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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 카메라를 직접 사용한 느낌을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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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밀의 열을 찾아라!

5. 열화상 카메라를 직접 사용한 느낌을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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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거리]

‘ 사치품’ 열화상 카메라, ‘ 일상품’ 으로 거듭나다.

업계에서도‘사치품’으로 취급받던 열화상카메라가 우리 일상생활까지 침투했다.

최저가 제품이 수 백 만원을 호가하고, 고가의 제품은 억 대를 훌쩍 뛰어넘어 웬만한 기업들도 도입하기 꺼려하던 열 화상 카메라가 100만원 미만 제품 출시로 대중화 시대에 접 어들었다. 여기에 성능 고도화와 각종 편의기능까지 더해지 면서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수년전부터 방송 과 인터넷 등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상이 널리 퍼지면서, 열화상 카메라는 어느덧 일반인에게도 친숙

한 아이템으로 다가오고 있다. 일반인들도 원리까지는 모르지만 열화상 카메라의 기 능 정도는 알고 있을 정도로 많이 알려졌다.

열화상 카메라는 적외선을 이용해 온도를 측정하는 장비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열을 가진 모든 물체가 뿜어내는 적외선 에너지를 이미지로 변환시켜 표시해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열화상 카메라는 어디에 활용될까. 정답을 먼저 말하자면 ‘모 든 곳’이다. 더 구체적으로 온도 변화를 측정해야 하는 모든 곳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군사·보안·전기·의료·연구개발·건축·기계 등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군사목적 탄생…산업용은 전기부터 시작

열화상 카메라는 가장 처음 군사용으로 탄생했다. 야간전투나 안개·연기가 자욱한 전투현장에서 적들을 찾아내기 위해 처음 개발됐다.

애초부터 군사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열화상 카메라는 군사시설에서 많이 사 용되고 있다. 병사 개개인이 휴대할 수 있는 개인용 열화상 장비뿐 아니라 TOD(Thermal Observation Device)처럼 기지에 설치해 야간에도 적의 침투를 쉽게 감지할 수 있는 제품까지 등장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전방 부대를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열화상 카메라가 활용되고 있 다. 천안함 침몰사건 당시에는 침몰 전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긴 TOD 영상 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열화상이 군사 목적이 아닌 산업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는 1960년대 중반. 송 전선 검사에 사용하기 위한 제품이 개발되면서부터다.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대 한 국전력공사가 송변전설비의 이상을 파악하기 위해 글로벌 열화상 전문기업 플리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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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즈(Flir Systems)의 장비를 도입하면서부터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플리어 시스템 코리아 관계자는 “한전은 송변전 설비 진단을 위해 당시에도 수 천 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열화상 장비를 도입하기 시작했다”며 “이후 한전과 전기안전공 사를 비롯한 전기 산업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 열화상이 퍼져나갔다”고 말했다.

현재 전기 분야에서는 발전설비부터 송·변·배전설비까지 대부분 설비의 상태 이 상을 감시하는데 열화상이 활용되고 있다. 화력발전소의 경우 저탄장에서 석탄을 이 동시키는 과정에서 열화상을 이용한 화재감시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최근에는 변압기

·개폐기의 절연가스로 사용되고 있는 SF₆ 가스 누출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까지 개 발됐다.

설비의 상태 이상뿐 아니라 건물 창호나 외벽, 출입문 등의 단열 성능과 에너지 효율 측정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모터·펌프 등의 각종 기계류,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여 러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열화상이 활용되고 있다.

플리어 시스템 코리아 관계자는 “워낙 다양한 분야에서 열화상이 이용되다보니 우리 (플리어)조차 모르는 생소한 곳에서 고객이 먼저 사용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플리어의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활용 분야를 개척하는 방안까 지 도입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열화상 경쟁 심화…소비자 선택 폭 확대

이처럼 열화상 카메라 시장이 확대된 이유는 가격이 점차 저렴해지면서, 소비자 부 담이 줄어든 덕분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최소 300만~400만원을 호가하던 열화상 카메라가 이제는 반 값 이하로 떨어졌다. 심지어 100만원이 채 안 되는 초저가 제품까지 등장하면서, 적외 선 온도계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열화상 카메라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업계에 따르면 적외선 온도계의 경우 좁은 범위의 포인트별로만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열화상의 경우 화면에 표시되는 모든 부분의 온도 차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줄어들자 열화상을 도입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초저가형부터 고해상도 하이엔드 제품까지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열화 상 카메라 라인업이 점차 늘어나면서 선택의 폭이 확대된 것도 시장 확대의 이유로 꼽 히고 있다.

http://www.electimes.com/home/news/main/viewmain.jsp?news_uid=10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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