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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이론적 배경

3. 이직의도

1) 이직(turnover)의도의 개념

이직(turnover)에 대해서는 조직행동론을 비롯하여 경영학, 경제학, 사회학, 심 리학, 행정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연구주제로 다루어져 왔으며 이직을 바라 보는 연구자들의 시각과 관점에 따라 그에 대한 정의도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Mobley(1982)는 이직을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조직으로부터 금전적 보상을 받는 개인이 스스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파기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 고 있다.

Price·Mueller(1981)는 이직의도에서 이직이라는 행위는 의식적인 의향에 대한 생각과 행동 사이에 존재하는 것을 뜻하며, 행동은 바로 전 단계, 즉 상황만 주 어진다면 즉시 행동으로 옮긴다는 실행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 직구성원이 이직을 예견하고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예측요인이라고 하였다. 이 관형(2004)은 이직을 인적 또는 조직 관계적 이유로 자의적인 이직을 고려하는 정도를 의미한다고 정의하였고, 이직 의도는 직무 불만족에 따른 반응으로서 현 조직에서 다른 조직으로 옮기려고 하는 의도 혹은 타 직종으로 전환하려는 성향 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이직 의도는 수동적·능동적인 직업탐색 과정 중에서 어디 론가 떠나려는 생각이며 대안을 찾아내는 과정까지 포함한다고 하였다(Lawler, 1 983: 김홍영, 2009). 이직의도가 실제 이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높으며 이 직의도를 가지고 있는 숙련된 종사자의 이탈은 결국 신규인력의 채용 및 자본상

실로 이어져 보건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클라이언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개인적 차원에서는 보수 등 금전적인 가치의 중단뿐만 아니라 사 회와 소통하였던 가장 중요한 대인적 관계의 상실을 의미한다(박지혜, 2016).

이와 같이 학자들의 연구를 통하여 나타난 개념정의를 종합해보면 이직은 조 직을 떠난 결과적인 개념이지만 이직 의도는 아직 실행되지 않고 심리적으로 고 려하고 있는 상태의 개념이다. 구체적으로 다른 조직과의 고용관계에 대하여 찾 아보는 의향이거나, 현재 조직과의 고용관계에 대하여 찾아보는 의향이거나, 현 재 조직과의 고용관계를 그만 두려는 자신의 의지로서 이직에 대한 지각의 마지 막 단계라고 정의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직은 결과적 측면으로 측정이 어렵고 사후적 개념으로의 이 직의도를 측정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2) 이직의 유형

Price 등(1977)은 이직을 유형별로 개인의 자발성에 따라 자발적 이직과 비자 발적 이직, 회피가능성 이직과 회피불가능 이직, 장기적 이직과 일시적 이직 등 으로 분류하고 있다. 자발적 이직이란 이직에 관한 의사결정의 주체가 조직구성 원 개인으로 결혼, 출산, 질병, 가족의 이주와 같은 사생활의 이유와 조직에 대한 불만이나 리더쉽, 임금, 직무만족 등으로 경력변화 등의 이유로 보다 나은 직무 를 찾아 스스로 이직하는 것이다. 비자발적 이직은 조직에 의해서 해고, 퇴직, 질 병, 사망 등의 이유로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조직에서 이탈되는 것을 의미한 다. 또한 조직에서의 통제가능성 여부에 따라 회피 가능한 이직과 회피불가능 이 직으로 분류될 수 있다. 회피 가능성 이직은 사용자의 통제가 가능한 임금이나 복리후생, 근무조건 등의 원인이 되는 이직을 의미하며, 회피불가능 이직은 정년 퇴직, 사망 등 스스로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인한 이직을 의미한다. 회피가 능성 이직은 조직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통제가 가능함으로서 이직의도가 있는 조직구성원이 실제적인 이직 형태로 나아가지 않도록 적절한 이직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 조직을 이탈한 시점을 기준으로 구분하게 되는 이직유형은 장기적인 이직과 일시적인 이직이 있으며, 다른 조직으로의 이동이 장기적인 이직에 해당 되고, 결근이나 외출, 출장 등이 일시적인 이직에 해당된다.

구 분 순기능적 이직 역기능적 이직 turnover)과 역기능적 이직(dysfunctional turnover)으로 구분할 수 있다. 순기능 적 이직은 조직이 개인에 대하여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조직원이 조직을

구 분 계획적 비계획적 회피가능 이직 A. 해고(Dismissed) B. 이직(Quit)

회피불가능 이직 C. 정년퇴직(Termination) D. 사임(Resignation) 출처 : 정진경(2009)

능적 이직일 때 이익을 보게 되고, 반대로 역기능적 이직일 때 손해를 보게 되 며, 이처럼 이직은 조직과 개인에게 순기능과 역기능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의 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이직은 조직의 계획성 여부에 따라 계획적 이직과 비계획적 이직으로 분 류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계획-회피가능 이직, 비 계획-회피가능 이직, 계획-회 피불가능 이직, 비 계획-회피불가능 이직 방법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체계로

<표 Ⅱ-2> 나타낼 수 있다.

<표 Ⅱ-2> 이직의 분류

이직분류 중 A유형은 계획·회피가능형으로 이직계획은 되어있으나 회피가능하 고, 낮은 작업성과 근무태도, 결석과 나태 등에 의해 조직은 종사원을 불만족하 고 해고하는 유형이다.

B유형은 비계획·회피가능형으로 이직계획은 되어 있지 않고 회피가 가능하며, 낮은 임금과 작업조건의 불만, 외부의 더 나은 근무조건, 부적절한 교육훈련, 직 무와의 부조화 및 직무의 불안정, 승진의 부재 등에 의한 이직을 말한다. 종사자 의 자발적 의사로 나타나며 조직은 여러 가지 불만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피할 수 있다.

C유형은 계획·회피불가능형으로 이직은 계획되어 있으나 피할 수 없는 계약완 료, 정년퇴임과 같은 상태를 말한다.

D유형은 비계획적·회피불가능형으로 이직은 비계획적이며 피할 수 없고, 건강 이나 사고, 군대입대, 지역이동, 가족부양, 직업의 변화, 직무에 대한 불만 등의 이유로 종사자가 사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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