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과학논집 제4권 1호
Chonnam Journal of Nursing Sciences Vol. 4 No. 1, August, 1999, pp. 177^191
일 도시 중학생의 비만상태와 비만에 대한 태도 조사
*전남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전남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손 강 서 영* • 박 인 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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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A study on the State of Obesity and the Attitude about Obesity in Middle School Students in a city
Seo-Young Kang* • In Hyae Park**
* Department o f Nursing, Chonnam University Graduate School
**Department o f Nursing, Chonnam University Medical School, Chonnam Research Institute o f Nursing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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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stract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state o f obesity and the attitude about obesity. The p니rpose o f this study was to provide basic data to develope a management program o f obesity. The subjects were 432 1st graders o f middle schools, which was conveniently selected from 1st o f May to 16th o f July in 1998.
To identify the state o f obesity among the subjects, the data from the physical examination which was conducted from May through July in each school was used and calculated with ‘Height-related standard body weight o f Korean children’ presented by Korean Pediatric Association in 1985. And to explore the attitudes about obesity, self-reported questionnaires which was developed by the researchers were adm ini
stered.
Data were analyzed by %2-te st, ANOVA using SAS program. The results were summarized as follows.
1. 73.4% o f the students were in normal body weight, 12.5% were in overweight and 14.1% were in obese.
전남대학교 간호과학논집 제4권 1호, 1999년
2. The obese students consider themselves as being obese and these were shown s ig n ific a n t diffe re nce w ith norm al body weight and over weight students.(^'"=108.16, pC.OOl).
3. The students who eat snacks more than once a day were shown sig n ifica n t difference in norm al body weight, overweight, and obese students(^"=22.35, p<.001).
4. The mean score o f attitu d e about obesity was 50.9 points out o f 70 points.
The range o f the score were m in im um 27 points to m axim um 70 points.
5. The s ig n ific a n t influencing factors on the attitu d e about obesity were extra cu rric u la r studying tim e and sleeping hours a day. Those who studied over 2hrs besides regular school hours(F=5.58, p<.05) and slept less than 7hrs a day(F=4.87, p<.05) had sig n ific a n tly higher scores in the attitu d e about obesity.
6. The obese students have higher mean scores o f the a ttitud e about obesity than normal body w eight and overw eight students, bu t not sig n ifica n tly so.
I .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최근 여러 성인병과의 관련성 때문에 중요 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비만은 과거에는 성인에만 국한된 문제로 여겼으나 근래에는 소아 및 청소년에서의 비만증이 급격히 증가 하고 있어 비만 관리 대상의 확대와 함께 국 가적인 차원에서의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미 국의 경우 사춘기 이 전 아동에서 25-30%, 사 춘기에서 18-25% 가 비만으로 보고되고 있으 며 (Keller & Stevens, 1996),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내 초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1984년과 1994년 10년 단위 2회 조사 연구에 서 비만이 남아는 9% 에서 19% 로 증가하였 고, 여아는 7% 에서 1606로 증가하여 10년만 에 약 2배 이상 증가함이 보 고 되 었 다 (이동환, 1996).
비만이란 체지방이 과잉 축적된 상태로(대 한비 만 학 회 , 1995) 고 혈 압 , 당뇨병 , 관상동맥 질환, 동 맥 경 화 증 , 지 방 간 , 고지혈증 등을 유 발하는데， 특히 청소년기의 비만은 신체적, 심리적인 건강문제 뿐만 아니라 약 80% 가
성인비만으로 연결되어 고혈압, 당뇨병, 동맥 경화 등 만성퇴 행 성질환의 위험을 증가시 킨 다 (대한비만학회, 1995； 박혜순, 1997).
청소년기는 급격한 성장과 발달로 인한 신 체적, 정서적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단 계이며(Whaley & Wong, 1989), 자아주체성 을 확립하고 성숙한 사회인으로서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인격기능을 통합하는 중요한 시 기이다(김학순, 1993). 따라서 청소년기의 비 만은 이들의 발달과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 자존심의 저하와 부정적인 신체상을 갖게 되 고 열등감을 가질 수 있으며，나아가 우울증 에 시달리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신 철, 1992).
청소년 비만관리를 위해서는 그들이 가지 고 있는 비만에 대한 지식과 비만에 대한 태 도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청소년 의 지 식, 태도, 가치관, 신념 , 문 화, 과거 경험 등이 건강행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이갑순, 1998). 그러나 지금 까지의 비만에 대한 태도 연구에서는 비만을 하나의 장애 및 건강문제로 인식하고 있었으 며 (Harris, Waschull & Walters, 1990； Brook
일 도시 중학 생 의 비 만 상 태 와 비만에 대한 태도 조 사
& Tepper, 1997), 비만한 사람에 대해 사회 적인 편견과 차별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고 (Brownell, 1982； Harris 등, 1990), 비만에 대 한 이러한 태도는 비만한 사람들에게 사 회 적 , 지적 수행능력의 저하를 조래하여 체중감량 의 실패를 가져오는 등의 여러 가지 심리적 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는 정도로 실시되 었다(조 주 상 , 한 덕임 , 박 혜순 , 1995).
비만에 대한 국내연구는 비만실태와 비만 에 영향을 미치는 요 인 조 사 (강연실, 1985; 하 명주, 1985； 최영이，1989； 김향숙, 1991； 서영 경 등, 1992; 문 경 래 , 박영봉, 1993; 정명숙 등, 1995)가 실시되었으 며 , 최근 들어 비만관 리에 대한 연구 ( 김선희, 1991; 김연희，홍양 자’ 1992； 신철，1992； 김영임, 김윤둘, 1995；
홍은경 등, 1997)가 실시되고 있다. 비만에 대한 태도와 관련된 연구가 외국에서는 다수 있으나(Harris, 1983； Ham s 등, 1990； Cade
& O'Connell, 1991； Brook 등, 1997), 국내에 서는 그리 많지 않은 상 태 이 다 (유부걸, 1992;
이숙희, 1996).
따라서 본 연구자는 청소년기의 초기라 할 수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보건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정규 신체검사결과 의 비만상태와 비만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여 비만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본 연구를 시 도 하 였 다 .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묘시 중학교 1학년 학생 432명을 대상으로 비만상태와 비만에 대한 태도를 조사하여 비만 관리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3. 용어의 정의 1) 비만상태
1985년 대한 소아과 학회에서 발표한 ‘한 국 소아발육 표 준 치 ’를 이용하여 비만도를 산
출한 후 10% 미만을 정상체중군，10-20% 미만 을 과 체 중군 , 20% 이상을 비만군으로 분류하 였다.
2) 비만에 대한 태도
연구자가 문헌을 통하여 비만에 대해 가지 는 생각이나 감정이라고 생각되어 개발한 14 문항을 5점 척도로하여 최소 14점, 최고 70점 의 중간에 해당되는 42점을 중심으로 42점 이하는 점수가 낮은 것으로, 42점 이상은 점 수가 높은 것으로 해석 하 였 다 . 대상자가 획득 한 점수가 높을수록 비만이 건강과 관련이 있고, 비만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가지고 있으며，비만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음 을 의미한다.
n. 문 헌 고 찰
1. 비만
비만은 체내에 지방조직 특히 피하 지방조 직이 과잉으로 축적되어 있는 상태로(대한비 만학회, 1995; 이동환，1998), 원인질환이 명 확히 밝혀지지 않은 단 순성 (원발성, 외 인 성 ) 비만과 원인질환이 있는 증 후 성 (이차성, 내인 성)비만으로 분류할 수 있다. 단순성 비만은 특정한 기초질환이 없이 일어나는 비만으로 신체가 필요로 한 에너지보다 많은 에너지를 섭취하거나 섭취한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하 는 운동부족에 기인하여 에너지의 불균형으 로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잉으로 축적되는 것 이다. 증후성 비만은 신체에 비만을 초래하는 확실한 원인질환에 의하여 비만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며, 이는 중추성 비만, 내분비성 비만, 유전성 비만으로 나눌 수 있다.
비만도를 판정하는 방법에는 표준 체중법，
Kaup 지수, RQhler지수, 체질량지수 등 체격 지수에 의하여 판정하는 방법, 피하지방 두께 즉 정 법 , 허리/둔부의 둘레비로 판정하는 방
전남대학교 간호과학논집 제4권 1호, 1999년
법, 단층 촬영을 하여 각 부분에서 지방조직 의 정도를 비교적 정확히 정량 분석할 수 있 는 전산화 단층 촬영법 등이 있으나，연구 대 상 및 연구목적에 따라 적당한 방법을 선택 할 수 있다(유 영 자 등，1998). 비만도는 (실측 체중-표 준 체 중 )/표 준 체 중 xiOO(%) 로 표시하 며’ 10-20% 를 과 체 중 ，20-30% 를 경도 비만, 30-50% 를 중등도 비만，50% 이상을 고도 비 만으로 분 류 한 다 . 또한 체중이 신장에 대한 표준체중의 120%이상이 거나 , 신장에 대한 체 중이 95 백분위수 이상인 경우를 비만으로 정의하며, 같은 성 (性 )，같은 연령에 비해 삼 두박근 피부 주름 두 께 (triceps skin fold)가 85백분위수 이상이거나 체질량 지수 (Body Mass Index: Kg/m2) 가 85백분위수 이상이면 비만으로 간 주 한 다 (대 한 비만학회，1995; 문경 래，1998).
비만을 일으키는 요인에는 식 습관, 유전적 소 인, 사회 • 경제적 요 인, 운 동 부 족 , 내분비 질환, 심리적 요인 등 아주 다양한 것으로 알 려져 있다. 식습관과 비만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비만아는 음식 섭취량이 많고, 식사 가 불규칙적이며 식사속도가 빠르고 육식 및 생선류를 많이 먹음을 보여주고 있다(정미순, 1990). 또한 저녁에 과식을 하거나 야식을 먹 을수록 과잉 에너지가 축적되기 쉬운 상태가 되어 비만해지며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폭식 하는 습관이 있는 경우, 간 식회 수 가 많거나 고지방이나 탄수화물 및 스넥 등 열량이 많 은 음식을 섭취할수록 비만이 많은 것으로 나 타났 다 (김향숙, 1991; 이정렬 등’ 1997; 문 경래, 1998)
부모의 비만여부와 아동의 비만과의 관련 성을 보면 부모 모두가 비만인 경우 그 자녀 가 비만일 확률이 70-80%이며, 한쪽 부모만 비만인 경우 그 자녀가 비만일 확률은 50%
이다(대한비만학회, 1995). 또한 양측 부모 모 두가 정상체중일 때 자녀가 비만일 확률은 9% 이하이며 어머니가 비만이면 자녀가 비만
의 위험성이 2배 더 크다고 하 였다 (문 경 래 , 1998).
사회경제적 요인과 비만과의 관련성에 대 해서는 사회적 수준이 높을수록 비만상태가 낮다는 주장과 함께 상류계층에서 하류계층 에 비해 비만상태가 높다는 주장이 공존하고 있다(문 경래, 1998). 정명숙, 노영일, 정은경, 문경래 ，박상기, 박영봉, 류 소연, 박 종(1995)의 연구에서는 사회경제적 요인과 비만은 유의 한 관련이 없다고 하였으나, 다른 연구에서는 농촌지역이 6.02%, 중소 도시지역이 7.85%, 서울지역이 18.62% 로 나타나 사회경제적 수 준이 높을수록 비만 이환율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하 였 다 (박지희, 손창성, 이주원, 독고 영창, 1993). 비만과 활동수준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지 만，일반군이 비만군에 비해 활동을 많이 하 고 있으며(최영이, 1989), TV 시청시간이 길 고 운동시간이 작을수록 비만의 위험도가 높 다는 연구도 있었다(Dietz, 1986).
비만은 과다한 에너지 섭취로 발생되는 질 환이므로 식습관을 포함한 전반적인 생활방식 의 교정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며 전문가와 다른 비만아들이 함께 하는 치료 그룹을 조직 하여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청소년들에 게는 비만교실을 운영하여 집단으로 운동하도 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가정, 학교, 그 외 보건전문가가 서로 협력하여 스스로 자기관리 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2. 청소년 비만
청소년들의 다양한 발달특성과 복잡한 과 제만큼이나 청소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건강 문제는 다양한데(김문실, 1997),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건강에 대한 관심은 전통 의학적 인 건강문제보다는 신체적 외모, 자신들의 미 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관한 문제에 관심 이 많다(Duchen Smith, Turner & Jacobsen,
일 도시 중학 생의 비 만 상 태 와 비만에 대한 태도 조사
1987). Duchen Smith 등(1987)이 149명의 중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청소년의 가장 관심있는 건강문제는 남학생의 경우 자신의 미래, 신체적 외모, 근육의 순이었고 여학생은 체중, 자신의 미래, 머리카락의 순이었으며,
김학순(1993)의 연구에서는 학업문제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으며 친구와의 대화，키, 신 체발달, 가족문제의 순이었다.
비만과 같은 건강문제는 신체상(body
image)의 문제로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에
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관심사인데, Moore
(1988)의 연구에서 사춘기 여학생들은 자신
들의 신체상과 먹는 습관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박혜순(1997)의 연구에서는 여학생의
55%, 남학생의 35% 가 비만으로 고민하고 있 었으며 피로감, 과도한 발한, 변비, 월경불순 등의 신체적 증상을 호소함을 보였다.
청소년기의 비만은 약 80% 가 성인비만으 로 이어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지방간, 동맥경화 등의 합병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동환, 이종국, 이철, 황승용, 차성호, 최용, 1991；한부현, 김덕희, 박유경, 이종호, 김호
성，1995; 박혜순, 1997) 또한 비만은 이들의
발달과업에 영향을 미쳐 자존심을 저하시키 고 부정적인 신체상을 갖게 하며 열등감과
우울증에 시달리게 하는 등(신철, 1992) 심리
적, 정서적 발달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유영자, 김은자, 이태용, 1998). 그러 므로 이러한 신체적 . 정신적 문제를 내포하 는 청소년 비만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 고, 청소년기 건강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 져야 한다.
3. 비만에 대한 태도
비만에 대한 태도는 비만에 대해 가지는 개 인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말하는 것임에도 불 구하고 현재까지는 비만을 신체장애 (handicap) 나 건강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Harris, 1983； Harris 등, 1990; Brook 등, 1997), 비만인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Brownell, 1982；조주상 등，
1995).
Cade 등(1991)은 비만환자의 치료를 담당
하는 임상가의 27% 가 정상체중의 사람에 비 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이 더 게으르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려고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보고하였고, 비만한 사람은 그들이 비 만인이라는 낙인과 함께 그들의 조건으로 인 해 비난받고 있으며 다른 신체적 장애가 있 는 사람들과는 달 리 「게으르다」, 「약하다」,
「자기 파괴적이다」라는 개인적 책임감을 암시하는 용어들의 꼬리표를 달고 있다고 하 였다(Brownell, 1982). 한편, 비만인 스스로가 느끼는 비만의 문제점으로 자신과 반대되는 성(sex)의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렵고. 비만으 로 인해 자신의 직업에서 문제를 갖게 되며 심지어는 비만인 스스로가 자신을 비난하고 책임감이나 죄책감을 느낀다고 하였다(Harris
등, 1990). 이러한 비만에 대한 태도는 비만
한 사람들에게 사회적, 지적 수행능력의 저하 를 초래하여 체중감량의 실패를 가져오는 등 여러 가지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 고(조주상 등，1995), 특히 신체적 외모에 민 감하고 타인에게 비춰지는 자신을 중요시하 는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체중감량을 가져오 기도 한다.
Brook 등(1997)의 고등학생 대상 음식 소모
와 신체상에 대한 태도와 지식의 연구에서 비 만을 심각한 건강문제 혹은 건강 위험요소라 고 믿고 있었으며, 비만을 신체장애로 생각하 고 있었다. 그리고 나이가 많을수록 비만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여학생보 다는 남학생에서 이러한 태도가 우세하였다.
청소년기에는 자신들의 체중과 신체 크기，
외모에 대해 신경을 쓰는 시기이며, 아름다움
의 이상을 thinness(빈약)라고 보기 때문에
그 반대인 비만은 매력없고 추한 것으로 생 각하며 (Sobal, Nicolopoulos & Lee, 1995),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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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인 신체적 특징에 의해 가지게 되는 비 만이라고 할지라도 비만에 대한 문화적 태도 때문에 정신적 상처를 받 는 다 (Rees, 1990).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비만에 대한 태도는 개인의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여 비만의 치료와 관리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신체적，정신적 성장이 왕 성하고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청소 년기의 비만에 대한 태도를 확인하는 것은 일 생의 체력의 발판을 다진다고 할 수 있는 이 시기의 대상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in.
연 구 방 법1. 연구설계 및 대상
본 연구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의 비만상태 와 비만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 연구로서 연구대상은 묘시 소재 중학교 1학 년에 재학중인 432명으로 질문지의 내용을 읽고 이해할 수 있으며 연구의 목적을 이해 하고 참여를 수락한 자로 하였다.
2. 자료수집방법
자료수집을 위해 첫 단계로 K 시 소재 양 호교사가 있는 중학교 30개 학교 중 6개 학 교를 무작위로 추 출 하 였 고 , 둘째 단계로 추출 된 학교의 1학년 중 2개 학급씩을 추출하는 다단계 표 출 (multi-stage sampling)방법을 사 용 하 였다 . 자 료 수집기간은 98년 5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였으며, 비만상태 측정을 위해 1998년 5월부터 7월에 실시한 각 학교 정규 신체검사결과를 이용하 였고 ，비만에 대한 태 도는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 사 하 였 다 .
3. 연구도구 1) 비만상태 측정
비만상태는 1985년 대한 소아과 학회에서
발표한 ‘ 한국 소아발육 표준치’를 이용하여 산출한 후 10% 미만은 정상체중군, 10-20% 미 만은 과체중군, 20% 이상은 비만군으로 분류 하 였 다 .
실측체중 - 신장별 표준체중 신장별 표준체중
X100
2) 비만에 대한 태도 측정도구
본 연구자가 문헌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총 1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매우 그 렇 다 」 에 5점， 「대체로 그렇다」 에 4점, 「그저 그렇다」에 3점， 「대체로 그렇 지 않다」 에 2점， 「전혀 그렇지 않다」 에 1 점을 배점하는 총 70점 만점의 총화평정척도 로서 본 연구에서 사용한 도구의 CronbaclVs
a =0.70 이었다.
4. 자료분석방법
자료분석은 SAS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 며, 각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비만관련 특성 및 비만상태는 실수와 백분율로 분석하 였 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비만관련특성 에 따른 비만상태의 차이는 실수, 백분율,
X2-testS. 분석하였다.
3) 대상자의 비만에 대한 태도는 평균과 표 준 편 차, 최소값，최대값으로 분석하 였 다.
4)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비만관련 특 성에 따른 비만에 대한 태도의 차이는 ANOVA로 분석하였다.
5) 대상자의 비만상태에 따른 비만에 대한 태도의 차이는 ANOVA로 분석하 였 다 .
W. 연 구 결 과
1. 대상자의 비만상태
대상자 432명의 비만상태는 정상체중군이
인 도시 중학생의 비만상태와 비만에 대한 태도 조사
73.4%, 과체중군이 12.5%’ 비만군이 14.1% 이 었으며， 비만군은 경도비만이 37명, 중등도 비만이 22명，고도 비만이 2명 이었다〈표 IX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만상태 대상자는 남학생이 56.5%, 여학생이 43.5%
표 1. 대상자의 비만상태
비 만상태 N %
정상체중군 317 73.4
과체중군 54 12.5
비만군 61 14.1
계 432 100.0
표 2. 대상자의 일반적
이었고, 자신을 비만으로 인식하는 학생이 20.8%, 그렇지 않은 학생이 79.2%이었다. 서 두르는 성격의 학생이 68.3%, 차분한 성격의 학생이 31.70。이었고, 활동적 여가시간이 1시 간 미만인 학생이 72%, 비활동적 여가시간이 2시간 미만인 학생이 56%이었으며，정규교과 이외의 공부시간이 2시간 미만인 학생이 56.2%, 평균 수면시간 7시간 이상인 학생이 55.1% 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만상태는 비만하다고 스스로 인식하는 학생이 정상체 중군이나 과체중군에 비해 비만군에서 많았 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 z 2=108.16, pC.001). 또한 남학생이 여학생 에 비해 비만군이 많았는데 이는 정상 체 중 군，
특성에 따른 비만상태 계 정상체중군 과체중군 비만군 N(%) N(%) N(%) N(%) 성 별 남"
녀
244(56.5) 188(43.5)
173(54.6) 144(45.4)
28(51.9) 26(48.1)
43(70.5) 18(29.5)
5.81 .055
비만에 대한 자아인 식
한다 안한다
90(20.8) 342(79.2)
31 ( 9.8) 286(90.2)
18(33.3) 36(66.7)
41(67.2) 20(32.8)
108.16 .001*
성 격 서두르는 성격 차분한 성격
295(68.3) 137(31.7)
225(70.9) 92(29.1)
35(64.8) 19(35.2)
35(57.4) 26(42.6)
4.71 .095
활동적 여가시간 1시간미만/일 1 시간이상/일
311(72.0) 121(28.0)
232(73.2) 85(26.8)
41(75.9) 13(24.1)
38(62.3) 23(37.7)
3.48 .175
비활동적 여가시간
2시 간미 만/일 2시간이상/일
242(56.0) 190(44.0)
182(57.4) 135(42.6)
26(48.2) 28(51.8)
34(55.7) 27(43.3)
1.61 .447
정규교과 외 공부시간
2시 간미 만/일 2시간이상/일
243(56.3) 189(43.7)
178(56.2) 139(43.8)
30(55.6) 24(44.4)
35(57.4) 26(42.6)
0.04 .979
평균 수면 시간★
7시간미만/일 7시간이상/일
194(45.0) 237(55.0)
138(43.5) 179(56.5)
26(48.2) 28(51.8)
30(49.2) 30(59.8)
0.92 .631
계 432(100.0) 317(100.0) 54(100.0) 61(100.0)
* p<0.05, ★ 무응답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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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군, 비만군 모두에서 많았으며. 서두 르는 성격을 가진 학생은 정상체중군에 더 많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표 2〉.
3. 대상자의 비만관련 특성에 따른 비만
상태
대상자 중 과거에 질병을 경험한 학생이
25.8%, 비만 가족력이 있는 학생이 23.8%,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있는 학생이 59.7%
였다. 아침식사를 매일 먹고 있는 학생이
52.8%, 식사시 배부를 때까지 먹는 학생이
87.5%, 식사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대답한 학
생이 48.8%, 하루에 1회 이상 간식을 먹는
학생이 89.6% 였다
대상자의 비만관련 특성에 따른 비만상태 를 살펴본 결과 1일 간식횟수에서만이 정상 체중군, 과체중군, 비만군 모두가 간식횟수 1 회 이상이 많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서=22.35，pC.OOl). 비만의 가 족력은 과체중군과 비만군이 정상체중군에 비해 높았으며, 아침식사를 먹는 학생이 정상 체중군에서 다른 두 군에 비해 많았다. 또한 식사시 배부를 때까지 먹는 학생이 세 군 모 두에서 많았으나 특히 비만군에서 많았으며, 식사시 빨리 먹는 학생이 비만군에서 많았으 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 표 3〉.
표 3. 대상자의 비만관련특성과 비만상태
특 성 구 분 계
N(%)
정상체중군 N(%)
과체중군 N(%)
비만군 N(%)
X2 P
과거 질병경험 ★
있다 없다
111(25.8) 319(74.2)
76(24.1) 240(75.9)
19(35.9) 34(64.1)
16(26.2) 45(73.8)
3.31 .192
비만 가족력 있다
없다
103(23.9) 329(76.1)
69(21.8) 248(78.2)
17(31.5) 37(68.5)
17(27.9) 44(72.1)
3.03 .220
식사간격 규칙적
불규칙적
258(59.7) 174(40.3)
189(59.6) 128(41.4)
27(50.0) 27(50.0)
42(68.9) 19(31.1)
4.24 .120
아침식사 거의 먹는 편임 전혀 먹지 않음
228(52.8) 204(47.2)
174(54.9) 143(45.1)
23(42.6) 31(57.4)
31(50.8) 30(49.2)
2.91 .234
식사유형 배부를 때까지 먹는편임 적당히 조절함
378(87.5)
54(12.5)
278(87.7)
39(12.3)
44(81.5)
10(18.5)
56(91.8)
5( 8.2)
2.83 •243
식사속도 ★ 빠른 편임 빠르지 않은 편임
208(48.8) 218(51.2)
147(47.1) 165(52.9)
24(45.3) 29(54.7)
37(60.7) 24(39.3)
4.05 .132
1 일 간식횟수
거의 하지 않음 1회 이상함
45(10.4) 387(89.6)
21( 6.6) 296(93.4)
8(14.8) 46(85.2)
16(26.2) 45(73.8)
22.35 .001*
계 432(100.0) 317(100.0) 54(100.0) 61(100.0)
* p<0.05, ★ 무응답 제외
일 도시 중학생의 비만상태와 비만에 대한 태도 조사
대상자의 비만에 대한 태도점수는 태도를 나타내는 14문항을 5점 척도로 측정한 결
4. 비 만 에 대 한 태 도 과 총 70점 만점 중 최하 27점에서 최고 70점이었고， 평균 점수는 50.9점이었다
< 표 4〉.
표4. 대상자의 비만에 대한 태도
문 항 M±SD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것은 비만관리에 중요하다. 4.6 ±0.68
비만관리를 위해서는 먹는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 4.5 ±0.81
비만은 외모상의 문제지 건강문제가 아니다. 4.1±1.16*
비만은 심각한 건강문제를 발생한다. 4.1 ±0.98
비만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나에게 있다. 3.9±1.06
비만을 잘관리하면 성인병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3.8+1.15
비만예방이나 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3.7±1.18
비만은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살을 빼야 한다. 3.7±1.13
비만한 친구는 행동이 느린 편이다. 3.6±1.12
비만하면 친구로부터 비난받거나 놀림을 당한다. 3.4 ±1.23
비만하면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없다. 3.3 ±1.27
비만은 공부나 운동에 지장을 준다. 3.0±1.28
비만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불이익을 당한다. 2.9 ±1.21
비만은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렵게 한다. 2.5+1.26
* 역문항
표 5.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만에 대한 태도
특 성 구 분 M土SD F P
U- 50.5 土 7.14 1.86 .174
성 별 51.4+6.74
한다 51.1 ±7.87 0.04 .832
비만에 대한자아인식 안한다 50.9 ±6.72
성 격 서두르는 성격
차분한성격
50.9 ±7.02 51.0+6.91
0.02 •896
활동적 여가시간 1시간미만/일 1 시간이상/일
51.0±6.84 50.6 ±7.33
0.33 .566
비활동적 여가시간 2시간미만/일 51.0±7.13 0.09 .759
정규교과 외 2시간이상/일 50.8 ±6.79
공부시간 2시간미만/일 50.2 ±6.83 5.58 .019*
평균 수면시간 2시간이상/일 51.8±7.08
7시간미만/일 51.7±7.20 4.87 .028*
7시간이상/일 50.3 ±6.73 p<0.05
전남대학교 간호과학논집 제4권 1호，1999년
5.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만에 대한 태도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만에 대한 태도는 총 70점 만점 중 정규시간 외 공부시 간이 2시간 이상인 군의 태도점수가 51.8점으 로 2시간 미만인 군의 50.2점보다 높아 통계 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 였 다 (F=5.58, PC.05).
그리고 하루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인 군 의 태도점수가 51.7점으로 7시간 이상인 군의 50.3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F=4.87, PC.05).
또한 여학생의 비만에 대한 태도 점수가 51.4 점으로 남학생의 50.5점보다 높 았고, 비만하다 고 스스로 인식하는 군의 비만에 대 한 태도 점수가 51.1 점으로 그렇지 않은 군의 50.9점보 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 다< 표 5>.
6. 대상자의 비만관련 특성에 따른 비만 에 대한 태도
대상자의 비만관련 특성에 따른 비만에 대
한 태도는 비만 가족력이 있는 군이 평균 51.4점으로 없는 군의 50.8점보다 높았고 식 사 간격 이 불규칙한 군의 태도 점수가 51.2점 으로 규칙적인 군의 50.7점보다 높았으나 통 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 지 않았다. 그리 고 식사유형에서 배부를 때까지 먹는 군의 태도점수가 평균 51.1 점으로 적당히 조절하는 군의 49.4점보다 높았고, 1일 간식횟수가 1회 이상인 군의 태도점수가 51.1 점으로 간식을 먹지 않는 군의 49.6점보다 높았으나 통계적 으로 유의 한 차이는 없었다< 표 6>.
7. 대상자의 비만상태에 따른 비만에 대 한 태도
대상자의 비만상태에 따른 비만에 대한 태 도의 차이는 비만군의 비만에 대한 태도점수 가 51.8점으로 정상체중군의 50.8점과 과체중 군의 50.7점에 비해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 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 다 < 표 7X
표 6. 대상자의 비만관련 특성에 따른 비만에 대한 태도
특 성 구 분 M±SD F P
과거질병경험 있다
없다
51.4 ±6.81
50.7 ±7.05 0.79 .375
비만 가족력 있다
없다
51.4±7.11
50.8 ±6.94 0.63 .427
식사간격 규칙적
불규칙적
50.7 ±7.06
51.2 ±6.86 0.43 .512
아침식사 거의 먹는 편임
전혀 먹지 않임
51.3 ±6.86
50.5±7.10 1.16 .281
식사유형 배부를 때까지 먹는 편임 적당히 조절함
51.1 ±7.03
49.4 ±6.46 2.92 •088
식사속도 빠른 편임
빠르지 않은 편임
50.9 ±7.13
50.9 ±6.81 0.00 .988 1일 간식횟수 거의 하지 않음
1회 이상함
49.6 ±7.48
51.1 ±6.91 1.93 .166
일 도시 중학생의 비만상태와 비만에 대한 태도 조사
표 7. 대상자의 비만상태에 따른 비만에 대한 태도
비만상태 N M±SD F P
정상체중군 317 50.8 ±6.84
과체중군 54 50.7 ±6.85 0.53 .590
비만군 61 51.8 ±7.80
V . 논 의
비만은 전 연령층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특히 성장 발달기에 있는 청소년 기에는 신 체적，심리적인 건강문제 뿐만 아니 라 성인 비만으로 이행되어 만성 퇴행성질환 의 위험을 증 가 시 키 며 , 신체적 열등감과 자존 심의 저하를 초래하여 이 시기의 발달과업인 자아주체성 확립에 중대한 영향을 미 친다. 이 에 본 연구에서 중학생들의 비만상태와 비만 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여 비만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K 시 소재의 6개 중 학교 1학년 학생 432명을 대상으로 조사연구 룰 시도하 였다 . 본 연구 대상자의 비만상태는 정상체중군이 73.4%, 과체중군이 12.5%, 비 만군이 14.1%이었으며，14.1% 에 해당하는 비 만군 61명 중 경도비만이 37명，중등도 비만 이 22명, 고도비만이 2명이었다 . 이 결과는 서울소재 일 중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W LI (Weight-for-Length Index)를 기준으로 하여 비만상태를 조 사한 결과 17.2% 를 나타낸 정 미순(1990)의 연구와 차이가 있었으나 이는 비만상태 파악을 위해 이용한 기준이 다르고 조사 대상자의 범위가 달랐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된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만상태의 차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특성은 비만에 대한 자 아 인 식이 었 는 데 , 스스 로를 비만으로 인식하는 학생이 전체 대상자 의 20.8%이었다 . 비만상태별로는 정상체중군 중 9.8%, 과체중군 중 33.3%, 비만군 중
67.2% 가 스스로를 비만으로 생각하고 있었는 데，Moore(1988)의 연구에서 대상자의 40%
가 실제 과체중이었음에도 63% 가 과체중으 로 인식하고 있다는 결과와 Brook 등 (1997) 의 연구에서 대상자의 10% 정도가 실제 비만 임에도 불구하고 44% 가 자신을 비만으로 인 식하고 있다는 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 과는 청소년들이 몸무게의 정상수치에 대한 정확한 지각이 없고 비만의 기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아름다움의 기준을 날씬함에 두고 있는 사회의 전반적인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청소년들에게 비 만의 정확한 기준을 교육하여 자신의 신체상 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사 료 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중 성별에 따른 비만 상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진 않 았지만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비만군이 많 았는데 이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비만 아동 을 조사한 문경래 등(1993), 정명숙 둥 (1995) 의 연구에서 남아가 여아보다 비만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는 또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 미 순 (1990)， 한부현 등 (1995)， Sisson, Franco, Carlin& Mitchell (1997) 의 연구결과와도 일치하였는데 이와 같은 결과들은 초등학교 때의 비만이 중학교 까지 계속해서 연결된다는 것을 반영하는 결 과라고 생각된다. 여가시간에 따른 비만상태 는 현재까지 실시된 연구결과 비만한 사람이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여가시간 이용에 비활동적이며 운동을 싫어한다는 보고(하명
전남대학교 간호과학논집 제4권 1호, 1999년
주, 1985；최영이, 1989；정미순, 1990)가 있었
고, 특히 TV 시청시간과 비만이 밀접한 관
계가 있다고 보고한 결과(Dietz, 1986；최영
이, 1989；정미순, 1990)가 있었으나 본 연구 에서는 이들 변수들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본 연구자가 도구 개발시 여
가시간 이용이나 TV 시청시간을 객관식형
문항으로 개발하여 학생들의 답변을 한정시 켰기 때문이 아닌가로 생각한다.
대상자의 비만 관련 특성에 따른 비만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특성은 1일 간식횟수였는데, 정상체중군, 과체중군, 비만 군 세 군 모두에서 1회 이상이 많았으나, 특 히 정상체중군 중 93.4% 가 1회 이상 간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시내 초등
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최영이(1989)의 연
구에서 정상체중군이 비만군보다 간식횟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결과와 일치하였으나 하 명주(1985), 김향숙(1991), 이정렬 등(1997)의 연구에서 비만군이 간식횟수가 많은 것과는 상이한 결과였다. 대상자의 비만관련 특성 중 식사유형에 따른 비만상태는 정상체중군, 과 체중군, 비만군 모두에서 배부를 때까지 먹는 편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많았으며，특히 비만
군의 91.8% 가 배부를 때까지 먹는 편이라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비만예방이나 관 리를 위해 식사를 조절해야 한다는 연구 (Rees, 1990； Keller & Stevens, 1996；이동
환, 1996)들에 비추어 볼 때 중학생들이 식사
조절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바른 식 습관을 형성하도록 격려할 수 있는 교육 프 로그램이 실시되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대상자의 비만관련 특성 중 식사속도에 따른 비만상태와 관련하여 최영이(1989)， 정미순
(1990), 김향숙 (1991) 의 연구에서 비만군이
정상체중군에 비해 식사속도가 빠르다는 결 과가 있었는데, 본 연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 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비만군이 다 른 두 군에 비해 식사시 빨리 먹는 편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많았다. 이는 앞서 언급한 간 식횟수 및 식사조절, 식사속도 등의 식이행태 를 교정하는 것이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라고 사료된다.
대상자의 비만에 대한 태도 점수는 총 70
점 만점에 평균 50.9점이었으며, 그 범위는
27점에서 70점이었는데 이는 비만이 건강과 관련이 있고, 비만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있으며, 비만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다
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Brownell(1982)，
Harris 등 (1990), 김선희 (1991), Brook 등
(1997)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만에 대한 태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특성은 정규교과 외 공부시간과 평균 수면시 간이었다. 정규교과 외 공부시간은 2시간 이 상인 군의 태도점수가 평균 51.8점으로 2시간
미만인 군의 50.2점보다 높아 학교수업 이외
에도 학원이나 과외수업으로 앉아 있는 시간 이 많은 학생들이 비만이 건강문제와 관련이 있고, 비만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있으며 비만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 높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 미
만인 군의 태도 점수가 평균 51.7점으로 7시
간 이상인 군의 50.3점보다 높아 수면이 충분
하지 못한 군이 비만이 건강문제와 관련이 있고, 비만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가지고 있으며, 비만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대상자의 비만관련 특성에 따른 비만에 대 한 태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 으나 평균의 차이를 보였던 특성으로 식사유 형과 1일 간식횟수가 있었는데, 식사시 배부 를 때까지 먹는 군과 1일 간식횟수가 1회 이 상인 군에서 태도점수가 높아 식사시 배부를 때까지 먹는 학생과 간식을 먹는 학생이 비 만이 건강문제와 관련이 있고，비만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가지고 있으며 비만관리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