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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결론

문서에서 석사학위논문 (페이지 87-90)

본 연구는 SF영화에 나타난 인간과 기계와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인간과 기계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이가를 예측하고자 하였다.

인간과 기계와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기계의 지속적인 인텔리젼 트화 및 감성화에 찾을 수 있었다. 즉, 기계의 이러한 기능적 요소는 의도하 지 못한 통제불능의 상황 혹은 지나치게 비대해져 인간을 위협하거나 아예 인류를 절멸하고 지배하는 대립관계로 표출되고 있었다.(예:<2001스페이스오딧 세이><트론><에이리언1><터미네이터1><매트릭스> 등)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러한 요 소로 인해 오히려 기계적인 속성에서 벗어나 보다 인간적인 면모를 갖게 됨으로써 인간과 가까워지고 친밀해지는 공존관계도 나타나고 있었 다.(예:<No.5파괴작전><터미네이터2><에이리언4><바이센테니얼맨><A.I.> 등)

이와같이 기계의 인텔리젼트화 및 감성화는 불안감을 주는 부정적 요소 로 작용했지만, 차츰 친밀한 관계성을 유발하는 긍정적 요소로도 기능하 는 인식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었다. 이와 병행해 기계와의 심리적 거리도 좁혀져가고 있는 사실은 기계와의 친밀도 및 의존도도 그만큼 커져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주종관계가 아니라 나와 대등한 존재로서, 즉 인 간과 더불어 동고동락(同苦同樂)을 같이 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인식이 된 다면, 기계의 고도화된 능력은 오히려 필요불가결한 중요한 기능적 조건 이 될 수 있다.

영화를 통해 나타난 기계의 인텔리젼트화와 감정부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는 앞으로 도구에 이러한 기능적 요소가 적용될 때 사용자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내포한다 . 즉, 저항적 요소 가 아니라 수용적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앞으로 인터페이스 설계시, 기계에 인텔리젼트화라는 요소가 구

현이 되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관점이 제시될 수 있다.

첫째, 기계의 인텔리젼트화라는 요소자체로 인해 사용자가 저항 혹은 수 용할 것이라는 것은 불필요한 관점이 된다.

둘째, 사용자의 저항 혹은 수용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이해관계에 따른 득 실(得失, profits and losses )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 기계의 인텔리젼트화라는 요소를 얼마나 구현할 지의 정도(程度, level)를 고려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향이 될 것이다.

이처럼 SF영화를 통해서 인간과 기계와의 관계의 고찰은 도구의 진화과 정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요소들이 사용자의 인지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지에 대한 모색이였으며, 향후 인터페이스 설계의 개념적 방향이 제시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앞에서 살펴본 것과 같 이 인간과 도구와의 심리적 거리가 좁혀짐에 따라 다양한 관계성을 맺어가 고 있는 것이 밝혀졌으며, 인간과 도구가 어떠한 관계성을 가지는가에 따라 상이한 인터랙션방식이 도출될 수 있다고 볼 때 HCI(human-computer interaction)연구에 있어 중요한 개념적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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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A study on the relation between human and machine in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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