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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MALT 림프종 : 화학요법으로 치료한 1예 MALT lymphoma of the rectum : a case report treated by chemotherapy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의과학 연구소
허현미*, 정성애, 강민정, 정지민, 박재정, 노영욱, 김성은, 정혜경, 심기남, 김태헌, 이선영
서론: 원발성 림프종은 전체 대장의 악성종양 중 1% 미만을 차지하며, 직장의 원발성 종양 중 약 0.1%를 차지한다. 위에 원발성으로 발생한 MALT 림프종은 Helicobactor pylori 감염과 관련이 있으며 제균 치료로 80%에서 완전 관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위를 제외한 부위에 발생한 MALT 림프종의 치료에 관해서 다양한 견해들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는 직장의 MALT 림프종을 제균치료와 국소 방사선 요법 또는 국소적 절제술을 이용하여 치료한 증례가 보고 되고 있다. 저자들은 직장에 용종의 형태로 발현된 MALT 림프종 1예에 대하여 제균 치료와 항암 화학 치료를 병용하여 관해를 유도하였기에 이에 관한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78세 여자가 2개월 동안 간헐적인 혈변을 주소로 내원 하였다. 환자는 고혈압과 당뇨를 진단받고 약 복용 중이었다. 내원 당시 생체 징후는 안정되어 있었고, 신체 검진상 특이소견은 없었다. 혈액 검사에서 헤모글로빈 12.8 g/dL, 헤마토크릿 38.3%, 백혈구 4,800/mm3 (호중구 33.1%), 혈소판 326,000/mm3 이었다. 혈중 요소 질소 12 mg/dL, 크레아티닌 0.9 mg/dL, 총 칼슘 7.9 mg/dL, 인 2.6 mg/dL, 나트륨 138 mEq/L, 칼륨 4.4 mEq/L이었다.
대장내시경에서 직장부위에 점막 부종 및 궤양을 동반한 용종양 병변이 다수 발견되어 조직검사를 시행하였다. 병리소견에서 직장 부위의 용종에서 저등급 MALT 림프종이 확인 되었고 위내시경 검사에서 Helicobactor pylori 양성으로 제균 치료와 항암 화학 치료를 2회 시행하였 다. 치료 55일에 시행한 추적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이전의 점막 부종 및 용종의 흔적은 거의 찾을 수 없었고 조직검사상 만성 염증만 확인 되어 관해로 판단하였다. 현재 환자는 3차 항암 화학 요법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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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성 궤양 출혈에서 Fibrin glue 국소 주사요법의 치료 대상 및 임상적 유용성
전남대학교병원 내과학교실
*노두영, 김형일, 박선영, 윤경원, 조성범, 이완식, 주영은, 김현수, 최성규, 유종선
배경/목적: 소화성 궤양 출혈에서 경화제 국소 주입법에서 사용 되는 fibrin glue(Thrombin +fibrin, Beriplast®)는 높은 비용 과 치료 전 해동 절차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기존의 국소지혈법과는 달리 직접적인 혈관응고기전이 있어 재출혈률을 줄일 수 있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국내에는 높은 비용으로 인해 임상에서 fibrin glue 의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저자들은 상부 위장관 출혈에서 fibrin glue 을 사용하여 치료한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fibrin glue 치료가 필요한 내시경 소견을 확인하고 각각의 지혈 효과를 조사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8년 1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내시경상 활동성 궤양출혈(Forrest Ia, Ib) 및 노출된 혈관(Forrest IIa)을 보였던 환자에서 fibrin glue 를 사용한 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인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환자 성별은 남성 30명, 여성 2명이였 고 평균연령은 64.6±13.2이었다. 내시경상 출혈 양상은 Forrest Ia는 5명 (15.6%), Ib는 8명 (25.0%), IIa는 19명(59.4%)이었고 궤양 크기는 1.8±0.94 cm 이였으며 궤양의 위치는 위체부 21명(65.6%), 위전정부 1명(3.1%), 십이지장 10명(31.3%)이었다. 결과: 환자 32명중 초기 지혈 률은 93.8% (30/32)이었고 재출혈률은 13.3% (4/30)이었다. 각각의 내시경 소견을 보면 기존의 내시경적 지혈법으로 지혈이 되지 않아 마지 막으로 시행하였던 경우(9명, 28.1%)에는 2명에서 초기 지혈에 실패하였으며 재출혈률은 14.2% (1/7)를 보였다. 큰 돌출혈관이 있는 궤양(7 명, 21.9%)에서는 재출혈률은 14.3% (1/7)이었으며 심장질환(협심증, 심부전등)으로 인하여 에피네프린 사용이 위험한 경우(6명, 18.8%)에서 는 재출혈률은 16.7% (1/6)이었다. 기타 과도한 출혈 및 지혈클립사용이 어려운 궤양(10명, 31%)에서의 재출혈률은 10% (1/10)이었다. 2예에 서 합병증으로 십이지장에서 미소천공이 발생하였으나 보존적 치료로 회복되어 임상적으로 큰 의의는 없었다. 결론: Fibrin glue 주입법은 내시경 소견상 심한 출혈성 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음에도 높은 초기 지혈률 및 낮은 재출혈률을 보였다. 특히 다른 지혈술로 내시경적 치료가 어려웠던 경우에서도 66.7%의 지혈성공률을 보인 점은 현재 논란의 여지가 있는 구조요법으로서 역할을 시사하는 바가 있었다. 그러 나 높은 비용문제를 고려해볼 때 좀 더 세분화한 치료대상 선정 및 다른 지혈술과의 비교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