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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소불일치 회귀분석 결과

<표 5>는 이변량프로빗 모형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가구의 자가 소유 모형과 자가 소유 가구의 차가 거주 선택 모형을 고려한 이변량프로빗 모형을 분석한 결과, 표본의 선택성을 나타내는 rho의 값은 0.9236으로 정(+)의 값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자

가를 소유한 가구가 현 거주지로 차가를 선택할 확률이 1단계 회귀 분석에서 차가를 선택한 가구가 (만약 2단계에서 기회가 있다면) 차 가를 선택할 확률에 비해 더욱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2단계 거소불일치 가구의 특성 분석에서 드러났듯이 자가 가구 중 차가 선택 가구의 특성(연령과 사회경제적 수준이 자녀들의 교육과 관련 된 소비적 수요에 치중하는)과 일치하는 것으로 이 결과는 유의수준 p<0.01 에서 통계적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 자가 소유 모형(1단계)

자가 소유 모형의 분석결과 65세 이상 가구주에 비해 다른 연령 대 가구주의 자가 소유 확률이 모두 부(-)의 방향을 나타내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65세 이상 가구주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자가 를 소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낮은 연령대에 비 해 가구주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가를 소유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자가 소유여부가 경제적 능력과 관련성이 높다는 점 을 보여주고 있다. T-statistics을 이용하여 각 연령대간 자가 소유 확률의 차이를 검정한 결과 p<.01 수준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 가구주의 성별은 남성 가구주가 여성 가구주에 비해서 정(+)의 방향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것은 남성 가구주가 여성 가구주에 비해서 경제적 능 력이 수월한 점이 자가를 소유할 가능성을 증진시킬 수 있으나, 경

10) 더미변인에 대한 집단 간 통계적 유의성은 다음의 Asymptotic T-test를 통해 추정하였 다. 먼저, 두 추정계수를 각각

,

라고 하면 귀무가설은

 

 

 

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위 귀무가설이 기각되는 경우 두 추정계수의 차이가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집단 간 추정치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정하기 위한 식은 다음과 같 다.

    

  

    

 

제적 특성을 통제할 경우 여성가구주의 자가 소유에 따른 주거안정 성에 대한 선호가 남성보다 높은 것이 성별에 따른 자가 소유의 차 별성을 상쇄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교육과 직업 등 경제적 변수들의 자가 소유 가능성은 예상과 일 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높아지는 소득 수준 에 비례하여 상대적으로 주거 안정성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자가를 소유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 변인의 경우 전문직 등 직업 수준이 높을수록 자가 소유에 긍정적인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수준이 높을수록 그렇지 않은 가 구보다 소득이 높기 때문에 자가 소유에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띄 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가구원 수가 5명 이상인 가구에 비해서 가구원 수가 4명 이하인 경우 자가 소유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자가 소유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가구 구성의 경우 1인 가구에 비해 여타 가구의 자가 소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특 히 자녀의 동거 여부는 자가 소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생애주기에 따른 가구의 주택 점유이론에 의하면 자녀가 동거하는 가구주의 자가 소유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것은 가구주 및 배우자의 경제적 능력이 가장 수월한 시기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자녀의 존재는 주거 안정성을 희구하는 가구의 주거 선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즉, 자가 소유가 차가보다 주거의 안정성이 더욱 보장된다는 측면에서 1인 가구보다는 부부와 자녀가 동거하는 구성 형태를 가진 가구가 자가 소유에 적극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가구 구성 원간의 직주 불일치 여부는 예상한대로 자가 소유에 부정적인 것으 로 나타났다. 즉, 현 거주지를 넘어서는 통근을 하는 맞벌이 부부

Bivariate Probit Model(2005)

가구의 경우 자가 소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거주지와 직장의 지리적 직주접근성이 일치하지 않는 가구의 경우 자가보다 는 차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가구 구성원간의 직주가 불일치할수록 자가보다는 차가를 선택하는 것이 특히 경제적 측면 에서 합리적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주택 유형은 연립 및 다세대 주택에 비해 아파트가 자가로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독주택은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분 석되었다. 가구가 자가를 소유할 경우 아파트의 공급 규모가 가장 높다는 점도 있지만 주거환경의 편의성 측면을 고려하여 다른 주택 유형보다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 주택 크기는 19평 미만 인 경우보다 19〜39평의 크기는 예상한 바와 일치하게 정(+)의 방향 을 보인 반면 39평 이상의 주택 크기에서는 부(-)의 방향을 보였으 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39평 크기 의 자가를 소유할 확률이 높은 것은 이러한 규모의 아파트가 가장 많다는 점과 중산층 가구의 소득수준과 가구원 수가 중간 수준의 아파트 규모와 일치하는데 연유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한대로 주택 공시지가가 높을수록 가구들의 자가 소유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시지가가 높은 지 역은 대체적으로 주거 서비스 및 교육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지만 이에 비례하여 주택가격이 높은 연유로 자가 소유를 할 수 있는 기 회가 공시지가가 낮은 지역보다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재정자립도 는 자가 소유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자가 소유에 부(-)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1인당 공 원면적은 자가 소유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는 앞선 주택 공시지가와 마찬가지로 주거 환경이 잘 갖추어진 지 역일수록 주택 가격이 높게 나타나 자가 소유 기회가 주거 환경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지역보다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2) 차가 점유 모형(2단계)

자가를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가를 점유하는 가구주의 연령은 65세 이상에 비해 19∼34세 연령대에서는 부(-)의 방향으로 나타났지만 35〜64세 연령대에서는 정(+)의 방향으로 나타났다. 35

〜64세 사이의 연령대에서는 소득 및 기대수익, 가구 구성원의 주거 환경 및 교육 서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하여 거소불일치를 선 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가구주가 이 연령대 에 속할 경우 주로 학령 연령층에 해당하는 자녀가 동거할 가능성 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녀의 존재 여부가 자가 가구의 차가 점 유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남성 가구주는 여성 가 구주에 비해서 거소불일치 선택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가구주는 남성 가구주에 비해 자녀들의 주거 및 교육환경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여성가구주의 거소불일치 선택이 남성가구주에 비 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가구주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거소불일치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밝혔듯이 교육 수준이 높은 경우 노동 시간 대비 생산성이 높아 고소득을 얻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 거 안정성 및 주거 환경이 잘 조성된 지역으로 거소불일치를 선택 하여 주거 입지를 이동할 유인이 높다. 직업 변인의 경우, 전문직 등 직업 수준이 높을수록 자가 소유 가구의 차가 선택에 정(+)의 영 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직업 수준이 높을수록 소득이 높 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자가를 소유하고 있음에도 차가를 선택할 가 능성이 높은 반면, 직업 수준이 낮은 경우, 직업 수준이 높은 경우 보다 임금이 낮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상대적으로 거소불일치를 선 택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문직 등과 같이 직업수준이 높은 가구의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 역시 거소불일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가구 구성 형태는 그 유형에 따라 자가 가구의 차가 점유에 가 장 차별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자가 가구 유형에서 1인 가구에 비해 차가를 선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으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고 있는 가구 유형은 부부가구와 18 세 이하 자녀가 있는 자가 가구인 경우에 한정되었다. 부부가구의 경우는 부부가 동일하게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주불일치를 경 험하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18세 이하 자녀를 가진 가구 구성 형태에서는 자녀의 교육 환경을 고려하여 거소불일치를 선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직주불일치 자가 가구의 경우 통계적 유 의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것은 앞서 가구구성 변인에서 부부가구의 순영향이 차감되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가구 구성 형태는 그 유형에 따라 자가 가구의 차가 점유에 가 장 차별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자가 가구 유형에서 1인 가구에 비해 차가를 선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으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고 있는 가구 유형은 부부가구와 18 세 이하 자녀가 있는 자가 가구인 경우에 한정되었다. 부부가구의 경우는 부부가 동일하게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주불일치를 경 험하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18세 이하 자녀를 가진 가구 구성 형태에서는 자녀의 교육 환경을 고려하여 거소불일치를 선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직주불일치 자가 가구의 경우 통계적 유 의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것은 앞서 가구구성 변인에서 부부가구의 순영향이 차감되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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