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원유가격 동향 및 전망
1. 2015년 상반기 원유가격 동향
(1) 원유가격 변동 추이
○ 2015년 두바이유 가격은 1분기에 $51.92/배럴로 하락하여 3분기 연속 급 락세를 보인 후 2분기에는 $60.49/배럴로 반등함.
- 두바이유의 상반기 평균가격은 $56.29/배럴로 전년 동기 가격($105.26/배 럴)보다 47% 하락하였고 전년 평균가격($96.56/배럴)보다 42% 하락함.
○ 상반기 중 두바이유 가격은 브렌트유 가격에 비해서는 $3.04/배럴 낮았고 WTI 가격에 비해서는 $3.00/배럴 높은 수준이었음(<표 16>).
- 원유가격 하락과 더불어 주요 유종 간의 가격격차가 다소 축소되었음.
[그림 8] 원유가격 변동 추이
자료: www.petr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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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종 2014년 2015년 변동
(B-A)
평균(A)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평균(B)
두바이 96.56 45.77 55.69 54.69 57.72 63.02 60.84 56.29 -40.27 브렌트 99.45 49.76 58.80 56.94 61.14 65.61 63.75 59.33 -40.12 WTI 92.91 47.33 50.72 47.85 54.63 59.37 59.83 53.29 -39.62
<표 16> 주요 원유의 월별 가격
Ⅳ. 원유가격 동향 및 전망 33
- 5월에는 중동지역 정정불안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 석유수요 증가 소식과 투기성 자금의 석유시장 유입으로 월중 $60/배럴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됨.
- 6월에는 미국 원유재고의 감소세 전환, 달러화 약세 등으로 강세가 유 지되다가 중순 이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에 봉착하면서 하락 하기 시작함.
(2) 주요 원유가격 변동 요인
○ 2015년 1월 이후 원유가격을 상승시킨 요인은 세계 석유수요의 증가, 미국 석유시추 리그 수 감소에 따른 생산증가세 둔화 예상, 예멘 사태 악화 등 중동정세 불안, 투기성 자금의 원유 선물시장 유입 등임.
- 반면에 세계 석유시장의 공급과잉 지속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OPEC 의 생산량 확대, 그리스의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 우려 등은 추가적인 유가 상승을 억제함.
○ 세계 석유수요가 세계경기 회복세와 유럽의 동절기 한파, 급격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유가 상승의 요인이 됨.
- 세계 석유수요는 2014년 전년 대비 0.7백만b/d 증가에 그쳤으나, 2015년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백만b/d, 1.4백만b/d 증가함 ([그림 1] 참조).
- 미국에서는 실업률 감소와 더불어 자동차 판매대수가 10년 만에 최고 치를 기록하면서 휘발유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함.
- 유럽에서는 예년보다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난방유를 중심으로 수요 가 증가함.
○ 미국의 석유시추 리그 수가 감소하면서 수개월 후 셰일오일(타이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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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원유가격 동향 및 전망 35
․미국의 생산이 저유가에서도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셰일오일 운 영자들이 보다 경제적인 유전으로 자원을 이전시키는 한편, 유가 하 락으로 생산과 관련된 제반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 OPEC은 지난해 11월 총회에 이어 올해 6월 5일 총회에서도 기존의 생 산목표(30백만b/d)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고, 실제 생산량은 2014년 11월의 30.4백만b/d에서 2015년 6월 31.7백만b/d로 확대됨.
․사우디, 이라크, UAE가 생산 증가를 주도하였으며, 특히 사우디의 6 월 생산량은 10.35백만b/d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그림 9] 세계 석유수급 및 재고 변동 추이
주: 2015년 2/4분기 데이터는 추정치 자료: IEA, Oil Market Report, July 2015.
- 세계 총 석유공급은 총 석유수요를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8백만b/d, 3.3백만b/d 초과하여 지난해에 비해 공급 과잉 현상이 심화됨([그림 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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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업용 원유재고는 2015년 1월 첫 주부터 4월 마지막 주까지 16주 연속 증가하여 사상 최고 수준인 490.9백만 배럴을 기록하였는 데, 이는 전년 동기(399.4백만 배럴)에 비해 23%가 증가한 물량임.
○ 2015년 상반기 중 예멘 사태의 악화는 석유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증 가시키면서 유가 상승의 요인이 되었음.
- 시아파와 수니파 갈등으로 빚어진 예멘 내전 상황은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과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음.
- 쿠데타로 수도 사나(Sana)를 장악한(1월 22일) 시아파 반군 후티(Houti) 가 제2의 도시 타이즈(Taiz)를 장악(3월 22일)한데 이어 아덴(Aden)으로 진격하자(3월 23일) 예멘 정부가 UN과 GCC에 지원을 요청함.
-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은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기 위해 3월 말부터 시아파 후티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함.
ㆍ아랍권 수니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AL) 회원국이 3월 28일에 있었던 정상회의에서 ‘아랍연합군’을 창설함.
- UN의 중재로 예멘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와 반군 간 평화협상이 6월 15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됨.
- 예멘의 산유량은 15만b/d(2014년 기준, BP 자료)에 불과하지만, 사태가 여타 중동지역으로 확대되거나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밥엘만데브(Bab el-Mandeb) 해협이 봉쇄될 경우 중대한 공급차질을 야기할 수 있음.
ㆍEIA는 2014년 기준 밥엘만데브 해협을 경유한 석유 수송량이 470만 b/d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 상반기 중 리비아의 정정 불안과 IS의 세력 확장도 일정 기간 유가 상 승의 요인이 되었지만, 이란 핵협상은 4월 초의 기본합의가 이루어졌음 에도 불구하고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였음.
Ⅳ. 원유가격 동향 및 전망 37
- 리비아에서는 이슬람계 정부가 리비아의 주요 수출항(Es sider, Ras Lanuf)을 공격하고(3월 3일), IS와 연계된 무장세력이 유전 11곳을 장 악하여 생산 차질이 지속됨.
․리비아 생산량은 2014년 10월 87만b/d까지 회복되기도 하였으나, 2015 년 상반기에는 평균 42만b/d에 그침.
- 이란과 주요 6개국(P5+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4 월 2일자로 이란 핵협상의 기본합의를 도출했지만, 최종합의 타결에 대 한 불확실성 등으로 4월 첫 주에 주요 원유의 가격은 오히려 상승함.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 나타난 기본합의의 주요 내용은 이란의 원심분리기 감축(19,000기 → 6,104기), 우라늄 농축 제한, 아라크(Arak) 중수로의 플로토늄 생산 감축, 포르도(Fordow) 원자로를 활용한 우라 늄 농축 금지, 이란에 대한 단계적 제재 해제 등임.
․이란과 P5+1은 당초 6월 30일까지로 정해졌던 최종합의 마감 시한을 수차례 연장하며 협상을 벌인 끝에, 7월 14일자로 JCPOA의 내용이 대 부분 수용되고 이란의 과거 핵활동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 사와 군사시설에 대한 사찰을 포함하는 최종 합의에 도달함.
․서방국의 대이란 제재로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2011년의 3.62백만b/d에 서 2015년 상반기에는 2.83백만b/d로 감소하였고, 같은 기간에 수출도 2.20백만b/d에서 1백만b/d 정도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 미국 달러화 가치는 미국의 경기회복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실시 등으로 강세가 계속되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으나, 4~5월 중 에는 일시적으로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어 유가 상승의 요인이 되기도 함.
-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2월 중), ECB가 3 월부터 월 600억 유로 규모의 국채 매입을 실시한다고 발표(3월 5일)하 면서 달러화 가치가 추가적으로 상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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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 $1.200/€(1월 2일) → 1.073/€(3월 31일) -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IMF, ECB, EU)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4~5월 중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 가치는 다시 강세 로 돌아섬.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 $1.141/€(5월 14일) → $1.114/€(6월 30일)
○ 일시적인 미국 달러화의 약세,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4월 이후 원유 선 물시장에 투기성 자금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유가를 상승시킴.
ㆍ뉴욕상업거래소(Nymex) 원유선물에 대한 비상업거래의 순매수 규모:
268.8천 계약(1월 6일) → 348.0(5월 26일) → 328.2(6월 30일)
[그림 10] Nymex 비상업 순매수 및 유가
주: 1계약=1천 배럴 자료: Nymex, CFTC
Ⅳ. 원유가격 동향 및 전망 39
2. 2015년 하반기 및 2016년 상반기 원유가격 전망
(1) 원유가격 영향 요인
○ (세계 경제 상황) 세계 경제는 선진국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 일 것으로 전망되나, 그리스 위기의 재확산 가능성, 신흥국의 성장률 둔화, 미국 연준(Fed)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하방 위험이 상존함.
- 2015년 하반기 세계 경제는 미국과 EU 등 선진국들의 경기 개선이 기 대되나 신흥국들은 경제성장 둔화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됨 (<표 3> 참조).
- 2016년 세계 경제는 선진국 경제가 안정되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률 둔화 에도 불구하고 신흥국들이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여 2015년의 3.3%
보다 높은 3.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ㆍ미국은 저유가와 임금상승 등으로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개선되는 등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ㆍ유로지역 경제는 ECB의 양적완화 조치, 유로화 약세 등이 경제에 긍 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나, 그리스 위기가 악화되고 관련 국가로 파 급될 가능성도 있음.
ㆍ중국은 성장률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의 완화적 통화정책(기준금리 인하 등)의 가시화 여부가 향후 회복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ㆍ여타 신흥국 경제는 러시아가 2016년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는데 다 아세안 국가들을 중심으로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회복세 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석유수급) 세계 석유수급은 석유수요를 초과하는 OPEC과 비OPEC의 공급 증가로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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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원유가격 동향 및 전망 41
ㆍ세계 석유수요는 OECD 수요가 다시 감소하는 가운데 비OECD의 수 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백만b/d 증가가 예상됨.
ㆍ비OPEC 공급은 미국 셰일오일의 생산 둔화와 더불어 현저히 둔화되 어 전년 동기 대비 약 40만b/d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OPEC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만b/d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OPEC 생산정책) 석유수요 증가와 비OPEC 공급의 감소로 세계 석유수 급이 균형을 이루는 시기까지 OPEC이 새로운 정책 수단을 강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오는 12월 4일 개최 예정인 OPEC 168차 총회에서도 대OPEC 원유수요 량과 무관하게 기존의 생산목표(30.0백만b/d)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
○ (지정학적 요인) 이란 핵협상이 7월 14일 최종 타결되었지만 이란의 수 출 물량은 2016년 초부터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미국 의회의 핵협상 승인이 9월 중순에나 가능하고, 양측이 IAEA가 핵 관련 조치 이행을 확인함과 동시에 미국, EU, UN의 제재를 철회하기로
- 미국 의회의 핵협상 승인이 9월 중순에나 가능하고, 양측이 IAEA가 핵 관련 조치 이행을 확인함과 동시에 미국, EU, UN의 제재를 철회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