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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념적 기틀

스트레스적 상황에 따른 인지적 평가와 대처행동을 주요 개념으로 한 Lazarus & Folkman(1984)의 스트레스-대처 이론(Stress-coping theory)에서는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에 놓인 개인이 대처를 통해 긍정적으로 문제 해결을 도모하고, 스트레스와 적응의 관계를 조절한다고 이야기한다(Cohen & Lazarus, 1983).

Lazarus & Folkman(1984)에 의하면 인지적 평가(cognitive appraisal)는 인간과 환경 사이에서 나타나는 사건의 중요성을 평가하고, 사건을 다루기 위해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다. 인지적 평가는 일차 평가(primary appraisal)와 이차 평가(secondary appraisal)로 구분된다. 일차 평가는 스트레스 사건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의 정도를 의미한다(Lazarus & Folkman, 1984). 한편 이차 평가에는 일차 평가를 통한 상황 평가 후 대처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는 과정과,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다는 확신이 포함된다(Bandura, 1977). 그리고 대처(coping)는 지각된 스트레스로부터 발생한 문제, 감정 등을 처리하는 과정을 뜻한다(Lazarus & Folkman, 1984).

스트레스 대처 방법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을 직접적으로 다루어 변화시키는 문제 중심의 대처와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 상태를 조절하려는 정서 중심의 대처로 구분된다(Lazarus & Folkman, 1984).

이는 스트레스 자체가 문제를 유발하지만, 스트레스 상황 자체보다 그 상황에 대한 개인의 해석과 대처 방식에 따라 적응적 결과가 달라짐을 의미한다(Moos et al., 1984).

최근의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스트레스가 인터넷 중독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중독위험군은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정서 중심적 및 회피적 대처를 사용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Bergevin, Gupta, Derevensky, &

Kaufman, 2006). 그러나 정서 중심적 대처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나도록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이지숙 & 고기숙, 2015).

또한 청소년 인터넷 중독의 유발 요인으로 스트레스 자체와 더불어 스트레스 대처 방식의 부재를 다룰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기통제력의 향상은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완화시키는 조절요인의 기능뿐 아니라, 청소년기에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상호작용하여 인터넷 중독과 같은 문제행동을 완화하는 기능을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스트레스 대처 이론을 기반으로 스트레스 반응과 자기통제력이 개인의 적응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가정하여 다음과 같은 개념적 기틀을 제시하였다<Figure 1>.

Figure 1. Conceptual Framework of this study

2. 연구 가설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1.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이 제공된 실험군은 대조군 보다 스트레스 반응이 감소할 것이다.

가설 2.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이 제공된 실험군은 대조군 보다 자기 통제가 상승할 것이다.

가설 3. 아우토겐 훈련 프로그램이 제공된 실험군은 대조군 보다 인터넷 중독 수준이 감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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