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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문헌고찰

4. 아우토겐 훈련(Autogenic Training)

(1) 이론적 정의: Schultz에 의해 창안된 자가-심신이완 방법으로서 공식화된 언어를 반복하여 수동적 주의-집중 상태를 유도하는 자율적 이완훈련방법을 말한다(Kanji, 1997).

(2) 조작적 정의: 본 연구에서는 중감, 온감, 호흡, 복부, 두부, 심장의 6개 영역에 대한 연습공식을 이용한 총 8주 과정의 단계적 심신-이완 훈련을 말한다(이주희, 2006).

Ⅱ. 문헌고찰

1. 인터넷 중독

1) 인터넷 중독의 개념

중독이란 쾌락을 얻기 위해 특정한 활동에 과도한 몰입을 반복하는 행위로, 정신적, 신체적, 정서적 문제를 유발한다(신연주, 2009).

인터넷 중독 장애(Internet Addiction Disorder; IAD)라는 용어는 Goldberg(1996)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이는 병리적이고, 강박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행동으로서, 내성, 금단 등의 요인이 진단기준에 포함되었다. Young(1996)은 인터넷 중독 개념을 충동 조절 장애의 하나로 규정하고 DSM-Ⅳ에 수록된 병리적 도박(pathological gambling)의 기준을 원용하여 진단 기준을 제안하였다. Young(1996)이 주장하는 인터넷 중독의 개념에는 DSM-Ⅳ의 핵심적 중독개념인 ‘내성, 금단증상’ 및 ‘사회적 및 직업적 역할 기능의 손상’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Griffiths(1996)는 인터넷 중독의 핵심준거로 내성, 금단, 집착, 활용시의 긍정적 감정, 일상생활의 지장 등을 보고하였다(김혜원, 2001, 재인용).

현재까지 인터넷 중독에 대한 일관적인 진단기준은 없으며, 학자들에 따라 다양한 정의가 내려지는 실정이다. 그러나 인터넷 중독자가 강박적 사용과 집착, 내성, 금단, 조절불능, 일상생활의 부적응과 같은 다양한

문제 행동을 보인다는 점에서는 특별한 이견 없이 합의를 이루고 있다(백현기 & 윤지원, 2015).

인터넷 중독을 유발하는 요인은 개인적 요인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사회적 요인 등으로 다양하다. 인터넷 중독의 원인에 관한 연구 중 빈번히 탐색된 요인으로는 자존감,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능력, 가족, 자기통제력 우울(이정은 & 최연실, 2014), 감각추구성향, 불안, 사회적응력, 소외 등이 보고되고 있다(김종원 & 조옥귀, 2002). 이외에 도 심리 사회학적 변인들로서 우울, 초조, 공허감 등이 인터넷 중독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김종원 & 조옥귀, 2002).

인터넷 중독의 원인을 크게 3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사회 환경적 요인이다. 국내 청소년들은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험하지만,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건전한 여가활동은 부족하다. 또한 현대 사회의 급속한 정보화정책에 의해 인터넷 활용인구는 급증하였지만,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과정에서 이를 관리 및 통제할 수 있는 문화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이미정, 2005; 장일순, 2000). 둘째, 인터넷 자체 요인이다.

인터넷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가상공간이다. 따라서 가상의 자기를 통해 가상 세계에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다(박영화, 2009). 또한 인터넷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며, 경제적인 제약이 적어 인터넷 중독자를 양산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Young, 1996). 셋째, 인터넷을 사용하는 개인의 심리적 요인이다. 낮은 자존감, 불안, 우울과 두려움이 인터넷 중독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정, 2005).

또한 왜곡된 인지 혹은 물질의존과 같은 부적응적인 인지를 가진 경우 인터넷 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Davis, 2001).

중독에 취약한 사람들이 이를 극복하기란 더욱 어려울 것이다. 인터넷에 중독되기 전부터 심각한 정서적, 정신적 문제를 가진 경우, 직장, 학교, 가정에서의 대인관계 문제가 있는 경우, 특히 또 다른 중독 증세가 있었던 사람의 경우가 그러하다(신연주, 2009). 따라서 인터넷 중독이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대안적인 행동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 중독은 행위중독으로서 건강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 경험적 연구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들에서는 집단상담 통합프로그램(박경란 & 김희숙, 2011), 통합적 인터넷 중독 예방 프로그램(문소연 & 이병숙, 2015), 인지행동치료(Du et al., 2010), 인터넷 과다사용 조절 집단상담(박영화, 2009), 마음챙김기반 인지치료(정은실 & 손정락, 2011), 음악치료(여정윤, 2012), 동기강화상담 집단프로그램(신성만 외, 2015) 등을 적용하여 인터넷 중독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이상의 문헌고찰을 통해 인터넷의 급격한 확산과 더불어 개인·사회환경적인 요인이 인터넷 중독 문제를 초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은 삶에서 필수적인 매체로 자리잡고 있으며, 정보화가 진행될수록 인터넷이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인터넷으로 인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 판단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2) 청소년과 인터넷 중독

청소년기는 자아정체감이 형성 및 확립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동시에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자주 경험하게 된다(Erikson, 1968). 또한 청소년기는 대인관계와 사회적

통찰력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시기로, 인터넷 중독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는 위협적인 증상으로 여겨진다(조민자, 2010). 이처럼 인터넷 중독은 청소년 개인의 문제일 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심각한 문제행동 중 하나이다.

인터넷은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청소년들이 인터넷에 몰입하게 되는 원인에 대해서는 사회적, 심리적 측면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Suler(1996)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을 통하여 정체성을 탐색하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타인과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에 몰입한다고 하였다. 또한 인터넷 공간을 통하여 청소년기에 경험하는 불안정감을 제한하게 되고, 부정적인 정서를 분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러나 최근 청소년들의 과도한 인터넷에 몰입함으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들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게임 중독, 지각, 조퇴, 무단결석, 성적 저하 등의 학교 부적응이 나타나고, 부모-자녀 갈등, 부정적 의사소통과 같은 가족 관계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이상주 & 이약희, 2004; 박영화, 2009). 또한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이나 폭력적인 영상을 쉽게 접하게 된다(박은민 & 김나리, 2013). 나아가 폭력, 자살, 사기, 도박 및 알코올, 약물 중독과 같은 범죄와 사이버 범죄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조민자, 2010). 또한 청소년들은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자기불일치를 경험하며, 이로 인해 부정적인 정서가 유발되고, 자기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또다시 인터넷을 사용한다(정정숙 & 권정혜, 2003). 이는 인터넷 중독에서 단지 양적인 의미뿐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인터넷 이용의 질적인 특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홍설화, 2006).

이와 같이 인터넷의 과도한 사용은 청소년들에게 개인적, 학업적 및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는 동시에 현재 인터넷은 청소년에 의해 학업, 오락, 휴식 등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매체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효과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긍정적인 측면을 강화하기 위한 적절한 개입이 더욱 필요하겠다.

이상의 문헌고찰을 통하여 특히,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과도기로서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는 발달적 특성이 나타난다.

또한 자신만의 철학을 쌓으며 독립적인 개체로 나아가기 위한 시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을 무조건적으로 제한하기 보다는 과도한 인터넷 사용의 원인을 찾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계획적인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작용할 것이다.

2. 스트레스와 인터넷 중독

스트레스란 개인의 안녕을 위협한다고 평가되는 개인과 환경간의 특정한 관계이다(Lazarus & Folkman, 1984). 최근에는 청소년의 스트레스가 인터넷 중독의 결과보다는 유발요인으로서 인터넷 중독에 관여한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선행연구에서 스트레스는 청소년 인터넷 중독을 유발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나타났고(Ah & Jeong, 2011), 스트레스 수준과 인터넷 중독 간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성동학, 2005; 홍설화, 2006).

청소년기는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정신적인 측면에서 급격한 변화와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다양한 변화와 적응이 요구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이은정 & 어주경, 2015).

특히 청소년기에는 학업,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 가족과의 스트레스,

대인관계, 진로에 대한 어려움이 두드러지고,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인터넷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아영아 & 정원철, 2010). 인터넷 중독군과 일반군을 나누어 스트레스 차이를 분석한 결과 중독군이 일반군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홍설화, 2006). 이는 스트레스 수준과 인터넷 중독 간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성동학, 2005; 홍설화, 2006). 그러나 청소년들은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처하기 위한 자원이 부족하며, 부적응적인 대처법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어렵다(Compas, Hinden, & Gerhardt, 1995).

그런데 인터넷 공간은 익명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사이버 공간으로서 청소년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터넷을 선호하게 된다(황혜리 &

그런데 인터넷 공간은 익명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사이버 공간으로서 청소년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터넷을 선호하게 된다(황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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