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종은 유치치배나 영구치배의 지속적인 치배 형성이 나 법랑기(enamel organ) 세포들의 비정상적인 증식의 결과 로 발생하며 조직학적으로 복합 치아종(compound composite odontoma)과 복잡 치아종(complex composite odontoma)으로 대별된다. 복합 치아종의 치아들은 법랑질, 상아질, 치수로 구 성되어 있고 외형이 정상치아와 비슷해 치아의 형태이상으로 인정할 수 있으나, 복잡 치아종은 여러 치질들이 불규칙하게 섞여있는 무정형으로 일종의 석회화 구조물이라 할 수 있다 [1]. 치아종은 악궁의 모든 부위에서 발견될 수 있다. 특히 상 악 전치에서는 복합 치아종이 주로 호발하고, 하악 구치부에 서는 복잡 치아종이 자주 발견된다[2-4].
치아종은 인접 치아의 맹출을 방해하거나, 치아종을 중심으 로 하는 함치성낭종을 유발하기 때문에 외과적 적출이 필요 하며 재발은 거의 없다[5]. 치아종에 의해 영구치의 매복이 발 생된 경우 만약 치아종이 하방 매복치에 별다른 영향 없이 조 기에 진단되어 적출되었다면 매복치의 자발적 맹출을 기대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교정적 견인이 필요할 수 있다[6,7].
치아종은 영구치의 치근이 절반 정도 형성되었을 때 제거하 는 것이 이상적인데 이는 영구치의 안전과 정상적인 맹출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8].
Witsenburg와 Boering [9]은 매복치의 50%가 치아종 제거 후 자발적으로 맹출한다고 보고하였고, Hisatomi 등[10]은 치 근 성장이 완료된 매복치도 치아종의 제거만으로 느리지만 자발적인 치아의 맹출을 보고한 바 있다. 반면 Hitchin [11]은 환자의 연령이 어리고 협조도가 부족할 경우나 보호자가 2차 수술을 기피할 경우 치아종의 제거와 동시에 교정적 견인을 병행해야 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치아종의 제거를 위해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치아종에 의해 매복된 영구전치의 맹출유도: 증례보고
지명관ㆍ이상호ㆍ이난영*
조선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
Eruption guidance of anterior permanent tooth impacted by odontomas: Case report
Myeong-Kwan Jih, Sang-Ho Lee, Nan-Young Lee*
Department of Pediatric Dentistry, School of Dentistry, Chosun University, Gwangju, Korea
ABSTRACT
Odontomas are the most common type of odontogenic tumor. Odontomas are further subdivided into compound and complex categories. Compound odontomas are composed of multiple, small tooth-like structures. On the other hand, complex odontomas consist of a conglomerate mass of enamel and dentin that bears no anatomic resemblance to a tooth. Odontomas are treated by simple local excision, and the prognosis is excellen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he treatment of odontomas by surgical excision and tooth eruption of a successive permanent tooth.
Key Words:
Odontoma, Complex odontoma, ExcisionReceived Jul 30, 2013; Revised version received Aug 23, 2013 Accepted Aug 23, 2013
Corresponding author: Nan-Young Lee
Department of Pediatric Dentistry, School of Dentistry, 303 Pilmun-daero, Dong-gu, Gwangju 501-825,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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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치과에 내원한 소아환자에 대하여 외과적 절제를 통해 치아종을 제거하고 교정적 견인을 시행한 두 가지 증례에 관 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보고
증례 1
2011년 9월 만 8세의 여아가 치아 뿌리 끝에 석회화된 것이 있다는 것을 주소로 본과에 의뢰되었다. 상악 좌측 유측절치 는 잔존해 있는 상태로 미세한 동요도를 보였다(Fig. 1). 파노 라마 방사선사진, 치근단 방사선사진, 컴퓨터 단층촬영을 이 용하여 방사선학적, 임상적으로 치아종으로 잠정진단하였 다(Fig. 2). 치아의 자발적 맹출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치 아종의 적출술 및 상악 좌측 측절치의 교정적 견인을 계획하 였다. 수술 전, 혈액검사를 시행하였고, 항생제(Augmentin®; Ilsung Pharm., Seoul, Korea) 및 소염진통제(Airtal®; Daewoong Pharm., Seoul, Korea)를 복용하였다. 상악 좌측 유측절치를 발 치한 후, 전층 판막을 열어 복잡 치아종을 전부 적출하였고 상
악 좌측 측절치의 치관을 노출시켰다. 견인을 위해 복합레진 을 이용하여 lingual button을 부착하고 wire를 적용한 뒤, wire 를 판막 밖으로 위치시키고 판막은 봉합하였다(Fig. 3). 일주일
Fig. 1. Left deciduous maxillary lateral incisor was delayed retention.
Fig. 2. Pretreatment panoramic view. Multiple toothlets preventing the eruption of the left maxillary lateral incisor.
Fig. 3. Lingual button was applied on the left maxillary lateral incisor and flap was sutured.
Fig. 4. Removable appliance for orthodontic traction.
Fig. 5. After 11 months, treatment was completed.
후, 봉합사를 제거하였고 가철성 장치를 위한 인상을 채득하 였다. 장치를 장착하고, 고무줄로 견인하였다(Fig. 4). 견인 7개 월 후 button을 제거하고 Hawley 유지장치로 교체하여 밤에만 장착하도록 하였다. 11개월 후 상악 좌측 측절치의 맹출이 완 료되었고, 장치는 제거되었다(Fig. 5).
증례 2
만 8세의 남아가 과잉치로 인해 상악 좌측 중절치의 미맹출 을 주소로 2010년 2월 본과에 의뢰되었다(Fig. 6). 임상적, 방 사선학적 검사결과 상악 좌측 중절치 상방의 치아종으로 잠 정진단되었다(Fig. 7). 보호자가 교정적 치료를 원하지 않아, 복잡 치아종 적출술 시행 후 맹출 상황을 관찰해보고, 자연맹 출하지 않을 시 교정적 견인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환자는 술 전 혈액검사를 시행하였고, 항생제(Augmentin®)를 복용하였 다. 상악 좌측 유측절치의 발치를 시행한 후 복잡 치아종을 제 거하였다(Fig. 8). 이후 공간유지 장치를 장착하고 정기적으 로 방사선사진으로 상악 좌측 중절치의 맹출 양상을 관찰하
였다. 8개월 후 자발적 맹출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판막을 형성하여 상악 좌측 중철치의 치관을 노출한 후 lingual button 을 부착하고 견인을 시작하였다. 2개월 후 장치를 중단하였고, 20개월 정기검진 시 정상적인 위치로의 맹출을 관찰할 수 있 었다(Fig. 9).
고 찰
치아종은 치성병소에서 상대적으로 흔한 병소이다. 이는 일 반적으로 무증상이며 우연한 치과검진 및 영구치의 맹출 지 연을 주소로 치과 내원 시 진단된다[4]. 치아종은 서서히 자라 고 비침윤적인 성장을 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치아종을 치 성종양으로 분류하였지만, Kramer 등[12]에 의하면 증식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진성종양이기 보다는 과오종(hamartoma)이 라고 하였다.
치아종의 치료는 보존적인 외과적 적출술이 추천되며, 피낭 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치아종 및 피낭을 완전히 적출하면 재
Fig. 6. Left deciduous maxillary central incisor was delayed retention.
Fig. 7. Pre-treatment panoramic view. Multiple toothlets preventing the eruption of the left maxillary central incisor.
Fig. 8. Left deciduous maxillary central incisor was extracted and ex- cision of odontoma was performed.
Fig. 9. Panoramic view (20 months later after secondary surgery).
발되지 않는다. 치아종의 재발은 드물지만, 매우 어린 환자에서 비석회화된 부분을 가지고 있는 초기발육단계의 치아종을 제 거하였다면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계승영구치가 맹출할 때까지 방사선사진 촬영을 통한 정기검사가 중요하다[10].
치아 매복은 주로 영구치열에서 발생하며 유치와 관련된 경 우는 드물다[13]. 치아종에 의해 매복된 치아의 맹출유도 방법 의 선택은 매복치아의 치근 완성도 및 매복 위치 등을 고려하 여 결정하는 데 치아종 제거 후 관찰 또는 치아종 제거 및 교정 적 견인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14].
과잉치 수술시 매복치의 교정적 견인의 병행 여부에 관해 서 Vanarsdall와 Corn [15]은 매복치의 외과적인 치료방법이 치은 퇴축이나 과도한 골소실 등의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교정 치료 없이 자연적인 맹출을 유도하는 것이 매복 치의 가장 생리적인 치료방법이라고 하였다. 반면에 Hitchin [11]은 치근 완성이 완료되었다면 매복치의 자발적 맹출이 일어나지 않으며, 치근이 이미 완성되었거나 치근이 미완성 이라도 환자의 연령이 어리고 협조도가 부족할 경우 치아종 의 제거와 동시에 교정적 견인을 병행해야 한다고 하였다.
Ashkenazi 등[16]은 매복치의 90%에서 자발적 맹출의 실패 를 나타냈고 부분맹출, 이소맹출 등의 가능성 때문에 치아종 의 제거와 동시에 매복치의 견인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실제 치아종을 제거한 후 자연맹출이 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Window opening을 시행하였을 때 치아의 교정적 정출을 위 한 준비를 같이 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이득이라고 판단된다.
복합 치아종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보존적인 외과적 절제술 이다. 만약 복합 치아종이 하방 매복치에 별다른 영향 없이 조 기에 진단되어 적출되었다면 매복치의 자발적 맹출을 기대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 교정적 견인이 필요할 수 있다 [17,18]. 자발적 맹출을 기대할 때는 3-6개월 후 맹출상황을 판 단하여 교정적 견인을 시행할 것인지 계속 기다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치료 방법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중요 하다고 할 수 있다. 임상가는 환아의 나이나 반대치아에 비해 늦은 치아의 맹출, 맹출 순서의 이상 등이 발생한다면 이를 의 심하고 방사선사진을 촬영하여 진단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증례에서는 복합 치아종을 외과적 적출술로 제거 했으며, 교정적 견인을 시행하며 파노라마 및 치근단 방사선 사진을 이용하여 주기적으로 매복치의 맹출 정도를 관찰하였 다. 그리고 두 번째 증례에서는 치아종을 적출술로 제거한 후, 자발적 맹출을 기대하였으나 실패하였고, 이 후 두 번째 수술 을 통하여 교정적 견인을 시행하였다.
치아종에 의해 계승영구치의 맹출이 지연된 경우, 치아종
의 적출술 이후에도 교정적 견인 유무와 상관없이 정기적인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 검사가 시행되어야 하며 치근단이 완 성되지 않은 미성숙 치아임에도 자연적인 맹출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임상가는 교정적 견인 등의 좀 더 적극 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