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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수요 예측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선행연구 고찰

2. 개념 모형

가. Rowe와 Khan의 성공적 노화(Successful Aging) 모형

성공적 노화에 관한 연구에서 주로 사용되는 개념 모형으로는 Rowe와 Kahn의 성공적 노화(successful aging) 모형을 들 수 있다.

〔그림 2-1〕 성공적 노화(Successful aging) 모형

자료: Rowe & Kahn. (1997). Successful aging. The Gerontologist, 37, p. 434.

Rowe와 Kahn의 모형은 성공적 노화를 ① 질병 및 장애에 대한 회피

② 높은 수준의 인지 및 신체 기능 ③ 삶에 대한 능동적 참여의 3가지 요 소를 이용하여 정의한다. 여기서 질병과 장애에 대한 회피는 단순히 질병 과 장애가 없는 것을 넘어서서 관련 위험 요소를 줄이는 것을 포함하며 인지 및 신체 기능은 정신적·신체적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개인의 잠재 력을 나타낸다. 삶에 대한 능동적 참여는 대인 관계 및 생산적인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포함하는데 생산적인 활동이 반드시 금전적 이득을 수반 해야 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개인이 한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한다면 비록 급여를 받지 않더라도 생산적인 일을 한다고 볼 수 있다(Rowe &

Kahn, 1997, pp. 433-434).

Rowe와 Kahn 모형은 건강과 웰빙(well-being)을 개인의 책임 및 선 택의 문제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적 노화에 관한 주요 영향 요인인 사회적·환경적·문화적 요소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다는 한계가 있다. 또 Rowe와 Kahn의 모형은 다소 억압적이고 연령 차별주의적이라는 비판

을 받기도 한다(Stephens, 2017, pp. 491-492). Stowe and Cooney(2015)는 Rowe와 Kahn 모형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 한 사회문화적인 요소를 고려할 것과 ‘생애 관점(life course per-spectives)’ 및 ‘세대 간 전달 과정(intergenerational process)’을 성 공적인 노화 논의에 적용할 것을 제안하였다(Stowe & Cooney, 2015, pp. 45-48). 네덜란드의 Dutch Famine Birth Cohort 데이터를 분석 한 결과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어머니의 태중에서 충분한 영양

나. Muffels와 Headey의 Capabilities-Choices-Events 모형

Muffels와 Headey의 Capabilities-Choices-Events 모형은 Amartya Sen의 역량 접근법(capability approach)을 사용하여 웰빙 을 ‘역량(capability)’ 및 ‘선택(choices)’에 따른 결과로 정의한다. ‘역 량’은 경제적 자본(economic capital), 인적 자본(human capital), 사 회적 자본(social capital), 문화적 자본(cultural capital), 심리적 자본 (psychological capital)을 포함하며 이러한 ‘역량’ 요소들은 개인의 ‘선 택’ 및 ‘사건’의 발생과 상호 연관성이 있다. ‘웰빙’은 ‘역량’과 개인의 ‘선 택’ 및 ‘사건’의 발생 모두에 영향을 받으며 객관적·주관적 지표들을 사용 하여 측정한다(Muffels & Headey, 2013, pp. 1161-1163).

〔그림 2-2〕 Capabilities-Choices-Events 모형

자료: Muffels, R., & Headey, B. (2013). Capabilities and Choices: Do They Make Sen’se for Understanding Objective and Subjective Well-Being? An Empirical Test of Sen’s Capability Framework on German and British Panel Data. Social Indicators Research, 110(3), p. 1163.

다. 의료이용에 대한 Andersen-Newman 모형

Andersen-Newman 모형은 의료서비스 이용 및 결정 요인에 관한 연 구에서 사용하는 주요한 모형 중 하나이다. Andersen-Newman 모형에 따르면 선행 요인(predisposing factor), 가능 요인(enabling factor), 욕구 요인(need factor)의 세 가지 요소가 의료서비스 이용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Andersen, 1995, pp. 1-2). 선행 요인은 의료 욕구 가 발생하기 전에 이미 가지고 있는 개인적 성향(propensity)이나 특성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연령, 성별 등의 인구학적 요인(Demographic)과 교육 수준, 직업, 결혼 상태 등의 사회구조(Social Structure), 건강 신념 (Health beliefs)을 포함한다(Andersen, 1995, pp. 1-2; 송태민, 2013, p. 549). 이러한 요인들은 의료서비스 이용과 직접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

니지만 의료서비스 이용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이성 은, 2013, p. 217). 가능 요인은 소득, 건강보험 등의 사회경제적 요인을 포함하며 욕구 요인은 질병의 정도(illness level), 증상 등 개인의 장애나 질병과 관련된 요인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요인이다(송태민, 2013, pp. 549-550; 이성은, 2013, p. 217).

〔그림 2-3〕 Andersen-Newman 모형의 프레임워크

자료: Andersen, R. M. (1995). Revisiting the Behavioral Model and Access to Medical Care: Does it Matter? Journal of Health and Social Behavior, 36(1), p. 8.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