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남․녀 직업군별 복부비만과 대사증후군의 위험
Gender Differences in the Association of Occupation with Metabolic Syndrome in Korean Adults
김유진․오상우*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Eugene Kim, Sang Woo Oh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Dongguk University Ilsan Hospital
요 약
연구배경: 한국인의 복부비만과 대사증후군이 급증하고 있 고 이는 생활습관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 내에선 직업군별로 신체활동, 식습관 등의 건강생활습관에 다 양한 차이가 있으므로 복부비만과 대사증후군의 분포와 위험 도가 다를 수 있다.
방법: 국민건강영양조사 2007~2010년 자료 중 건강설문 및 검진조사에 참여한 30세 이상의 21,796명의 자료를 이용하였 다. 대사증후군의 정의는 modified NCEP 의 기준을 이용하였 고, 복부비만은 대한비만학회의 기준(허리 둘레: 남 90 cm, 여 85 cm)을 사용하였다.
결과: 30세 이상 여성은 29.0%, 남성은 31.9%가 대사증후 군으로 나타났다. 3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사무종사자에 대비 한 대사증후군의 교차곱비는 전업주부에서는 2.30으로 높게 나타났다(P = 0.001). 교차곱비를 대사증후군 각 구성요소들 에 대해 분석해 본 결과, 복부비만의 경우 1.76, 혈당상승은 1.72, HDL 콜레스테롤저하는 1.54, 그리고 중성 지방 상승은 1.97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30세 이상 남성의 경우, 사무종 사자에 대비한 대사증후군의 교차곱비는 단순 노무종사자는 0.59, 그리고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가 0.57로 조사되었다. 비 사무종사자 대비 사무종사자의 교차곱비를 대사증후군 각 구 성요소들에 대해 분석해 본 결과, 여성과는 다르게 혈압상승만 1.33으로 유의적으로 나타났다.
결론: 한국인의 직업군별 대사증후군 위험은 여성은 전업 주부에서, 남성은 사무직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 후군의 구성 요소에 대해서도 전업주부의 경우 복부비만, 혈당 상승, HDL 콜레스테롤저하, 중성 지방 상승이 유의하
ABSTRACT
Background: The prevalence of metabolic syndrome has been increasing recently in Korea. Lifestyle and physical activity level differ according to different occupational groups. There is a great possibility of increased risk of metabolic syndrome and increased waist circumference according to different occupational groups.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metabolic syndrome and occupation in Korean adults.
Methods: A total of 21,796 subjects aged above 30 years were analyzed from the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07-2010. Associated factors with metabolic syndrome were analyzed by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adjusted odds ratio for the metabolic syndrome was 2.30 (P = 0.001) for housewives which was high compared to office workers. The adjusted odds ratios for metabolic syndrome according to occupational groups in men over 30 in comparison to office workers were 0.57 for: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y workers and 0.59 for, manual laborers. Adjusted odds ratio for metabolic syndrome factors compared to non-office workers in men was (men):
1.33 for increased blood pressure. Adjusted odds ratios for metabolic syndrome factors compared to housewives were (women): 1.76 for abdominal obesity, 1.72 for increased blood glucose, 1.54 for decreased HDL, and 1.97 for increased TG.
Conclusions: It appears that the prevalence of metabolic syndrome in Korea is higher among housewives in women, and higher among office workers in men.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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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일자: 2012년 4월 30일, 심사일자: 2012년 5월 29일, 게재승인일자: 2012년 6월 27일 교신저자: 오상우, (401-773)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814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Tel: 031-961-7495, Fax: 031-961-7496, E-mail: [email protected], Mobile: 010-3257-1902
*본 논문은 대한비만학회 2005년 문석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서 론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혈압 상승, 지질대사이상, 혈 당 상승 등이 함께 동반되어 나타나는 대사적 이상 상태를 말한다.
1)대사증후군은 유전적인 인자와 여러 환경적 인자 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지만 아직까지 그 기전이 아직 확실하게 정립되어 있지는 않다. 이 중 유전적요인은 선천 적으로 정해져 있어 중재가 어렵다. 하지만 생활습관은 중 재가 가능하고 유전적요인과의 상호작용이 그 발생에 중요 하므로 이에 대한 많은 연구와 중재가 이루어지고 있다.
2,3)실제 임상연구결과도 생활습관요인들의 개선이 대사증후군 의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혀져 있다.
4)대사 증후군은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암(유방암, 대장암 등)의 발생을 증가시켜 건강수명을 단축시키고 사망률의 증 가를 가져온다.
1,5)또한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므로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6)대사증후군은 사회경제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 거 한국인의 대사증후군과 사회경제적 요인의 연관성에 대 한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7,8)여성은 사회경제적 상태가 낮 을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고 남성에서는 유의성이 관찰 되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 이러한 사 회경제적 차이를 갸름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인 직업군 별로의 특성은 살펴보진 않았다. 한편으로는 직업에 따른 비만의 차이를 본 보고서도 있다. 이 보고서에선 직업군을 육체 노동군과 비육체 노동군으로 나누어 비만 유병률의 차 이를 비교하였다. 여성의 경우 교육 정도와 소득이 낮을수 록 비만의 유병률이 뚜렷하게 높았지만 남성의 경우 교육 정도와 소득 수준이 높은 비육체 노동군이 비만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하지만 이 연구는 복부비만이 아닌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진단한 비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단 순하게 육체적 및 비육체적 노동군이란 이분적 분류에 의한 연구 결과이었기에 이를 실제 다양한 국내 직업군에 적용해 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직업군을 세분화한 후 에, 한국인의 특성을 대표성 있게 반영하는 국민건강영양조 사 자료를 이용하여 직업군별 복부비만 및 대사증후군의 특 성을 살펴보았다.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2007~2010년 자료 중 건강 설문 및 검진조사에 참여한 30세 이상의 21,796명을 대상으 로 조사하였다.
2. 연구 방법
1) 변수의 정의 및 측정
수검자는 가벼운 가운을 착용하고 신발을 벗고 신장, 체 중, 허리둘레를 측정하였다. 신장은 발뒤꿈치, 엉덩이, 등, 머리의 뒷부분이 신장계 수직판에 닿도록 한 후 측정하여 0.1 cm 단위로 기록하였고, 체중은 0.1 kg 단위까지 계측하 였다. 허리둘레는 숨을 내쉰 상태에서 마지막 늑골과 장골 을 촉지하여, 마지막 늑골의 하단과 장골능선의 상단의 중 간 지점을 줄자가 피부를 누르지 않도록 한 후 측정하였다.
혈압은 수검자의 팔둘레에 맞는 커프사이즈를 선택한 후 5분간 안정 상태로 앉은 자세를 유지한 후 오른팔의 1차 혈 압을 측정한 후, 30초 간격으로 2차, 3차 혈압을 측정하였 다. 평균 혈압은 2, 3차 혈압의 측정치의 평균값을 최종 혈 압으로 하였다. 혈액 검사를 위해 수검자는 금식 후 채혈을 하였고, 중성 지방, HDL – 콜레스테롤, 혈당은 지정된 기 관에서 효소법으로 분석하였다.
직업군의 분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제시한 1. 관리자/전문가 관련종사자,
2. 사무종사자, 3. 서비스/판매종사자, 4.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5. 기능원/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종사자, 6. 단순 노무종사자,
7. 무직(주부, 학생 등)을 사용하였다.
2) 자료 수집
본 연구는 2007~2010년 국민 건강 영양 조사를 이용하 였다. 국민 건강 영양 조사는 건강 면접 조사, 보건 의식 형 태 조사, 검진 조사 및 영양 및 신체 활동 조사로 구성되어 게 나타났고, 남성은 사무직에서 혈압상승 위험이 유의적으
로 높게 나타났다. 효과적인 대사증후군을 위해선 직업군별 의 차이를 인지하고 이를 고려한 관리 방안이 필요할 것으 로 판단된다.
중심단어: 대사증후군, 복부비만, 직업, 주부, 사무직
study showed that the prevalence of metabolic syndrome differs by occupational groups. This result shows that job-specific programs are needed to prevent metabolic syndrome and manage health in general.
Key words: Metabolic syndrome, Waist circumference,
Occupation, Office workers, Housewives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대상은 2단 층화집락계통 추출법 을 통해 선정이 되고 1단계에서는 조사구를 선정하고 2단계 에서 가구를 선정한다. 2007~2009년 표본 추출은 2005년 인구주택 총 조사 자료를 표본추출틀로 사용하여, 1차 추출 단위는 동읍면, 2차 추출단위는 인구주택 조사구, 3차 추출 단위는 가구로 하였다. 조사모집단은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 조사 조사구를 기본으로 200개 표본 조사구 내에서 23개 표본가구를 계통 추출하였다. 2010년은 2007~2010년 표본 설계와 같이 순환표본조사 방식을 적용하고, 일반지역과 아 파트지역을 분리하여 두 개의 표본추출 틀을 사용하였다.
10)3) 성인의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
본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의 정의는 modified NCEP의 기준을 이용하였고
11), 제시한 5가지 항목인 허리둘레 남성 90 cm 이상, 여성 85 cm 이상, 중성 지방 150 mg/dL 이상 이거나 이상지혈증 치료 중, HDL–콜레스테롤 남성 40 mg/dL 이하, 여성 50 mg/dL 이하 또는 이상지혈증 치료 중, 혈압 130/85 mmHg 이상 이거나 고혈압 치료 중, 공복 혈당 100 mg/dL 이상이거나 당뇨병 치료 중에서 3가지 이 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하였다. 허리둘레는 대 한비만학회의 기준(남 90 cm, 여 85 cm)을 사용하였다.
12)4) 통계 분석
국민건강영양조사 층화집락계통 추출과 가중치를 고려하 여 survey 분석을 사용하였다. 통계분석은 STATA 10.0 (Stata Corp, College Station, TX, the US)을 이용하였으며,
남, 녀의 일반적인 특성 비교는 t test를 이용하였고 연령별, 직업별 비교는 chi square test를 이용하였다. 대사증후군과 직업별 관련성을 보기 위해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model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연령, 가구 소득, 함께 사 는 가족 수를 보정한 95% 신뢰구간을 구하였다. 유의성은
P값이 0.05 미만일 때 유의한 값으로 판정하였다.연구 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30세 이상의 성인 남, 녀 21,79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남녀별 평균 연령은 남성은 52.5세, 여성은 53.1세, 체질량 지수는 남성은 24.0 kg/m
2, 여성은 23.7 kg/m
2였다(Table 1).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여성은 29.0%, 남성의 경우 31.9%
로 나타났다(Table 2).
2. 여성의 직업군 별 대사증후군
직업군을 전업주부와 전업주부가 아닌 경우로 이분하였 을 때의 교차곱비는 전업주부가 전업주부가 아닌 경우에 비 해 2.30으로 높게 나타났다(P = 0.001). 30세 이상 여성의 경우에는 사무종사자에 대비한 대사증후군의 교차곱비를 나이, 가구소득, 함께 사는 가족 수, 일일 에너지 섭취량, 하 루 흡연량, 하루 음주량을 보정해 살펴보면 전업주부에서는 1.64으로 높게 나타났다(Table 3). 대사증후군의 각 구성요 소들에 대해 전업주부를 전업주부가 아닌 경우와 대비해 교 차곱비는 복부비만은 1.76, 혈당상승은 1.72, HDL 콜레스
Table 1. Baseline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ubjects (n = 21,796)
Characteristics Male Female
P-value
Age (years) 52.5 ± 14.3 53.1 ± 14.9 < 0.005
Height (cm) 168.5 ± 6.6 155.4 ± 6.6 < 0.005
Weight (kg) 68.2 ± 10.6 57.2 ± 8.9 < 0.005
Body Mass Index (kg/m2) 24.0 ± 3.1 23.7 ± 3.4 < 0.005
Household income (won)* 323.4 ± 624.8 303.7 ± 598.7 0.019
Total energy intake (g/day)† 2215.7 ± 880.6 1594.7 ± 610.7 < 0.005
Alcohol intake (g/day)‡ 9.0 ± 12.5 1.5 ± 4.7 < 0.005
Smoking quantity (cigarettes/day)§ 14.3 ± 12.4 0.7 ± 3.6 < 0.005 Systolic blood pressure (mmHg) 120.7 ± 16.4 118.0 ± 18.7 < 0.005 Diastolic blood pressure (mmHg) 77.7 ± 10.6 74.0 ± 10.4 < 0.005
TG (mg/dL)¶ 162.7 ± 134.0 120.8 ± 80.4 < 0.005
HDL (mg/dL)** 47.4 ± 12.1 52.2 ± 12.8 < 0.005
Waist circumference (cm) 84.9 ± 8.7 80.1 ± 9.7 < 0.005
Fasting plasma glucose (mg/dL) 101.5 ± 26.0 97.4 ± 23.2 < 0.005
*Data are presented as mean ± SD, P value < 0.05 by t test.
BMI, Body Mass Index.
* Household income: average month of household income (won).
†average daily energy amount.
†Alcohol intake: average daily amount of alcohol intake.
‡Smoking quantity: average daily smoking amount of current smoker.
¶ TG: triglyceride.
**HDL: high density lipoprotein.
Table 2. Prevalence of metabolic syndrome (n = 21,796)
Characteristics Male Female
P-value
Age < 0.005
Above 30 years 2,679 (31.9) 3,235 (29.0)
30~39 years 383 (20.0) 184 (6.9)
40~49 years 578 (29.4) 358 (14.5)
50~64 years 975 (39.0) 1,178 (36.3)
Above 65 year 743 (36.7) 1,515 (54.5)
Occupation < 0.005
Professional, administrator 371 (29.4) 73 (9.2)
Office workers 250 (30.0) 46 (9.8)
Salesman 289 (30.8) 314 (21.4)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y workers 305 (28.8) 371 (37.2)
Engineer, mechanical Employee 476 (29.2) 62 (21.3)
Manual laborer 171 (25.9) 338 (30.1)
Housewife, unemployed 770 (41.3) 1,983 (33.7)
*Data are presented as number (%), P value < 0.05 by chi-square test.
Table 3. Adjusted Odds Ratio for the metabolic syndrome by occupation compared to office workers (women)
Occupation OR 95% CI
P-value
Office workers Ref.
Professional, administrator 1.03 0.62 1.73 0.88
Salesman 1.44 0.94 2.21 0.09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y workers 1.31 0.84 2.07 0.23
Engineer, mechanical Employee. 1.47 0.86 2.54 0.16
Manual laborer. 1.21 0.78 1.89 0.38
Housewife 1.64 1.09 2.45 0.02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P value < 0.05 by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djusted for age, household income, family number, total energy intake (g/day), alcohol intake and smoking quantity.
Table 4. Adjusted Odds Ratio for the metabolic syndrome by occupation compared to office workers (men)
Occupation OR 95% CI
P-value
Office workers Ref.
Professional, administrator 0.90 0.69 1.17 0.44
Salesman 0.83 0.62 1.10 0.19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y workers 0.57 0.41 0.78 < 0.005
Engineer, mechanical Employment 0.78 0.61 1.00 0.06
Manual laborer 0.59 0.42 0.82 < 0.005
Unemployed 0.94 0.70 1.24 0.65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P value < 0.05 by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djusted for age, household income, family number, total energy intake (g/day), alcohol intake and smoking quantity.
Table 5. Adjusted Odds Ratio for the metabolic syndrome factors compared to non-office workers (men)
Metabolic syndrome factors OR 95% CI
P-value
Abdominal obesity* 1.15 0.92 1.44 0.22
Increased blood glucose† 1.13 0.93 1.40 0.22
Decreased HDL‡ 1.19 0.90 1.39 0.31
Increased TG§ 1.17 0.96 1.42 0.13
Increased BP∥ 1.33 1.10 1.61 < 0.005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P value < 0.05 by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djusted for age, household income, family number, total energy intake (g/day), alcohol intake and smoking quantity.
* waist circumference: ≥ 90 cm for men, ≥ 85 cm for women.
†TG: triglyceride ≥ 150 mg/dL.
‡HDL: high density lipoprotein: men ≤ 40 mg/dL, women ≤ 50 mg/dL.
§ blood pressure ≥ 130/85 mmHg.
∥ fasting blood glucose ≥ 100 mg/dL.
테롤저하는 1.54, 중성 지방 상승은 1.97로 전업주부에서의 위험도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Table 6).
3. 남성의 직업군 별 대사증후군
직업군을 사무종사자와 비사무종사자로 이분하였을 때에, 대사증후군 교차곱비는 사무종사자가 비사무종사자에 비해 1.25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 = 0.051). 사무종사 자에 대비한 대사증후군의 교차곱비를 나이, 가구소득, 함께 사는 가족 수를 보정해 살펴보면, 단순 노무종사자는 0.59 배, 그리고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가 0.57배로 나타났다 (Table 4). 특히 대사증후군 각 구성요소들에 대해 비사무종 사자 대비 사무종사자의 교차곱비를 구한 결과, 혈압상승만 1.33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Table 5).
고 찰
본 연구에서는 직업별군별로 대사증후군 유병률과 대사 증후군 요소별 위험도에 대해 알아보았다. 여성의 경우 대 사증후군의 교차곱비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전업주부에서 높게 나타났다. 전업주부와 전업주부가 아닌 경우로 나눠 보았을 때에, 나이, 가구소득, 함께 사는 가족 수, 하루 에너 지 섭취량, 하루 평균 흡연량, 하루 평균 음주량의 교란변수 영향을 배제하고도 유의하게 전업주부의 대사증후군 위험 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의 우리 한국인을 대상으로 교육 정도 및 소득수준 의 대사증후군과의 연관성을 본 연구에 따르면 여성에서 교 육 정도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게 나 타났으며
7), 사회계층과 비만과의 관계를 본 연구에서는 여 성의 경우 사회계층이 낮을수록 비만의 유병률이 증가한다 고 보고하였다.
13)또 다른 연구에서는 여성은 사회적 지지 가 낮고 경제적으로 낮은 소득군일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다고 보고하였다.
14)이는 전업주부의 일반적인 사회경제 적 상태를 고려해 볼 때 이 연구와 부합되는 결과라 할 수
있겠다. 또한 개발도상국에서 남녀를 대상으로 사회경제적 요인과 비만의 관련성을 본 연구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에 있 어 사회경제적 요인이 낮을수록 비만과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15)이는 비만이 대사증후군의 주요한 위 험 인자 중 하나임을 고려할 때 본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하 는 결과라 하겠다.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이 건강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전업주부인 여성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다는 것은 생활습관이 나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내포한다. 자녀들의 육아 및 교육 스트레스, 영양불균형 등 의 다양한 요인이 관여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결과이다.
남성의 경우 사무종사자와 비사무종사자로 나누어 살펴 보았을 때에, 사무종사자가 비사무종사자에 비해 대사증후 군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성의 경우는 사무종사자 들이 낮은 신체활동을 보였고, 음식 중에 지방 섭취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아무래도 직업의 특성상 앉아서 하는 일이 많고, 업무 후 회식 문화 등 식습관 또한 나쁜 것 으로 추정되는 결과이다. 우리나라 20~60대 성인의 사무직 남성 119명, 여성 82명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남성 사무직의 경우 34.5%, 여성 사무직의 경우 1.2%라고 보고하였다.
16)이는 같은 사무직 직군이라 하더라도 성별의 차이를 보여준 연구이다. 본 연구 역시 사무직의 경우 남성 은 32.5%, 여성은 9.4%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나타났다.
이처럼 같은 직업군이라 하더라고 성별의 차이를 보였다.
1998~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보고서에 의하면, 체질량지수 25 kg/m
2이상의 비만 유병률 이 여성의 경우 교육 정도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뚜렷하게 높았지만, 남성의 경우 교육 정도와 소득수준이 높은 비육 체 노동군에서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프랑스 3개 지역에 거주하는 35~64세, 남성 1,695명, 여성 1,664명을 연구한 결과, 남성의 경우 소득수준, 교육 수준이 대사증후 군의 발생 위험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들도 있었으며
17), 259,014명의 직업을 가진 남녀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여성 Table 6. Adjusted Odds Ratio for the metabolic syndrome factors compared to non-housewife (women)
Metabolic syndrome factors OR 95% CI
P-value
Abdominal obesity* 1.76 0.17 2.68 0.01
Increased blood glucose† 1.72 1.04 2.85 0.03
Decreased HDL‡ 1.54 1.14 2.08 0.01
Increased TG§ 1.97 1.33 2.94 < 0.005
Increased BP∥ 1.17 0.75 1.82 0.49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P value < 0.05 by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djusted for age, household income, family number, total energy intake (g/day), alcohol intake and smoking quantity.
* waist circumference: ≥ 90 cm for men, ≥ 85 cm for women.
†TG: triglyceride ≥ 150 mg/dL.
‡HDL: high density lipoprotein: men ≤ 40 mg/dL, women ≤ 50 mg/dL.
§ blood pressure ≥ 130/85 mmHg.
∥ fasting blood glucose ≥ 100 mg/dL.
의 경우 화이트 칼라보다는 블루 칼라의 직업군에서 대사증 후군 유병률이 높았고, 남성의 경우는 화이트 칼라와 블루 칼라 직업군 모두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18)이러한 외국의 보고들을 이번 연구결과와 비교해 보면, 국 가 및 인종별로 직업군에 따라 비만과 대사증후군 위험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추정해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단면 연구로 원인-결과 관계를 추론하기는 어 렵지만 한국인을 대표할 수 있는 자료를 분석해 봄으로써 직업별로 대사증후군 위험을 알리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 주는 중요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직업별로 대사 증후군 위험성을 살펴본 선행 연구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사증후군은 향후 당뇨병,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 색증), 뇌졸중, 암(유방암, 대장암 등) 등의 심각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특히 높은 고위험군이다. 본 연구에서 여 성의 경우 전업주부, 남성의 경우 사무직 직업군에서 특히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이들 직업군에 대한 고려와 적극적인 중재의 필요성을 시사해주는 소견이라고 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지 못해 유발되 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개인의 잘못에서 기인하기보다는 환 경적 요인과 복합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사무 종사자들은 직업상의 특성으로 신체활동이 적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고, 전업주부의 경우 다양한 스트레스, 가사일, 그리고 자녀 교육 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 는 게 국내 현실이다.
결론적으로 국내환경에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대사증후 군의 예방과 중재가 이루어지기 위해선 직업 분류와 아울러 이와 관련된 요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 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 고 문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