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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049■
16년 간의 소화기 내과 입원 환자의 특징 변화에 따른 통계적 고찰
단국대학교 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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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훈, 김석배, 송일한
목적: 세계적인 초 고령화 추세와 마찬가지로 한국 또한 고령화 시대로 접어 들었으며 , 최근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과거에 비해 고령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입원 환자의 진단, 치료 등에 있어 변화가 예상된다. 본 연구에서는 연령에 따른 환자의 질환 빈도, 재원 일수, 사망률 등을 조사하고 그 특징을 분석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2년 부터 2017년 까지 단국대학교 병원 소화기 내과에 입원한 전체 환자에 대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 하였다. 환자를 연령대에 따라 나누고 각각에 따른 성별, 평균 재원 일수, 사망률을 분석 하였다. 또한 다빈도 질환에 따라 4 개년 씩 종합하여 각각의 질환 군에 따른 발생률도 비교 분석 하였다. 결과: 전체 환자는 43,738 명 이었으며 2002년 부터 2017년 걸쳐 4년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입원 환자의 평균 연령은 54.1세 에서 60.7세로 평균 6.6세가 증가 하였으며, 70대, 80대 환자 비율 또한 14.4%, 3.8%에서 20.6%, 12.0%로 증가 하는 양상을 보였다. 환자 군의 남녀 비율은 60.7% 에서 65.9 로 남자 환자의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간경화, 췌장염, 간세포암 등의 질환 빈도가 남자에서 월등히 노퓨았다.(67.0%, 77.6%, 79.4%) 입원 우너인 질환을 분석한 결과 4개의 군에서 모두 용종에서 대한 시술을 위해 입원하는 빈도가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 위장관 출혈, 간경화, 간세포암의 치료를 위해 입원한 비율 높았다.
입원 환자의 연령 증가와 더불어 사망률도 2.67% 에서 3.28% 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재원 기간의 연장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용종 절제술 등 단기 입원 환자의 비율이 늘어난 결과로 생각되낟. 80대 이상 초고령 환자의 경우, 평균 9.51 재원 기간을 보여 전체 평균인 7.22일에 비해 긴 재원 기간을 보였다. 결론: 16년에 걸친 본 연구에서 입원 환자의 연도 별 평균 연령은 유의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고령 환자의 긴 재원 기간, 높은 합병증 및 사망률을 고려하여 입원 치료에 있어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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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050■
검진 대장내시경에서 발견된 직장의 황색종 1예
미소 가득한 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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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선
서론: 황색종(xanthoma)은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 중 주로 위에서 발견되며 이외에도 십이지장 및 식도에서도 관찰된다. 반면에 본 증례와 같은 대장의 황색종 은 발견 빈도가 매우 드물게 보고 되고 있다. 최근 본원에서 검진 대장내시경을 받은 33세 남자에서 우연히 직장의 황색종을 진단하여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33세 남자환자로 건강검진으로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였다. 특이 내과적 과거력은 없고, 신체 검사상에서 피부 병변 등의 특이 소견 없었다. 혈액 검 사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 범위로 관찰되었다. 내시경 소견에서는 스코프를 직장하부에서 반전하여 관찰시 8mm 크기의 점막하 병변이 관찰되어(그림.1), 올가미를 이용한 내시경적 점막절제술로 제거하였다. 조직검사에서 포말세포가 점막의 고유층을 따라서 관찰되었으며 핵은 작고, 세포의 중앙 또는 변연에 위치 하여 세포 분열의 소견은 관찰되지 않아 황색종으로 최종 진단하였다. 고찰: 황색종은 주로 위에서 관찰되며 유병률은 1-4%정도이나, 대장에서 보고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주로 노년층에서 더 흔하게 발견되며 노화의 진행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Helicobacter pylori 감염과도 연관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 과 병태생리는 잘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점막 손상으로 인하여 상피세포가 파괴되어 세포막의 콜레스테롤이 세포 외로 유리되어 침착하고 결정화하게 된 후 상피 세포의 지방 잔해를 조직구가 탐식하여 집락을 형성한 것이 황색종으로 관찰된다고 생각한다. 대장의 황색종은 내시경의 air pressure 에 따라 병변 주변의 점막 상 태, 크기 등이 다양하게 관찰될 수 있어 육안적으로 진단하기에는 어렵다. 국외에서 보고된 case에 따르면 대장 황색종은 선종 (26.2%), 선암(4.8%) 및 다른 증식 성 용종과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보고된 바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무증상이고 고지혈증 등 전신질환과 관련이 없지만, 일부에서 악성 종양과의 관련성도 보고되 고 있으므로 대장내시경 검사중 병변이 관찰된다면 점막절제술을 통한 적극적인 제거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