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근무를 하는 정신장애인 근로자의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전성숙1·김미영1·하수정1·변은경2
부산대학교 간호대학1, 창신대학교 간호과2
Associated Factors of Job Satisfaction on Part-time Work of the Mentally Disabled
Jun, Seong-Sook
1· Kim, Mi-Young
1· Ha, Su Jung
1· Byun, Eun Kyung
21College of Nursing, Pusan National University, Yangsan
2Department of Nursing, Changshin College, Changwon, Korea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degree of satisfaction of part-time work of the mentally dis- abled and the factors affecting their job satisfaction. Method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106 part-time work- ers with mental illness in the city of B and Y.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February 1, 2012 to May 30, 2012 using self-report questionnaires including the measurement scales of job satisfaction, family support, work volition and the degree of satisfaction with work environment.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 ANOVA, Pearson correla- tion coefficients, multiple regression with the SPSS/WIN 18.0 program. Results: The mean of score for job satisfac- tion was 61.8±13.84. Job satisfaction was highly related to family support, work environment and work volition.
The associated factor of the subjects job satisfaction were family support, work environment, work volition, and the period of employment. The combination of these four factors showed an explanation for job satisfaction at the rate of 80.2%. Conclusion: The results imply that job satisfaction needs to be increased for the job continuity of employees with mental illness. In addition to this, work environment, work volition and family support should first be improved for the increase of job satisfaction.
Key Words: Mentally disabled person, Job Satisfaction, Vocational rehabilitation
주요어: 정신장애인, 직무만족도, 직업재활 Corresponding author: Kim, Mi-Young
College of Nursing, Pusan National University, Beomeo-ri, Mulgeum-eup, Yangsan 626-770, Korea.
Tel: +82-51-510-8359, Fax: +82-51-510-8308, E-mail: [email protected] 투고일 2012년 7월 17일 / 심사의뢰일 2012년 7월 18일 / 게재확정일 2012년 11월 9일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정신장애인에게 있어서 직업은 경제적인 자립, 개인의 자 아실현 및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Kim & Jun, 2011), 사회적 관계형성과 일상생활에서의 능력을 향상시켜 지역사회에 통합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직업은 장애인복지 를 위한 사회적 부담의 경감측면에서 중요하다(Yu, 2008).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장애인 고용 실태조사에 의하면 일 반 근로자에 비해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 비율이 2.2%로 매우 낮으며, 여러 직종 중에서도 대부분 장치기계 조립종사자, 단 순노무종사자로 나타났다(Byeon, Ryu, Kim, & Kim, 2010).
2008년 정규직 입사자인 장애인 근로자의 입사비율은 23.2%,
이직률은 19.5%로 나타났고, 2010년 정규직, 임시직과 시간
제 등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장애인 근로자의 입사비율은
27.4%, 이직률은 16.0%이다(Byeon et al., 2010). 이는 장애
인 근로자의 고용에 대한 변화추세로 입사비율은 높아졌고 이
직률은 낮아진 것이며, 장애인 근로자의 입사형태도 임시직, 시간제 등의 다양한 변화를 간접적으로 반영한다.
한편 개정되어진 장애인복지법을 통해 정신장애인의 직업 재활이 사회적 책임으로 형성되었고(Kim & Jun, 2011), 정 신보건법 제정으로 지역사회 정신보건 관련기관에서는 정신 장애인의 직업재활의 활성화를 위해 사회복귀시설을 설치 운 영하여 정신장애인에게 직업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러나 고용주를 대상으로 한 정신장애인에 대한 고용의사를 살 펴보면, 한국에서는 92% 이상(Chang et al., 2008), 미국에서 는 44% 이상이 채용하기 어려운 장애유형으로 정신장애인을 우선순위로 선정하였으며(Gilbride, Stensrud, Ehlers, Evans,
& Peterson, 2000), 현재 대부분의 정신장애인은 미취업 상 태를 유지하고, 정신장애인의 정확한 등록 및 취업지원에 대 한 자료가 없는 실정이다(Son, 2006).
정신장애인의 특성상 직업을 갖기 위해 오랜 기간의 준비단 계를 거쳐도 직장에 대한 적응력과 업무적 기술이 미비하며, 정신보건기관에서 학습한 사전 기술훈련이나 보호작업장에 서 습득한 기술이 사업장에서 일반화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 다(Benton & Schroeder, 1990). 또한, 정신장애인은 약물치 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어도 개인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재발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정신과 약물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잔여증상이 남아있 어 업무수행과 여러 상황들에 있어서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 하면서 직업유지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Byun & Yoon, 2010).
장애인에게 있어 직업이란 직장에 대한 대응 ‧ 조절능력을 향상시키지만 다른 한편으로 장시간 근무는 직장적응의 어려 움을 발생시켜 결과적으로 직장을 중단하게 되는 요인이 될 수 있다(Jeon, 2005). 정신장애인의 경우 장시간 근무를 하게 되면 직업유지의 어려움이 있는 반면 단시간 근무는 정신장애 인의 직장에 대한 대응 ‧ 조절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Kirsh, 2000). 전일제 근무와 비교했을 때 시간제 근무가 갖 는 시간의 융통성은 정신장애인과 동료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Kirsh, 2000), 심리적 차원의 안정감을 주며(Son, 2006), 직 장 유지에 도움(Waterworth & Ripke, 1993)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정신장애인 근로자가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 일제 근무보다 시간제 근무가 더 유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장 애인 고용패널조사에서 의하면 장애인 근로자의 시간제 근무 는 15.2%로 낮은 수준이며(Yang, Ryu, Kim, & Jun, 2011), 시간제 근무를 하는 정신장애인 근로자에 대한 조사와 직무만 족도 수준에 대한 파악은 부진한 실정이다.
정신장애인 직무만족도 연구에서는 스트레스가 많거나 불
쾌한 작업환경이 정신장애인의 직업유지의 방해요인이었으 며(Cook, 1992), 취업한 정신장애인들은 일반적으로 직장동 료나 상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어 직무만족도가 더불어 감소하였다(Wallace, Tauber, & Wilde, 1999). Kim (1999) 의 정신장애인 직업재활에 대한 대책 관련 보고는 전일제로 근무하는 정신장애인 근로자는 직장동료나 상사와의 관계로 인하여 75%가 중도 탈락하였다. 정신장애인은 자신이 근무하 는 직장의 근로조건에 대해 긍정적일수록(Cha, 2011), 복지 혜택 등이 좋을수록 직무만족도가 높아지며, 이런 요인들이 직업유지에 영향을 미쳤다(Byun, Jun, & Kim, 2011).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신장애인의 직무만족도 및 직업유 지와 관련된 변인들을 종합하여 정신장애인의 일반적 특성, 직 무 관련요인, 가족의 지지로 구분하여 시간제 근무를 하는 정 신장애인의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요인을 확인하고 자 한다. 이를 통해 전일제 근무가 아닌 시간제 근로조건을 가진 정신장애인의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체 계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시간제 근무를 하는 정신장애인의 직 무만족도를 증진시킬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시간제 근무를 하는 정신장애인의 직무만 족도를 파악하는데 있으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y 시간제 근무를 하는 정신장애인 근로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만족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y 시간제 근무를 하는 정신장애인 근로자의 주요변수와 직 무만족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y 시간제 근무를 하는 정신장애인 근로자의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요인을 확인한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시간제 근무를 하는 정신장애인이 인지하는 직무 만족도를 파악하고 그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 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의 대상자는 B와 Y시에 소재한 정신장애인 직업재
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귀시설과 직업재활 관련기관 10 여 곳을 통해 서비스업 및 제조업 사업장에 취업하여 주 16시 간 이상 24시간 이하로 시간제 근무를 하고 있는 정신장애인 근로자 13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12년 2 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시행되었으며, 각 기관의 기관장의 동의와 직업재활 담당자의 협조를 받은 후 연구자가 취업회원 자조모임 시 연구의 목적, 설문지 작성요령과 유의 사항을 충 분히 설명하고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설문지 총 130부 중에서 연구참여 동의서에 거절의사를 밝힌 20부를 제외하고 110부 의 설문지가 수거되었다. 설문이 누락되었거나 미비한 설문지 4부를 제외하여 최종 106부를 분석하였다. 설문지는 자기 기 입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소요시간은 20~30분 정도였고, 대 상자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y 본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정신장애인 y 사업장에 장애인 등록카드를 제시하고 취업한 정신장애인 3. 윤리적인 고려
대상자는 자료수집 시 자발적 의사에 의해 참여하였고, 설 문 참여에 동의하는 경우 연구참여 동의서를 서면으로 작성하 였다. 설문에 참여하는 도중 언제라도 본인이 원하는 경우 중 단할 수 있음을 알리고, 설문자료는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할 것과 대상자의 익명성과 비밀이 보장됨을 사전에 설명하였다.
또한, 배포된 설문지를 받았더라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자유롭게 설문지 앞면에 기입할 수 있도록 하여 그 대상자는 연구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윤리적 고려를 하였다.
4. 연구도구
1) 작업환경
작업환경은 정신장애인이 직장에서 근무를 하는 환경에 대 한 편리함과 그 환경에 대한 직접적인 만족감을 말한다(Lee, 2003). Ju (1999)가 질적 연구를 위해 사용한 문항을 토대로 Lee (2003)가 개발하여 직장의 물리적 환경에 대한 만족 5문 항, 복지혜택에 대한 만족 2문항, 고용주 및 동료의 지지에 대 한 만족 5문항으로 총 12문항 중 본 연구의 직무만족도와 중 복되는 2문항을 제외하여 총 10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각 문항 의 점수는 ‘매우 불만족’ 1점에서 ‘매우 만족’ 5점까지의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의 범위는 10~50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작업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79였다.
2) 근로의지
근로의지는 정신장애인이 스스로 업무에 대한 인지, 관심 과 중요성을 알아보는 것이다(Van Dongem, 1996). 본 연구 에서는 Van Dongem (1996)이 전문가와 개발한 Perception of the meaning of work 척도를 Choi (1999)가 수정 ‧ 보완 하여 일의 가치에 대하여 구성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 는 총 7문항의 5점 Likert식 척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점수의 범위는 7~35점인데 점수가 높을수록 근로의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Choi (1999)의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
=.92,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96이었다.
3) 가족지지
가족지지는 환자에게 의미 있는 가족구성원이 환자를 돌보 아 주며 사랑하고, 존중하며 가치감을 갖게 해주고 환자의 의 사소통과 상호책임의 조직망 속에 속한다는 것을 믿도록 해주 는 것을 의미한다(Cobb, 1976). 본 연구에서는 Cobb (1976) 이 개발하고 Kwang (2002)이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 다. 총 11문항으로 구성된 자가보고식 5점 Likert 척도로써, 긍정문항 9개, 부정문항 2개로 부정적인 문항은 역산하여 사 용하였다. 점수의 범위는 11~5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 지지가 좋은 것을 의미한다. Kwang (2002)의 연구에서의 신 뢰도 Cronbach's ⍺=.91,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91 이었다.
4) 직무만족도
직무만족은 정신장애인들이 자신의 직무 그 자체에 대해 느 끼게 되는 전반적인 만족으로 직무나 직무평가 시에 발생하는 유쾌한 정서적인 상태로 정의된다(Yun, 2005). Herzberg (1959)가 개발하고, Yun (2005)이 수정한 설문지를 사용하 였다. 이 척도는 직무내용, 업무량, 업무시간, 작업시설, 보수, 현재지위, 대인관계, 자기성장에 대한 만족의 하위영역으로 총 1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의 점수는 ‘매우 불만 족’ 1점에서 ‘매우 만족’ 5점까지의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 으며 점수의 범위는 16~80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에 대한 만족도가 좋은 것을 의미한다. Yun (2005)의 연구에서 의 신뢰도 Cronbach's ⍺=.90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Cron- bach's ⍺=.88이었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
Table 1. Job Satisfaction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among Mentally Disabled Part-time Workers (N=106)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Job satisfaction
t or F p
M±SD
Gender Male
Female
55 (51.9) 51 (48.1)
59.5±12.18 64.2±15.18
-1.73 .086
Age (year) ≤30
31-50
>50
29 (27.4) 55 (51.9) 22 (20.7)
65.1±11.28 65.6±16.28 60.9±2.64
2.04 .123
Education level Middle
High
≥College
21 (19.8) 32 (30.2) 53 (50.0)
62.3±1.77 57.7±16.58 63.9±14.38
2.12 .125
Marriage status Unmarried
Married
71 (67.0) 35 (33.0)
60.9±16.34 63.3±6.22
-1.06 .294
Type of job Manufacturing industry
Service industry
50 (47.2) 56 (52.8)
60.7±12.94 62.8±13.74
-2.92 .180
Period of employment (year) <3
≥3
84 (79.2) 22 (20.8)
67.3±8.61 40.6±8.72
12.90 <.001
Number of turnover <3
≥3
76 (71.7) 30 (28.3)
60.8±18.02 62.8±7.05
-0.74 .460
하였다.
y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작업환경, 근로의지, 가족지지, 직무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를 사용하였다.
y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만족도를 알아보기 위 해 t-test, one-way ANOVA를 실시하였다.
y 대상자의 작업환경과 근로의지, 가족지지, 직무만족도와 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구하였다.
y 대상자의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 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 구 결 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가 51.9%(55명)로 많았으며, 연령은 31세~50세 51.9%(55명), 30세 이하 27.4%(29명) 순으로 나 타났다. 학력은 전문대 이상 졸업이 50.0%(53명), 고등학교 졸업이 30.2%(32명)의 순으로 나타났고, 결혼 상태는 미혼이 67.0%(71명)로 가장 많았다. 업종은 서비스업 52.8%(56명), 제조업 47.2%(50명)로 나타났으며, 근무기간은 3년 미만이 79.2%(84명), 3년 이상 20.8%(22명)의 순으로 나타났고, 이 직횟수도 3회 미만이 51.9%(76명), 3회 이상 28.3%(30명)보
다 많았다(Table 1).
2. 대상자의 작업환경, 근로의지, 가족지지와 직무만족도 정도
대상자의 직무만족도는 16~80점까지 가능한 점수 중에서 평균 61.8±13.8점으로 나타나 중간점수보다 더 높았다. 또 한, 5점 척도의 평균점수로는 3.6±0.81로 2.5점에 비해 비교 적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의지는 7~35점까지 가 능한 점수 중에서 평균 33.1점±3.0점으로 나타나 높은 수준 으로 나타났다. 또한, 5점 척도의 평균점수로는 4.7±0.43점 으로 최고 5점에 대비하여 높은 수준이다. 작업환경 만족도는 평균 36.9±7.0점으로 최고 50점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비교 적 높았으며, 5점 척도의 평균점수로는 3.7±0.70점으로 최고 5점에 대비하여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가족지지는 평균 42.0±10.7점으로 최고 55점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높은 수준 이며, 5점 척도의 평균점수로는 3.8±0.97점으로 최고 5점에 대비하여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만족도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 만족도는 근무기간(t=
12.90, p <.00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Table 2. Status of Job Satisfaction, Work Volition, Working Environment, and Family Support of Mentally Disabled Part-time
Workers (N=106)
Variables Total M±SD Item M±SD Actual range Possible range
Job satisfaction 61.8±13.84 3.6±0.81 33~80 16~80
Work volition 33.1±2.99 4.7±0.43 26~35 7~35
Work environment 36.9±6.97 3.7±0.70 20~48 10~50
Family support 42.0±10.70 3.8±0.97 17~55 11~55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들의 근무기간이 3년 미만과 3년 이 상으로 분석한 결과 3년 미만이 근무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그 외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만족도는 남성에 비 해 여성이 높았으며, 연령은 31~50세가 가장 높았고, 50세 이 상이 가장 낮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학력 정도, 결혼 여 부에 따른 직무만족도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직무만족도는 이직횟수가 3년 이상 3년 미만보다 평균이 낮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1).
4. 대상자의 직무만족도와 관련 요인간의 상관관계
본 연구대상자들의 직무만족도 정도는 가족지지(r=0.67, p<.001), 작업환경(r=0.76, p<.001), 근로의지(r=0.25, p = .010)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대상자의 직무 만족도는 가족의 지지가 좋을수록, 작업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근로의지가 높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
5. 대상자의 직무만족도의 영향요인
본 연구에서는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주요변수인 가족지지, 작업환경, 근로의지의 3개 변인과 일반 적 특성 중에서 직무만족도와 유의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
타난 근무기간을 연속변수로 처리한 총 4개의 변인을 독립변 수로, 직무만족도를 종속변수로 하여 선형 회귀분석을 실시하 였다. 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에 주요변수들 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는데, 독립변수의 상관계수가 모두 .80 미만(r=-.80~
.76)으로 나타났으며, Durbin-Watson의 오차의 자기상관계 수는 2.3, 분산팽창인자(VIF)는 1.11~4.06으로 10보다 작아 다중공선선의 문제는 없어 변수 모두 분석에 이용되었다.
그 결과, 작업환경(
β=.466, p <.001), 근무기간(
β=-.338, p <.001), 근로의지(
β=.176, p <.001)와 가족지지(
β=.160, p =.003)가 유의미한 예측력을 가지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회 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F=128.59, p <.001), 이 변인들은 직무만족도 전체 변량의 약 80.2%를 설명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 작업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 록, 근무기간이 짧을수록, 근로의지가 높을수록 그리고 가족 의 지지가 좋을수록 대상자의 직무만족도를 증가시킴을 나타 내는 것이다(Table 4).
논 의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근무기간에 따라 직무만족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기간에 따른 직무만족도에 차이를 보인 결과는 전일제 근무를 하는 장애여 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Sung, Lee와 Oh (2006)의 연구에서 근무기간을 직무만족도의 기준으로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즉, 근무기간이 짧을수록 직무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에 보호작업장에서 근로를 하는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 한 Cha (2011)의 연구에서는 근무기간과 직무만족도와 관련 성이 없어 본 연구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Cha (2011)에 따르 면 정신장애인의 경우 보호작업장에서 정신보건전문가로부 터 직업재활 프로그램과 정신건강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면서 직무보다는 대인관계 및 사회적 관계 경험을 중요시도 록 하여 직무만족도와 근로기간과의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Table 3. Correlations between Job Satisfaction and Other Work Environments among Mentally Disabled Part-time
Workers (N=106)
Variables Job satisfaction
r (p)
Work volition .25 (.010)
Work environment .76 (<.001)
Family support .67 (<.001)
Table 4. Associated Factors of Job Satisfaction among Mentally Disabled Part-time Workers (N=106)
Variables B SE β t p
Work environment 0.92 .16 .466 5.94 <.001
Period of employment -0.28 .07 -.338 -4.16 <.001
Work volition 0.82 .20 .176 4.15 <.001
Family support 0.21 .07 .160 3.02 .003
R=.900, R2=.809, Adj. R2=.802, F=128.59, p<.001
그러나 Park과 Jeon (2009)의 연구에서 정신보건전문가의 지속적인 지원 및 지지가 정신장애인의 직업의 지속을 위한 요소로 보고하였다. 또한, 정신장애인 근로자의 특성상 근무 기간이 길어질수록 대인관계 어려움이 발생하여 직무만족도 가 낮아질 수 있다(Park & Jeon, 2009). 본 연구에서도 근무 기간 뿐만 아니라 작업환경 중에서 동료 및 상사의 지지정도 가 직무만족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직무만족도에 미 치는 인적 자원의 지원체계에 대해서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으로 사료된다. 물론 단순히 근무기간이 짧을수록 직무만족도 가 높아진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근무기간이 길수록 변화되어 지는 인적, 물적, 사회적 지원체계가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 치기 용이한 요소인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들의 직무만족도는 작업환경, 근로의 지, 가족지지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이 변수들과 근 무기간이 대상자의 직무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는데 이에 대한 설명력은 80.2%였다.
작업환경은 전일제 근로를 하는 정신장애인 대상의 선행연 구에서 직무만족도와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Cha, 2011;
Cook, 1992; Lee, 2003) 나타나 시간제 근로를 하는 정신장 애인의 직무만족도의 가장 필수적인 구성요인인 것을 추론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도 작업환경이 직무만족도에 가장 큰 영 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작업환경의 평균점수는 36.9 점(3.7점)으로 이는 중간점수 25점(2.5점)보다 높은 점수이 다. 본 연구에서는 작업환경 도구는 작업만족도와 유사한 항 목 2문항을 제외한 10문항의 총점으로 기존의 12문항의 총점 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최소 1점부터 최대 5점으로 비교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전일제 근무를 하는 정신장애인의 작업환경에 대한 평균점수 3.3점으로(Lee, 2003) 본 연구와 다르게 나타났다. 정신장애인 근로자의 특성상 긍정적으로 인 식하는 작업환경은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고 정신장애인에 대 한 일반적인 편견이 낮고 이들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가 중요 한 것으로 나타났다(Lee, 2003). 즉, 시간제 근로를 하는 정신
장애인은 직장의 작업환경 내에서 물리적 환경이 좋을수록, 상사와 동료들로부터 보다 많은 지원을 받는다고 지각할수록 직무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신장애인을 대상 으로 한 연구(Cha, 2011; Lee, 2003)에서 동일 대상자들의 작 업환경은 전일제보다 시간제에 근로시에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신장애인에 대한 물리적 환경 및 상사와 동료의 지 지를 높일 수 있는 작업환경을 증진시키는 방안이 모색될 필 요가 있다. 또한, 향후에는 정신장애인 근로자의 시간제, 전일 제에 맞는 작업환경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 프로그램이 대상자의 직무만족도를 증가시키는데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 는 연구가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근로의지 역시 대상자들의 직무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 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근로의지가 정신장애인 직업 을 유지시키는 것으로 보고된 Lee (2003)의 연구결과와 일치 하는 것이다. 본 연구대상자인 시간제 근무를 하는 정신장애 인 근로자의 근로의지 평균은 33.1점으로 전일제로 근무하는 정신장애인의 근로의지 점수가 30.0점이라고 보고한 선행연 구(Lee, 2003) 결과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또한, 최고 점수 인 35점에 근접하여 본 연구대상자의 근로의지가 상당히 높음 을 알 수 있다. Lee (2003)는 정신장애인의 근로의지는 직업 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하기에 또한 근로의지는 직무 만족도를 고취시킴으로 결과적으로 직업의 유지가 더 유리해 진다고 하였다. 이왕이면 취업중인 정신장애인 근로자는 근로 의지를 높을 수 있도록 대상자들을 격려하고, 취업 준비 중인 정신장애인의 경우는 근로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을 구성하여 실시할 필요가 있겠다.
가족지지 역시 대상자의 직무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즉, 가족지지가 좋은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더 직무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가족
지지 정도는 평균 3.8점으로 보호작업장에 근무하는 정신장
애인의 가족지지인 평균 2.8점(Cha, 2011)에 비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전일제 근로를 하는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직무
만족도에 대한 의미를 조사한 연구결과(Cha, 2011)에서 정신 장애인들은 가족의 지지가 긍정적이며 좋을수록 자신의 생각 과 감정들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고, 계속적인 가족의 지지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가족의 인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정 신장애인 직업재활과정에서 가족의 지지는 적응하거나 부적 응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가족의 지지가 적극적이고 적절할 때 직장에서 작업능력이 점차 향상되고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yun & Jun, 2009). 이로 인해 시간제 근무를 하는 정신장애인 근로자는 가족지지가 높을수 록 직무만족도와 직장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가족지 지가 낮을수록 직장생활에 부적응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 서 정신재활의 초기단계부터 직업재활까지 각 단계별로 정신 장애인 가족의 지지정도에 대한 효과 연구도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본 연구는 시간제 근로를 하는 서비스업과 제조업으로 한정 하여 연구가 이루어졌기에 전일제 근로를 하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업종별 직무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근로조건 과 정신장애인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이들 변수간의 관련성은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향후에는 시간제와 전일제 집단 간의 관련성을 비교함으로써 정신장애인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 치는 요인을 좀 더 확인해 보는 연구가 시행될 필요가 있겠다.
결 론 및 제 언
본 연구는 시간제 근로를 하는 정신장애인 근로자의 근무환 경, 근로의지, 가족지지, 직무만족도 정도를 알아보고 이들 간 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시도된 것으로 본 연구결과 대상자 들의 직무만족도는 작업환경, 근무기간, 근로의지, 가족지지 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본 연구결과 시간제 근무를 하는 정신장애인의 직무만족도에도 근로조건, 작업환 경, 가족지지가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진 바 근로의 지를 고취시키고, 각 대상자 특성에 맞는 작업환경 및 근로조 건에 따른 만족도를 증진시키며, 가족의 지지를 포함한 프로 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개발된 프로그램을 취 업 전 정신장애인에게 적용한 후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들 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정신장애인 근로자 특성에 적 합한 프로그램이 개발된다면 정신장애인 스스로가 지역사회 의 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고, 이를 통해 가족의 부담 감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향후에는 정신장애인 근로 자의 시간제 근무와 전일제 근무에 대한 직무만족도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시간적 융통성이 정신장애인의 직업유 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B와 Y시의 일부 지역의 대상자에게만 실시되어 결과의 일반화에 제한점이 있지만 시간제 근로를 하는 정신장 애인의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해 봄으로써 실무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정신장애인 직업재활 활성을 위한 중재 방안을 모색할 때 시간제와 전일제 근무의 시간적 융통성에 따라 정신장애인 근로자의 직업유지를 위헤 작업환 경, 근무기간, 근로의지, 가족의 지지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근 거를 마련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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