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2, No. 3, 2004…361
행·사·보·고
2004
김 우 식
한국화학공학회 학술이사, [email protected]
2004년도 학술이사에게 주어진 첫번째 임무는 봄 총회 및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는 것이었다. 연 초에 김상돈 학술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여러 이사들이 위원으로 구성한 준비위원회가 조직되어 본격적인 학 술대회 준비에 들어 갔다. 2월초 1차 조직위원회 회의 에서 학회 특별심포지엄 주제 및 organizer, 초청강연 연사 등에 대한 계획과 학술대회 및 총회에 사용될 공 주대학교의 공간 및 시설에 대한 기본 안이 제시되었 다. 3월 31일에 조직위원장, 총무이사, 사무국 실장 등 과 함께 공주대학교의 현장실사를 통해 학술대회 발 표장, 총회, 간친회 및 평의원회의에 대한 장소를 확인 하였다. 학술대회는 제1, 2공학관에서 총회는 신소재 연구관에서, 간친회는 교직원식당에서, 평의원회의 및 위원장회의는 베스트웨스턴레전드호텔(대전 유성)에 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공주의 지역 특성상 대규모의 회의와 인원을 수용할 만한 숙박시설이 충분치 않아 평의원회의 및 위원장회의와 학회본부를 유성에 분산 배치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끝까지 성공적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공주대 측에서 보여주신 세심한 배려에 매우 감사드리고 싶다.
4월 22일 평의원 회원 및 위원장회의에서는 100여 분의 평의원이 참가해 주셨다. 반년에 한번씩 전국 각 지의 화학공학인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체인 학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많은 의견 교환을 해주셨다. 아울러, 오랜만에 만나 서로의 개인적 안부도 확인 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자리였다. 회의장소는 베스트웨스턴레전드 호텔 13층 스카이라운지라 창 밖의 유성의 전경을 내
려다 보여 매우 운치가 있었으며 같은 장소에서 모든 참가자가 부페로 저녁식사까지 할 수 있어 편리하였 다. 식사 후 오랜 만에 만난 가까운 지인들끼리 가벼 운 술자리로 이동하면서 그날의 회의 일정은 종료되 었다.
4월 23일 아침 공주대학교에서 봄 학술대회가 시작 되었다. 전날 평의원회의에 참석하신 회원은 호텔에 서 제공한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공주로 이동하였다.
전날의 쾌청한 날씨는 이어졌지만 밤사이에 중국으로 부터 황사가 불기 시작하여 온종일 주변이 뿌연 먼지 속과 같은 느낌이었다. 8시 반부터 접수가 시작되면서 학술대회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사전등록 창구와 현장등록 창구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비교적 많은 참가자의 등록접수를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학회에서도 참가 등록접수가 특정시간 대에 집중되는 현상은 그대로 나타났으며 이를 원활 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접수창구의 수를 가변적으로 더 늘릴 수 있었으며 하는 바램이 든다. 사전등록이건 현장등록이건 접수는 학회 담당직원들이 배치되어 공 주대의 도우미 학생 등의 협조를 통해 진행되는 것이 일반화된 방법이었다. 그러다 보니 당일 현장에 투입 된 도우미 학생은 이런 일을 처음 접하기 때문에 참가 자의 접수를 받은 과정에서 다소간의 시행착오가 발 생되었으며 접수 처리의 숙련도 면에서 많이 부족하 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 처리 과정을 이해함에 따라 도우미 학생의 처리 속도가 빨라졌지만 등록 접 수는 학술대회 시작 후 첫 2~3시간 사이에 많은 참
362…NICE, 제22권 제3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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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등록이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에 대한 개 선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또한 현장등록 시 등록비를 신용카드로 접수하는 참가자가 예년에 비해 증가하였고 앞으로 더욱 증가하리라 예상된다.
현재, 1대의 무선 신용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다 보니 특정 시간대에서 많은 참가자가 몰릴 때에는 접수창 구에서 오래 기다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 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선 신용카드 단말기 대수를 대폭 늘렸으면 한다. 또한, 공간적 제한으로 인하여 사 전등록 접수 창구(연구관)와 현장등록 접수 창구(제1 공학관)가 공간적으로 멀리 분리 설치되어 등록자들 에게 다소간의 혼선을 준 점은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많은 참가자들이 질서 정연하게 인내심을 가지 고 접수신청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우리 회원들의 높은 의식수준을 짐작할 수 있었다.
오전 9시부터 9개 부문(고분자/공업화학/분리기술 /분체공학/생물화공/에너지·환경/유동층/재료/촉 매 및 반응공학)에서의 구두 발표를 시작으로 모든 학술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비교적 이른 시 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가자들이 발표장을 찾아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특히, 관심 연구분야의 발표 논 문을 찾아 많은 참가자들이 오가는 모습으로 보고 학 술대회의 본질적 취지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9시 20분부터 포스터 발표가 시작되었다. 황 사바람의 영향으로 야외 공간에 준비된 포스터 패널 이 넘어지는 돌발상황이 발생하였으나 도우미 학생과 공주대 측의 신속한 대응으로 상황은 이내 정상을 되 찾았다. 최근 주요 연구 대상인 나노 소재, 생명공학 분야의 발표에 많은 참가자들이 관심을 보여 주었으 며, 특히 대학원 학생간의 열띤 토론의 모습을 보았을 때 마음 흐믓하였다. 동시에 학부생 참가자를 위한
“제3회 대학생 화학공학 경연대회”가 진행되었다. 전 국의 여러 화학공학과 학부생들이 참가하여 학술 및 문화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좋은 발표들이 이어졌다.
공간적으로나 소속적으로 서로 떨어져 있어 집단의
학생들이 어울려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은 본 학회 및 화학공학의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포스터 발표나 대학생 경연대회 에 약속된 발표를 사전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하 는 경우가 다소 발견되었다. 개인적 사정으로 발표 취 소는 있을 수 있겠으나 이는 사전 통보를 함으로서 학 회 행사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기본 예의라고 생각된다.
오전 11시부터 연구관 대형강당에서 진행된 초청강 연은 LG생명과학기술원 송지용 원장이 “LG생명과 학의 R&D 현황 및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하였다. 여 러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여 대형 발표장 은 서서 듣는 청중이 있을 정도로 만원을 이루었다.
뒤이어 총회가 진행되었다. 총회 보고에 앞서 공주대 학교 총장의 격려사(대독)와 공주 시장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지난해의 학회 업무보고와 재무보고 그리 고 향후 가을에 있을 화학공학회/공업화학회 공동학 술대회 준비상황 보고를 끝으로 총회를 마쳤다. 평소 썰렁하던 총회 분위기와는 달리 많은 회원이 참석하 여 매우 진지한 총회가 이루어졌다.
간친회 후 2시부터 오후 세션이 속개되었다. 오전의 황사바람이 많이 수그러들어 포스터 발표장이 더욱 활기를 띠는 모습이었고, 각 부문위원회가 준비한 특 별 심포지엄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학술대회의 분위기 는 절정에 달하는 느낌이었다. 특히, 한국에너지기술 연구원의 김종원 박사가 주관한 “수소에너지와 기술 전망”, 포항공대 차형준 박사가 주관한 “바이오나노테 크놀로지” 심포지엄은 많은 청중의 관심을 끌기에 충 분하였다. 오후 5시를 넘어서면서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가 마감되기 시작하고 참가자들이 하나 둘씩 빠 져나가면서 학술대회의 하루 일정이 마감되어갔다.
친구, 지인과 오랜 만의 해후를 저녁시간 이후까지 연 장시키려고 삼삼오오 모여 약속장소와 시간을 의논하 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이런 현상 또한 학술대회가 제공하는 주요한 기회의 장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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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하루 종일 학술행사 진행을 살피느라 행사장을 돌 아다닌 덕분에 오후 8시 반에 숙소로 돌아와 곧바로 잠에 떨어졌다.
4월 24일 학술대회의 둘째 날이 시작되었다. 8시 반 부터 등록 접수창구를 열었으며 전날만큼은 아니어도 뒤늦게 온 참가자들의 등록접수가 이어졌다. 등록창 구 수에 비해 등록접수자가 비교적 적은 관계로 창구 담당자들이 매우 한가로운 모습이었다. 학술대회의 진행이 정상궤도에 올라 돌발적 사태만 발생하지 않 으면 거의 모든 과정이 저절로 굴러갈 수 있는 상태라 고 느껴졌다. 이것은 오랜 기간 동안 학술대회를 개최 하면서 학회 본부에 쌓인 많은 운영 노하우와 이를 시 스템화한 학회조직의 힘이라고 판단되었다. 이와 같 은 본 학술대회 운영 시스템은 공업화학회와 공동으 로 개최하는 금년 가을 학술대회에서 많은 빛을 발하 리라 기대된다. 본 학술대회에 보여진 몇몇 개선사항
과 경험들은 가을 학술대회 및 향후 이어질 모든 학술 대회의 성공적 수행에 좋은 자료가 되리라 생각한다.
정오에 포스터 발표 등 일부 구두 발표가 종료됨으 로서 이틀간의 학술대회는 공식적으로 마감되었다.
양일간에 1,100여명의 참가자가 742편의 논문(구두 발표 180편, 포스터 발표 562편)을 발표하였다. 학술 대회에는 참석하였으나 정식 등록하지 않은 학부생 및 일부 대학원생을 고려한다면 학술대회의 참가자는 1,500여명을 넘는 대규모의 행사였다고 평가된다. 본 학술대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공주대학교 측에서 보여 주신 많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특 히, 화학공학과 학과장인 김진현 교수와 학과의 수장 격인 박균영, 이철호 교수의 헌신적 노력과 숨은 협조 가 없었다면 본 행사가 이와 같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없었을 것이라 감히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