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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조직검사로 진단한 직장의 악성 림프종 1예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내과학교실1, 병리학교실2
*윤나리1, 조유경1, 박재명1, 김상우1, 최명규1, 최규용1, 정인식1, 정은선2
위장관에서 기원한 림프종은 전체 림프종의 10-20%를 차지하지만 대장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0.2-0.6%로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직장에 점막하 종양 형태로 발현되어 총 조직검사(gun biopsy)로 진단된 림프종 1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59세 여자환 자가 항문 출혈을 주소로 타 병원 경유하여 내원하였다. 항문 출혈은 내원 한 달 전 한 차례 발생하였고 체중감소, 발열, 발한 등의 전신증상 은 동반되지 않았다. 2주 전 타 병원 방문하여 시행한 직장내시경 검사에서 원위부 직장에 5.0 X 4.0cm 크기의 종괴 관찰되어 조직검사 시행하였으며 조직검사 결과는 ‘비전형적 림프구 증식성 병변’ 으로 추가 면역조직화학염색이 필요하다고 하여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10년 전 담낭절제술 시행한 병력 외 특이 소견은 없었으며 입원 당시 활력징후는 혈압 130/80 mmHg, 맥박수 분당 74회, 호흡수 분당 20회, 체온 36.5℃었다. 신체진찰에서 림프절 비대 등의 소견은 없었으며 복부진찰에서 장음은 정상이었고 압통 및 반발통은 동반되지 않았다. 말초혈 액검사에서 백혈구 4,300/mm3, 혈색소 10.7 g/dl, 혈소판 158,000/mm3 이었으며 혈청 생화학검사에서 BUN 12.5 mg/dl, creatinine 0.6 mg/dl, AST 15 U/L, ALT 13 U/L, 총빌리루빈 0.47 mg/dl, glucose 96 mg/dl, protein 7.3 g/dl, albumin 4.7 g/dl, LDH 266 U/L, CEA 1.29 ng/ml로 정상소견이었다. 흉부 단순 X-선 검사에서 폐문 확장 등의 이상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직장내시경 검사에서 항문연 3cm 상방에 5.0 X 4.0cm 크기의 점막하 종양 형태의 종괴 관찰되어 내시경 유도하 총 조직검사 시행하였다. 복부전산화단층촬영 및 내시경초음파에서는 원위 부 직장에 고유근층을 침범하였으나 장막 침범은 없는 균질한 저음영의 종괴와 함께 직장 주위 림프절 종대 관찰되어 Modified Duke 병기 분류로 C1, TNM 병기 분류로 T2N1 소견을 보였다. 조직병리학적 소견에서 CD20과 CD79a 염색에 양성을 보이는 미만성 대세포 림프종 (Diffuse large B cell lymphoma)으로 확진되어 흉부 및 경부 전산화단층촬영, 양전자방출단층촬영, 골수조직검사를 추가로 시행하였으며 양 측 경부 림프절 침범 관찰되어 Ann Arbor 병기 분류로 병기 1E, IPI score 0에 해당하였고 β2-microglobulin은 2.12 ng/mL로 약간 상승되어 있었다. 환자는 혈액종양내과 협진하에 R-CHOP 항암치료 후 퇴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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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에서 발생한 림프상피성 암종 1예
소화기 내과1, 병리과2, 흉부외과3
*권민정1, 박종재1, 황진기1, 홍승권1, 주문경1, 이범재1, 김재선1, 박영태1, 정운용2, 강두영3, 최영호3
식도에서 발생한 림프상피성 암종 1예 a Case of lymphoepithelial Carcinoma of the Esophagus 고려대학교 의료원 구로병원 소화기 내과, 병리과, 흉부외과 권민정, 박종재, 황진기, 홍승권, 주문경, 이범재, 김재선, 박영태, 정운용, 강두영,최영호 서론: 림프상피성 암종 (lymphoepithelial carcinoma, LEC)은 인체의 여러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비인두, 후두, 구강, 침샘, 편도 같은 두경부가 흔한 장소이며 그 밖에 폐, 유방, 위, 자궁경부 등에서도 발생하지만 식도에서는 아주 드물다. LEC의 발생 원인으로 두경부 암종일 경우 Ebstein-Barr Virus (EBV)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식도에서는 EBV와의 관련성은 희박하며 그 원인은 분명치 않다. 조직학적으로 LEC는 미분 화된 악성 상피세포 군락이 작고 성숙된 림프구나 혹은 형질세포로 둘러싸이거나 침윤되는 소견(lymphoplasmacytic infiltration)을 보이게 된 다. LEC의 예후는 일반적인 식도암 보다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소재발 등을 막기 위한 치료는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다. 저자들은 상부 내시경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 편평상피성 식도암에서 수술적 절제 후 조직 병리학적으로 LEC로 최종 진단된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한다. 증례: 평소 특이 병력이 없는 52세 여자 환자가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상부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였다. 중부 식도에서 결절성 의 얕은 궤양을 동반한 작은 종양이 발견되었고, 위에서는 만성 위축성 위염 및 궤양 소견이 있었다. 식도 종양에 동반된 궤양은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점막하 종양이나 식도암에서 관찰되는 궤양과는 다른 형태의 부드럽고 얕은 양상의 궤양이었다. 조직 검사에서 는 편평상피성 식 도암 소견이었고 흉부, 복부 컴퓨터 단층 촬영 및 양전자 단층촬영에서 다른 주위 장기로의 전이 소견은 없었다. 치료로 경흉부 식도절제술 과 식도내 식도위문합술을 시행하였다. 절제 조직의 병리검사 소견에서 암종은 점막하층을 침범하였고 11개의 주위 림프절 중 1개에서 암종 양성 소견을 보이는 LEC로 최종 진단되었다. 면역조직화학염색결과에서 CK는 양성이었으며 EBV는 음성 소견을 보였다. 환자는 현재 수술 의 합병증이 없는 상태로 항암치료 중이다. 결론: 식도에서는 극히 드물게 보고되는 림프상피성 암종 1예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