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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상식

문서에서 유럽의와인유럽의와인 (페이지 35-46)

와인을 마실 때는 와인의 종류에 따라 서 그에 맞는 적당한 글라스를 선택하 는 것이 좋다. 그래야 그 와인의 특징 을 보다 더 잘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굳이 교양이나 예절을 따지지 않는다 해도 좋은 와인은 좋은 잔에 마셔야 제 맛이 나는 법이다.

레드 와인을 마실 때 쓰는 와인 잔은 좀 크고 오목하게 생겼다. 떫고 텁텁한 맛을 잘 볼 수 있도록 와인이 혀의 안 쪽 부분에 떨어지도록 되어있는 것이 다.화이트 와인을 마실 때 쓰는 잔은 레 드 와인 잔보다 덜 오목하다. 화이트 와인의 상큼한 맛을 잘 볼 수 있게 와 인이 혀 앞 부분에 떨어지도록 되어 있다.샴페인을 비롯한 발포성 와인은 대 체로 탄산가스의 공기방울이 오래 올 라오면서 또 눈으로도 잘 볼 수 있게 글라스가 튤립 형으로 좁고 길게 생겼 다.

와인 잔은 볼(Bowl, 몸통)을 잡지 않는 것이 좋다. 잔의 목(Stem, 스템)이나 잔 받침(Base) 을 가볍게 쥐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볼을 쥐지 않는 것은 체온에 의해 와인의 온도가 변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와인은 흔히 3가지 감각, 즉 시각, 후각, 미각을 사용하여 음미한다. 우선 시각적으로 색(진함 혹은 옅음), 투명도 (탁함 혹은 맑음), 점착성(걸 쭉함 혹은 묽음) 등을 확인 하다.그 다음 향취의 발산을 돕 기 위해 신중하게 잔을 돌리 면서 흔든 후, 후각을 통해 와인의 향을 음미한다. 와인 은 꽃과 과일, 식물 등의 복 합적인 향취를 발산하며 향 취의 종류는 500가지 이상 이다.입에 와인을 넣은 후 바로 마시지 않고 입 안에서 혀로 굴리면서 맛을 음미한다. 단 맛, 신맛, 짠맛, 쓴맛의 4가지 기본적인 맛을 음미한다.

특히 유럽에서는 옛날부터 와인의 맛을 감별하는 감정사가 있어서 그것을

마치 의식처럼 엄숙하게 시행한다. 작은 잔에 따른 와인을 가만히 흔들어

그 색과 방향을 관찰하며 코로 냄새 맡고 다음에 입에 대고 서서히 맛보는

것이다. '와인은 살아 있다'고 한다. 이처럼 와인의 음미에는 시각, 후각, 미

각 등의 3가지 감각이 사용된다.

디켄팅

Decanting

디캔팅은 디캔터(decanter)라 불리는 유리 주전자에 와인을 옮겨담는 것을 말한다.

디캔터는 매우 종류가 다양하

지만 일반적으로 바닥이 넓고

주둥이가 좁은 유리병 형태이

다. 바닥이 넓은 것은 공기와

접촉면적을 늘리기 위한 것이

지만, 올드빈티지 와인의 경우

는 와인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이런 디캔터로 서

빙하면 단시간에 산화되어 맛

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바닥

이 좁은 형태의 디캔터를 사용

한다.

디캔팅을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와인의 침전물을 거르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에어레팅(airating)을 위한 것이다. 와인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올드빈티 지 와인은 와인 내에 침전물이 많이 생겨 있는 수가 있다. 침전물이 많은 와인은 잘 안정 시켜 침전물을 가라앉힌 뒤 윗부분의 맑은 액체만 따라내어 서빙해야 하는데, 침전물이 섞여 들어가면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지만, 떫은 맛이 강해져서 와인의 맛이 흐려진다.

에어레이션(airation)이란 와인에 공기를 통하게 하는 것으로, 숨을 쉰다고 하 여 브리딩(breathing)이라고 하기도 한다. 젊은 와인은 떫은맛이 강하여 마시 기에 거북하며, 향도 잘 올라오지 않을 수 있다. 이때 와인이 공기를 통하면 산 화되기 시작하는데, 떫은맛이 줄어들며 시간이 지나며 향도 좋아진다. 하지만 에어레이팅을 과도하게 하면 오히려 향이 줄어들고 맛도 떨어진다.

와인저장실 Cave / Keller

지하저장고는 불어로는 “까브”(Cave), 독일어로는 “켈러”(Keller)라고 한다. 와인은 통풍 이 좋고, 어둡고, 이상한 냄새가 없는 곳에서 너무 덥게 혹은 너무 차게 보관해서는 안 된다. 보관에 있어 이상적인 온도는 10도에서 14도이다.

와인을 저장할 때 와인의 숙성을 촉진시키는 온도의 급변을 피해야 한다. 기온변화와 같은 물리적인 충격은 와인에 좋지 않다. 또한 코르크 마개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기 위 해 65% 내지 80% 정도의 충분한 습도가 필요로 하는 지하저장고가 가장 이상적 곳이다.

▣ 와인은 "너무 따뜻하지 않게, 너무 차지도 않게" 마셔야 한다. 즉 이 말은 와인은 적당한 온도로 마셔야 제 맛이 난다는 이야기이다.

▣ 레드 와인은 섭씨 18∼20도의 시원한 방에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만 약에 21도 정도만 넘어도 레드 와인은 밋밋하고 맥도 없고 싱싱하지도 않 을뿐더러 마치 알코올의 톡 쏘는 맛처럼 아주 독한 맛이 난다. 반면에 레드 와인을 너무 차게 마시면 타닌 성분을 강화시켜 아주 기쁜 나쁜 신맛이 난 다. 보졸레처럼 연한 과일 맛이 나는 레드 와인은 약 14도에서 15.5도의 온 도로 대접할 때 가장 좋은 맛이 난다.

와인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온도

▣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보다는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보통 10도 정도가 적당하다. 좋은 화이트 와인은 섭씨 14도에서 16.5도가 가장 좋고, 보다 대중적인 화이트 와인은 10도에서 12.8도 사이에서 마시는 것이 좋다.

그러나 화이트 와인이 8도씨 이하로 너무 차게 되면 아로마와 부케 향을 잃 어버리며 단조로운 맛과 신맛만 느껴진다. 로제 와인은 화이트 와인에 준한 다.

▣ 샴페인은 약 7도 정도일 때 가장 좋 은 맛을 내는데, 대체로 발포성 와인의 적정 온도는 7도 또는 8도에서 12도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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