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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가 전문화, 대형화, 분업화됨에 따라 의료인들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 하지 못하게 되고, 의료종사자들의 안전의식 및 책임의식이 저하되면서 병원 내 안 전과 관련된 의료사고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박소정, 강지연, 이영옥, 2012). 환자안 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의료인들은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환 자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요소를 관리하고 확인해야 한다. 특히 간호사는 의료서비스 과정상 환자 가까이에서 직접 돌봄을 제공하고 환자안전과 관 련된 문제점을 민감하게 인식하고 관리할 뿐 아니라(박정혜, 박명화, 2014), 24시간 연속 간호를 제공하기 때문에 간호사의 환자안전을 위한 간호역량은 곧 의료기관의 환자안전을 반영하는 척도가 된다(Sherwood & Zomorodi, 2014). 따라서 의료기관 에서는 이들의 환자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간호사의 환자안전을 강화하려는 목표의 달성을 위해서는 병원조직 내에서 안전 을 우선시하는 환자안전문화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긍정적인 안전문화를 구축하게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활동기준이 제시되어야 하며, 측정 가능한 구성요소를 갖 추어야 한다. 그러나 안전문화는 범위가 넓고 광범위하여 측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 는 반면 안전문화의 하위 개념인 안전분위기는 조직 구성원의 인지, 관리활동, 안전 체계 등 측정 가능한 구성요소로 이루어져있어 활동 기준을 명확히 할 수 있다 (Sexton, et al., 2006). 국외에서 선행된 안전분위기 연구에서 Neal과 Griffin(2006) 은 조직의 안전분위기가 구성원 개인의 안전수행에 영향을 미쳐 사고율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으며, Clarke(2010)의 연구에서는 안전분위기의 조성은 환자안전에 대한 구성원들의 올바른 태도의 확립을 도움으로써 최종적으로 안전한 환경을 위한 안전

이행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국내 연구에서는 병원의 안전 분위기가 긍정적일

료인의 환자안전에 대한 태도는 비의료직 분야인 병원 행정직보다도 낮게 나타났으 며, 간호사의 안전에 대한 태도는 다른 의료직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Listyowardojo, Nap, & Johnson, 2012). 따라서 환자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간 호사의 환자안전에 대한 태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선행연구에서는 간호사의 환자안전태도가 높을수록 안전이행이 높아 지며, 간호사의 환자안전태도는 조직 내에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 만족에 큰 영향 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전태도의 결과로 이어지는 안전이행을 높이기 위 해서는 긍정적인 안전분위기의 조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사가 인지하는 조직의 안전분위기, 조직의사소통만족과 환 자안전태도 간의 관계를 규명하여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 하고자 시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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