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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과 관련된 어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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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Copyright 2001 by the Korean Neurological Association

서 론

편두통은 만성적인 두통을 주 증상으로 하는 유전적 소인 이 강한 질환이나 때때로 일부 환자는 전정계( v e s t i b u l a r s y s t e m )의 이상에 따른 증상 및 징후를 호소하며 드물게는 두통의 동반없이 어지러움이 독립적으로 나타나 편두통의 유 일한 증상이 되기도 한다.1 - 3편두통 환자 중 약 2 5 %에서는 반복적 현훈을 호소하며3 소아기의 양성 발작성 현훈과4 인기의 양성 반복성 현훈5 및 전정성 메니에르 병은6 모두 편두통과 연관된 대표적인 전정 질환이다. 이러한 특이적인

전정 질환 이외에도 편두통 환자는 자기 자신과 주변의 움직 임에 따른 불균형 및 불안정감(movement associated disequilibrium and unsteadiness)과 같은 비특이적 어 지러움을 흔히 호소하기도 한다.6 , 7 이러한 전정 증상은 대개 오랫동안 두통의 병력이 있던 환자에서 발생하지만 드물게 반복적인 어지러움이 나타난 후 나중에 두통이 나타나서 어 렵게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2 또한 전정 증상이 전조로서 두 통이 있기 직전에 나타나거나 두통 동안 혹은 두통과 무관하 게 발생 할 수 도 있다.3 , 8

편두통의 가족적 응집(familial aggregation) 및 유전 적 소인에 관한 연구가 지금까지는 주로 두통에 국한되어 이루어 진데 반해9 , 1 0 최근 Baloh 등1 1은 반복성 현훈을 가 진 환자의 가족 구성원들 가운데 환자와 동일한 양상의 현 훈을 호소하는 이른바 가족성 현훈 증후군(familial ver- tigo syndrome)에 해당하는 2 4가족을 발견하고 반복적 인 현훈이 편두통처럼 유전된다는 연구를 발표한 바, 편두 통과 연관된 어지러움의 임상적 및 유전학적 특징에 관한 연구는 신경이과 영역의 새로운 연구 분야로 각광 받고 있

편두통과 관련된 어지러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이이형

Migraine Related Dizziness

Hyung Lee, M.D.

Department of Neurology, Keimyung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B a c k g r o u n d : Migraine is a common disorder whose most readily recognized manifestation is headache. However, many patients with migraine also suffer from episodic dizziness. Infrequently, episodic dizziness may even be the only manifestation of migraine (migraine equivalent). To our knowledge, there have been no reports on the clinical features of migraine related dizziness in Korea. We investigated the clinical features and patterns of quantitative vestibular testing in patients with migraine related dizziness. M e t h o d s : We studied 53 patients who had provisional diagnosis of migraine related dizziness. The diagnosis of migraine was made in accordance with the 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criteria.

Each patient completed a standard dizziness questionnaire. Clinical neurotologic examinations, Brain MRI, pure tone audiogram, and electronystagmography including caloric test were performed on all patients. R e s u l t s : Twenty-seven patients (50.9%) reported a recurrent episodic vertigo as an usual vestibular symptom and twenty-six patients (49.1%) experienced non-vertigious dizziness such as movement associated disequilibrium, unsteadiness, and lightheadedness.

The typical episodes of migraine related dizziness lasted either hours (49.1%) or minutes (32.1%). Thirty-two patients (60.4%), displayed consistent temporal relationship between their dizziness and their headache. Six patients(11.3%) had a unilateral hypoexcitability on caloric testing and six patients (11.3%) had a mild unilateral sensorineural deafness on pure tone audiogram. C o n c l u s i o n s : Migraine related dizziness can be considered as a provisional diagnostic entity in clinical practice and a history of migraine should be sought in patients with idiopathic recurrent dizziness

J Korean Neurol Assoc 19(4):376~379, 2001 Key Words : Migraine, Dizziness, Vertigo

대한신경과학회지 19(4):376~379, 2001 ISSN 1225-7044

Manuscript received December 29, 2000.

Accepted in final form May 11, 2001.

* Address for correspondence

Hyung Lee, M.D.

Department of Neurology, Keimyung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Dongsan-dong 194, Jung-gu, Daegu, 700-310, Korea

Tel : +82-53-250-7835 Fax : +82-53-250-7840 E-mail : [email protected]

*본 연구는 2 0 0 0년도 계명대학교 비사연구기금으로 이루어졌음.

(2)

다. 국내에서는 노재규 등1 2의 보고에 따르면 전조성 편두 통 환자의 약 7 7 %에서 현훈 혹은 이명 등과 같은 신경이 과적 증상들을 전조 증상으로 호소하여 전정 증상이 편두통 의 흔한 전조 증상으로 보고하였지만 이 연구는 편두통의 주된 증상인 두통에 주안점을 둔 역학적 조사로서 편두통과 연관된 어지러움의 임상적 특징 및 전정기능검사에 관한 언 급은 부족하였다. 이에 본 저자는 편두통성 어지러움의 다 양한 임상적 특징을 조사함으로써 반복적 어지러움의 원인 인자로서 편두통의 중요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본 연구는 1 9 9 9년 1월부터 2 0 0 0년 5월까지 만성적이 며 반복적인 어지러움을 주소로 본원 신경이과 외래를 방문 한 환자들 가운데 최종적으로 편두통과 연관된 어지러움으 로 진단된 5 3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각각의 환자는 규격화 된 어지러움 설문지를 모두 작성하였으며 설문지는 어지러 움의 유형, 지속 기간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함께 편두통을 진단할 수 있는 항목 및 두통과 현훈의 상관 관계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였다. 편두통의 진단은 국제두통학회에서 제 안된 진단 기준1 3에 준하였고 현훈은 주변 환경이 도는 듯 한 착각으로 정의하였다. 한 명의 신경이과 전문의가 모든 환자의 병력 및 신경이과적 진찰을 실시하였고 온도안진검 사를 포함한 전기안진기록법, 순음청력검사 및 뇌 자기공명 영상을 모든 환자에게 시행하였다.

다음의 세 가지 진단 기준에 근거하여 편두통성 어지러움 을 진단하였다. 첫째로 모든 환자에서 철저한 신경이과적 진찰 및 검사를 통해 양성돌발성체위성현훈,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미로염, 추골기저부전증, 양측성 전정장애, 만 성 중이염에 의한 내이 질환, 전정-청신경에 대한 신경맥관 압박 증후군(neurovascular compression syndrome) 및 심인성 어지러움과 같은 이미 잘 알려진 신경이과적 질 환들이 감별되어야 한다는 점이고 둘째로 모든 환자가 편두 통의 특징적인 병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며 셋째로 모든 환자들은, 상기 언급된 질환들 중 특히 감별이 용이하지 않 은 추골기저부전증과 신경맥관압박 증후군 및 심인성 어지 러움의 치료제로 알려진 A s p i r i n과 같은 항혈소판제, C a r b a m a z e p i n e과 같은 항경련제, 및 항불안제 등의 투 여에 의해 증상의 호전이 없었으며 추적 관찰 중에 새로운

신경계 증상과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 과

대상군은 총 5 3명으로 진찰 당시 이들의 평균 연령은 4 6 . 1±1 4 . 2세였고 여자가 4 9명( 9 2 . 5 % )으로 대부분을 차 지하였다. 어지러움을 처음 호소한 시점의 연령은 1 4세에서 7 0세로 다양하였고 발생 시점의 평균 연령은 4 0 . 3±1 5 . 0세 였다. 어지러움의 빈도는 1 ~ 2년에 한 번에서 한 달에 2 ~ 3 번까지 매우 다양하였고 이러한 경향은 동일한 사람에서도 시간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였다. 모든 환자는 편두통의 병력 이 있었으며 무전조성 편두통(migraine without aura)이 8 8 . 7 % ( 4 7명)로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전조성 편두통 (migraine with aura)은 단지 1 1 . 3 % ( 6명)뿐이었으며 이들은 모두 시각 전조를 보였고 기저동맥성 편두통은 없었 다. 두통의 시작 시점은 평균 3 1 . 0±1 0 . 7세로서 6 6 . 1 % ( 3 5명)에서는 어지러움의 발생 시점보다 앞서서 발생하였고 2 2 . 6 % ( 1 2명)에서는 어지러움과 동시에 나타났으며 1 1 . 3 % ( 6명)에서는 두통 발작 전에 어지러움이 나타났었다.

어지러움의 지속 기간은 수 시간 지속되는 경우가 4 9 . 1 % ( 2 6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 분 혹은 수 십분 지속되는 경우가 3 2 . 1 % ( 1 7명)로 두 번째로 많았으나 그 지속 기간이 매우 다양하여 수 십초( 2명:3.8%), 수 일( 6명:11.3%), 및 수 주( 2명: 3 . 7 % )까지 가는 경우도 있었다(Table 1). 전정계 이상에 따른 주된 증상으로 현훈을 호소하는 환자가 전체의 5 0 . 9 % ( 2 7명)를 차지하였고 4 9 . 1 % ( 2 6명)에서는 비 현훈성 어지러움(non-vertiginous dizziness)을 주된 이상으로 호 소하였고 이러한 비 현훈성 어지러움은 대개 보행 및 기타 움 직임과 연관된 불균형, 불안정감이나 비특이적인 어찔어찔함 ( l i g h t h e a d e d n e s s )의 형태로 나타났었다. 대부분의 환자 ( 3 2명: 6 0 . 4 % )에서는 이러한 어지러움이 두통과 연관되어 발 생하였는데 두통 동안, 혹은 두통 직전에 나타났었고 3 9 . 6 % ( 2 1명)에서는 두통과 시간적인 연관 관계가 없이 독립 적으로 발생하였다. 56.7%(30명)에서 차멀미나 뱃멀미와 같 은 심한 동요병(motion sickness)의 병력이 있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뇌 자기공명영 소견은 정상이었고 일부에서 T2강조 영상에서 측뇌실 주위에 고신호 강도 (high signal intensity)를 보이는 병변이 보이거나 열공 성 뇌경색이 관찰되었지만 이들은 모두 어지러움과 무관한 편두통과 관련된 어지러움

J Korean Neurol Assoc / Volume 19 / July, 2001 377

Table 1. Duration of typical episodes of dizziness

Duration No(%)

Seconds 2(3.8%)

Minutes 17(32.1%)

Hours 26(49.1%)

Days 6(11.3%)

Weeks 2(3.7%)

Total 53(100%)

No; number of patients

Table 2. Result of electronystagmography

Type No(%)

Normal 46(85.2%)

Unilateral CP 6(11.1%)

Spontaneous nystagmus* 1(1.9%)

Head shaking nystagmus 1(1.8%)

Total 54(100%)

CP: canal paresis on monothermal caloric stimulation 20° /sec>side-difference on caloric stimulation

*A patient have both abnormality of CP and spontaneous nys- tagmus

No; number of patients

(3)

이이형

378 J Korean Neurol Assoc / Volume 19 / July, 2001

비특이적인 소견으로 생각되었다. 순음청력검사에서 대부분 ( 4 7명: 8 8 . 7 % )은 정상 소견을 보였고 1 1 . 3 % ( 6명)에서만 일측성으로 경도의 감각신경성난청을 보였지만 어지러움의 발병 시점과 시간적인 연관성은 없었다. 전정기능검사에서 대부분( 4 6명: 8 5 . 2 % )의 환자에서는 정상 소견을 보였고 단지 1 4 . 8 % ( 8명)에서만 이상 소견을 보였다. 이상 소견은 온도 자극검사에서 일측성 반고리관 마비( u n i l a t e r a l canal paresis) 소견이 6예로 가장 많았고 반고리관 마비 를 보였던 환자 중 1예에서 자발성 안진(초당 7도)이 관찰 되었고 두부진탕안진(head shaking nystagmus)을 보 인 환자가 1예였다(Table 2).

고 찰

본 연구는 반복적인 어지러움을 주소로 본원 신경이과 외 래를 방문한 환자들 가운데 기존에 잘 알려진 신경이과적 질환들 중 어떤 것과도 임상적 양상이 맞지 않는 원인 불명 의 반복적인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 다. 현재까지 편두통과 관련된 어지러움을 확진할 수 있는 어떠한 진단법도 없으며 오로지 두통에 관한 세밀한 병력 채취와 함께 원인 가능한 여러 질환들을 감별하기 위한 철 저한 신경이과적 진찰 및 검사가 중요하며 아울러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반복적인 어 지러움 환자들 중 대부분은 기존의 여러 신경이과적 질환, 즉 양성돌발성체위성현훈,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추골기 저부전증, 양측성 전정 질환, 두부 외상 및 심인성 어지러 움이 그 원인이지만 때때로,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반복적 인 어지러움은 상기 질환 중 어느 하나에도 해당되지 않는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흔히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 그 원인으로서 편두통에 관한 여러 연구가 있었다.1 - 8

하지만 본 연구를 포함한 여러 연구에서 가장 핵심적인 쟁점 사항은 편두통과 반복적인 어지러움은 일반 인구에서 흔히 볼 수 있으므로 한 환자에서 우연히(chance alone) 두 증상이 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6 , 1 4 특히 편두통 의 주 증상인 두통 발작의 동반없이 나타나는 반복적인 어 지러움은 더욱 더 그 실체에 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 렵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고된 여러 연구3 , 5 , 7 , 8에 따르면 편 두통과 관련된 어지러움은 두통과 무관하게 나타날 수 있으 며 특히 C u t r e r와 B a l o h의 보고8에 따르면 편두통과 연관 된 어지러움 환자의 대부분( 8 9 / 9 4 : 9 4 . 7 % )에서 어지러움 은 두통 발작과 무관하게 나타났다. 또한 편두통과 관련된 어지러움 환자는 일측성 반고리관 마비(canal paresis)의 빈도가 일반 인구에 비해 유의하게 높으며8 약 2 5 %의 환 자에서는 만성적이며 반복적인 현훈을 호소하고3이는 일반 인구에서 현훈의 빈도보다 월등히 높을 것으로 사료된다.

아울러 편두통을 예방하는 약제는 역시 편두통과 관련된 어 지러움에도 효과가 있으며1 5 , 1 6 편두통이 일반적으로 여자에 게서 많이 발생하듯이 대부분의 편두통과 관련된 어지러움 역시 여성 인구에서 월등히 많이 나타난다는 점 등5에서 편 두통과 반복적인 어지러움은 우연 이상의 상관 관계가 있다 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비록 6명의 환자에서 경 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이 보였지만 두통 및 어지러움 증상과 동반되어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어지러움을 일으키는 대표적 인 편두통인 기저동맥성 편두통에 해당되는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이다. 이는 어지러움이 진단 기준에 포함된 기 저동맥성 편두통 이외에도 일반적인 편두통 즉 전조성 혹은 무전조성 편두통에서도 어지러움이 흔히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여러 연구7 , 8 , 1 7

에서도 본 연구와 일치하는 소 견을 보였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편두통과 관련된 어지러움 에서 편두통의 의미는 기저동맥성 편두통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편두통 환자를 포함한 개념으로 생각된다. 또한 특이하게도 1 1 . 3 % ( 6명)에서는 두통 발작 전에 먼저 어지 러움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여러 신경이과적 질환과도 잘 맞지 않는 반복적인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비록 과거 혹은 현재에 두통 의 병력이 없어도 반드시 편두통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 관찰 기간동안에 두통에 관한 문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편두통과 관련된 어지러움 환자 중 어지러움의 유형별 빈 도는 확실하지 않지만 C u t r e r와 B a l o h의 연구8에 따르면 반복적인 현훈성 어지러움이 편두통과 관련된 어지러움의 약 2 / 3으로 가장 흔한 유형으로 생각하였으나 Cass 등의 연구7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8 0 %가 비특이적인 어지러움 을 주된 증상으로 나타내었다. 본 연구에서는 현훈과 비특 이적인 어지러움의 빈도가 거의 유사한 빈도로 조사된 바 이 두 가지 유형이 공히 흔히 나타나는 소견으로 생각된다.

비특이적 어지러움은 주위 환경이나 자신이 돌아가는 착각 없이 대개 보행 및 기타 움직임과 연관된 불균형 및 불안정 감의 형태로 주로 나타나며 심인성 어지러움과 감별이 반드 시 요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반 수 이상 환자에서 어릴 적부터 심한 차멀미나 뱃멀미와 같은 공간과 움직임에 대한 불쾌감의 병력이 있었다. 이는 편두통 환자들이 자신이나 주위 환경의 움직임에 대한 전정계의 반응이 정상인에 비해 예민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의 결과는 기존의 여러

연구와3 , 6 , 1 8 일치되는 소견이다.

현재까지 편두통과 관련된 어지러움의 진단에 있어서 전정 기능검사의 역할은 단지 진단에 있어서 보조적 가치에 불과 하다. 이는 대부분의 편두통과 관련된 어지러움 환자는 어지 러움이 없는 시기에 시행된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이며 때 때로 이상 소견이 나올 수 있지만 이 또한 비 특이적이며 경 미한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가장 의미 있는 소견으로는 온도안진검사에서 반고리관 마비를 들 수 있으며 여러 연구6 , 1 7에서 8 . 3 ~ 2 1 %로 비교적 다양하게 보고하였 다. 편두통과 연관된 어지러움 환자에서 반고리관 마비가 나 타났을 때 단순히 동반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대부분의 편 두통과 관련된 어지러움 환자에서 미로염, 미로 경색 및 전 정신경염과 같은 반고리관 마비를 보일만한 다른 신경이과적 질환의 병력이 없으며 일반 인구에 비해 편두통과 관련된 어 지러움 환자에서는 반고리관 마비의 빈도가 유의하게 높다는 8에서 단순한 우연 이상의 관계를 가질 것으로 사료된다.

(4)

이외에도 추적성 안구운동장애, 시운동성 안구운동장애, 및 전정안구반사의 시성 억제 장애 등과 같은 중추성 전정 기능 이상에 의한 소견이 나올 수 있으나1 7 , 1 9정상인에서도 시운동 성 안진 및 추적성 안구운동은 나이, 주의력 등에 의해 많이 영향을 받고 양측성 감소는 그 임상적 의미가 부족 한 것으 로 사료되는 바 이에 대한 확실한 의미를 부여 하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회전의자 검사에서 이상을 보고한 연구는 매우 드물며 대개 획득도의 감소와 비대칭성이 주된 이상 소 견이나7 획득도의 감소는 연령, 주의력과 같은 생리적 인자 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 비특이적인 소견으로 그 임상적 의의를 단정하기는 곤란 할 것이다. 따라서 전정기능검사는 다른 신경이과적 질환들을 감별하는데는 도움이 되나 편두통 과 관련된 어지러움을 확진할 수 있는 어떠한 특이적인 소견 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온도안진검사와 같은 신경생리검사에서 반고리관 마비와 같은 영구적인 전정계 손상이 비교적 드물게 관찰되는 점에 서 대부분의 편두통과 관련된 어지러움의 원인으로는, 전정 계에 미치는 가역적인 신경화학적 장애(reversible neuro- chemical derangement)를 생각할 수 있다.8내이의 전정 수용체에는 calcitonin gene ralated peptide(CGRP) 양 성 신경 섬유들이 다량 분포되어 있으며 뇌교에 있는 삼차신 경계의 감각 신경핵(sensory nucleus)과 원심성 전정계와 연관된 뇌교 핵들에서도 역시 CGRP 양성 신경세포들이 발

견된다.2 0 , 2 1 또한 실험적으로 Xenopus laevis에 C G R P가

포함됨 용액을 주입했을 때 전정 신경 섬유들의 흥분을 관찰 할 수 있었다.2 2 따라서 삼차신경계의 구심성 섬유와 원심성 전정계에서 유리되는 C G R P와 기타 신경전달 물질2 3에 의해 내이의 전정 수용체의 흥분이 유발될 수 있으며 만일 편두통 성 두통이 발작적으로 생겨서 저절로 사라지듯이 이러한 신 경화학적 변화가 발작적으로 나타나서 내이의 구조적인 손상 을 초래하지 않고 저절로 사라진다면 무증상기에 실시된 신 경생리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8 결론적으로 편두통은 반복적인 어지러움을 초래하는 원인 인자 중 하나로서 그 지속 기간이나 두통과의 상관 관계는 매우 다양하며 임상에서 원인 불명의 반복적인 어지러움 환 자에서 반드시 편두통의 병력을 조사해야 하며 철저한 신경 이과적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이 배제된 경우에는 항 편두 통 제재의 투여 후 추적 관찰이 진단에 중요하다 하겠다.

R E F E R E N C E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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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과 관련된 어지러움

J Korean Neurol Assoc / Volume 19 / July, 2001 379

수치

Table 2. Result of electronystagmography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