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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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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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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을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되었습니다.

올 한 해 세웠던 계획과 목표를 이루셨는지요?

아주대학교의료원은 국내 의료계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적·질적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2주기 비전을 선포하였고,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기 위해 권역외상센터 완공, 장례식장 신축, 간호대학 건물 건축 등 여러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쳐 한층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의료교육을 선도하는 국제적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2014년에도 한결같이 보내주신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통권 제239호 / 발행일: 2014. 12. 1. / 발행인 겸 편집인: 柳熙碩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443-380)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164 전화: 1688-6114

2014 12

목 차

2 포커스

아주대학교병원,경기남부해바라기 센터(거점) 개소

3 선인재 칼럼

약 복용은 왜 식후 30분인가?

4 Zoom & Zoom I

대한재활의학회를 새롭게 이끄는 재활의학과 나은우 교수 6 전문 클리닉 소개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요실금 클리닉

8 Zoom & Zoom II

신임 대한감마나이프수술학회 회장, 신경외과 안영환 교수

10 나의 연구 나의 테마

케톤생성이식요법과 허혈성뇌손상 환아 치료법에 관한 연구 12 책과 감염병 45

금계랍 13 질병정보

협심증 환자 운동하기 14 특집

우리나라 의학계를 이끌어가는 주역들

23 의학리포트

박성용 교수, 로봇 단일절개 종격동종양 절제 성공 24 봉사 후기

수원 시민, 수원 마을에 방문하다 26 재미있는 스포츠의학

아킬레스건염과 운동 치료법 28 아의선생

큰 다섯 병원을 빼고 29 잊을 수 없는 환자

다시 빛날 20대를 위하여 30 AMC News

34 의료원 발전 후원명세

36 외래 진료 시간표

(2)

12 월호

3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거점) 개소 약 복용은 왜 식후 30분인가?

선인재 칼럼

도감을 유난히 좋아하는 국민성 덕분에 우리나라는 인터넷으로 무 엇이든 가능한 사회가 되었고, 더불어 세계적으로「IT 강국」이라는 근사한 칭호도 얻게 되었다. 우리는 매 순간 인터넷에 의존한 채 살아가 고 있다. 친구끼리 밥을 먹다가 갑자기「로또에 당첨됐대」라는 말을 들 으면 숟가락을 든 채 앉은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하여 당첨된 사람 이 누군지, 그 돈을 가지고 무엇을 하려는지 등 모든 신상정보를 다 알 아 내야 직성이 풀린다. 이런 세상 속에 살면서 내 몸이 아플 때나 내 가 족이 아플 때 얼마나 많은 의료정보를 검색할 것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세상에 난무하는 대부분 정확하지도 논리적이지도 않는 의료정보 의 홍수 속에서 일반 사람들은 쉽게 정보를 수집하고 자기식대로 해석한 다. 방송매체도 마찬가지로 모든 채널에서「어떻게 하면 오래 사는지, 안 아픈지」를 마구잡이로 보여주고 있다.

한번은 우연히 채널을 돌리던 중 양파즙의 효능에 대한 방송을 보게 되었다. 전문가라는 이름표를 붙인 사람이『양파즙이 콜레스테롤을 낮추 는 효능이 있습니다』고 이야기를 했다. 거기까지는 들어 줄만 했다. 그런 데『그렇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됩니다. 한꺼번에 혈액 내 콜레스테롤 을 낮추면 갑자기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라는 말은 하는 게 아닌가? 세 상에 어떤 식품이 그렇게 순식간에 인체 내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단 말인 가? 방송을 계속 보다가 하도 내용이 어이가 없어 방송을 고발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했다. 이렇게 아무런 여과 없이 방송이며 인터넷에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보건교육을 총 10시 간도 배우지 못한 국민들은 그것이 사실이려니 하고 믿고 있다.

내가 간호대학생들을 처음 가르치던 시절, 2학년 학생들에게 약은 정 확하게 시간을 잘 지켜 투약해야 함을 강조하다가 갑자기 먹는 약 시간 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환자들이 퇴원하여 먹는 약의 경우 식후 30분에 복용하도록 알려주지만, 사실 그 시간이 일정하지 못하다. 아침, 점심, 저 녁과 자기 전에 먹는 시간 간격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논리적으로 설명하기에 애매하여 약제과에「왜 식후 30분인가?」를 전화로 문의를 했 다. 그러자 약제과에서도『글쎄 관례적인 것 같은데요』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약사회를 수소문해가며 알아봤지만 답을 찾 기 힘들었다. 그래서 결국 원로 약학교수님께 여쭤보니 우리나라가 전쟁 후 어렵게 살던 시절 손목시계도 별로 없어 시간 맞추어 약을 복용하게

하는 방법으로「밥 먹고 30분」이라는 시간설정이 되었다고 한다. 물론 내가 개인적으로 확인한 정보이기 때문에 더 깊은 이유가 있을 수 도 있 다. 이런 단순한 복용시간 설정이 전쟁 이후부터 지금까지 여과 없이 적 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건강관행에 대한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배웠던「3-3-3 이닦기, 하루 3번, 식후 3분 내에 3 분 동안」을 잘 지켜야 착한 어린이라는 말에 열심히 닦았던 기억들이 있 을 것이다. 그러나 치과 전문의에게 물어보면 이닦는 시간 중 가장 중요 한 시간은 자기 전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잠자는 시간 동안 충치가 가 장 쉽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엄마들이 얼 마나 될까? 아직도 아이들에게 이닦으라는 잔소리는 열심히 하지만 그 노력만큼 아이들은 건강한 치아를 갖고 있을까? 이제 사회에서 전문가가 좀 더 올바른 소리를 해야할 때인 것 같다. 케이블 방송매체가 늘어나면 서 난무하고 있는 건강상식 프로그램들의 무분별을 걱정만 하고 있을 게 아니라 의료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틀린 정보 를 바로 잡아주어야 할 것이다. 나라가 이런 일을 책임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고맙겠지만, 그럴 여유와 능력이 안 된다면 병원이나 의료인 개개 인이라도 지역주민들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하는 것 이 국민건강을 지켜내려는 의지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유 문 숙 간호대학장

주대학교병원이 지난 11월 19일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경기 남부해바라기센터(거점) 현판식 및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남부 해바라기센터(거점)(센터장: 탁승제 아주대학교병원장) 현판식에 이어 진행된 개소식에는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신의진 국회의원, 남경필 경 기도지사,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유희석 의료원장, 탁승제 센터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거점)의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탁승제 센터장은 개회사에서『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거점)의 개 소를 맞이하여 그동안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여성가족부, 경기도, 경기지 방경찰청 및 센터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아주대학교병 원은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지역사회 내 안전망 인프라 구축을 도모하고,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권익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 력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은 축사에서『지난 8년간 현장에서 피해자 지 원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직원들이 있었기에 오늘 거점센터의 개 소가 가능했다』며,『전국 최초의 거점형 센터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 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충분히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전국에서 유일한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 (거점)가 경기도에 개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여성

가족부와 아주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더 따뜻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거점)는 여성가족부가 시범 운영하는 사업으로, 전국 33개 여성폭력피해 지원기관(원스톱지원센터 17개, 해바라기 아동 센터 8개,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 8개)을 총괄하며

성폭력 피해자 관련 연구개발(R&D)

통합지원센터 기능의 표준모델 운영

중대한 피 해 사례에 대한 의료·임상 지원

통합지원센터 의료·임상분야 및 종 사자 역량 강화지원

교육·실습 기관으로 역할 및 전문가 슈퍼비전 제 공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센터는 상담실, 진술녹화실, 관찰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상근 정신과 전문의를 비롯한 임상심리 전문가, 상담사, 간호사 등이 근무하고 있어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학교폭력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ONE-STOP 시스템에 의한

의학적 진단과 평가 치료

사건조사

법률지원 서비스

심리치료 상담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 이다. 아주대학교병원은 2006년 11월에 경기여성·학교폭력피해자 ONE

-STOP 지원센터를 개소하여 2013년 12월 경기해바라기 여성·아동센 터로 확장했고, 지난 8년간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7천여 명 에게 약 5만 3천 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신의진 국회의원, 유희석 의료원장, 탁승제 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경기남부 해바라기센터(거점) 현판식에 참여했다.

▲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거점)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포커스

(3)

Zoom & Zoom I

대한재활의학회를 새롭게 이끄는 재활의학과 나은우 교수

회장취임을축하드립니다.취임소감과학회소개를간략히해주신

다면.

개인적으로 대한재활의학회의 회장을 맡게 되어 영광이지만, 나날이 달라지는 국민과 장애인을 위한 정부의 복지·재활의료정책, 재활의료전 달체계 확립을 위한「회복기 재활병원 제도」등 다양한 복지정책 수립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회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다행 히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에 18대 국립재활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 학교병원 대외협력실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방 문석 교수님이 이사장을 맡게 되어 마음이 든든하다. 앞으로 서로 협력 하여 대한재활의학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대한재활의학회는 1971년 12월 창립되었다. 1972년 3월에 창립총회 와 재활의학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1983년 1월에 제1회 재활의학 전문의 고시를 치렀다. 1972년 50명의 회원으로 시작하여 현재 정회원(재활의학 과전문의) 1,691명, 준회원(전공의) 523명으로 총 2,214명의 회원을 가 지고 있다.「정재영(정신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이라는 말과 함께 재활의학과에 대한 인기도와 인지도가 높아져 현재 전국 83개 수련병원 에서 재활의학과 전공의 수련과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국 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대한재활의학회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 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07년 6월에 서울에서 제4회 세계재활의학회 학 술대회(World Congress of ISPRM)가 개최되었고, 현재 건양대학교 의 료원장이신 박창일 교수님이 세계재활의학회 회장으로 선임되었다. 이후 아시아오세아니아 재활의학회가 창립되어 강원도 재활병원 한태륜 교수 님이 회장을 맡으셨고, 나와 함께 일하게 된 22대 이사장 방문석 교수가 현재 아시아오세아니아 재활의학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오는 2015년 9월에는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주최로 제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 회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회가복잡해질수록재활치료가필요한환자가늘고있습니다.

최근재활의학분야에서중요하게생각하는부분이있다면.

재활의학에는 다양한 세부 전문분야로 구성되어 있어 각 전문분야를 연구하고 진료하는 의사들을 중심으로 여러 세부 전문학회가 있다. 대한 노인재활의학회, 대한뇌신경재활학회,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대한신경 근골격초음파학회, 대한심장호흡재활의학회, 대한발의학회, 대한스포츠과 학운동의학회, 대한임상통증의학회가 있으며,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대한림프부종학회, 한국의지보조기학회 등과 같이 타 학회 회원과 함께 구성된 세부학회도 있다. 세부 전문학회들은 늘어나는 재활의학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더 좋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하고, 각각의 진료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대한재활의학회는 세

아주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나은우 교수가 11월 1일부로 대한재활의학회 회장 활동을 시작했다. 나은우 교수에게 재활의학분야의 대표학회를 이끄는 회장으로서 앞으로 활동 계획과 국내 재활치료 현황에 대해 들어본다.

부 전문분야가 발전하는 것이 대한재활의학회가 발전하는 방법 중 하나 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부 전문학회가 발전하는 동시에 관심분야가 각 기 다른 회원들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서로 배려하고 존중 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는 재활의학 치료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에게 더 좋은 재활의료 혜택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 각한다.

최근 재활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이슈로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재활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회복기 재활병원 제도」가 있다. 이 제도는 대한재활의학회 모든 회원이 관여하고 있을 만큼 매우 중요한 제도다.

우리 학회는 정부와 함께 힘을 합하여「회복기 재활병원 제도」가 전국 각 지역에서 모든 국민이 골고루 재활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정착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재임기간동안어디에역점을두고활동할계획이신지요.

우선 대한재활의학회 정책과제로 떠오른 재활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 한「회복기 재활병원 제도」정착과 관련하여 학회 임원진과 함께 올바 른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다. 아울러 다양한 세부 전문분 야에서 일하고 있는 회원들과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회원들 상호간 에서로 배려하고 존중하여 재활의학 기본이념을 통해 서로 발전하는 기 회를 많이 갖도록 할 예정이다. 재활의학 치료는 다학제간 접근법 (Multidisciplinary Approach)으로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국내 재활 의학의 발전을 위해서 재활의학과 의사뿐만 아니라 재활팀 구성원 모두 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 따라서 재활팀 구성원이 되는 다른 전문가 학회 들과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것 이다. 아울러 학회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동시에 재활의학을 사 랑하는 국민과 소통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모두 어우러져 더 나 은 복지 및 재활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국내 뇌졸중 및 뇌손상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성공적인 재활을

위해조언해주신다면.

뇌졸중 환자의 성공적인 재활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첫째로 뇌 졸중 발생 직후에 얼마나 빠르게 적절한 치료를 받았는지 여부다. 신속 한 치료는 뇌세포 손상 정도를 감소시켜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장애를 감 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뇌졸중으로 인한 생체징후가 안정이되 면 바로 적절한 조기 재활치료를 다학제간 재활치료팀(Multidisciplinary Rehabilitation Team Approach)이 구성되어 있는 재활의학과 혹은 재 활전문병원에서 받아야 한다. 셋째로는 뇌졸중 전문 재활의학과 의사의 도움을 받아 다학제간 재활치료팀이 구성된 병원에서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재활치료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집이 나 지역사회로 돌아가서 홀로서기를 통해 다시 우리 가족으로 우리 이웃 으로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뇌 졸중 발생 후 대학병원에서 2차 병원으로, 재활요양병원으로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평생「뇌졸중 환자」로 살아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 요하다. 앞으로 대한재활의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국민이 재활의료 혜택을 잘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정리: 김영현 / 홍보팀>

(4)

12 월호

7

전문클리닉 소개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요실금 클리닉

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와 옷이 젖게 되어 당혹 감 내지는 수치감을 느끼거나, 생활을 불편하게 하여 환자를 괴롭 히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이때 동반되는 배뇨증상 즉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급한 절박뇨, 야간빈뇨 등으로 더욱 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다.

2001년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에서 전국에서 40대 이상 남녀 2,005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박성 요실금의 유병률은 14.3%(남성 9.4%, 여성 19.2%)로 여자의 경우 60대부터 24.4%로 남자 의 경우 70대부터 15.8%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의 유병률은 20.8%(남성 3.8%, 여성 37.7%)이며 여성의 경우 40 대부터 70대까지 골고루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또한 요실금이 있는 사 람 중 29.4%는 성생활에 다소 혹은 아주 많이 지장을 받는다고 응답하 였다. 많은 분이 고통 받는 요실금의 원인은 출산 시 손상되거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괄약근이 서서히 약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방광 기능의 이상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척추나 뇌신경의 질병이 발 생하면 방광을 조절하는 신경계에도 문제가 발생하여 여러 증상을 가져 올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요실금이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러므로 요실금 클리닉은 방문하는 환자는 여성은 물론 남성 또한 많다.

아주대학교병원 요실금 클리닉은 질환의 특성상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해 여성 및 남성 요실금 전문 간호사가 있어 심리적·신체적 불편함을 줄이고 있다. 또 전문가가 보다 세밀하게 검사와 치료를 진행 하고 있다. 요실금 수술전이나 방광기능 이상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하는 요역동학검사(요류역학검사)는 전문 간호사가 진행하여 결과에 대한 신

최 종 보 교수 / 비뇨기과학교실

뢰가 매우 높으며, 검사 전후의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므로 검사로 인한 불편을 감소시키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시행하는 요역동학검 사는 약 1~2시간 정도 소요될 정도로 매우 정밀하게 진행하므로 예약 제로 실시하고 있다. 단순히 요실금 수술 전 검사로 시행되는 타 병원과 다르게 원칙에 입각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검사시간이 긴 만큼 검사 결과 에 대한 신뢰가 높다. 또한 요실금 전문 간호사가 일대일로 환자의 수술 이나 치료 전후의 검사, 처치를 보조하므로 환자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 하고 있다.

전문 간호사는 요실금에 대한 검사와 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1 년에 2회 이상 비뇨기과 학술대회나 워크샵에 참가하고 있으며, 매년 국 제 요실금학회(International Continence Society, ICS)에서 인정하고 있 는 요역동학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여 전문적인 소양을 갖추고 있다. 요 실금 클리닉을 담당하고 있는 최종보 교수는 현재 대한 배뇨장애 요실금 학회 총무이사직을 3년째 맡고 있으며, 한국의 요실금 질환에 대한 여러 사업을 맡고 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홈페이지(www.kocon.

or.kr)로 접속하면 요실금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요실금 클리닉은 최신식 요역동학검사기(Sensic Clinic G3, mediwatch)를 갖춘 전문 요역동학검사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립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체외자기장치료실, 방광경검사실 그리고 초음파검사실이 있어 요실금은 물론 모든 종류의 배뇨 증상에 대한 검사 및 치료를 할 수 있 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요실금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다. 소변을 잘 참지 못하거나 잘 보지 못 해서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세가 있는 남성의 경우 소변보기 힘들 지만 요실금이 있는 분도 있다. 이런 분들의 일부는 소변을 보더라도 방 광을 다 비우지 못해 항상 소변이 방광에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조금이 라도 소변이 차면 넘쳐 나오듯 찔끔 찔끔 나오는 요실금이 생긴다. 또한 머리로는 소변을 참고자 하는데 방광이 조절하지 못하고 자기 스스로 수 축하는 신경인성방광으로 인한 요실금도 있다. 이처럼 요실금은 매우 다 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며 그 원인에 따라 특화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같은 요실금이라도 소변을 보지 못해 생기는 요실금은 원활하게 소변을 배출하게 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하지만 잘 못 진단하여 소변 나가는 통로의 저항을 증가시키는 일반적인 요실금 수 술(테이프 수술)을 하면 아예 소변을 보지 못할 수 있는 사고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아주대학교병원 요실금 클리닉은 최신식 기기를 보유하여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로 요실금 환자가 요실금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전문 의료진의 인증된 실력으로 편안하게 진료 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요실금 클리닉 의료진.

(5)

Zoom & Zoom II

신임 대한감마나이프수술학회 회장, 신경외과 안영환 교수

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회장

되신소감은.

우선 한국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 를 주신 전임 회장님을 포함한 회원분들께 감사 드린다. 학회의 회장이 라는 큰 중책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아주대학교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 신경외과의 위상 덕분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2년에 창립한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는 방사선 수술 치료 경 험과 지식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온 선 배 교수님들이 모여 만들었다. 본 학회는 해당 방사선 수술 장비가 운용 중인 국내 유수의 대학 병원의 교수, 간호사, 물리학자, 방사선사 등이 참여하여 관련 분야의 학문적 교류를 나누고 치료 기술의 발전을 추구하 는 단체이며, 지금까지 13회째 정기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해 왔다.

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이어떤치료이며다른치료와비교했을때

어떠한장점이있는지.

방사선 수술이라는 개념은 일반 대중에게 생소한 치료 방법이다. 감마 나이프 방사선 수술은 수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지만, 피부를 절개하 지도 않고 두개골을 열지도 않는 무혈 수술로, 다른 어떠한 치료보다 안 전하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은 감마선이라는 방사선을 이용하는 치 료지만, 1968년 스웨덴의 신경외과 의사 라스 렉셀(Las Leksel)이 처음 개발하여 뇌종양, 뇌혈관 질환을 비롯한 뇌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신경외 과 수술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은 치료 오차 범위가 0.1~0.3mm 이하로 정밀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적응증에 해당 되는 환자는 개두수술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 방사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 합병증을 걱정하는 분도 있지만,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은 치료 병변에만 정밀하게 감마선을 쪼이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지

도 않고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로 유발될 수 있는 치매와 같은 심각한 합 병증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치료가 한번에 끝나기 때문에 환자가 수 술 당일이나 다음날부터 수술 이전 수준의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2011 년도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약 70만 명 정도의 환자가 감마나이프 방사선을 이용하여 치료를 받았으며,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 보고되었다.

재임기간동안계획하셨거나하고싶으신게있으시다면.

학회는 회원의 참여 없이는 유지할 수 없다. 회원들이 즐거운 마음으 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증례 집담회와 정기 학술 대회 이외에도 회원들과 환자에게 중요한 사안을 찾아서 해결해 나갈 것 이다.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사안들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는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감마나이프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은 모 두 대학병원이다. 그동안 감마나이프 방사선 치료는 안전하고 효능이 뛰 어난 치료 장비임을 검정해 보였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유지해 온 최고 수준의 치료 정밀도와 효능뿐만 아니라 안전 및 품질 수준이 국제 기준 에 맞게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의 보험 적용 수가가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되고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 술의 적응증이 수명 연장과 노령화 추세에 맞춰 개선될 수 있도록 보건 복지부와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의현황에대해말씀한다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아주대학교병원 감마나이프센터를 포함하여 전국 에 15개 대학병원에 18대의 장비가 운용 중이다. 아주대학교병원에서는 1996년부터 방사선 수술을 시행해 왔으며, 2008년에 경기/인천 지역에 서는 처음으로 감마나이프 장비를 도입하였다. 아주대학교병원의 방사선

아주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안영환 교수가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회장으로 선출돼 지난 11월 1일부로 학회 회장 활동을 시작했다. 새롭게 학회 를 이끌어 가고 있는 안영환 교수에게 향후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활동 계획과 국내 감마나이프방사선 수술 치료 현황에 대해 들어본다.

수술 역사가 짧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1996년부터 뇌종양, 뇌혈관질환, 퇴행성 뇌질환 및 불인성 통증 등을 포함한 모든 대상 질환에 대한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이라고 자부한다. 전국적으로 연간 4천례 이상의 뇌를 포함한 두경부 질환 환자 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치료를 받고 있다.

감마나이프방사선 수술의 적응증이 무엇이며, 이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환자에게조언해주신다면.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치료 적응증은 매우 다양하다. 뇌 깊숙한 부위에 발생한 뇌동정맥기형이나 뇌종양은 불치병이다. 이러한 뇌 질환 을 개두수술 대신 무혈 수술인 방사선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세상이 되

었다. 뿐만 아니라 파킨슨병이나, 삼차신경통을 비롯한 난치성 통증, 뇌 전증 등도 방사선 수술로 치료 할 수 있다. 물론 모든 환자가 가능한 것 은 아니지만, 혁신적인 새 치료법인 것은 분명하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치료 적응증 대상 질환을 좀 더 구체적으 로 살펴보면, 비교적 흔한 뇌종양인 뇌수막종, 청신경초종과 뇌하수체종 양, 두개인두종을 포함하는 양성 뇌종양과 신경 교종, 전이성 뇌종양 등 이 포함되는 악성 뇌종양이 있다. 뇌혈관 질환 중 해면혈관종, 뇌동정맥 기형 등은 수술이 어렵고 뇌의 깊은 부위에 발생된 경우에는 수술이 불 가능하였지만 지금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로 효과적으로 완치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퇴행성 뇌질환과 난치성 통증, 뇌전증도 방사선 수술로 치료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드물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이러한 환자의 수가 증가하 면서 방사선 수술치료를 받는 수도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구 주 변과 귀, 코, 목 부위의 두경부 종양과 척추 종양 중에서 경추부 종양도 발생 위치에 따라 대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내가 가진 병이 방사선 수 술로 치료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분은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우선 방 사선 수술 전문가를 만나 상담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정리: 김영현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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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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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생성식이요법과 허혈성뇌손상 환아 저체온 치료법에 관한 연구

나의 연구 나의 테마

「나

에게 주어진 인생의 보너스 같은 해외연수를 어떻게 하면 알 차게 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해외 연수 주제와 장소를 결정하는데 참으로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난다. 더구나 가족과 함께 이기 때문에 전공분야가 다른 남편의 연수 시기와 장소까지 함께 맞추는 일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소아신경분야에서 남들이 해보 지 않은 새로운 것을 찾아 배우고 싶은 욕심에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 시스코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신경과학연구 실험실 주임 교수와 연락하였다. 그리고 화상으로 인터뷰를 마친 후 뇌 전증 환자들의 기능적 MRI 분석을 통한 뇌기능(Brain Function &

Network)을 연구하기로 결정하여 수속을 진행하였다. 그러다 문득 1년 이라는 한정된 시간과 지속연구의 가능성과 연수 결과물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결국 그동안 해왔던 뇌전증환아의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 하여 발전시키는 것으로 계획을 바꾸게 되었다. 그리하여 2013년 9월부 터 미국 시카고에 있는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어린이 병원 뇌전증센터 (Northwestern Memorial Feinberg School of Medicine, Ann &

Robert H. Lurie Children’s Hospital, Epilepsy Center)에서 1년간 연 수를 시작하게 되었다.

재즈의 도시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들로 이루어진 마천루 의 도시「시카고」에서 보낼 멋진 생활을 꿈꾸며 기대에 부풀어 출발했 던 것이 벌써 엊그제 같다. 가을에 도착한 시카고는 바람의 도시답게 이 미 칼바람이 불고 있었고, 그 해 겨울은 미국 동부에 불어 닥친 유래 없 는 영하 30도 정도의 강추위와 눈보라덕분에 영화「투모로우」의 주인공 이 된 듯한 혹독한 추위를 경험했다. 그래도 시카고 시내에 있는 22층 병원 연구실에서 내려다 보는 하얗게 눈으로 뒤덮인 미시건 호수를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겨울왕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시카고의 생활 은 나에게는 이국적이면서 아름다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연수를 오기전 나는 지금껏 열심히 뛰어왔지만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늘 같은 자 리를 맴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이번 해외연수는 폭넓은 의학 연 구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내 인생에도 새로운 세상을 경 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해외 연수 동안 가장 먼저 시행한 임상연구는 웹을 기반으로 둔 역학 연구 툴(Web-based epidemiology study tool)인 REDCap(Research Electronic Data Capture)을 이용하여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케톤생성식 이요법(Ketogenic Diet)센터를 대상으로 케톤생성식이요법의 최신 지견 과 임상적 적용에 대한 서베이를 진행하고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그 결 과「How do you Keto? Survey of North American Pediatric Ketogenic Diet Centers」라는 제목의 논문을 소아신경학 저널(Journal of Child Neurology-August, 2014)에 출판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케 톤생성식이요법은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난치성뇌전증이 있는 환아 에게 마지막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어려운 치료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 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케톤생성식이요법이 뇌전증의 종류에 따라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로 시행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또한 다학제팀(Multidisciplinary team)을 이루어 치료를 함으로 써 기존 케톤생성식이요법을 시도하는데 장애요소로 생각했던 요인들도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세계적인 인식의 변화를 연구결과로 보여주

정 다 은 교수 /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었다. 이러한 연구와 결과는 미국 내 탄탄한 리서치 네트워크(Pediatric Epilepsy Research Consortium, PERC)를 통해 굵직하고 수 많은 전향 적 코호트 임상연구를 주도해서 진행하고 있는 앤 버그(Anne T, Berg) 라는 저명한 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앤 교수 와 함께 후속 연구를 진행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귀국 후 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면서 후속연구에 대한 결과를 얻고 분석을 끝 낼 수 있었다. 앤 교수는 지금까지 사용하던「발작」과「뇌전증증후군」

의정의와 분류를 다시 새롭게 정립하여 국제 뇌전증협회(International league Against Epilepsy, ILAE)를 통해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 을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가답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토의 를 할 때는 누구보다도 냉철하지만 평상 시 대화할 때는 맑은 영혼이 들 여다 보일 것 같은 파란 눈으로 한없이 순수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또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여성으로서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연수하는 동안 매주 월요일에는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시카고 어린이 병원의 더글라스 노들리(Douglas R Nodli), 데이비드(David Ritacco), 차루(Charu Venkatesan)교수들과 만나 별도의 리서치 미팅을 가졌다.

미팅을 통해 나의 임상적 경험과 아이디어를 연구주제로 삼아 연구계획 서를 제출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병원 기관감사 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승인을 받아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연구 방법들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리서치 미팅을 가지면서 토의 하는 과정에서 여러 지식을 얻게 되었고,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생각도 갖게 되었다. 세 명의 교수와 함께 진행한 연구는 아주대학교병 원에서도 작년부터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는 저체온 치료법중 하나인

「선택적 두부 저체온법(Selective head Cooling (CoolCAP)」에 대한 연 구였다. 허혈성 뇌손상을 받은 신생아에서 쿨캡 치료법(CoolCAP)을 시 행 받았던 8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기에 시행한 MRI 해부학적 병변 에 따른 뇌전증으로 진행하는 위험인자에 대해서 분석했다. 이에 대한

결과는 미국 소아신경학회(Child Neurology Society, 2014)에서 발표하 였고, 본 연구는 한국으로 돌아오기 직전에 해외저널에 투고하여 현재 심사 중에 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여러 일로 바쁘지만 해외 연수의 경험이 바탕 이 되어 환자진료와 교육, 연구에 밑거름이 되는 것 같다. 이자리를 빌 려 1년간의 연수를 허락해주신 의료원장님, 병원장님 및 의과대학장님 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연수기간 동안 많은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 시며 도움을 주신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과장님 이하 교수님들께도 감사 드린다.

▲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어린이병원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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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감염병45

「책과 감염병」전 시리즈는 아주대학교병원 홈페이지(hosp.ajoumc.or.kr)

「아주스토리」코너 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금계랍

는 시를 조금 좋아하는 편입니다. 많이 좋아한다고 얘기하기는 부끄 럽습니다. 많이 좋아하면 적절할 때 한두 편쯤 아니면 한두 마디쯤 읊을 줄도 알아야겠는데 그러지는 못합니다. 어느 책에서 읽기를, 중국 사 람들은 연설을 할 때 이백이나 두보의 싯귀 한두 마디는 넣어서 해야 음, 괜찮은 연설이었다고 한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근래에 싯귀가 들어간 연 설 같은 것은 들은 바가 없고 영어를 섞어 쓰거나 어느 높으신 분이 프랑 스말로 연설을 했다는 소리를 들을 뿐입니다. 칠십 년쯤 전에 나의 소원 은 문화대국이 되는 것이라 하신 나라의 어른이 있는데 살기가 각박해지 니 그런 꿈은 더욱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시 나부랭이나 뒤적이느니 한 두 마디라도 영어를 하거나 다른 나라 말을 잘하는 것이 나와 나라에 국 익이 된다고 여겨지는 시절이니까요. 그러나 늘 뒤쳐지는 느림보는 있는 법이고, 아무리 굶는다 해도 시를 쓰는 이가 있는 것을 보면 영혼의 밥도 밥은 밥인가 봅니다. 오늘은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답게 병으로 시작된 시 를 읽어볼까 합니다.

골다공증

마 종 기

1

당신의 골수를 열 달이나 받아먹고 어머니, 내가 생겨났습니다.

동생들도 당신 뼈에 구멍만 뚫어 해 지난 갈대같이 속 빈 육신, 골다공증으로 늙으신 어머니.

당신 뼈가 얼마나 가벼워졌으면 바람까지 들락거리는 큰길 사이로 먼 데 어디 날아가실 준비까지 하시는지.

2

나는 덱사 스캔과 간단한 숫자 계산으로 수많은 골다공증을 진단해주고 돈을 벌었다. 당신의 뼈에는 5천 개의 구멍, 당신의 살에는 8천 개의 구멍.

(중략)

뼈가 운다. 운율 맑은 피리 되어 비 내리는 어두움에 외톨이로 운다.

얇고 가늘어진 뼈 대책 없이 부러지고 안타까웠던 집착도 형벌만으로 기억될 뿐, 더 기다릴 명분도 신음 소리 하나로 떠나고 뼈를 태워 재가 되어 내가 떠난다.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문학과지성사2006

저는 이 시를 내분비 선생님들이 좋아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거로 돈 벌었다고 고백하시는 의사 시인의 말이 뜨끔합니다. 알레르기 선생님들 좋아하실 시도 있습니다.

옻나무

이 재 무

어릴적 나는, 토담집 한 귀퉁이 십 수 년 우리집 가난과 함께 자라온 옻나무가 무서웠다 살갗만 살짝 스쳐도

온 몸에 두드러기가 일던 그 괴괴한 나무의 서늘한 눈빛과 무심코 눈이라도 부딪는 날이면

어김없이 밤마다 진저리치는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 어느 해인가 (중략)

옻 타지 않는 이에게 더없이 약 되면서 옻 타는 사람에겐 더없이 병 되던 은혜와 배반의 이파리로 엮어진 나무 (하략)

<온다던 사람은 오지 않고> 문학과지성사1990

이 시는 한여름 옻닭이나 오리 백숙을 먹고 시뻘개져서 오는 환자들을 보며 읽으면 실감이 납니다. 누구에게는 약이 되고 누구에게는 독이 되는 오묘한 인생의 이중성을 되새기는 거지요. 그렇지만 저는 감염내과 의사 이므로 이런 시를 좋아합니다.

대인동 1

곽 재 구

말라리아에 걸린 창기가 숨지던 날 비가 왔다 둘러선 우리들은 빗속에 온통 시야가 흐려지고

어디서 금계랍 몇 알을 구해온 창기의 누님이 거적 위에 쓰러졌을 때

천둥이 쳤다 무엇이었을까 (중략)

빗방울은 더욱 굵어지고 이승을 떠나면서 끝내 누구를 원망할 줄 모르는

창기의 일기장이 흙탕물 위에 솟아올랐다 양잿물솥 빨래삼기도 끊어지고

지난 여름 잡아먹은 개들의 뼈가 흩어진 방림천변에 창기 너를 묻고 돌아오던 날 우리들은 처음으로 피를 팔았다

대인동 우리들이 김밥과 콘돔을 팔던 그 골목에서 처음으로 처음으로 여자를 샀다.

<사평역에서> 창작과비평1983

시인은 광주에 있는 대인동에서 살았답니다. 아주 가난한 집창촌이었다 는군요. 남자아이 창기가 말라리아로 죽었는데 금계랍은 당시 사용하던

키니네, 말라리아 약입니다. 요즘 사람은 모르지만 당시는 누구나 알고 있 는 학질약입니다. 가난으로 약은 먹어보지도 못하고 있다가 다 죽을 무렵 에야 구해 온 누이의 애달픈 마음을 알 수 있을까요? 이 금계랍을 다른 용도로도 사용했더군요. 어느 소설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 만수가 제 손에 손가락 쥐고 밥을 먹기 시작하니까 바로 다음애가 섰다. 금계랍을 젖꼭지에 발라서 젖을 떼려 했는데 그때도 야물딱지게 제대로 울지 못하고 맥없이 이히잉이히잉 했다. 그러고도 자기 전에 젖 을 빠는 버릇이 여섯 살까지 갔다. 제 할머니의 젖꼭지를 빨 수 밖에 없 었지만. (투명인간/성석제, 창비14쪽)

나이 일흔이신 학계의 어른 교수님도 확인해 주셨습니다. 고등학교 때 까지는 매 여름마다 학질을 앓느라고 늘 오들오들 떨고 큰 이불을 뒤집 어 쓰고 서늘한 여름을 보냈는데 금계랍이 너무 써서 먹기 힘들었다구 요. 먹고, 토하고, 맞고. 그 쓴 맛을 애들 젖 떼는데 써먹었군요, 우리 어 머니들은. 선생님의 주름이 도드라지는 서늘한 가을입니다. 빨치산이 나 오고 토벌대가 나오며 학질, 콜레라, 디프테리아, 장티푸스를 몸으로 기 억하고 계시는 선생님! 내게는 글로써 배워지는 역사가 선생님 말씀에서 는 현실로 펼쳐집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십시오, 선생님. 저랑 다시 한라 산 가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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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월호

질병정보

협심증 환자 운동하기

학이 발달함에 따라, 예전에는 돌연사하기 쉬웠던 심근경색이나 협 심증 환자들이 관상동맥중재술을 하고 스텐트를 삽입한 후 일상생 활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심장 질환 환자들은 심장 발작이 재 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이지만, 대개 환자들이나 보 호자들은 운동을 겁내기가 쉽다. 그렇다면 협심증 환자는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할까?

협심증은 동맥경화가 심해져서 심장으로 가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 지는 질환이다. 이 병은 평소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스트레스를 받아 심장이 빨리 뛰거나, 힘들게 계단을 오를 때, 날씨가 추워져서 혈압이 오 르면 심장으로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한다. 그러면 심장근육 기능이 서서히 떨어져 흉통이 생기고, 결국 혈관이 혈전으로 완전히 막혀 갑자 기 심장마비-심근 경색이 오게 된다.

협심증 환자는 운동을 하게 되면, 흉통이 감소되고 호흡곤란이 줄어들 고 피로를 덜 느끼게 되며 걷기나 일상생활이 용이해진다. 객관적으로도 관상동맥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근육은 혈액 으로부터 산소를 잘 뽑아서 쓰게 된다. 결국 운동은 협심증이나 심근경 색의 재발을 줄여준다. 협심증 환자는 증세가 안정이 되는 대로 병원에 서부터 운동을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시술 후 첫날은 의 자에 앉아보고 둘째 날은 화장실 다녀오고, 셋째 날은 복도를 살살 걸어 보고, 넷째 날은 복도를 많이 걷고, 다섯째 날은 1층 정도 계단 오르는 등 운동 강도를 천천히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이때 운동강도의 결정은 각 환자의 최대 심박수의 40~60% 정도에서 시작하고 흉통, 호흡곤란, 심한 피로, 어지럼증, 두통, 심전도 변화 등이 없는 것을 확인하면서 늘 려나간다. 운동은 반드시 약물치료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고 초기 병원 운동 시에는 보호자나 의료인이 동행하고 환자에게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진에 연결될 수 있도록 휠체어 등 이동장치를 가지고 운동을 실시한다. 퇴원 시에는 스포츠의학 전문의에게 운동처방을 받아 집에서 어떻게 운동할 지를 미리 계획을 세우고 병원에서 나가는 것이 좋다.

심장 초음파검사를 해보면, 심장이 혈류를 잘 펌프질 하는 지를 알 수 있다. 이를 수치로 표시한 것을 구혈률(ejection fraction)이라고 하는데 구혈률이 20% 라는 것은 심장에 들어온 피의 20% 만을 심장이 온몸으 로 보내준다는 것으로 심장이 매우 약해졌음을 알려준다.

구혈률이 50% 이상이고 운동 시 흉통이나 부정맥, 심전도 변화가 없 고 평소 건강했던 사람은 운동 저위험군으로 시술 후 바로 걷기, 계단 오르기, 자전거, 스포츠 댄스, 골프(카트를 이용)와 같은 정상운동을 시 작할 수 있다. 구혈률이 30~50% 정도이거나 평소 건강이 약했던 사람 이거나 안정 시는 괜찮지만 운동 시에 흉통이나 부정맥, 심전도 변화가 있는 사람들은 중등도 운동 위험군으로 바로 정상적인 운동을 하는 것 보다는 짧은 거리 걷기, 서서 또는 침대에 앉아서 팔운동하기, 낚시, 맨 손체조, 가벼운 아령운동 등 저강도의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반 면 좌심실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서 구혈률이 30% 미만인 경우, 안정 시 에도 흉통이나 부정맥, 심전도 변화가 있거나 관상동맥 조영술이나 관상 동맥 우회로술 후 합병증이 있는 사람들은 운동 고위험군으로 무리한 운 동은 삼가하고 침대에 앉기, 침대에서 다리에 힘주기 등 정적인 운동부 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보통 10~15분 정도의 준비운동, 20~60분 정도의 본 운동, 5~15분 정도의 정리운동으로 하고 자신의 목표 심박수 또는 주관적인 운동강도에 맞추어 한다. 운동 시 몸에 무리가 많이 가지 않도록 추운 날 아침이나 더운 날 오후의 운동은 삼가고 항상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 을 하는 것이 좋다. 병세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통 3~6개월 사이가 되면 환자들은 정상적인 운동을 할 수 있다. 운동에는 크게 몸을 움직이 는 동적인 운동과 몸을 움직이지 않고 근육에 힘만 쓰는 정적인 운동이 있다. 동적인 운동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걷기, 수영, 축구, 태 권도 등이 있고 정적인 운동에는 역도, 헬스, 요가 등 한 자세로 오래 유 지 하는 운동이 있다. 정적인 운동은 심근에 많은 무리를 주므로 초기에 는 삼가고 몸이 회복된 후 실시하는 것이 좋다.

김 범 택 교수 / 가정의학과교실

우리나라 의학계

이끌어가는 주역들

이번 특집에서는 의학관련 학회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아 우리나라 의학계를 이끌고 있는 아주대학교병원의 주요 인물을 만나보려고 한다. 이들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며 의학발전을 선도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개인의 의학적 업적과 함께 학회 운영에 대한 포 부도 들어본다.

우리나라 의학계

이끌어가는 주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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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학계를 이끌어가는 주역들

우리나라 의학계를 이끌어가는 주역들

활의학과 나은우 교수가 2012년 10월 13일 대한재활의학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 로 선출되어 2014년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1971년 창립된 대한재활의학회는 재활의학에 관한 기초연구와 최신 진료 정보를 교류하는 학술행사 를 개최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재활의학의 수준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올바른 재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창립 초기 50명의 회원으로 시작하여 현재 회원수가 총 2,214 명에 이르며, 중부지회, 호남제주지회, 대구경북지회, 부산울산경남지회로 4개의 지부 를 가지고 있는 커다란 학회로 발전하였다. 2007년에 서울에서 제4회 세계재활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나은우 교수는 1980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아주대학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재활의학과 주임교수와 과장을 역임했다. 전문진료분야는 뇌손상 및 뇌질환재활, 노인재활, 절단재활, 암재활, 뇌손상 및 뇌질환 환자들의 재활 및 지역사회 중심 재활에 관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대한재활학회 이사 및 편집위원장, 대한임상통증학회 이사, 대한임상통증학회 회장, 대한노인재활의학회 회장, 대한림프부종학회 부회장,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을 지 냈고, 현재 대한뇌신경재활학회 회장, 한국의지보조기학회 부회장, 대한의학학술지편 집인협의회 감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나은우 교수는『학회장으로 바람직한 재활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회복기 재활병원 제도를 정착시켜 모든 국민이 재활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겠다』고 포부를 밝히고,『재활의학과 의사뿐만 아니라 재활팀 구성원들과 좋은 유대 관계를 형성하여 더 나은 복지와 재활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 고 말했다.

의영 전 의료원장은 지난 2012년 12월에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2014년 9월에 대한갑상선학회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 갑상선학회는 1977년 갑상선연구회로 시작했다. 이후 갑상선 질환과 갑상선 암이 증 가하면서 내과, 외과, 핵의학과, 이비인후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예방의학과 등 다학 제적인 진료와 연구가 필요하게 되었고 이에 부응하고자 7개 전문과 회원들이 모여 2008년 대한갑상선학회를 창립하였으며, 현재 7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1984년에 설립한 대한두경부종양학회는 창립 초기 이비인후과, 외과, 성형외과, 혈 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회를 중심으로 시작한 이후 병리과, 영상의학과 회원들이 동 참하여 현재 5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매년 2차례의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외 두경부종양학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소의영 교수는 1979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 의과대학 외과 연 구강사와 전임강사를 거쳐 현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로 근무 하고 있다. 1994년 미국 캘리포나이대학에서 갑상선 외과학에 대해 연수하였고, 아주 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아주대학교병원 갑상선내 분비외과장을 맡고 있다. 전문 진료분야는 내분비 및 두경부외과다. 1994년 개원 후 갑상선질환과 관련하여 6,500여건의 수술을 시행했으며 국민일보, 경향신문에서 평가 한 베스트 닥터 선정에서 항상 상위그룹에 선정되었다. 대외적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 원 비상임이사, (재)한국의학원 이사, 미국 갑상선학회지 편집이사, 2016년 아시아 내 분비외과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학술교류를 통해 갑상 선 결절과 암 환자의 치료기술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소의영 교수는 학회 회장을 맡는 동안『대한갑상선학회와 대한두경부중양학회는 여러 전문 분야가 함께한 모임인 만큼 다학제간 연구와 이해를 통해 최종적으로 진료 의 질 향상과 회원들 간의 친목도모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두경부종양학회·대한갑상선학회 회장 맡은 소의영 전 의료원장, 대한민국 갑상선 연구를 이끌다!

국민의 재활의료 혜택과 복지를 위해 발로 뛰는

대한재활의학회 회장 나은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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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학계를 이끌어가는 주역들

우리나라 의학계를 이끌어가는 주역들

한국 간이식 및 간암 연구를 세계 수준으로 이끈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회장 왕희정 교수

의학교육 선진화를 이끌어 갈

한국의학교육학회 차기 회장, 임기영 교수

이식 및 간담도외과 왕희정 교수는 국내 간이식 및 간암 연구를 이끌어 온 결과 지난 2011년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총회에서 제11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는 국내 간담췌외과학 분야의 연구 발전을 도모하여 국제적 위상의 제고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 기 위해 1990년대 초 외과의사들이 설립하였다. 매년 두 번의 학회지 발간과 두 차례의 학술 대회를 열어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정보교환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초 50명의 회원에서 7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중견학회로 성장하였다. 또한 제3차 아시아 간담췌외과 학회(ASHBPS Congress)를 서울로 유치하는데 성공한 데 이어 2014년 세계간담췌외과학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국제적으로 매우 높은 위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왕희정 교수는 1981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제대 의과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1994년부터 현재까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간이식 및 간담도외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1993년 미국 피츠버그대학 간이식센터에서 연수한 바 있으며, 아주대학교병원 외과장을 역임 하고 현재 외과부장, 간이식 및 간담도외과장을 맡고 있다. 전문진료 분야는 간암, 간내결석, 담도질환 및 간이식으로, 1994년 아주대학교병원 개원 이후 현재까지 2,500례 이상의 간절제 술을 집도하며 간질환 분야에서 명성을 쌓고 있다. 또한 경기 남부 지역에서 간이식을 주도하 고 있는 왕희정 교수는 연간 50례 이상의 간이식을 집도하고 있고, 간이식 환자들의 수술 성 공률 역시 95% 이상을 유지하며 국내 최고의 치료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건강의료포 털「코메디닷컴」에서 간 질환 수술 분야 베스트 닥터 4위로 선정됐다. 대외적으로 대한간암연 구회에서 진행한 간암등록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바 있으며, 간암 관련 국제 협력 연구 및 다기관 임상시험, 국책연구과제도 책임을 맡아 다수 진행하는 등 간암과 관련된 연구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대한간암연구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대한외과학회 정보이사, Korea Cancer Biomarker Consortium 회장을 맡아 국내 간이식 및 간암 연구를 이끌어가고 있다.

왕희정 교수는『한국간담췌외과학회는 세계간담췌외과학회를 개최할 만큼 한국의 간담도 췌장분야의 학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하며, 학회를 이끄는 사람으로서『회원들과의 교류와 화합을 통해 국내 학회의 학술적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고, 좀 더 국제 경쟁력 있는 학 회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계획을 말했다.

기영 전 의과대학장은 지난 2014년 한국의학교육학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 출됐다. 임기영 교수의 임기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말까지다. 한국의학 교육학회는 한국 의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1983년에 창립하였으며 의학교육의 설계, 실행 및 평가에 관련된 의학교육의 전 과정에 걸친 학문적 연구와 교수개발을 담당하 고 있다. 또한 의학교육 기관간의 소통과 교류를 증진하는 등 우리나라 의학교육의 발전을 선도해오며 해마다 의학교육분야의 최대 학술행사인 의학교육학술대회를 주최 하고, 학술지 간행을 통해 의학교육의 선진화에 기여해오고 있다.

임기영 교수는 1982년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정 신과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뉴욕주립대학교 심리학과 스트레스-불안장애센터에서 연수하였고, 미국 일리노이대 학교 의과대학원에서 의학교육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94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 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에서 근무했으며 의과대학장, 의학교육실장, 의학문헌정보센터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문사회의학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임기영 교수는 정 신과 영역에서 우울증과 불안장애 그 중에서도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외상 후 스트레 스 장애 등의 임상연구 및 치료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의과 대학 평가인증사업을 총괄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의학교육인증 단장을 맡고 있다.

임기영 교수는 임기를 시작하면『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질 의사를 양성 하는 의학교육을 발전시키고 우리나라 의과대학을 국제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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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학계를 이끌어가는 주역들

뇌질환 분야의 연구와 학술활동을 바탕으로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를 이끄는 안영환 교수 국내 유방질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한세환 교수,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돼

경외과 안영환 교수가 지난 11월 제13차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정기학 술대회에서 그동안 파킨슨병 및 통증을 포함한 뇌질환 분야의 활발한 학술 활동 및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1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는 2002년 방사선 수술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 는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해당 방사선 수술 장비를 운용하는 대학병원의 교수, 간호 사, 물리학자, 방사선사 등이 참여하여 관련 분야의 학문적 교류를 하고 치료기술의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안영환 교수는 1986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스웨덴 룬 드대학 뇌신경센터에서 파킨슨병에 대한 줄기세포, 뇌이식 분야의 연수를 마쳤다. 보 건복지부 대형 국책과제(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과제 책임자로서 퇴행성 뇌질환 및 뇌출혈을 비롯한 뇌졸중에 대한 줄기세포 뇌이식 치료 개발 연구를 수행하면서 신경재생줄기세포연구소장을 역임하였다. 안영환 교수의 세부전공은 정위 기능신경외과 분야로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질환의 뇌심부자극 수술과 안면경련 증, 설인신경통, 삼차신경통을 포함한 난치성 통증 수술 그리고 정위적 기법을 이용한 뇌질환 수술 분야의 전문가다. 대외적으로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 정위기능신경외 과학회지 편집위원장, 대한뇌신경기능이상질환연구회 상임이사 등으 로 활동하고 있다.

안영환 교수는『학회 회원들간의 교류를 위해 증례 집담회와 정기 학술대회 등 중 요한 사안을 같이 해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고 말하며,『감마나이프 방 사선 수술의 보험 적용 수가의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암 예방과 유방건강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핑크리본 캠페인」을 도입하 는 등 일생을 국내 유방암 관련 활동을 활발히 해온 유방외과 한세환 교수가 오 는 2015년 5월부터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으로 학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한국유방암 학회는 유방암에 관한 연구발표 및 지식의 교환을 목적으로 1996년 창립된 유방암연 구회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회원수가 증가하면서 1999년 유방암학회로 발전하 였다. 이후 다양한 유방암 관련 지식 교환뿐만 아니라 회원간의 친목과 국내외 유방 학회와 교류를 통해 한국 유방학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 창립멤버로 활동한 한세환 교수는 2002년 11월 한국유방암학회의 제1차 유방암 진료권고안 발표 에 큰 역할을 했으며 현재까지 제5차 개정이 이루어졌다. 진료권고안은 이전까지 서 양인 기준의 유방암 치료 기준을 그대로 적용했던 것을 국내 여건에 맞는 필수적인 진료권고안으로 만들어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른 맞춤치료를 가능하게 만들어 국내 유방암 및 유방질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한세환 교수는 1985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외과 전 임의, 상계백병원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거쳐 현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유방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한세환 교수는 아주대학교병원 유방외과장과 유방암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전문진료분야는 유방질환 및 유방암이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유방암학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한세환 교수는『한국유방암학회가 다학제에 걸맞은 내부적인 화합과 소통이 없이 는 더 높은 도약을 이루어 내기 어렵기에 학회 내 소통과 화합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 다』고 말하며,『유방암 환자들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를 생각하는 학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의학계를

이끌어가는 주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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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학계를 이끌어가는 주역들

골다공증학회를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킬 대한골다공증학회 차기회장 정윤석 교수

윤석 교수는 골다공증 분야의 뛰어난 학술 업적과 활발한 학회 활동으로 대한골 다공증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오는 2015년 1월부터 학회를 이끌어가게 되었다.

대한골다공증학회는 1998년 대한골다공증 연구회를 시작으로 활동하다가 2002년 대 한골다공증학회로 정식 출범하여 매년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열어 회원 상호간의 학술활동과 정보교환을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에는 아시아 골다공증학회 연합회 (Asian Federation of Osteoporosis Societies: AFOS)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국내 골다공증의 발전뿐 아니라 대한골다공증학회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에도 큰 역할 을 했다. 대한골다공증학회는 매년 일본과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국제적 수준의 학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정윤석 교수는 198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4년부터 아주대학교 의 과대학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미국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과 미국 로마린다 대학(Loma Linda University)에서 골다공증에 대해 연수했다. 현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실장, 내분비대사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의학유전학과장 을 맡고 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골다공증 교실을 개최하여 골다공증 예 방과 치료에 힘쓰고 있다. 전문진료분야는 골다공증, 뇌하수체 질환, 내분비대사 질환 으로 뇌하수체 및 성장호르몬에 관한 연구와 골대사 분야 그리고 호르몬 분야에서 기 초 및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연구재단 및 보건복지부 연구비를 수혜 받아 중개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제적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한국여성건강 및 골다공증재단 이사, 대한내분비학회 재무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대한내분비학회 학술상과 우수 연제상을 수상하고, 대한골다공증학회 연구상, 우수논 문상 및 우수연제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정윤석 교수는『차기 회장으로서 젊은 의학자와 연구자를 육성하여 국제적 수준의 진료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서『구체적 사업으로 아시아 10개 국가로 구성된 AFOS 저널을 창간하여 SCI급의 세계적 잡지로 성장시킨 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학회 활동 계획을 말했다.

의학리포트

박성용 교수, 로봇 단일절개 종격동종양 절제 성공

주대학교병원 흉부외과 박성용 교수가 국내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 한 단일 절개 종격동(1) 종양 절제술(Robot assisted single port excision of posterior mediastinal mass)에 성공했다.

박성용 교수는 지난 28일 후종격동에 4.6cm 크기의 신경원성 종양이 있는 42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3cm 크기의 단일 절개창을 만들어 다 빈치 로봇으로 종양 절제술을 시행했다. 총 수술 시간은 55분으로 이중 로봇 수술 시간은 13분이었고, 환자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수술 후 이틀 째에 퇴원했다.

로봇 단일 절개 수술은 복부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흉부에서는 갈비뼈로 인해 수술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기 힘들어 수술이 불가능하 다는 것이 그간의 통설이었다. 따라서 기존에 로봇 수술을 할 때에는 3 개의 작은 절개창을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그런데 이번 수술을 통해 갈비뼈 사이 공간에 3cm 크기의 절개창으로 도 로봇 기구를 통한 수술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단일 절개 로봇 수술 은 보편적으로 3개의 절개창을 내는 기존의 방법에 비해 미용적으로 환 자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으며, 늑간 사이 신경의 자극도 적어 수 술 후 통증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박성용 교수는『로봇을 사용한 단일 절개 수술은 그동안 흉강경 단일 절개 수술에서 지적 받아 온 불편한 기구 사용, 정교하지 못한 움직임, 긴 수술 시간 등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하 고『현재 다빈치 로봇 단일 절개 수술을 제한적으로만 사용하고 있으나 차차 적응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 종격동(종격)이란 좌우 흉막강 사이에서 양쪽 폐를 분리하고 있는 조직과 기 관이다. 앞뒤로는 흉골과 척추, 위아래로는 인두에서부터 횡격막에 이른다. 종격동 속에는 심장, 대동맥, 기관, 식도 등이 위치한다.

▲ 흉부외과 박성용 교수가 로봇 수술을 하고 있는 모습.

참조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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