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철학의 전통적 하위분야들로서는 1. 논리학, 2. 인식론, 3.
형이상학, 4. (윤리학과 미학을 포함하는) 가치론 등이 있다.
I 철학적 물음에 답하려다 보면 철학적 논쟁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왜 그런가?) 그런 논쟁들은 종종 언어적 논쟁 (verbal dispute)이며, 그런 논쟁은 어떤 낱말의 뜻을 명료히 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다. 예: 아무도 없는 숲에서 나무가 넘어질 때, 그 소리는 과연 존재하는가?
I 설령 어떤 논쟁이 순수하게 언어적 논쟁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관련된 단어의 의미를 해명하는 것이 극히중요해질 수 있다.
예: 배 A의 나무판을 점진적으로 새 나무판으로 교환하고 옛 나무판은 재조립해 생긴 배 B와 C 가운데 어느 쪽이 원래의 배와 동일한가?
요약 (계속)
요약 (계속)
I 어떤 낱말을 정의함으로써 우리는 그 낱말이 어떤 특성들을 가진 대상들에만 적용되는지 알 수 있다. 그런 특성들을 그 낱말의 정의특성들(defining features)이라고 한다.
I 즉, 어떤 속성 A가 어떤 단어 X 의 정의특성이라면, X 가 어떤 대상 o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o는 A를 충족해야 한다. 달리 말하면, A는 X 가 적용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I 따라서, A가 X 의 정의특성인지 아닌지 판정하려면, A를 결여한 대상에 낱말 X 가 적용될 수 있는지 따져보면 된다.
I 낱말은 그 정의특성들 전체를 언급(designate)한다고 종종 말한다.
요약 (계속)
I X 의 정의특성은 어떤 낱말 X 의 적용을 위한 필요조건인 반면, X 가 적용되는 대상은 그 정의특성들 이외의 다른 특성들도 가진다. 예: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인간”이라는 낱말이 플라톤에 적용된다고 할 때, 플라톤은 그 정의특성인 이성 (rationality)을 가지지만, 그 이외에도 이마가 넙적하다는 동반특성(accompanying feature)도 가지고 있다.
I 또, 어떤 특성은 낱말 X 의 정의특성이 아니어도 X 가 적용되는 모든 대상들에 의해 소유될 수 있는데, 이를 보편적 동반특성 (universal accompanying feature)이라고 한다. 예: 모든 인간이 때때로 미소를 짓지만 이것이 "인간"이라는 낱말의
정의특성은 아니다.
요약 (계속)
I 어떤 대상 o가 A와 B라는 두 특성들을 가지고 있는데, 낱말 X 가 A만 정의특성으로 가지는지 A와 B를 모두 정의특성으로 가지는지 불분명하다고 하자. 이 경우 o에 X 가 적용되는지 아닌지는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 예: 희다는 특성이
“고니”라는 낱말의 정의특성이라면, 호주에서 발견된 검은 고니는 엄밀히 말하자면 고니가 아닐 것이다. 반면 그 특성이
“고니”가 적용되는 어떤 대상들의 동반특성에 지나지 않는다면, 검은 고니도 고니로 여겨져야할 것이다.
I 결국 주어진 낱말 X 의 의미가 어떻게 해명되느냐에 따라 어떤 언어적 논쟁이 해결될 수 있다. 나아가서, 어떤 낱말의 의미가 특히 중요한 철학적 논쟁들은, 그 낱말을 정확하게
정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