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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1세기 학교교육을 짊어지고 갈 여교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교직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의사결정직에 여 교원을 참여시키는 것은 우리나라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이다. 따라 서 여교원의 학교행정가 진출을 촉진하기위한 방안으로 현행 승진 제도에 대 한 인식 조사를 통해 여교사의 교육행정직 진출을 넓히기 위한 제도의 개선 에 관한 방법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위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내용으로는 여교원의 직위별 분 포현황, 여교사의 행정직 진출이 저조한 원인, 현행승진제도에 대해 기술하였 다.

본 논문에서 설정한 연구 목적과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 구는 설문지 조사를 통한 통계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설 문지는 한국여성개발원(1999)에서 제작한 설문지와 선행 연구 및 문헌을 통해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도교수의 자문을 받아 수정․보완하여 제작하여, 제주도내에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배포하였다. 회수된 257매 설문지중 불성실 응답을 보인 9부를 제외한 248부를 사용하여 코딩작 업을 거쳐 SPSS 10.0을 이용하여 자료를 처리하였다.

본 연구에서 여교사의 승진에 대한 교원집단의 인식을 분석하여 얻은 연구 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승진 욕구 및 노력에 대한 인식의 경우 승진과 관련하여 교사들은 교

사 본연의 직무인 가르치는 일 뿐만 아니라 승진에도 많은 관심을 갖는 것으 로 나타났다. 승진에 대한 희망은 남교사인 경우 과반수이상인 54.3%가 희망 하였고, 여교사인 경우는 39.0%만이 승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 교사의 승진에 대한 욕구가 남교사 보다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승 진을 희망한 교사를 대상으로 승진 가능성에 대해 살펴본 결과 남교사의 68.4%와 여교사의 56.6%가 승진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하여 남・여교사 과반수 이상이 승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다른 한편 승진을 희망하지 않 는 교사를 대상으로 그 원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교사인 경우 가르치는 일 이 좋아서와 관료적인 교직 풍토가 싫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28.6%였 고, 여교사인 경우 가정과 직장에서의 이중역할 부담이 크기 때문에 26.1%, 가르치는 일이 좋아서가 20.5%로 반응하여 남교사에 비해 가정에서의 일 때 문에 승진욕구가 많이 위축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승진이나 전직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정도에 대해서 남교사는 42.9%가 나누는 편이며, 여교사 는 30.5%만이 대화를 나누는 편으로 남교사에 비해 소극적으로 대화를 나눔 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승진・전직에 대한 정보 수집은 남・여교사 모두 동료교사로부터 얻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남교사인 경우 학교상사에게도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여교사의 승진 장애와 관련하여 각 단계별 불리함을 보면, 하나, 평교 사에서 부장교사로 승진할 때 남교사는 불리하다가 17.2%, 불리하지 않다가 78.2%로 응답하였고, 여교사는 불리하다가 38.0%, 불리하지 않다가 41.3%로 응답하였다. 둘, 부장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 시 남교사는 불리하다가 40.0%, 불리하지 않다가 48.6%로 응답하였고, 여교사는 불리하다가 52.7%, 불리하지 않다가 24.4%로 응답하여 남·여교사간의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시 불리함 정도는 남교사는 불리하다가 40.0%, 불

리하지 않다는 48.6%로 응답하였고, 여교사는 불리하다가 41.3%, 불리하지 않 다가 29.6%로 응답하였다. 넷, 교사에서 전문직으로 승진시의 불리함의 정도 를 보면 남교사는 20.0%만이 불리하다고 응답하였고, 불리하지 않다는 65.7%

로 응답하였으며, 여교사는 불리하다가 41.8%, 불리하지 않다가 29.6%로 응답 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여교사의 승진・전직시 불리함의 정도에 대하여 여교사는 불리하다고 느끼는 반면, 남교사는 대체로 불리하지 않다고 나타나 남녀교사간의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여교사들이 승진에 있어 불리함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과거 10년 전의 여건이나 현재의 여건이 비슷한 원인으로 분석되었는데, 상위 근평 점수 취득과 포상기회의 획 득, 부장교사의 승진, 장학사・연구사 전직기회는 남성 우대 풍토에 가장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았고, 승진에 필요한 연수기회의 취득과 도서・벽지 점 수 취득, 현장연구 점수 취득 등은 여교사의 이중역할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남·여교사 모두 여교사의 개인의 능력이나 자질 부족에 원인을 우선적으로 두는 응답은 극소수였다. 반면 여교사이기 때문에 남교사에 비하여 불이익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를 각 항목별로 알아본 결과, 상위 근평점수 취득상에서 41.4%가 불이익을 경험하였다고 응답하였고, 부장 교사 승진시 불이익 경험은 38.0%, 승진에 필요한 연수기회 불이익 경험은 33.4%, 포상시에는 41.2%가 불이익을 경험하였다. 그 불리함의 경험율이 상대 적으로 떨어지지만 각종 추천시 불이익 경험은 27.2%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여교사는 승진할 단계에 도달하여 실제로 부딪치기 전까지는 여성으로서의 불이익을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으나 막상 승진하려는 포부를 갖게 되어 이 를 준비하려고 하면 그때 차별적 불이익 경험을 하게 된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

셋째, 승진과 관련된 제도 가운데 경력 평정과 연수성적 평정은 제도 운영

에 있어서 성별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그러나 근무성적 평정과 가산점 평 정에 있어서는 실제로 여교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 중 근무평 정에 대한 반응을 보면, 우선 근무평정 반영요소 및 실제 반영도에 대한 인식 을 구분하여 조사한 결과, 교사들은 근무평정 요소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육자의 사명의식과 품성, 학습지도능력, 생활지도 능력, 학급경영 등을 들고 있으나, 실제 근무평정 반영도에 대해서는 교육자의 사명의식과 품성, 학습지도능력, 생활지도능력, 학급경영능력은 학교관리자와의 인간관계에 비 해 턱없이 낮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또한 근무평정 운영의 공 정성에 대해서도 교사들은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1.7%

인 반면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43.6%로 나타났다.

남·여 교사별로 살펴보면, 남교사는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 이 40.1%였고, 여교사는 18.8%만이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응답하여 여 교사들이 근무평정 운영에 훨씬 강한 불신감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 다.

넷째, 여교사의 교장(교감) 진출 전망과 방안에 대한 인식으로 여러 방안들 은 하나씩 살펴보면, 하나, 현재 초등학교 내의 여교원 비율에 비해 여교장 (교감) 비율이 현저히 낮은 현상에 대해 남교사의 경우 별로 문제가 되지 않 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34.3%로 심각성을 부정한데 비해 여교사의 경우에는 54.0%가 심각한편이다 라고 응답하여 남·여교사간의 인식의 차이가 큼을 알 수 있었다. 둘, 여교사의 의식증진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교사들의 반응은 남 교사는 60.0%, 여교사는 53.5%로 남·여교사 과반수이상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셋, 여교사의 승진을 촉진하기 위한 또 다른 방안으로 교원에 대한 남·여 평 등의식 교육실시의 필요성에 대해 57.2%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넷, 현직 교 장・교감 및 상위관리자에 대한 남·여 평등의식 교육실시의 필요성에 대해서

도 67.7%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여 다수의 교사들은 교원에 대한 남·여 평등의 식 교육 및 현직 교장・교감 및 상위관리자에 대한 남・여 평등의식 교육의 필 요함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다섯, 학교경영에 있어 모범이 될 만한 여성관리 자의 사례를 발굴하여 그 지도성 개발과정 및 지도성 발휘사례집을 개발하여 학교 및 연수원에 보급하여 교사 연수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서도 69.8%의 교사들은 찬성하였다. 여섯, 부장교사 임용시 성별 비율을 고려 하여 임명하는 방안에 대하여 교사들의 반응은 남교사의 42.8%가 찬성을 보 여, 다른 방안들처럼 호의적임을 알 수 있었다. 일곱, 학교내 의사결정기구에 남·여 교원의 비율 반영에 대해서도 여교원의 66.7%가 찬성하였고, 남교사의 절반이 넘는 57.2%도 찬성하여 긍정적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여덟, 학 교 내 보육시설의 확대를 통해 여교사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자는 방안 에 대해 남교사의 68.8%, 여교사의 72.2%의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여교사들 의 전문적 인력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고 현 장교사들이 강하게 바라고 있는 방안이 학교에 보육시설을 설치하여 아이를 마음 놓고 맡겨 여교사로서의 직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기를 희망 하였다.

아홉, 시・도교육청 평가 시 전년도 대비 여성행정가의 비율증가율을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남교사는 25.8%가 찬성, 여교사는 47.0%가 찬성하여 남·여 교사간의 차이는 있으나, 시・도교육청의 여성교원정책의 선진화를 유도하기

아홉, 시・도교육청 평가 시 전년도 대비 여성행정가의 비율증가율을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남교사는 25.8%가 찬성, 여교사는 47.0%가 찬성하여 남·여 교사간의 차이는 있으나, 시・도교육청의 여성교원정책의 선진화를 유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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