의 신생아 난청을 발견하여 조기 치료를 실시하였다. 또한, 2006년부터 는 수원시로부터「수원시 팔달구 보건소 신생아 청력선발검사 사업」의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지역사회 신생아 난청의 조기 발견에 더욱 박차 를 가하고 있다.

한편, 아주난청센터는 지난 9월9일 귀의 날을 맞아 개최한 제4회 아주 인공와우 캠프에서「아주난청센터 인공와우 100례 기념식 및 축하공연」

을 실시했다. 이날 기념식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경숙 경기도의회 의 원, 김민자 사랑의 달팽이 후원회 회장과 아주난청센터 관계자들, 인공와 우 수술을 받은 가족들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기현 아주대학교의 료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축사(김문수 경기도지사) 축사(김민 자 사랑의 달팽이 후원회 회장) 아주난청센터 인공와우 100례 보고

아주난청센터의 발자취(비디오) 아주인공와우 가족대표 축사

부산 구화학교 핸드벨 링어스 공연 리사운드 클라리넷 앙상블 공연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 및 축하공연에 이어 오전 11시10분부터는 아주난 청센터 인공와우 가족들의 공연, 수기 발표, 인형극, 마술쇼, 인공와우 환 아 및 가족들의 그림 및 작품 전시, 「인공와우」로 사행시 짓기 등의 내용 으로「아주난청센터 인공와우 가족 축제」가 진행됐다. 이날 김문수 경기 지사는 축사를 통해『경기도에서 좋은 병원을 더 많이 만들어 훌륭한 의 사들을 배출 하겠다』고 밝히고, 행사 후 난청환우를 위해 금일봉을 기증 했다.

인공와우 이식술 100례 기념 축하케익 커팅 인공와우 가족축제 중 스피드 퀴즈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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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학교의료원이 12주년을 맞아 9월12일 화요일 아주대학교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1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내외빈 과 7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하여 의료원 12주년을 축하했고 표창장 수 여, 박기현 의료원장 기념사, 서문호 총장 축사, 분당챔버오케스트라 축 하연주회에 이어 행운권 추첨과 축하소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기근속자 111명에 대한 표창과 12주년 기념 공로 상 수상이 있었다. 공로상 중 총장상에 간호부 박미미·영양팀 김영숙, 의료원장상에 구매관리팀 이경숙·인사복지팀 박종현·진단검사의학과 김영선·간호부 서은정·의학문헌정보운영팀 현석무, 의과대학장상에 시 설관리팀 김성수, 병원장상에 감사팀 최원신·원무팀 박희숙·경리팀 오 태석·진단방사선과 홍승갑·의무기록팀 이미경·의용공학팀 정용석·간 호부 이은호·김필순·김지연·최미희·노미숙·최재연 직원이 수상했 고, 특별상 단체부문에 순환기내과 심도자실·영양팀 사회공헌활동반, 감 사부문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수상했다.

이날 박기현 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의료원이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 할 수 있도록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준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구성원간 상호 신뢰하고 격 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가 의료원의 문화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고 화합을 강조했다. 또한, 서문호 총장은 축사를 통해『짧은 기간에 대 학과 병원을 반석에 세워 준 의료원 전·현직 보직자, 교직원, 재학생과 동문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아주대학교가 새 도약을 하기 위해 다시 한번 모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개원 기념식을 전후로 의료원은 아주 페스티벌, 건강마라톤, 한 마음 축구대회 등 다양한 축하행사를 가졌다. 지난 9월8일 금요일에는 아 주대학교의료원 교직원들의 장기자랑 마당인「아주 페스티벌」이 개최됐 다. 이번 아주 페스티벌은 예년에 비해 참가자들이 많고 장르가 다양해져 구성원들 사이에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총 27팀이 참 가한 이번 장기자랑에서는 단체상 최우수상을 외래간호팀 김경미 외 17 12주년 기념행사

아주대학교의료원 개원 12주년 기념식 개최

(5)

명(노래와 댄스), 우수상을 권역응급의료센터 유지혜 외 11명(율동), 인 기상을 산업의학과 김종심 외 1명(댄스)이 수상했다. 개인상의 영예는 최 우수상에 진단방사선과 홍성희(노래), 우수상에 건강증진센터 임보영(노 래), 인기상에 감사팀 이성익(댄스)이 안았다.

그리고 지난 9월20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개최된 건강마라톤에는 교 직원 및 가족, 협력업체 임직원이 참여하여 모두의 건강과 화합을 기원했 다. 종목은 개인전(남·녀, 5km, 8km)과 부서별 단체전(부서 3인 이상, 5km)이었고, 별관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효성초교 - 중소기업지원센터 앞 (5km 반환) - GS주유소 - 설악추어탕 - 이의동 둑방길을 완주 후 다시 별관 주차장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였다.

이날 마라톤 단체전 5km 경기는 진단검사의학과(김각현, 조광근, 장대 현)가 1위, 원무팀(김정호, 김태동, 김선미)이 2위 , 핵의학과(전병길, 이 규찬, 이광철)가 3위, 인사복지팀(최규선, 김무수, 고준원)이 4위, 경리팀

(홍권희, 곽우실, 강종수)이 4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8km 남자 경기는 진단검사의학과 배정수 직원이 1위, 원무팀 장병희 직원이 2위, 진단방사선과 주건환 직원이 3위, 시설관리팀 박인규 직원이 4위, 진단방사선과 박병운 직원이 5위를 차지했고, 여자 경기는 병리과 직원가족 박애숙 씨가 1위, 시설관리팀 직원가족 안병임 씨가 2 위, 영양팀 구희숙 직원이 3위, 시설관리팀 직원가족 김효정 씨가 4위, 케 이텍맨파워 김복화 씨가 5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5km 남자 경기는 시설관리팀 황상혁 직원이 1위, 안과 손근배 직원이 2위, 시설관리팀 박수용 직원이 3위를 차지했고, 여자 경기는 진 단검사의학과 박명화 직원이 1위, 영양팀 박묘수 직원이 2위, 생화학교실 김수정 직원이 3위를 차지했다.

마라톤에 이어 9월28일 목요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제2구 장)에서 한마음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본 경기외에 번외경기와 이벤 트(페널티킥, 집단축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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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학교병원 정신과 조선미 교수가 최근「부모마음 아프지 않게 아이마 음 다치지 않게」(출판사 한울림)란 책을 발간했다.

특히, 이 책의 저자인 조선미 교수는 지 난 1994년부터 아주대학교병원 정신과에 서 수많은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평가와 치 료프로그램, 부모교육을 하면서 쌓은 경험 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모와 전문가들에 게 명쾌한 조언을 하는 강의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EBS「생방송 60분 부모」에 매주 고정 출연하여 많은 부모들로부터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책, 「부모마음 아프지 않게 아이마음 다 치지 않게」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자 식에 대한 기대가 커서, 내 맘같이 되지 않아서 혹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본 의 아니게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스트레

스를 주면서 자신도 속앓이를 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조언 이 가득 담겨 있다. 그리고「육아가 즐거운 부모‐행복한 아이」의 관계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이어야 하는지 수많은 부모와 자녀를 만나본 조선미 교수의 명쾌한 조언을 전하고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장 부모마음‐아이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2 장 아이마음‐엄마 나도 잘하고 싶어요! 3장 좋은 부모되기‐우선 아이를 알아야 한다! 4장 아이를 변화시키는 행동수정 클리닉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의 내용을 살펴보면, 세상이 얼마나 험한데…도대체 어떤 모습이 진짜 우리 아이일까요? 애가 얼마나 이기적인지 자기밖에 몰 라요! 무슨 애가 60점을 받고도 창피한 걸 몰라요! 믿은 내가 잘 못이지, 약속하면 지켜야 하잖아요! 등 자녀를 갖고 있는 부모라면 남 얘 기 같지 않은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전하고 있다.

2장은내가 언니니까 잘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왜 제일

못한 점수만 말해요? 엄마한테 맞는 게 너무 무서워요엄마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 왜 나만 갖고 그래요? 어른들 은 한 번도 잘못한 적 없나요? 등 우리 아 이들의 생각을 잘 대변하고 있다.

그리고 3장과 4장은 좋은 부모 되기, 아 이를 변화시키는 행동수정 클리닉을 소개 하고 있다.

조선미 교수는 이 책에서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이가 스스로에 대해「나 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유능한 사람이야」라는 신념을 갖도록 하는 것이 라고 하면서, 「엄마 아빠는 너를 무조건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대해주면 아이는 자기 자신을 사랑받고 존중받는 소중한 존재로 느끼게 된다고 조언한다.

현재, 자녀의 갈등으로 고민하고 속앓 이로 힘들어하는 부모님이나 자녀와 좀더 친밀해지고픈 부모님, 처음 자녀를 키우는 초년생 부모님들에게 권한다.

「부모마음 아프지 않게, 아이마음 다치지 않게」발간

- 정신과 조선미 교수

책, 「부모마음 아프지 않게 아이마음 다치지 않게」

신간 소개

(9)

주대학교의료원과 수원시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경기일보사가 후원 하는 제4회 수원시 보건의료인 공로상 시상에서「서울외과의원 김 관태 원장」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제4회 수원시 보건의료인 공로상 시상식은 지난 9월6일 수요일 오후 5 시부터 아주대학교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김용서 수원시장, 신창기 경 기일보사장, 김선호 수원시한의사회장, 김재복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장, 박기현 아주대학교의료원장, 소의영 아주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 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상을 받은 서울외과의원 김관태 원장은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에서 일반외과를 개원한 이후 18년 전부터 주말을 이용하여 매년 25회

~30회 이상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산간벽지 오지마을을 찾아다니며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2006년 2월에는 수원에서 최초로 노숙자진료센터(천사의 집 무료진료소)를 개소하여 매주 화요일 3시간씩 무료진료를 펼치는 한편, 노숙자들의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코자 헌신한 공로 등이 인정되어 수상하게 됐다. 대상에게는 공로패와 함께 상금 500 만원이 수여됐다.

금상은 공무원(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예방의약담당 주사)으로 복지분야 에서 남다른 소명의식을 갖고 매년 증가하고 있는 에이즈(AIDS) 및 성 병으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하고 예방하기 위해 홍보물, 인터넷, 유선방

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수원,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일대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에이즈ㆍ성병, 간염검사 등을 시행하여 전염성질환의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각종 전염병의 예방 및 확산방 지에 크게 기여한 최혜옥 예방의약담당주사가 수상했다. 또한, 은상은 한 의사로서 아네스의 집, 경동 양로원, 중앙 양로원, 경로당 등을 방문하여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외국인 노동자 의료봉사 및 후원, 지역 장애인 공동체 모임을 후원하는데 앞장서 온 박승택 원장이 받았다.

금상과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공로패와 함께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 이 수여됐다.

올해로 4회를 맞는「수원시 보건의료인 공로상」은 민생ㆍ사회ㆍ경제 등 수많은 분야 중에서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보건의료의 혜택과 연구발전을 위하여 공로와 연구업적을 남겼거나 과거의 공로로 현재까지 많은 혜택을 주고 있는 보건의료인(보건정책개발 입안한 행정인 포함)을 선발하여 시상하고 있다.

제 4 회 수원시 보건의료인 공로상 시상

포 커 스Ⅲ

(10)

위의 구조와 기능

위는 식도와 십이지장 사이에 위치한 주머니 모양의 소화기관으로 기 저부, 체부, 전정부의 세 부분으로 나누며 용량은 1300~1400ml 정도이 다. 식도와의 경계에 문이 있는데 이를 분문이라고 부르고, 위의 음식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한다. 십이지장과의 경계의 문은 유문이라고 부르는데,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이 흘러내려 가는 것을 조절한다. 위 는 음식이 들어 오면 여러 층이 근육이 운동을 하여 음식을 부수고 갈고 으깨는 기능이 있으며, 동시에 펩신과 위산을 분비하여 음식물을 완전히 죽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 음식은 십이지장으로 조금씩 넘어가서 소장에서 흡수되어 간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으로 바뀌게 된다.

위암은 가장 흔한 암

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의 2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암으로 전체 암 환자 중 두 명은 위암이라 할 수 있다. 또한 1~70세까지의 누적 발 생률은 남자 9%, 여자 3.7%로 우리나라 국민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남자 100명당 9명, 여자는 3.7명이 위암에 걸린다고 유추할 수 있다. 위 암은 치료 후 1기는 5~10%, 2기는 30%, 3기는 50~60%, 4기는 90%

이상에서 재발에 의해 사망하게 된다. 암 재발에 의한 사망의 가장 중요 한 경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암세포가 영양분을 빼앗아 가서 피골이 상접하게 마르는「악액질」이라는 영양실조에 의해위장 또는 위장 밖의 복강에 혹을 형성하여 흐름을 막아서 장폐색, 간담도폐 색, 뇨관폐색, 혈관폐색의 발생에 의해 암이 간, 폐, 뼈, 뇌 등 다른 장소로 각종 장기의 기능 마비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

흔히 양성종양인 선종을 위암이라 불러

위장에 혹이 있다고 해서 모두 위암이 아니다. 혹 중에서 천천히 자라 고 다른 장소로 전이를 일으키지 않으며 수술적 제거하면 거의 재발을 하지 않는 양성 종양과, 위암과 같이 빨리 자라고 전이를 잘하며 수술하 여도 재발을 잘 하는 악성 종양이 있다. 양성종양에는선종이소 성 췌장 근육종 등이 있고, 위암의 종류로는 선암 간질종양

악성림프종 등이 있는데, 흔히 위암이라 함은 선종을 일컫는 말이다.

음식이 위암 발생의 중요한 원인

위암의 발생과 관련 있는 가장 중요한 인자는 음식이다. 질산염 화합 물이 많이 포함된 베이컨, 고염식, 햄 등과 불에 태운 음식, 훈제 식품 등 이 위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하고, 야채 과일 등 비타민이 풍부한 음

식은 위암을 예방하는 역할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위암의 예방을 위해 보다 덜 짠 음식을 섭취하고 싱싱한 과일과 야채를 자주 섭취하여야 한 다. 헬리코박터 필로리라는 균은 위에서 잘 자라는데 동물실험이나 역학 적 조사에서 위암의 발생원인이라고 밝혀진바 있다. 또한, 흡연도 관련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초기 증상 없어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즉시 진찰 받아야 위암의 초기 증상은 없다고 보면 된다. 흔히 소화불량, 속쓰림, 상복부 통증, 식후 팽만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기능성위장 애, 위염이나 위궤양인 경우가 많다. 위암환자에게도 같은 증상이 올 수 있으나 조사에 의하면 위암환자에게는 이러한 증상이 없었던 경우가 더 많다. 위암의 후기 증상으로 토혈, 혈변, 체중감소, 빈혈 등의 증상을 보 이거나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는 이미 위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 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 는 것이 좋다.

간단하게 위내시경으로 위암 진단

위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내시경검사 를 받기를 권한다. 최근의 위내시경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여 점막에 솟아오른 종괴나 함몰되어 있는 궤양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고, 조기 위 암이 의심될 경우 색소를 뿌려 발견할 수도 있다. 내시경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조직검사를 통해 암세포의 유무를 판단하여 위암을 확진할 수 있

위암은 조기발견이 최선책, 최근에는 복강경

질병정보Ⅰ

<그림. 위의 구조>

식도 분문

기저부

체부

전정부 유문

십이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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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수술 확산

다는 점이다. 상부위장관촬영은 고통은 내시경보다는 덜 하지만 조기위 암은 쉽게 발견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CT나 초음파는 위암의 전이를 판단하는데 사용되므로 위암 확진의 가장 중요한 수단은 내시경임을 강 조한다. 최근에 개발된 PET-CT라는 장비는 다른 장기에 전이된 미세암 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만, 위암세포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 확도는 떨어진다.

종양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과 항암요법으로 치료

위암의 치료는 수술적 제거이다. 가장 흔히 시행되고 있는 수술법은

「위 절제술」로서 종양이 전정부나 아래쪽의 체부에 있을 경우 위하부를 절제하는 위아전절제술, 종양이 위기저부나 상부체부에 있을 경우 위를 다 절제하는 위전절제술이 가장 대표적인 수술이다. 또한, 위암은 쉽게 주변 림프절로 전이되므로 아무리 조기 위암이라 하더라도 충분한 림프 절 절제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아주 작은 크기의 조기 위암으로 분화도가 좋은 경우 림프절 전이가 거의 없다고 판단되면 축소수술(위부분 절제) 이나 내시경 점막절제술이 시행되고 있으나, 아직은 장기적인 결과를 기 다려 보아야 한다. 최근에는 위절제와 림프절 절제를 모두 완벽하게 시행 하면서 고통은 최소화하고 작은 절개창만 남아 미용상 만족스러운 복강 경 위수술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현재 300명 가량 의 위암환자에 대해 복강경 수술을 하였으며 우수한 성적을 보고한 바 있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항암요법을 추가하 고 있다. 그러나 항암요법이 과연 필요한가는 아직 의문이 많아 현재 항 암요법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물론 수술이 불가능한 말 기 위암환자에게는 수명 연장을 위해 항암요법이 필요다.

1차 예방이 불가능한 위암, 정기검진이 최선의 예방책 위암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원인 은 잘 모르고 있고, 복합적인 발암원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1차 예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최대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을 2차 예방이라고 할 수 있다. 위암은 내시경으로 거의 100% 발 견할 수 있고 조기 위암은 완치율이 100%에 가까워 1년에 한 번 내시경 정기 검진을 받기를 권장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은 1년에 한 번 내시경 검사를 하고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 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한 상 욱 교수 / 외과학교실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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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 병원을 리더하는 사람들

수상소감을 묻자 수상자들은 개인에게는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나, 현 업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한편으로는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고 했다. 동석한 최규선 인사복지팀장은 이번 공로상(성과상) 대상은 뛰어난 업적이 분명하여 상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사람으로 선정했다고 설명을 했다. 의료원장은「공로상을 받은 사람은 병원을 리더하는 사람」임을 인정받은 것과 마찬가지니 수상 자체 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교직원들이 열

망하고 있는 의료원의 양적 확대에 대한 당위성은 충분히 공감하나, 단순 히 양적확대를 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사명의식 과 애사심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소용없는 일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맡은 분야에서 철저한 주인의식을 가져야

수상 축하에 이어 화제는 의료원 발전방향으로 옮겨졌다. 역시 참석자 의 최대 관심사가 부서 업무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업무 이야기가 먼저 나왔다. 영양팀에서는 지난 6월1일부터 환자 식대가 보험화되면서 아무리 비용을 절감한다 해도 5억 정도만 보전이 가능한데다 노후된 시설도 리 모델링 해야 하는 실정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했다. 진단검사 의학과는 얼마전 도입한 TLA 시스템 덕분에 머지않아 큰 비용절감 효과 가 기대된다고 하면서, 병원이 양적 확대를 하더라도 현 인원으로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리고 TLA를 잘 활용하려면 권역응급 의료센터에 별도의 검사실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한편, 의료원

장은 우리 병원의 이직율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직원의 경우 직종과 업무 유형에 따라 일반적으로 1~3년의 숙련기간이 필요한 데, 훈련을 마치고 업무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 때쯤 이직을 해버리는 사람이 많아 기관에서는 인력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간호사는 병 원의 질(quality)을 좌우할 정도의 역할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 수술실, 집중치료실, 응급의료센터 등의 간호사 이직율이 너무 높아서 이의 원인 분석과 함께 대책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했다.

전문화 필요성 분명하나 순환근무의 장점도 살려야

전문화와 순환근무에 대한 의견을 묻자 순환근무의 의미가 없는 부서 를 제외하고는 모두 순환근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은정 파 트장은 순환근무를 강조할 경우 자칫하면 전문화된 간호현장에서는 업무 누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건 위에, 순환근무는 개인에 게 발전의 기회가 되므로 무리가 되지 않으면 여러 부서를 경험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힘들다고 기피하는 응급의료센 터가 오히려 병동보다 육아휴직율이 낮은 이유는 그만큼 보람을 느끼기 때문인데, 그런 경험은 개인에게 매우 유익하다고 했다. 다만, 가정사 등 으로 인한 빈공간을 채우는 시스템이 원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는 말도 했다. 김영선 파트장도 전문화와 순환근무에 대해서는 같은 입장이 었다. 순환근무를 할 경우 타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업무협조는 잘 되겠지만 전문성은 떨어져 비효율적이 된다며, 일정기간 이후 순환근무를 시켜는 것이 좋다고 했다. 박종현 사원 역시 기피부서라 불리는 기획, 인 사, 경리를 비롯하여 행정부서의 전문화도 좋지만 지나치게 오래하면 매

병원 발전모습 희망, 조직문화 아쉬움

의료원장·개원기념 공로상 수상자 간담회

의료원 개원 12주년 기념식에서 영예로운 수상을 한 사람들이 있다. 총장상을 받은 특수간호팀 박미미 팀장·영양팀 김영숙 파트장, 의료원장상을 받은 의학문헌정보운영팀 현석무 계장·구매관리팀 이경숙 파트장·인사복지팀 박종현 사원·진단검사의학과 김영선 파트장·간호부 서은정 파트장 이 그 주인공이다. 기념식의 시간적 제약 때문에 수상자들을 일일이 시상하지 못한 점이 아쉬워 지난 9월13일 별도로 마련한 자리에서 의료원 발전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갔다.

박기현 의료원장 최규선 인사복지팀장 박미미 팀장 김영숙 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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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리즘에 빠지기 쉽고 시야가 좁아지는 단점이 있 어 순환근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희망적 조직문화 만들어야

참석자들은 비전 선포 이후 새 건물(권역응급의료센터)과 새 시스템이 생기고, 또한 간이식 또는 신장이식 등 진료실적 등이 앞서가는 모습을 보면서 병원이 점점 발전하고 있으며 비전이 이뤄짐을 실감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 조직의 희망적 요소를우수한 인적구성구성원에게 비

전 제시덜 권위적이고 교직원과 대화하고 싶어 하는 보직자들의 모 습 등을 꼽은 반면, 주인의식 부재로 인한 책임감과 적극성 부족

부서간 혹은 직원간 긍정적 협조 태도 미흡문제 해결시 개선사항이 제도화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추진력 부족을 꼽았고, 바라는 게 있다면 자 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인정받고 적정한 보상이 따르며 기분 좋게 직장을 다닐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인사복지팀장 은 인력운영과 관련하여 현재 의료원이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입사 4, 5 년차 간호사들의 신분 상승 욕구와 주변에 병원이 많이 들어서는 상황이 맞아 떨어지면서 아주대학교병원 이직율이 8%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이 다. 앞으로 의료원이 조직문화 차원의 결속력 강화가 없으면 이러한 악순 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었다. 대안으로 의료원이 GWP(Great Work Place, 좋은 직장 만들기) 테마 아래 제도개선, 적정한 보상, 협력 을 강조하는 문화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할 때라는 의견도 피력했다.

의료원의 오피니언 리더가 되어 주기를

의료원장은 2~3년 내 전국적으로 2만 병상이 증가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중소병원의 폐업 등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생겨나고 있다고 의료계 의 흐름을 이야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주대의료원도 양적인 확대를 꾀할 필요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시스템을 견

고히 하는 것이다. 부지매입비, 건축비 등 막대한 투입비가 들어가는 일 을 쉽게 결정할 수는 없는 일일뿐더러 그 이전에 내부경쟁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다. 한편으로는 경기도와 고령화 산업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려고 노력 중에 있으며, 1차적으로는 캠퍼스에 500 병상을 증설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의료원장은 의료원 발전을 위한 다각 도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니 앞으로 의료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 습을 보게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참석자들에게 부서간 직원간 대화가 원 활하도록 중재하고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리 : 신 미 정 / 홍보팀>

현석무 계장 박종현 사원

김영선 파트장 서은정 파트장 이경숙 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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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늦둥이가 유행이란다. 유행에 민감한 것이 현대인이라지만 이런 것도 유행이라고 하니 참 별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초등학교 고학 년, 중학교 한 학급에 학령 전 동생이 있는 학생이 한두 명 정도 있다니 늦둥이가 상당히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병원에 오는 노령 임산부들도 한두 아이 키우고 어느 정도 숨 돌릴만한 후 귀여운 아이의 재롱을 보며 다시 젊어지는 친구들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는 경우도 있어 이해할 만도 하다. 하지만 산부인과의의 입장에서 보면 반드시 좋은 것 만은 아니다. 게다가 늦게 결혼하는 경향으로 나이든 초(初)산모도 많아 지고 있는데, 이처럼 나이든 임신부의 경우 임신, 출산, 산후조리, 육아까 지 어느 것 하나 젊은 산모들처럼 쉽게 넘어가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 러나 미리부터「내 나이에 잘 안될 거야」라고 생각하지 말고, 임신 전부 터 필요한 검사를 받아두고 위험요소들을 최소화한 후 임신에 대비하고 관리를 잘 한다면 젊은 엄마들 못지않게 건강한 임신 및 출산에 성공할 수 있으므로 겁먹지 말자.

노령산모는 임신 전 미리 내외과 질환, 가족력 등 체크해야

「노령산모」란 대개 산모 나이 35세를 기준으로 분만시 나이가 이보다 많은 산모를 말한다. 따라서 나이의 증가에 따라 빈도가 올라가는 질환 인 당뇨, 고혈압 여부를 조사해야 하며, 그 외 내?외과적 질환으로 갑상 선 질환, 심장병, 발작성 질환, 감염증, 성병, 과민증, 약, 알러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가족 중 다태임신이나 당뇨, 출혈성 질환, 유전병 등의 병력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특히, 당뇨는 임신중독증의 위험성 을 4배나 증가시킬 뿐 아니라 감염, 거대아 및 난산, 산후 출혈, 양수과 다증의 위험도를 높이며, 혈당 조절이 잘 안된 상태에서 임신을 하게 되 면 신경계 결함, 염색체 이상, 심장기형 등의 발생도 늘어난다. 현재 당 뇨의 발생빈도, 당뇨의 시작 나이도 점차 내려가고 있어 특히 주의가 필 요하다. 고혈압을 가진 산모는 자궁 내에서 아이의 성장이 원활치 못하 거나 임신중독증의 합병이 다른 임신보다는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그 외 나이에 따라 질환의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자궁에 양성 혹이 생기 는 자궁근종이 있는데, 이 혹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때로는 불임을 만들 거나 임신시에도 조산이나, 일찍 양수가 터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초음파 검사로 난소를 포함한 종양의 유무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산전 진찰과 검사, 정기적으로 꼼꼼히 받자

산전 초진시에는 우선 병력 및 진찰, 검사 등을 실시하며, 자연유산 또 는 계류유산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음파검사를 하여 정확한 임신을

노령산모, 산전관리만 잘하면 출산 문제

질병정보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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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요

진단한다. 또한 임신주수와 정확한 분만예정일을 확인하 는 것이 중요하며, 그 외에도 문진을 통해 주의 깊게 병 력을 청취한다.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인자를 스크리닝 하기 위한 진찰 및 검사(일반검사 및 특수검 사)를 하며, 예비진찰로 신장, 체중, 혈압, 뇨검사, 혈액 검사를 시행한다.

노령산모는 정기적으로 병력청취, 상담 및 교육을 한다. 그리고 모체 체중, 혈압, 뇨검사, 부종, 자궁의 크기, 특수검사 등의 진찰을 하고, 태아에 대한 검사로 태동, 태아심박동, 자궁 저고 및 임신 중기 및 말기에 태아 기형과 성장을 보기 위해 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

특히, 노령임산부의 경우 선천성 기형아에 대해 가장 걱정하는데, 다행 히 염색체 이상을 제외하고는 나이가 많다고 기형아 빈도가 월등히 올라 가지는 않는다. 기형아 중에는 다운증후군이 가장 많다. 전체 다운증후군 중 35세 이상 임산부에서 출생한 경우가 약 20~30%를 차지하는데, 반드 시 임신시가 아닌 분만시의 산모 나이를 기준으로 하여야 한다. 보통 사 람의 경우 21번 염색체가 2개인데 반해, 이 증후군은 21번 염색체가 하나 더 있어 3개를 갖게 된다. 다운증후군은 정신지체가 동반되며, 심실중격 결손증, 십이지장 폐색, 항문폐쇄 등의 다른 기형을 동반하는 경우도 흔 히 있다. 하지만 다른 동반 기형이 없는 경우에는 산전 초음파 등의 검사 로 발견이 안 되고, 많은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출생 후에야 진단이 된다.

따라서 임신 16~17주경 양수검사를 통한 염색체 분석이 필요하다. 많은 산모들이 양수검사로 혹시 어렵게 가진 임신에 해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 하지만 다행히 양수검사는 별로 통증이 없으며, 초음파 유도 아래 안전한 방법으로 주의 깊게 검사를 시행하므로 조산, 유산, 양수파막 등의 합병 증 발생률이 일반 산모와 차이가 없다.

또한 보조생식술의 도움으로 임신이 된 경우 다태임신이 많아지는데, 다태임신은 태아가 하나인 경우보다 2~3배 높은 주산기 사망률을 보이 며, 미숙아 출생의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른 합병증으로는 태반이 자 궁경관 앞에 위치하는 전치태반, 태아가 태내에서 잘 자라지 않거나 쌍태 아 수혈증후군, 제대탈출, 태반이 출산 전에 먼저 박리가 되거나, 산모의 임신중독증, 양수과다, 산후 출혈등이 증가하므로 보다 집중적인 산전관 리가 필요하다.

진통 경감 방법 다양해져 노령초산모도 자연분만 많아져 과거에는 노령 초산모의 경우 일차적으로 제왕절개분만을 많이 했다.

그러나 현 재는 산모의 의식도 많이 바 뀌어 일단 자연분 만을 시도하고자 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으며, 자연분만의 성공률도 높은 편이다. 또한 다양한 진통 경감 방법이 있으므로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통을 단순히 두려워하기 보다는 받아들이면서 분만에 임한다면 자연 스럽게 수술적 분만보다는 자연분만 비율을 증 가시킬 수 있다.

노령산모의 책임감과 성숙함이 임신과 출산에 좋은 영향 노령산모의 경우 임신 때문에 생기는 합병증의 빈도가 상당부분 높다.

하지만 올바른 임신 전, 그리고 산전관리를 한다면 합병증 발생정도를 낮 출 수 있으며, 이런 노령산모들의 특징이 임신에 대해 불안감은 있지만 매우 책임감 있고 보다 성숙된 자세로 임신 및 출산에 임하는 장점이 있 기 때문에 본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양질의 산전관리 및 교육이 가능 하며, 이를 통해 분만도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한 임신 및 출산도 가능하다. 세상에서 가장 가슴 벅차게 하는 것이 가뭄으로 갈라진 논바닥에 빗물이 스미는 것과 갓난아이의 젖 빠는 모습 이라고 하였던가!

양 정 인 교수 /산부인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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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의료원이 올해로 12주년을 맞았다. 아주대의료원의 지난 12년을 돌아볼 때 잊혀지지 않는 것 중의 하 나가 메디컬드라마다. 「종합병원」을 위시한 한국의 대표적인 메디컬드라마가 아주대의료원에서 대부분 촬영됐다.

아주대의료원과 메디컬드라마에 얽힌 이야기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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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과 메디컬드라마

아주대학교병원은 한국 메디컬드라마의 산실이다. 설립된지 올해로 12 년, 아주대병원에서 촬영한 드라마는 대략 20여 편이다. 그중 메디컬드 라마로 분류할 수 있는 드라마 세 편 - 종합병원, 해바라기, 깁스가족 - 이 아주대병원에서 촬영됐다. 아주대병원이 환자를 치료하는 장소로서의 본질적 의미 이외에 드라마 촬영장소로서도 나름의 의미를 가졌던 지난 12년이었다.

그렇다면 병원에서 드라마 촬영의 가장 큰 덕목은 무엇일까? 흔히들 홍보효과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병원이 방송에 노출된다고 모든 것이 긍 정적인 효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좋은 드라마에 노출되어야 하고, 또 그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하여 촬영장소 자체도 세간의 화제가 되어야 한다.

아주대병원은 참으로 의미 있는 메디컬드라마 세 편을 함께 하는 영광을 얻었다. 아주대병원에서 국내 대표적인 메디컬드라마들이 촬영된 이유는 병원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웅장하면서도 세련되어 있지만, 드라마 촬영 에 관여해야 하는 홍보팀의 적극적인 자세가 드라마 기획단계에서부터 제작진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학정보드라마 - 종합병원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나온 방송된 드라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종합병원이다. 문화방송에서 만으로 2년간 방영된 종합병원 제작진이 아 주대병원을 찾아온 것이 94년 2월초. 병원 건물만 올라갔지 내부 공사도 안 된 시기였다. 종합병원 초대 감독인 최윤석 감독은 병원에서 일어나 는 일들을 통해 의료인이라는 전문 직업세계를 그려보고 싶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의사와 간호사, 그들 상호간의 일을 통한 갈등과 관계들을 깊 이 있게 묘사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의미를 같이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종합병원은 촬영장소로 의대와 병원 모두가 필요했다. 문제는 병원이 완공되지 못했으니 병원 장면은 다른 곳에서 찍고, 우선은 의대만 찍고 자막을 올려주겠다는 제안을 해왔다. 다른 병원에 곁다리를 끼는 것 같 아 거절했다. 결국 병원이 완공되면 촬영팀이 아주대의료원으로 완전 철 수하기로 합의한 후에, 병원은 드라마의 중심 장소로 사용될 병동을 13 층으로 지정하고, 촬영을 위해 4층 병동부터 시작할 공사를 건축 일정을 바꿔서 13층 병동부터 공사를 마무리 해주었다.

이렇게 시작된 종합병원은 레지던트들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리면서 국내에서 가장 정통적인 메디컬드라마로 우뚝 서게 된다. 그리고 그 해 여름 아주대병원이 완공되고 나서 종합병원은 아주대병원과 의과대학에 서 전적으로 촬영하게 되었다.

종합병원은 젊은 레지던트와 간호사들이 그들 간의 업무 관계와 갈등 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수련과정에 수반되는 고통과 좌절 레지던트들이 어떻게 극복해 나가면서 하나의 전문의로 탄생되는 가를 사실적으로 보 여준 드라마다. 이런 현실적인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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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의 일상이 얼마나 왜곡되어 왔는지, 얼마나 비현실적인 의료장면 들이 많았는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종합병원은 신은경, 이재룡, 전광렬 등의 젊은 스타를 배출하는 계기도 됐지만 아주대병원 입장에서는 드라마로 인한 홍보효과가 매우 컸다. 종 합병원이 방영된 그해 아주의대 의과대학 입시경쟁률이 53대1로 나온 것 이다. 한국 의과대학 역사상 전무후무한 경쟁률이었다. 이 드라마의 효과 가 얼마나 컸는지 뉴스데스크에서 까지 취재를 해 뉴스로 내보내기도 했 다. 이후 종합병원 2대 감독으로 지금「주몽」을 연출하고 있는 이주환 감 독이 내려왔고, 수원에서 종합병원 가자고 하면 택시기사들이 무조건「아 주대병원」으로 모시고 왔다는 얘기, 한국과 브라질의 국가대표 축구경기 에서 캐스터가 전한 첫 말이「아주대병원이 있는 수원에서 한국과 브라 질간의 축구경기를 중계방송 해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는 전설 같은 이 야기도 있다. 그 때는 아주대병원이 삼성전자 못지않게 수원을 대표하는 하나의 랜드마크였던 시절이었다.

메디컬드라마 - 해바라기

1998년 5월에 한류드라마의 원조격인 문화방송의「별은 내 가슴에」로 유명한 이진석 감독과 작가 2명(인정옥, 최진원)이 왔다. 새로운 형식의 메디컬드라마를 시도해 보고 싶어서 협의차 내려온 것. 그들은 애초에 의 사를 권위적이고, 보수적이며, 환자의 생명을 어떤 식으로건 구해내는 마 치 하늘에서 내려온「히포크라테스의 화신」같은 존재로 생각하지 않았 다. 그들은 의사들이 자신이 선택한 의사라는 삶에 대해 고민하고 상처받 고 좌절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과정을 그려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제작진의 적나라한 기획안에 귀가 솔깃했다. 그날 제작진과 홍보팀은 여러 논의 끝에 주인공의 전공을 신경외과로 결정했다. 그리고 작가들이 한 달을 꼬박 신경외과에서 합숙을 하면서 의료계의 현실을 체험하고 취 재했다. 「네 멋대로 해라」의 작가 인정옥, 「미스터 소크라테스」감독으로 변신한 최진원은「해바라기」라는 메디컬드라마는 리얼리티에 승부를 건

다고 했다. 결국 해바리기 제작진과 배우 모두는 의학용어도 어렵지만, 의사들의 절도 있고 세밀한 손동작 하나하나를 익히는 것이 더 어려웠다 고 고백했다.

이들이 병원에서 합숙하면서 신경외과 레지던트로부터 들은 말은「시 청자들이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환상을 갖지 않도록 멋지게 그리지 말아 달라」는 것. 하얀 가운 뒤에 숨겨진 치열한 일상을 제대로 표현해 주었으 면 하는 바람이 담긴 말이었다.

해바라기는 아주대병원을 속속들이 비친 드라마였다. 수술실, 진료실 은 물론 각종 검사실, 레지던트 숙소, 도서관 등등 병원의 전 구석을 과 감하게 보여줬다. 더불어 홍보팀도 이들과 거의 24시간을 같이 보내게 되 어 보람되지만 참으로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해바라기는 시청율에서 도 성공했고, 안재욱, 김희선 이외에도 한재석, 차태현, 김정은 같은 배우 가 본격적으로 시청자에게 노출된 드라마였다.

병동드라마 - 깁스가족

1999년 겨울 초입에 문화방송「육남매」로 유명한 이관희 감독과 최성 실 작가가 찾아왔다. 병동중심의 메디컬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 다. 이관희 감독과 최성실 작가는 예전에 문화방송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 록한「폭풍의 계절」이란 드라마를 함께 성공시킨 전력이 있고, 특히 IMF 시절「육남매」란 드라마로 시청자의 감동을 자아낸 콤비였다.

이들은 병원, 특히 정형외과 병동에서 오랫동안 생활해야하는 환자들 의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깁스가족」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 드라마는 극본을 쓰는 최성실 작가 자신이 인공고관절 수술로 인해 정형외과 병동에 여러 번 입원을 했던 경험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그녀 가 실제로 병원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겪었던 환자 이야기를 통해 병원 세계를 보여주고, 이들 환자와 병원 사람들의 관계를 통해 우리네 인생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 메디컬드라마 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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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단막극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육남매」못지않은 드라마가 되 리라 기대됐었다. 그러나 시기를 잘못 만나서인지 방송국에서는 2000년 을 여는 첫 드라마이니만큼 무조건 밝고 코믹한 분위기를 원했다. 병실 에서의 생활이 우중충한 것은 아니더라도 코믹한 것만은 더욱 아니지 않 겠는가. 홍보팀에서는 애초 이 드라마가 틀만 잡히면 최소 1년 이상은 갈 것으로 보았는데, 밝게만 만들라는 방송국의 요청에 작가가 하고 싶 은 얘기를 본격적으로 드러내지 못한 채 17회로 막을 내렸다. 병원에서 합숙을 하면서 글을 쓰고, 콘티를 짜던 최작가와 이감독의 열정에 비해 방송국의 조급증이 더욱 컸다. 결국「깁스가족」은 그녀가 하고 싶은 얘 기를 하지 못한 채 다섯 달 만에 막을 내렸다. 병원에서는 이 드라마를 위해서 13층에 사용하지 않던 병원 2인실을 4인실로 개조 공사까지 했을 정도로 기대가 있고, 느낌도 참 좋았는데… 지금도 참 아쉬움이 남는 드 라마다.

누군가 이런 얘기를 했다. 방송국이 좋다고 생각하는 드라마와 시청자 가 좋다고 생각하는 드라마가 꼭 같은 것은 아니라고.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는 모르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족 모두가 함께 보면서 얘기할 수 있는 드라마가 너무 없다. 수사반장이 죽었고, 전원일기가 사라졌다.

자리를 다 잡았던 종합병원이 갑자기 사라지더니, 깁스가족은 너무 일찍 막을 내리고 말았다. 특히 메디컬드라마의 사라짐에 대해서 아주대병원 은 동고동락한 입장에서 큰 허전함을 느낀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드라마 촬영과 관련하여 많은 일이 있었다. 촬 영을 하는 날마다 텔레비전 스타들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던 수많은 여학 생들과 이들을 제지하느라 힘들었던 경비 요원들, 입원 환자들이 병원 생활의 무료함을 잠시 잊게끔 통제에만 따라주면 편안히 구경하게 배려 했던 홍보팀 직원들, 환자 진료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 촬영보다 진료 흐 름을 중시해 주었던 제작진들, 병원 전 부서를 촬영하다보니 본의 아닌 협조와 지원을 담당해야 했던 여러 교직원들. 이 모든 것을 너그러운 마 음으로 혜량해주신 환자와 교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

또 시간이 지났지만 종합병원, 해바라기의 제작진과 연기자들이 언론 에 전혀 소문 안내고 조용히 환자들과 양로원을 방문하여 그들을 위로했 던 기억이 난다. 또 깁스가족의 제작진과 연기자들이 아주대병원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써 달라고 성금을 가져왔던 기억도 난다. 아무리 바쁜 와 중이었지만 마음 한편에 타인을 위한 배려를 잊지 않았던 것이다.

사실 드라마 아닌 삶이 어디 있으랴. 한국 메디컬드라마의 산실인 아 주대학교병원의 성장사가 하나의 드라마다. 드라마 못지않은 현실에서, 곡절 많은 하루하루이지만 아주대병원을 찾아주시는 여러분 꼭 건강하시 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드라마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진심으로 기원합 니다.

<노 학 래 팀장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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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수(배우학교 교장) ▲ 임기영(아주의대 교수) ▲ 이병국(충남의대 교수) ▲ 최창민(호흡기내과 전문의) ▲ 최완규(종합병원·허준작가)

아주대의료원은 개원 12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9월7일 목요일 오후 1 시부터 오후 7시까지 별관 대강당에서 제1회 의료와 멀티미디어 심포지 움을 개최했다.

의료와 멀티미디어 심포지움의 첫 번째 주제는「한국 메디컬드라마의 현재와 미래」로 한국 메디컬드라마의 발자취(배우학교 한별 김승수 교장) 메디컬드라마의 사회적·교육적 역할(아주의대 임기영 교수)

표준화 환자(Standardized Patient)란 무엇인가(충남의대 이병국 교 수) 의료인이 보는 메디컬드라마의 옥의 티(국군수도병원 최창민 전 문의) 메디컬드라마 제작의 현실「극작의 입장에서」(최완규 작가: 종 합병원, 허준, 주몽) 메디컬드라마 제작의 현실「연출의 입장에서」(이 재규 감독: 조선시대 여형사 다모) 메디컬드라마 제작의 현실「연기 의 입장에서」(심양홍: 종합병원, 제3공화국) 등을 발표했다.

이어 성균관의대 이동수 교수를 좌장으로 김승수, 이재규, 심양홍, 김 성오(의협 총무이사), 박재영(청년의사 편집국장), 아주의대 연극반「탯 줄」대표 이국빈 학생이 참여해「내가 원하는 메디컬드라마」란 주제의

제11회 회 의 의료 료와 와 멀 멀티 티미 미디 디어 어 심 심포 포지 지움 움 개 개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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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규(다모 감독) ▲ 심양홍(연기자) ▲ 이동수(성균관의대 교수) ▲ 김성오(의협 총무이사) ▲ 박재영(청년의사 편집국장)

종합토론의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시청자 입장에서, 전문인의 입장에서, 작가와 감독의 입장에서 기대하는 메디컬드라마가 어떤 것이지, 또 이 시대가 원하는 메디컬드라마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 다. 이 토론을 통해 방송가와 의료계가 상호 협조하에 잘 만들낸 메디컬 드라마가 나오길 기대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메디컬드라마의 산실라고 할 수 있는 아주대학교의료원 에서 개최한 점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심포지움에 앞서 당일 오전 11시에는 병원 1층 로비에서「아주 대의료원과 메디컬드라마 기념판」제막식을 개최했다. 이 기념판은 아주 대학교의료원에서 촬영된 드라마 중 메디컬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종합 병원(1994), 해바라기(1998), 깁스가족(2000) 등 세 편의 드라마를 기념 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이날 제막식에는「종합병원」을 연출한 최윤석 감독을 비롯해「해바라 기」의 이진석 감독, 최진원 작가, 인정옥 작가, 「깁스가족」의 이관희 감 독, 최성실 작가, 연기자 심양홍, 길용우 씨 등이 기념판 제막을 축하하 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또 다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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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DL 메인 페이지는 의과대학 홈페이지 CSDL 배너를 통한 접속과

http://csdl.ajou.ac.kr로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다. CSDL은 교과과정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된 내강의실의 강의동영상자료 제공을 기반으로

과정안내 커뮤니티 임상실습강좌 세미나강좌로 구성되어 있 는 학생 중심의 친화적 학습공간이다.

의과대학은 최근 자기 주도적 학습법인 CSDL(Center for Self-Directed Learning)을 구축하고 지난 9월13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CSDL은 강의실이라는 고정된 공간을 탈피하여 다양한 교수 학습활동을 전개하고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학생 스스로 학습지원에 접근, 정보를 활용하여 자 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길러 주기 위한 학습시스템이다. 지금까지 교육 공급자 위주였던 획일적인 의과대학 교육방법을 교육 수요자인 학생중심으로 변 화시키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CSDL은 오프라인 강의를 동영상 자료화하여 제공하는 것을 기반으로 구축되었고, 교수와 교수,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유도할 수 있는 자율적인 교육환경을 갖춘 종합적인 학습공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교과과정에 맞춰진 체계적인 온라인 강의시스템으로는 국내 의과대학 중에는 처음 시도하는 교수학습법이다. 교수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내용 중심에서 과정 중심으로 교육 패러다임이 변화되었고, 일회성으로 사라져갈 수 있는 학습자원들이 재생산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지만 가치를 알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면 의과대학의 미 래가치가 창출될 것이라 기대한다.

교육수요자(학생) 중심의 자기 주도 학습법

http://csdl.ajou.ac.kr

새로운 교수 학습법 CSDL 소개

처음 로그인을 하면 자신의 페이지(내강의 실)로 접속하게 된다.

사용자 구분은 관리자기능, 교수자기능, 학 습자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ID - 교수 : 사번 - 학생 : 학번 P·W

- 주민등록 뒷7자리 [공통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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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수업에 관련된 부분으로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Q&A, 자료 실, 설문조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해 과목별 공지사항과 강의자료 등을 제공받고, 자유게시판과 Q&A를 통하여 질문에 대한 답변 을 받을 수 있다. 과정 조회를 통해 현재 개설 중인 강의 개요와 학습과 정 등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강의 동영상자료는 강의주제별로 등 록되며, 실제 강의실에서 강의하는 교수의 모습, PPT자료, 판서내용 등

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강의실에서와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강의동영상자료는 학년에 구분 없이 어떤 강의든 볼 수 있으며, 로 그인을 하게 되면 본인의 해당 학년 과목을 먼저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강의자 화면의 숨김기능, 강의 중에 있는 화면의 출력기능, 슬라이드바 를 이용한 원하는 부분의 화면이동도 가능하다.

강좌관리

개설된 강의의 강의개요, 강의계획서, 강의등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수자가 직접 수정할 수 있고, 강의실에서 제작된 강의동영상자료를 개 설 강의에 등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학습관리

과목별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Q&A, 자료실, 설문조사 등으로 구성돼 있어 해당과목에 대한 교수와 학생들 간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 하다. 교수자는 공지사항을 통해 학생들에게 수업에 대한 공지사항을 알 리고, 자유게시판과 Q&A에서 질문에 대한 회신을 함으로써 학습자와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자료실에서는 강의에 필요한 자료를 미리 제 공할 수 있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해당 강의에 대한 학습이해도를 조사해 볼 수도 있다.

임상실습강좌

임상실습강좌는 해당과목의 교수가 직접 진행하여 만들어진 임상실습동영상자료 를 자체 제작하여 제공한다.

세미나강좌 세미나강좌는 학술세 미나 및 교·내외 유 명인사의 강연 등을 녹화하여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강의개요 및 강의계획 서는 학기초에 관리자 에 의해서 일괄 개설 되고 개설된 강의에 대한 내용 수정이 가 능하다.

강의실에서 전송된 강의 동영상자료를 최종적으로 교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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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해부학교실 정민석 교수 그림: 홍보팀 오은영 계장

4편 - 수원의 영통구 원천동에 있는 아주대학교

수원에 있는 화성(한 바퀴 5.7 km)의 북문이 장안문이고, 남문이 팔달문이고,

서문이 화서문이고, 동문이 창룡문입니다.

수원의 동부에 있는 아주대학교 는 창룡문에서 가깝습니다.

장안문과 팔달문 때문에 수원의 북부를 장안구라고 이름지었고, 남부를 팔달구라고 이름지었습 니다.

1980년대까지 수원에 구가 2개만 있었습니다.

수원의 사람 수가 늘면서 수원 의 서부에 권선구가 생겼고, 동부에 영통구가 생겼습니다.

영통구는 신도시와 함께 최근에 생겼습니다.

수원은 구 1개에서 국회의원을 한 명씩 뽑기 때문에 국회의원 이 4명입니다.

수원의 동부에 있는 아주대학교는 영통구에 속합니다.

영통(靈通)은 귀신처럼 통달한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아주대학교병원의 가족은 의학 지식과 기술에 통달했습니 다. (말장난)

수원에 광교 신도시가 만들어 지면 광교구가 생길 것이고, 그 때에는 아주대학교가 광교 (光敎)구에 속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주대학교병원의 가족은 환자한테 가르침(敎) 을 주는 빛(光)이 돨 것입니다.

(또 말장난)

실제로 광교산은 고려의 왕건이 빛을 보고 가르침을 받았다고 지은 이름입니다.

아주대학교는 원천동에 속합니다. 수원의 원(原)과 원천동의 원(遠)은 한자가 다릅니다.

원천(遠川)동은 수원의 중심 (화성)에서 먼 천이 있다고 지은 이름입니다. 옛날에는 멀었지만, 지금은 가깝습니다.

근천동으로 이름을 바꿀까요?

1970년대에 서울 사람이 아주대 학교 주변의 딸기밭에서 딸기를 먹고, 원천유원지에서 배를 타는 것이 알찬 데이트 코스였습니다.

그 때는 통행금지 덕분에 원천유원지 에서 많이 잤다고 합니다.

정말로 알차죠?

세계문화유산

`화성a 장안문

화서문 창룡문

팔달문

창룡문 아주대학교

3.3 km

소의영 병원장 아주대학교병원의

환자께서는 화성에 가서 걸으면서 건강을 되찾기 바랍니다.

장안구 팔달구

권선구

영통구

영통구 아주대학교

광교구 아주대학교

영동고속도로의 광교터널 서쪽을

지나면 북쪽의 광교산과 남쪽의 광교저수지를 볼 수 있습니다.

광교산(꼭대기 높이 582 m)도 걷기에 아주 좋은 산입니다.

원천동 아주대학교 아주대학교

(딸기밭)

원천유원지 (배, 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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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NEWS

의료원 ▶▶▶

의료법인 대우의료재단이 지난 9월5일 화요일 오후 2시 송재관 2층 회의실에서 윤원석 이사장을 비롯하여 대우의 료재단 최병헌 상임이사, 임인경 의대학장 및 교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대우 의료장학」첫번째 증서 수여식을 가 졌다.

「대우 의료장학」은 옥포에 있는 대우병원이 그간의 아 주대학교병원과의 협력관계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만든 것 으로, 올해는 의과대학 각 학년별 성적 최우수자에게 학비 전액을 지급한다. 대우의료재단은 또 보다 깊이있는 관계 설정을 위하여 간호대학과 아주대의료진의 연구과제에도 장 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주대의료원과 대우의료재단은 보다 원활한 의료진 교류와 경영지원등의 관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에 선발된 의과대학 대우의료장학생은 박선영(1학년), 조민혁(2학년), 서종현(3학년), 유현규(4학년), 박지은(5 학년), 조현주(6학년) 학생이며, 이들은 장학금으로 수업료 전액을 지원받는다.

대우의료재단, 의과대학 학생에게 첫번째「대우 의료장학」증서 수여

2006년도 아주대의료원 지부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 개최

아주대학교의료원은 9월21일 목요일 별관 4층 회의실에서 의료원과 노동조합교섭위원 등이 참 석한 가운데 2006년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아주대학교의료원지부와의 임금 및 단체협약 조 인식을 개최했다.

이번 2006년도 아주대학교의료원지부 교섭은 지난 7월4일 상견례로 시작으로 여러 차례 교섭을 통해 임금인상, 휴직, 월소정근로시간 축소, 경조금 상향 조정, 교직원 건강진단범위 확대 등 임금 및 복지ㆍ후생분야에서 갈등없이 원만하게 타결되어 이번에 조인식을 가졌다.

「해비타트와 함께 하는 사랑의 집짓기」봉사활동 실시

의료원은 지난 9월11일부터 15일까지 충남 천안시 목천읍 소재 화합의 마을 해비타트 현장에서

「해비타트와 함께 하는 사랑의 집짓기」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해비타트 활동은 5일간 매일 20~30여 명씩 총 116명의 교직원이 참여했으며, 12세대의 골조작업, 벽체세우기 작업, 기본 전기공사 등을 담당했다.

참조

관련 문서

또한, 개인정보를 익명 또는 가명으로 처리하여도 수집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경우 구체적인 업무의 특성 을 반영하여 개인정보 데이터 기록에서 개인식별자를

 첫째, 특정 기업과의 이해관계를 갖는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을 평 가할 때 과거의 기업자료를 참고는 하지만 주로 그 기업의 미래 가치에

이를 위하여 기록의 관리와 관련된 구체적 인 행위와 조치사항, 기록관리의 정책 과 체계 등에 대하여 기록화해야 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기 록관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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