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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손상은 노동(일)으로부터 기인하거나 그 과정 중에 발생하는 사건에 의해 치명적이거나 비치명적인 손상(fatal or non-fatal occupational injury)을 일으키는 사고를 직업적 사고(occupational accident or incident)라고 한다.

또한, 재해는 사고의 결과를 인명피해나 재산상의 손실을 초래한 결과이고, 아 차사고는 사고에서 재해는 일어나지 않았던 경우로 정의하였다(한국산업안전 공단, 2006).

업무상 손상 척도는 정윤경(카톨릭대학교 산업의학센터, 2007)이 개발한 사고 및 재해 경험조사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조사하는 업무상 손상은 원칙적 으로 각종 출동 및 훈련 등 직무와 관련되어 발생한 경험으로만 정의하였고,

‘운동 중 부상’은 제외하였다. 최근 6개월 이내 경험한 업무상 손상의 빈도와 종류를 측정하고, 업무상 손상으로 인한 상병에 중복을 허용하여 조사하였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고와 아차사고의 발생형태와 종류 등을 조사하였다.

제2장 문헌고찰

1. 소방공무원의 업무 특성

소방공무원은 소방기본법 제1조에 따라 화재의 예방, 경계, 진압으로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을 보호한다는 직접적인 목적과 공공의 질서를 유지하고 사회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다는 간접적인 목적, 그리고 국민에 대하여 직접적인 봉사기 능인 구급․구조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은 2, 3교대근무라는 특수한 업무환경에서 재해현장으로 최우선적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근무시간 내내 항상 긴장감을 늦출 수 없으며,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하여 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화재진압, 구조․

구급의 현장에 산재해 있는 각종 위험요인들로 인해 소방대원들은 생명에 위협 을 받을 뿐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짐작하 였다(임난영, 오진환, 2006). 또한, 소방은 그 어느 기관보다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공의 복지는 물론 국가산업발전에 미치 는 영향이 증대하기 때문에 그 업무의 범위와 대상 그리고 목적달성을 위한 수 단이 한정되어 있지 않다(이정자, 2005).

2011년 12월 31일 기준 전국 소방공무원 37,826명 중 내근 근무자 및 일부 상대적 격무부서를 제외한 약 91.5%의 30,370명이 3교대 근무자로서 근로기준 법상의 법정근무시간인 주44시간을 18시간이나 초과하는 주 62시간의 격무와 출동대기의 긴장 속에 시달리고 있다(소방방재청, 2012).

2. 소방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

감, 24시간 교대근무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직무상

업무상 사고는 발생 원인과 기전에 따라 외상성 사고, 비외상성 사고, 교통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0명, 부상 5명이며 구조인원은 541명, 구급 이송 환자 수는 9,117명이다(소방방재청 통계연보, 2013).

2) 군포소방서

1948년 3월 1일 안양경찰서 소속 의용소방대 설치를 시작으로 1990년 3월 24일 군포소방서가 개서되었다. 내부기관으로는 2개 안전센터, 3개의 구급대, 1개의 구조대로 구성되어 있다. 군포시의 면적은 36.38㎢, 인구 286,406명이며, 소방력은 소방공무원 125명, 의용소방대 130명, 소방차량 27대가 활동 중에 있 다. 또한, 2012년 소방재난활동으로 화재 168건, 구조 1,390건, 구급 9,280건이 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6명, 부상 6명이며 구조인원은 391명, 구급 이송환자 수는 6,773명이다(소방방재청 통계연보, 2013).

3) 안양소방서

1976년 12월 31일 안양소방서 설치 승인되어 개서되었다. 내부기관으로는 5개 안전센터, 1개의 출동대, 1개의 구조구급대로 구성되어 있다. 안양시의 면 적은 58.46㎢, 인구 615,642명이며, 소방력은 소방공무원 183명, 의용소방대 144명, 소방차량 40대가 활동 중에 있다. 또한, 2012년 소방재난활동으로 화재 315건, 구조 2,185건, 구급 21,401건이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명, 부 상 30명이며 구조인원은 576명, 구급 이송환자 수는 14,640명이다(소방방재청 통계연보, 2013).

제3장 연구방법

1. 연구의 틀

본 연구는 소방공무원의 일반적 특성 및 건강관련행위 특성과 직무스트레 스와의 관계를 살펴보고 직무스트레스 요인이 업무상 손상 발생에 영향을 주 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의 틀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연구의 틀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현재 경기도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 분석을 하였다. 설문 대상은 경기도의 34개 소방서중 지리적으로 인근에 위치

하고 지역 환경이 비슷하나 출동(화재, 구조, 구급, 민원출동) 횟수가 차이가 나는 광명소방서, 군포소방서, 안양소방서의 전 직원 458명을 상대로 하였다.

배부된 설문지는 총 458부로 미 응답 설문지 50부 및 열외 33부(교육 3명, 휴가 16명, 병가 1명, 출장 1명, 휴직 11명, 파견 1명)를 제외한 375부가 회수 되었고, 분석에 이용할 수 없는 5부를 제외한 총 370부(80.7%)를 대상으로 하 였다.

3. 연구도구

본 조사에 사용된 설문지는 2013년 6월 아주대학교 기관연구윤리심의위원회 (IRB)로부터 승인을 받은(AJIRB-EXP-13-144) 구조화된 무기명 자기기입식 설문지(self-administrated questionnaire)를 사용하였으며 일반적 특성, 건강관 련행위 특성, 직무스트레스 요인, 업무상손상 및 아차사고의 총 4개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각 변수의 구체적인 측정항목 및 평가는 다음과 같이 하였다.

1)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서 소방공무원의 기본적인 일반적 특성은 성별, 연령, 학력, 결혼 상태, 소득수준, 교대근무 형태, 총 근무기간, 업무형태, 주관적 건강상태, 진단 받은 질병을 의미하며,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2) 건강관련행위 특성

본 연구에서 건강관련행위는 평균 수면시간, 흡연상태(흡연자의 하루 흡연 개비 수), 음주습관, 1주일 동안 30분 이상 하는 운동 횟수를 의미하며, 총 4문항 으로 구성되었다.

3) 업무상 손상 및 아차사고 경험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단축형(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 short form: KOSS-SF)을 사용하였다.

총 점수는 각 7개 영역의 환산점수의 총합을 7로 나누어 구하였다. 따라서 점 수가 높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KOSS-SF 참고치(남자, 여자)를 기준으로 총점과 각 영역별로 직무스트레스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누었다.

본 연구에서 직무스트레스 척도의 각 하위 척도 신뢰도를 측정한 결과 직 무요구의 신뢰도 계수는 .717이었고, 직무자율 .608, 관계갈등 .753, 직무불안정 .613, 조직체계 .739, 보상부적절 .816, 직장문화 .814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직무스트레스를 구성하는 모든 문항의 신뢰도 계수는 .851로 매우 높은 신뢰 도를 보였다<표 1>.

표 1. 주요측정도구 신뢰도

변수요인 하위영역 문항수 신뢰도(α)

직무스트레스

직무요구 4 .717

직무자율 4 .608

관계갈등 3 .753

직무불안정 2 .613

조직체계 4 .739

보상부적절 3 .816

직장문화 4 .814

전 체 24 .851

관련 문서