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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변화모델을 적용한 집단미술치료 추후 프로그램의 단계별 활동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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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통합변화모델을 적용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 질적분석

2. 통합변화모델을 적용한 집단미술치료 추후 프로그램의 단계별 활동내용

통합변화모델을 적용한 집단미술치료 추후 프로그램은 통합변화모델을 적용한 집단미술치료 본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행동유지단계인 총 3회기로 구성하였으며, 집단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행동 및 작품 표현의 변화 양상을 주로 기술하였다.

1회기 금연열매수확하기 1회기 금연표어 2회기 금연 캠페인

2회기 금연 사행시 3회기 구슬도 꿰어야 보배 3회기 금연기념품

<그림 14> 집단미술치료 추후 프로그램 미술활동과정 및 작품

1회기는 본 프로그램이 끝나고 1주일 후에 실시되었으며, ‘금연과 함께 하는 나’

를 주제로 금연변화행동과 흡연자기조절효능감 향상 및 유지를 확인하고 금연변화 행동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추후 프로그램은 본 프로그램의 연계선상으로 진행되는 금연일기를 통해 자신의 일일 흡연과 금연행동을 체크하였다. 일부 금연 을 유지하던 집단원이 흡연상황을 체크하며 금연유지의 어려움을 집단원과 공유하 였고, ‘금연 잘 되고 있나요?’라는 PPT자료를 보며 금단현상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 금연의지를 다졌다. 또한 금연유지에 실패하였거나 금연행위변화단계 를 진행하고 있는 집단원들에게는 이러한 과정이 금연실패가 아닌 금연으로 가는 과정임을 알려주고 스스로 용기를 갖고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협동활동으로 금 연표어를 만들어 그 의지를 다졌다. 그 과정에서 대중가요와 금연광고를 패러디하 여 자신들만의 언어로 표어를 완성하기도 하였다. 실제 금연 경험으로 얻어진 자신 만의 금연이득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는 ‘금연열매 수확하기’ 활동은 협동작업으로 실시하였고 표현된 내용을 함께 나누었다. 그 내용을 보면, 운동을 하면서 숨이 차 는 증상이 없어졌고, 가래가 많이 줄었으며, 담배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등 흡연량 을 줄였거나 금연을 하면 실제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들을 주로 표현하여 변화되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2회기는 학교축제기간 중에 금연부스를 설치하여 집단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하는 금연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특히 금연 캠페인은 긍정적인 의도와 목표로 구성 되었지만 학교 내에서 자신이 현재 흡연자임을 알리는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실 시하기 전 프로그램 진행과 그 내용에 대한 집단원의 의사를 직접적으로 반영하였 다. 집단원들은 흔쾌히 금연 캠페인에 참여의사를 밝혔고 이를 통해 금연을 홍보함 으로써 금연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기회를 가졌으며, 자신뿐만 아니라 교우에게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변화되는 자신을 보여주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금연행동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개인별로 역할을 분담하여 시간을 효율적으로 나 누는 등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담배 인형탈을 쓰고 방문하는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거나 금연링게임에 동참하였으며, 금연포스터 안 내와 함께 금연의 중요성을 언어로 전달하고, 금연사자성어를 이용한 금연사행시 짓기 활동을 주도하는 등 다양한 코너에 각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였다. 금 연 캠페인이 마무리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는 금연 캠페인을 통해 교우들 앞에 서 왠지 모르는 뿌듯함을 느꼈고 자신의 금연경험담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며, 지 금까지 프로그램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라는 소감도 있었다.

3회기는 전체프로그램의 마지막 회기 ‘금연은 평생 내 친구’라는 주제로 금연변화행 동 유지 및 확인, 금연변화행동 재다짐, 프로그램 전체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하였다.

회기 초반에 추후평가를 실시하고, 금연일기를 점검하면서 그동안 프로그램 참여를 통 해 변화된 자신을 확인하고 남겨진 작품을 통해 그동안 참여하였던 프로그램 전체 과 정을 회상하고 느낌을 나누었다. 그리고 본 프로그램 9회기에 집단원이 협동으로 만든 타임박스 중 ‘1개월 후’ 박스를 개봉하여 확인하고 자신들이 기록한 내용에 대해 새삼 스럽다는 등 어색해 하는 표현을 하였지만 이를 통해 집단원이 다시 한번 금연을 결 심할 수 있었다. 또한 미술 매체로 비즈와 손수건을 보여주며 비즈악세사리와 손수건 을 염색하여 프로그램 기념품으로 간직하자도록 하였다. 이 말에 집단원들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대부분 비즈를 선택하여 활동을 시작하였다. 특히 비즈를 끈에 꿰 다 자꾸 빠지자 ‘우리들의 인내심을 테스트 한다’라며 포기하려는 집단원도 있었으나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을 인용하여 금연에 대한 생각을 금연행동 으로 실천할 때 가치가 있음을 알려주었다. 비즈 활동의 의미를 금연행위변화과정과 연계하여 ‘생각에서 멈추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천하는 과정과 유사하다’라고 의미를 다시 한번 전달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비즈작품을 잘 마 무리하였다. 마지막으로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나누며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을 이야기할 때 집단원 대부분은 본 프로그램의 8회기 때 흡연과 금연을 상징하며 점토 를 활용한 ‘금연 선언’과 추후 프로그램의 ‘금연 캠페인’을 이야기하였으며, 금연을 위 해 꾸준히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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