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Ⅲ. 연구의 방법

1.1 연구 참여자

본 연구 참여자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읍면지역에 소재한 J중학교 3학년 56명으로 본 연구자가 교과담당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연구 대상 학급은 관찰 의 용이성을 위하여 본 연구자가 교과담당을 하고 있는 학생들 중에서 담임반과 이웃 반, 2학급으로 한정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읍면지역에 소재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학부모들 의 영어 학습에 대한 지원도가 낮으며, 학생들도 영어에 대한 노출이 미미하여 학교에서 접하는 영어가 영어학습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은 영 어를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따라서 스스로 찾아서 학습하 려는 학습의지가 매우 낮은 편이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도 와 태도를 사전 조사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 표와 같다.

질 문 답 변 사례수

진행과정 기 간 내 용 연구계획 2012.3 - 2012.4 연구주제 및 방향설정.

연구주제관련 자료 및 문헌 조사

자료수집 2012.5 - 2012.6

사전-사후 설문지 작성 사전 실태파악

실험 자료 선정 및 수집 학습자료 제작

사전 영어읽기 평가 사전 영어쓰기 평가

현장적용 2012.7 - 2012.8

수업실시(7월 2.3주, 8월 3.4주) 사후 영어읽기 평가

사후 영어쓰기 평가 결과분석 2012.9 - 2012.12 지도상의 문제점 보안

결과자료 분석 및 결과 도출 연구정리 2013.1 - 2013.4 연구논문작성 및 연구정리 1.2 연구기간

본 연구의 기간은 2012년 3월부터 2013년 4월까지이며 구체적인 연구기간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 4> 연구기간 및 내용

학교교육과정운영에 있어 다른 반과 같은 교과진도를 운영하여 평가를 해야 하며 특히 중학교 3학년은 고입을 앞둔 학생들이어서 성적에 매우 민감한 시기 이기 때문에 학기 중에 실험연구를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학생들을 대 상으로 한 실제 실험적용기간은 1학기말 고사가 끝나고 학과운영이 다소 자유로 운 시기인 7월 2-3주와 2학기 초인 8월 3-4주로 설정하였으며 4주 동안 총 16차 시에 걸쳐 매 차시 45분 수업시간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2.1 영자신문의 선정

국내에서 발행되는 영자신문은 The Korea Times와 The Korea Herald를 비 롯하여 다수의 영자신문들이 발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발간되는 모든 신문이 학교수업에 활용하기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신문이 다양한 사회의 모습을 보여 주고 국내 및 국외의 소식을 전해주며 여러 분야의 정보를 제공해준다고 해도 이런 기사들이 독자의 이해수준을 넘어서면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영자신문은 학습자의 지적수준과 언어적 수준에 적합해 야 한다. 초․중․고 학생들의 영어 어휘력, 영어 문장구조의 이해 정도 및 영문 독해 수준을 고려하여 발행되는 영자신문들 중 대표적인 것들은 The Kids Times(http://www.kidstimes.net), The Teen Times(http://www.teentimes.net), The Junior Herald(http://junior.heraldcorp.com), Junior Edutimes (http://www.

jedutimes.com) 등이 있다.

위와 같은 영자신문들은 학생들의 영어 학습을 도와주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 되며 주된 독자층도 학생들이다.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영자신문은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며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기사들은 학습 자료로서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 한편 영자신문의 활용효과를 높이기 위해 영어 학습 자료로 영자신문을 선정할 때 유의해야 할 점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자들의 연령이나 수준에 맞는 자료를 선택하여야 한다. 선택한 영어 기사의 내용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학습자의 연령이나 학습자의 영어수준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사용 빈도수가 높은 단어를 위주로 학년에 맞는 한정된 문법을 활용한 교과서 유형의 텍스트에 익숙한 중학생들에게 낯선 고급 어휘나 복잡한 문장구조로 이루어진 영자신문은 학습의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 다. 학습 자료로서 영자신문의 기사가 너무 어려우면 학습동기와 흥미를 유발시 키지 못함은 물론 기사 읽기 자체를 포기해 버릴 수 있고 영어 학습에 대한 수 동적인 태도를 조장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구독자의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영자 신문이 발간되고 있고, 동일 신문 내에서도 기자의 취향 및 기사내용에 따라 내

용의 난이도가 달라지므로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한 자료를 신중히 선택하여 제 시할 때 학습 자료로써의 교육적 활용도가 높아진다.

둘째, 학습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내용의 자료를 선택해야 한다. 학습자 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학습내용일수록 학습동기 유발이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이 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제시하고 가르쳐주고 싶은 욕심이 앞서 교사 위주의 자료를 선택하는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학습자들이 읽고 싶은 주제를 먼저 조사하고 그에 맞는 자료를 선택하는 것이 학습효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며 자료를 직접 학습자들이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습자들이 신 문의 각 면을 살펴 눈에 띄는 기사를 직접 선택하게 하며 학습자들이 선택한 기 사를 모아서 학습 자료로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선택한 자료이므로 학습하는데 인내심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신문의 일부 기사는 흥미를 강조한 나머지 제목이나 내용을 지나치게 자 극적으로 작성하여 학습 자료로 알맞지 않은 경우가 있다. 따라서 교사는 영자신 문의 학습 자료가 학습자의 흥미진작과 더불어 교육적으로도 학습자에게 적할 수 있도록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셋째, 학습자들의 기존 지식을 확장시킬 수 있는 자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모든 학습이 그렇듯이 기존의 정보에 새로운 정보를 통합시켜 지식을 확장시켜 나갈 때 최대의 학습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교사는 영자신문의 학습 자료가 학 습자에게 기존의 경험이나 지식을 확장시킬 수 있는 내용인지 살펴보아야 하고, 더 나아가 세계의 다양한 문화나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를 선정해야 한다. 자료의 내용이 학습자가 새롭게 접하는 내용일 경우에는 내용과 관련된 보충 자료를 함께 제공하거나 학생 상호간의 정보교환을 통하여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기존지식을 보강할 수 있도 록 도와줘야한다.

앞서 살펴본 학습 자료로서 영자신문을 선정할 때 유의 사항을 유념하면서 본 연구를 위한 실험 집단의 영어 읽기와 영어 쓰기활동을 위한 수업용 자료로 The Kids Times를 선정하였다. 이 신문은 총 28면으로 되어 있으며, 기사 20면(광고 및 표지 포함)과 주요 기사와 관련한 학습지 형태의 Workbook 8면으로 구성되 어 있다. 신문기사의 상단에는 주제의 영역과 함께 네잎클로버로 난이도가 표시

되어 있어 자료선정 시 도움이 되며, 하단에는 어려운 단어와 의미가 제공되어 학습자들이 영어를 읽어 내려가는데 용이하게 되어 있다. 본 연구자가 가르치는 읍면지역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수준을 감안하여 이 신문을 학습 자료로 선 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The Kids Times의 주된 대상층은 초등학교 5․6학년에서부터 중학교 1․2학년 학생들로 그들의 연령과 수준에 맞게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 어나는 사건과 이슈화되고 있는 사안들, 유명 인사들의 동향 및 연예인과 스포 츠, 일상생활의 이모저모를 10대 초반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다양하게 다루 고 있어서 학생들은 이를 학습 자료로 접하는데 거부감과 부담감이 없이 친근하 게 다가 갈 수 있어 실험자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10대 초반 학생들 의 수준에 맞는 영어 어휘와 문장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학습하고 교사 가 지도하기에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문장이 능동태로 구성되어 있어 아직 수동태 문장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읽기에 편하고 익숙하며, 형용사와 부사 위주가 아닌 동사를 중심으로 문장이 구성되어 있어 길이가 짧고 내용이 분명하여 읽어 나가기에 용이하다.

둘째, The Kids Times는 10대 초반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에 알맞은 그 또래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들을 싣고 있다. 잠자기 습관, 애완동물 기르 기, 학교생활, 좋아하는 운동, 먹거리 등과 같은 일상생활의 주제는 학생들의 관 심을 쉽게 끌 수 있으며 자신의 생활과 비교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되어 전반적인 언어능력을 배양하는데 효과적이다.

셋째, The Kids Times는 10대 초반 학생들의 지적호기심과 시야를 세계로 넓힐 수 있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다른 나라의 명절, 의복, 음식, 관습 등과 같은 문화 및 사회, 특히 외국학교생활을 소개하는 부분이 있어 다문화 세대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 줌은 물론 나아가 서 로의 차이를 다양성으로 수용하고 우호적인 관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 간 의사소통의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다.

넷째, The Kids Times는 10대 초반 학습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시각적으 로 다양한 사진과 그림을 싣고 있다. 학습자들은 기사를 읽기 전에 사진과 그림 만으로 주제를 대략적으로 유추할 수 있으며, 또한 삽화를 통하여 사건 및 주제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