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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 사고력의 구성요소와 사료학습의 기대효과

문서에서 역사과 논리 및 논술 (페이지 35-57)

역사적 탐구기능

일반적 기능 문제의 인지, 자료의 수집, 자료의 처리, 결론의 도출, 일 반화

[ 사료학습의 효과 ] -사료해독과 비판, 내용 분석 및 비교 -내용의 선택과 분 류, 적용

-자료의 새로운 해 석, 과거인의 관점에 서 인식

- 역사연구 방법의 체득 및 탐구결과의 서술

역사적 기능 역사적 개념의 사용, 역사적 자료의 활용, 역사적 연구 방 법의 수행

역사적 상상력

-삽입 : 관련 정보에 의해 증거의 간격을 메움, 증거에 대한 새로운 해석 -감정 이입적 이해 : 역사적 행위의 동기나 이유, 역사적 인물의 사상이나 감정 파악, 과거인의 관점에서 역사적 사건을 인식, 과거사회의 관습과 생 활방식의 이해

-역사적 판단 : 역사연구방법, 역사적 사료의 선택, 자료의 용도에 대한 직 관적 선택, 탐구결과의 상상적 서술

역사 글쓰기를 통한 사료학습에의 접근

’역사 글쓰기‘

를 통한 사료학습의 모색

▪ ‘인물사 학습‘ 은 학습자에게 관심과 흥미를 배가시키는 접근방법으로 주목받음

▪ 학습자로 하여금 선정된 역사적 인물인 것에 교육적 의미가 있음

→ 과거 인물이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음을 공감하며 인간에 대한 이해 증가

▪ 과거 인물이 활동하던 시기의 시대적, 사회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음

→ 해당 인물에 대한 합리적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학습자의 역사적 사고력, 비 판력 등 역사적인 능력 배양이 필요

학습자가 갖고 있는 편협한 인물관이나 선입견을 바로잡아 올바른 인격형성과 가치관을 확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음

역사 글쓰기를 통한 사료학습에의 접근

’역사 글쓰기‘

를 통한 사료학습의 모색

역사학습의 내용전개에서 인간의 삶이 빠진 수업은 무미건조해져서 학생들 의 흥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

그런면에서 삼국사기의 열전 기록은 한국 고대사강독 교재로서뿐 아니라 우 리나라 고대인들의 구체적인 모습과 삶을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읽기자료로서 도 유용하게 취급할 수 있다.

역사 글쓰기를 통한 사료학습에의 접근

’역사 글쓰기‘

를 통한 사료학습의 모색

▪ 삼국사기의 열전 강독수업 → 학습자의 역사적 사고력도 배양될 것으로 기대

▪ 학습자가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바탕 위에서 고대사회를 탐구하는 기회가 마련

▪ 열전 강독을 통해 역사적 인물과 그에 관계된 사건에 대해 평가와 의미를 부여 할 수 있음

▪ 강독 수업의 첫 시간에 수강생들에게 열전에 수록된 인물 중 호감이 가는 존재 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한 뒤, 고대인의 입장에서 그들의 삶과 사회상을 묘사하 는 ‘역사 글쓰기‘ 를 발표과제물로 부과하여 발표 및 토론 하는 수업 방식도 있음

역사 글쓰기를 통한 사료학습에의 접근

’역사 글쓰기‘

를 통한 사료학습의 모색

▪ 역사 글쓰기 → 역사적 인물에 대한 가능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수집

▪ 수집한 정보와 지식을 학습자 자신의 입장에서 글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침

▪ 글쓰기 형식은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는데, 열전기록을 바탕으로 간단한 평론, 일기, 편지 쓰기 등의 형식이 다수를 차지함

▪ 글쓰기 형식에는 역사적 인물의 입장에서의 유서, 자서전, 가상 인터뷰, 신문 기 사, 연극 대본, 시놉시스 등도 있음

역사 글쓰기를 통한 사료학습에의 접근

’역사 글쓰기‘

를 통한 사료학습의 모색

▪ <편지>, <일기> 형식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 자주 사용하는 방식

▪ 편지나 일기 쓰기는 학습자가 스스로 역사적 인물이 되어 그들의 입장에서 삶 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추체험적인 역사이해가 가능한 방식

▪ 학습자가 사료의 상상적 해석단계에 도달하여 글쓰기를 하도록 도움을 줘야 함

역사 글쓰기를 통한 사료학습에의 접근

’역사 글쓰기‘

를 한 학생들의 사례

관창의 유언(부모님께 보내는 관창의 마지막 편지)

글을 시작하매, 손과 가슴이 떨려오는 것은 적진에 나아가 맞는 죽음이 두려워서가 아니 라, 적장 계백으로부터 구차하게 구원받은 내 목숨이 부끄러워서이다.

내 비록 나이는 어리나, 굳은 의지와 기개는 하늘의 넓음과 같고 헤아릴 수 없는 바다와 같아, 수많은 군사의 우두머리가 되었거늘 그 뜻을 다 펼치지 못하고 겨우 살아 돌아와 부 끄럽기 짝이 없다. 풍채와 기개가 이상을 넘고 얼굴이 생동하는 바, 그는 백제의 계백이 틀 림없을 것이다. 풍문으로 그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아는 바, 비록 철천지원수라 하여도 존경 해마지 않았거늘, 내게 적진에서 의롭게 죽지 못한 한을 품게 해줄 줄이야 … 내 지금 살아 있는 것은 진정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적진에 뿌려진 신라군사의 수많은 핏방울이 내 가 슴속에서 고동치고 있거늘 … 이에 다시, 뜻을 되새겨 적진에 나아갈 결심을 하는 바, 미천 한 목숨이지만 불분명한 생사에 슬픔으로 밤낮을 지새울 부모님께 불효한 아들의 미천한 뜻을 보여 드리기 위해 몇 자 적는 바이다.

역사 글쓰기를 통한 사료학습에의 접근

’역사 글쓰기‘

를 한 학생들의 사례

관창의 유언(부모님께 보내는 관창의 마지막 편지)

“아버님! 소자, 비록 다시 목숨을 얻어 왔으나 제가 가져온 것은 제 목숨이 아니오라, 황산 벌에 흩뿌려진 신라의 한이 옵니다. 소자, 장수의 머리를 베어와 아버님께 영광을 돌려드 리고 싶었으나 오히려 계백에게 무릎을 꿇는 치욕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아버님의 아들로 서 또한 신라의 장수로서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는 바, 이제 다시 뜻을 가다듬어 적진에 나가고자 합니다. 이제 제고 물리칠 것은 적국 백제군사가 아니라, 죽음을 두려워하는 제 자신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 제가 아버님의 얼굴을 뵙지 못하고 이렇게 편지로 몇자 올리는 것은 죽음을 두려워한 나약한 관창이 아니라 의리와 기개를 품고 처음 적진에 나섰던 제 모습을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아버님! 부디 못난 소자의 죄를 용서하십시오. 평소 아버님께서는 “나랏일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은 대장부로서 가장 뜻 깊은 일이다“ 고 하셨지요. 소자, 어리석은 생각에 그 말 을 위안 삼아 기약 없는 길을 떠나려 합니다. 이제 소자는 만약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일개 미천한 목숨에 불과하나 나랏일에 의롭게 쓰일 수 있어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부디 만수 무강 하시고 먼저 가는 소자의 무거운 발걸음을 용서하옵소서.

–당나라 현경 5년 관창 올림 – “

역사 글쓰기를 통한 사료학습에의 접근

’역사 글쓰기‘

를 한 학생들의 사례

관창의 유언(부모님께 보내는 관창의 마지막 편지)

▪ 위 유언을 쓴 학생은 역사적 인물의 입장에서 당시 상황을 생각하고 그들의 심 정을 헤아렸음

▪ 이 과정에서 학습자는 해당 인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친근감, 자신의 글에 대한 책임감 등을 깨닫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음

▪ 이런 경우 대체로 학습자들이 해당인물의 삶을 그려가며 그들이 살아갔던 시대 상과 연결하여 고대사회의 성격과 문제점을 파악하려고 노력함

역사 글쓰기를 통한 사료학습에의 접근

’역사 글쓰기‘

를 한 학생들의 사례

관창의 유언(부모님께 보내는 관창의 마지막 편지)

▪ 가끔 인물의 입장에만 몰입하여 인물의 전체적 삶을 고려하지 못함

▪ 개인적인 차원에서 역사적 인물의 능력을 과도하게 부각시키기도 함

▪ 이런 문제점은 발표문에 대한 토론 및 강평 과정에서 걸러짐

▪ 발표자가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사회구조적 차원에서 접근하여 해결책을 제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함

▪ 역사적 인물과 당시의 중요한 사건을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함

역사 글쓰기를 통한 사료학습에의 접근

’역사 글쓰기‘

를 한 학생들의 사례

자전적 회고록(늙은 외교관의 회고 – 김인문)

▪ 자전적 회고록의 형식은 학습자가 역사적 인물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함

→ 가족관계, 신분, 종사했던 업무 등

▪ 역사적 인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당시 시대적 상황, 사회상, 대내외적인 관 계 등을 파악해야 함

▪ 자전적 회고록의 방식은 학습자는 역사적 사건의 전체적 전개과정을 한 인물의 삶을 통해 재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므로, 바람직한 역사 글쓰기 사례의 하나로서 참고할 수 있음

역사 글쓰기를 통한 사료학습에의 접근

’역사 글쓰기‘

를 한 학생들의 사례

자전적 회고록(늙은 외교관의 회고 – 김인문)

… 나는 한 평생을 외교관으로 살아왔다. 내가 이곳 당에서 활동한 기간을 햇수로만 치면, 벌써 22년이나 된다. 지금은 내가 늙어 내 몸 하나 추스르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 병상에 누워있지만, 내 조국을 위해 살아왔던 삶과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무수한 결정과 행동은 66세 먹은 지금에서 헤아려 보아도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생각한다. … 지금 내가 살고 있 는 시대의 상황과 나에 대한 평가가 후대 사람들에 의해 어떻게 매겨지게 될지 심히 걱정 이 되기도 한다. …신라와 당 사이에 상충되는 현안에 대해서는 인간적인 갈등을 수반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당나라의 숙위이기 이전에 신라의 구성원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상충되는 현안들이 순조롭게 해결되어 지금껏 당나라에서 숨을 내쉴 수 있게 되었다. 죽 기 전에 신라로 되돌아가고 싶지만 여건상 그것은 허락되지 않을 듯 하다. 하지만 내 삶을 당나라 숙위로서 백제와 고구려를 격파하여 신라의 독자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보냈 으므로 고국에 가 있지 않아도 눈을 감는 그날까지 내 자신에 대해 만족하며 지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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