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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정서, 행동 특성검사지 AMPQ-Ⅱ(Adolescent Mental-Health Pro blem-Behavior Questionnaire)로 사전·사후 검사 후 정서 행동 요인별 항목을 분류하고 요인별 점수의 합계를 산정한다. 개인별 사전·사후 점수를 비교하고 참여 집단과 비 참여 집단의 점수를 비교한다. 학생 정서, 행동 특 성검사지 AMPQ-Ⅱ(Adolescent Mental-Health Problem-Behavior Que stionnaire)는 학교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정서·행동 발달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국내 전문 연구진들에 의해서 개발되었으며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검사도구이며 요인별 절단점을 점수로 산정하였기 때문에 이것에 준하여 단 순 점수 비교 처리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정서나 행동 상의 어려움이 많을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처리한다. 개별면담은 학생 정서. 행동 특성검사 지 AMPQ-Ⅱ(Adolescent Mental-Health Problem-Behavior Questionn aire)를 토대로 구두질문하여 기록하고 결론을 도출한다.

Ⅳ. 연구결과

학기가 시작되는 2월 0교시 신체활동을 시작하기 전 실시한 정서행동발달 검사점수와 학기가 시작되고 중간고사를 치른 후 실시한 정서행동발달검사의 정서행동발달 4개 하위요인별 사전검사 점수를 0교시 신체활동에 참여한 집단 과 비참여 집단별로 비교해 보았을 때 집단 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 났다.

0교시 신체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집단은 모든 요인에서 적은 점수 차이를 나타냈다. 0교시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집단의 경우, ‘걱정 및 생각’, ‘기 분 및 자살’, ‘친구문제’등 세 개 요인에서 사전검사 점수에 비해 사후 검사점수가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볼 때 0교시 신체활동에 참여한 집단이 참여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정서행동발달 점수가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걱정 및 생각’, ‘기분 및 자살’, ‘친구문제’으로 구성된 청소년의 정 서행동발달이 0교시 신체활동의 참여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하위요인별 집단별 차이는‘걱정 및 생각’, ‘기분 및 자살’, ‘학습 및 인터넷’, 요인의 집단간 점수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 영향력은‘학습 및 인터넷’ 요인이 가장 높았고, ‘기분 및 자 살’, ‘학습 및 인터넷’, ‘친구문제’요인이 그 다음 순서로 나타났다. 정 서행동발달의 4개 하위요인 중‘학습 및 인터넷’요인은 크게 변화가 없으 며 ‘기분 및 자살’ ‘걱정 및 생각’ ‘친구문제’ 요인에서 대안학교 학 생들의 0교시 참여유무에 정서행동발달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즉, 0 교시 신체활동의 참여가‘기분 및 자살’ ‘걱정 및 생각’ ‘친구문제’요인 의 정서행동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검사지를 토대로 개별면담의 결과 0교시 신체활동을 하는 집단은 방과 후

클럽활동에서도 신체활동영역을 선호하며 참여하는 경향을 보이는 특징을 나타 내었다. 0교시 신체활동을 중도 포기한 학생의 경우 0교시 신체활동에 참여 하지 않고 방과 후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정서행동발달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0교시 신체활동을 선호하는 이유는 여가 활동의 개념이 강한 것 으로 나타났다. 방과 후 활동은 반드시 해야 하는 활동으로 비여가적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선생님의 통제 하에 있음으로 하고 싶은 활동을 하는 것보다 해야 하는 것에 더 중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조사되었다. 클럽활동형식의 방 과 후 활동 보다는 학교의 모든 일과가 끝난 후 학생 자신이 하고 싶은 신체 활동을 하는 경우 정서행동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여가시간 중 신체활동과 일상생활 중 총 신체 활동이 우울증을 감소 시키며, 비 여가시간 중 신체활동보다 우울증 감소에 더 효과가 있다는 연구 (Pickett, K. et al., 2012 이기봉 2014)를 대안학교 학생들을 통하여 확인 할 수 있었다.

주어진 프로그램에 따라 신체활동을 하는 것 보다 학생자신이 선호하는 신체 활동을 할 때 활동 중 즐거움을 더 느끼며 적극적 참여를 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또한 기존의 주어진 규칙을 수용하기보다 학생들이 규칙을 만들어 적용하는 과정에서 참여의지가 더 높았고 지속성도 유지되었다. 이러한 활동은 여가시간 중 많이 이루어졌고 0교시 활동에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다.

신체활동은 청소년들에게 정서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러 선행연구들에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량은 중국, 일본, 미국에 비해 부족한 실정으로 보고되고 있다(최인재・이기봉,2010).

최근에는 청소년의 올바른 정서 발달과 인성 함양을 위해 체육활동이 강조 되면서 학교에서의 체육활동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신체활동 참가가 정서행동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에 사용한 검사도구 AMPQ-Ⅱ(청소년 정신건강 및 문제행동

선별검사)로 청소년의 정서뿐만 아니라 문제행동 관련 요인이 포함 된 것이다.

본 연구에서 문제행동을 포함한 정서행동 발달 검사 도구를 사용하여 신체활동 의 효과를 확인한 것은 선행연구들에서 신체활동이 청소년의 긍정적인 정서 뿐만 아니라 우울증, 스트레스 등 부정적인 정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김조호·정정옥, 2013;박성희 등, 2013: 정의권·

김형균, 2003; Biddle & Asare, 2011; Mshoney et al., 2002 ; 이기봉 2014)

본 연구의 대상이 된 대안학교는 일반학교보다 전체 학생 수가 적고 일반 학교의 제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학생집단의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정서 행동에 극단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정서행동에 안정감을 갖고 있으며 변화 가 많이 없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학습 및 인터넷’,‘기분 및 자살’,‘친구 문제’요인들에 변화가 많은 경향이 있다. 중학교1학년 때부터 3학년 까지 꾸준히 0교시 신체활동을 해온 학생들을 인터뷰해본 결과 정서행동에 긍정 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반면 0교시 신체활동을 중단하고 방과 후 축구 클럽활동만 하는 학생의 경우 학교생활과 학습태도 정서행동의‘걱정 및 자살’, ‘학습 및 인터넷’ 요인에 부정적인 측면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0교시 신체활동의 참여가 중단되는 이유로는 날씨, 시험이 가장 큰 요인 이였으며 선호하는 종목은 축구, 농구, 족구, 달리기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달리기는 고민이나 욕구의 절제가 필요할 때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여학생의 경우 0교시 신체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있으나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로 활동 후 땀 이 많이 나는 것을 처리 할 수 없고 같이 할 수 있는 동료 학생이 없다는 문제점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학생의 경우 방과 후 여가 활동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과 후 클럽활동에서의 신체활동 후 여가시간으로 신체활동을 이어가는 학생들과 클럽활동 후 운동 장을 떠나는 학생들을 비교해본 결과 자발적 여가 활동으로 신체활동을 이어

가는 학생들이‘친구문제’,‘학습 및 인터넷’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는 급속한 신체적 변화와 독립성, 자아 정체성 등의 혼란으로 인 하여 우울, 불안 등의 부정적 정서가 급격히 증가한다(이혜은·최정아, 2008; 최인제, 2012; 이기봉, 2014). 이와 같이 청소년기에 우울과 같은 부정 적인 정서가 발달하게 되면 문제행동으로 표출되는 특성이 있는데, 청소년기 우울 불안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부모의 양육행동과 같은 환경요인과 함께 운동이나 스포츠 활동 등의 신체활동임을 밝힌 것을 선행연구 에서 볼 수 있다(김조호와 정정옥, 2012; 박성희 등, 2013; 이혜은·최정아, 2008). 본 연구를 통해 선행연구자들과 동일하게 긍정적 정서행동이 신체활 동을 통해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면 0교시 신체활동의 자발적 참여 가 학생의 정서행동발달의 하위영역 중‘걱정 및 자살’. ‘친구문제’요인 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0교시 신체활동의 자발적 참여가

‘걱정 및 자살’, ‘친구문제’요인의 점수에 영향을 미친 것은 과도한 생각 과 걱정, 불안 증상, 우울 및 무기력감, 즐거움 및 의욕 감소 증상을 신체활 동에 참여함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러한 결과는 신 체활동을 참여한 청소년이 비참여 청소년보다 우울증이 더 낮은 것으로 보고 한 Mahoney 등(2002, 이기봉 2014)의 연구와 스포츠클럽참여가 많을수록 우울증이 낮아지는 관계를 나타낸 Desha 등(2001, 이기봉 2014)의 연구, 신체활동이 청소년의 우울 증세와 불한을 완화시킨다는 Biddle & Asare (2011, dlrlqhd;2014)의 연구 결과와 동일한 것이다. 국내 연구에서도 학교 체육수업과 신체활동이 많을수록 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 등이 감소했다는 김조호와 정정옥(2012)의 연구, 유산소운동이 중학생 이상에서 우울, 불안,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는 박성희(2013)의 메타분석 연구결과와 동일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 0교시 신체활동의 자발적 참여가‘학습 및 인터넷’요인에

변화를 주기 않는 결과를 보여준 것은 예상외의 결과이다. 스포츠 활동이 청 소년의 자아존중감을 통해 게임중독성향에 유의한 영향을 준다고 한 조영호・

장재철(2010)의 연구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면담을 통해 인터넷 게임 을 줄이지 못하는 요인으로 주중 학교와 기숙사를 벗어나지 못하는 연구대상 학교의 특징이 반영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를 진행한 대안학교 학생들 중 본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학년 학생들 중 인터넷 중독과 이에 따른 학습부진을 보이는 경우 신체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에 참여한 학생 중 0교시 신체활동을 중단하고 방과 후 신체활동도 참여하지 않는 학생의 인터넷 중독 현상이 신체활동에 어떠한 형태로든 참여 하는 학생에 비해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였다.

0교시 신체활동의 자발적 참여가 대안학교 학생들의 정서행동 발달 중 친 구관계 요인은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하는 청소년과 비참여 청소년을 구분 하는 설명력이 3%로 매우 적어 스포츠활동 참가가 청소년의 증정적인 친구 관계에 큰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기봉(2014) 연구와 다른 결과를 가지고 왔다. 본 연구의 결과는 0교시 신체활동을 하는 학생들 은‘친구관계’요인에 긍정적 변화를 보여 신체활동을 더 활발하게 하는 것 으로 대안학교 학생들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0교시 신체활동의 자발적 참여가 대안학교 학생들의 정서 행동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여가시간 중 자발적 참여가 교사의 통제 에 있을 때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0교시 신체활동의 자발적 참여가 학교에서 특기적성교육, 스포츠클럽, 학 교체육에 비해 청소년의 정서행동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에 참여한 대안학교의 특성중 학생들의 자율권 을 존중하여 주고 학교 활동 중 학생들 스스로 참여하고 해결해야하는 과제가 많이 주어지는 교육과정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유사 실험연구의 성격을 가진 설문조사 연구로서 전통적인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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