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표본오차
표본조사 결과는 전체의 모집단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와는 다르다. 모 든 표본조사는 표본추출에서 나타나는 오차의 범위를 정하여 해석하게 된다.
오차범위는 신뢰도(신뢰수준)에 따라서 달라지며, 신뢰수준을 높게 잡으면, 표 준오차의 범위가 커진다.
조사자가 원하는 정확성 수준인 신뢰수준과 표준편차를 곱하여 표준 오차가 정해진다. 동일한 조건으로 100번 똑같이 조사할 경우에 95번 정도는 그 범위 내에서 결과가 나오게 되는 수준이 신뢰수준 95%에 해당하며, 99번 정도가 그 범위 내에 있기를 원한다면 신뢰수준을 99%로 가져가게 된다. 결과적으로, 엄
격한 조사 결과를 원하면, 즉 표준오차(±오차)를 적게 하려면, 수많은 표본을 추출해야 한다.
2.1 비표본오차 2.2.1 불포함 오차
조사 목적의 명확성 결여와 부적절한 조사 방법의 선택 등으로 조사 대상을 모두 포함하지 못하거나 관측 내용을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오류를 말한다. 본 연구는 모든 조사 대상을 포함하도록 조사 모집단을 정의함 에 따라 2009년도 현재 우리나라에서 해당 품목을 경작(사육)하는 모든 농가를 포함해야 되지만 2009년도 우리나라의 모든 농가의 명부를 확보할 수 없기 때 문에 2005년도 농업총조사의 농가 명부를 조사모집단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 연구는 2005년 12월 현재의 농업총조사 자료를 이용하므로 표본재설계를 시행하는 현 시점에서 볼 때, 농업총조사 이후의 공업단지 조성, 도로 건설, 주 택단지 조성, 품목 변경 등으로 모집단에서 제외되어야할 농가가 포함된 경우 가 있다. 반대로 2005년 총 조사 이후에 경작을 시작했거나, 품목을 변경하여 경작을 시작한 경우는 해당 모집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재설계 시점에서부 터 비표본오차의 발생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농업총조사 시점과 표본재설계 시점의 상이함에 따라 지난 몇 년 동 안에 일어난 농가의 변동에 대한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없고, 이를 보완하지 않 는 경우에는 모집단의 과포함이나 신규농가의 불포함 등으로 인한 오류가 발 생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2.2.2 무응답 오차
표본 조사 대상 농가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으나 조사 응답 대상자의 장기출 타 등으로 조사에 응답할 수 없는 경우 무응답으로 간주하여 적절한 무응답처 리 기법을 적용해야한다. 무응답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무리하게 조사 참여를 강조하여 강압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에는 조작된 거짓 응답을 얻 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선적으로는 무응답농가에 대해서 추후 추적조사(follow-up survey)를 통하 여 보완 가능성을 살펴본 후에, 추적조사에서도 보완이 안 되는 경우에는 자료 분석 과정에서 결측 자료의 보완 방식을 적용하거나 무시하는 방안을 채택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2.2.3 자료처리․분석 오차
수집된 자료를 코딩하거나 입력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또는 분석된 자 료를 공표하는 과정에서 무의식중에 범하는 오류를 말한다. 모든 과정을 경험 이 풍부한 전문가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자료처리와 분석 과정에서 발 생하는 비표본오차를 줄일 수 있다.
조사원이 수집한 관측값 중에서 미흡한 내용이나 항목 등은 재조사하거나 전 년도자료 혹은 전월자료와 비교하여 비표본오차 발생원인을 통제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
추정식의 적용이나 추정오차의 계산과정을 통해서도 비표본오차를 검색할 수 있으므로 추정 결과의 해석이나 공표 시 의문시되는 값이 있을 경우 관측 자료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