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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광고

문서에서 기업 이미지광고언어대조연구 (페이지 39-44)

3. 6. 단선적 시간(M-타임)과 복합적 시간(P-타임)

“언제 한번”이란 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약속 지켜보신 적 있습니까? 언제 한번 저녁이 나 함께 합니다. ∙∙∙∙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의 입에 붙어버린 말. ‘언제 한번’. 오늘 몇 번이나 그런 인사를 하셨습니까. 악수를 하면서, 전화를 끊으면서, 메일을 끝내면서 ∙∙∙∙ ‘언제 한번’은 오지 않 습니다. ‘오늘 저녁약속’이 있느냐고 물어보십시오. ‘이번 주말’이 한가하냐고 물어 보십시오. ∙∙∙∙

‘사랑’과 ‘진심’이 담긴 인사라면 ‘언제 한번’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미루지 않습니다. (SK 텔레콤)

• 광고내용에 대해서 오류가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한국사회에서의 위와 같은 “언제 한번∙∙∙∙”은 화자가 자신이 특정한 행위를 수행할 의무가 있음을 청자에게 이해시키는 책무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화자가 문제 삼고 있는 것이 청자와의 친교를 유지하는 일임을 수행자 에게 이해시키는 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 이와는 대조적으로 독일 광고에서는 위와 같은 내용이 문화를 반영하는 광고의 테마가 될 수 없 다. 그래서 2500여개의 독일 슬로건 중에서 단지 몇 군데에서만 ‘언제 한번’이 등장하고 있다.

3. 7. 외래어/외국어

• 독일에서 제품광고에서와 마찬가지로, 기업 이미지 광고에서 외래어(영어) 사용이 빈번하다. 특히 기업 이미지 광고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 슬로건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그런데 독일광고에서는 외래어의 이해도의 문제가 관건이다.

‘One Group. Multi Utilities’(RWE) (8%의 소비자가 이해)

‘Be inspired’ (Siemens movile )

‘Drive Alive’ (Mitsubishi)

‘Where money lives, Driven by instinct’ (Audi TT)

‘We are drivers too’ (Esso)

‘Everytime time a good time’ (McDonald’s) (50%의 소비자가 이해)

• ‘GOOD START, GREAT SUCCESS’(LG 화학), ‘Have a good Time!’(KTF),

‘Your Dreamworld’(Hanwha)

• Building your tomorrow today’ (두산)

‘NEW THINKING, NEW POSSIBILITES’ (현대자동차) ‘Excellence in flight’ (대한항공)

‘Hope for Life’s Good’ (LG전자)

3. 7. 외래어/외국어

• 이러한 현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입장은 독일과 한국에서 사뭇 다르다.

• 독일

: 광고에서의 외래어 사용을 광고텍스트 수용자의 이해와 관련 짓 는 경우.

한국

: 광고에서 영어(및 불어)사용의 문제점은 외래어가 가져다 주는 연상 작용에 의해 획득되는 부수적인 성격에 비평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광고에서의 영어사용은 영어의 세계화 내지 영어의 제국주 의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관련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4. 마무리

국제화, 세계화의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다각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시장의 다각화를 위해서는 각 시장에 걸 맞는 광고커뮤니케이션이 우선되어야 하고, 이러한 광고커뮤니케이션에는 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하다. 이러한 문화의 차이는 기업이미지 광고의 차이를 야기한다. 왜냐하면 기업이미지 광고 에는 친숙성의 효과가 관건이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문화원형이 녹아있을 것으 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광고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진다. 기업 이미지 광고는 현대적 광고의 산물이 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 광고의 형태도 변형을 거듭한다. 한국의 경우, 기업 이 미지 광고의 초반기에는 회사의 능력을 과시하는 직접 광고의 수준에 머무르다 가 기술을 부정하는 인간성 회복의 차원을 거쳐서 최근에는 고객 지향적이나 이 웃이나 희망과 같은 부드러움의 이미지가 유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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