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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기술 교육환경 제공

3. NTIS의 국제화 및 청소년 교육환경 제공

3.2. 청소년 과학기술 교육환경 제공

최근 세계적으로 과학기술투자의 주요 대상이 기반시설 건설에서 우수인재 양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수한 연구자의 창의적인 연구가 새로운 지식기반 산업을 창출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과학기술 고급두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주요 선진국들은 과학기술 두뇌 확보를 위해 폭넓고 다양한 영재교육 추진, 이공계 대학(원)생 장학금 확충 및 초일류 연구중심대학 중점 육성, 해외 과학기술 두뇌의 적극적 유치․활용, 사회적 수요에 기반한 공학교육의 근본적인 혁신, 여성과학기술인력 양성․활용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과학영재 발굴․육성을 위한 기반 부족, 이공계 박사급 고급인력의 부족, 해외 우수 과학기술인재의 유치․활용 미흡, 과학기술인력의 사기 저하, 여성과학기술인력의 참여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은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국가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표 20> 초․중등 영재교육 대상자의 국가별 비교

국가 한국1) 미국2) 영국 싱가포르 러시아 이스라엘

비율 0.59% 1~15% 5% 1% 1% 5%

주 1): 우리나라는 영재교육 수혜자/ 전체 초중등학생, 외국은 연령대 중 영재교육 수혜자 주 2): 미국은 주정부에서 영재교육 정책을 주관하며, 형태 및 대상자 범위가 다양함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이공계 대학진학을 기피하는 것은 다양한 원인에서 비 롯 되고 있다. 먼저 초․중등 교육에서 수학․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하고 교육과정상 과학교육의 중요도가 낮은 것, 이공계 대학교육 에서 교수․장비․연구비․장학금 등 연구 인프라와 인센티브가 부족하고 산업계 수요와 이공계 대학교육 간 연계성이 부족한 것, 사회경제적으로 과학기술계로의 유인책 및 보상이 부족하고 과학기술인력의 경제적 대우가 의사․변호사 등보다 크게 미흡한 것 등이다.

초․중등교육의 경우를 보자. 1990년대 IEA-FISS, SISS, TEAMS 그리고 2000년 OECD의 PISA 등의 국제비교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과학학력은

7) 이 부분은 박승재 외(2002), 「청소년 과학교육 내실화 종합대책 방안」을 참조, 인용하였다.

상위권이나, 과학에 대한 흥미나 자주적인 과학학습태도는 하위권이다. 국내 연구들은 우리나라 초․중등학생들의 과학개념 이해, 과학에 대한 흥미, 과학 탐구력, 이공계 선호 등이 미흡함을 지적하고 있다. 2002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경우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의 비율이 47%이지만, 중학생의 경우는 32%, 고등학생의 경우는 28%로 낮아지고 있다.

과학기술부와 교육부의 통합으로 과학기술과 인재양성의 효율적인 연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므로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 인재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여기에서 NTIS도 일정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NTIS가 ‘주니어 NTIS’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주니어 NTIS’는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과학 탐구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과학교육을 위해 방과 후 또는 방학 중에 운영되는

‘과학교실’, ‘과학자와의 만남’, ‘과학시설 방문행사’ 등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NTIS는 국가R&D참여인력정보서비스를 통해 국내 과학자 DB를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서 위와 같은 행사를 주선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본 서에서는 NTIS(National Science & Technology Information Service, 국가 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를 중심으로 국가R&D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국가R&D정보관리 현황 및 성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1장에서는 NTIS의 현황 및 성과를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각 부처가 많은 국가R&D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국가R&D정보가 부처별로 중복 개발․운영되어 효율성이 낮고 활용도가 저조했다. 이에 따라 2004년 국가과학 기술위원회가 ‘R&D사업관련 정보․자원의 공동 활용으로 국가R&D투자 효율성 제고’를 추진목표로 하는 NTIS의 구축계획을 확정한 뒤, 단계적 추진과정을 거쳐 2008년 3월에 NTIS의 대국민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현재 NTIS는 국가R&D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15개 부처․청의 16개 대표전문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340개 정보표준 항목을 토대로 과제, 인력, 장비․기자재,

성과 등 국가가 진행하는 R&D 사업정보를 한 곳에 모아 서비스하는 국가R&D 정보 지식포털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NTIS가 구축한 DB는 2008년의 441,813건, 2009년의 563,651건에 이르고 있으며, 2010년에는 683,106건으로 증가 할 예정이다. NTIS가 다양한 국가R&D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연구자, 과제 관리기관 담당자, 부처 담당자 등 주요 사용자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등 사회 각층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NTIS가 수요자 중심의 국가R&D정보 관리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연구 생산성 및 R&D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능형 협업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가 R&D정보 가치를 극대화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NTIS 고도화 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NTIS사업단은 2009년 3월 이후 NTIS의 사용자 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NTIS 인식도와 만족도는 높으며, 전반적으로 사용자 들의 NTIS 인식도와 만족도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또한 NTIS사업단은 사용자 만족도 조사과정에서 사용자들의 NTIS 개선의견을 수렴해서 NTIS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2008년에 NTIS사업단은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NTIS 구축사업의 경제성 분석을 했다. 비용편익분석의 결과 NTIS 구축사업의 순현재가치는 9,119억원, 비용편익 비율은 16.96, 내부수익률은 5.030%로, NTIS 구축사업은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사업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이는 최근의 성과분석 방법론들을 충분히 수용하 지 못했으며, 현재 NTIS가 제공하고 있는 지역R&D정보서비스, 국가R&D기술 산업정보서비스를 분석대상에서 제외시킨 한계가 있다.

제2장에서는 NTIS를 중심으로 국가R&D정보관리의 기여도 제고 방안을 분석 하였다. 국내외 국가R&D정보관리 현황을 벤치마킹하고, NTIS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 조사를 분석하고, NTIS 구축사업에 대한 기존의 경제성 분석을 검토해 볼 때, NTIS의 기여도 제고를 위해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NTIS의 종합적․체계적 성과분석, NTIS의 국제화 및 창의적인 청소년 과학기술 교육 환경 제공이 요망된다.

먼저 NTIS가 연구자, 과제관리기관 담당자, 각 부처 담당자, 일반사용자 등 다양한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R&D과제 수집대상

확대, R&D정보 실시간 수집, 연구자 중심의 R&D정보 관리, 국가R&D에 관한 NTIS와 dBrain의 연계, e-Science의 도입 등이 필요하다.

NTIS의 종합적․체계적 성과분석을 위해서는 먼저 성과분석의 전체적인 모형을 설정하고, 산출(Output)․결과(Outcome)․영향(Impact)의 성과지표 체계 하에서 각각에 부합하는 성과지표를 개발하고, 성과지표를 구체적으로 측정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NTIS는 국가사회적 영향력과 파급력이 매우 큰 사업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성과분석을 통해 기여도를 제고시켜 나가야 하며, 주기적인 성과분석에 지금보다 폭넓은 사용자 만족도 조사를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의 국제화가 미흡하고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과학 기술 교육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NTIS가 일본 JST의 Science Links Japan과 같은 국제화를 추진하고, ‘주니어 NTIS’를 개설하거나 국가R&D 참여인력정보서비스를 활용하여 ‘과학교실’, ‘과학자와의 만남’, ‘과학시설 방문 행사’ 등을 주선할 필요가 있다.

정책적 제언

NTIS는 국가R&D정보 지식포털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R&D정보의 창출, 확산 및 활용을 통해 정부R&D투자 효율화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NTIS의 기여도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당국의 지원이 요망되고 있다.

첫째, NTIS의 R&D과제 수집대상 확대 및 R&D정보 실시간 수집을 위해 범부처적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며, 출연(연)과의 협력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

나아가 일본 JST의 장기비전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NTIS도 국회도서관, 학회, 대학, 민간기업 등 다양한 R&D정보 제공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이 요망된다.

그러므로 정책당국은 범부처적 협력 강화, 출연(연)과의 협력체제 구축, 각종 R&D정보제공 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법․제도적 정비와 함께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둘째, NTIS의 국제화 및 창의적인 청소년 과학기술 교육환경 제공, 사용자 만족도 조사를 포함한 주기적인 종합적․체계적 성과분석, e-Science의 도입 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재원이 소요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들은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의 토대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추진 중에 있는 NTIS 고도화 계획은 NTIS의

셋째,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추진 중에 있는 NTIS 고도화 계획은 NTIS의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