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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136 ∙ 세계농업 2018. 2월호

곡물, 콩류, 견과류, 씨앗, 야채, 과일, 버섯, 효모 등 비(非)동물성식품으로 구 성된 식단으로 살아가는 사람임.

(2) 비건(Vegan)

동물성식품뿐만 아니라, 치즈, 계란, 우유, 꿀 등 동물을 이용해 얻어지는 모든 식품을 식단에서 제외하는 사람임. 아미노산 섭취를 위해 계란은 먹는 비건 (Veggan)도 있음.

(3) 플렉시테리언(Frexitarian)

육류 소비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사람임. 예를 들어, 플렉시테리언은 주 1회 육 식허용, 식당에서만 육식허용 등 구체적인 실천목표가 있음.

(4) 페스카테리언(Pescatarian)

생선은 먹는 채식주의자. 또는 생선과 닭고기 등 흰 고기는 먹는 반면, 소고기 등 붉은 고기는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임. 가디언지에 따르면 같은 양을 생산하 기 위해서 붉은 고기는 흰 고기에 비해 토지는 28배, 물은 11배 더 사용되며, 온실가스는 5배 많이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남.

(5) 페간(Pegan)

팔리오비건(Paleo-vegan)이라고도 하며, 75%의 비건 식단에 25%의 동물성단 백질 및 고품질 지방을 추가해 섭취하는 사람임. 채식 및 육식의 장점만 고른 식단으로 영양이 풍부함.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영국 내 플렉시테리언니즘(Flexitarianism)과 같은 현상은 건강과 환경을 위해 육류 소비를 최소화하려는 개인의 노력으로부터 기인함.

▪가디언지 또한 인공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가축의 대량생산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 량의 약 15%를 차지하며, 공장식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육류 소비의 최소화와 및 다양한 범주의 채식주의자 등장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음.

▪가디언지는 기후 변화와 개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지나친 육류소비를 감소시키기 위해 죄악세(sin tax)가 육류에 도입될 수 있다고 보도함.

- 죄악세란 담배세, 설탕세와 같이 사회적으로 해로운 특정 대상에 대한 소비를 줄이기 위해 부과되는 세금을 말함.

세계 농업 브리핑

▪런던에 기반을 둔 비영리기관 FAIRR(Farm Animal Investment Risk and Return) 에 따르면 육류세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실행방안의 하나로써 이미 독일, 덴마크, 스웨덴 등 각국의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음.

▪다만, 온실가스를 감소시키는 축산업 기술이 발달하거나 현재 초기단계인 육류대용식 품 시장이 성장한다면, 육류세 도입의 필요성을 낮출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음.

▪국가의료시스템인 NHS(National Healthcare Service)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영 국에는 120만 명에 달하는 채식주의자가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2%에 해당함.

- 그러나 채식주의 식단만을 고집하는 좁은 의미의 채식주의자(Vegetarian) 외에도, 육류 소비를 지양하고, 육류대용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Mintel에 따르면 2016년 영국의 육류대용식품(meat-free food) 시장 판매액 (value sales)은 전년대비 약 4% 증가한 5억 5,900만 파운드를 기록함.

- 또한 해당 시장은 2021년까지 18% 성장하여 시장 전체 판매액이 6억 5,800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육류대용식품은 종류별로 식물성 고기, 배양육, 그리고 기타 육류 대용 단백질 식품 등으로 나눌 수 있음.

[식물성 고기]

▪대표적인 육류대용식품으로는 식물성 고기가 있음. 식물성 고기는 야채, 콩, 견과류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해 만든 인조고기를 말함.

- 특히 영국에서는 밀의 글루텐(gluten)을 이용한 제품과 식물성 균(fungus)을 이 용한 제품을 흔히 접할 수 있음.

▪밀의 글루텐을 이용한 세이탄(Seitan)은 대표적인 식물성 고기로, 영국 내 대다수의 육류대용식품 브랜드가 세이탄을 이용함.

- 영국 채식주의 브랜드 ‘Linda McCartney’s’는 세이탄으로 만든 버거, 소시지, 파이 등을 선보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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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균을 사용한 제품 퀀(Quorn)은 닭가슴살, 스테이크, 소시지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음.

- Finanical Times, BBC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최근 플렉시테리언니즘 등 육류 소비 감소 트렌드로 인해 퀀 제품의 판매가 2017년 상반기에만 8,260만 파운드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19% 이상 증가한 수치임.

▪이러한 식물성 고기 제품은 채식주의 전문유통점뿐만 아니라,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음.

- 영국 내 주요 유통인 테스코(Tesco), 세인즈버리(Sainsbury’s), 아스다(ASDA) 외에 웨이트로스(Waitrose), 막스앤스팬서(Marks&Spencer) 등 고급형 슈퍼마 켓과 리들(LIDL), 알디(ALDI) 등 할인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음.

▪최근 육류 소비가 많은 시즌을 앞두고 주요 유통들은 식물성 고기를 이용한 육류대용 제품을 앞 다투어 출시하기도 함.

- 영국인들은 크리스마스에 오븐에 구운 고기를 야채와 함께 먹는 로스트디너 (roast dinner)라는 전통이 있는데, 이는 채식주의자들의 선택이 가장 제한되는 시기이기도 함.

- 가디언지에 따르면 주요 유통기업들이 이 시즌을 겨냥해 2017년 가장 많은 육 류대용 제품을 선보였다고 함.

▪식물성 고기를 식재료로 사용한 레스토랑도 인기를 얻고 있음. 인디펜던트, 가디언 등 여러 매체에도 소개된 런던의 한 식당은 세계 최초로 채식주의자용 후라이드 치킨 을 판매함. 해당 식당은 대표적인 식물성 고기인 세이탄으로 후라이드 치킨의 맛을 재현했으며, 그 인기로 최근 2호점을 오픈함.

▪영국의 또 다른 식당은 돼지등갈비로 만드는 바비큐 립(barbecue ribs)과 새우로 만드는 스캄피(Scampi)를 각각 세이탄과 두부를 이용해 선보임.

- 가디언지에 따르면 과거 채식주의가 건강한 음식에만 국한되는 경향을 보인 것 과 달리, 최근 채식주의는 패스트푸드 및 강장음식(comfort food)과 같이 보다 일상적인 음식으로 확대되고 있음.

세계 농업 브리핑

[배양육]

▪'배양육(cultured meat)'은 고기를 가축해서 얻는 것이 아닌, 실험실에서 동물의 줄기세포로 만드는 시험관 고기를 의미함.

- 2013년 BBC는 세계 최초로 런던에서 열린 배양육으로 만든 햄버거 맛보기 행 사에 대해 보도한 바 있음.

▪당시 전문가들은 대량 도축 없이 고기를 얻을 수 있다는 도덕적인 측면과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환경적인 측면으로부터 배양육의 장점에 주목하기 도 함.

- 또한 배양육은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가축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하기 때문에 고기의 공급문제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함.

▪그러나 당시 선보인 햄버거용 고기를 만들기 위해 약 21만 파운드의 예산이 사용되면서, 상업화 하기 위해 비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기도 함.

- ‘와이어드(Wired)’에 따르면, 현재 이 배양육 햄버거용 고기의 생산단가가 개당 약 11달러 이하로 감소하였음.

▪네덜란드 스타트업 ‘Mosa Meat’는 대량으로 생산될 경우 배양육의 생산비용은 더욱 저렴해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식물성 고기와 달리 배양육은 실제 동물성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강조함.

[기타 육류 대용 단백질 식품]

▪BBC는 육류 대신 단백질 섭취를 위해 먹어야 하는 채식주의자들의 4대 음식으로 치즈 등 유제품, 달걀, 대두 및 두부, 그리고 견과류를 꼽음.

- 특히 두부와 치즈는 영국 내 많은 아시안 레스토랑이 육류대용으로 쓰는 대표적 인 단백질 식품이기도 함.

▪예를 들어, 영국의 국민음식으로 꼽히기도 하는 인도식 커리(curry)는 같은 메뉴를 양고기 등 육류를 넣은 옵션 또는 치즈를 넣은 옵션, 두 가지로 주문할 수 있음.

140 ∙ 세계농업 2018. 2월호

- 커리에는 파니어(paneer) 치즈를 주로 사용하는데, 파니어 치즈에는 100g당 약 23g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음.

▪일부 한식·일식 등의 아시안 레스토랑에서는 육류 대용으로 콩과 두부를 활용한 채식 주의용 식단을 신메뉴로 선보이고 있음.

▪영국 육류대용식품은 육류섭취에 대한 인식 변화 및 다양한 채식주의의 등장으로 시장의 성장이 기대됨.

▪건강과 환경을 위해 육류 소비를 최소화하려는 개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단백질을 즐기는 다양한 범주의 채식주의자가 등장함에 따라 영국 내 육류대용식품의 종류도 확대되고 있음.

▪영국 유통기업들은 세이탄(seitan), 퀀(quorn) 등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다양한 육류 대체식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육류대체식품을 재료로 이용한 레스토랑도 인기 를 얻고 있는 추세임.

- 또한 줄기세포기술을 이용한 배양육은 생산단가를 낮춰 상업적 유통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

▪육류대신 두부·콩 등을 활용한 기타 단백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 구매와 식단관리는 개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지킬 수 있는 스마트한 소비라는 인식이 영국 내 확산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자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2017.01.26.).

□ 프랑스, 수입산 과일 수요 증가

▪프랑스 소비유통 주간지 LSA는 2월 1일, 프랑스인들의 수입산 과일의 섭취량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고 조사·발표함.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연평균 과일 소비는 50.9유로에 이르며, 최근 5년간 (2011년~ 2016년) 총 과일 구매량은 9%, 수입산 과일의 구매량은 11% 증가하였으 며, 수입산 과일의 구매량은 전체 과일의 6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됨.

세계 농업 브리핑

▪소비자위원회 Kantar Worldpanel에 따르면, 2016년 세대당 수입산 과일 구매량은 연간 6.3kg으로 추정되며, 주요 구매품목으로는 아보카도(44%), 파인애플(31%), 망 고(9%)임.

▪2016년 연말 수입산 과일의 판매량은 전체판매량의 12~17%로 과거 연말시즌에만 약 1/3의 판매기록을 달성하던 양상과 비교하여 구매추세가 대폭 안정됨.

▪프랑스의 주요 수입도매업체 중 하나인 Kissao사의 영업부장 Cyril Rouvière에 따르면 수입산 과일의 수입은 신선도와 맛을 우선순위로 하며, 남미와 남아프리카로 부터 주로 수입됨.

▪최근 5년간 수입산 과일 구매의 꾸준한 상승세는 수입산 과일에 대한 프랑스인의 관심과 호기심을 반증하는 근거로 판단되나, 주요 구매품목이 열대과일에 머물러 있는 상황임.

▪이에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은 신선과일을 바로 수출하는 것보다 건조과일이나 과일스 낵 등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한 틈새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음.

※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2018.02.14.).

자료작성: 홍예선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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