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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Words: Primary caregiver's emotional responsiveness, Emotional expression conflict, Stress, Psychological adju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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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저자: 박지선,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4-12

󰂕 143-729, 건국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Tel: 02-2030-5147, E-mail: [email protected] 접수: 2009년 11월 15일, 심사: 2009년 11월 20일 게재승인: 2009년 12월 5일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아동기 경험이 청소년의 정서표현 갈등과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

건국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박 지 선

The Effects of Childhood Experience to Negative Emotional Expression on Adolescent Emotional Expression Conflict and Psychological Adjustment

Jisun Park

Department of Neuropsychiatry, Konkuk University Medical Center, Seoul, Korea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childhood experience on adolescent emotional expression conflict and psychological adjustment. In order to examine this, t test, correlation analysis, regression was administered.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a meaningful difference in the response of the primary caregiver on the supportive emotional expression of the childhood, in accord with the sex of the youth. Second, minimization responses (for the male high school student) and punitive responses (for the female high school student) had a significant effect upon the ambivalence of the emotional expression of the childhood. Third, both the male and female high school student was influenced by the non-supportive response of the primary caregiver, in terms of their negative emotional expression of the childhood, and especially by distress reactions of the primary caregiver. Fourth, the non-supportive response of the primary caregiver had effect on the internalization problem and externalization of the male high school students, and in particular, distress reactions of the primary caregiver had a significant effect on their adaptation; on the other hand, punitive response had an impact on the female students. But, unlike the male students, in the case of the female students, the response of primary caregiver who encouraged them to express and recognized their negative emotion played a part as a protective factor in their internalization problem. In addition, the emotionally oriented response of the primary caregiver had an effect on lessening the stress of adolescent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for future research were suggested. (Korean J Str Res 2009;17:425∼434)

Key Words: Primary caregiver's emotional responsiveness, Emotional expression conflict, Stress, Psychological adjustment

서 론

정서는 즉각적이고 직접적으로 세상에 반응하는 방식으 로(Frijda, 1986) 각 개인이 경험한 정서는 타인과의 상호작 용이나 일상적인 행동을 취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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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므로 어떤 정서를 경험하느냐가 중요하지만 자신이 경 험한 정서를 어떻게 다루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경험한 정서를 다룬다는 것은 자신이 경험한 정 서를 표현하느냐 표현하지 않느냐와 관련이 있다. 현대의 정신 분석가들은 정서가 본능적 욕구 방출의 한 양식이고 본능적 욕구를 억압하게 되면 신경증적 행동이 생겨난다 고 가정하여 심리치료 작업은 개인 내면에 억압된 감정을 표현해 내도록 도와야 한다고 믿었다(Choi HY et al., 2007).

Pennebaker(1985)도 비록 자신이 경험한 정서를 표현하지 않더라도 그것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지 않은 것인지 아니 면 적극적인 억제로 표현하지 못하게 된 것인지를 구별해 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였다. 여기서 언급되는 적극적 인 억제란 자신이 경험한 정서를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크 나 사회적 규범, 개인적 가치관,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욕구 등이 개입되어 표현을 억누르는 것을 말한다.

이런 경우 심리적 갈등 상황을 경험하게 되는데 King et al.(1990)는 정서를 표현하고 싶은 욕구는 있지만 이를 억제 하며 갈등하는 것을 ‘정서 표현에 대한 양가성(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으로 정의하고 정서표현 그 자 체보다는 정서 표현에 대한 양가감정이 우울증, 강박증, 신 체화 장애, 불안과 같은 증후와 상관이 높다고 보고하였다.

정서표현 양가감정을 경험하게 되면 상당량의 내적 에 너지가 소모될 것이다. 또한 이런 경험이 반복되어 성격 특성으로 굳어 버리게 되면 대처 기제가 원활하게 작동하 지 못하여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하며 심리적 적응력도 떨어질 것이다. 국내에서도 정서 표현에 대한 양가성과 정 신건강(Jang SJ, 2002), 스트레스 대처(Ha J, 1997), 심리적 적 응(Lee SM et al., 2006; Choi HY et al., 2008)과의 관계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그 대상은 주로 성인이었고 청소년을 대상 으로 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국내에서 행해진 Han SH et al.(2006)의 연구에서는 부정적인 정서 경험이 많은 청소년 일수록 정서표현 억제 전략을 많이 사용한다고 보고하면 서 이러한 청소년들이 자신이 경험한 정서를 표출하지 않 고 참아야 할 경우가 많아 부적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 사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정서 경험의 종류와 정서 조절 전략을 다루었을 뿐 정서표현 양가감정과 같이 청소 년 개인 내면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다루지 않았다.

개인이 경험하는 정서표현에 대한 갈등은 어릴적 부정 적인 정서 표현에 대한 유의미한 타인의 피드백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아동의 정서 표현에 대한 부모의 사회화는

긍정적 정서를 나타내는 상황에서보다는 부정적 정서를 나타내는 상황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기에 아동이 부정적 정서를 표현할 때 주 양육자가 이에 어떻게 반응하 고 대처했는지가 중요하다(Jung YJ, 2006). Kopp(1989)도 양 육자의 지원이 영아와 어린 아동의 정서조절 능력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제안했다. 아동이 자신의 부정 적인 정서 상태를 변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잠재적인 전 략들은 양육자를 통해 학습된 것이기 때문이다.

Fabes et al.(1990)은 자녀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부모의 반 응유형 측정도구를 개발하였는데 여기에는 표현격려, 정 서초점, 문제초점 반응과 스트레스, 처벌, 과소평가 반응이 포함되어 있다. 이 6가지 반응은 다시 지지적 반응과 비지 지적 반응으로 나눌 수 있는데(Park YK, 2009) 앞의 세 가 지가 지지적 반응에 속하며 뒤의 세 가지는 비지지적 반응 에 속한다.

지지적인 반응은 아동으로 하여금 정서표현을 할 수 있 도록 격려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생각해 보는 기회 를 주거나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경험하게 된 정서에 공감 해 주는 것인 반면, 비지지적인 반응은 아이가 부정적인 정서를 표현했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거나 부적응적 인 방식으로 아이의 부정적 정서를 조절하려는 것이다.

이 도구를 가지고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부모의 반 응 유형과 유아의 일상적 스트레스 경향과의 관계를 살펴 본 연구(Ahnn JH, 2003)에서는 부모의 처벌적 반응과 비지 지적인 반응이 유아의 일상적 스트레스와 유의한 상관관 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아동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부모의 반응과 아동의 사회적 유능성 및 문제행동 간 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지지적이며 문제해결 중심적인 부 모 반응이 높을수록 아동의 사회적 기술, 공감, 스트레스 대처 능력도 높았다고 보고했다(Dehnam, 1993; Laird et al., 1994). Eisenberg et al.(1992)은 3∼4세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하여 그 정서나 상황이 별일 아닌 것으로 다루는 부모의 최소화 반응이 아이의 낮은 사회적 유능성과 관련이 있었 으며, 부모의 스트레스 반응은 아동의 부적절한 대처 행동 과 관련이 되는 반면, 문제 중심 및 정서 중심 반응과 정서 표현 격려는 아동의 인기도 및 친사회적 행동과 관련이 있 다고 보고하였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자녀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부모의 반응 유형이 자녀의 정서조절 방략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Park YK, 2009). 그러나 아동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반 응은 아동의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왜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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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주어진 상황에 따라 남아가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허용 적일 수 있으나 남아에 비해 여아는 분노 표출이 덜 허용 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 4∼6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Jung YJ(2006)의 연구나 만 5∼6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Kwon YH et al.(2005)의 연구에서는 사회적 가치관이 주 양 육자로 하여금 아동의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르게 반응할 수 있음을 제안하고 있다.

요약하여 자신이 경험한 정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 하게 될 경우 자신이 경험한 정서를 표현하지 않는다면 외 부와의 갈등은 줄어 들 수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자신의 정서 경험을 억제해야 한다면 내적인 갈등이 커져 심리적 적응에 영향을 줄 것이다. 이런 정서표현 양가감정은 어릴 적 주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아이가 부정적인 정서를 표현 했을 때 받은 피드백에 영향을 받을 것이므로 정서적 적응 은 아동기 정서 표현에 대한 경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그동안 성인에 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서 조절 전략과 적응간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조사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Silk et al., 2003). 국내에서의 아동기 부정적 정 서에 대한 어머니 반응 연구도 유아(Ahnn JH, 2003; Kwon YH et al., 2005; Jung YJ, 2006), 아동(Kim HJ, 1994; Park JH, 2005), 성인(Park YK, 2009)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청소년 기는 아동기와 성인기의 과도기적 단계로 이때의 부적응 은 향후 성인기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들의 부적응에 영 향을 주는 요인들을 찾아내 적절하게 개입해 주는 것이 중 요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어릴 적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했을 때 주 양육자가 보여 준 태도가 청소년의 정서 표현이나 스트레스 경험, 및 심리적 부적응에 미치는 영향 을 살펴보려 한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것을 바탕으로 심 리적 부적응이나 스트레스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청소년 들의 과거 경험과 부적응적인 현재의 정서 표현에 대한 구 체적인 개입방안도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목적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 하였다.

연구문제 1. 아동기 주양육자의 정서 반응은 청소년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어릴적 주양육자의 반응이 청소년의 정서표 현 양가성에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문제 3. 어릴적 주양육자의 반응이 청소년이 경험하 는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문제 4. 어릴적 주양육자의 반응이 청소년의 심리적

부적응에 영향을 미치는가?

재료 및 방법

1. 참여자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은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정보산 업고등학교 학생 55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1학년이 410명 (81.2%)으로 가장 많았으며 2학년 36명(7.9%), 3학년 59명 (11.7%)이었다. 남학생 244명과 여학생 309명의 자료를 수 집하였으나 수집된 자료 중 모든 문항에서 동일한 응답을 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문항이 많은 것 등 불성실한 자료를 제외하고 505명(남학생 205명, 여학생 300명)의 자료를 사 용하였다. 연령은 14세에서 19세로 평균 15.977세(SD=.823) 였다.

2. 측정도구

1) 자녀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부모의 반응유형 측정도 구(Coping with Children's negative Emotions Scale:

CCNES)-회고형 질문지: Fabes et al.(1990)이 개발한 자녀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부모의 반응유형 측정도구는 자녀가 부정적 정서를 보일 때 부모의 반응유형을 측정하는 척도 이다. 본 연구에서는 Kim HJ(1994)가 번안, 수정한 것을 청 소년에게 13세 이전의 부모 반응을 회고하여 보고하도록 약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이 질문지에는 아이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게 되는 12가지 상황과 그에 따른 6개의 부 모 반응 범주로 총 72문항의 5점 리커트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매우 그렇다)로 구성되어 있다. 6개의 부모 반응 유 형은 표현격려 반응(Expressive Encouragement; EE), 정서초점 반응(Emotion Focused Reaction; EFR), 문제초점 반응(Problem Focused Reaction; PFR), 스트레스 반응(Distress Reaction; DR), 처벌 반응(Punitive Reaction; PR), 과소평가 반응(Minimizing Reaction; MR)으로 구성된다. 주 양육자가 조부모였을 가능 성이 있어 본 질문지에서는 주양육자가 보여준 반응을 체 크하라고 설명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계수(Cron- bach's α)는 표현격려 .858, 정서초점 .901, 문제초점 .741, 스트레스 반응 .842, 처벌 .786, 과소평가 .806이었다. 또한 지지적 반응은 .946, 비지적 반응은 .912이었다.

2) 정서표현 양가성(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Questionnaire-Korean version: AEQ- K): 정서표현 양가성을 측정하기 위해 King et al.(1990)가 개 발한 정서표현 갈등 질문지 28문항을 Choi HY et al.(2007)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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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화적 맥락을 고려하여 재구성한 한국판 정서표 현에 대한 양가성 척도(AEQ-K)를 사용하였다. 총 24문항으 로 1점에서 5점의 리커트척도(전혀 그렇지 않다∼매우 그 렇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서표현 불능감과 표현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반영하는 ‘자기방어적 양가성’ 요인 14문항 과 인상관리 및 대인관계민감성과 관련된 행동 통제를 반 영하는 ‘관계관여적 양가성’ 요인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 다. 본 연구에서는 하위 요인을 구분하지 않고 단일차원으 로 사용하였으며 척도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894 이었다.

3) 청소년 스트레스 척도(Adolescent Stress Scale):

청소년의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Lee KJ(1997)가 선행연 구를 토대로 개발한 것에 Shin JE(1999)가 3문항을 추가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총 27문항으로 1점에서 5점의 리커트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매우 그렇다)로 가족관련 영역 7 문항, 친구관련 영역 6문항, 학업관련 영역 6문항, 교사관 련 영역 5문항, 신체관련 영역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하위 영역을 구분하지 않았으며 전체 신뢰 도 계수(Cronbach's α)는 .903이었다.

4) 청소년 자기행동평가척도(Korean Youth Self-Re- port: K-YSR): 12∼17세 청소년이 자신의 적응과 정서, 행 동에 대해 평가하는 것으로 Achenbach(1991)가 개발한 것을 국내에서 Oh KJ et al.(2001)이 표준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크게 사회능력 척도(사회성과 학업수행 포함)와 문제행동 증후군 척도(내재화 문제와 외현화문제-위축, 신체증상, 우 울/불안, 사회적 미성숙, 사고의 문제, 주의집중 문제, 비행, 공격성 하위 척도 포함)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문항은 0∼

2점의 3점 리커트 척도로 평가하게 되어 있다. 국내 표준 화 연구(Oh KJ et al., 2001)에서 K-YSR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65∼.85로 나타났다. 모든 하위 척도는 규 준(Oh KJ et al., 2001)에 제시된 T 점수를 사용하였다.

3. 연구절차와 자료분석

수업시간에 각 반의 담임선생님이 연구에 관해 간략히 설명한 후 빠짐없이 완성하도록 지시하였다. 또한 자녀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부모의 반응유형 측정도구를 수행할 때에는 주양육자가 부모님이 아닌 청소년들을 고려해 자 신을 키워준 주양육자의 반응을 생각하며 반응하라고 지 시하였다. 척도를 모두 완성하는 데에 대략 30∼40분 정도 가 소요되었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15.0 for Windows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먼저 전체 변인들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본 후, 아동기 부정적 정서 표현에 대한 부모의 반응이 청소년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 보기 위해 t 검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아동기적 부정 적 정서 표현에 대한 부모의 반응이 청소년의 정서표현 양 가성, 스트레스 경험, 심리적 부적응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 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 과

1. 각 변인의 상관관계 및 기술통계치(N=505) 각 변인들간 상관계수와 기술 통계치를 Table 1에 제시 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주양육자의 비지지적 반응은 주양 육자의 지지적 반응과는 달리 정서표현 양가성, 스트레스 및 심리적 부적응과 유의미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그러나 주양육자의 비지지적인 반응은 청소년의 사회 성이나 학업수행과는 상관이 없었던 반면, 지지적인 반응 은 사회성과 정적인 상관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주양육 자의 정서중심 반응과 문제중심 반응이 청소년의 사회성 과 관련이 있었다(각각 r=.112, p<.05, r=.121, p<.01, r=

.108, p<.05). 또한 정서표현양가성은 적응의 중요한 지표 로 청소년의 내재화 문제, 스트레스 경험과 정적인 상관이 있었다(각각 r=.507, p<.01, r=445, p<01).

2. 청소년 성별에 따른 어릴 적 부정적 정서 표현에 대한 주양육자의 반응 차이검증

어릴 적 부정적인 정서를 표현했을 때 청소년의 성별에 따라 주 양육자가 다르게 반응했는지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t 검증을 실시하였다(Table 2). 그 결과, 표현 격려 t=3.077 (p<.01), 스트레스 반응 t=2.947 (p<.01), 처벌반응 t=3.422 (p<.01), 과소평가 반응 t=3.307 (p<.01)에서 유의 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반응 모두 여학생에 비 해 남학생 점수가 높았다. 또한 지지적인 반응에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비지지적 반응의 경우 남 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았다 t=3.693 (p<.001). 따라서 이후 분석에서는 남학생과 여학생을 따로 분석할 것이다.

3. 어릴적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주양육자의 반응 이 청소년 정서표현 양가성에 미치는 영향 어릴적 부정적 정서를 표현했을 때 주양육자가 보여준 반응이 청소년의 정서표현 양가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3, 4).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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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Correlation coefficient of each variable and descriptive statistics.

Scale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CCENS 1 1 2 .737b 1 3 .683b .852 1 4 .873b .950b .923b 1 5 .326b .047 .085 .158b 1 6 .302b .092 .151b .191b .774b 1

7 .420b .203 .236b .306b .740b .767b 1

8 .382b .127b .174b .241b .909b .925b .915b 1

AEQ-K 9 .080 .034 .041 .055 .223b .239b .243b .256b 1

Strss 10 −.068 −.087 −.019 −.064 .239b .211b .203b .253b .445b 1

K-YSR 11 .077 .121b .108a .112a −.068 −.059 −.013 −.049 −.072 −.063 1 12 −.032 .000 .004 −.009 −.016 −.010 −.010 −.012 −.078 .021 .076 1 13 −.063 −.086 −.086 −.086 .200b .179b .149b .189b .507b .438b −.007 −.018 1 14 −.077 −.048 −.043 −.060 .206b .177b .111a .177b .145b .305b .147b .052 .586b 1 M 27.784 33.493 34.951 96.228 27.487 27.018 27.953 82.457 75.479 86.028 51.217 45.274 51.245 52.923 SD 8.003 9.616 8.317 23.850 6.663 7.172 7.338 19.402 15.303 18.187 5.993 8.863 10.370 10.355

ap<.05, bp<.01, 1. Expressive encouragement, 2. Emotion-focused responses, 3. Problem-focused responses, 4. Caregiver's supportive response, 5. Distress reactions, 6. Punitive responses, 7. Minimization responses, 8. Caregiver's nonsupportive response, 9.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10. Stress, 11. Social, 12. School, 13. Internalizing problem, 14. Externalizing problem.

Table 2. Response comparison of primary caregiver's response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 expression by adolescent's gender.

Variable Male (N=205) Female (N=300)

df t

Expressive encouragement 29.140 (8.278) 26.904 (7.717) 505 3.077a

Emotion-focused responses 34.348 (9.393) 33.000 (9.748) 1.555

Problem-focused responses 34.995 (8.464) 34.967 (8.214) .038

Distress reactions 28.536 (7.041) 26.742 (6.297) 2.947a

Punitive responses 28.328 (7.545) 26.096 (6.742) 3.422a

Minimization responses 29.247 (7.825) 27.023 (6.856) 3.307a

Supportive response 98.483 (24.170) 94.871 (23.481) 1.676

Non-supportive response 86.111 (20.581) 79.814 (18.131) 3.639b

ap<.01, bp<.001.

Table 3. Regression analysis results of primary caregiver's reaction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 expression and male adolescent's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Dependent variable Predictor variable

Beta R

2

R

2 F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Supportive response .084 .007 .002 1.440

Non supportive response .302 .102 .098 23.348a

Minimization responses .323 .104 .100 23.677a

ap<.001.

남학생의 경우, 어릴적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주 양육자 의 지지 반응은 정서표현 양가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으로 확인되었다(F(1, 203)=1.440 (n.s)). 그러나 비지지적인 반응은 정서표현 양가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F(1, 203)=23.348, p<.001). 이에 따라 어떠한

비지지적인 반응이 정서표현 양가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 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 과, 주 양육자의 과소평가가 남학생 정서표현 양가성에 유 의한 영향을 주었다(F(1, 203)=23.677, p<.001). 여학생의 경우, 주양육자의 지지 반응은 정서표현 양가성에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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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4. Regression analysis results of primary caregiver's reaction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 expression and female adolescent's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Dependent variable Predictor variable

Beta R

2

R

2 F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Supportive response .028 .001 −.003 .232

Non-supportive response .205 .042 .039 13.065a

Punitive responses .199 .040 .036 12.317a

ap<.001.

Table 5. Regression analysis results of caregiver's reaction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 expression and male adolescent's stress.

Dependent variable Predictor variable

Beta R

2

R

2 F

Stress Supportive response .070 .005 .000 1.002

Non-supportive response .337 .114 .109 26.018a

Distress reactions .339 .115 .111 26.406a

ap<.001.

Table 6. Regression analysis results of caregiver's reaction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 expression and female adolescent's stress.

Dependent variable Predictor variable

Beta R

2

R

2 F

Stress Supportive response −.143 .020 .017 6.222a

Emotion-focused responses −.162 .026 .023 8.057a

Non-supportive response .229 .052 .049 16.491b

Distress reactions .218 .047 .044 14.821b

ap<.01, bp<.001.

미치지 않았으나 비지적 반응은 정서표현 양가성에 유의 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F(1, 298)=13.065, p

<.001). 이에 따라 어떠한 비지적인 반응이 정서표현 양가 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중다회귀분 석을 실시한 결과, 주 양육자의 처벌 반응이 여학생의 정 서표현 양가성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F(1, 298)=12.317, p

<.001).

4. 어릴적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주양육자의 반응 이 청소년 스트레스 경험에 미치는 영향

어릴적 부정적 정서를 표현했을 때 주양육자가 보여준 반응이 청소년의 스트레스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 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5, 6). 남학생의 경우, 주양육자의 지지적 반응은 스트레스 경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비지지적 반응은 스트레스 경험에 유의 한 영향을 미쳤다(F(1, 203)=26.018, p<.001). 이에 따라 남 학생의 스트레스 경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데 기여한 주양육자의 구체적인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중다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주양육자의 스트레스 반응이 남

학생의 스트레스 경험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F(1, 203)=

26.406, p<.001). 여학생의 경우 주양육자의 지지적 반응과 비지적 반응 모두 스트레스 경험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 으로 나타났다(각각 F(1, 298)=6.222, p<.01, F(1, 298)=

16.491, p<.001). 주양육자의 지지적 반응 중 여학생의 스 트레스 경험을 감소시켜 주는 것은 주양육자가 정서에 관 심을 가져 주는 정서초점 반응으로 확인되었다(F(1, 298)=

8.057, p<.01). 한편 스트레스 경험에 영향을 미지는 주양 육자의 비지적 반응은 주양육자의 스트레스 반응이었다 (F(1, 298)=14.821, p<.001).

5. 어릴 적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주양육자 반응이 청소년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

어릴적 부정적 정서를 표현했을 때 주양육자가 보여준 반응이 청소년의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7, 8). 남학생과 여 학생 모두 어릴적 부정적 정서 표현에 대한 주양육자의 반 응이 사회성이나 학업 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남학생의 경우, 지지적 반응은 내재화 문제와 외현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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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7. Regression of caregiver's reaction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 expression and male adolescent's psychological adjustment.

Dependent variable Predictor variable

Beta R

2

R

2 F

Social Supportive response .122 .015 .010 3.035

Non-supportive response .027 .001 −.004 .142

School Supportive response .004 .000 −.005 .003

Non-supportive response .074 .005 .001 1.107

Internalizing problem Supportive response −.038 .001 −.004 .288

Non-supportive response .276 .076 .072 16.632c

Distress reactions .229 .089 .085 19.668c

Externalizing problem Supportive response .106 .011 .006 2.283

Non-supportive response .173 .030 .025 6.208a

Distress Reactions .229 .052 .048 11.091b

ap<.05, bp<.01, cp<.001.

Table 8. Regression analysis results of caregiver's response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 expression and female adolescent's psychological adjustment.

Dependent variable Predictor variable

Beta R

2

R

2 F

Social Supportive response .101 .010 .007 3.069

Non-supportive response .004 .000 −.003 .005

School Supportive response .077 .006 .003 1.762

Non-supportive response .051 .003 −.001 .788

Internalizing problem Supportive response −.121 .015 .011 4.396a

Expressive encouragement −.125 .016 .012 4.744a

Non-supportive response .146 .021 .018 6.478a

Punitive responses .153 .023 .020 7.096b

Externalizing problem Supportive response .018 .000 −.003 .099

Non-supportive response .191 .037 .033 11.298b

Punitive responses .207 .043 .039 13.293c

ap<.05, bp<.01, cp<.001.

와 같은 심리적 부적응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주양육자의 비지적 반응은 내재화 문제와 외현화 문제와 같은 심리적 부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각각 F(1, 203)=16.632, p<.001, F(1, 203)=6.208, p

<.05). 여학생의 경우 내재화 문제는 지지적 반응과 비지 지적 반응 모두에 유의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각각 F(1, 298)=4.396, p<.05, F(1, 298)=6.478, p<.05). 그 러나 지지적 반응의 t 값이 −2.097로 나타나 여학생의 경 우, 어릴 적 주양육자의 지지적인 반응이 내재화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는데 지지적 반 응 중에서도 표현격려 반응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다(F(1, 298)=4.744, p<.05). 또한 여학생의 내재 화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양육자의 비지지적인 반응은 처벌 반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F(1.298)=7.096, p<.01). 한 편, 여학생의 외현화 문제에 있어서는 주양육자의 지지적 반응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비지지적 반응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F(1, 298)=11.298, p<.01).

비지지적 반응 중에서도 처벌 반응이 외현화 문제에 영향 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F(1, 298)=13.293, p<.001) 여학생들 의 경우 주양육자의 처벌 반응은 내재화 문제와 외현화 문 제 모두 영향을 줌을 확인하였다.

고 찰

본 연구에서는 어릴적 부정적 정서를 경험했을 때 주양 육자가 어떻게 반응했는지가 청소년의 정서 표현 양가성 이나 스트레스 경험, 심리적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수행함에 있어 먼저 청소년의 성별 에 따른 주양육자의 반응 차이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비 록 세부 하위 영역에서는 차이가 있었으나 성별에 따라 주 양육자가 다르게 반응한다는 기존 연구(Eisenberg et al., 1996; Kwon YH et al., 2005)와 마찬가지로 성별에 따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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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자의 반응차이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표현격 려 반응, 스트레스 반응, 처벌반응, 과소평가 반응에서 남ㆍ 여 청소년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표현격려 반 응 측면에서 볼 때,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점수가 유의미하 게 더 높아 우리 문화권에서는 부정적인 정서표현의 경우, 여학생보다 남학생에게 더 허용적임을 반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스트레스 반응이나 처벌 반응, 과소평가 반응 점수 도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더 높았던 점은 정서표현이 남자 에게 더 허용적일 수는 있지만 주양육자가 그 행동에 따라 부정적인 반응도 더 많이 함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어릴적 부정적 정서를 표현하였을 때 주양육자가 보여 준 반응이 청소년의 정서표현 양가성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본 결과, 주양육자의 반응 중 비지지적인 반응이 남ㆍ여 청소년의 정서표현 양가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것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Park BE(2008)의 연구 에서 어머니가 부정적인 반응을 많이 했을 경우 정서표현 양가성이 높게 나타난 것과 유사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남학생의 경우, 주양육자의 과소평가 반응이 정서표현 양가성에 영향을 미친 반면, 여학생의 경 우, 주양육자의 처벌반응이 정서표현 양가성에 영향을 주 었다. 이것은 남학생의 경우 주양육자가 상황의 심각성을 별 것 아닌 것으로 여겼거나 아이가 그 상황에서 경험하고 있는 스트레스 반응의 가치를 낮게 평가했을수록 정서를 표현하는 데에 갈등을 더 많이 경험하는 반면, 여학생의 경우 부정적 정서를 표현할 때 주 양육자가 벌을 많이 주 었을수록 자신이 경험한 정서를 표현하는 데에 보다 많은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론에서 살펴보 았듯이 정서표현 양가성은 개인의 적응에 많은 영향을 미 친다. 그러므로 상담 및 치료적 장면에서는 개인의 정서표 현 양가성 정도를 파악하여 이를 적응적으로 다룰 수 있도 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한데 청소년의 경우, 이러한 정서표 현 양가성에 영향을 주는 주양육자의 반응이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것은 성별에 따라 치료적 접근을 다르게 사용해 야 함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어릴적 부정적 정서를 표현하였을 때 주양육 자의 반응이 청소년의 스트레스 경험에 영향을 주는지 살 펴본 결과, 주양육자의 반응은 청소년이 경험하는 스트레 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유 아를 대상으로 한 Ahnn JH(2003)의 결과에서는 비지지적인 반응이 유아의 일상적 스트레스와 정적인 상관을 보였던 것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연구 결과를 좀 더 자세히 살펴

보면 남학생은 주양육자의 지지적 반응이 스트레스 경험 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여학생은 주양육자의 지지 적 반응이 스트레스 경험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주양육자 가 부정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아이에게 아이의 기분이 좋 아지도록 도와주는 전략들을 많이 사용했을수록 스트레스 경험이 적었다. 이것은 남자보다 관계를 중시하는 여성의 경우, 주양육자가 아이의 기분을 파악하여 기분이 개선되 도록 도와준다면 스트레스 감내력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 하는 것 같다. 한편 남학생이나 여학생 모두 스트레스 반 응, 처벌적 반응, 과소평가 반응이 모두 포함된 비지지적 반응에 청소년으로 하여금 스트레스에 더 취약할 수 있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에서도 아이의 부정적 정 서에 대해 주 양육자가 느끼는 스트레스가 많았거나 불안 정도가 높았을수록 스트레스 경험에 더 취약하였다. 주양 육자가 부정적 정서를 표현하는 아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경험했거나 불안 정도가 상승했다는 것은 주양육자의 대 처 능력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즉, 대처 능력이 풍부한 주양육자라면 자녀가 부정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장면에서 보다 적응적으로 대처할 수 있겠지만 대처 능력이 풍부하 지 않은 주양육자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쉽게 동요되며 스 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 의 결과는 이러한 주양육자에 의해 양육된 아동 또한 스트 레스에 더 취약할 수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데 아이들이 스트레스에 취약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는 주양육자가 자신의 스트레스나 불안을 적절하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함을 시사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어릴적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주양육자의 반응이 사회성, 학업 수행, 내재화, 외현화 문제 등의 청소 년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Kwon YH et al.(2005), Jung YJ(2006)의 연구에 서는 부모의 반응이 사회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와 달 리 본 연구에서는 어릴적 부정적 정서 표현에 대한 주양육 자의 반응이 청소년의 사회성이나 학업 수행에 영향을 미 치지 않았다. 그러나 주 양육자의 비지지적 반응은 남학생 의 내재화 문제와 외현화 문제에 영향을 미쳤는데 청소년 스트레스 경험과 마찬가지로 주양육자의 스트레스 반응이 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여학생도 남학생과 마찬가 지로 주양육자의 반응이 사회성이나 학업 수행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지지적 반응이 내재화 문 제와 외현화 문제에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남학생과는 달 리 여학생은 부정적 정서를 인정하고 표현하도록 격려한

(9)

주양육자의 반응은 내재화 문제를 덜 발생시켰으며 비지 지적 반응 중에서도 아이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해 벌을 주었던 주양육자의 반응이 심리적 부적응을 야기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주양육자의 정서중심 반응이나 정서표현 격려 반응이 여학생에게 있어 스트레스와 내재화 문제에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본 연구 결과는 어린 자녀 를 둔 부모 교육에 중요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경기도 에 위치한 정보통신 고등학교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에 본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지역이나 여 러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과거의 특정 경험이 현재 의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는데 이 과정에서 매개 요인들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서조절 전략을 발 달시키는 데 있어 주양육자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아동기 경험은 매우 중요하기는 하지만 어떤 심리적인 요인이 이 러한 경험과 부적응을 매개하거나 중재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가령, 부정적 정서를 표현했을 때의 주양육자 반응은 아동의 개인적 특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즉, 기질적으로 까다롭거나 다루기 힘든 아동의 경우 주양육 자는 보다 스트레스 반응을 많이 했을 가능성이 높다. 셋 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녀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부모 의 반응유형 측정도구는 12가지의 특정 상황을 제시한 후 과거의 경험을 회고하여 반응하게 했다. 본 연구는 청소년 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시간적 간격으로 볼 때 성인보다는 청소년이 아동기 경험을 보다 잘 회고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일 수는 있지만 성인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바람직성 이나 반응 당시의 청소년 기분 등이 설문을 완성하는 데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과거에 부정적 인 정서를 표현했을 당시 주양육자의 반응 유형이 청소년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경험이 성별 에 따라 청소년 적응에 서로 다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 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주양육자가 여 자 아이보다는 남자 아이에게 부정적 정서를 인정하고 표 현하도록 격려하는 반응이 많았지만 이와 함께 스트레스, 처벌, 과소평가 반응도 많았던 점을 참고로 할 때 향후 연 구에서는 이 측정도구에 포함되어 있는 하위 변인들 간의 관계를 고려해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필 수 있을 것이 다. 즉, 아동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반응을 많이 하나 부정적 정서 표현을 하면 벌도

많이 주는 경우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 이다. 이것은 단순히 문제중심 반응이 많은 것 혹은 처벌 적 반응이 많은 것과는 또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 라 예상된다. 또한 서론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청소년의 정 서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은데 본 연구에서 아동기와 성인 기의 과도기적 단계에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들의 과 거 경험과 현재의 적응 능력을 살핀 점은 부적응을 경험하 고 있는 청소년들의 이해를 넓혀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앞 으로 청소년들의 정서와 적응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이 좀 더 많이 이루어져 성인기 부적응이나 심리적 고통을 예방 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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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국문초록 =

본 연구는 어릴 적 부정적 정서를 표현했을 때 주양육자가 보여준 반응이 청소년의 정서표현 양가 갈등, 스트레스 및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려 하였다. 이를 위해 t 검증,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청소년의 성별에 따라 아동기 부정적 정서 표현에 대한 주양육자의 반응이 차이가 있었다. 둘째, 남학생의 경우 주 양육자의 과소평가반응, 여학생의 경우 처벌반응이 정서표현 양가성에 영향을 미쳤다. 셋째, 주양육자의 스트레스 반응은 남ㆍ여 청소년 모두 스트레스 경험에 영향을 주었다. 넷째, 남학생의 경우 스트레스 반응이 여학생의 경우 처벌 반응이 내재화 문제와 외현화 문제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남학생과는 달리 여학생의 경우, 부정적 정서를 인정하고 표현하도록 격려한 주양육자의 반응이 내재화 문제의 보호요인 역할을 하였다. 또한 주양육자의 정서중심 반응은 스트레스를 덜 경험하게 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이에 근거하여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중심단어: 주양육자의 반응성, 정서표현 양가성, 스트레스, 심리적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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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Table  2.  Response  comparison  of  primary  caregiver's  response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  expression  by  adolescent's  gender.
Table  4.  Regression  analysis  results  of  primary  caregiver's  reaction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  expression  and  female  adolescent's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Table  8.  Regression  analysis  results  of  caregiver's  response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  expression  and  female  adolescent's  psychological  adjustment.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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