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음악과 교육과정
5) 음악과 활동영역의 내용체계
음악과 활동영역의 내용체계를 살펴보면, 음악 개념은 학생들이 음악 수업에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하여 습득하게 되고, 교사는 학생들이 수업해서 보여주는 음 악 행위를 통하여 학생의 음악적 이해를 관찰하여 파악하게 되므로 다양한 음악 활 동을 통한 음악적 경험은 음악 수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제7차 교육과정의 ‘활 동’ 영역은 제6차 교육과정의 표현과 감상영역을 음악 활동이라는 관점에서 하나의 영역으로 묶어 제시하였다. 감상활동은 학생이 음악을 집중하여 들으며 음악개념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활동이다. 제7차 음악과 교육과정의 활동의 영역은 가 창, 기악, 창작, 감상의 네 영역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활동영역의 내용체계는 학생들이 학습을 통해서 성취해야 할 능력을 중심으로 학생의 발달 수준에 맞게 제 시하여 이를 수행하는 행동으로 서술하고 있다. 음악과 활동 영역의 내용 체계를 정 리하면 〈표 6〉과 같다.
〈표 6〉음악 활동영역의 체계
〈표 7〉음악과 신․구 교육과정의 비교
구분 제6차
구분 제 6차
음악과 신․구 교육과정의 비교를 <표 7>로 요약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서론과 교육 배경에서 보아온 것처럼 국악교육의 설자리는 자명해졌으나, 현실 은 국악교육이 명목뿐이다. 어느 나라의 음악교육도 자기 것을 충분히 익혀서 외국 의 음악을 비교 소화하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정 반대 입장에 처해 있다. 우리는 우 리 고장 우리 조상의 흥겨운 전통의 가락에 쉽게 동화 내지 매료될 수 있다. 제6차 교육과정 이후 우리 음악에 대한 지도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전통음악 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부응하여 학교에서도 21세기의 정보화․세계 화․다양화 시대 속에서 우리의 음악 문화를 창조하고 이끌어가기 위해 국악교육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우리의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대, 양식, 문화권의 음악적 특 질과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이해함으로써 우리의 음악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 켜 새로운 음악 문화 창달에 기여하도록 하였다.
국악교육은 단지 과거의 음악을 보존하기 위하여 학생들에게 전수시켜 주는 교 육이 아니다. 음악은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음악’도 역시 끊임없이 변 하는, 살아있는 음악이다. 한국음악을 단지 ‘전통음악’이라는 범주로 묶어 ‘전통성’만 을 강조하고, 창의적 시도를 소홀히 다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한국음악 의 미래상을 생각해 보도록 하고, 한국음악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시 도들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한국음악 문화의 창달이 제대로 이루 어지기 위해서는 전통음악의 전수뿐만 아니라, 그 음악의 창조적 변화와 발전 역시 매우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닫혀 있는 한국음악이 아니라 열려 있는 한국음악 으로 학생들이 인식하도록 해 주는 것은 한국음악의 창조적 발전을 위한 가장 필수 적인 바탕이 될 것이다. 따라서 국악교육이 바로 서야 하겠기에 고등학교 1학년(10 학년) 8종 음악 교과서를 비교 분석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