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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참여자의 일반적 특성 및 전자담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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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에 대한 분석에 앞서 지역사회건강조사 전체참여자에서 인구사 회학적 요인과 더불어 흡연 상태 등 흡연 및 금연 관련 요인의 분포를 확인했다. 성별, 연령 등 여러 항목 분포에 특이 사항은 없었다. 흡연 상 태 항목에서 현재흡연자는 22.6%, 과거흡연자는 15.9%로, 2014년 국민건 강영양조사를 통해 확인한 현재흡연자 백분율 23.3%, 과거흡연자 16.6%

와 대동소이했다(보건복지부, 2016b).

전체 참여자에서 전자담배 평생 경험이 있다고 한 대상자는 6.2%로, 이는 비슷한 시기 수행된 국외 연구에서 8-20%사이로 보고한 것보다는 낮지만(Schoenborn et al., 2014; Vardavas et al., 2015; King et al., 2015), 같은 해 국내통계 조사의 7.0%에 근사한 결과였다(보건복지부, 2016b). 전자담배 평생경험률은 남성 11.6%, 여성 0.8%로 남성의 경험이 더 많았는데, 이는 앞서 언급한 국내통계에서도 남성 12.9%, 여성 1.4%

로 조사된 바와 비슷했다. 이렇듯 국내에서 성별 분포는 국외 연구에서 성별에 따른 전자담배 사용경험의 차이가 없다는 결과와 일치하지 않았 다(Dockrell et al., 2013; King et al., 2015; Carroll Chapman et al., 2014). 이는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 여성의 흡연율이 낮은 것처럼, 전자담 배도 남성과 여성에서 사용 양상이 차이가 있음을 확인한 결과였다. 연 령이 증가함에 따라 전자담배 평생경험률은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선행연구 및 국내통계(Pearson et al., 2012), Schoenborn et al., 2014), Weaver et al., 2016; 보건복지부, 2016b)에서 확인된 바와 일치하 였다.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전자담배 경험이 더 많은 양상이 었는데, 이는 연령 등 통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보정하지 않은 결과임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가 구소득수준에 따라 전자담배 평생경험률이 차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했고(보건복지부, 2016b), 선행 연구들에서도 교육·소득수준과 전자 담배의 관련성에 대해 각기 상이한 결론을 내리고 있어(Carroll Chapman et al., 2014) 향후 후속연구에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으로 생각 된다. 음주 항목에서는 일주일에 2번 이상 음주하는 경우, 스트레스 항목 에서는 스트레스 받음으로 분류된 군에서 전자담배 평생경험률이 더 높 았다. 이는 전자담배에 포함되어 있는 니코틴이 의존을 유발한다는 점에 서(Bell et al., 2012), 전자담배도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음주 습관과 밀 접한 연관이 있고, 스트레스를 경감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금연조례 지역 거주자에서 전자담배 평생경험률이 높았다. 이는 전자담배 사용자들 중 50%(복수응답 결과)가 전자담배의

장점으로 ‘흡연이 금지된 공공장소에서 흡연 욕구를 해소할 수 있음’이라 고 응답한 연구결과에서 볼 때(Dockrell et al., 2013), 일반담배 흡연에 압박을 가하는 환경적인 요인과 전자담배 사용의 증가가 연관이 있을 가 능성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흡연상태에 따른 전자담배 평생경험을 보면 비흡연자에서 0.3%, 과거흡연자에서 5.8%가 전자담배를 경험해 본 것과 비교해, 현재흡연자는 22.4%의 월등히 높은 경험률을 보였다. 이는 전자 담배 사용 경험이 흡연자에 편중되어 있으며, 비흡연자에서는 매우 적다 는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한다(Brose et al., 2015; King et al., 2013). 다 만 한 종단적 연구에서 과거흡연자의 전자담배 사용 경험률이 시간이 지 남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는데(King et al., 2015), 이는 흡연 자가 금연한 이후로도 전자담배를 계속 사용하거나 금연에 성공한 과거 흡연자가 재흡연 욕구를 참기 위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 개인에서 흡연습관은 정적이지 않고 흡연·금연·재흡연의 사이에서 변동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으므로, 흡연 상태와 전자담배 경험 간의 관 계 및 변화가 어떤 양상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흡연 자를 중심으로 분석을 수행하여 다뤄지지 않은 점이나 후속 연구들에서 과거흡연자에 초점을 두는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전체 조사 참여자에서 전자담배를 현재 사용 중인 사람은 0.9%로 이 는 비슷한 시기의 연구결과(Schoenborn et al., 2014; King et al., 2015) 에서 확인한 1-4%에 가까운 수치였다. 다만,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확인한 현재사용률 2.1%와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보건복지부, 2016b). 성별 등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흡연 및 금연 관련 요인들에서 확 인된 현재사용의 분포 양상은 평생경험률 분포와 유사했다. 현재사용률 도 여성보다 남성에서 높았고, 젊은 연령층의 사용률이 높아 연령이 증 가함에 따라 사용률이 더 낮은 양상이었다. 이는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을 조사했을 때 연령별로 차이가 없다고 보고한 일부 연구결과에는 부합하 지 않지만(King et al., 2015; Regan et al., 2013), 다른 연구 및 국내조 사에서는 본 연구결과와 같이 연령과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이 역의 관계 에 있음을 보고했다(Weaver et al., 2014; Schoenborn et al., 2014; 보건

복지부, 2015). 전자담배 사용에는 확산 추세 및 마케팅 등 여러 요인이 관련되는 만큼 연령별 전자담배 사용 양상이 나라별로 다르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Schoenborn et al., 2014). 마지막으로 흡연상태와 전자담 배 현재사용의 분포를 확인한 결과 평생경험의 분포에서와 같이 비흡연 자가 전자담배를 사용 중인 경우는 극히 적은 반면, 현재흡연자는 3.4%

가 전자담배를 동시에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차이가 컸다. 이는 비흡 연자의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을 약 1% 이하로 보고해 흡연자와 달리 사 용이 드물다고 밝힌 선행연구와 일치했다(Pearson et al., 2012;

Schoenborn et al., 2014). 또한 다수의 선행연구들에서 공통적으로 확인 된 점으로 대부분의 전자담배 사용자는 일반담배를 동시에 흡연하는 복 합사용자라는 일반적 견해를 지지하는 결과였다(김주연 외,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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