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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비만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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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x.doi.org/10.7570/kjo.2013.22.1.39 pISSN 1226-4407, eISSN 2234-7631

청소년의 비만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2011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를 중심으로

Factors Influencing Obesity among Adolescent:

Analysis of 2011 Korean Youth Risk Behavior Survey

지영주․김영혜(1)*

경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간호학과․부산대학교 간호대학 간호학과(1)

Young-Ju Jee, Young-Hae Kim(1)*

Department of Nursing, Kyungnam University, Changwon; and Department of Nursing, Pusan National University(1)

요 약

연구방법: 서구문명의 확산으로 비만 청소년이 증가하는 가 운데 그 심각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도 비만환 자 유병률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아동·청소년기 비만은 후일 성인기 비만,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따라서 청소년기 비만의 예 방적 중재프로그램이 단계별로 마련되어야 할 텐데 우선 비만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인자를 규명해볼 필요가 있다.

방법: 본 연구는 2011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원시자 료를 이용한 이차분석으로, 73,473명의 자료가 분석에 이용되 었다. 체질량지수, 성별, 나이, 경제수준, 부모학력(아버지, 어 머니), 건강수준, 체형인지, 가족풍요도, 주 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 1일 1회 이상 과일섭취, 1일 3회 이상 채소섭취, 1일 2 회 이상 우유섭취, 주 1회 이상 탄산음료섭취, 주 1회 이상 패 스트푸드섭취, 주 1회 이상 라면섭취, 주 1회 이상 과자섭취,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주 5일 이상 중등도 신체활동,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주 3일 이상 근력강화운동, 2시간 이상 좌식행동, 주관적 행복정도, 스트레스, 수면충족, 우울 경험에 관한 자료를 이용하였다. SPSS WIN 14.0을 이용 하여 descriptive, x2-test, T-test, ANOVA와 multiple logistic regression분석하였다.

결과: 참가자의 8.6%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정상체중군과

ABSTRACT

Background: Child and adolescent obesity is increasing worldwide, including Korea, and its importance is being emphasized. Therefore, identifying predictive factors of adolescent obesity is important for preventing obesity and necessary for developing intervention programs.

Methods: This study is a secondary analysis using raw data from the 2011 Adolescent Health Behavior Online Survey. Total of 73,473 subjects were included in the analysis. The questionnaires used for this study assessed eating behaviors, BMI, gender, age, parents' education levels, perceived state of health, social economic status, perceived body image, breakfast consumption, fruit intake, consumption of carbonated soft drinks, vegetable intake, milk consumption, fast food consumption, ramen consumption, confectionery consumption, frequency and intensity of physical exercise, frequency of muscle strengthening exercise, average hours of sedentary activities, perceived happiness, perceived level of stress, sleep hygiene, and experience of depression. Data were analyzed with descriptive statistics, x2-test, t-test, ANOVA and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using SPSS WIN 14.0 program.

Results: The prevalence of obesity was 8.6%. The normal weight group and obese group significantly differed in terms of age, father's education, mother's education, gender, body image, state of health, fruit intake, consumption of ramen, vegetable intake, confectionery consumption, sleep hygi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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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ived: Sep. 08, 2012; Reviewed: Oct. 19, 2012; Accepted: Jan. 02, 2013

Corresponding author: Young-Hae Kim, 410 Pusan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Nursing, Bemeo-ri, Mugeum-Eup, Yangsan 626-770, Korea

Tel: +82-51-510-8346, Fax: +82-51-510- 8308, E-mail: ungaekim@pusan.ac.kr, Mobile: 82-010-2593-5508

* This work was supported by a 2-Year Research Grant of Pusan National University

*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

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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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청소년기는 건강생활 양식과 관련된 태도와 행위의 발달 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시기로, 이 시기 문제 행동은 사회 적으로 부적절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로 해석될뿐더러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 수행에 악영향을 하게 된다.1)

1970년대 말부터 이 시기의 문제행위가 이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추적연구가 활발해지기 시작 했다. 한국에서도 1986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강화스터디 연 구의 20년 추적 조사에서 소아비만 3명 중 1명이 청년비만 으로, 고혈압 어린이의 20%가 성인 고혈압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통해 식생활과 신체활동 등을 포함한 건강 관련 문 제행동의 습관화에 그 원인이 있음을 규명하였다.2,3)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이 시기의 건강 상태와 건강 관련 문제행동의 파악이 이후의 질병발생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자료임을 입 증하는 것이다.

청소년의 건강행태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들을 파악하여 청소년의 보건지표를 산출하고 이러한 결과들을 청소년의 건강정책 개발 및 건강증진 사업의 계획과 평가 등의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유럽은 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주관하는 Monitor Health Behavior in School-aged Children Std (HBSC), 미국은 질병관리본부에 서 주관하는 Youth Risk Behavior Surveillance (YRBS),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질병관리 본부 주관 하에 청소년건 강행태온라인조사(Korea o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KRBWS)가 있으며, 조사 내용은 흡연, 음주, 신체 활동, 식습관 등 여러 건강관련 행태요인들이다.4)

비만 소아청소년이 증가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이 러한 현상을 유행성 질병의 한 부분으로 보고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명명하였으며, 한국의 경우도 경제성장과 더불어 식생활의 서구화, 신체활동의 부족 등으로 인해 비만 유병 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5) 아동·청소년 비만 경향은 전 세계적 현상으로 현대사회의 가장 심각한 건강문제 중 하나인데6), 특히 이 시기의 비만 관련 잘못된 생활 습관이 나 행동들의 지속은 성인기 비만 악화, 만성질환 초래를 가 져올 수 있다.7) 아동 청소년기에 비만이 되면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되기 때문에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경우, 체중감소 의 노력에도 그 효과가 적으며, 체중이 감소한다할지라도 그 후 다시 체중이 느는(weight cycling) 등의 문제가 생기 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 상태에까지 장기간에 걸쳐 영향을 미치므로 정상체중 유지가 중요하다.8) 아동·청소년기부터 비만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률이 5배 정도 높게 나타나는 결과들을 통해9) 비만이 시작된 시기적인 중요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통한 한국의 소아청소년 비 만유병률 증가를 살펴보면, 2005년과 2007년 결과에서 중 고등학생 비만이 8.6%에서 9.8%로 1.2% 증가하였으며, 2007년 결과에서는 여학생(6.3%)에 비해 남학생(12.9%)의 비만 결과가 두 배 이상 높았고10), 중학생(11.20%) 보다 고 등학생(12.81%)의 비만이 1% 이상 더 높음을 알 수 있다.11) 아동·청소년기 비만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비만 의 원인을 식생활과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는 신체활동에 두 고 있는 연구들이 대부분이며12,13), 이는 질병 및 사망과도 연관이 있어서 국가적인 보건정책의 최우선 과제이며, 더욱 이 생활지도로 개선 가능한 부분이므로 강조하고 있다.12)

비만과 사회경제적 지위와의 관계는 선진국의 경우에는 역상관 관계를 보이는 반면, 개발도상국은 순상관 관계를 보고하고 있다.13,14) 일 연구들에서도 Lim 등17)와 Kim 등18) 은 가정경제수준과 부모의 학력이 낮을수록 자녀의 비만 가 비만군은 연령, 아버지 학력, 어머니 학력, 성별, 건강상태, 신

체상, 과일, 라면, 채소, 과자, 수면충족, 격렬한 운동 및 우울 경험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청소년의 비만은 연령, 성별, 건강상태, 신체상, 과일, 라면, 채소, 과자, 수면충족, 우울 경험이 예측요인으로 밝혀졌으며, 형성된 회귀모형의 종속변 수에 대한 설명력은 46%였다.

결론: 청소년 비만 교육 시에 올바른 신체상, 연령에 따른 비만교육, 바람직한 식생활의 교육 내용이 꼭 포함되어야 할 것이며, 비만에 있어서 정신건강의 중요성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중심단어: 청소년, 비만도, 신체활동, 신체상, 체중

high intensity activity and depression. The predictors of adolescent obesity were age, gender, body image, state of health, fruit intake, consumption of ramen, vegetable intake, confectionery consumption, sleep hygiene, and depression.

The above mentioned dependent factors were explicable causes of 46% of adolescent obesity according to the logistic model.

Conclusion: Healthy perception of body image, obesity education appropriate for each age group, and healthy eating habits should be included when educating adolescents on obesity Also, importance of mental health should not be overlooked.

Key words: Adolescent, Obesity, Exercise, Body Image, Body W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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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Lee와 Park19)과 Kim 등20)의 연구 에서는 사회경제적인 수준이 높을수록 비만율이 높게 나타 나서 반복 연구를 통한 확인의 필요성이 있는 부분이다.

Hart 등21)은 아동·청소년의 비만은 짧은 수면 시간과 늦은 취침 시간과 관련이 있다하였고, Lim 등17)은 비만 청소년일 수록 체형에 대한 관심이 높으면서 자신을 현실보다 더 비 만하다고 판단하고, 주관적 행복과 건강에 대한 평가도 부 정적이며, 정신보건 영역인 수면시간이 짧고, 스트레스가 높 으며, 더 우울한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청소년 비만에 대한 기존연구들은 비만과 관련 개념간의 단순상관관계를 조사하였거나15,16,18,20,22)

, 비만을 연속적인 변수로 다루어 비만의 심한정도와 관련요인과의 선적상관 성 조사18), 비만정도나 정의에 의한 분류 개념 없이 관련요 인들과의 상관성만을 조사한 연구들이 많아10,17) 비만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는데 제한적이었다. 이에 본 연구는 청소년기의 잠재적인 비만유병률을 조사하고, 기존 의 연구에서 밝혀진 폭넓은 관련 변인들을 이용하여 비만발 생위험성을 예측해보고자 한다. 더 나아가 비만도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생활관련 특성과 심리·정신적 특성을 알고자 시행하였으며, 차 후 잠재적인 비만 청소년을 위한 예방교 육과 조기중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Fig. 1).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청소년의 비만 발생 빈도와 비만 군과 비 비만군 간의 특성 차이를 조사하고, 비만군을 유의

하게 예측하는 인자의 규명으로 차후 청소년을 위한 비만예 방프로그램 개발 및 조기중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 고자 실시하였으며 구체적 연구목표는 다음과 같다.

▪대상 청소년의 비만 발생 빈도를 파악한다.

▪대상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 비만관련 생활 특성 및 심 리․정신적 특성을 파악하고, 비만군과 비 비만군, 비 만 및 성별에 따른 각 특성의 차이를 파악한다.

▪비만청소년의 비만 발생 예측변수와 예측력을 분석 한다.

방 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저자가 질병관리본부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 사 원시자료 사용에 대한 승인을 받고, 원시자료를 제공받 아 연구의 목적에 맞게 분석한 2차 분석연구로, 청소년건강 행태온라인조사자료는 2010년 우리나라 전국 중학교와 고 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횡단적 조사 자료이다. 자료 수 집은 질병관리본부의 교육청 협조 요청 하에 이루어졌다.

2. 연구 대상

2010년 4월 기준의 전국 중·고등학생으로 표본추출 과정 은 모집단층화, 표본배분, 표본추출 단계로 나누어 이루어졌 다. 모집단층화 단계에서는 표본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43 개 지역 군과 학교 급(중학교, 일반계고, 전문계고)을 층화 변수로 사용하여 모집단을 129개 층으로 나누었으며, 표본

Fig. 1. Theoretical framework of obesity of the adolescent.

(4)

배분 단계에서는 표본크기를 중학교 400개교, 고등학교 400 개교로 한 후, 16개 시・도 별로 중·고등학교 각각 7개씩 우 선 배분하였고 각 학교별로 교사의 감독 하에 수집되었다.

층화변수별 모집단 구성비와 표본구성비가 일치하도록 비례배분법을 적용하여 표본학교수를 배분하였으며, 표본추 출은 2단계 집락추출법을 사용하여 1차 추출 단위는 학교, 2차 추출 단위는 학급으로 하였다. 표본학급으로 선정된 학 급의 학생 전원을 조사하였으며, 장기결석, 특수아동 및 문 자해독장애학생은 표본학생에서 제외하였다. 모집단 전체의 수는 3,917,241명이었으며, 분석에 사용 된 표본의 수는 73,473명이었다.

3. 연구 도구

2011년 제7차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의 조사내용 은 흡연, 음주, 비만 및 체중조절, 신체활동, 식습관, 손상예 방, 약물, 성행태, 정신보건, 구강보건, 아토피・천식, 개인위 생, 인터넷중독, 건강형평성으로 14개영역, 총 134개 문항 으로 이루어져있다. 각 영역별 설문문항은 각각의 분과 자 문위원회를 통해 개발되었으며, 사용된 구체적인 조사항목 과 내용은 Km 등20)의 ‘제5차(2009)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 통계’에 자세히 기술되어있다.

지표정의를 참고로 체질량지수 25 kg/m2를 cut-point로 25 kg/m2 미만을 비 비만군, 25 kg/m2 이상을 비만군으로 분류하였으며, 각 변수의 값이 갖는 의미를 보다 더 선명하 게 하기 위해서 지표로 선택되고 정의가 있는 변수에 대해 서는 지표정의를 이용하여 ‘해당군’과 ‘비해당군’으로 분류 하였다.

조사대상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성별, 나이, 경제수준, 부모학력(아버지, 어머니), 건강수준, 체형인지 등 을 분석하였는데, 건강수준의 경우, ‘평상시 자신의 건강상 태가 어떻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지표정의에 따라

‘건강한 편이다’ 이상의 경우를 ‘해당군’, ‘보통이다’ 이하의 경우를 ‘비해당군’으로 분류하였다.

청소년의 경제적 수준은 건강형평성 영역이면서 측정 객 관성이 높고 국제적 비교에도 많이 쓰이는 가족풍요도를 사 용하였는데22), 가족풍요도는 자동차보유대수, 자기 방 소유 여부, 가족여행횟수, 컴퓨터 대수에 관한 문항에 대한 점수 를 합산하여, 0~2점은 하위계층, 3~5점은 중산층, 6~9점은 상위계층으로 하였다.18)

비만관련 생활특성인 식습관은 주 5일 이상 아침식사결 식, 1일 1회 이상 과일섭취, 1일 3회 이상 채소섭취, 1일 2 회 이상 우유섭취, 주 1회 이상 탄산음료섭취,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섭취, 주 1회 이상 라면섭취, 주 1회 이상 과자섭 취의 변수 값을 ‘해당군’, ‘비해당군’으로 분류하였다. 신체 활동은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주 5일 이상 중등도 신체활동,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주 3일 이상 근

력강화운동, 2시간 이상 좌식행동의 변수 값을 ‘해당군’,

‘비해당군’으로 분류하였다.

비만 관련 심리·정신적 특성으로 주관적 행복정도와 정 신보건영역을 분석하였다. 행복정도는 ‘매우 불행한 편이 다’ 1점에서 ‘매우 행복한 편이다’ 5점의 라이커트 척도를 사용하였고, 정신보건 영역은 스트레스인지(‘많이 느낀다’

이상이 ‘해당군’, ‘조금 느낀다’ 이하가 ‘비해당군’), 수면충 족(‘그저 그렇다’ 이하가 ‘비해당군’, ‘충분하다’ 이상이 ‘해 당군’), 우울감경험(‘12개월 동안 2주 내내 우울한 경험이 있다’가 ‘해당군’,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우울 경험 없다’

가 ‘비해당군’)의 변수를 사용하였다.

4. 자료수집 방법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는 조사 이전에 표본학교선 정, 표본학교 조사지원 담당교사 선정 및 교육, 기초조사, 표본학급선정, 조사일정등록을 실시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표본설계를 근거로 표본학교를 선정하였으며, 교육과학기술 부 및 교육청에서 표본학교 알림공문을 발송하였다.

표본학교장은 조사지원 담당교사를 선정하였으며, 선정 된 교사는 교육을 받았다. 기초조사 실시로 표본학급이 선 정되었으며, 조사당일 표본학급 학생들은 1인 1대 컴퓨터를 무작위로 배정 받았다. 조사지원 담당교사는 학생1명당 1장 의 학생용 안내문을 배부한 후 조사 필요성 및 참여방법을 설명하였으며, 표본학생은 안내문에 인쇄되어있는 인증번호 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설문에 참여하였다.

조사지원담당교사는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진행 지침에 따라(표본학급 담임교사 입실불가능, 학생들이 사용하는 컴 퓨터화면 보기금지, 설문문항질문에 관한 답변 금지 등) 조 사를 주관하였다. 조사 전체 과정은 45~50분 동안 진행되었 으며, 설문조사 완료 후 학생들에게 답례품이 지급되었다.

본 연구자는 2012년 7월 2일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본 연구의 취지를 밝히고 설문 지와 원시자료 요청을 하여 연구 주최측(질병관리본부)의 설문지, 원시자료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연구의 시작 전에 부산대학교병원 임상연구센터(IRB)의 승인을 거쳐(E-2012007) 2차 분석 연구를 진행하였다.

5. 자료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4.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 며, 유의수준 5%에서 양측검정 하였다.

1) 연구대상자의 비만 발생 빈도를 파악한 뒤, 비만군과 비 비만군으로 나누고 일반적 특성, 생활특성, 심리·정신적 특성의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2) 연구대상자 중 비만군과 비 비만군 간의 일반적 특성, 생활특성, 심리·정신적 특성에 대한 차이 비교는 카이제곱 검정과 T-test로 분석하였다. 비만 및 성별에 따른 일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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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생활특성, 심리·정신적 특성에 대한 차이비교는 ANOVA로 분석하고, 상호작용효과가 검증된 특성은 성별 에 대한 카이제곱 검정 분석하였다.

3) 비만발생을 예측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확률 P < 0.05에서 유의하였던 변수를 독립 변수로 하고, 비만여부를 종속변수로 하여 전진선택방법을 이용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하였다. 이때 독립변수에 대한 투입수준은 0.05, 제거수준은 0.10으로 하였으며, 각 요인에 대한 교차비와 95% 신뢰구간을 구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는 Classification Table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결 과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BMI 25 kg/m2를 Cut-point로 했을 때 비 비만군의 평균 BMI는 19.95 kg/m2이었고, 비만군은 26.81 kg/m2으로 나

타나서 두 군 간 유의한 차이(P < 0.001)를 보였다. 참여대 상자의 나이는 12~18세에 걸쳐있었으며, 15세가 가장 높은 많은 참여율을, 12세가 가장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비 비만 군에서 14세, 비만군에서 17세가 군내에서 가장 높은 비중 을 차지하였으며, 두 군 간의 연령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P < 0.001).

참여자의 성비는 남자 대 여자가 50 대 50으로 나타났 으며, 두 군 간 성비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 0.001).

부모의 학력이 고졸 이상인 경우가 비 비만군에서는 아버 지 56.0%, 어머니 45.5%, 비만군에서는 아버지 52.4%, 어머니 43.4%를 차지하였으며, 두 군 간에는 아버지학력 (P < 0.001)과 어머니학력(P < 0.001)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비비만 학생의 66.4%, 비만학생의 40.0%가 스스로의 건 강을 ‘건강한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두 군의 건강에 대한 인식은 차이를 보였다(P < 0.001). 가족풍요도는 두

Table 1. Comparison of General Characteristics between normal weight group and Obese Group according to Obesity and Gender (n = 73,473)

Variables Categories (n, %)

Normal weight (67,169)

Obese

(6,304) P value

mean ± SD, n (%) mean ± SD, n (%)

BMI 19.95 ± 2.31 26.81 ± 1.41 < 0.001

Gender Male (36,755, 50.0) 32,446 (48.3) 4,309 (68.4) < 0.001

Female (36,718, 50.0) 34,723 (51.7) 1,995 (31.6)

Age*† 12 years (4,290, 5.8) 4,104 (6.0) 276 (4.4) < 0.001

13 years (12,467, 17.0) 11,607 (17.3) 860 (13.6)

14 years (12,632, 17.2) 11,671 (17.4) 961 (15.1)

15 years (12,720, 17.3) 11,645 (17.3) 1,075 (17.1)

16 years (12,255, 16.7) 11,111 (16.5) 1,144 (18.1)

17 years (12,075, 16.4) 10,887 (16.2) 1,188 (18.8)

18 years (7,034, 9.6) 6,234 (9.3) 800 (12.7)

Education Father*† Unknown 6,062 (9.0) 662 (10.5) < 0.001

Graduating from junior high school or younger 23,545 (35.1) 2,339 (37.1)

High school graduates 29,329 (43.7) 2,516 (39.9)

College graduates 8,233 (12.3) 787 (12.5)

Mother*†Unknown 5,824 (8.7) 630 (10.0) < 0.001

Graduating from junior high school or younger 30,837 (45.9) 2,932 (46.5)

High school graduates 22,273 (33.2) 1,951 (30.9)

College graduates 8,235 (12.3) 791 (12.5)

Perceived health*†

healthy 44,614 (66.4) 3,785 (40.0) < 0.001

unhealthy 22,555 (33.6) 2,519 (60.0)

Social economic status*†

Low 7,562 (11.3) 764 (12.1) 0.004

Middle 35,026 (52.1) 3,355 (53.2)

High 24,581 (36.6) 2,185 (34.7)

Perceived body image*†

underweight 3,794 (5.6) 15 (0.2) < 0.001

slim 17,216 (25.6) 14 (0.2)

Average 24,968 (37.2) 148 (2.3)

overweight 20,037 (29.8) 4,169 (66.1)

obese 1,154 (1.7) 1,958 (31.1)

* Interaction of obesity with gender.

†Difference according to gender < 0.05.

BMI = Body mass index.

(6)

군 모두에서 중산층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52.1% vs 53.2%), 두 군 간 가족풍요도는 유의 한 차이가 있었다(P = 0.004).

비비만인 학생 중에도 스스로의 신체상을 ‘비만하다’고 보는 경우가 31.5%를 차지하였고, 비만학생의 대부분은 스 스로 ‘비만하다’(97.2%)고 평가하고 있었으며, 두 군 간의 신체상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 0.001).

비만에 따른 일반적 특성 차이 분석에서 성별은 나이(P

= 0.025), 아버지학력(P = 0.003), 어머니학력(P < 0.001), 건강인식(P = 0.021), 가족풍요도(P < 0.001), 신체상(P <

0.001)에 상호작용 효과가 있었고, 이들에 대한 성별 차이검 증에서 나이(P = 0.012), 아버지학력(P < 0.001), 어머니 학력(P < 0.001), 건강인식(P < 0.001), 가족풍요도(P = 0.001), 신체상(P < 0.001)이 차이를 보였다(Table 1).

2. 연구 대상자의 비만관련 생활특성

식생활과 신체활동으로 살펴본 비만관련 생활특성 중 식 생활에서 주당 3일 이상 아침식사는 비비만 학생 62.6% 정 도가 섭취하는 반면, 비만 학생 62.1% 정도는 섭취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매일 1회 이상 과일을 섭취하는 비율은 비 비만 학생의 19.8%, 비만 학생의 15.1%로 나타났다. 주 3 회 이상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비율은 비비만 학생의 22.8%, 비만 학생의 23.4%로 나타났다.

하루 1회 이상 채소섭취는 비만 학생에서 유의하게 더 높은 섭취를 보였으며(P < 0.001), 하루 2회 이상 우유의 경우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주 1회 이상의 패스트푸드는 비비만 학생이 더 많이 섭취하였으며(P = 0.001), 주 1회 이상의 라면과 과자의 경우 비비만 학생에서 유의하게 더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P < 0.001). 식생활 영역 8개 항 중 에서 아침식사, 탄산음료와 과일 섭취를 제외하고, 나머지 5

Table 2. Comparison of Obesity-related behaviors between normal weight and Obese Groups according to Obesity and Gender (n = 73,473)

Variables Categories

Normal weight (n = 66,416)

Obese

(n = 5,944) P value

n (%) n (%)

Eating habits

Breakfast

(More than 3 days/week)

O 42,057 (62.6) 3,915 (62.1) 0.423

X 25,112 (37.4) 2,389 (37.9) Fruit

(More than 1 time/day)*

O 13,316 (19.8) 952 (15.1) < 0.001 X 53,853 (80.2) 5,352 (84.9)

Carbonated soft drinks (More than 3 times/week)

O 15,321 (22.8) 1,475 (23.4) 0.288

X 51,848 (77.2) 4,829 (76.6) Vegetables

(More than 1 time/day)

O 30,023 (44.7) 3,103 (49.2) < 0.001 X 37,146 (55.3) 3,201 (50.8)

Milk

(More than 2 times/day)

O 8,101 (12.1) 792 (12.6) 0.242

X 57,068 (87.9) 5,512 (87.4) Fast food

(More than 1 time/week)

O 7,671 (11.4) 630 (10.0) 0.001

X 59,498 (88.6) 5,674 (90.0) Ramen

(More than 1 time/week)*†

O 15,450 (23.0) 1,315 (20.9) < 0.001 X 51,719 (77.0) 4,989 (79.1)

Confectionery

(More than 1 time/week)

O 27,796 (41.4) 2,019 (32.0) < 0.001 X 37,373 (58.6) 4,285 (68.0)

Physical activity

High intensity

(More than 3 days/week)*†

O 22,466 (33.4) 2,287 (36.3) < 0.001 X 44,703 (66.6) 4,017 (63.7)

Moderate

(More than 5 days/week)*†

O 7,669 (11.4) 794 (12.6) 0.005

X 59,500 (88.6) 5,510 (87.4) More than 60 minutes/day & More than 5

days/week*†

O 6,919 (10.3) 718 (11.4) 0.007

X 60,250 (89.7) 5,586 (88.6) Muscle strengthening

(More than 3 days/week)*†

O 13,251 (19.7) 1,210 (19.2) 0.308

X 53,918 (80.3) 5,094 (80.8) Average hours of sedentary activitities

(More than 2 hours/day)*†

O 36,754 (54.7) 3,497 (55.5) 0.250

X 30,415 (45.3) 2,807 (44.5)

* Interaction of obesity with gender.

†Difference according to gender < 0.05.

O = Performed; X = Not Performed.

(7)

개 항은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주 3일 이상 격렬한 운동(33.4% vs. 36.3%), 주 5일 이 상 중등도 운동(11.4% vs. 12.6%), 일 60분 이상의 운동을 주 5일 이상 수행하는 경우(10.3% vs. 11.4%)는 비비만군 에 비해 비만군이 더 많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 < 0.007). 신체활동 영역 5개 항 중 3개의 항에서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Table 2).

비만에 따른 식생활 특성 차이 분석에서 성별은 매일 1 회 이상 과일(P = 0.04), 주 1회 이상의 라면(P = 0.004), 주 3일 이상 격렬한 운동(P < 0.001), 주 5일 이상 중등도 운동(P = 0.002), 일 60분 이상의 운동을 주 5일 이상 수행 하는 경우(P < 0.001), 주 3일 이상 근육강화 운동(P <

0.001), 일 2시간 이상의 좌식 생활(P = 0.011)에 상호작용 효과가 있었고, 이들에 대한 성별 차이검증에서 주 1회 이 상의 라면(P < 0.001), 주 3일 이상 격렬한 운동(P <

0.001), 주 5일 이상 중등도 운동(P < 0.001), 일 60분 이상 의 운동을 주 5일 이상 수행하는 경우(P < 0.001), 주 3일 이상 근육강화 운동(P < 0.001), 일 2시간 이상의 좌식 생 활(P < 0.001)이 차이를 보였다(Table 2).

3. 연구 대상자의 정신·심리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정신·심리적 특성 중 인지하는 행복정도는 비만의 경우(mean; 2.40 ± 0.96)가 비비만의 경우(mean;

2.41 ± 0.98) 보다 낮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x2 = -1.43, P = 0.153), ‘보통이다’ 이상이 비비만은 43.3%, 비 만은 44.0%로 나타났다.

정신보건 영역 중에서 스트레스 인지(57.9% vs. 55.8%) 에서는 비 비만군이 비만군 보다 높았다. 수면충족(29.8%

vs. 32.0%)과 우울의 경험(66.8% vs. 68.4%)은 비만군이 비 비만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신보건 영역의 모든 영역 이 두 군 간의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비만에 따른 정신·심리적 특성 차이 분석에서 성별은 스 트레스(P = 0.041)에 상호작용 효과가 있었고, 이에 대한 성별 차이검증에서 스트레스(P < 0.001)가 차이를 보였다 (Table 3).

4. 청소년의 비만발생 예측요인

청소년의 비만발생에 대한 예측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로 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선행연구를 통해 지지된 요 인 중에서 두 군에서 유의한 차이(P < 0.05)를 보인 연령, 성별, 부모의 학력(아버지, 어머니), 건강상태, 가족풍요도, 신체상, 과일, 채소, 패스트푸드, 라면, 과자, 주 3일 이상 격 렬한 운동, 주 5일 이상 중등도 운동, 일 60분 이상의 운동 을 주 5일 이상 수행, 스트레스, 수면충족, 우울경험이 분석 에 포함되었다.

청소년의 비만은 연령, 성별, 건강상태, 신체상, 과일, 라 면, 채소, 과자, 스트레스, 수면충족, 우울경험이 예측요인으 로 밝혀졌으며, Exp(B)를 통한 승산비의 비교에서 연령 OR: 성별 OR: 0.21 (95% CI: 0.20~0.23), 건강상태 OR:

0.91 (95% CI: 0.85~0.97), 신체상 OR: 15.59 (95% CI:

14.59~16.64), 과일 OR: 0.84 (95% CI: 0.77~0.92), 라면 OR: 0.92 (95% CI: 0.85~1.00), 채소 OR: 1.19 (95% CI:

1.12~1.27), 과자 OR: 0.82 (95% CI: 0.76~0.88), 수면충족 OR: 1.08 (95% CI: 1.01~1.16), 우울 OR: 1.11 (95% CI:

1.04~1.20)이었다.

결국, 청소년기의 비만은 나이가 많고, 남학생이며, 스스 Table 3. Comparison of Mental-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between normal weight and Obese

Groups according to Obesity and Gender (n = 73,473)

Variables Categories

Normal weight (n = 66,416)

Obese

(n = 5,944) P value mean ± SD, n (%) mean ± SD, n (%)

Perceived happiness 2.41 ± 0.98 2.40 ± 0.96 0.153

Very happy (5) 1,224 (1.8) 133 (2.1)

Slightly happy (4) 7,121 (10.6) 720 (11.4)

Average (3) 20,735 (30.9) 1,923 (30.5)

Slightly unhappy (2) 26,035 (38.8) 2,376 (37.7)

Very unhappy (1) 12,054 (17.9) 1,152 (18.3)

Mental health

Perceived stress*† O 38,898 (57.9) 3,520 (55.8) 0.001

X 28,271 (42.1) 2,784 (44.2)

Satisfaction of sleep O 20,009 (29.8) 2,017 (32.0) < 0.001

X 47,160 (70.2) 4,287 (68.0)

Experience of depression O 44,842 (66.8) 4,315 (68.4) 0.006

X 22,327 (33.2) 1,989 (31.6)

* Interaction of obesity with gender.

†Difference according to gender < 0.05.

O = Performed; X = Not Performed.

(8)

로가 건강하다고 인지하며, 자신의 신체상을 비만하다고 여 기는 경우, 과일, 라면, 과자의 섭취가 높고, 채소의 섭취가 낮으며, 또한 수면 만족과 우울 경험이 낮은 경우 발생가능 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되어졌다.

형성된 회귀모형의 종속변수에 대한 설명력은 46%

(Nagelkerke의 R2)이었고, Classification Table을 통한 모형 의 적합도 분류표에서 비비만인 대상자를 비 비만군으로 정 확히 예측한 비율은 99.0%이고, 비만한 대상자를 비만군으 로 정확히 예측한 비율은 25.0%로 나타나, 형성된 모형의 비 만발생 유무에 대한 분류의 정확도는 92.6%이었다(Table 4).

고 찰

본 연구는 한국 청소년의 건강행태 조사를 위해 실시된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의 원시 자료를 제공받아 2 차 분석하여 비만군과 비 비만군 간의 특성을 비교하고, 비 만발생관련 요인을 파악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 대상자의 BMI 평균은 비 비만군 19.95 kg/m2, 비 만군 26.81 kg/m2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국 아동 및 청소년 을 대상으로 비만에 관한 조사를 위해 2009년 실시한 Lim 등17)의 결과에서 비 비만군 20.20 kg/m2, 비만군 26.58 kg/m2 보다 비비만 군은 조금 낮고, 비만군은 조금 높은 차 이를 보였다. 또한 전체에 대한 비만군의 비중이 Lim 등17) 에서는 7.57%, 본 연구에서는 8.58%로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조사 대상의 차이일 수도 있으나, Lim 등17)은 연구원 의 학교 방문을 통한 직접 조사이고, 본 조사는 온라인 조사 라는 자료수집 절차의 차이는 있으나, 두 조사 모두 객관적 도구에 의한 측정값이 사용된 것이 아니고, 참여 대상자의 자기보고에 의한 데이터이므로 비만군 비중만의 차이로 보

기는 어렵다. 따라서, 학생 신체검사시기에 자료수집 시기를 맞추고, 신체검사 결과 BMI를 일괄 기입하여 분석에 사용 한다면,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청소년에게 있어서 성별이 남학생이며 연령이 높고, 스스 로가 건강하다고 여기나 자신을 비만하다고 평가할 경우와 과자, 라면, 과일의 섭취는 높은 반면, 채소 섭취가 낮고, 수 면 만족은 낮고, 우울을 경험한 경우가 더 비만한 것으로 나 타났다.

연령과 관련하여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갈수록 11% 이 상에서 지속적으로 비만율이 증가한다는 Ministry of Education & Human Resources Development11)의 결과와 본 연구 결과를 비교해보면, Ministry of Education &

Human Resources Development11)의 비만에는 경도, 중등 도, 고도 비만이 모두 포함된 개념으로 비만선정 폭이 넓은 데서 오는 비중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고, 본 연구에서도 12 세 4.4%에서 18세 12.7%로 지속적 비만 비중 증가를 보여 상승의 흐름은 같이함을 알 수 있다.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의 남녀 비만율 차이는 2007년도 남학생이 여학생의 2.05배였던 것과 비교하여 본 연구의 원시자료인 2011년도 에는 2.16배로 여학생 대비 남학생 비만율이 상승하기는 하 였으나, 2007년과 비교하여 2011년도 자료에서 비만군에 속하는 남학생 비중이 12.9%에서 11.7%로, 여학생 비중이 6.3%에서 5.4%로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다.

부모학력과 가정풍요도는 사회경제적 수준을 나타내는 변수라고 할 수 있는데, Lee와 Park19)의 대구지역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비만실태 및 관련요인에 대한 연구결과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학력이 대졸 이상인 경우의 비만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P < 0.05), Kim 등18)의 인천 지역 청소 년의 경제적 수준과 비만과의 관련성이 순상관을 보였다.

Table 4. Predictors of Obesity in Adolescents by Using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n = 73,473)

Variables* B SE Wald P value OR (95% CI for OR)

Lower Upper

Age 0.17 0.01 285.40 < 0.001 1.18 1.16 1.20

Gender -1.55 0.04 1,771.54 < 0.001 0.21 0.20 0.23

Perceived health state -0.10 0.04 8.12 0.004 0.91 0.85 0.97

Perceived body image 2.75 0.03 6,708.67 < 0.001 15.59 14.59 16.64

Fruit -0.18 0.05 15.53 < 0.001 0.84 0.77 0.92

Ramen -0.08 0.04 3.97 0.046 0.92 0.85 1.00

Vegetables 0.17 0.03 28.15 < 0.001 1.19 1.12 1.27

Confectionery -0.20 0.04 33.33 < 0.001 0.82 0.76 0.88

Satisfaction of sleep 0.08 0.04 4.58 0.034 1.08 1.01 1.16

Experience of depression 0.11 0.04 8.58 0.003 1.11 1.04 1.20

(Constant) -12.87 0.25 2,735.66 < 0.001    

Nagelkerke R2 = .46; Hit ratio = 92.6%; SE = Standardized Error; OR = Odds Ratio; CI = Confidence Interval; B = Unstandardized Coefficients; Wald = Wald-Wolfowitz runs.

* Reference of variables: Age = 18 years; Gender = Female; Perceived health state = Unhealthy; Perceived body image = Obese;

Fruit = Not performed group; Ramen = Not performed group; Vegetables = Not performed group; Confectionery = Not performed group; Satisfaction of sleep = Not performed group; Experience of depression = Not performed group.

(9)

이와 반대로 Lim 등17)와 Kim 등18)은 가정 경제수준과 부모 의 학력이 낮을수록 자녀의 비만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는 역상관을 보여서 본 연구 결과인 비만군에 비해 비 비만군 이 아버지학력이 높고, 어머니학력이 낮으며, 가정풍요도가 미미하나 조금 더 높음을 통해 한국 청소년 비만 현상이 개 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향해 가고 있는 과도기적 성격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Chang과 Christakis24)은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서 정상군 조차도 본인의 체형에 대해 3.9%가 비만으로 인 식한다는 결과를 보였는데, 이러한 자료를 통해 Kim25)은 정 상임에도 본인의 체형을 비만으로 인식하는 것에 대한 문제 를 제기한 바 있다. 역시나, 본 연구에서도 비비만인 31.2%

가 본인을 비만하다고 여기고 있거나, 실제 비만의 비율은 8.6%인데 비해 본인이 인지하는 비만(약간 비만하다 이상) 은 97.2%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비 비만군에 비해 비만 군이 가지는 신체상이 15배 이상 비만하다고 느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OR = 15.59). 2000년대 이후 청소년들에게 새로이 나타나고 있는 사조가 루키즘(Lookism)으로, 이는 외모가 개인 간의 우열뿐 아니라, 인생의 성패까지 좌우한다 고 믿는 사조를 말한다.16) 따라서, 매스컴을 통해 비춰지는 특정 연예인의 신체가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여 극단적 외모 평가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소년기는 외모에 대 한 관심만큼이나 이로부터 받는 영향도 매우 크므로26) 올바 른 신체상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과 전략개발이 필요하리라 고 본다.

본 연구에서 인지하는 건강상태가 비 비만군이 더 ‘좋다’

고 여기며, 비만군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는데, 이는 20세 이상 성인 여성 859명을 대상으로 연령 및 건강지각에 따른 비만과 심폐기능을 연구한 Chung과 Kim27)의 연구에서 주 관적 건강지각 정도에 따라 비만 정도가 차이가 나는(P = 0.04) 결과와 같다. 지각하는 건강 상태는 건강생활 이행도 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스스로의 건강이 나쁘다고 생각 할 경우, 비만 수준을 더 높이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에 대한 긍정적 인식 함양으로 건강증진 행위에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은 비만이라는 건강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식습관에서 과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군이 불규칙 섭 취군에 비해 비만율이 낮은 것은(OR = 0.84) 마땅하다고 볼 수 있으나, 라면, 채소, 과자의 경우 이들 음식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과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비만군이 다이어트 중일 수도 있으므로 대상자의 체중 조절 시도 여 부가 확인되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 수도 있다고 본다. 차후 반복연구를 통한 결과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본 다. 또한 주부들의 맞벌이 증가로 시간과 노동이 절감되는 패스트푸드 선택이 늘고 있는 사회적 현상도 하나의 원인으 로 작용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덧붙여, 청소년기는 학교생

활을 포함하여 상당수 시간을 집밖에서 생활하므로 외부에 서 음식을 섭취할 경우, 또래집단과 식생활 문화가 자연스 럽게 공유될 수밖에 없는 현실 등이 원인이 되어 기대했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본다.

본 연구에서 신체활동의 경우, 근육강화를 제외한 운동부 분의 수행이 오히려 비만군이 높았는데, 이러한 결과는 Kim 등19)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만 연구에서 비만학생이 더 신체활동을 많이 한다는 결과와 일치하였다. 2시간 이상 좌식생활의 경우, 비만군이 비 비만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 으나,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소아의 비만위험군 및 비만 군 이행 관련 요인을 연구한 Park 등28)의 연구는 본 연구와 상반된 결과를 보이는데, Park 등28)의 연구에서는 체중증가 군 포함 가능성에 운동시간은 제외되고, 2시간이상의 TV 시청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차이의 원인이 연구 대상자의 연령 차이인지 혹은 2시간 이상의 좌식생활과 2시간 이상의 TV 시청이라는 유사하지만 상이한 질문의 차이인지를 차후 연구에서 밝혀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Lim 등17)은 비만 아동·청소년일수록 주관적 행복감에 부 정적이며, 수면시간이 짧고, 스트레스가 높으며, 더 우울한 경향이 있다고 하였으나, 본 연구의 결과에서는 비만 청소 년이 행복감에 대해 부정적이고, 스트레스가 높고, 우울한 것은 동일하나, 오히려 비만군이 수면 만족이 더 높게 나타 났다. 이러한 결과의 차이는 Lim 등17)의 연구에 초등학생이 포함되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수면에서 초등학생 만이 비비만과 비만군의 수면시간 차이가 있었고, 중·고등 학생의 경우는 차이가 없었다.

다변량적 접근에서는 연령, 성별, 건강상태, 신체상, 과일, 라면, 채소, 과자, 스트레스, 수면충족, 우울경험이 유의한 예측인자로 인지되었으며, 이러한 점은 청소년의 비만에 다 양한 인자들이 관련되지만 이들 인자가 더 크게 영향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청소년 비만 교육 시에 올바른 신체 상, 연령에 따른 비만교육, 바람직한 식생활의교육 내용이 꼭 포함되어야할 것이며, 비만에 있어서 관련된 정신건강의 중요성도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임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전국단위 조사를 통한 한국 청소년 의 일반화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학교 단위의 자료조사 방 법을 선택함으로 인해 초등학교 졸업자 중에서 중·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않은 학생이 아닌 청소년의 자료와 원시 자료 중에서 일부 데이터 누락으로 인해 분석에서 제외된 2,170 명의 데이터의 비만 영향요인 탐색이 불가능하다는 한계성 을 포함하고 있다. 비만을 기준으로 차이가 없게 나타난 비 만의 경우, Lim 등17)의 연구는 수면을 시간으로 측정하였 고, 본 연구에서는 수면 만족이라는 주관적 평가였으므로 향 후 두 결과를 함께 측정한 가운데 비만과의 상관성을 연 구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설문의 자기기입 부정확 성이 반영되었을 확률도 존재하는데, 사회적 기대에 따른

(10)

거짓된 기입의 가능성과 성인에 비해 더 크게 작용하는29) 회상바이어스의 영향으로 인해 본인 인지의 체형에 따라 질 문에 대한 반응이 일관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 러 본 연구의 결과를 기초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비만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그 간의 발표들은 비만도 판정에 있어서 일관되지 않은 기준들 을 적용해 왔기 때문에 국내 또는 국제적으로 비교하는데 무리가 있으므로 비만 판정기준을 표준화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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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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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Comparison  of  General  Characteristics  between  normal  weight  group  and  Obese Group  according  to  Obesity  and  Gender  (n  =  73,473)
Table  2.  Comparison  of  Obesity-related  behaviors  between  normal  weight  and  Obese  Groups  according  to  Obesity  and  Gender  (n  =  73,473)
Table  4.  Predictors  of  Obesity  in  Adolescents  by  Using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n  =  73,47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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