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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부모와 의사소통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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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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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공감을 위한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방법

- 학부모와의 대화 -

학부모와 의사소통의 특성 학부모와 의사소통의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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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부모와 의사소통의 특성

1.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관계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교사와 학부모는 우연하게 맺어지는 비선택적 결합입니다. 둘째, 교사와 학부모의 인간관계는 학생 을 매개로 하여 맺어지는 간접적인 관계입니다. 셋째, 교사와 학부모의 인간관계는 학생의 교육과 관련 하여서만 접촉이 이루어지는 부분적인 관계입니다. 넷째, 교사와 학부모의 인간관계는 아주 특별한 경우 를 제외하고 해당 학생이 그 교사에게서 지도를 받는 기간만 지속되는 일시적인 관계라는 특수성이 있 습니다.

이러한 관계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교사는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불 안감과 불편함, 분노감, 우울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기도 하며, 특히 교사의 권한에 대한 학부 모의 개입이나 교사의 권위가 무시당할 때 강한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교사들이 학부모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부모가 학교에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관심이 많고, 자신의 자녀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태 도를 보이며 자녀의 말만 믿고 교사를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관심이 너무 없어 교사에게 자녀 교육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학교일에는 비협조적인 상황이 있습니다.

2. 학부모 심리 들여다보기

교사와 학부모는 서로 다른 입장으로 인하여 각자 전형적인 사고와 행동 유형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차이점은 특별히 갈등 상황에서 더 확연히 드러납니다.‘내 아이’와 ‘내 학생’을 생각할 때는 전혀 다른 내 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므로 교사와 학부모는 입장이 다른 만큼 서로 다른 정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학부모 입장은 내 아이만 따로 구분해 보호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내 아이를 특별 하게 생각하고, 교사 입장은 학생 전체를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이를 다른 학 생들과 동일하게 생각합니다. 학부모에게 어떤 심리적 특성이 나타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뿌듯함 대 불안함

뿌듯함은 자녀가 입학하여 여러 학생과 어울려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볼 때 느끼는 감정이며, 불안함은 자녀가 적응을 잘 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부모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는지, 어떤 담임을 만날지 에 대한 불안함입니다.

2) 감사함 대 원망함

자녀가 잘 적응할 때는 교사와 학교에 감사하나 그렇지 않고 자녀가 소외되거나 피해를 당한다고 생각 한 순간 모든 것을 교사와 학교 탓으로 돌리고 원망할 수 있습니다.

3) 기대감 대 실망감

자녀에 대한 기대가 충족될 때 학부모는 점점 기대감이 커지지만 학부모의 기대를 자녀가 충족시키지 못할 때는 실망감으로 가득 차기도 합니다.

4) 덕분에 대 때문에

기분이 좋으면 ‘선생님 덕분에’ 또는 ‘선생님을 잘 만나서’라고 했다가, 기분이 나쁘면 ‘선생님 때문에’또 는 ‘선생님을 잘못 만나서’라고 합니다.

5) 이해할까 대 따져 볼까

자녀나 다른 사람에게서 학교나 교사의 처신에 대하여 이해가 안되는 말을 들었을 때 객관적으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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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려는 학부모가 있는 반면, 작은 오해가 쌓이고 엉뚱한 갈등으로 뭉쳐져 결국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며 따지는 학부모도 있습니다.

6) 그럴 수도 있지 대 두고 보자

어떤 학부모는 자녀에게서 속상한 말을 들었을 경우에 ‘그럴 수도 있지.’하며 굳이 문제 삼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학부모는 겉으로는 문제 삼지 않더라도 마음에 담아두고서 ‘두고 보자.’라고 벼르기도 합니 다.

7) 존경과 사랑 대 네가 선생이야

자녀를 가르치는 교사이기에 교사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학부모도 있습니다. 반면, 어떤 학부모 는 조금만 불만스러워도 발끈해서 “네가 선생이냐?”, “그러고도 월급 받냐?”하는 식으로 무례한 태도를 보이는 학부모도 있습니다.

3. 학부모와 상담할 때 의사소통

교사들은 우스갯소리로 학부모 상담과 관련해서 상담이 필요한 학생의 학부모는 정작 상담에 참여하지 않고, 상담이 필요하지 않은 학생의 부모가 상담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말을 합니다. 이러한 말을 짐작해보면, 교사들은 상담을 문제가 발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와 시간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부모는 기본적으로 자녀의 학교생활을 궁금해합니다.

학부모 상담은 상황에 따라 그 목적이 달라집니다. 학기 초에는 담임교사와 학부모가 대면하여 학생에 대한 정보를 나누게 됩니다. 학생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는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하며, 서로 의 교육 목적, 방법, 철학을 공유하여 학생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과 교 사는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도 하고, 어떤 지점에서는 상대방을 설득해야할 때도 있습니다. 그럼 학부모 와 상담할 때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1) ‘옳은 말’보다 ‘좋은 말’에 대한 감각을 키워야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실수와 허물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자녀를 양육하고 살아온 학부 모 또한 그렇습니다. 학생을 겨우 몇 달 본 교사보다 자신의 자녀에 대해 당연히 더 잘 알고 있지만, 교 사가 그런 점을 적나라하게 지적하면, 학생을 넘어 학부모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느낍니다. 그래서 교사 는 ‘옳은 말’이전에 ‘좋은 말’에 대한 감각을 가져야합니다. 상담에서 ‘좋은 말’은 듣는 사람, 즉 학부모에 게 학생에 대한 교사의 긍정적이고도 공정한 평가 인식을 가지게 하며, 협력의 의지를 북돋워주는 말입 니다. 그러기 위해서 학생의 문제 행동을 되도록 중립적으로 표현하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짚어내고, 우 려스러운 점은 개선을 위한 협력적인 말로 바꾸어 표현합니다.

2)‘팩트 폭력’이 아닌, 따뜻한 환대와 성장의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학교 폭력 문제와 같은 민감한 사안이 첨예하게 대립할 때에는 어쩌면 ‘좋은 말’보다는 ‘옳은 말’이 더 명쾌하고 효율적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상담 내 학생 문제를 다루는 시간을 ‘옳은 말’의 시간으로 채워야 할 때도 있습니다. 단 한가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상담의 시작과 끝만큼은 반드 시 ‘좋은 말’의 시간으로 채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환대는 교사와 학부모간의 긍정적인 감정의 교류입니 다. 환대의 말과 편안한 분위기는 상담의 시작을 부드럽게 만들고, 혹여 문제 상황에 대해 언급할 때라 해도 감정적으로 격해지거나 혼란스러워질 수 있는 상황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많은 학부모 들이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려우며 걱정될 때가 있다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자녀에 대하여 부정적인 평가를 들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라고 합니다.

3) ‘이야기 내용’보다는 ‘말하는 의도와 욕구’를 파악해야합니다.

이야기 내용의 사실 관계를 따져 그 자체에 몰입하는 것보다는 ‘무슨 의도로 말했을까? 어떤 욕구로 말 했을까’를 떠올려 보면 상담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길어지는 아이의 역사, 복잡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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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상담의 목적을 상실한 대화가 오고 간다는 판단이 들면, 내용을 듣지 말고 학부모의 욕구, 즉 교 사인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세요. ‘이 이야기를 왜 나에게 하지?’라고 생각하면 파악하 기가 좀 더 쉬워집니다. 따라서 학부모의 감정 표현에 당황하기 전에 그 감정은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 지 생각해보고, 학부모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4. 학부모 상담 시 경청 방법

1) 눈으로 듣기 : 학부모와 눈을 마주치며 듣는 방법입니다. 눈을 마주치지 않고 피한다면 상대는 내가 불안하거나 불편해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부모 상담을 할 때에는 학부모와 눈을 마주친 상태에서 이야기를 듣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표정으로 듣기 :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 가장 먼저 접하는 시각 정보는 듣는 사람의 표정입니다. 따라 서 대화 속에서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는 반응, 그리고 상대의 감정이 느껴질 때 함께 표정으로 호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표정으로 듣는 것은 상대방이 가질 수 있는 경계심을 허물고 대화의 주제에 몰입하게 되는 첫 단계가 됩니다.

3) 입으로 듣기 : 귀로 듣는 내용을 소리로 표현하는 듣기입니다. 대화 중간 중간에 “그러셨군요”, “ 네, 속상하셨겠어요.”, “저도 속상하네요.”와 같이 상대에게서 느껴지는 감정과 정서에 대해 이해하고 있음을 짤막한 말로 표현하고, 나의 감정을 짧게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일종의 ‘추임새’라고 보시면 됩니다. 입으 로 듣기를 하면, 학부모는 교사로부터 자신의 감정을 수용 받는 느낌을 가지게 되어, 보다 진솔한 대화 를 이끌 수 있습니다.

4) 마음으로 듣기 : 대화 속에 숨어 있는 감정들을 눈, 표정, 입으로 듣고 느끼면서, 상대의 감정과 나의 감정을 함께 들어보는 것입니다. 나와 학부모의 마음이 어떤지 모니터링하며 듣는 방법으로, 경청을 잘 하면 자연스럽게 공감으로 이어집니다. 공감은 학부모와의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며, 대화 속에서 위로, 격려, 지지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지닙니다.

5. 학부모 민원이나 상담에서 기억할 점

1) 학부모의 당황스럽고 갑작스러운 질문에는‘즉답’하지 않는다. : 분명하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내 용이 아니라면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본 후 대답하겠다고 응대합니다. ‘당황스럽다’는 것은 무엇인가 검토 해보아야 한다는 뇌의 신호입니다. 이런 경우 담임교사가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2) 감정 조절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대화를 잠시 멈춘다. : 만일 자신의 숨소리가 거칠어진다거나 목 소리가 떨리는 것이 느껴진다면, 이야기를 잠시 멈추고 나중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부모가 흥분한 상 황이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소한 30분 이상 지난 후에 다시 통화하는 것이 교사에게 유리합니다.

3) 주변에 도움을 청하지만 책임은 결국 자신이 져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 학급 민원이든, 학교에 관 한 민원이든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조언을 구할 수는 있지만 민원은 결국 담임교사가 책임지고 처리하 는 것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4) 민원을 섣불리 확대해석하지 말자. : 대부분의 민원은 교사에 대한 신뢰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민원을 민원으로만 바라보고 민원 내용의 핵심이 상황에 대한 설명인지, 구체적 조치를 바라는 것인지, 감정 분 출인지를 구별해야 합니다.

5) 학부모 상담이 끝날 때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멘트 : 상담이 끝났음을 섣불리 말하기 어렵거나 조심 스러울 때에는 다음과 같이 자연스럽게 마무리합니다. “ 마지막으로 제가 도와드릴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6) 시도 때도 없는 민원 문자, 카톡 등의 메신저 상담에 대한 대처법: 학기 초에 미리 문자, 메신저, 전 화 문의에 대해서 친절하면서도 분명하게 범위를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의 신상(출결)에 관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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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학교 생활에서 시급을 다투는 문제가 아닌 이상 정해진 시간 이후에 연락은 삼가달라고 미리 이야 기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7) 들을 때는 충분히 듣고, 말할 때는 진심을 담아 이야기합니다.: 상대의 마음과 욕구를 잘 들은 후, 진 심을 담아 말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나의 진심이 오롯이 학생을 향해 있고 그것이 제대로 전달 된다면 대화법이나 스킬이 부족한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이야기가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았더 라도 교사로서 자책감을 가질 이유는 없습니다.

8) 학생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 혹은 학부모의 걱정이 기우임을 보여주는 장면을 보관하자.: 불안과 걱정이 많은 부모에게는 틈틈이 사진을 찍어 두어 직접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9) 솔직한 것보다는 진솔한 것을 추구합니다. : 사전적으로 큰 의미 차이는 없지만 솔직한 것은 사실 위 주의 곧음이고 진솔한 것은 솔직함보다 좀 더 진실됨이 느껴집니다. 사실을 이야기하면서도 학생을 위 한 진심임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0) 학생에 대해 기록한 것은 양날의 검입니다. : 목적과 의도가 분명하고 그것이 교사에게 도움이 된다 면 학생의 문제점이나 부적응 상태를 자세히 기록해놓은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에 대한 기 록은 긍정적임 면과 부정적인 면 둘 다를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이 제대로 못하는 점을 기록했 다면, 그 학생이 잘한 점도 발견하고 기록했을 때 공정하다고 느껴짐으로 학부모에게 이야기할 때에는 좋은 점과 문제점을 동시에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교사와 학부모의 의사소통 특성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교사와 부모의 의사소통은 학생의 정보에 대해 주고받으면서 각 학생의 특성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학습이나 인성, 생활 지도 면에서 가정과의 연계가 가능하여 궁극적으로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와 부 모간의 협력적인 관계 형성과 원만한 의사소통은 교육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배 운 내용을 생각하면서 학부모님과 대화하시길 바랍니다.

[정리하기]

1)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관계는 비선택적, 간접적, 부분적, 일시적인 관계라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2) 학부모와 의사소통을 할 때에는 학부모의 심리를 알고 경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학부모와 의사소통의 실제

부모 역할 중에서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은 학부모의 역할이라고 합니다. 학부모 역할이 시작되면 기대 도 되고 부담도 됩니다. 교사가 이러한 학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 다. 학부모와 만나는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의사소통을 해야 할까요? 상황에 대한 예시와 그에 대한 대응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자,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아이 말만 듣고 항의하는 학부모와 의사소통 방법

아이의 말만 듣고 항의하는 학부모와 의사소통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상황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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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수현이가 친구들과 워낙 다툼이 잦아서 김 선생님은 수현이에게 평소에 신경을 많이 썼다. 수현 어 머니에게 아이 문제를 놓고 상담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수현이와 상담을 해보니 아버지와 어머니가 집에서 종종 다투고 수현이를 세심하게 돌보는 것 같지 않아 이야기를 해도 소용이 없겠다 싶어서 웬만하면 학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넘어가려고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 날 수현이 어머니는 반 친구 들이 자신을 괴롭힌다는 수현이의 말만 듣고 화가 나서 김 선생님을 찾아온다. 그래서 수현이가 왕 따를 당하고 있다고 하면서 교사가 어떻게 모르고 있을 수 있냐고하며 항의를 했다.

김 선생님은 어떻게 하면 수현이 어머니의 오해를 풀어드리고, 수현이가 학교에서 생활하는 모습과 수 현이에게 필요한 도움 등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요?

방법 1. 침착하게 대처하기

아이의 말만 듣고 교사에게 연락하거나 찾아오는 대부분의 학부모는 흥분 상태입니다. 교사와 학부모가 만나는 가장 주된 목적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해결점을 찾아보는 것임을 기 억하고 같이 흥분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방법 2. 학부모 흥분 가라앉히기

“부모님이 자녀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알아야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자리에 앉기를 권하거나, 차를 권하며 “속이 많이 상해서 오신 것 같은데 차분히 다시 이야기해 주세요.”라는 등의 말 로 학부모의 흥분을 가라앉힐 시간을 줍니다.

방법3. 학부모의 이야기 경청하기

학부모의 이야기를 들으며 학부모가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자녀에게 들은 내용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적절히 피드백을 하며 학부모의 의도를 생각해봅니다.

방법 4. 교사가 알고 있는 내용 이야기하기 1) 내용의 차이점 이해하기

학부모가 말한 것과 관련되어 교사가 알고 있는 내용이 있다면 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보통 이런 경 우 두 내용 사이에는 어느 정도 다른 점이 있게 마련입니다.

2) 교사가 알고 있는 내용 이야기하기

교사가 알고 있는 내용을 학부모와 이야기하면서 함께 아이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봅니다. 아이 가 말한 것과 교사가 알고 있는 것이 달라도 일일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보다는 함께 아이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마음으로 이야기합니다.

3) 오해가 있다면 해명하기

만약 학부모가 교사의 행동을 오해했다면 그것에 대해 충분히 해명한 후 교사가 아이에게 충분히 관심 과 긍정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도 좋습니다.

방법 5.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신뢰 관계 형성하기

학부모가 자녀의 이야기만 듣고 화가 나서 교사를 찾았다고 할지라도, 상담 과정에서 이전보다 더 교사 와 신뢰를 쌓는다면 이는 아이의 발전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방법 6. 아이의 말만 듣고 항의 하는 학부모에 대한 예방 방법 알아보기

1) 학부모 총회에서 안내하기: 학부모 총회에서 자녀의 말을 듣고 학교생활에 대해 미심쩍거나 궁금한 부분이 생긴다면 먼저 교사에게 연락할 것을 부탁합니다.

2) 오해 방지: 예방적 접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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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에 교사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오해할 수 있음이 예상된다면 수업 중 휴대전화를 활 용하여 수업 자료를 찾는다거나, 학부모와 급히 연락을 해야 하는 상황임을 학생들에게 알립니다.

3) 학급일지 기록하기

학급일지를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면 그날 학급 운영을 돌아볼 수 있고 앞으로의 학급 운영 계획을 체계 적으로 세우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학부모에게서 상담을 요청받았거나 학급에서 일어난 일로 교사의 책임여부를 가를 때에도 유용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공정한 상벌점제 운영

상벌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학교에서 상벌점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면 그것을 공정하게 운영하 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상벌점 제도를 운영한다면 아이들과 교사들 간에 논의를 거쳐 합의 된 규칙을 세우고 그에 따라 벌점을 부과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 발뺌하는 학부모와 의사소통 방법

<상황>

오늘 순철이 어머니와 상담을 했는데 무언가 제대로 된 것 같지 않아 마음이 찜찜했다. 대개의 어머 니들은 아이의 학교생활 중에서 부모가 미처 모르고 있는 내용을 알려주면 고맙다고 하고 집에서 잘 지도하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순철이 어머니는 순철이가 학교에서 욕을 사용한다고 이야기하며 가정 에서 지도 해달라고 부탁을 하였더니 발뺌을 하였다. 집에서는 욕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학교에서 배 운 것이라고 하며 선생님이 그것을 이제야 알았느냐고 항의를 하였다.

순철이 어머니처럼 학부모 상담에 와서 담임이나 자녀의 행동 문제를 지적받았을 때 교사의 지도를 수 용하지 않고 발뺌하는 학부모를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 1. 발뺌하는 학부모 심리 이해하기

1) 발뺌하는 학부모의 기분 이해하기 : 학부모 상담주간이라서 시간을 내어 찾아왔는데 아들이 욕을 한 다는 말에 순간 당황하고 창피하면서 불쾌했을 수도 있습니다.

2) 발뺌하는 학부모의 심리 들여다보기 가) 자기방어 심리

아들이 욕을 한다는 것은 부모로서 부끄러운 일이며 아들이 욕을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대 해 일말의 죄책감을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며 자신은 최선을 다했음 을 은근히 강조하면서 자기를 방어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나) 책임회피 심리

어느 부모나 자녀를 잘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커가면서 자녀의 문제가 드러나 외부 사람 들에게 지적을 받게 되면 마치 자신의 부모의 역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사람들이 오해할까봐 신경을 쓰 게 됩니다.

다) 완벽주의 성향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며 살게 마련이지만 완벽주의 성향의 사람은 우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 힘들어 합니다. 그런데 공식적인 만남의 자리에서 자녀가 욕을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 사실을 인정하기 어 렵습니다.

방법 2. 발뺌하는 학부모와 의사소통 방법 1) 교사의 기분 가라앉히기

교사의 말을 학부모가 부정할 때에는 교사의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교사는 순간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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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얼른 자기와 대화(self talk)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침착하게 감정을 가라앉혀야 합니다.

2) 발뺌하는 학부모와 대화하기

교사는 마음이 불편하면 학부모에게 좋은 말을 해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때 필요한 전략은 ‘3초 stop’

입니다. 방아쇠처럼 튕겨져 나가는 자동적인 생각들을 최소한 3초 동안 멈추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집에서는 어떻게 지도하시는지 부모님의 특별한 지도 방법을 알고 싶군요.”등의 방법으로 말하면 순철이 어머니의 기분도 맞추어 주고 부모의 아이디어도 들을 수 있습니다.

3) 자녀의 행동 이해를 위한 관찰 자료 보여 주기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욕을 했고 그에 대해 교사는 어떤 지도를 했으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또는 지도 후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서 어머니의 협조를 구한다는 내용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려면 근거가 있 어야 합니다.

3. 학교폭력 피해 자녀를 둔 학부모와 의사소통 방법

김 선생님은 이러한 상황에서 학부모들과 어떻게 의사소통해야할까요? 먼저 학교폭력 피해 자녀를 둔 학부모의 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방법 1. 학교 폭력 피해 자녀를 둔 학부모의 마음 이해하기 1) 학부모의 분노 이해하기

학교폭력은 의도를 지닌 고의적 행동이기 때문에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교에서 자신의 자녀를 방치했다 는 느낌이 들고, 학교는 왜 미리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하는 분노가 치밀어 오를 수 있습니다.

2) 자력구제의 유혹에 시달리는 학부모

부모는 미성년자인 가해자를 직접 상대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3) 학부모 두려움 이해하기

아이가 받은 심리적 상처는 부모에게 무척이나 당혹스러움을 안겨주고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 다. 또한, 자녀의 인생 자체가 돌이킬 수 없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4) 학교폭력에 대한 공포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정도만 다를 뿐 어느 정도 학교폭력에 대한 공포감이 있습니다. 특히 학부모입 장에서는 대중매체나 지역사회를 통해 정보를 접하면서 두려워했기 때문에 막상 자신의 자녀에게 학교 폭력이 생기면 더 크고,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5) 학부모의 죄책감

내 아이가 학교에서 폭력을 당했다고 생각하면 부모는 평소에 못 해 준 것에 대한 미안함과 미처 알아 채지 못하고 지나친 자신에 대한 자책이 듭니다. 그래서 감정을 더 강하게 표출하여 자녀에 대한 미안 함을 대신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법 2. 학교폭력 발생 시 학교에서 고려해야 할 점

1) 더 힘든 사람은 피해 학생 부모다.: 학교폭력에서 더 힘든 상황에 놓인 사람은 교사보다 피해 학생의 부모입니다.

2) 2차 사안거리가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 가해 학생의 부모는 피해자에 대해서 쉽게 꼬투리를 잡지 못하기 때문에 학교를 대상으로 가해 행동을 희석하며 오히려 학교를 공격하여,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 서 여러 형태의 2차 사안이 발생합니다.

3) 가해 학생이나 그 부모를 죄인 다루듯 하지 말아야 한다.: 교사는 가해학생의 행동이 교사의 교육행 위를 배반하는 결과로 다가오기 때문에 교사 자신도 스스로 피해자와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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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감정이 가해 학생의 부모에게도 전달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4) 상식 밖의 학부모가 있음을 염두에 둔다.: 가해 학생의 학부모를 대할 때 자녀의 잘못에 대해 순순히 인정하는 부모는 극히 드물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5) 아이들의 기억의 한계를 인지해야 한다.: 사람의 기억은 한계가 있어 물어보면 물어볼수록 오히려 앞 뒤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방법 3. 학교폭력 해결 시 학교에서 고려해야 할 점

1) 문제 해결은 빠를수록 좋다.(당일 처리 원칙) : 학교폭력 관련 건이 발생하면, 이를 인지한 때부터 학 교는 신속하게 움직여야합니다.

2) 면대면으로 해결한다: 사건 고지는 통화나 SNS 등 매체를 사용할 수 있지만, 문제 해결 과정은 가급 적 얼굴을 맞대는 면대면으로 합니다.

3) 부모에게 연락한다: 아직 가해나 피해 상황의 정리가 명확하지 않고, 사건 정리가 분명하지 않은 상 태라고 하더라도 교사는 양측 학부모님과 연락하되, 피해를 입은 학생의 부모에게 먼저 연락합니다.

4) 해결 방법을 물어볼 때 초점을 아이에게 맞춘다. : 항상 대화의 초점은 피해를 당한 아이의 회복에 맞추어야 합니다. “자녀에게 어떻게 하면 마음이 풀어지고 해결될 수 있겠는지 물어봐주시겠어요?”라고 이야기합니다.

5) 문제 해결 과정의 모든 사항은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 : 문제 해결 과정의 모든 상황은 반드시 기록으 로 남깁니다. 특히 교사가 퇴근 후의 시간이나 일과 시간에 관련 학생의 집을 방문할 때에는 근무시스 템에 흔적을 남깁니다.

6) 피해 학생 부모의 개인 사정을 고려한다 :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꼭 학교폭력 건만 가지고 학교를 비 난하지는 않습니다. 학부모의 개인적 사정과 여타의 요소들이 개입하여 학교를 향해 감정을 분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깊은 연민이 때로는 가장 강한 교육적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아이 말만 듣고 항의하는 학부모 대응 방법, 발뺌하는 학부모 대응 방법, 학교폭력 피해 자 녀를 둔 학부모 대응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정리하기]

1) 아이 말만 듣고 항의하는 학부모와 의사소통할 때는 침착하게 대처하며, 학부모의 흥분이 가라앉은 후에 경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발뺌하는 학부모와 의사소통할 때는 교사의 감정을 ‘3초 멈춤’으로 자제한 다음, 학부모의 기분도 맞 추어 주고 부모의 아이디어도 들으면서 대화를 이끌어가거나 구체적인 기록 자료를 보면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3) 학교폭력 피해 자녀를 둔 학부모와 의사소통할 때는 학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며, 대화할 때의 초점은 항상 피해를 당한 아이의 회복에 맞추어야 합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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