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 King’s College London 지리학 박사(인터뷰)
King’s College London 지리학과에서 ‘뉴빌드젠트리피케이션과 젠트리피케이션 반대운동(New-Build Gentrification and Anti-gentrification Movements in Seoul, South Korea)’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주택정책, 주민운동, 젠트리 피케이션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동아시아지역의 재개발과 도시사회운동에 관한 연구를 위해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방문연 구를 수행하였다.
크리스 햄넷(Chris Hamnett)
King’s College London 지리학과 교수
크리스 햄넷은 주택자산과 상속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이자 영국의 사회양극화, 젠트리피케이션, 주택 연 구에 선두적인 학자다. 여러 지방자치단체 주택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가디언(the Guardian),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와 같은 신문에 경제·사회문제 에 관해 기고하고 있다. ‘Ethnicity, Class and Aspiration: Understanding London’s New East End’,
‘Unequal City: London in the Global Arena’, ‘Winners and Losers: Home Ownership in Modern Britain’ 외 다수의 책을 출판하였다.
Chris
Hamnett 크리스 햄넷
ㅣ e-interview ㅣ
크리스 햄넷:
런던의 젠트리피케이션과 계층, 그리고 교육
이선영 | King’s College London 지리학 박사(seon_young.lee@kcl.ac.uk)
▶ 이선영(이하 ‘이’): 먼저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토론의 주 제로 들어가기 전에 우선 교수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연구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해주시겠습니까?
▶▶ 크리스 햄넷(이하 ‘햄넷’): 저는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 지리학과에서 20년 가까 이 재직하였습니다. 이곳으로 오기 전에는 방송대학에서 20년가량 근무하였으며, 이 기간 동안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방문교수로 연구 및 강의를 하였습니다. 저는 주로 영국의 도시 변화에 영향을 미친 주택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 분야를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 이: 간략한 소개 감사합니다. 교수님은 젠트리피케이션 연구의 제1세대 학자들 중 한 분으로서 지 난 40년간 많은 연구를 수행하셨는데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연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 시겠습니까?
▶▶ 햄넷: 석사학위 후 런던으로 이사를 하면서, 런던에서 처음 목격한 것 중 하나가 조지안 또는 빅 토리안 주택과 같은 오래되고 낡은 집들이 개조되는 현장이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한쪽에는 매우 형편없는 집이, 그 집 바로 옆으로는 수리가 한창 진행 중인 집들이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수리가 완 벽히 끝난 멋진 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보면서 저는 왜 집들이 쇠락해졌고, 왜 다시 수리되고 있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마침 루스 글라스(Ruth Glass)의 젠트리피케이션 연구를 접하게 되었고,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정부의 주택개량 보조금을 이용하여 자신의 주택을 수리하는 것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저의 첫 번째 논문인 젠트리피케이션과 주택개량 정부보조금 정책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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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nyoung Lee(hereafter ‘Lee’): Thank you for your acceptance to this interview for the KRIHS magazine. Before discussing specific topics, could you briefly introduce yourself and research interest?
▶▶ Chris Hamnett(hereafter ‘Hamnett’): I am a professor of geography at King’s College London. I have been at King’s for almost 20 years. Before that, I was at the Open University in Britain for about 20 years.
During this time, I had a lot of visiting positions abroad at Australia, Netherlands, France and the US. I have carried out research investigating housing and social issues affecting cities in the UK and more widely.
▶ Lee: Thank you for sharing your personal story and research interests. You are one of the first researchers to study gentrification and you have done a lot of research on it over the last four decades. Could you tell me about your research on gentrification and what led you to study it?
▶▶ Hamnett: After I got masters degree, I moved to London. One of the first things I noticed in London was physical evidence of renovation in a lot of old period houses like Georgian houses and Victorian houses etc.
You would walk down street; some houses you would see are in a very poor condition. Then houses next to them would be being renovated, repainted. Sometime you would see a completed house which is really in good conditions. I was puzzled and thought what is this phenomenon? Why they were falling into decay and why they are being renovated. At that stage, I discovered some of Ruth Glass’s works on gentrification and I also found out about the government’s scheme for housing improvement grants which were government grants to improve housing in poor condition. Many landlords and owners took these grants to renovate property.
Education in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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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그 다음으로 큰 단계는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입니다. 연기금과 보험회사와 같은 대규 모 기관의 소유이나 개인에게 임대하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개인 투기자들에게 판매되면서 나타난 런던의 변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은 임대 아파트를 자가 소유 아파트로 바 꾸어 막대한 이익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저와 제 동료인 빌 란돌프(Bill Randolph)는 이러 한 변화를 연구하여 ‘Cities Housing and Profits’라는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개 인소유 고급아파트의 판매를 위해 기존 임대 아파트를 분할하는 현상을 연구한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 에서 대부분의 임대인은 집주인에게 형편없는 보상금을 받고 이주하는 반면, 집주인들은 외국의 세금 감면지역에 사무실을 차릴 정도로 많은 이익을 취했습니다. 많은 세입자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표출함 에 따라 1980년대 초반 정부는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위원회를 결성하였고, 이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학자를 찾았습니다. 당시 저는 영국에서 유일하게 이를 연구한 연구자였기에 연구 책임자로 위원회에 초청되었습니다. 저는 2~3년 동안 아파트 분할로 인한 영향력에 대해 연구하였고, 그 결과물인 연구 보고서는 모든 정당과 정부에 배포되었습니다. 이에 기반을 두어 정부는 1987년 「임대차보호법」을 수 립하였고, 이는 모든 정당의 찬성으로 법제화되었습니다. 운좋게도 중요한 정부정책에 영향을 미치게 된 연구를 진행하였고, 이는 영국의 200~300만 가구가 처한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 이: 교수님의 연구결과는 놀라운데요, 교수님의 이야기는 어떻게 연구자가 다른 이의 삶을 개선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젠트리피케이션 연구와 더불어 교수님께서는 주택과 사회계층에 관한 많은 연구를 진행하셨습니다. 이에 관해 좀 더 이야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 햄넷: 저는 그동안 영국 주택가격 변화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해왔습니다. 아마도 영국의 지역별 주택가격 격차의 존재를 밝힌 최초의 연구자가 저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역에 따라 주택가격이 차 이가 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저는 영국 내 런던과 다른 지역 간의 시대별 가격 격차 변동을 실증 적으로 밝혀냈습니다. 또한, 주택상속과 주택자산에 관하여 관심을 두었습니다. 1970년대 초 주택가 격이 크게 상승하였고, 그 이후 3년간 주택가격은 2배 증가하였습니다. 자가 소유자의 수가 급격히 증 가하였고, 자가 소유를 통해 자산을 축적하는 새로운 그룹이 등장하였습니다. 주택상속과 주택자산 간의 관계는 부의 재분배에 영향을 미쳤기에 주택자산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동시에 저는 런던에서 직업과 사회계층 변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시 학자들 사이에는 런 던이 점점 중간계층의 도시가 되어가는지, 아니면 노동자계층의 도시가 되어가는지에 대한 큰 논쟁이 있었습니다. 1990년대 저는 네덜란드에 머물면서 글로벌시티, 양극화, 전문화에 관한 논쟁에 계속 관 심을 가졌습니다. 다른 학자들은 런던의 계층 간 양극화가 점점 심화된다고 본 반면, 저는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전문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주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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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ted and used to be owned by big institutional landlords like insurance companies and pension funds. They began for complicated reasons to sell these blocks and they were bought by private speculators. Basically, the aim of the speculative landlords was to convert flats from private renting to homeownership, because when they did that, they could make a great deal of money. I researched this with Bill Randolph. We published a book called Cities Housing and Profits. All these questions were on break up sale of privately rented of luxury flats in central London. At this process generally tenants were getting really bad deals from landlords, but some of landlords set up legal offices at tax havens abroad. In the early 80s, the government began to get worried about this process, because a lot of tenants were complaining politically. The government set up committee of enquiry and looked around who could help and who had done work on this. I was the only one in Britain who had done research, so I was invited onto the committee as a research director. I worked on this for 2-3 years and produced a report. The report was accepted by the government and all political parties. The government produced legislation called landlord and tenant act 1987. That received all party support from the parliament and became law. Fortunately, I was able to undertake research at this early stage which has major policy impact. It probably helped and improved the circumstance of lives of 2-3 million households in Britain.
▶ Lee: This is a remarkable story. Your story is telling us how researchers could improve someone’s lives. I know you have done a lot of studies about housing and social class along with gentrification. Can you explain more about this?
▶▶ Hamnett: I got interested in the question of house price changes in Britain, the geography of house prices changes. I think I was the first person to discover the existence of the regional housing price gap. We always knew all about this, but what I was able to show was fluctuation over time between London and other region in the UK. Also, I got interested in housing wealth and housing inheritance, because in early 1970s we had the first big housing price boom and house prices doubled over the next 3 years. Homeownerships increased rapidly. We realized the emergence of new group of homeowners who accumulating equity and wealth from homeownership. The relationship between housing inheritance and housing wealth had an impact on the redistribution of wealth. Hence I got interested in housing wealth.
At the same time, I began to be interested in questions of occupation and social class change in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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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교수님이 주장하시는 전문화 논제는 젠트리피케이션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젠 트리피케이션과 노동자계층의 대체(replacement)와 노동자계층의 축출(displacement) 관계에 관한 논쟁과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은 늘 기존 주민의 축출을 야기하기에 교수 님이 주장하시는 전문화와 대체의 관계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시면 한국의 독자들이 교수님의 논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햄넷: 젠트리피케이션은 항상 불가피하게 직접적으로 노동자계층을 축출한다는 추측이 있으나, 저는 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비록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기존 주민이 축출되는 현상이 동반되 고 있지만, 이는 세입자 보호와 임대료 통제법의 성격과 범위에 따라 그 정도와 양상이 달리 나타납니 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는 집주인이 임대료를 단순히 올리고 세입자를 몰아낼 수 없습니다. 좀 더 일 반적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은 산업구조 및 직업구조의 변화라는 더 큰 맥락에서 고찰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구에서는 지난 50년간 제조업이 크게 쇠퇴하고 전통적인 노동자계층이 감소하여 왔습 니다. 평균적인 노동기간이 40년(25세에서 65세)이라고 가정한다면, 전체 노동인구의 4분의 1이 매 10년마다 대체되어 40년 사이에 전체 인구가 대체됩니다. 따라서 런던과 다른 도시의 많은 노동자계 층이 은퇴하거나 사망하여 도시 내 노동자계층의 축소되는 상황은 젠트리피케이션의 직접적인 결과 라기보다는 산업구조와 직업구조 변화의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교수님의 최근 연구들이 런던 동부지역의 사회계층, 민족구성 변화, 주택시장과 교육 간의 관 계에 대한 연구와 사회복지 비용 축소의 영향력에 관한 연구에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 독 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수님의 최근 연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 햄넷: 지난 5~7년간 팀 버틀러(Tim Butler)와 함께 교육의 지리학, 즉 교육이 인종 및 직업 변화 에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인종, 사회적 계층과 학업성취도 간의 관계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 주제는 미국에서 오래전부터 중요하게 여겨졌으며, 유럽에서 도 점점 정치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런던 동부지역은 가장 다양한 인종들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가장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인 학생들은 백인이 아니라 소수민족 중산층 학생들입니다. 학업성취도의 지리적 양상은 소수민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난 3년간, 2010년 연합내각이 성립된 이후 정 부의 사회복지예산 변화의 지리적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사 회복지 지출의 지리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사회복지국가에서 많은 사회 복지비용은 정부에 있어서 큰 이슈입니다. 사회복지제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지리적으로 집중되 어 있습니다. 그 결과 저소득층이 런던에서 전혀 거주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사회복지 예산 삭감의 지리적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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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ing inequality.
▶ Lee: I think your professonalisation argument links to the debate about replacement and displacement in the field of gentrification. Your view on gentrification and displacement is a bit different from others. In Korea, displacement is always related to gentrification, so I think it would be helpful for Korean readers if you can tell us more about the relationship about replacement and professionalisation.
▶▶ Hamnett: There is an assumption that gentrification always inevitably leads to direct displacement. I do not accept this. Although gentrification is often accompanied by displacement of the existing residents, the extent depends on the nature and extent of tenant protection and rent control legislation. In Germany, for example, landlords cannot just put up rents and push tenants out. More generally, I think gentrification needs to be seen in the wider context of changes in industrial and occupational structure. In the west over the last 50 years there has been a major decline in manufacturing industry and a shrinkage of the traditional working class. If we assume that the normal working life is 40 years (from 25 to 65) then 25% of the labour force is replaced every 10 years and entire labour force over 40 years. Thus, a lot of working class residents of London and other cities retired, died etc and the shrinkage of this group was not a direct result of gentrification but of changes in industrial and occupational structure.
▶ Lee: Your recent research is on the links between social class, ethnic change, the housing market and education in East London, and the impact of welfare benefit cuts in London. In order to provide more understanding to Korean readers, can you explain more?
▶▶ Hamnett: The last 5-7 years, I did quite a lot of works with Tim Butler on the geography of education, and how this is linked on occupation changes, ethnic groups. We are looking at the intersection of ethnicity, social class, and education attainment. This has long been important in the US, but this is now becoming more political issue in Europe. East London is the most ethnically mixed part of London. The highest attainment students are not white but ethnic minority middle class. The geography of education attainment is related to ethnic minority. In last 3 years also, since 2010 the election of the coalition government in 2010 I have done research on the geographical impact of the government social welfare spending changes. I tried to creat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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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교수님께서는 젠트리피케이션과 관련하여 새로운 교육의 지리학을 연구하고 계십니다. 연구하 시면서 젠트리피케이션에 의한 교육적 축출현상을 탐구해오셨습니다. 한국은 영국만큼 인종과 민족 측면에서 다양하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교육은 주택시장과 계층 재생산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므로, 젠트리피케이션의 관계에 관한 교수님의 연구는 꽤 흥미롭습니다. 런던 동부지역에서 진행한 교육과 젠트리피케이션에 관한 교수님의 연구를 좀 더 설명해주시겠습니까?
▶▶ 햄넷: 자녀들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들은 자신 들의 (계층)지위를 재생산하고자 합니다. 과거에는 여러 도시지역의 부모들이 교육에 관심이 없었을 지도 모르며, 이러한 지역의 학교들이 좋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노동자계층 지역으로 이주한 중산 층 학부모들이 그 지역 학교의 만족스럽지 않은 교육제도를 개선하기 시작합니다. 기본적으로 젠트리 피케이션은 학교 수준에 영향을 미칩니다. 저는 공립학교만을 조사하였지만, 이는 사립학교에도 영향 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과 교육 간의 연관성은 세계적으로 공통적입니다. 기본 적으로 좋은 교육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지만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므로 부모들은 자녀들을 최고(가장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학교에 보내기 위해 경쟁합니다. 이는 주거지 선정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며, 가난한 부모들이 좋은 학교 근처에 살 수 있는 경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들의 자녀 들을 좋은 학교에서 몰아내는 것입니다.
▶ 이: 마지막으로, 교수님의 향후 연구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햄넷: 지금까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제 연구는 주택과 젠트리피케이션, 교육과 복지의 지리학, 런 던의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이란 주제에 집중했습니다. 저는 지금껏 제가 해온 연구주제를 더욱 발 전시킬 것입니다. 런던의 민간주택시장에 관해 연구를 계속 진행하는 한편, 젠트리피케이션과 도시 라는 책을 발간할 계획입니다. 또한 저는 최근에 ‘투기도시’라는 주제로 홍콩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서 발표를 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하고 흥미로운 주제이기에,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연구들이 책으 로 출판되기를 바랍니다.
▶ 이: ‘투기도시’라는 책은 매우 흥미로울 것 같은데요, 교수님의 신간 기대하겠습니다. 시간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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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graphy of welfare spending.
▶ Lee: I think you are developing a new geography of education in relation to gentrification. You have investigated educational displacement by gentrification. Although Korea is not as diverse as the UK in terms of ethnicity, your research about the link between gentrification and education is quite interesting to me, since education is very important in relation to social reproduction and housing market in Korea. Could you explain more about your gentrification and education in East London?
▶▶ Hamnett: One of the key things is parents want to provide the best opportunity for their children. They want to reproduce their class position. In many areas of cities, in the past parents may not be interested in education.
In these areas schools may not be good. The movement of middle class households into working class areas began to be dissatisfied with schools, and began to work on the educational system. Basically gentrification inevitably has implications at the school level. I’m talking state schools, but still it has implication for private schools. The link between gentrification and education is common over the world. Basically, good education is a desirable but scarce commodity and parents compete for it in terms of trying to get their children into the best (highest performing) schools. This has major implication for residential location decisions and can lead to children from poor backgrounds being squeezed out of the best schools because their parents cannot afford to live near them.
▶ Lee: Lastly, can you tell me about your future plan of your research?
▶▶ Hamnett: As we talked, my research has focused on housing and gentrification, the geography of education and welfare, and inequality, social polarisation and social exclusion especially in London. I am developing what I have done. I am looking at private housing market in London and I am writing a book about gentrification and the city. Also, I recently gave a paper at a conference on the speculative city which was held in Hong Kong. I hope the conference proceedings will be turned into a book as this is a fascinating and important issue.
▶ Lee: This new book ‘speculative city’ sounds very interesting and I am looking forward to reading it.
Thank you so much for your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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